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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K리그2 STAR] '10G 무승' 끊어낸 베네가스의 2골, '김희호 코치에게 바칩니다'

[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투혼이었다. 10경기 무승에서 탈출하기 위해 서울 이랜드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고, 결국 베네가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후 베네가스는 故김희호 코치를 위해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펼쳤다.서울 이랜드 FC는 1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10경기 무승(6무 4패)에서 탈출했고, 5월 2일 안산전 이후 70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경기를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 정정용 감독을 도와 서울 이랜드를 이끌었던 김희호 코치가 지난 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에 선수단, 구단 직원 등 모두가 충격에 빠졌고, 정정용 감독 역시 큰 슬픔에 잠겼다. 정정용 감독은 후배의 안타까운 죽음에 3일 동안 장례식장을 지켰고, 건강 문제로 인해 이번 대전전에는 불참했다.슬픔에 잠긴 선수단은 팔에 검은 완장을 차며 '스승' 김희호 코치를 애도했다. 여기에 벤치에 김희호 코치의 이름과 등번호 77번이 적힌 유니폼을 놓았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정신적으로 강하게 무장된 서울 이랜드였다. 김희호 코치를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경기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투혼을 발휘했다.결국 서울 이랜드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3분 우측면에서 고재현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베네가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베네가스와 선수들은 김희호 코치의 유니폼을 들고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펼쳤고, 하늘에 있는 김희호 코치에게 바쳤다.승자는 서울 이랜드였다. 승리가 절실했던 대전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지만 서울 이랜드는 투혼을 발휘했고, 쐐기골까지 만들었다. 후반 33분 레안드로가 측면을 허물어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베네가스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레안드로와 베네가스는 다시 한 번 하늘을 가리키며 김희호 코치에게 골을 바쳤다.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투혼을 발휘한 서울 이랜드 선수들 모두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김진환, 고재현 등 많은 선수들이 김희호 코치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선수들은 끝까지 함께 싸우며 승리를 따냈고, 김희호 코치에게 승리를 바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K리그2 현장리뷰] '김희호 코치에게 바칩니다' 서울E, 대전 2-0 제압...10G 무승 탈출!

[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그야말로 투혼이었다. 김희호 코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큰 충격에 빠진 서울 이랜드가 투혼을 발휘하며 대전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고, 김희호 코치에게 이 승리를 바쳤다.서울 이랜드 FC는 1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10경기 무승(6무 4패)에서 탈출했고, 5월 2일 안산전 이후 70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전반전] 김희호 코치에게 바치는 베네가스의 선제골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 총력전을 펼쳤다. 두 팀 모두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파투와 박인혁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고, 중원은 민준영, 박진섭, 알리바예프, 임은수, 최익진이 투입됐다. 3백은 이지솔, 김민덕, 이호인이 나섰고,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서울 이랜드는 베네가스를 비롯해 서재민, 한의권, 최재훈, 김선민, 유정완, 이재익, 김현훈, 김진환, 고재현, 김경민이 선발로 나섰다.경기 초반 대전이 연달아 찬스를 잡았다. 전반 3분 박진섭, 전반 4분 민준영, 전반 9분 박진섭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선제골의 몫은 서울 이랜드였다. 전반 13분 우측면에서 고재현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베네가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선제골을 내준 대전이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26분 좌측면에서 박인혁이 연결한 크로스를 최익진이 논스톱으로 내줬고, 파투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후 대전은 전반 41분 최익진을 빼고 김지훈을 투입하며 빠른 시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찬스는 서울 이랜드가 잡았다. 전반 42분 우측면에서 김진환이 얼리 크로스를 올려줬고, 베네가스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넘겼다.[후반전] 베네가스의 추가골, 11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서울 이랜드동점골이 급해진 대전이 찬스를 계속 만들었다. 후반 2분 알리바예프, 후반 3분 박인혁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은 무산됐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13분 베네가스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이에 서울 이랜드는 후반 15분 유정완을 대신해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공격에 스피드를 더했다.다급해진 대전은 후반 20분 신상은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후반 25분 이인재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이후 대전이 주도권을 잡으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찬스를 사리지 못했고, 후반 30분에는 전병관까지 투입했다.그러나 추가골은 서울 이랜드의 몫이었다. 후반 33분 레안드로가 측면을 허물어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베네가스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득점 후 레안드로와 베네가스는 다시 한 번 하늘을 가리키며 김희호 코치에게 골을 바쳤다. 두 골의 여유가 생긴 서울 이랜드는 후반 34분 곽성욱을 투입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원투원투' 황희찬, 프리시즌 훈련 공개...'다음 시즌 기대되네!'

