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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유튜브[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은 훈련장에서도 해피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요주의 인물(?)이었다.토트넘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토트넘은 마치 주인공을 설정한 것처럼 카메라의 시선은 오로지 손흥민만 향했다. 영상 시작부터 손흥민이 등장했다. 에릭 다이어와 경합을 한 뒤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정말 해맑게 웃으면서 세리머니를 펼쳤다.그 다음 장면도 손흥민이 중심이었다. 손흥민이 세르쥬 오리에와 어깨동무를 하면서 훈련장에 들어서자 탕귀 은돔벨레가 손흥민에게 달려와 안겼다. 스트레칭으로 훈련을 시작할 때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손흥민과 델레 알리를 잡아줬다. 공 돌리기 훈련에서도 손흥민은 계속해서 알리랑 오리에랑 장난을 치면서 훈련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손흥민의 해피 바이러스는 팬들한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영상 댓글란에는 손흥민에 대한 반응으로 가득했다. 한 팬은 "손흥민은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 그는 선수들과 팬들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전달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의 웃음은 다이아몬드다. 모든 사람이 그를 좋아한다"며 손흥민의 해피 바이러스를 극찬했다.주중에 열렸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에서 결장했던 손흥민은 울버햄튼전 선발 출장이 유력하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도 스트라이커 포지션으로 나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주포인 케인이 아직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부담감이 더욱 커졌지만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이번 훈련 영상에서는 여름 내내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해리 케인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케인이 훈련 불참 논란 등으로 좋지 못한 상황에 시달리는 동안 토트넘은 구단 SNS에서 완전히 케인에 대한 소식을 전혀 알리지 않았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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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안데르송이 강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간) "안데르송은 2020년에 발생한 대규모 강도 사건과 관련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범죄 가상화폐 조직과 관련된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2004년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한 안데르송은 FC포르투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아 맨유로 이적했다. 이후 2014-15시즌까지 맨유에서 주전으로서 활약하지는 못했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맨유의 황금기 멤버였다. 종종 박지성과 함께 경기장을 누볐으며 특유의 쇼맨십과 장난기 많은 행동으로 맨유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브라질 국가대표에서도 소집된 적이 있으며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경력은 화려하다.하지만 맨유를 떠난 이후에는 쭉 내리막길을 걸었다. 조국인 브라질로 돌아가 여러 팀을 전전하던 안데르송은 2019년 터키 리그 소속인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서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행적이 크게 알려지지 않고 있던 와중에 범죄에 연루됐다는 소식이 등장하면서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당국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데 안데르송을 포함해 총 8명이 절도, 사기 및 자금세탁 혐의로 기소됐다고 한다. 안데르송이 가입한 조직은 불법적으로 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가상화폐 등을 이용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고 한다.안데르송이 범죄 혐의를 받게 된 건 2020년이다. '골닷컴'은 "조사에 따르면 안데르송이 개입된 작전명 크립토쇼는 가상화폐를 사용해 돈을 훔치고 세탁하는 범죄다. 안데르송은 이 작전에 개입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브라질 당국은 안데르송의 주거지에 침입해 개인용 컴퓨터를 압수했는데, 이때 가상화폐의 거래자로 활동한 것이 포착됐다.안데르송은 범죄 혐의에 연루된 것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 안데르송의 변호를 받은 변호사는 "우리는 소화되지 않았고, 지금 당장 무언가를 말하기는 어렵다. 수사는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안데르송은 자신이 공범이 아니라 희생자임을 증명할 것이다. 그것이 그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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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번 여름 토트넘을 골치 아프게 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영국 '디 애슬래틱'을 비롯한 복수 매체는 20일 "탕귀 은돔벨레는 토트넘에 이번 달 안으로 이적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해리 케인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은돔벨레가 구단에 이적 의사를 밝히면서 골치가 아파졌다. 