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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전남을 상대로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중인 대전과 원정 2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운 전남의 맞대결, 경남전 징크스를 이겨내야 하는 안양, 개인 통산 최다 골을 노리는 박동진(김천) 등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매치, 팀, 선수를 알아본다.□ 매치 오브 라운드 - 전남전 6경기 무패 '대전' vs 원정 23경기 연속 무패 '전남'대전은 전남과의 최근 여섯 번의 맞대결에서 3승 3무로 패배가 없었다. 최근 두 경기 승리가 없는 대전에게 이번 전남전은 분위기를 전환할 좋은 기회다.한편, 전남은 지난 28라운드 경남 원정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남은 지난 2020시즌 K리그2 10라운드 안양 원정경기 무승부를 시작으로 '원정 23경기 연속 무패'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K리그1에서 전북이 2016시즌 2라운드부터 2017시즌 5라운드까지 원정 22경기 연속 무패를 거둔 것을 넘어서는 기록이다.두 팀에게 이번 맞대결은 '승점 6점 짜리'와 같은 가치를 갖는 경기다. 현재 대전이 승점 45점으로 3위, 전남이 1점 뒤진 44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2위 안양(승점 50점)을 추격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반면, 패하는 팀은 5위 충남아산(승점 35점), 6위 경남(34점)의 추격에 쫓기게 된다. 중요한 길목에서 만나는 양 팀의 맞대결은 13일(월) 오후 7시 30분부터 IB SPORTS에서 생중계된다.□ 팀 오브 라운드 - 경남 징크스를 넘어라 '안양'안양은 지난 주말 충남아산을 2대0으로 꺾고 무패행진을 여섯 경기로 늘렸다. K리그2 득점 2위 조나탄(11골)이 코스타리카 국가대표에 차출돼 공격에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정준연, 모재현이 득점하며 완승을 거뒀다.기세가 오른 안양은 이번 라운드에서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안양은 경남과의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 2승 8패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통산 전적에서도 18경기에서 4승 3무 11패, 승률은 30.5%로 K리그2 9개 팀 중 가장 낮았다. 올 시즌 경남과의 첫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며 경남전 4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이후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패했다.현재 1위 김천의 뒤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쫓고 있는 안양에게 이번 경남과의 시즌 네번째 맞대결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안양이 경남 징크스를 이겨내고 연승행진을 일곱 경기로 늘릴 수 있을지 11일(토) 오후 4시 생활체육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골에 정조준한 '박동진(김천)'박동진은 2016시즌 광주에서 수비수로 데뷔했다. 데뷔 첫해 24경기에 출장하며 입지를 다졌고, 이듬해 33경기에 나와 주전급으로 성장했다. 2018시즌 서울로 이적한 이후로도 수비수로서의 커리어를 이어나가다, 2019시즌을 앞두고 변화가 찾아왔다. 당시 서울은 공격력 보강이 필요했고, 동계 전지훈련에서부터 박동진이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하게 됐다. 박동진은 팀의 기대에 부응하며 그 해 32경기에서 6골 3도움을 올렸다.지난 시즌 중반에 상무 입대를 택한 박동진은 현재 김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16경기에 나와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이미 2019시즌 자신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득점과 타이를 이뤘다. 박동진은 이 기세를 몰아 이번 라운드 자신의 커리어 하이에 도전한다.김천은 이번 라운드 충남아산을 상대한다. 박동진은 이미 18라운드 충남아산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본인이 기록한 6골 중 1골을 성공시켰다. 과연 박동진이 본인의 한 시즌 최다 골을 넘어설 수 있을지 13일(월)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양 : 경남 (9월 11일(토) 16시 안양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부천 : 서울E (9월 11일(토) 18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 IB SPORTS)- 안산 : 부산 (9월 12일(일) 18시 30분 안산와~스타디움, 생활체육TV)- 김천 : 충남아산 (9월 13일(월) 19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 skySports)- 대전 : 전남 (9월 13일(월) 19시 30분 한밭종합운동장, IB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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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탕귀 은돔벨레(24, 토트넘 훗스퍼)가 예전부터 태도 문제로 골칫거리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구단 최고 이적료인 6,200만 유로(약 858억 원)를 기록했고 연봉도 팀 내 핵심 선수인 해리 케인에 버금가는 수준을 받아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에 '먹튀' 논란이 터졌고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공개 비난을 받기도 했다.지난 시즌은 달랐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팀을 떠날 가능성까지 흘러나왔지만 최종 결정은 잔류였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선발28, 교체5)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자연스레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도 주축 미드필더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프리 시즌 기간 누누 감독은 선수단 옥석 가리기에 나섰다. 