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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파비오 파리치티 토트넘 훗스퍼 신임 단장은 구단을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스타일로 알려졌다.토트넘은 변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중흥기를 맞으며 토트넘은 우승을 경쟁하는 팀으로 떠올랐다. 꾸준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에 머물며 빅6를 구성했다. 해리 케인, 손흥민 등 리그 최정상급 역량을 가진 선수들이 등장해 토트넘 구단 가치도 급상승했다.하지만 우승을 따내지 못하며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지 못했다.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리시 풋볼리그(EFL)컵 모두 준우승에 머무는 좌절 속에 무관을 이어갔다. 포체티노 감독을 내보내고 '우승 청부사' 조세 무리뉴 감독까지 데려왔지만 마찬가지 결과를 냈다. 13년 무관이 계속됐고 주축을 이루던 선수들이 떠나며 토트넘은 정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토트넘 보드진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유벤투스에서 성공적인 구단 운영을 했던 파리티치 단장을 새롭게 선임했다. 파리치티 단장은 울버햄튼을 이끈 누누 산투 감독을 데려오며 '뉴 토트넘' 건설에 착수한 상태다. 감독 선임을 끝낸 파라티치 단장은 이적시장 방향성을 설정 중이다.토트넘에 정통한 알렉스디어 골드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을 통해 "파리치티 단장의 특이한 운영 스타일에 토트넘 팬들은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리티치 단장은 1명을 영입하기 위해 후보 10명을 두고 고민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일하며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이적료, 임금이 선수 측 뜻대로 오르지 않게 하도록 한다"고 했다.이어 "그러면서도 균형 잡기를 잘한다. 에이전트, 클럽들과 관계도 좋다. 언론들은 매번 토트넘이 난장판 경영을 한다고 비꼬지만 파리치티 단장은 이에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적시장을 진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현재 파리티치 단장은 이적시장 1순위 목표로 센터백 보강에 나섰다. 이 부분에서 그의 성격이 드러난다. 현재 토트넘은 토미야스 타케히로(볼로냐), 니콜라 밀렌코비치(피오렌티나), 막센스 라크루아(볼프스부르크), 요아킴 안데르센(리옹),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밀란) 등 수많은 센터백과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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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해리 케인(27)에 대한 잉글랜드 선배의 믿음은 굳건했다.잉글랜드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을 치른다. 196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이후 55년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잉글랜드는 사상 첫 유로 우승을 정조준한 상태다.잉글랜드는 조별리그 당시 부진한 공격력에 애를 먹었다.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한 것에 비해 아쉬운 결과였다. 라힘 스털링 득점과 단단한 수비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지만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 입장에서 빈공은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였다.케인 부활이 시급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 14도움으로 득점왕 도움왕을 석권한 케인은 유로에서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조별리그 내내 제대로 된 유효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하는 침묵 속에서 비판을 받았다.하지만 토너먼트에선 달라졌다. 16강 독일전 득점을 시작으로 살아나 8강 우크라이나전 2골, 4강 덴마크전 1골을 넣으며 완벽 재기에 성공했다. 득점력만 폭발한 것이 아니라 2선까지 내려와 수비 시선을 끌고 키패스를 보내는 공격 전개 능력까지 선보이며 잉글랜드 침체된 공격을 살려냈다.결승전에서도 케인 활약이 잉글랜드에 절실하다. 이탈리아가 내세운 조르조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 센터백 조합은 대회 최고 철옹성일 정도로 압도적인 수비를 자랑했다. 막강한 수비를 뚫기 위해선 케인이 최전방에서 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케인이 조별리그처럼 침묵한다면 잉글랜드는 득점을 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잉글랜드 대표팀 선배인 마이클 오언은 케인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숨기지 않았다. 오언은 UEFA 공홈을 통해 "케인이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다. 그의 기량을 의심하는 게 웃긴 일이었다. 골을 넣는 상황에서 케인의 존재는 잉글랜드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이탈리아 센터백 듀오는 탄탄한 게 사실이다. 경험도 정말 많다. 하지만 케인은 밀리지 않을 것이다. 