현재 은돔벨레는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의 계획에서 철저히 배제됐기 때문에 매각하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판매 가능성이 매우 낮다.이유는 간단하다. 은돔벨레의 눈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스페인이나 독일의 큰 구단으로 이적하길 바란다고 한다. 스페인과 독일의 빅클럽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인데 이 팀들이 토트넘에서도 자리잡지 못한 은돔벨레 영입을 나설 이유가 없다. 정말로 은돔벨레를 원한다고 해도 원금 회수를 원하는 토트넘의 요구를 들어주기 힘들 것이다.더 큰 걱정은 은돔벨레만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지금 토트넘의 문제는 몇 년 동안 그랬듯이 선수들을 내보내는 것이다. 토트넘이 바뀌려면 더 많은 선수들이 떠나야 한다. 구단은 가능한 한 빨리 세르쥬 오리에와 무사 시소코를 처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처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마땅한 제의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시소코는 아직까지 이적을 요청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지만 오리에와 은돔벨레는 명백하게 팀을 떠나려고 하는 선수들이다. 팀을 떠나려고 하는 선수를 데리고 있어봐야 팀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이미 선수단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누누 감독도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과거에 벌어진 일은 생각하지도 않고 있고, 존중하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는다. 다만 은돔벨레가 최고의 모습을 찾기 위해선 자신의 노력에서 나와야 한다. 내 임무는 선수들을 토트넘에서 뛰라고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토트넘을 위해서 뛸 선수들을 준비시키는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까지 나섰다.은돔벨레가 처음으로 이적해 적응하지 못했을 때 도움을 준 선수도 같은 프랑스 출신인 오리에와 시소코였다. 선수들끼리의 우정이 진하면 좋지만 지금은 역효과가 나고 있다. 은돔벨레가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이유 중 하나는 토트넘이 시소코와 오리에를 내보내려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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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킬리안 음바페(22, 파리생제르맹)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미국 'ESPN'은 20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음바페는 맨유의 잠재적인 영입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맨유는 내년 여름에 거물급 공격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이번 여름에 제이든 산초(21)와 라파엘 바란(28)을 영입하면서 팀의 부족한 포지션을 보강했다. 맨유는 산초와 바란의 합류로 단숨에 우승권 전력으로 거듭났지만 다음 시즌에도 보강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다.맨유가 내년 여름 가장 공을 들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ESPN'은 "솔샤르 감독과 스카우터진은 영입 후보 명단을 작성해 2022-23시즌 여름 이적시장에 스트라이커를 데려올 계획이다. 에딘손 카바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며, 그는 아마 보카 주니어스로 향할 것이다. 솔샤르 감독은 카바니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확실한 공격수를 영입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해당 매체가 언급한 후보는 총 4명이다. 음바페는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 해리 케인(28, 토트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3, 인터밀란)와 함께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음바페가 이번 시즌 PSG에 잔류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반드시 필요하다.현재 음바페는 PSG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나세르 엘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이적을 요청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을 정도. 다만 레알이 PSG가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음바페가 PSG의 재계약도 거절하고, 레알로도 이적하지 못할 경우, 1년 뒤 음바페는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기에 맨유한테도 영입 기회가 생긴다. 'ESPN'과 인터뷰한 PSG 관계자는 "음바페는 레알을 선호하고 있지만 1년 더 파리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여름 이적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ESPN'은 "맨유도 레알이 음바페를 오랫동안 원했다는 걸 알고 있다. 또한 음바페가 스페인과 잉글랜드 무대 중 선택할 수 있다면 후자를 고를 가능성도 낮다는 점도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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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세비야[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라파 미르가 발렌시아가 아닌 세비야로 이적하면서 이강인과의 스왑딜은 없던 일이 됐다.