여기서 은돔벨레는 배제됐고, 시즌 개막 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유는 선수 본인에게 있었다. 은돔벨레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구단 보드진에게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은돔벨레는 유벤투스와 연결됐고, 웨스턴 맥케니와 스왑딜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이적시장이 마감하는 날까지 어떠한 이적도 없었다. 누누 감독 입장에서도 무사 시소코를 왓포드로 이적시킨 만큼 은돔벨레까지 포함시켜야 중원 가동 풀이 넓어지는 상황이 됐다. 이런 가운데 은돔벨레의 태도 문제를 지적하는 주장이 나왔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딘 존스는 "은돔벨레를 둘러싼 문제는 누누 감독 체제에서 처음 나온 것이 아니다. 무리뉴 감독이 팀을 이끌 때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선수의 태도로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지만 은돔벨레에 대한 내용은 이미 수 차례 들었다"고 언급했다.우선 영국 'HITC'는 9일(한국시간) "은돔벨레가 오는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누누 감독의 부름을 받을 예정이다. 올리버 스킵은 잉글랜드 U-21 대표팀 경기에서 사타구니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지오반니 로 셀소의 경우 레드리스트 국가인 브라질 원정을 다녀와 이번 경기 출전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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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이탈리아 어린 공격수들의 활약에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미소를 지었다. 모이스 킨과 라스파도리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이탈리아는 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넬에밀리아에 위치한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6차전에서 리투아니아에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4승 2무(승점 14)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이날 이탈리아는 어린 공격수들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11분 만에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모이스 킨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4분에는 라스파도리가 터닝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수비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이들의 활약은 계속 됐다. 전반 24분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올라간 크로스가 수비수 발에 맞고 흘러 나오자 이를 라스파도리가 밀어 넣었다. 전반 30분에는 베르나르데스키의 패스를 킨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킨과 라스파도리는 각각 두 골씩 넣으며 전반전에만 4-0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탈리아는 후반전 초반 디 로렌조의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이후 추가골 없이 5-0으로 종료됐다.두 선수 모두 2000년 생으로 아직 21세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선수들이다. 킨은 어린 시절부터 유벤투스 유스팀에서 성장한 뒤 에버턴, 파리 생제르맹(PSG)를 거쳐 올여름 다시 한 번 유벤투스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 PSG에서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었다. 라스파도리는 사수올로 칼초에서 뛰는 공격수로 지난 2019년 데뷔한 뒤 지난 시즌 후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쳐 이탈리아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후 실력을 인정받아 기회를 받았고 이날 두 골을 넣으며 팀을 도왔다.만치니 감독은 경기 후 "라스파도리를 유로에서 이미 불렀다. 우리는 그의 실력을 봤고 그는 어리고 경험을 얻고 있다. 만약 그들이 필요한 걸 하고 열심히 한다면 다시 필드에 설 수 있다. 이건 그들에게 달렸다. 기회를 받을 것이다"며 두 선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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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알 마드리드[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프랑스 신성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된 소감을 밝혔다.레알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마빙가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됐다. 계약 기간은 6년으로 2027년까지이고 등번호는 25번이다"고 발표했다.카마빙가는 레알이 오랫동안 노렸던 미드필더다. 어린 나이부터 두각을 드러낸 그는 2018-19시즌 스타드 렌 1군으로 승격한 뒤 곧바로 팀 에이스로 성장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주력, 태클, 드리블, 패스 등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프랑스의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다수 팀이 카마빙가를 원했지만 승자는 레알이었다. 프랑스 '카날 플러스'에 따르면 레알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10억 원) 정도에 렌과 합의를 맺으며 카마빙가를 품는데 성공했다.