효율적이고 결정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아무리 키엘리니, 보누치가 훌륭한 기량을 가지고 있어도 개의치 않고 득점을 터트릴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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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이종호 득점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전남은 11일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승점 34점에 도달하며 김천상무(33점)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1위 FC안양과는 2점차로 격차를 좁혔다.부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박정인, 안병준, 이상헌, 박민규, 김정현, 에드워즈, 최준, 황준호, 김동우, 김승우, 최필수가 선발로 출전했다. 전남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발로텔리, 이종호, 김현욱, 이후권, 정호진, 사무엘, 올렉, 최호정, 장순혁, 김태현, 박준혁이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포문은 전남이 열었다. 전반 1분 발로텔리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거친 파울이 오가는 접전이 이어졌다. 전반 14분 에드워즈 슈팅을 시작으로 부산이 기회를 잡았다. 여러 차례 중거리 슈팅으로 기회를 노렸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남은 전반 21분 올렉이 부상을 당해 최효진이 투입되는 변수가 발생했다.부산 공격이 이어졌다. 이상헌과 안병준이 중심이 돼 공격을 펼쳤지만 좀처럼 전남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남도 이종호 분투 속에도 부산을 상대로 유의미한 공격을 하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후반 초반부터 부산이 밀어붙였다. 후반 4분 에드워즈, 후반 11분 이상헌이 슈팅을 보냈으나 무위에 그쳤다. 전남은 이석현을 넣어 중원 기동성을 확보했다. 부산은 수비수 김승우를 빼고 공격수 드로젝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공격을 강화한 부산은 맹공을 퍼부었다. 드로젝이 드리블을 통해 기회를 만들었고 안병준과 박정인이 슈팅을 양산했다.부산은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후반 29분 박정인이 전남 수비 맞고 나온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보냈지만 박준혁이 막아냈다. 전남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현욱 코너킥을 이종호가 헤더 슈팅으로 기록했는데 최필수가 막아냈다. 세컨드볼을 장순혁이 잡았지만 부산 수비에 막혔다.흐름을 탄 전남은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35분 발로텔리 패스를 이종호가 강력한 슈팅으로 보내며 부산 골 망을 흔들었다. 실점을 한 부산은 라인을 끌어올리며 동점골을 노렸다. 전남은 고태원을 추가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부산은 좀처럼 전남 수비를 뚫지 못했고 오히려 계속 역습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경기는 전남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부산아이파크(0) : -전남드래곤즈(1) : 이종호(후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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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28)가 결승전에 나서는 동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이탈리아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을 치른다. 이탈리아는 1968년 이후 53년 만에 유로 우승을 노리는 중이다.이탈리아는 대회 내내 맹위를 떨치며 우승후보 0순위로 불렸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 무실점으로 통과했고 토너먼트에서도 난적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페인을 꺾으며 결승전까지 올랐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짠 전술 체계에 맞는 선수들이 최고 활약을 펼쳤기에 가능한 성적이었다.이제 마지막 상대 잉글랜드만 남았다. 이탈리아는 잉글랜드와 그동안 27번 만나 11승 8무 8무패를 기록했다. 2010년대에 치른 메이저 대회 2경기에서 이탈리아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통계적으론 앞서지만 웸블리에서 결승이 열리는 부분이 이탈리아엔 불안점이다.스피나촐라가 빠진 부분도 이탈리아엔 아쉽다. 스피나촐라는 만치니 감독 전술에 핵심이었다. 좌측 풀백으로 출전하지만 공격 상황에서는 윙어와 다름없는 움직임으로 측면 공격 활성화에 기여해 이탈리아 공격을 풀어줬다. 본선 동안 최고 활약을 보이며 주가를 높이다 8강 벨기에전에서 아킬레스건 파열을 당해 이탈했다.에메르송이 스피나촐라 빈 자리를 메우곤 있지만 잉글랜드와 같이 수비와 견고한 팀 상대로 제대로 활약해줄지 미지수다. 만치니 감독이 측면 공략 포인트를 어떻게 설정할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탈리아 동료들은 스피나촐라를 잊지 않으며 항상 그를 기리는 세레머니를 해 화제를 끈 바 있다.수술을 마친 스피나촐라는 목발을 짚고 런던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웸블리 관중석에 앉아 동료들을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라 스탬파'를 통해 동료들에게 편지를 쓰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스피나촐라는 "시간을 되돌려 부상 상황에 돌아가도 마찬가지 행동을 할 것이다. 부상을 생각하지 않고 전력으로 달려갔을 것 같다. 이게 이탈리아의 방식이다. 동료들을 위해 영혼을 바칠 수 있다. 부상으로 인해 경기장에선 함께 할 순 없지만 유대감은 여전하다. 웸블리로 향하는 발걸음은 매우 설렌다. 우승을 위해 먼 길을 달려왔다. 