세비야는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파 미르와 6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등번호 12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고 공식발표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미르의 이적료는 1,600만 유로(약 221억 원)다.미르는 탄탄한 체격을 지닌 스트라이커다. 어린 시절엔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뛰다 2012년 발렌시아 유스팀으로 옮겼다. 발렌시아 유스에서 가공할 만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이목을 끌었다. 1군에 데뷔했지만 큰 인상을 주지 못했다. 이에 200만 유로에 울버햄튼에 매각했다.울버햄튼에서도 미르는 생존에 어려움을 겪었다. 라스 팔마스, 노팅엄 포레스트, 엘체에서 임대를 전전했다. 엘체에서 활약은 뛰어났다. 2019-20시즌엔 18경기 9골을 넣었고 지난 시즌엔 38경기 13골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2020 도쿄 올림픽에 스페인 대표팀으로 승선했다. 명품 조커 임무를 맡으며 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공헌을 했다.주가를 높인 미르는 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감자가 됐다. 잠재력과 득점력을 지닌 스트라이커 미르에게 여러 팀들이 구애를 펼쳤다. 친정팀 발렌시아도 그 중 하나였다. 막시 고메스 외 믿을 만한 득점원이 없는 발렌시아에 미르는 최적의 매물이었다. 하지만 재정 문제를 겪고 있어 이적료를 투입하긴 어려웠다.발렌시아가 내민 카드는 스왑딜이었다. 대상은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가 애지중지 키운 유망주였다. 날카로운 왼발 킥능력을 바탕으로 관심을 받으며 제2의 다비드 실바라는 호칭도 얻었다. 경기장에 나올 때마다 존재감을 발산했다. 발렌시아에 부족한 탈압박, 공격 전개 능력 등을 과시해 점차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최근 지휘봉을 잡은 감독들은 이강인을 철저히 외면했다. 동나이대 선수들과 확연히 차이가 났다.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보였음에도 실망스러운 출전기록을 받자 이강인은 이적을 추진했다. 발렌시아는 재계약 제안을 했지만 이강인이 수락할 리가 없었다. 내년 계약이 만료되는 이강인으로부터 이익을 얻기 위해 스왑딜 카드로까지 꺼낸 것이다. 하지만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미르를 세비야에 뺏기게 됐다. 스왑딜은 무산됐으나 이강인은 여전히 발렌시아를 떠날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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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헝가리 특급' 소보슬라이, '멀티골+최고 평점'...라이프치히 에이스 예약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헝가리 특급' 도미니크 소브슬라이(20, 라이프치히)가 화려하게 날아오르며 분데스리가 선발 데뷔전에서 데뷔골에 성공했다.소보슬라이는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배출한 또 하나의 신성이었다. '헝가리 초신성'로 불리는 소보슬라이는 패스, 활동량, 압박 등 다방면에서 잠재력을 보이며 잘츠부르크 83경기를 소화해 26골 35도움을 올렸다. 2선과 중앙을 활발히 오가며 날카로운 킥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유사 시엔 측면 혹은 최전방까지 올라가 공격에 관여하는 모습까지 보였다.아스널을 비롯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소보슬라이 선택은 잘츠부르크와 같은 모기업을 둔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였다. 2020-21시즌 겨울 영입된 소보슬라이는 라이프치히 후반기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됐다.하지만 내전근 부상으로 인해 후반기를 통째로 날리는 악재에 시달렸다. 이로 인해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자신이 플레이오프 때 맹활약을 펼쳐 조국 헝가리를 본선에 올려놓았기에 아쉬움이 더했을 것으로 보인다. 재활에 집중한 소보슬라이는 리그 개막을 앞두고 치러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활을 예고했다.슈투트가르트와의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소보슬라이는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트렸다. 경기력도 대단했다. 소보슬라이는 제시 마치 감독의 주문을 완벽히 수행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 에밀 포르스베리와 2선을 구성한 그는 엄청난 활동량과 압박으로 중원을 장악했고 빠른 패스를 통한 연계로 슈투트가르트를 끝없이 위협했다.장점인 킥력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정확한 전환 패스와 롱패스로 라이프치히 공격 시발점이 됐다. 전반 38분엔 환상적인 중거리골을 터트리며 경기 포문을 열었다. 후반 6분엔 프리킥을 득점으로 연결해 라이프치히가 완전히 승기를 잡을 수 있게 했다. 소보슬라이 맹활약 속 라이프치히는 4-0 대승을 거두며 1라운드 마인츠전 패배를 만회했다.기록에서도 소보슬라이 활약이 드러났다. 소보슬라이는 패스 성공률 91.9%, 유효슈팅 3회, 키패스 4회, 크로스 8회, 드리블 성공 1회를 올렸고 롱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9.5점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부상 악재를 극복하고 다시 날갯짓을 편 소보슬라이는 앞으로도 라이프치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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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최근 리그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두 팀이 만났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대전과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경남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대전하나시티즌과 경남FC는 21일 오후 8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26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현재 홈팀 대전은 승점 41점(12승 5무 8패)으로 3위에, 원정팀 경남은 승점 33점(9승 6무 10패)으로 5위에 올라 있다.