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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세리에 STAR] '이젠 잉여 아닌 핵심'...첼시 떠난 두 ST, 나란히 데뷔골 성공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첼시를 떠난 두 스트라이커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맹활약 중이다.올여름 첼시는 스트라이커 2명을 내보냈다. 올리비에 지루, 타미 아브라함이 해당됐다. 지루는 2018년 아스널을 떠나 첼시에 왔고 공식전 119경기 39골을 기록했다. 주전보다는 로테이션 자원에 가까웠지만 나올 때마다 존재감을 뽐냈다. 전매특허 연계 능력은 첼시 공격 전개에 도움을 줬고 팀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쏠쏠히 기록했다.아브라함은 첼시 성골 유스다. 큰 키와 뛰어난 결정력으로 유스 무대를 폭격하며 첼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자원이기도 했다. 아스톤 빌라 등에서 성공적 임대 생활을 하며 폭풍 성장한 뒤 첼시 1군에서 자리잡았다. 2019-20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 총애를 받으며 리그 34경기 15골이란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점차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백업으로 밀렸다.토마스 투헬 감독 구상에서 벗어난 지루, 아브라함은 이적을 단행했다. 지루가 먼저 AC밀란으로 떠났다. 아브라함은 잔류해 경쟁하는 듯 보였으나 로멜루 루카쿠가 오자 결국 AS로마에 새 둥지를 틀었다. 두 선수 모두 이적료를 안겨줘 첼시 입장에선 호재와 다름없었다.지루, 아브라함 모두 커리어 첫 세리에A 무대였다. 하지만 적응 기간 없이 성공적 안착 중이다. 프리시즌부터 맹위를 떨친 지루는 30일(한국시간)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 칼리아리전에서 2-1로 앞선 전반 24분 AC밀란 공식전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43분에도 1골을 추가해 멀티골을 완성하며 팀의 4-1 대승에 일등공신이 됐다.아브라함도 같은 날 로마 데뷔 득점을 기록했다. 로마 상대는 승격팀 살레르니타나였다. 이미 로마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에 2도움을 올린 아브라함은 살레르니타나전 후반 24분 카를레스 페레스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로마 소속 첫 골을 신고했다. 에딘 제코 빈 자리를 완전히 채우는 모습이었다. 조세 무리뉴 로마 감독도 큰 만족감을 보였다.영국 공영방송 'BBC'도 "첼시와 작별한 스트라이커들이 모두 득점을 맛봤다"고 조명했다. 앞으로도 지루, 아브라함은 각각 AC밀란, 로마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들의 득점력이 이어진다면 AC밀란, 로마 모두 올시즌 호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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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선 문제는 예상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맨유는 올여름 최근 이적시장 중 가장 만족스러운 수확을 거뒀다. 과거처럼 지지부진한 모습 대신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영입으로 스쿼드를 강화했다. 써드 키퍼 톰 히튼을 시작으로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이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산초, 바란은 오랫동안 맨유가 원한 타깃들이었다. 두 선수가 오며 맨유 고민이던 우측 공격 부진, 해리 매과이어 파트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추가됐다. 2003년부터 6년 동안 뛰며 유망주에서 월드클래스가 됐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쳐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 돌아왔다. 영입 합의는 마친 상태며 메디컬 테스트, 비자 문제를 해결 중에 있다. 호날두가 오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공격 옵션은 더욱 늘어나게 됐다.언급한 대로 공격, 수비 무게감은 늘어났다.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많기에 상황, 상대에 따라 조합을 달리할 수 있게 됐다. 또 빡빡한 일정이 이어질 때 적절한 로테이션도 가능한 상황이다. 맨유 팬들은 4시즌 만에 무관을 끊어내고 새로운 황금기에 돌입하길 간절히 바라는 중이다.하지만 다른 큰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바로 3선이다. 맨유는 공격과 수비를 이어주는 허리 라인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프레드, 스콧 맥토미니, 네마냐 마티치가 있지만 다른 포지션에 비해 이름값, 기량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었다. 폴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내려오면 힘은 더할 수 있지만 이들의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이를 인지한 맨유는 3선 보강에 나섰다. 데클란 라이스, 사울 니게스 등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중이다. 3선 영입없이 진행된 시즌에서 문제는 여실히 드러났다. 맥토미니가 부상으로 빠지자 솔샤르 감독은 마티치를 활용하거나 프레드 짝으로 포그바를 위치시켜 중원을 구성했다.결과는 모두 아쉬웠다. 마티치는 압박이 들어올 경우 속도, 경합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노쇠화 여파로 추정됐다. 포그바는 3선에 나설 때 더 전진된 위치에서 활약할 때보다 영향력, 경기력이 떨어졌다. 