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은 맨시티가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사우샘프턴 사냥에 나섭니다. 현재 맨시티는 승점 9점(3승 1패, 골득실 +10)으로 5위에, 사우샘프턴은 승점 3점(3무 1패, 골득실 -2)으로 14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홈팀 맨시티는 개막전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0-1로 패배한 이후 리그 3연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리치시티와 아스널을 5-0, 레스터시티를 1-0으로 잡아내며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중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6-3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승리로 ‘식스 앤 더 시티’의 부활을 알린 맨시티는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원정팀 사우샘프턴은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1-3으로 패배한 뒤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2,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다만 맨유와 웨스트햄의 강력한 공격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아직 승리가 없는 사우샘프턴은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분위기 반전에 사활을 걸 전망입니다.

맨시티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17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평균 4.25골을 기록했습니다. 맨시티는 2선 자원과 미드필더의 파괴력으로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를 상쇄했습니다. 특히 명실상부 에이스인 케빈 더 브라위너가 주중 복귀전을 치르고 팀에 합류해 그 파괴력은 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인 더 브라위너는 환상적인 킬패스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이에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맨시티가 4-3-3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매체는 전방에 라힘 스털링, 페란 토레스, 가브리엘 제주스를 세우고 중원에 일카이 귄도안, 로드리, 더 브라위너를 배치했습니다. 최근 맹활약한 잭 그릴리쉬의 경우 개막 후 전경기(5경기)에 선발 출전해 휴식을 부여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어 주앙 칸셀루, 나단 아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가 4백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사우샘프턴은 최전방의 득점 가뭄으로 고전하는 중입니다. 리그 4경기 4골이라는 빈곤한 득점력을 보이며 ‘주포’ 대니 잉스의 빈자리를 크게 느꼈습니다. 사우샘프턴은 잉스의 대체자로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득점 2위에 오른 아담 암스트롱을 영입했지만 1골에 그치고 있고 투톱 스트라이커로 함께 짝을 이루는 체 아담스는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데드볼 스페셜리스트’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의 활약이 절실해진 상황입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날카로운 킥력과 뛰어난 활동량으로 두각을 나타낸 워드 프라우스는 사우샘프턴의 좋은 공격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사우샘프턴이 4-5-1 포메이션을 꺼내 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매체는 원톱으로 아담 암스트롱이 나서고 중원에 무사 제네포, 워드 프라우스, 오리올 로메우, 모하메드 엘리오누시, 나단 텔라가 자리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수비진은 카일 워커 피터스, 모하메드 살리수, 잭 스티븐스, 티노 리브라멘토가 출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과연 이들이 맨시티의 공세를 막아내고 승점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화력이 살아난 맨시티의 완승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전 경기만큼의 다득점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샘프턴이 맨유와 웨스트햄의 강한 공격을 잘 막아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3.5골 이상 나오기는 어렵고, 맨시티가 2-0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합니다. 최전방 고민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사우샘프턴이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을 올리기는 어려워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