카마빙가의 입단식과 기자회견은 9일 레알 마드리드 구단에서 진행됐다. 레알 유니폼을 든 카마빙가는 "마드리드 선수가 된다는 걸 알게 된 순간 매우 행복했다. 가족들과 내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들이 생각났다. 여기에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많이 배우고 더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도 전했다. 카마빙가는 "나는 배우기 위해 왔다. 내가 준비 됐다는 걸 감독에게 보여주고 싶다.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뛰는 매 시간을 즐기겠다"고 말했다.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돈이 첫 번째는 아니었다. 여기서 뛰고 꿈을 이루기 위해 왔다. 레알의 영입 제안을 알았을 때 1초도 생각하지 않았다. 나와 가족들을 생각했고 미래를 위해 뭘 할 수 있나 생각했다. 오래 생각한 선택이다"고 덧붙였다.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에 대해서는 "내가 많이 받았던 질문이다. 수비진 앞에서 뛰는 걸 좋아한다. 어떤 스타일이든 적응할 수 있다. 어디서 뛰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하거나 더 앞에서 뛰는 것도 상관없다. 중앙에서 뛰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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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엘링 홀란드가 노르웨이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경기 도중 완벽한 기회를 놓치는 실수도 있었다. 노르웨이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우레발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G조 6차전에서 지브롤터에 5-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노르웨이는 승점 13점으로 조 2위에 올랐다.선제골은 전반 중반에 나왔다. 전반 23분 노르웨이의 멜링이 트로스베트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트로스베트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한번 물꼬가 터지자 노르웨이의 화력이 폭발했다. '주포' 홀란드가 전반 27분과 전반 39분 연달아 득점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노르웨이는 전반 막판 지브롤터에 한 골 내줬지만 후반 14분 쇠를로트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다시 여유를 찾았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홀란드가 페데르센의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결국 경기는 노르웨이의 5-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역시 승리의 일등 공신은 홀란드였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홀란드는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9.6점을 받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를 거치며 세계가 주목하는 스트라이커로 성장한 홀란드는 노르웨이 대표팀에서도 A매치 15경기 12골이라는 놀라운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완벽한 활약을 펼친 홀란드였지만 실수도 있었다. 노르웨이가 4-1로 앞서고 있던 후반 17분 쇠를로트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당시 지브롤터의 골키퍼 골드윈이 왼쪽으로 치우쳐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빈 골대였지만 홀란드의 발 끝에 걸린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이미 격차는 벌어진 상황이었고, 홀란드가 후반 막판 결국 해트트릭을 완성하면서 치명적인 실책은 아니게 됐다. 이를 접한 팬들도 "설마 홀란드가 이걸 놓칠 줄은 몰랐다", "더 노력이 필요하다" 등의 말과 함께 웃음 이모티콘을 남기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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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로 뉴스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관중들과 선수들이 난투극을 벌인 니스와 마르세유가 나란히 징계를 받았다. 니스와 마르세유는 23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 위치한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앙 3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이날 경기에선 마르세유 선수와 니스 팬들이 충돌해 경기가 중단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정상적으로 진행되던 경기가 한순간에 난동 사건으로 돌변한 건 후반 29분이었다. 디미트리 파예는 니스 관중석에서 날라온 물병에 맞자 화를 참치 못하고 물병을 다시 집어 관중석으로 다시 던졌다. 파예의 행동에 니스 관중들은 격분해 담을 넘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 안전 용원들과 니스 선수들이 나서 관중들을 제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성난 관중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해 아수라장이 됐고, 격한 감정을 표출한 마르세유 선수들이 타깃이 됐다. 프랑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마테오 귀엥두지와 루앙 페레스는 일부 관중들에게 목이 졸리는 위협까지 당했으며, 선수들이 입은 상처도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라커룸에서 찍힌 사진에서 선수들의 목에는 상처가 가득했다.폭동에 가까운 관중 난입이 벌어진 뒤 마르세유는 경기 재개를 거부했다. 경기장 터널에서 마르세유 회장이 "우리는 경기를 뛰지 않을 것"이라고 경기 감독관에게 외치는 장면도 포착됐다. 하지만 프랑스 리그 관계자들과 니스 측은 경기를 진행했다. 