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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K리그1 POINT] 여전히 '4점 차'...전북, 이번에도 역전 우승 가능할까

[인터풋볼=울산] 오종헌 기자 = 전북현대가 울산현대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우승의 꿈을 버리기에는 아직 이르다. 전북현대는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울산현대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51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전북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이번 경기를 치르고 나면 파이널 라운드를 포함해 남은 일정은 10경기. 여기서 울산을 잡아냈더라면 격차를 승점 1점까지 좁힐 수 있었다. 가장 최악의 결과인 패배를 하지는 않았지만 득점 없이 비기며 승점 4점 차를 유지했다.확실히 올 시즌 '현대가 더비'에서는 울산이 좀 더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3차례 맞대결을 펼쳐 전북이 전승을 거뒀다. 5득점 1실점. 우승 경쟁 팀들의 경기 결과라고 보기엔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그러나 전북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에는 3경기 2무 1패. 울산을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도 전북은 전반전부터 울산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3분 만에 이청용에게 슈팅을 허용한 전북은 경기 통틀어 울산에 16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실점을 내준 것은 아니지만 전북이 90분 동안 6개의 슈팅만 시도하는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울산의 공격이 더욱 활발했다. 경기 종료 후 김상식 감독과 홍정호는 이구동성으로 "다음 경기는 우리의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구제적인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하면 두 팀은 전주에서 다시 한번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전북이 그 경기를 승리하더라도 우승하는 것은 아니다. 울산이 남은 9경기를 모두 이기면 전북이 10승을 챙기더라도 승점 1점 차로 울산이 왕좌에 오른다.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다. 결국 전북은 잔여 일정에서 울산이 미끄러져야 역전을 노려볼 수 있다. 이런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북은 2019시즌 리그 최종전에서 기적적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울산이 포항스틸러스에 덜미를 잡힌 반면 전북은 강원FC를 제압하며 승점 동률, 다득점에 앞서 극적으로 챔피언 타이틀을 얻어냈다. 지난 시즌에도 26라운드 울산과의 맞대결을 승리하며 분위기를 탔고, 결국 우승했다.홍정호 역시 경기 종료 후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울산이 달라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이전에도 울산은 이 시기에 항상 우리보다 앞서고 있었다. 그러다 울산이 막판 스스로 무너지는 구도가 나왔다. 오늘 승점 1점이 나중에 크게 작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우선 정규 리그 남은 일정이 좀 더 수월해 보이는 쪽은 전북이다. 전북은 수원(홈), 광주(원정), 인천(홈), 강원(원정), 제주(원정)와 맞붙는다. 반면 울산은 대구(원정), 포항(원정), 광주(홈), 수원FC(원정), 성남(원정)과 경기를 갖는다. 현재 리그 3~5위에 올라있는 대구, 포항, 수원FC를 상대로 모두 원정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이제 전북은 파이널라운드에 돌입하기 전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것이 최선이자 최상의 결과다. 여기서 울산이 원하는 결과를 가져가지 못한다면 승점 차를 좁힐 수 있게 된다. 전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를 외치고 있다. 남은 정규 리그 일정이 올 시즌 우승 향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EPL 프리뷰] 늑대 군단에 '황소'가 뜬다! 황희찬, EPL 데뷔 임박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늑대 군단에 황소가 뜬다.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황희찬이 왓포드전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다.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잉글랜드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왓포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울버햄튼은 개막 후 3연패로 18위, 왓포드는 1승 2패 승점 3점으로 12위에 위치해 있다. 울버햄튼은 개막 후 3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공격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으며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 등 좋은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지만 2% 부족한 느낌이었고, 마무리에서 어려움을 겪었다.이런 이유로 울버햄튼이 이적 시장 막판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을 임대 영입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 앞서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 '깜짝' 등장해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등번호 26번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은 황희찬은 밝은 미소를 지었고, 팬들은 기립 박수로 환영했다.