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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아스널이 개막전에서 승격팀 브렌트포드에 덜미를 잡혔다. 아스널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2로 패했다. 이날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발로군이 포진했고 마르티넬리, 스미스 로우, 페페가 그 뒤를 받쳤다. 자카, 로콩가가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티어니, 마리, 화이트, 체임버스가 구성했다.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이에 맞선 브렌트포드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토니와 음부모가 투톱으로 나섰고 헨리, 야넬트, 뇌르고르, 온예카, 카노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피녹, 얀손, 아예르가 짝을 이뤘고 라야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아스널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분 티어니가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외곽에 있던 티어니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브렌트포드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12분 피녹의 패스를 받은 음부모가 파고들며 빠르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브렌트포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2분 아스널 수비가 걷어낸 것을 피녹이 헤더로 차단했고 공이 카노스에게 이어졌다. 카노스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렌트포드가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전반 30분 음부모가 감각적인 볼 컨트롤로 아스널의 수비진을 따돌린 뒤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겨갔다.후반 초반 아스널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6분 스미스 로우가 감각적인 턴 동작을 선보인 뒤 빠르게 문전으로 쇄도했다. 이어 페널티 박스 라인 부근에서 슈팅까지 이어가는데 성공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아스널이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4분 발로군을 대신해 사카가 투입됐다.양 팀이 동시에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26분 아스널은 마르티넬리를 빼고 넬슨을 투입했고 브렌트포드는 아예르를 대신해 쇠렌센을 출전시켰다. 브렌트포드가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8분 쇠렌센의 장거리 스로인을 아스널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뇌르고르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브렌트포드가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35분 온예카가 빠지고 비드스트럽이 투입됐다. 아스널도 체임버스를 대신해 타바레스를 출전시켰다. 아스널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후반 41분 자카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1분 뒤 페페의 결정적인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브렌트포드의 승리로 끝났다.[경기 결과]아스널(0) : -브렌트포드(2) : 카노스(전반 22분), 뇌르고르(후반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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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해리 케인의 영입을 위해 1억 5000만 유로(약 2050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케인은 일단 토트넘 훈련에 복귀했지만 맨시티전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케인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 14도움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토트넘이 무관에 그치자 구단 측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케인이 맨시티로 이적하고 싶은 이유는 딱 하나, 우승컵이다. 케인은 무관의 제왕이다. 첫 시작은 2014-15시즌이었다.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첼시에 0-2로 패배했었다. 이어 2018-19시즌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0-2 패배와 2020-21시즌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 0-1 패배까지.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까지 합하면 준우승만 5번이다. 여기에 유로 2020 결승전에서도 좌절하면서 준우승 횟수는 6번으로 늘었다.결국 케인이 칼을 빼들었고, 토트넘 훈련에 불참했다. 그러나 자신을 향한 여론이 좋지 못하자 공식적인 성명서를 통해 훈련 불참에 대해 해명했고, 일단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계속해서 케인 영입을 원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인은 엄청난 재능을 갖춘 공격수다. 우리는 그에게 관심이 있다. 물론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협상을 원치 않는다면 모든 것은 끝이다"고 밝혔다.그러나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케인의 단호한 태도에 토트넘이 당초에 원했던 1억 5000만 파운드(약 2385억 원)에서 금액을 조금 낮췄다.이적 시장 전문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2000만 파운드(약 1910억 원)+2000만 파운드(약 320억 원)를 기꺼이 수락할 의향이 있다. 맨시티는 적절한 이적료로 케인을 판매하려는 토트넘 보드진과 협상을 원하고 있고, 개인 조건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토트넘이 한 발 물러서자 맨시티도 케인 영입에 올인하고 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결별하면서 유력한 행선지로 맨시티와 파리 생제르망(PSG)이 언급됐는데, 맨시티는 메시가 아닌 케인 영입에 집중하고 있고, 결국 승부수를 준비하고 있다. 