최근 대전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23라운드 서울이랜드FC전 패배 이후 5경기 무패(4승 1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중위권까지 내려갔던 대전은 3위 반등에 성공했으며, 1위 김천상무(승점 44점)와 2위 FC안양(승점 43점)을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대전은 경남전 결과에 따라 선두 탈환도 가능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탄탄해진 수비 조직력이 대전의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대전은 무패행진 기간 동안 단 2실점만을 허용했으며 최근 3경기는 모두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베테랑 수비수 이웅희와 함께 임은수, 김민덕, 서영재 등으로 구성된 수비진이 대전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외국인 용병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6월 대전에 합류한 직후 부상으로 이탈했던 마사가 지난 라운드 안산그리너스전에서 데뷔골을 작렬했다. 알리바예프 역시 이달 초 데뷔골에 이어 지난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K리그2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최근 분위기는 경남도 만만치 않다. 안양, 김천, 부산아이파크 등 쟁쟁한 팀들을 차례로 상대해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가고 있다. 경남은 대전 원정을 승리로 장식해 6위 부산(승점 32점)과의 격차를 벌리고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경남의 강점은 공격에 있다. 윌리안(7골), 에르난데스(6골), 황일수, 백성동(이상 4골) 등 득점 루트가 다양하다는 것이 돋보인다. 경남은 올 시즌 9개의 공격포인트(4골 5도움)를 기록하고 있는 백성동을 필두로 대전의 골문을 조준한다.두 팀의 통산 전적은 14승 13무 9패로 경남의 우세다. 다만 최근 맞대결 결과는 정반대다. 대전은 올해 4월과 6월에 있었던 경남과의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대전은 이번 맞대결을 통해 경남에 '대전 징크스'를 심어주고자 한다.이날 대전과 경남의 맞대결은 대전월드컵경기장의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또한 대전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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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카이 하베르츠가 티모 베르너와 같이 지난 시즌보다 더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첼시는 지난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두 영건에 1억 3,300만 유로(약 1,770억원)를 투입했다. 레버쿠젠 최고 유망주 하베르츠와 라이프치히 주포 베르너가 주인공들이었다. 하베르츠는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레버쿠젠 공격 핵심으로 군림 중이었다. 베르너는 2019-20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28골을 넣는 압도적 득점력으로 독일 최고 공격수 자리에 올랐다.두 선수에 대한 첼시의 기대는 높았다. 측면, 중앙 미드필더, 최전방까지 활용 가능한 하베르츠는 첼시의 기동성과 공격 전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봤다. 큰 키와 탄탄한 피지컬을 지녀 거친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기 쉬울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베르너에게 원한 건 득점력이었다. 첼시엔 타미 아브라함이 있었으나 다른 경쟁 팀들에 비해 공격력이 아쉬웠다. 분데스리가를 폭격한 베르너의 득점력과 침투 능력이 큰 힘이 될 것이라 여겼다. 하베르츠와 베르너는 초반부터 많은 기회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첼시에 안착하는 듯 보였다.그러나 끝없는 부진이 반복됐다. 하베르츠는 경기에 나와도 전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그라운드를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베르너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잦은 빅 찬스 미스로 첼시 팬들의 한숨을 불러일으켰다. 거액 투자 효과는 시즌 중반까지 없었다. 실망감을 보인 팬들은 그들을 향해 '먹튀'라고 하며 비판을 했다.하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오자 두 선수는 달라졌다. 하베르츠, 베르너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공격 전술을 구사한 것이 컸다. 또한 그들이 부진하면 바로 패턴을 바꾸는 유연한 전술 체계도 인상적이었다. 후반기 살아난 하베르츠, 베르너는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왕좌에 오르는데 큰 공을 세웠다.이제 본격 시험대는 이번 시즌이다. 지난 시즌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몸값을 했다는 평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하베르츠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통해 "베르너와 함께 한 첼시 초반은 좋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며 익숙해지면서 조금 나아졌다. 팬들이 복귀한 상황에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며 올시즌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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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르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파페 사르(18, 메츠)는 근래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다.