오늘 밤 우리는 우승을 향해 달려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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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과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모두 차지하는 쪽은 어디가 될까.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로 2020 결승전을 치른다. 이탈리아는 53년 만에, 잉글랜드는 사상 처음으로 유로 우승을 노린다.유럽 챔피언이 될 팀과 더불어, UCL과 유로 동시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 역사상 같은 년도에 UCL과 유로 트로피를 모두 들어올린 선수는 단 6명이다. 니콜라스 아넬카, 크리스티안 카렘부(이상 1998년), 후안 마타, 페르난도 토레스(이상 2012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페(이상 2016년)가 해당된다.2020-21시즌 UCL 우승 팀 첼시 소속 선수 5명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조르지뉴, 에메르송(이상 이탈리아), 메이슨 마운트, 벤 칠웰, 리스 제임스(이상 잉글랜드)가 주인공들이다. 이를 볼 때 이탈리아, 잉글랜드 둘 중 어디가 우승해도 UCL, 유로 동시 우승 선수가 나오는 셈이다.조르지뉴, 에메르송은 모두 선발로 출전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조르지뉴는 본선 내내 단 1번도 빼지 않고 선발로 나섰다. 4백 앞에 위치해 빌드업 핵심으로 활약했고 높은 공수 기여도로 찬사를 받았다. 에메르송은 백업이었지만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부상 이후 선발로 나서 제 역할을 하는 중이다.잉글랜드 삼총사는 선발 여부가 확실치 않다. 마운트가 있는 2선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칠웰과 제임스가 나서는 좌우 풀백 자리는 각각 루크 쇼, 카일 워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 선수 모두 확실한 역량을 가지고 있어 선발이든 교체든 경기 중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이는 다시 말해 첼시 때는 동료였던 선수들이 적으로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말과 같다. 잔인한 승부 속에서 트로피와 역사적 기록을 동시에 쟁취할 첼시 선수는 이탈리아, 잉글랜드 소속 중 어디가 될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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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미랄렘 피아니치(31, 바르셀로나) 수난시대가 계속되는 중이다.피아니치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뛸 때 최정상급 미드필더였다. 2011년 리옹에서 AS로마로 이적한 그는 5년 동안 핵심 미드필더로 뛰었다.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가장 큰 장점인 정확한 패스를 활용해 빌드업 중심으로 활약했고 수비진 바로 앞에서 1차 방어선이 되어줬다. 유사 시에는 전진해 공격 활성화에도 기여했다.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것도 피아니치 주가가 더욱 높아지는데 영향을 미쳤다. 2015-16시즌 10-10을 달성하자 피아니치에 대한 관심은 폭등했다. 이를 통해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유벤투스 데뷔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5골 10도움을 올렸다. 이후 3시즌 동안 더 뛰었는데 단 1시즌도 30경기 미만을 소화한 적이 없었다.이처럼 피아니치는 실력과 더불어 꾸준함과 성실함을 앞세워 입지를 굳혔다. 그런데 2020년 충격의 트레이드가 발생했다. 바르셀로나 아르투르 멜로와 팀을 맞바꾸는 것이었다. 피아니치가 30대에 접어들며 과거만큼 존재감이 떨어지는 데 반해 아르투르는 20대 초반 미드필더로 갓 성장한 핫스타였다.이 때문에 축구 역사상 가장 이상한 트레이드로 불리며 이적이 이뤄졌다. 피아니치는 스페인 무대에서 적응하지 못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을 받으며 벤치에만 머물렀다. 라리가 19경기만 나섰는데 경기 시간은 619분에 불과했다. 후반기 갈수록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하며 완벽한 전력 외로 구분됐다.잉여 자원이 된 피아니치는 설상가상 바르셀로나 재정 문제의 희생양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손실로 인해 연봉 상한선이 낮아지게 됐고 이로 인해 선수 매각이 불가피해졌다. 피아니치는 방출 명단에 올랐고 다른 팀을 알아보는 중이다. 토트넘 훗스퍼 등이 관심을 가지는 중이지만 피아니치 측은 5년 만의 로마 복귀를 추진하며 역제안까지 했다.하지만 로마는 단호했다. 이탈리아 '로마프레스'는 10일(한국시간) 피아니치 측은 터무니없이 높은 연봉을 요구했다. 로마 보드진은 구단 방향성과 맞지 않다고 판단했고 대화를 거부했다. 다른 이탈리아 클럽들도 피아니치에게 퇴짜를 놓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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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3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대망의 결승전에서 만나는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메이저 대회에서 만났을 때마다 치열한 승부를 보여줬다.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을 치른다. 이탈리아는 53년 만에, 잉글랜드는 사상 처음으로 유로 우승을 노린다.두 팀의 상대 전적은 11승 8무 8패로 이탈리아가 앞선다.