무려 1억 5000만 유로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는 케인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1억 5000만 유로의 새로운 오퍼를 준비하고 있고, 케인은 맨시티의 메인 타깃이다. 토트넘은 여전히 케인에 대한 제안을 받지 않고 있지만 맨시티는 계속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전략을 준비했다. 맨시티는 케인의 영입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이런 상황에서 케인은 토트넘 훈련에 복귀해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이 맨시티전을 앞두고 훈련에 복귀했다. 케인은 토트넘으로 돌아온 후 자가 격리를 하며 개인 훈련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했다"고 보도했다.누누 산투 감독 역시 "케인이 오늘 팀 훈련에 합류하며 훈련을 소화했다.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그는 준비가 됐다. 다만 케인이 일요일 경기에 뛸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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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출전할 전망이다.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 7위에 그친 반면 맨시티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토트넘은 사령탑 교체 후 첫 번째 공식 경기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 시즌 도중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던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진행하며 신임 감독 찾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선임 작업은 쉽게 진행되지 않았다.결국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지 70일 가량이 흐른 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토트넘은 곧바로 영입 작업과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현재 아탈란타 출신의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골키퍼와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하며 후방을 강화했고 세비야 출신 브라이언 힐을 통해 측면에 활기를 더했다.토트넘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측 수비수,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측 수비수와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볼로냐의 토미야스 타케히로와 지난 시즌 인터밀란이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선수단 정리 작업도 진행 중이다. 우선 에릭 라멜라가 힐과 스왑딜 형식으로 세비야로 이적했고 파울로 가자니가, 조 하트 등 골키퍼 자원들도 모두 떠났다. 베테랑 센터백 토비 알더베이럴트도 카타르 알 두하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핵심 선수 손흥민과는 재계약을 맺었다. 이에 다수의 현지 매체들을 누누 감독이 맨시티를 상대로 손흥민을 최전방에 내세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와 '기브미스포츠' 모두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서고 스티븐 베르바인, 델리 알리, 루카스 모우라가 2선을 구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최근 EPL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홈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 흐름을 다시 이어가기를 원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 시즌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선보였던 해리 케인의 출전은 불투명하다.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아직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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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첼시[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첼시 유망주 트레보 찰로바(22)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출전과 우승을 통해 감격에 젖은 것으로 보인다.첼시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위치한 윈저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비야레알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접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슈퍼컵에서 우승을 맛봤다. 그동안 첼시는 3번이나 슈퍼컵 트로피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좌절한 바 있었다.승부차기에서 영웅으로 등극한 케파 아리사발라가, 득점을 한 하킴 지예흐 등이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았지만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찰로바였다. 찰로바는 첼시 유스 자원으로 임대를 전전하던 선수였다. 그가 슈퍼컵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라 예상한 이는 적었다. 게다가 찰로바는 주 포지션인 수ㅂ형 미드필더가 아니라 센터백으로 나왔다.팬들의 우려가 깊었지만 이는 곧 환호로 바뀌었다. 찰로바는 120분 동안 뛰며 태클 2회, 인터셉트 5회, 클리어링 6회를 기록했다. 안정적으로 안토니오 뤼디거, 커트 주마와 호흡을 맞추며 비야레알 공격을 막았다. 후방 빌드업도 훌륭히 수행했다. 패스 성공률 95.4%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패스로 후방에서 공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게 일조했다. 제공권, 경합 싸움에서도 지지 않았다. 그야말로 만능이었다.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으로 3백 중 평점이 제일 높았다. 7.55점이었는데 이는 첼시 전체로 봐도 4위에 해당됐다. 영국 '풋볼런던'은 "깜짝 선발이었으나 강한 인상을 남겼다. 좋은 모습을 내내 보였는데 연장적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며 평점 8점을 줬다. 