이후 황희찬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귀국길에 올랐다. 2차전 레바논전에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풀타임 활약하며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을 살려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황희찬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바탕으로 권창훈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9월 A매치 기간 동안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준 황희찬은 빠르게 잉글랜드로 복귀했고, 이번 왓포드전 EPL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감은 높다. 울버햄튼은 과거 잘츠부르크 시절 보여줬던 황희찬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전에서 버질 반 다이크를 제치고 터뜨린 원더골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공격 옵션 면에서도 황희찬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드리블과 돌파에 강점인 아다마 트라오레에 대한 견제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중이다. 프란시스코 트린캉, 파비우 실바, 다니엘 포덴세는 트라오레 부담을 제대로 덜어주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좋은 호흡을 보이던 페드로 네투는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황희찬이 들어온다면 트라오레와 함께 공격 기동성과 파괴력을 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동료들도 황희찬의 가세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함께 훈련 한 넬송 세메두는 "황희찬은 세션에서 대단한 기량을 보여줬다. 그가 최대한 빨리 적응하게 도움을 줄 것이다. 그가 우리 팀에 힘을 더할 거라 확신한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일단 황희찬은 선발 보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영국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3-4-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트라오레, 히메네스, 트링캉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출 것이라 전망했고, 황희찬에 대해서는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로 합류한 황희찬은 왓포드전에서 첫 번째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며 출격을 예고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보여줄 건 실력뿐!'...그리즈만, ATM에서 2번째 데뷔전 '임박'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돌아온 탕아' 앙투안 그리즈만(30)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2번째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2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에서 에스파뇰과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승점 7점(2승 1무)으로 5위에 위치하고 있다.스페인 '아스'는 그리즈만의 선발을 예고하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이번 시즌 스쿼드의 두께가 두터워짐에 따라 선발 출전을 놓고 머리가 아플 것이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주말부터 풀스쿼드를 갖추게 된다. 그리즈만이 선발로 출전하는 것 역시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라고 전했다.이어 "앙헬 코레아, 로드리고 데 파울, 마테우스 쿠냐, 호세 히메네스 등은 국가대표팀 출전으로 선발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즈만은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공격진에 투입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5-3-2 포메이션의 최전방에 그리즈만이 출전할 것이라 전망했다.올여름 그리즈만은 2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틀레티코로 돌아왔다. 2019년 이적 당시 그리즈만은 1억 2,000만 유로(약 1,659억 원)를 아틀레티코에 안겨줬지만 이적 과정에서 불손한 태도를 보이며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그랬던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채 복귀했다. 막대한 재정난의 바르셀로나는 선수단에 칼을 빼들었고, 그리즈만이 희생양이 됐다. 결국 임대 후 완전 이적 방식으로 마드리드에 돌아왔다. 훈련장에 도착한 그리즈만은 '스승' 시메오네 감독과 포옹을 나눴고, 동료 선수들에 둘러싸여 공식으로 인사를 건넸다. 아틀레티코로 돌아온 '탕아'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했다. 그리즈만은 입단식에 앞서 긴 머리를 자르고 면도를 하며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그리즈만에게 앙금이 남아있는 팬들은 SNS를 통해 댓글을 달며 비판을 가하고 있다. 그리즈만은 자신에게 등 돌린 팬을 위해 실력으로서 증명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공식전 1000경기' 앞둔 무리뉴, 퍼거슨도 '축전' 남겼다...내용은?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커리아 통산 1,000경기를 눈앞에 뒀다. 축구계의 전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무리뉴 감독에게 특별한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리그 관리자 협회(League Managers Association, LMA)는 10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통산 '1,000 클럽'에 도달한 역대 33번째 감독이 됐다. 그는 오는 13일 예정되어 있는 사수올로전으로 이번 단계에 도달했다"라고 전했다.