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서도 이탈리아는 1승 2무로 패하지 않았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보면 이탈리아가 앞서는 게 사실이지만 웸블리에서 열리는 점, 잉글랜드 공수 밸런스가 압도적으로 좋은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혈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9년 전 유로 2012에서도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접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8강에서 만났는데 이탈리아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끌고 있었고 잉글랜드 사령탑은 로이 호지슨 감독이었다.이탈리아는 4-3-1-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마리오 발로텔리, 안토니오 카사노, 리카르도 몬톨리보, 다니엘 데 로시, 안드레아 피를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페데리코 발자레티, 안드레아 바르잘리, 레오나르도 보누치, 이그나치오 아바테, 지안루이지 부폰이 나왔다. 선발진 중 아직까지도 이탈리아에 있는 선수는 보누치뿐이다.잉글랜드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대니 웰벡, 웨인 루니, 애슐리 영, 스콧 파커, 스티븐 제라드, 제임스 밀너, 애슐리 콜, 줄리온 레스콧, 존 테리, 글렌 존슨, 조 하트가 출전했다. 교체로 들어온 조던 헨더슨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잉글랜드에 남아 있는 선수는 전무하다.경기는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보지 못하고 연장전까지 향했다. 연장 승부 속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결판을 봤다. 이탈리아는 몬톨리보가 실축했지만 잉글랜드의 영, 콜이 연속으로 페널티킥을 놓치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탈리아 네번째 키커 알렉산드로 디아만티가 성공하며 4-2로 아주리 군단이 승리를 거머쥐었다.축구영상매체 '433'은 9년 전 선발 라인업을 조명하며 "두 팀의 가장 최근 유로 맞대결 때 선발진이다. 이번엔 누가 승리할 것 같은가"라는 말을 남겼다. 팬들의 의견은 한 쪽으로 쏠리지 않았다. 서로 승리를 예상하는 팀이 달랐다. 잉글랜드가 9년 전 복수를 할 지 이탈리아가 상대전적 우위를 굳힐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쏠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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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28)는 주어진 기회를 살리며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 9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경기 흐름은 브라질이 잡았지만 선제골은 아르헨티나 쪽에서 나왔다. 조직적인 압박을 통해 브라질 공세를 통제하던 아르헨티나는 전반 21분 로드리고 데 파울의 환상적인 롱패스를 앙헬 디 마리아가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갔다.브라질은 동점을 위해 맹공을 펼쳤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완벽히 막히며 제대로 슈팅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추가하며 공격 루트를 다채롭게 변경했다. 아르헨티나 수비는 분산됐고 점점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었다.위기의 아르헨티나에 마르티네스가 구세주로 등장했다. 마르티네스는 브라질의 결정적인 슈팅을 수차례 막아내며 무실점을 유지했다. 후반 42분 가브리엘 바르보사 슈팅을 막은 장면이 대표적이었다. 마르티네스 선방쇼로 아르헨티나는 1-0을 굳히며 28년 만에 코파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마르티네스는 대회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다. 그는 결승전뿐만 아니라 코파 본선 내내 압도적인 선방 능력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가 호성적을 내는데 많은 지분을 차지했다. 그동안 좋은 활약을 하는 넘버원 골키퍼를 찾지 못해 애를 먹던 아르헨티나 입장에서 마르티네스 등장은 가뭄의 단비와 같았다.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 속에 마르티네스는 자신의 역할을 100% 해냈다. 과거 아스널 후보를 벗어나지 못해 좌절을 겪던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아스널 성골 유스였던 그는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임대를 전전하다 2019-20시즌 말미에 베르트 레노 부상을 기회로 삼아 역량을 입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이를 통해 마르티네스는 꾸준히 발전을 거듭했고 아스톤 빌라로 이적해 화려하게 꽃을 피웠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상위 골키퍼로 발돋움한 기량을 코파에서도 보여줬다.마르티네스는 SNS를 토해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기쁨을 준 것 같아 기쁘다. 아르헨티나 사람인 것이 자랑스럽다. 더 나은 골키퍼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골키퍼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드디어 목표를 이룬 메시에게도 축하를 보낸다"고 활약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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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이트 케인 SNS[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결승전에 나서는 해리 케인(28)이 아내 케이트 케인에게 따뜻한 응원을 받았다. 잉글랜드는 오는 12일 오전 4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EFA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와 맞대결을 벌인다. 