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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미국이 연장 혈투 끝에 멕시코를 물리치고 통산 7번째 골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미국은 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에 위치한 얼린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결승전에서 멕시코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미국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호페, 자르데스, 아리올라가 포진했고 리젯, 아코스타, 윌리엄슨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벨로, 로빈슨, 샌즈, 캐논이 4백을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터너가 꼈다.이에 맞선 멕시코도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코로나, 푸네스 모리, 피네다가 3톱으로 나섰고 도스 산토스, 알바레즈, 에레라가 중원을 구축했다. 가야르도, 아라우호, 모레노, 로드리게스가 4백을 이뤘고 탈라베라가 골문을 지켰다.[경기 내용] 팽팽한 접전...결국 득점 없이 정규 시간 마무리멕시코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푸네스 모리가 날카로운 헤더를 시도했지만 터너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미국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리젯이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 실책을 유도했고 아리올라에게 공을 내줬다. 아리올라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멕시코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0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푸네스 모리가 감각적인 가슴 트래핑으로 수비수를 제쳐낸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터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막판 멕시코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3분 모레노가 부상으로 빠지고 살세도가 급하게 투입됐다. 미국이 후반 중반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0분 캐논, 벨로, 리젯을 대신해 바인스, 무어, 롤단이 동시에 투입됐다. 미국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26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호페에게 연결됐고,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코너킥이 선언됐다. 미국이 몰아쳤다.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자르데스의 몸에 맞고 흐른 공을 아리올라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멕시코도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31분 도스 산토스, 피네다가 빠지고 구티에레스, 피사로가 투입됐다. 곧바로 피사로의 슈팅이 나왔지만 수비 맞고 굴절됐다.미국이 한번 더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41분 윌리엄슨, 아리올라를 대신해 부시오, 지오아키니가 들어왔다. 후반 종료 직전 미국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빠른 역습이 전개됐고 부시오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연장전] 막판 로빈슨의 극적 헤더골...미국 우승!양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멕시코가 연장에 접어들면서 교체를 진행했다. 코로나를 대신해 오스발도가 투입됐다. 미국이 슈팅을 만들었다. 연장 전반 14분 호페가 페널티 박스 라인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멕시코가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푸네스 모리, 살세도를 빼고 풀리도, 세풀베다를 출전시켰다. 미국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연장 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로빈슨이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경기 결과]미국(1) : 로빈슨 (연장 후반 12분) 멕시코(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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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그라니트 자카(28, 아스널) 거취에 대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힌트를 건넸다.자카는 2016년 묀헨글라드바흐를 떠나 아스널에 입성했고 5년 동안 핵심 미드필더로 뛰었다. 2018-19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히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는 철강왕 면모를 드러냈다. 패스 능력은 정상급으로 평가됐지만 수비력과 압박에 취약한 부분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 거친 파울을 반복해서 하고 잦은 실수를 범하는 부분도 아쉬웠다.이처럼 자카는 아스널에서 5년간 뛰며 지속적으로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자카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은 아스널 스쿼드에 전무하다. 아르테타 감독이 후방 빌드업을 중시하는 상황에서 자카보다 안정적으로 패스를 공급하고 수비를 지원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새롭게 팀에 온 알베르트 삼비 로콩가가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아직 믿음을 주기 어려운 유망주에 불과하다.분명한 장점과 확실한 단점을 보유한 자카는 올여름 이적설에 휘말렸다. 