이어 "무리뉴 감독은 축구 감독사에 있어 탁월한 공헌을 인정받아 2010년 LM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그는 벤피카, UD 레이리아,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그리고 AS로마까지 유럽 4개 리그에서 10개의 클럽을 지휘했고, 4개국 모두에서 리그 우승컵을 차지했다"라고 설명했다.일찍이 '1,000 클럽'에 가입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축전을 남겼다. 퍼거슨 전 감독은 "감독으로서 1,000경기를 치르는 것은 본인과 그의 가족들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날이 될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유럽 4개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또한 두 차례 거머쥐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LMA를 대표해 '1000 클럽'을 달성한 무리뉴 감독에게 축하를 보낸다"라고 전했다.무리뉴 감독은 과거 바르셀로나 시절 통역관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해 세계 축구계를 풍미한 감독의 자리까지 올라섰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통산 999경기 동안 639승 198무 162패를 거뒀으며 승률은 약 64%에 달한다. 감독 커리어 사상 거머쥔 트로피만 무려 25개다.대기록을 달성한 무리뉴 감독은 앞으로의 미래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주말에 1,000경기를 달성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하지만 동시에 지금까지 경험했던 소중한 경기들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내 본성이다. '1000 클럽'에 가입하게 되어 무척 자랑스럽다. 내 업적을 기념해 준 LMA와 수많은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지난 팀들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PSG 이적' 메시vs'맨유 복귀' 호날두...유니폼 판매량 승자는?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SNS[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사이의 이른바 '메호대전'이 계속되고 있다. 유니폼 판매량을 둔 자존심 싸움에서는 호날두가 메시에 완승을 거뒀다.올여름 메시는 21년 동안 이어왔던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르셀로나는 막대한 재정난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메시를 떠나보냈다. 스페인을 떠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메시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MNM 라인'을 구성하며 화제를 모았다.반면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당초 맨체스터 시티, PSG 이적설이 난무했지만 호날두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비롯한 맨유의 전설적인 인물들의 설득으로 맨유 복귀를 결심했다. 2010년대 축구계를 양분한 두 선수는 현재도 축구계 최고의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쇼핑 사이트 'LovetheSales'은 메시와 호날두의 이적 이후 누가 더 많은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했는지 공개했다. 해당 사이트는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소매 업체의 판매 데이터를 추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결과는 호날두의 압승이었다. 사이트에 따르면 'Ronaldo 7 shirt'에 대한 온라인 검색량이 무려 600%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호날두의 맨유 유니폼이 메시의 PSG의 유니폼보다 두 배 이상 많이 팔리고 있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가장 빠르게 유니폼이 판매됐다고 전했다.그렇다면 벌어들인 수익금은 얼마일까. 스페인 '아스'는 "맨유는 호날두를 데려오기 위해 1,290만 파운드(약 208억 원)를 지불했다. 이후 그의 유니폼은 1,310만 파운드(약 212억 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이미 호날두를 위해 투자한 이적료를 유니폼 판매 수익으로 메운 셈이다.어느덧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두 선수지만 여전히 파급력은 엄청난 모습이다. 국가대표팀 일정을 마친 호날두와 메시는 각각 맨유와 PSG로 돌아가 소속팀에 전념할 예정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남미 출신 선수들, 이번 주말 EPL 출전 가능하다...'11명 징계 해제'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9월 A매치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 차출을 거부한 남아메리카 출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출전 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이번 주말에 있을 경기 역시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간) "남미 출신의 EPL 선수들은 이번 주말 소속 구단에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총 11명의 선수들이 지장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이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 참가하는 국가들은 영국 정부의 코로나19 '레드 리스트'에 속해있었다. 해당 국가에서 영국으로 입국하는 사람은 10일 동안 격리해야 했기에 일부 선수들은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다. 몇몇 협회들은 FIFA에 징계를 요청했지만 이번 사태와 관련된 모든 국가들이 금지령을 포기했다"라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코로나19로 빚어진 비극이 끝내 무탈히 끝났다. 