팀 내 최고 평점이었다.찰로바 입장에선 이번 슈퍼컵이 누구보다 남다르게 기억된 것으로 보인다. 성골 유스인 찰로바는 2007년에 입단해 14년 동안 첼시에서만 뛰고 있다.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입스위치 타운, 허더스필드, 로리앙에서 임대 생활을 해 경험을 쌓았다. 임대에서 돌아왔지만 찰로바가 기회를 잡을 것이라 생각한 이는 적었다. 수비진에 기량 좋은 선수가 즐비한 것이 이유였다.하지만 찰로바는 자신의 첼시 1군 데뷔전에서 기량을 마음껏 드러내며 투헬 감독은 물론,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그는 우승 세레머니 이후 SNS에 볼보이 시절 사진을 올렸다. 과거 첼시와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때였다. 그때는 그라운드를 바라만 봤지만 이젠 선수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찰로바는 "UEFA 볼보이가 시간이 지나서 꿈을 이뤘다"란 글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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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네르바체[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김민재가 터키의 명문 구단 페네르바체 이적을 마무리했다. 페네르바체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영입을 완료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민재는 등번호 3번을 달고 활약할 예정이다.김민재는 2019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소속인 베이징에 입단한 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면제를 받은 김민재는 이후 꾸준하게 유럽 구단과 연결되어 왔다. 지난 여름에도 토트넘 훗스퍼를 비롯해 포르투, 아약스 등이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김민재는 베이징에 남았고, 계약 기간이 5개월 가량 남은 시점에서 다시 유럽 무대 진출 가능성이 대두됐다. 가장 먼저 관심을 드러낸 구단은 포르투갈의 명문 클럽 포르투였다. 포르투와 베이징이 이적료 합의를 완료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유벤투스(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터키)도 후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페네르바체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페네르바체는 터키 쉬페르 리그에서 20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전통 명가다. 하지만 2013-14시즌 이후로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역시 리그 3위로 마무리했다. 페네르바체는 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재와의 협상 및 메디컬 소식을 알렸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그는 페네르바체 이사 중 1명인 셀라하틴 바키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했다. 이적 협상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중국 '타이탄스포츠'에 따르면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에게 계약 기간 3년을 제시했으며 빅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드러낼 경우 수시로 협상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내세울 정도로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또한 포르투, 갈라타사라이 등 다른 팀들보다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페네르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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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첼시[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공격수 영입 관련 질문에 유쾌한 답변을 내놓았다.첼시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방황하며 성적이 추락했던 시절을 감안하면 목표치 초과 달성이었다. 투헬 감독 공로가 컸다. 램파드 감독 경질 후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다. 3백을 이식하며 수비 안정성을 도모했고 부진한 공격을 살리기 위해 여러 조합을 실험했다.투헬 감독 노력 속 첼시는 단점을 지우고 장점을 극대화했다. 램파드 체제에서 외면 받거나 이렇다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는 선수들도 투헬 감독 손길이 닿자 달라졌다. 조르지뉴, 안토니오 뤼디거 등이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이러한 모습 속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탔고 UCL 우승,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까지 이어졌다.분명한 결과를 냈으나 애로사항도 존재했다. 스트라이커 문제였다. 첼시 최전방엔 티모 베르너, 타미 아브라함, 올리비에 지루가 있었으나 누구 하나 제대로 득점력을 뽐내지 못했다. 가장 많은 기회를 받은 베르너는 빅 찬스 미스를 여러 번 선보이며 첼시 팬들이 한숨을 내뿜게 만들었다. 이 때문에 첼시는 올여름 대형 스트라이커 영입을 목표로 삼았다.여러 타깃들에게 접근한 결과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를 손에 넣었다. 루카쿠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 소속으로 있었다. 제2의 디디에 드록바로 불렸지만 기대만큼 보여주지 못한 채 에버턴으로 떠났다. 이후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펼치며 월드클래스 공격수가 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을 거쳐 7년 만에 다시 첼시로 돌아왔다.첼시는 루카쿠 영입에만 1억 1,500만 유로(약 1,575억 원)를 썼다. 첼시가 가지는 기대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투헬 감독도 13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루카쿠를 데려와 행복하다. 훌륭한 보강이다. 모든 면을 고려해도 루카쿠 영입은 아주 좋은 선택이다. 