믿었던 프레드마저 확실하게 중심을 잡지 못해 맨유는 기대만큼 좋은 결과, 경기 내용을 갖지 못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솔샤르 감독의 시즌 초반 3선 구성은 불균형을 초래 중이다. 프레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권 팀 미드필더 자질을 증명하지 못하는 중이며 포그바도 어설프다. 오프 더 볼 상황에서 문제는 두드러지는데 이는 상대가 쉽게 역습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양질의 미드필더에게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맨유는 우승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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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안양] 하근수 기자= 치명적인 실수로 무승부에 그친 이우형 감독이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으며 남은 시즌 필승을 다짐했다.FC안양은 30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7라운드에서 안산그리너스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47점으로 2위에 머물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안양은 속공 위주로, 안산은 롱볼 위주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전은 안양의 흐름이었다. 전반 21분 상대 소유권 차단 이후 안양의 역습이 전개됐다. 이후 좌측에서 볼을 잡은 김경중이 과감하게 슈팅했지만 이승빈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안산도 반격했다. 전반 41분 코너킥 이후 안산의 역습이 전개됐다. 산티아고, 김륜도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두아르테가 슈팅하려 했지만 박태준이 따라붙어 막아냈다.안양이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뜨렸다. 후반 34분 박태준의 코너킥을 닐손주니어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후 중앙에 위치한 조나탄이 넘어지면서 슈팅을 성공,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행운의 여신이 안산을 도왔다. 후반 36분 후방으로 이어진 맹성웅의 헤더가 뒷공간의 강수일에게 연결됐다. 강수일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안양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공세를 퍼부었지만 번번이 가로막혔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경기 후 이우형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제 막 3라운드 로빈이 끝났기에 4라운드 9경기 동안 최대한 승점을 쌓겠다.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해줬고, 앞으로도 집중력 있게 승격에 도전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전했다.안양은 선제 득점에도 불구하고 치명적인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실점 장면에 대해서는 "그 순간 얼어붙었다. 실수도 축구에서 나올 수 있는 일부다. 선수들도 사람이다. 다만 앞으로의 경기 동안 그런 실수가 반복돼선 안된다. 그전에 우리가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을 때 마무리를 지었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라고 답변했다.오늘 경기를 끝으로 조나탄은 코스타리카 국가대표팀으로 잠시 떠난다. 이우형 감독은 "하남과 모재현 두 선수 가운데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출전시킬 것이다. 지금까지 조나탄이 잘해줬지만 팀이 전체적으로 하나가 된다면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남과 모재현 모두 주어진 기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안양만의 축구를 잘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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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안양] 하근수 기자= 안양전을 무승부로 마친 김길식 감독이 동점골의 주인공 강수일을 격려했다.안산그리너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7라운드에서 FC안양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안산은 승점 30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안양은 속공 위주로, 안산은 롱볼 위주로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전은 안양의 흐름이었다. 전반 21분 상대 소유권 차단 이후 안양의 역습이 전개됐다. 이후 좌측에서 볼을 잡은 김경중이 과감하게 슈팅했지만 이승빈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안산도 반격했다. 전반 41분 코너킥 이후 안산의 역습이 전개됐다. 산티아고, 김륜도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두아르테가 슈팅하려 했지만 박태준이 따라붙어 막아냈다.안양이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뜨렸다. 후반 34분 박태준의 코너킥을 닐손주니어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후 중앙에 위치한 조나탄이 넘어지면서 슈팅을 성공,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행운의 여신이 안산을 도왔다. 후반 36분 후방으로 이어진 맹성웅의 헤더가 뒷공간의 강수일에게 연결됐다. 