잉글랜드는 사상 처음으로 유로 무대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축구 종가'라는 말이 무색하게 잉글랜드는 최근 국제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지막 우승이 무려 55년 전이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케인을 비롯해 제이든 산초, 해리 매과이어 등 황금세대를 구축한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조별리그 단계에선 다소 흔들렸지만 해리 케인의 발끝이 살아나며 부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16강 독일전 승리를 시작으로 우크라이나, 덴마크를 차례로 격파하며 결승에 진출, 이탈리아와의 마지막 혈투를 앞두고 있다.잉글랜드의 승리에는 케인의 활약이 중요하다. 케인은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이번 유로에서 4골을 성공시켰다. 결승전에서 골을 넣을 시 득점왕도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개인적인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케인은 빗장수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새로운 역사를 쓰길 고대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케인의 아내 케이트가 진심 어린 편지를 보내 화제를 일고 있다. 케이트는 자신의 SNS에 "내가 쉽게 울지 않는 걸 알겠지만, 당신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한 자랑스러운 일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려"라며 글을 시작했다.이어 "언제나 당신은 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었지. 너무나 놀라운 남편이자 아빠야. 훗날 우리 아이들이 자랐을 때 이번 여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줄 것을 상상해봐. 우리 모두는 당신을 사랑해. 축구를 다시 잉글랜드로 가져오길 바라. 당신은 트로피를 거머쥘 자격이 있어"라며 남편을 응원했다.편지를 받은 케인은 댓글을 통해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로맨틱한 케이트의 편지는 축구 팬들의 마음도 움직였다. 팬들은 "왜 케이트의 편지에 내가 울고 있지?", "진심 어린 편지가 너무나 감동적이야. 힘내 캡틴!", "완벽한 커플이네. 케이트, 미안하지만 난 너보다 케인을 더 사랑해"라며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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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영국의 한 전문가가 토트넘 훗스퍼에 있어 손흥민(29)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칼럼니스트이자 경제 전문가인 키어런 매과이어는 11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다. 아르헨티나에 마라도나가 있다면 대한민국엔 손흥민이 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의 동남아시아 진출에 있어 필수적이다. 그는 상업적으로도 매우 뛰어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스퍼스샵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매한다"라고 평가했다.지난 시즌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종횡무진 휘저었다. 주포 해리 케인과 함께 빼어난 호흡을 자랑한 그는 리그에서만 무려 27개의 공격포인트(17골 10도움)를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EPL 올해의 베스트 일레븐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반대로 토트넘은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EPL 순위는 7위까지 추락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도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이번에도 무관에 그치자 시즌 종료 후 케인은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했고, 손흥민의 거취도 함께 흔들리기 시작했다.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까지 언급됐다.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토트넘이 코로나 기업 금융 기금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며 에이스 지키기에 들어갔다. 파비오 파라타치 토트넘 신임 디렉터 또한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자신하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파라티치 디렉터의 우선순위는 손흥민과의 재계약이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손흥민 역시 토트넘을 떠날 마음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얼마 전 영국 'GQ'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지금은 토트넘에만 집중하고 싶다. 아직 이뤄야 할 것이 많이 남아있다. 토트넘은 나의 드림팀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나아가 토트넘은 케인과의 재계약까지 노린다. 파라티치 디렉터는 "케인을 지키는 것은 내 목표일뿐만 아니라 클럽의 목표이다. 나는 그가 경기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라며 그가 팀에 남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이 팀의 에이스 손흥민과 케인을 모두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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