행선지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AS로마였다. 무리뉴 감독은 이적시장 시작 때부터 계속해서 자카 영입을 노렸다. 자카를 데려오며 중원 안정화를 꾀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기 위함으로 보였다.아스널도 매각 의사가 있었으나 이적료 견해차가 있었다. 로마가 제시한 이적료는 아스널이 원한 금액에 한참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협상이 흐지부지되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아스널은 생각을 바꿔 계약기간이 2년이 남은 자카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래틱', '더 선'은 일제히 "아스널은 자카 방출 생각을 접었고 재계약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고 보도했다.여러 이야기를 양산한 자카는 2일(한국시간) 펼쳐진 첼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합류 여파로 휴가를 보낸 뒤 아스널에 돌아와 처음으로 치른 경기였다. 자카는 중원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보였고 득점까지 올렸다. 팀은 1-2로 패했지만 자카에 대한 평가만은 긍정적이었다.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자카는 우리와 함께 간다. 그는 아스널 핵심 멤버다"고 하며 잔류를 천명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아스널은 로마의 계속된 제안을 거절하고 자카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자카는 2025년까지 아스널에서 뛰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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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FC[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만능 풀백' 이광진이 경남FC에 돌아왔다.경남은 8월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이광진 군 전역을 전했다. 이광진은 시흥시민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경남에 돌아왔다.이광진은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최근엔 풀백으로 주로 뛰었지만 미드필더도 소화 가능하며 유사 시엔 측면 공격수로도 뛸 수 있다. FC서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대구FC, 광주FC,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수원FC 등에서 뛰었다. 수원FC에서 맹활약하며 전성기에 진입했다.경남엔 2018년 권용현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왔다. 당시 경남은 김종부 감독 지휘 아래 K리그1에서 돌풍을 일으킬 때였다. 이광진은 우측 풀백 위치에서 날카로운 크로스와 위협적인 오버래핑으로 경남 측면 활성화에 기여했다. 노련한 수비 커버도 인상적이었다. 경남에서 43경기를 뛴 이광진은 2019년 입대를 하며 한동안 창원축구센터를 떠나 있었다.돌아온 이광진은 설기현 감독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현재 경남은 4-4-2 혹은 4-3-3 포메이션을 활용 중이다. 공격 시에 풀백이 높이 올라가는 형태를 띈다. 이광진 장점이 극대화될 가능성이 높은 전술이다. 이처럼 이광진은 채광훈과 경쟁하며 경남 측면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좌측 풀백도 소화 가능하기 때문에 설기현 감독 중용을 받을 게 분명하다.이광진은 "시즌 중간에 합류했기에 최대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후반기 남은 경기 최대한 많이 출전하고 싶다. 경남이 지금보다 더 높은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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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해리 케인(28)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기 위해 구단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1일(한국시간) "잭 그릴리쉬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경우 케인 역시 맨시티로 떠나기 위해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셰이크 만수르가 구단을 인수한 뒤 매 이적시장마다 굵직한 영입을 성사시키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올여름은 아직 조용하다. 분명 보강은 필요하다. 지난 10년 동안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지켰던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 새로운 선수를 수혈해야 한다. 우선 이보다 앞서 그릴리쉬 영입에 착수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간,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등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 넣을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아스톤 빌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한 그릴리쉬는 데려와 자신의 전술 철학을 극대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실제로 공식 제의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0일 다수의 매체들이 "맨시티가 그릴리쉬를 영입하기 위해 아스톤 빌라에 공식 제안서를 보냈다. 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다"고 전했다. 해당 금액은 아스톤 빌라가 그릴리쉬의 몸값으로 원했던 가격이었기 때문에 협상에 큰 걸림돌은 없을 전망이다. 만약 그릴리쉬 이적이 확정되면 케인도 같은 길을 걷기 위해 토트넘 측과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라프'는 "케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갖고 있으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맨시티가 가장 완벽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맨시티도 케인이 아구에로의 이상적인 대체자라고 여기고 있다. 