강수일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을 성공시키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안산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안양의 공세를 침착히 막아냈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경기 후 김길식 감독은 "사전 인터뷰에서 말씀드렸듯 오늘 전반전 동안은 수비적인 부분을 강화했다. 안양의 공격수들의 도전적인, 스피드한 경기에 우리 선수들이 힘들었을 경기였다. 하지만 안산 특유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값진 승점 1점을 얻고 가게 돼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김길식 감독은 경기 전 실점을 허용치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안산은 수비적인 플레이로 안양의 공세에 맞섰다. 김길식 감독은 "최대한 실점하지 않기를 주문했다. 수비 조직력이 견고하게 잘 됐다고 생각하지만 세트피스 장면에서 실점한 만큼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그 외에는 제가 생각했던 것, 선수들이 준비했던 것들이 완벽하게 이루어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안산은 강수일이 터뜨린 행운의 득점으로 승점 1점을 땄다. 강수일에 대해선 "입단부터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선수로서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당연하지만 과거에 옳지 않은 행동을 했기에 반성했다. 앞으로도 충분히 많은 득점을 터뜨릴 거라 기대한다. 축구를 잘한다고 옛날의 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의 잘못을 많은 득점으로, 감동으로, 즐거움으로 보답하길 응원한다"라고 응원했다.다음 라운드 안산은 상승세의 부천을 만난다. 김길식 감독은 "부천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K리그2는 어느 팀과 맞붙어도 힘든 것 같다. 지난번 부천한테 아쉽게 3-4로 졌지만 홈에선 선수들이 말을 안 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거라 생각한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오늘처럼 지지 않는 경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홈에서 안산 팬들에게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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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르셀로나[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올여름 바르셀로나 온 에메르송 로얄(22)을 영입할 것이란 소식이다.토트넘은 카일 워커, 키어런 트리피어가 떠난 후 계속해서 우측 풀백 고민에 시달렸다. 세르주 오리에, 맷 도허티 카드가 있지만 모두 믿고 맡기기엔 어려움이 있다. 수비력이 아쉬운 게 이유다. 공격적인 부분은 나름 준수하지만 지나치게 전진해 뒷공간을 내주거나 제대로 커버를 하지 못해 수비 전체 혼란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부상이 잦은 것도 이들이 잉여 자원으로 구분된 까닭이 됐다. 오리에 같은 경우는 이적을 시사한 상태다. 누누 산투 토트넘 신임 감독은 시즌 초반엔 자페 탕강가를 주전 우측 풀백으로 활용 중이다. 탕강가가 좋은 모습을 보이는 중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추가 보강은 반드시 필요해 보였다.에메르송이 토트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에메르송은 올여름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선수다. 3시즌 간 레알 베티스에서 명성을 드높였다. 2019-20시즌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경기 3골 6도움을 올렸고 지난 시즌엔 34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날카로운 공격력이 특징이다. 위협적인 오버래핑을 매 경기마다 보여줬고 체격, 속력, 킥력 모두 준수하다. 나이도 22살로 아직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게 강점이다.올시즌 영입됐기에 토트넘이 에메르송을 데려갈 확률을 '0'에 가까워 보였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오리에를 스왑딜 카드로 내걸며 에메르송 영입 노력에 나섰다. 바르셀로나가 이는 거절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에메르송이 바르셀로나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토트넘행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판단됐다.하지만 예상 외로 에메르송은 토트넘 이적이 매우 가까운 상태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니코 스키라 기자는 "에메르송은 토트넘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 2026년까지 계약을 맺을 것 같다"고 밝혔다.토트넘 소식을 꿰고 있는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은 "토트넘과 바르셀로나와의 이적료 협의를 마쳤다. 3,000만 유로(약 412억 원)에 딜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는 세부사항을 조정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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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노리치 시티는 악몽과 같았던 2019-20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노리치는 2015-1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된 이후 3시즌간 챔피언십에 머물렀다. 