출전 가능한 선수는 알리송, 파비뉴,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브라질 국적), 에데르송,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브라질 국적), 티아구 실바(첼시, 브라질 국적), 하피냐(리즈 유나이티드, 브라질 국적),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질 국적), 미구엘 알미론(뉴캐슬, 파라과이 국적),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튼, 멕시코 국적), 프란시스코 시에랄타(왓포드, 칠레 국적)다.리버풀과 맨시티의 경우 각각 3명, 2명의 선수들의 공백이 예상됐지만 다행히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맨시티의 경우 '다크호스' 레스터 시티를 상대하는 만큼 전력 공백이 뼈아팠다.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 에데르송까지 이탈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해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울버햄튼 역시 마찬가지다. 울버햄튼은 시즌 개막 후 3연패의 늪에 빠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더욱이 최전방 지역의 득점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지금 '주포' 히메네스마저 이탈할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했다. 하지만 이날 출전 금지 조치 해제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K리그1 프리뷰] '무고사 불투명+김광석 결장'...차포 뗀 인천, 제주 만난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차포를 떼고 제주유나이티드를 맞이한다.인천유나이티드와 제주유나이티드는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은 10승 6무 10패(승점 36점)로 6위, 제주는 6승 13무 7패(승점 31점)로 8위에 위치하고 있다.양 팀은 지난 10라운드와 2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10라운드에선 제주가 주민규 멀티골, 류승우 쐐기골에 힘입어 3-0 승리를 기록했다. 당시 인천은 무고사가 출전할 수 없었던 반면, 제주는 '주포' 주민규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22라운드에선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됐다. 인천은 무고사의 멀티골과 더불어 김현, 송시우까지 골맛을 보는 등 공격진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당시 양 팀은 극명한 분위기 차이가 존재했다. 인천은 6경기 무패행진(3승 3무)이었으나 제주는 9경기 무승(5무 4패)이었다. 이에 상승세의 인천이 4-1 대승을 거두며 지난 패배를 복수했다.중요한 시점에 다시 맞붙게 된 인천과 제주다. 두 팀 간 간격은 승점 5점 차에 불과하다. 만약 제주가 승리한다면 1경기 차로 좁혀지게 된다. 인천은 추격을 뿌리치고 상위권 대열을 유지하고자 하며, 제주는 그 라인에 합류하기 위해 꼭 잡겠다는 각오다.최근 분위기는 다를 바가 없다. 인천은 5경기 2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며 제주는 2승 2무 1패다. 다만 인천은 자신의 안방에서 8경기 무패행진(4승 4무)을 달리고 있다. 제주는 지난 원정 8경기에서 1승 5무 2패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이런 점에선 인천이 조금 더 웃을 수 있다.그러나 변수가 존재한다. 인천은 공수 핵심이 이탈할 위기에 처했다. 우선 올 시즌 수비를 책임졌던 김광석이 나서지 못한다. 김광석은 대구FC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진단 결과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분 파열이란 소견을 받았다. 아직 훈련 복귀를 못 한 김광석이기에 인천은 울산현대전처럼 델브리지, 오반석, 강민수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무고사는 불투명한 상태다. 무고사는 9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 참가하는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 이후 10일 입국한 무고사다. 인천 관계자는 "무고사의 출전은 조성환 감독의 선택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하루 만에 경기가 치러지기에 출전한다면 선발보단 교체가 유력하다.제주는 3백 핵심인 정운이 경고 누적 징계로 출전할 수 없다. 정운은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할 만큼 중요 선수였다. 하지만 지난 FC서울전에서 경고를 받음에 따라 5회가 됐고, 인천전에서 결장한다. 이렇듯 인천과 제주는 이들의 공백을 잘 메꾸는 것이 중요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근본 넘치네...' 레알, 오는 셀타 비고전에 베르나베우 노동자들 초청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1년 반 만에 자신들의 '성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복귀한다. 레알은 홈구장 리모델링을 위해 땀 흘린 노동자들을 경기에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레알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와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레알은 승점 7점(2승 1무)로 1위에 올라있다.베르나베우는 지난 2019-20시즌부터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레알은 공사가 시작된 이후 유스 클럽인 카스티야의 홈구장이자 보조구장 성격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홈경기를 치렀다.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리모델링에 대해 "21세기를 선도하는 새로운 베르나베우를 준비 중이다. 최상의 편안함과 안전성을 갖춘 현대식 경기장이다. 팬들은 이곳에서 새롭고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클럽의 중요한 수입원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고, 공사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완공은 아니지만 레알은 베르나베우에 돌아가 홈경기를 치르며 남은 공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스페인 '아스'는 "모든 직원들과 노동자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베르나베우에는 24시간 노동자들이 있다. 