결국 심판은 마르세유 선수들이 나오지 않자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마르세유는 0-3 실격패로 처리됐다.프랑스 리그1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징계 내용을 전달했다. 리그1 사무국은 "두 구단의 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위원회는 양 팀이 다른 경기장에서 재경기를 하도록 결정했다. 추가로 OGC니스에 벌점 2점이 부여된다"고 발표했다.이어 물병을 다시 집어던진 파예와 격한 감정을 표출한 알바로 곤살레스에게는 출전 정지 징계가 부여됐다. 사무국은 "알바로 곤살레스는 2경기 출전 정지다. 파예는 1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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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제시 린가드가 계약 만료를 앞둔 시점에서 이적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린가드는 맨유 유소년 팀 출신으로 2014년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간 린가드는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경기 8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에는 다시 입지가 좁아졌다.지난 시즌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에 린가드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시즌 후반기 EPL 16경기를 모두 선발로 소화했으며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리그 기준으로 개인 통산 단일 시즌 최다골(맨유+웨스트햄 총 10골) 기록까지 세웠다. 그럼에도 맨유에서는 여전히 경쟁이 쉽지 않다. 린가드가 2선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새로 합류한 제이든 산초가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복귀로 메이슨 그린우드, 앙토니 마르시알 등 측면 가용 풀이 더욱 넓어졌다. 실제로 올 시즌 EPL 3라운드까지 진행됐지만 린가드는 단 한 경기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것이 전부였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는 이적설까지 발생했다. 지난 시즌 임대로 재미를 봤던 웨스트햄을 포함해 아스톤 빌라, 에버턴이 후보였다. 맨유는 린가드의 가격표를 3,000만 파운드(약 483억 원)에서 2,000만 파운드(약 322억 원)까지 하향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이적은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린가드가 자신의 미래를 온전히 맨유에 맡긴 것은 아니다. 린가드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특히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린가드는 맨유에서의 입지 때문에 지난 8월 구단의 재계약 제의를 거부했다. 그는 올드트래포드에 남는 것을 배제하지 않았다. 여전히 솔샤르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고 싶어한다. 다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기 때문에 에이전트 측에 이적 가능 팀들을 찾아보라고 말했다"고 소식통을 전했다. 이미 웨스트햄, 아스톤 빌라, 에버턴이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린가드 영입을 검토했기 때문에 이들이 차기 행선지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전반기 린가드가 원하는 만큼의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다면 당장 내년 1월에라도 맨유를 떠날 수 있다. 계약 만료가 6개월 남았기 때문에 지금보다 이적료도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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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투혼으로 똘똘 뭉친 프로축구 광주FC가 창단 첫 K리그1 4연승에 도전한다.광주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꿀맛같은 휴식이었다. 광주는 A매치 휴식기 직전 인천, 대구, 성남에게 3연승을 거두며 9위(승점 28점)로 올라섰다. 최하위 탈출은 물론, 중위권 도약의 발판까지 마련했다. 완벽한 분위기에서 마음껏 쉬고, 마음껏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하지만 절대 자만이란 없다. 올 시즌 역대급으로 치열해진 순위 다툼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마음을 다잡고 다시 승리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이번 라운드는 새로운 타이틀이 걸려있다. 창단 첫 K리그1 4연승이다. 광주는 지난 2019시즌 K리그2에서 6연승(14라운드~19라운드)을 거둔 바 있지만 1부리그에선 4연승의 목전에서 아쉽게 승점 3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역사적인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뜨거운 패기와 투혼으로 경기에 임한다는 각오다.광주 김호영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3연승에서 보여준 튼튼한 조직력 속에 베테랑의 부상 복귀까지 더해지면서 한층 여유로운 라인업을 구상할 수 있게 됐다.먼저 물오른 '광탄소년단'이 있다. 엄원상과 엄지성, 허율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고, 지난 라운드 득점포를 가동한 헤이스와 김주공 등 공격진이 건재하다. 이찬동-이순민-김원식의 탄탄한 중원, 이한도-알렉스의 센터백 듀오와 윤평국의 슈퍼세이브까지 완벽한 밸런스가 유지 되고 있다.여기에 김종우, 두현석, 박정수, 한희훈 등이 부상에서 복귀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수원은 K리그를 대표하는 전통의 명가다. 염기훈과 김민우 등 베테랑과 정상빈, 강현묵, 김태환 등 신예 선수들까지 잘 어우러진 스쿼드를 자랑한다. 광주와의 상대 전적 10승 5무 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광주축구전용구장서 펼쳐진 지난 맞대결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이기제의 프리킥 득점으로 4-3 승리를 거둔 바 있다.