첫 2시즌은 중하위권에 머물 정도로 성적이 아쉬웠다. 그러나 2018-19시즌 다니엘 파르케 감독 지휘 아래 노리치는 챔피언십 1위에 오르며 3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왔다.보통의 승격팀과 노리치는 달랐다. 다른 승격팀들은 기존 EPL 팀들과 전력, 경험 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수비적인 부분에 우선적으로 집중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노리치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전술로 EPL에 임했다. 파르케 감독 영향이 컸다.파르케 감독은 수비 라인을 올리고 높은 강도의 압박을 추구하는 지도자다. 노리치 부임 첫 시즌엔 이를 제대로 이식하지 못해 챔피언십 14위라는 성과를 냈지만 바로 다음 시즌엔 이를 완벽히 구현하며 노리치를 EPL 무대로 올렸다. 전술 기조를 유지한 노리치는 EPL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줬다. 주축 멤버 테무 푸키, 토드 켄트웰,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막스 아론스 등이 스타도 떠오르기도 했다.그러나 쓴맛을 맛봤다. 시즌 초반 맨체스터 시티를 잡는 저력을 보이긴 했지만 수비진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수비가 무너지며 파르케 감독 계획이 산산조각났다.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높은 수비라인을 유지하다 수많은 실점을 허용해고 이는 패배로 이어졌다. 결국 노리치는 38경기 5승 6무 27패 26득점 75실점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꼴찌가 되며 1시즌 만에 강등됐다.심기일전한 노리치는 파르케 감독에게 다시 기회를 줬다. 파르케 감독은 기대에 부응하며 다시 노리치를 챔피언십 1위로 만들었다. 2년 전보다 더 많은 승점을 올리며 의지를 확인시켜 줬다. EPL에 돌아온 노리치는 부엔디아를 내보냈지만 그 외 핵심자원들을 모두 지켰다. 이어 밀로트 라시카, 조쉬 사전트, 벤 깁슨, 피에르 리스 멜루, 빌리 길모어, 브랜든 윌리엄스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다.이번엔 강등당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돋보였지만 노리치 초반 3경기 결과는 처참하다. 내리 3연패를 당했고 1골을 넣는 동안 10실점을 했다. 울버햄튼, 아스널과 함께 순위표 가장 낮은 곳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과거의 문제점들이 되풀이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비는 불안정하며 공격은 지지부진하고 전방 압박은 오히려 공간만 허용해주고 있다.파르케 감독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악몽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A매치 휴식기 이후 노리치는 마찬가지로 최악 부진을 겪는 중인 아스널과 만난다. 해당 경기 결과에 따라 노리치의 올시즌 초반 분위기가 크게 좌우될 게 분명하다. 노리치 입장에선 모든 걸 쏟아부을 필요가 있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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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안양] 하근수 기자= 안양의 베테랑 공격수 김경중(30)이 이우형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안산전에서 선발 출전한 김경중은 경기 내내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FC안양은 30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7라운드에서 안산그리너스와 1-1로 비겼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안양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 조나탄을 필두로 2선에 김경중, 박태준, 심동운이 배치됐다. 중원은 닐손주니어와 맹성웅이 메웠으며 4백에는 주현우, 백동규, 김형진, 정준연이 투입됐다. 골문은 정민기가 지켰다. 선발 명단 중 눈길을 끈 건 김경중이었다. 이번 시즌 김경중은 대부분 교체로 투입돼 4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특급 조커 역할을 해냈다. 이날 안산전에서 김경중은 예상과 달리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다.이우형 감독은 베테랑의 발끝을 믿었다. 경기를 앞두고 이우형 감독은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은 아니다. 뛸 수 있을 만큼 출전시킬 것이다. 다가오는 경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김경중이 굉장히 필요한 상황이다.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선발로 내세웠고, 앞으로도 치고 나갈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설명했다.김경중은 이우형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좌측면에 위치한 김경중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살려 안산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전반 21분 상대 소유권 차단 이후 전개된 역습에선 과감한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좌절했다.후반전에도 김경중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10분 주현우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경중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했다. 