케인은 지난 시즌 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위에 그치는 상황 속에서도 손흥민과 함께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리그에서 2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도움왕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었다. 문제는 토트넘의 입장이다. 이미 영국 '더선' 등이 "맨시티는 그릴리쉬 영입을 마무리하면 곧바로 토트넘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그들은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료로 원하는 1억 6,000만 파운드(약 2,558억 원)를 모두 지불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케인은 토트넘과 2024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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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 이랜드 FC[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1부 리그 우승권 팀에 있는 선수가 돌연 2부 리그로 향하는 건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당장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도전'이라는 두 글자가 마음을 움직였다. 김인성은 그렇게 울산 현대를 떠나 서울 이랜드에 입단했다.김인성은 K리그1에서 잔뼈가 굵은 선수다. 성남, 전북,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2016년부터는 울산 유니폼을 입고 6시즌을 활약했다. '스피드레이서'라는 별명 답게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K리그 정상급 윙어로 떠올랐고 국가대표팀까지 소집되며 동아시안컵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전북 시절 리그 우승과 더불어 울산에서 2017년 대한축구협회(FA)컵,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차지하면서 K리거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우승을 맛봤다.줄곧 1부에서 활약했던 김인성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2 서울 이랜드로 깜짝 이적했다. 올 시즌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내주며 입지가 줄어든 것도 이유였지만 무엇보다 축구선수로서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이랜드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했고 김인성도 이에 화답하면서 이적이 이루어졌다.32세의 늦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김인성을 '인터풋볼'이 전화 인터뷰로 만났다. 그의 입에서 몇 번이나 '승격'이라는 단어를 들었는지 모르겠다. 목소리에는 확신이 느껴졌다. 김인성의 이적, 목표, 앞으로의 축구 인생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진= 서울 이랜드FC[김인성 인터뷰]-입단 소감서울 이랜드에 오게 되서 기쁘게 생각한다. 팀도 나도 목표가 있는 만큼 원하는 걸 이루고자 하는 게 강해서 왔다. 승격을 꼭 하자는 마음으로 왔다.-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승격이라는 걸 해보고 싶었다. 또 이랜드가 나를 많이 원했고 K리그1에서도 많은 제의들이 있었다. 그러나 웬만한 대회에서 다 우승을 해봤고 K리그2에서 우승보다는 승격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나이가 더 먹기 전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이적 결정이 쉽진 않았을 거 같다.울산에 남아 은퇴하는 것도 생각했다. 워낙 오래 있다보니 구단과 나의 상황이 맞지 않았다. 또 내가 생각했던 목표가 있어서 결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정정용 감독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정정용 감독님은 U-20에서도 대단한 업적을 이루셨다. 서울 이랜드로 오신 것도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 오신 거 같다. 나도 감독님과 비슷하게 새로운 도전을 하러 온 거다. 그래서 가장 정정용 감독님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감독님과 같이 하면 될 거 같은 촉(?)이 있었다.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느낌이 왔고, 감독님도 내가 온다면 큰 힘이 될 수 있을 거 같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그 부분이 서울 이랜드로 오는 큰 부분이 됐던 거 같다.-국가대표팀 예비 명단도 백신도 맞았다. 백신 맞은 뒤 몸상태는 어떤가. 또 국가대표에 대한 생각은.하루 이틀 몸살기가 있었지만 크게 문제될 건 없었다. 대표팀에서도 뛰어봤고 훈련도 해봤기 때문에 감독님과 코치님 모두 나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한다. 일단 서울 이랜드의 순위가 낮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순위를 끌어 올리는 마음이 현재로서는 가장 강하다.-새 동료들과 만났다. 팀 분위기는 어땠나.너무 놀랐던 게 팀 분위기가 밝고 좋았다. 운동장에서 화이팅이 넘치고 여러 구단을 가봤지만 이렇게 분위기가 좋고 화이팅이 넘치는 팀은 처음 봤다. 단지 이랜드가 부족했던 건 승리뿐이다. 승리만 하면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서울 이랜드에 어떤 부분을 가져오고 싶나.이겨야 되는 축구를 해야 하는 팀이다. 잔류가 아니가 승격을 위한 팀이다. 공격적인 상황을 많이 연출하고 싶다. 공격적인 상황이 나와야 득점을 할 수 있는 거다. 골을 못 넣는 경기라도 골을 넣을 수 있는 많은 찬스들이 먼저 생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그런 상황들을 만드는 거다. 