프랑스 'RMC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세네갈 국적 미드필더 사르는 토트넘 훗스퍼와 협상 중이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40억 원)가 넘을 것이다"고 전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과 사르 측은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사르는 FC메츠에서 뛰는 미드필더다. 18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메츠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22경기를 소화했고 3골을 넣었다. 올시즌 치른 2경기에서도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공격 관여도 높았다. 발기술도 좋고 빌드업 능력도 준수한 면모를 가감없이 드러내며 잠재력을 과시했다.영국 '90min'은 토트넘과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는 사르를 조명했다. 과거 사르 인터뷰가 가장 먼저 언급됐다. 사르는 메츠 공홈을 통해 "미드필더로 점점 기량을 키우고 있다. 세네갈 대표팀에선 8번 역할을 맡지만 메츠에선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 중이다. 어디서 뛰는 자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해당 매체는 "첼시 등에서 뛰었던 마이클 에시앙과 비교될 정도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서의 재능도 뛰어나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도 막힘없이 소화 가능하다. 이처럼 다재다능하지만 이제는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기동력이 넘치는데 마치 은골로 캉테처럼 공을 보면 달려들어 적극적으로 탈취에 힘쓴다. 빠르게 전환 패스를 공급하는 것도 돋보인다"고 평했다.이어 "사르는 이드라샤 게예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게예는 '사르는 내 스타일이다. 그의 능력에 큰 감명을 받았다. 세네갈의 미래다"고 했다. 이렇듯 그를 향한 칭찬은 많지만 여전히 개선해야할 부분도 많다. 경기를 읽는 능력과 꾸준함이 선결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토트넘에 영입될 경우 중원 뎁스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현재 토트넘은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와 같이 기량이 떨어진 미드필더들을 매각하고 새로운 자원을 영입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사진=사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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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파리생제르맹(PSG) 수비는 팀의 치명적인 약점이 되고 있다.PSG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브르타뉴 레지옹 피니스테트주에 위치한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에서 스타드 브레스트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개막 후 3연승을 달리게 됐다.진땀 승리였다. PSG는 전반 23분 안데르 에레라 득점으로 앞서갔다. 전반 36분엔 킬리안 음바페가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2골을 넣은 PSG는 흐름을 주도했지만 점차 뒷공간을 노출했다. 브레스트의 적극적 압박과 침투에 기회를 허용했고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PSG의 높은 수비 라인과 관련이 있었다.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을 구축한 PSG는 전진해서 브레스트를 상대했다. 우측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는 마치 윙어와 같은 움직임으로 측면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하키미가 올라가면 좌측 풀백 압두 디알루가 내려와 3백처럼 수비 대형을 구축했다. 수비진 중 한 명이 공백을 메우러 가면 이드라샤 게예가 내려와 빈 자리를 채웠다.유기적이고 조직적인 움직임이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가능한 전술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대형을 흐트러졌다. 특히 디알루가 계속해서 돌파를 내줬다. 센터백 듀오 프레스넬 킴펨베, 틸로 케러도 이를 잘 제어하지 못했다. 측면 수비가 붕괴되자 PSG 수비 라인 전체가 흔들렸다. 전반 42분 프랑크 오노라에게 만회골을 헌납하며 2-1로 전반이 종료됐다.후반엔 PSG가 점유율을 가져가며 브레스트가 공 소유권을 갖지 못하게 했다. 킴펨베를 중심으로 수비 조직력이 확보가 돼 전반보다 안정적 운영을 펼쳤다. 후반 28분 게예 골까지 나오며 이대로 PSG가 승리를 굳히는 듯 보였다.하지만 브레스트 반격이 펼쳐지자 다시 PSG 수비는 우왕좌왕했다. 이번에도 디알루쪽에서 무너지기 시작했고 이로부터 파생된 기회는 결정적 유효슈팅으로 이어졌다. 케일러 나바스 선방쇼로 버텨냈지만 후반 40분 스티브 모니에게 실점하며 자칫하면 승리를 놓칠 위기에 처했다. 후반 추가시간 앙헬 디 마리아가 쐐기골을 넣어 간신히 승점 3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수비진 리더 마르퀴뇨스, 신입생 세르히오 라모스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PSG 수비는 심각했다. 하키미 공격을 이용한 전술 형태를 구사하기 위해선 수비력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리그 하위권 수준 공격력을 가진 브레스트에도 이 정도로 고전한다면 더욱 강팀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보일지는 예상 가능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개선책을 빠르게 찾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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