이후 측면에서 전개된 크로스를 심동운이 헤더로 처리하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은 앞선 장면 골라인 아웃을 선언했다. 득점은 무산됐지만 결정적인 장면이었다.김경중은 7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최전방에 활로를 불어넣었다. 시즌 평균 출전 시간에 비해 월등히 많은 시간을 소화한 셈이었다. 김경중은 연계, 돌파, 마무리까지 다방면에서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 비록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승리를 향한 베테랑의 투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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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안양] 하근수 기자= 안양이 선제 득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쳤다.FC안양은 30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7라운드에서 안산그리너스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47점으로 2위에, 안산은 승점 30점으로 8위에 위치했다.[선발 라인업] '조나탄vs김륜도' 안양-안산, 총력전 예고FC안양(4-2-3-1) : 정민기(GK) - 주현우, 백동규, 김형진, 정준연 - 닐손주니어, 맹성웅 - 김경중, 박태준, 심동운 - 조나탄안산그리너스(3-4-3) : 이승빈(GK) - 송주호, 연제민, 고태규 - 이준희, 장동혁, 이와세, 김예성 - 김륜도, 산티아고, 두아르테[전반전] '속공' 안양-'롱볼' 안산...득점 없이 마무리 안양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김경중이 중앙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됐다. 아크 박스 앞 위협적인 위치에서 프리킥을 심동운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가로막히며 무산됐다.안양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1분 상대 소유권 차단 이후 안양의 역습이 전개됐다. 이후 좌측에서 볼을 잡은 김경중이 과감하게 슈팅했지만 이승빈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안양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을 시도했다.아찔한 장면이 발생했다. 전반 22분 김륜도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박태준이 무리한 태클을 범했다. 김륜도는 그대로 경기장에 쓰러졌고, 주심은 박태준의 경고를 선언했다. 전반 38분에는 산티아고가 닐손주니어와 충돌하면서 옐로카드를 받았다.안산은 깊숙한 지역으로 롱볼을 투입하며 역습을 노렸다. 전반 41분 코너킥 이후 안산의 역습이 전개됐다. 산티아고, 김륜도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두아르테가 슈팅하려 했지만 박태준이 따라붙어 막아냈다. 치열한 탐색전이 벌어진 끝에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후반전] 안양, 선제 득점에도 어이없는 실점 허용하며 무승부후반전 시작과 함께 안산이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산티아고를 빼고 김진래를 투입하며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반면 안양은 교체 없이 후반전에 돌입했다.안양이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0분 김경중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했다. 이후 크로스를 심동운이 헤더로 처리하며 골망을 흔들었지만 부심은 골라인 아웃을 선언했다. 안산은 후반 12분 두아르테를 빼고 강수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안양은 후반 28분 심동운을 불러들이고 모재현을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어 후반 32분 박대한을 추가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안양이 마수걸이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34분 박태준의 코너킥을 닐손주니어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후 중앙에 위치한 조나탄이 넘어지면서 슈팅을 성공,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안산이 행운의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36분 후방으로 이어진 맹성웅의 헤더가 뒷공간의 강수일에게 연결됐다. 강수일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을 성공시키며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안산이 기세를 끌어올렸다. 후반 38분 중앙에서 볼을 잡은 강수일이 수비를 따돌리고 돌파를 시도했다. 위협적인 장면이 이어졌으나 골문을 뛰어나온 정민기의 몸을 날리는 선방에 가로막혔다. 안양 역시 반격에 나섰다. 후반 40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조나탄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승빈가 막아냈다.안양은 종료 직전까지 공세를 퍼부었지만 끝내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이 여러 차례 위협적으로 전개됐지만 번번이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경기 결과]FC안양(1) : 조나탄(후반 34분)안산그리너스(1) : 강수일(후반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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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버햄튼[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황희찬(25)이 끔찍한 득점난을 겪는 울버햄튼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울버햄튼은 올여름 승격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안정적 안착을 이끌었던 누누 산투 감독과 작별했다. 