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다. 수원은 최근 8경기 2무 6패를 기록하며 3위에서 7위까지 추락했다. 설상가상으로 전반기 돌풍의 주역 김건희와 정상빈, 최성근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광주는 상대의 기세가 꺾여 있는 만큼 강한 압박과 적극적인 공격으로 수원의 골문을 공략해야 한다.광주가 수원을 꺾고 창단 첫 4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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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카일 워커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카밀 글리크의 행동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 폴란드와 잉글랜드는 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I조 6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폴란드는 3승 2무 1패(승점 11)로 조 3위, 잉글랜드는 5승 1무(승점 16)로 1위에 위치했다.이날 양 팀은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홈팀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크리호비악, 조비악, 베드나렉, 글리크, 슈체스니 등을 먼저 출전시켰다. 잉글랜드 역시 케인을 포함해 그릴리쉬, 마운트, 스털링, 라이스, 매과이어, 스톤스, 워커, 픽포드 등으로 명단을 구성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균형은 후반 중반에서야 깨졌다. 후반 27분 케인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레반도프스키의 크로스를 받은 스지만스키가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논란이 된 장면이 있었다. 전반 종료 직전 폴란드가 프리킥을 얻어냈으나 그 과정에서 글리크가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고, 이때 워커의 목젖을 잡았다. 워커는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양 팀 선수들 사이에서 충돌이 발생했고 결국 글리크와 매과이어가 경고를 받았다.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이와 관련해 "글리크는 심판이 보는 바로 앞에서 워커의 목을 잡았다. 분명 비디오판독(VAR) 시스템이 있었지만 글리크는 처벌을 받지 않았다. 폭력적인 행위라고 볼 수는 없지만 신체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퇴장 판독을 할 필요는 있었다"고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물론 글리크는 이후 상황에서 심판에게 항의하고 잉글랜드 선수들과 충돌하면서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워커가 민감하게 대응했다면 옐로우 카드가 아닌 퇴장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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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일 최고 유망주 듀오' 개봉박두...이강인-쿠보, 빌바오전 첫 호흡 임박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 마요르카에 입단한 이강인이 오는 빌바오 원정에서 쿠보 타케후사와 함께 첫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됐다.스페인 '야후 데포르테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마요르카의 쿠보와 이강인이 오는 주말 산 마메스에서 열리는 애슬레틱 데 빌바오전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이강인은 올여름 10년 동안 몸 담았던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로 전격 이적했다. 지난 달 30일 마요르카와 4년 계약을 체결했고 등번호 19번을 배정받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이강인은 현재 데뷔전을 앞두고 팀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마요르카 구단 공식 채널은 '이강인의 첫 훈련'이라는 제목과 함께 훈련 영상을 올리며 한국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영상 속 이강인은 활발하게 움직이며 동료들과 패스를 주고 받았다. 표정만 봐도 훈련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이강인보다 먼저 마요르카에 입단한 일본인 유망주 쿠보와의 호흡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쿠보 역시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마요르카에서 1년 임대 생활을 한다. 쿠보는 앞서 2019-20시즌 마요르카에서 1년 임대를 보낸 적이 있고 당시 라리가 35경기 출전해 4골 4도움을 올리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이강인과 쿠보는 한국, 일본을 대표하는 유망주다. 두 선수 모두 10대 초반에 스페인으로 넘어가 각각 발렌시아, FC 바르셀로나에서 유스 생활을 시작했다. 과거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서 맞붙은 경험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한 팀 동료로서 호흡을 맞춘다. 둘다 스페인 내에서도 고평가를 받은 유망주들이라 현지에서 기대도 상당하다.이 매체는 "선수단에서 쿠보와 이강인의 존재는 일본, 한국 축구 시장에서 큰 기대를 일으킬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에 대해서는 "이강인은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남은 선수들과 평소처럼 훈련을 했다. 빌바오 원정을 떠날 준비가 됐다"고 설명했다.마요르카와 빌바오의 경기는 오는 12일 오전 4시에 빌바오의 홈 구장인 산 마메스에서 열린다. 이강인과 쿠보가 '한일듀오'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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