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는 선발진이 무너지며 2경기 연속 샌디에이고에게 일격을 당했다. 반전의 분위기가 필요한 상황. 애틀랜타는 직전 경기 취소되면서 강제로 하루 쉬고 서부 원정길을 떠난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기에 페이스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이 날 선발 로건 웹 vs 이안 앤더슨. 페이스가 좋은 두 투수가 만난다. 우완이라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스타일은 180도 다른 투수. 웹은 싱커로 땅볼을 유도하는 스타일이다. 컵스 전 흔들렸으나 후반기 평균자책점 2.21로 꾸준히 호투를 해왔다. 지금 팀내 선발들 가운데 컨디션이 가장 좋다. 올시즌 애틀랜타 상대로 7이닝 무실점의 투구도 선보인바 있어서 팀 연패 탈출에 최고의 카드가 나온다 보면 된다.

애틀랜타는 앤더슨이 등판. 로테이션 대로라면 찰리 모튼이 예상되었지만 스니커 감독은 굳이 변경하지 않고 앤더슨을 내보낸다. 제구에 들쑥날쑥함이 있으나 패스트볼 + 체인지업 조합으로 많은 뜬공을 유도하는 스타일. 샌프 원정이 투수 친화적이라 구장과 궁합이 잘 맞을 것이다. 그리고 1주일 휴식을 취했다. 휴식일이 길었을 때 앤더슨 평균자책점 2.56. 데이터상 앤더슨도 호투할 확률이 제법 있어보인다.

선발 매치업만 보면 웹이 근소하게 낫다는 생각. 다만 앤더슨도 호투할 여지가 다분하다. 샌프가 연패중인 가운데 그래도 타격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다. 최근 1주일 기준 Wrc+ 샌프 157, 애틀랜타 96. 포지가 휴식을 취했기에 이 날은 나올 것으로 보이고 애틀랜타는 최근 잘해줬던 솔레어, 다노, 스완슨의 부진이 아쉽다. 공격력만 놓고보면 샌프가 이 날 우위를 점할 것이다.

불펜은 양팀 모두 불안 요소가 있다. 그래도 조금 더 나은 쪽은 샌프다. 애틀랜타는 마틴도 부상으로 빠졌고 마무리 스미스의 불안한 부분을 항상 감안해야한다. 샌프는 로저스와 맥기가 휴식을 취해 이 날은 거의 무조건 나온다고 보면 된다. 이 경기 샌프 승. 기준점은 낮긴 하지만 투수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Under 접근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