경기는 공사 기간 동안 계속되지만 팬들은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리노베이션은 2022년 말 또는 2023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공사를 위해 힘쓴 노동자들을 위해 레알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셀타 비고전에 이들을 초청한 것이다. '마르카'는 "도장공들, 벽돌공들, 청소부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노동자들은 최근 몇 달 동안 베르나베우를 개조하기 위해 지칠 줄 모르고 몰두했다. 레알은 그들을 경기에 초대함으로써 노력에 보답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매체는 한 도장공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그는 "우리는 레알의 멋진 선택 덕에 경기를 관람할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엔리케 세레소 회장은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건립 당시 어떠한 제스처도 보여주지 않았다"라며 기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K리그1 POINT] 홍명보 감독도 '엄지 척'...전북에 앞선 울산의 중원 장악

[인터풋볼=울산] 오종헌 기자 = 울산현대 미드필더들이 '현대가 더비'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울산현대는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에서 전북현대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55점으로 1위와 함께 전북과 승점 4점 차를 유지했다. 두 팀 입장에서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이 경기 전까지 전북에 승점 4점 앞서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울산은 격차를 더욱 벌리는데 집중해야 했다. 시즌 잔여 경기가 10경기 남은 가운데 전북을 승점 7점 차로 따돌린다면 우승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반대로 전북은 승점을 좁혀야 했다. 승리가 필요한 팀들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울산이었다. 전반 3분 만에 이청용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송범근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1분 류재문의 슈팅이 나왔다. 전반 분위기는 울산이 주도했다. 두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울산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송범근 골키퍼의 킥 실수를 유도했다. 또한 이청용, 윤빛가람, 원두재로 구성된 중원이 전북의 미드필더들보다 좀 더 좋은 움직임과 볼 배급을 선보였다. 전반 막반 울산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45분 원두재가 후방에서 시도한 로빙 침투 패스가 이동준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공을 잡은 이동준이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곧바로 전북의 반격도 있었지만 전반전 가장 위협적인 장면은 이동준의 슈팅이었다. 양 팀이 후반 초반 동시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4분 울산은 윤빛가람, 윤일록을 대신해 이동경, 바코를 투입했고 전북은 김보경, 한교원을 빼고 이승기, 문선민을 출전시켰다. 두 팀은 후반에도 상대 골문을 계속해서 노렸지만 결국 경기는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울산의 경기력은 좋았다. 전반 내내 전북을 상대로 강한 압박과 패스 워크를 통해 분위기를 주도했다. 후반에는 좀 더 대등한 양상이었지만 울산이 경기 종료 직전 이동경의 헤더로 가장 득점에 근접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홍정호가 걷어내지 않았다면 결승골이 됐을 것이다.특히 중원 장악력에서 전북에 앞섰다. 경기 전부터 홍명보 감독은 "지금 양 팀 모두 중원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 역시 미드필드에서 얼마나 경기를 잘 풀어가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며 해당 지역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과 전북은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인 만큼 전 포지션에 걸쳐 재능 있는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미드필더 역시 마찬가지다. 이날 울산은 이청용, 윤빛가람, 원두재를 내세웠고 전북은 김보경, 백승호, 류재문을 출전시켰다. 전, 현직 국가대표들이 대거 포진한 셈.확실히 울산 중원이 좀 더 경기에 많은 영향력은 선사했다. 특히 이청용은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공격 전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감각적인 볼 터치를 몇 차례 선보이며 문수 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축구 통계 매체 '비프로일레븐'이 제공한 경기 데이터에 따르면 이청용은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패스(67회)를 시도했다. 패스를 받은 것(60회)도 최다 기록이었다. 전체 2위도 울산에서 나왔다. 원두재는 그 다음으로 많은 패스를 시도(52회)했고, 패스를 받았다(51회). 후반 14분 교체된 윤빛가람은 이들보단 지표가 낮았다.선수들이 중원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자 홍명보 감독 역시 엄지를 치켜세웠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북도 중원이 좋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우리가 미드필드에서 전북을 압도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있게 말했다. 중원의 존재감 속에 울산은 올 시즌 전북 상대 무패(1승 2무) 기록을 이어갔고 격차를 유지하게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