그런 부분에 보탬이 되고 싶다.-K리그1에서 오랫 동안 활약했는데, K리그2는 어떻게 봤나. K리그1에서도 우승권 팀에 있다보니 K리그2를 자주 챙겨보진 못했다. 일단 굉장히 거칠고 터프한 팀들이 많이 있는 거 같았다. K리그1의 추세도 그렇지만 K리그2는 수비적으로 하는 팀들이 많다. 그런 걸 깰려면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 적응이 좀 필요하겠지만 K리그1보다는 수비적인 축구를 하는 팀이 많은 거 같다.-고참으로서 라커룸에서 어떻게울산에서 했던 거처럼 하려고 한다. 꾸밈없고 거짓없이 보여주려고 한다. 내가 억지로 나서는 편은 아니지만 K리그1의 많은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운동하는 태도나 방법, 쉴 때 남들보다 해야 하는 노력같은 부분들을 여기서 자연스럽게 하다보면 어린 선수들도 귀감이 될 수도 있을 거 같다. 경기장에서 보여지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펼치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거 같다.-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도 다녀왔고, 날씨도 더워졌다.ACL 때가 제일 힘들었다. 덥기도 더웠고 방 안에서 먹고 모든 걸 해결해야 했다. 그 때 3주 동안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다행히 돌아온 뒤 몸상태를 올릴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지금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거 같다. 이 더운 날씨에 해보진 않았지만 뛰는 거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체력적인 걱정은 없다.-다음 달에 결혼 소식이 있다. 축구에서나 인생에서 큰 전환점일 거 같은데, 어떻게 바뀔 거 같나.솔직히 똑같을 거 같다. 와이프 될 사람에게도 은퇴할 때까지는 축구에 모든 걸 집중하고 싶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도 해줬다. 내 축구 인생이 얼마나 될 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거 같다. 결혼하면서 책임감이 더 생기는 건 좋은 부분인 거 같다.-32세에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앞으로 얼마나 더 활약하고 싶나. 개인적인 목표는?아직까지는 스피드나, 체력적인 부분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다. 각자 신체 나이가 있듯이 그런 부분은 아직 느끼지 못했다. 개인적인 목표, 팀 목표는 승격이다. 거기에 모든 게 맞춰져 있다. 리그에서 우승하는 것만큼 승격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 있는 선수들 정말 열심히 한다. 그 목표를 최대한 빨리 달성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다. 그 이후에 새로운 목표가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오래 몸담았던 울산을 떠났다. 홍명보 감독님이나 선수들과는 어떻게 작별했나.감독님, 선수들과 잘 작별했다.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내가 나가는 거에 대해서는 많이 걱정이 안된다. 홍명보 감독님과 함께 한 시간 동안 많은 걸 배웠고 거기서 살아남기 위해 나도 많은 노력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발전을 했다고 느낀다. 8개월 가까이 감독님과 같이 생활했는데, 굉장히 좋았던 시간이다.-서울 이랜드의 축구란.선수들이 화이팅 있고 가진 게 많다. 흐름만 잘 탄다면 강해질 팀이다. 구단도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고 선수들도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확실하다. 코칭스태프도 좋다. 아무리 강팀이라도 힘든 시기는 있다. 그런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쉬운 건 아니지만 잘 준비하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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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세비야가 에릭 라멜라에 이어 또 토트넘 훗스퍼 매각 대상을 데려온다는 소식이다.토트넘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 중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지휘 아래 중위권 클럽에서 상위권 팀으로 올라왔지만 지속적인 무관으로 한 단계 도약에 실패했다. 이에 새롭게 팀에 부임한 파비오 파리티치 단장과 누누 산투 감독은 스쿼드 체질 개선을 통해 달라진 토트넘을 만들기 위해 분투 중이다.방출 작업도 이뤄지는 중이다. 노쇠화 기미를 보이거나 활약이 미비했던 선수들을 내치고 있다. 토비 알더베이럴트를 카타르 알 두 하일로, 라멜라를 세비야로 보낸 게 대표적이다. 그러면서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브라이언 힐과 같이 유망한 자원들을 수급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추가 선수 영입도 이뤄질 전망이다.또 한 명의 잉여 자원이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은 다빈손 산체스다. 산체스는 2017년 아약스에서 이적료 4,200만 유로(약 570억 원)를 기록하며 토트넘으로 왔다. 탕귀 은돔벨레가 깨기 전까지 토트넘 클럽 레코드였다. 유망한 센터백이었던 산체스는 얀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에 이어 토트넘 차세대 수비 중심이 될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꾸준히 기회를 줬으나 산체스는 장점보다 단점을 더 많이 보여줬다. 신체적 능력과 속도는 훌륭했지만 잦은 실수로 실점의 빌미가 됐다. 상대가 빠른 공격을 펼칠 때 보이는 미흡하고 어리숙한 대처도 문제가 됐다. 4년이 지난 지금도 개선되지 않자 산체스는 비판의 중심에 섰다. 점점 외면을 받았고 급기야 방출 대상까지 올랐다.산체스 에이전트와 세비야 측이 이야기를 나눈 게 알려지며 이적설이 급물살을 탔다. 세비야는 주축 센터백 줄스 쿤데 이탈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 센터백 수급이 필요하다. 산체스 에이전트는 콜롬비아 '카라콜 라디오'를 통해 "세비야 측과 산체스 이적에 대해 말을 나눴다. 구체적으로 진행된 건 없다. 