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은 까다로운 시애틀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 (2승 1패)를 기록했다. 타선에 부상자들이 복귀하면서 다시 치고나갈 동력을 얻었다. 반대로 볼티모어는 마테오에 이어 만시니까지 부상으로 직전 결장. 전력도 약한데 팀내 핵심 타자들이 타지니 전력에 누수가 생기고 있다.

이 날 선발 미정 vs 키건 아킨. 보스턴은 아직 확정은 안되었으나 크리스 세일이 나올 확률 99%. 코라 감독이 이 날 세일이 그라운드 위에 나올 것이라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선발로 나올 것이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1주일만에 음성이 떴고 무증상이었다는 소식. 컨디션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도 강력한 구위로 매경기 꾸준히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키건 아킨은 여전히 피안타율이 3할이 넘지만 최근에는 조금 사람다워졌다. 그런데도 피안타율이 0.291에 육박한다. 빠르지 않은 패스트볼 + 조금 들쑥날쑥한 제구력. 아킨이 솔직히 보스턴 상대로 호투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올시즌 한 번의 맞대결에서도 버티긴 했지만 피안타율 0.351. 이 날 호투가 아닌 꾸역꾸역 막는데 포커스를 맞출 것이다.

선발 매치업부터 이 경기 차이가 크다. 세일이 호투할 가능성이 훨씬 높고 좌투수에게 강한 만시니도 빠졌다. 그리고 보스턴은 페레즈가 불펜에 합류하여 힘이되고 있는중. 이 날 마무리 반즈도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러면 여러모로 팀 전력에 플러스가 될 것이다. 타선은 JD가 돌아오면서 사실상 갖출 수 있는 베스트 100% 라인업을 갖췄다.

보스턴의 배당이 워낙 낮긴해도 패배를 의심하긴 어려워 보인다. 세일의 호투 가능성이 높은데다 아킨은 어느정도 괴롭혀줄거란 예상. 볼티의 불펜도 불안하기 때문에 보스턴의 대량 득점도 한 번 기대를 해보자. 마핸까지도 충분히 극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