그가 보유한 다양한 능력이 첼시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한 역할에 치중하게 두지 않고 다채롭게 그를 활용할 계획이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다른 기자가 "루카쿠 말고 1순위는 엘링 홀란드였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투헬 감독은 "둘 다 영입하려고 했다. 사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데려오고 싶었다. 하지만 보드진이 반대했다. 루카쿠 영입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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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스터[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 타깃이었던 야닉 베스테르고르(29)가 레스터 시티행을 확정지었다.레스터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스테르고르와 2024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그는 울버햄튼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나갈 수 있다"고 공식발표했다.베스테르고르는 덴마크 국적 장신 센터백이다. 2m에 육박하는 신장을 활용한 수비가 인상적인 선수다. 타고난 피지컬도 좋다. 경합 상황에서 밀리지 않는 단단함을 갖고 있다. 큰 키를 바탕으로 어렸을 때부터 각광을 받았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로 뛰었다. 베스테르고르는 2011년 호펜하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베르더 브레멘과 묀헨글라드바흐를 거쳤다. 묀헨글라드바흐 시절 핵심 수비수로 두각을 드러내며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고 2018년 버질 반 다이크를 리버풀로 내보낸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했다.사우샘프턴에서 베스테르고르는 주전 입지를 굳히며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에 출전하며 정점을 찍었다. 수비력도 훌륭했고 장점이었던 제공권 장악은 더욱 극대화됐다. 덴마크 대표팀으로도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그러자 토트넘이 관심을 가졌다. 토트넘은 수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공중볼에 장점이 있는 베스테르고르 영입을 원했다. 많은 경험을 가진 것도 토트넘이 그를 원하는 이유였다. 하지만 베스테르고르는 토트넘 대신 레스터를 택했다.레스터는 센터백 수급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웨슬리 포파나가 프리시즌 중 부상을 당해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레스터는 빠르게 베스테르고르 영입을 일궈내며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베스테르고르는 "레스터에 와 매우 기쁘다. 레스터는 오래 전부터 좋은 결과를 낸 특별한 클럽이다. 이 프로젝트에 합류해 매우 흥미롭다. 레스터 선수들을 알고 있다. 대표팀 동료 캐스퍼 슈마이켈과 사우샘프턴 시절 한솥밥을 먹은 라이언 버트란드가 대표적이다. 다른 선수들도 만나봤는데 좋은 이들인 것 같아 적응에 문제 없을 듯 보인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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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리버풀의 올여름 계획은 명확하다. 이적보다는 내부 단속이다.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클롭 감독은 빠르게 자신의 색깔을 리버풀에 녹여냈고 매 시즌마다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데리고 오며 점차 완전체를 만들었다. 시즌이 지날수록 체계가 잡히고 선수들이 적응을 하면서 리버풀은 호성적을 내기 시작했다.클롭 감독이 현실과 타협을 한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게겐 프레싱으로 불리는 클롭 감독 전술은 많은 활동량을 통한 강력한 압박을 기본으로 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팀들은 휴식기가 적고 치러야할 대회가 타리그보다 많기 때문에 1시즌 내내 같은 템포로 경기 운영을 하는 건 불가능했다. 이를 인지한 클롭 감독은 경기마다 적절한 압박 강도를 조절하며 체력을 보존했다.전술과 선수 궁합에 체력까지 안배되자 리버풀은 훨훨 날았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고 2019-20시즌엔 오매불망 바라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트로피까지 들었다. 무려 30년 만의 리그 우승이었다. 완벽한 명가 재건에 성공한 리버풀은 앞으로도 쭉 탄탄대로를 걸을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지난 시즌은 기대에 못 미쳤다. 기존 핵심 자원들이 부상에 시달린 게 원인이었다. 특히 수비진은 초토화 수준이었다. 주전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스가 시즌 초반부터 장기 부상을 끊으며 공백이 생겼다. 조엘 마팁도 부상을 호소했고 센터백으로 활용되던 파비뉴, 조던 헨더슨도 쓰러졌다. 수비진 외에도 수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정상 운영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다행히 후반기 반등을 해 최종 EPL 3위에 오르며 UCL 티켓을 확보했다. 그럼에도 팬들은 영입을 통한 스쿼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정점을 찍을 때보다 확실히 경기력이 떨어진 게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버풀 보드진은 재정을 쓰는데 소극적이다. 대형 영입보다 내부 육성, 기존 자원 활용에 초점을 둔 상태다.리버풀 이번 여름 이적시장 행보에서 보드진의 의도가 그대로 드러난다. 리버풀은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제외하면 즉시 전력감을 영입하지 않았다. 방출 작업은 활발했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해리 윌슨, 마르코 그루이치 등을 내보냈다. 선수 수급 대신 재계약에 초점을 뒀다. 알리송 베커, 파비뉴,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반 다이크가 리버풀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 상태다.앞으로도 리버풀은 재계약에 집중할 계획이다. 클롭 감독도 인터뷰를 통해 "추가 선수 보강은 없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벌써부터 모하메드 살라, 헨더슨, 앤드류 로버트슨 등이 다음 재계약 타자 후보로 거론 중이다.이처럼 방향성은 확실하지만 다음 시즌 호성적을 기대하는 팬들 입장에선 불안감이 있는 상황이다. 경쟁팀들이 막대한 돈을 지불하며 월드클래스 선수를 확보하는 것도 팬들이 걱정을 하는 이유다. 