단지 대화만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산체스까지 세비야행을 확정한다면 라멜라 이어 2호로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 입성하는 셈이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산체스 평가액은 3,200만 유로(약 437억 원)다. 비슷한 가격에 매각을 한다면 토트넘은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사진=세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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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이랜드[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서울 이랜드 FC는 하반기 반등을 위해 다시 뛸 준비를 마쳤다.서울 이랜드 FC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이규로, 김인성과 일본 국가대표 출신 유키, 이재익, 박경민을 영입하며 승격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더해, 공오균 코치까지 팀에 합류시키며 2021시즌 하반기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자 하는 서울 이랜드 FC다.공오균 코치는 현역 시절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의 창단멤버로 프로에 입단했으며, 대전에서 291경기에 출전해 38득점 18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뛰어난 측면 돌파가 인상적이며 매 시즌 평균 26경기 이상 소화한 철인이다.공오균 코치는 이후 경남FC, 호주 선샤인코스트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은퇴했다. 은퇴한 후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고 중국 선전FC,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경험을 쌓은 뒤 서울 이랜드 FC 코치진에 합류하게 됐다. 특히 공오균 코치는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코치로 정정용 감독을 보좌하며 대한민국의 준우승에 일조했다.서울 이랜드 FC에 합류한 공오균 코치는 "정정용 감독님과 U-20 월드컵 이후에도 연락은 종종 했었다. 최근 정정용 감독님께서 말씀 주신 한마디에 '예'하고 바로 달려왔다. 2019년 폴란드에서 감독님과 함께 만들었던 영광을 서울 이랜드 FC에서 재현하고 싶다."라며 팀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서울 이랜드 FC 정정용 감독은 "한걸음에 달려와 준 공오균 코치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공오균 코치의 풍부한 경험이 팀에 크게 보탬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공오균 코치 프로필]사진=서울 이랜드- 이름 : 공오균- 생년월일 : 1974년 9월 10일- 지도자 경력2020 인도네시아 대표팀 코치&인도네시아 U-19 대표팀 감독2018~2019 대한민국 U-20 대표팀 코치2017~2018 대한민국 U-23 대표팀 코치2016 대한민국 U-17/U-20 대표팀 코치2015 중국 선전FC 코치- 선수경력2009 호주 선샤인코스트2007~2008 경남FC1997~2006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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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인품도 합격'...골리니, 공개 훈련서 펀칭한 공 보안요원 맞자 달려가 '사과'
사진= 토트넘[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공개 훈련에서 훌륭한 인품을 보였다.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약 5,000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됐다.새롭게 선임된 누누 산투 감독과 코치진들의 주도하에 훈련은 이어졌다. 워밍업을 시작으로 점유율 기반 패스 훈련, 슈팅 훈련, 7인 경기 등이 실시됐다. 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은 밝은 미소와 함께 팬들을 맞이했다.이날 훈련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 데인 스칼렛, 탕귀 은돔벨레, 델리 알리, 올리버 스킵, 해리 윙크스,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 세르주 오리에, 맷 도허티, 골리니, 조 하트 등 대부분의 선수가 얼굴을 드러냈다. 유로 2020에 참가했던 해리 케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그리고 2021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한 지오바니 로 셀소, 다빈손 산체스는 참가하지 않았다.다양한 재미 요소와 흥미로운 상황이 연출된 가운데 영국 '풋볼 런던'은 골리니를 조명했다. 매체는 "골리니는 골키퍼 훈련 중 좌우로 몸을 던지며 인상적인 세이브를 보였다. 그러던 와중 골리니가 쳐낸 공은 의자에 앉아있던 보안요원을 맞혔다. 이에 즉시 골리니는 다가가 괜찮은지 물어봤다"고 전했다.골리니는 골키퍼 훈련에서 바르보사 코치, 조 하트, 알피 화이트맨의 슈팅을 막고 있었다. '풋볼 런던'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골리니는 한 번의 실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때 바르보사 코치의 마지막 슈팅이 골대 상단 쪽으로 향했고, 이를 골리니가 높게 뜨며 쳐냈다. 떠난 공은 경기장 외곽에 앉아있던 보안요원의 몸을 맞고 말았다.골리니는 곧바로 뛰어가 괜찮은지 물어본 다음 안아주며 미안함을 표했다. 보안요원 역시 괜찮다며 사과를 받아줬다. 이를 지켜본 토트넘 팬들은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냈다.골리니는 최근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확정지었다. 지난 24일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탈란타의 골키퍼 골리니를 한 시즌 임대 영입하는데 완료했다.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됐다"고 공식 발표했다.매우 기대되는 자원이다. 골리니는 아탈란타 시절 112경기에 출전해 120실점만 내주며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골리니는 194cm로 제공권에서 강점을 보인다. 