부진 탈출을 노리는 상하이 선화와 다롄 프로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상하이는 승점 8점으로 중국 슈퍼리그(CSL) B조 4위를 기록하고 있고, 다롄은 승점 3점으로 7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던 상하이는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한국 최고의 명장으로 불리는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상하이는 지난 창춘 야아티와 5라운드에서 김신욱, 모레노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나섰지만 0-1로 패배했습니다.

상하이의 문제는 득점력입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이 버티고 있지만 지난 시즌과 달리 득점이 터지지 않고 있고, 4-4-2 포메이션을 통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득점력에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북 현대 시절 닥공이라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했던 최강희 감독이기에 다롄을 상대로 득점이 터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롄 프로 역시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특히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8골을 내주며 수비가 흔들리고 있고, 지난 라운드에서는 상하이 포트에 0-3 완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다롄은 3-4-2-1 포메이션을 통해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후 역습을 시도하고 있지만 외국인 공격진의 퀄리티가 떨어지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승부 예측

상하이가 부진을 털고 대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다롄은 전체적인 스쿼드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고, 무엇보다 외국인 구성이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확 떨어집니다. 반면 상하이는 김신욱, 모레노 등이 있어 이번 경기에서는 터질 때가 됐습니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는 최강희 감독의 상하이가 대승을 거두며 다시 상위권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