리버풀 보드진의 선택이 맞았는지 틀렸는지에 대한 평가는 다음 시즌 성적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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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캐슬[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조 윌록(21)이 아스널을 떠나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새 둥지를 틀었다.뉴캐슬은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임대를 왔었던 윌록과 완전이적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료는 비공개다. 윌록은 이제 뉴캐슬 선수로 28번을 달고 뛸 것이다. 다음 주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공식발표했다.윌록은 아스널 성골 유스인 미드필더다. 주로 공격적인 역할을 맡으며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 가능한 장점이 있다.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이지만 기대한 것에 비해 기량 성장이 되지 않았고 경기에 임할 때 태도 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압박, 활동량에서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며 같은 나이대인 에밀 스미스 로우, 부카요 사카 등에게 밀려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이에 윌록은 지난 시즌 후반기 뉴캐슬 유나이티드 임대를 택했다. 출전시간 확보와 성장을 동시에 노렸는데 모든 게 윌록 뜻대로 이뤄졌다. 윌록은 뉴캐슬에서 14경기에 나와 8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아스널 공식전 78경기 동안 넣은 득점(11골)과 비슷한 수준이었다.시즌 막판 활약이 압도적이었다. 7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썼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7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선수는 윌록 제외 8명뿐이다.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등 전설적인 공격수와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었다.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한정하면 윌록이 최초다. 역대급 임팩트를 남기며 '임대 전설'을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결국 뉴캐슬은 엄청난 인상을 남긴 윌록을 데려오며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윌록은 "뉴캐슬에 다시 와 기쁘다. 지난 시즌 이곳에서 보낸 시간은 환상적이었다. 아스널은 떠난 건 도전이었다. 아스널과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적절한 시기에 이적을 했다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시즌엔 관중들로 가득 찬 홈 구장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다"고 입단 소감을 드러냈다.스티브 브루스 뉴캐슬 감독은 "우리는 목표를 이뤘다. 윌록을 데려오기 위해 인내심을 가졌다.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였다. 모든 이들이 윌록과 계약을 맺기 위해 노력했고 성사시키는데 성공했다. 다재다능하고 젊은 윌록은 이미 기량을 증명한 상태다. 뉴캐슬 모든 구성원이 윌록을 환영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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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첼시 대표 잉여 자원인 미키 바추아이(27)가 올여름 완전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바추아이는 첼시 입단 5년차지만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공격수다. 어린 시절 벨기에 주필러리그 스탕다드 리에주에서 뛰며 뛰어난 득점력을 드러냈다. 2013-14시즌 리그 29경기 18골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자 마르세유가 그를 데려왔다. 마르세유에서도 바추아이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15-16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17골을 넣은 것이 대표적인 활약이다.벨기에 대표팀도 꾸준히 승선하자 첼시가 관심을 가졌다. 2016년 3,900만 유로(약 535억 원)를 지불하며 바추아이를 데려왔다. 활약이 기대됐지만 디에고 코스타에게 밀리며 벤치에만 머물렀다. 코스타가 당시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불화로 인해 사실상 전력 외로 구분되며 기회를 얻는 듯했으나 알바로 모라타가 오며 백업 자리를 유지했다.경기에 나와도 큰 인상을 주지 못했다. 존재감 없는 모습으로 첼시 공격에 전혀 힘을 싣지 못했다. 부상까지 당하는 악재 속 바추아이는 철저히 외면을 당했다. 임대를 통해 활로를 모색했다. 도르트문트, 발렌시아, 크리스탈 팰리스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으나 도르트문트 시절을 제외하면 유의미한 활약을 펼치는데 실패했다.여전히 바추아이는 첼시 소속이다. 계약기간은 1년도 남지 않았다. 첼시에서 머문 기간은 5년이지만 공식전 77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고 25골에 그쳤다. 이렇듯 바추아이는 계속해서 기량 증명에 실패했기에 현재 토마스 투헬 감독 구상에서 제외된 모양새다. 바추아이보다 역량 좋은 선수들이 즐비하다. 티모 베르너, 타미 아브라함이 최전방에 버티고 있으며 제로톱 활용이 가능한 카이 하베르츠까지 존재해 더욱 출전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게 분명하다. 여기에 로멜루 루카쿠까지 영입되면서 바추아이 순위는 더욱 밀리게 됐다. 프리시즌 경기들에서도 두각을 그러내지 못했다.첼시는 이적료 회수를 위해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팀도 나타났다. 지난 시즌 터키 슈퍼리그 우승팀인 베식타스다. 터키 'TRT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베식타스는 바추아이에게 관심이 있다.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데려오기 위한 프로젝트 일환이다. 세르겐 얄친 감독이 강력하게 원하는 중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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