반사 신경도 좋아 일대일, 페널티킥 선방 능력도 뛰어나다. 또한 현대 축구에서 필수적인 발밑 기술도 훌륭해 빌드업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평가되고 있다.사진= 풋볼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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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강인(20, 발렌시아)이 라이프치히의 관심을 받고 있다.이강인은 발렌시아가 애지중지 키운 유스 자원이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잠재력을 인정받아 많은 기대를 끌었다. 2018-19시즌 처음 1군에 모습을 드러냈고 2019-20시즌에 데뷔골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다비드 실바가 떠오르는 플레이를 펼쳤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날카로운 키패스와 탈압박을 반복해서 보여주며 찬사를 받았다.하지만 기량에 비해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 하비 그라시아 감독에게 완전히 외면당했다. 24경기를 소화했지만 실제 출전시간은 1,267분밖에 되지 않았다. 경기당 52분에 그쳤다. 동나이대 선수들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시간이었다.벤치에서 시작한 경우가 많았다. 선발로 나서도 1순위로 교체됐다. 홀로 공격진에서 분투하며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도 그라시아 감독은 가장 먼저 이강인을 불러들였다. 이강인은 공개적으로 아쉬움을 드러낸 적도 있었다. 결국 이강인은 정들었던 발렌시아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중이다. 발렌시아도 자금 확보를 위해 매각 의사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여러 팀들이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이강인 나이와 기량을 봤을 때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것이 이유였다.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들이 특히 관심을 보냈다. 스페인 팀들부터 잉글랜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5대 빅리그에서 러브콜이 이어졌다.최근 라이프치히에서도 관심을 드러냈다.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 신흥 강호로 현재 황희찬이 뛰고 있는 팀이다. 스페인 '토도피차헤스'는 7월 31일(한국시간) "이강인에 대한 시장 평가는 높다. 라이프치히도 마찬가지고 영입 의사까지 보내는 중이다. 라이프치히는 마르첼 사비처가 떠날 것을 대비해 이적시장을 통해 이강인을 데려올 생각이다"고 전했다.이어 "발렌시아는 1,000만 유로(약 136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라이프치히는 기꺼이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라이프치히는 이강인이 발렌시아로 복귀할 때까지 기다리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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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잭 그릴리쉬의 맨체스터 시티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영국 '미러'는 2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아스톤 빌라에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를 제의한 가운데 그릴리쉬가 이적 요청을 할 것이라 기대 중이다"고 보도했다.올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가 경신될 수도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해 유력 매체들은 "아스톤 빌라가 맨시티의 1억 파운드 제의에 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장' 그릴리쉬를 떠나보낸다는 의미다"라고 전했다.맨시티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보강을 하지 않은 상태다. 맨시티가 원하는 것은 공격진 보강으로 S급 선수들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많이 언급되었다시피 토트넘 훗스퍼의 해리 케인과 그릴리쉬를 노리는 중이다.하지만 케인은 미궁 속으로 빠지는 중이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케인의 매각을 원하지 않는다. '에이스'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한 것처럼 '주포' 케인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시티는 토트넘과의 협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좌절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에 맨시티는 그릴리쉬에 올인하고 있다. EPL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를 제시하면서 강력한 의사를 전했다. 이전까지는 2016년 폴 포그바가 기록한 8,900만 파운드(약 1,425억 원)였다.아스톤 빌라도 흔들리는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재정난으로 각국 리그는 얼어붙은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몇몇 빅클럽들이 빅 사이닝을 이뤄내곤 했지만 중소클럽들은 쉽지 않은 여건이다. 1억 파운드라는 달콤한 유혹에도 아스톤 빌라도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설상가상으로 그릴리쉬까지 움직인다. '미러'는 "그릴리쉬는 딘 스미스 감독과 더불어 나셰프 사위리스 구단주를 직접 대면할 것이다. 맨시티는 그릴리쉬와의 계약에 점점 더 자신감을 갖는 중이다"고 알렸다.이어 "거래가 빨리 진행된다면 다음 주 안에 완료될 수도 있다. 맨시티는 그릴리쉬의 영입에 성공한다면 케인에 대한 계획은 취소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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