이후 벤피카 등을 이끌었던 브루노 라즈 감독을 선임했다. 라즈 감독이 왔지만 누누 시절의 기조는 유지됐다. 여전히 포르투갈 국적 선수들이 스쿼드 대부분을 차지했고 포메이션도 3백이 중심 축이었다.이적설이 났던 핵심 자원들도 현재까진 지켜내는 중이다. 아다마 트라오레, 라울 히메네스, 후벵 네베스, 코너 코디 등이 해당된다. 주제 사, 프란시스코 트린캉과 같은 준척급 자원들도 영입해 스쿼드를 강화했다. 라즈 감독이 이끄는 새 시대에 울버햄튼 팬들은 기대를 보냈다.하지만 울버햄튼 성적은 처참하다. 2021-22시즌 EPL 3경기를 치른 현재 단 1골도 넣지 못했고 3연패 중이다. 3경기를 치르고도 득점 없이 3연패를 한 팀은 울버햄튼과 아스널이 유일하다. 아스널보다 경기 내용적으로는 낫지만 결과가 형편없기 때문에 울버햄튼 팬들은 걱정을 쏟고 있다.무득점 행진에서 알 수 있듯 가장 큰 문제는 결정력이다. 네베스를 중심 축으로 시작된 빌드업은 상대에게 위협은 준다. 트라오레 드리블, 히메네스 포스트 플레이, 우측 윙백 넬송 세메두의 날카로운 크로스까지 있어 공격 전개 자체는 무리가 없다. 그러나 방점을 찍지 못하며 승점을 얻지 못했다. 이후 허무하게 실점을 내줘 패하는 게 현재까지 울버햄튼 패턴이다.새롭게 합류한 황희찬 활약이 울버햄튼에 매우 중요해 보인다. 잘츠부르크에서 뛰어난 기량을 과시한 황희찬은 지난 여름 라이프치히로 갔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올시즌 잘츠부르크 시절 은사인 제시 마치 감독이 오며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 전망됐지만 여전히 황희찬은 후순위로 밀렸다. 출전시간 확보를 원한 황희찬은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떠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황희찬은 라이프치히 시절엔 부침을 겪었지만 득점력을 보유한 만능 공격 자원이다. 측면에도 나설 수 있고 최전방도 소화 가능하다. 두개골 부상 이후 제 기량을 좀처럼 되찾지 못하는 히메네스의 대안이 될 수 있고 견제가 집중적으로 쏠리는 트라오레의 부담을 덜어줄 능력이 되는 선수다.확실한 한방까지 갖췄기에 울버햄튼은 기대를 가지는 중이다. 빠르게 적응만 한다면 곧 EPL 데뷔전을 가질 게 분명하다. 무득점 3연패라는 최악의 시즌 출발이란 성적표를 받은 울버햄튼에 황희찬이 한줄기 빛이 될 수 있을지 국내는 물론, 영국 현지에서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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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겔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미겔 구티에레즈(20)가 레알 마드리드의 좌측 풀백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을까.미겔은 2011년 헤타페를 떠나 레알에 입단했다. 유스에서 발군의 기량을 드러내며 주목을 받았다. 포지션은 좌측 풀백이었다. 날카로운 왼발 킥력을 보유해 공격 상황에서 양질의 크로스, 전진 패스를 공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적극적인 수비와 넓은 수비 커버도 돋보였다. 차세대 레알 레프트백으로 지목됐다.기회는 빠르게 찾아왔다. 지난 시즌 미겔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카디스전에 나와 프로 데뷔를 했다. 베테랑 마르셀루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이자 팬들은 "미겔이 페를랑 멘디 백업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팬들의 바람은 곧 현실이 될 전망이다. 새롭게 레알에 온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미겔에게 기회를 부여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미겔 활약을 보기 전 레알 좌측 풀백 문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주전 레프트백 멘디가 부상인 상황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다비드 알라바를 대안으로 내세웠다. 알라바는 제 역할을 했지만 그는 세르히오 라모스 대체자격으로 영입된 선수다. 본 포지션은 센터백이란 말과 같다. 라파엘 바란까지 이적한 상황에서 경험 많은 알라바가 중앙 수비를 지켜야 레알 후방은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좌측 풀백 자리가 비게 됐다. 마르셀루는 전성기 기량보다 한참 모자른 상태다. 나올 때마다 실수를 연발하고 있다. 경기 영향력도 미비하다. 따라서 안첼로티 감독은 3라운드 레알 베티스전에 선발로 미겔을 기용했다. 모험수였지만 미겔은 확실히 기대에 보답했다.공격력이 뛰어났다. 미겔은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100%, 드리블 성공 2회, 피파울 2회를 기록했다. 카세미루가 내려와 수비 지원을 하면 미겔은 우측 풀백 다니 카르바할과 함께 높게 올라가 측면 공격에 힘을 실었다. 동료들과 연계를 통해 베티스 수비를 풀어내며 기회를 창출했다.수비도 훌륭했다. 태클만 5회를 올렸고 클리어링도 2회나 됐다. 베티스가 올라올 때 빠르게 따라붙으며 공간을 내주지 않는 모습도 인상깊었다. 82분 간 활약한 미겔은 호드리구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미겔에게 평점 7.61점을 줬는데 이는 결승골 주인공 카르바할(7.96점), 선방쇼를 펼친 티보 쿠르투아(7.78점) 다음이었다.이처럼 미겔은 자신이 좌측 풀백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베티스전 보인 경기력을 시즌 내내 이어갈 경우 미겔은 올시즌 레알의 최대 히트상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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