사진= 라이프치히[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이 2021-22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에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라이프치히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선수단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첫 번째 사진에는 황희찬이 동료와 함께 복싱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다른 사진에는 황희찬이 미소를 지은 활기찬 모습이 보여 눈길을 끌었다.황희찬은 어린 나이에 유럽 무대를 밟았다. 2014년 12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잘츠부르크의 2군에 해당하는 리퍼링으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리퍼링에서 31경기 13골 8도움으로 적응을 마친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본격적으로 뛰게 됐다.황희찬은 특히 2019-20시즌에 제대로 날갯짓을 폈다. 엘링 홀란드, 미나미노 타쿠미와 공포의 트리오를 구성하며 자국 리그는 물론 유럽 대항전을 휩쓸었다. 특히 별들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선 6경기 3골 5도움으로 조명을 받았다.홀란드는 도르트문트, 미나미노는 리버풀로 향했고 이후 황희찬은 라이프치히로 둥지를 옮겼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에 큰 기대감을 걸며 900만 유로(약 120억 원)를 지불했다. 황희찬 입장에서도 첫 빅리그 입성이기에 설렘으로 가득했다.황희찬은 DFB 포칼 1라운드인 뉘른베르크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하지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경기력에 문제가 생기며 주전 자리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역시 황희찬의 기용을 소극적으로 임함에 따라 리그 18경기에서 447분 출전에 그쳤다.이에 이적설에 휩쓸렸던 황희찬이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황희찬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탈 팰리스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많은 매체가 황희찬의 이적 혹은 임대를 전망했다.하지만 황희찬의 은사인 제시 마치 감독이 부임함에 따라 기류가 변했다. 결국 황희찬은 다음 시즌도 라이프치히에서 보낼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시절 마치 감독 하에 40경기 출전 16골 23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을 잘 활용할 줄 아는 마치 감독이 왔기에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다만 경쟁자로도 볼 수 있는 안드레 실바가 영입된 만큼 더욱 열심히 임해야 하는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위기 속에서도 밝은 미소와 함께 훈련을 하며 재기를 꿈꾸고 있다.사진= 라이프치히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이탈리아, 유로 결승 앞두고 토트넘 훈련장 사용한다...'적응 완료'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탈리아 대표팀이 유로 2020 결승전을 앞둔 가운데 토트넘 훗스퍼의 훈련장에서 잉글랜드전을 대비한다.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는 유로 2020 잉글랜드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토트넘의 엔필드 훈련장에서 최종 훈련을 갖는다"고 보도했다.오는 12일 오전 4시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우선 이탈리아는 196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선 바 있다. 그때 이후로 연이 없었던 이탈리아는 오랜 기다림 끝에 탈환할 기회를 맞이했다.잉글랜드의 경우 유로에서 우승 경험이 없다. 잉글랜드는 1968년과 1996년에 4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축구 종가'란 말이 무색하게 우승 기록이 없어 아쉬움의 나날들을 보냈다. 사상 첫 결승 무대를 밟은 잉글랜드는 내친김에 우승을 목표로 한다.이탈리아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토너먼트로 향했다. 이어 16강 오스트리아전 2-1 승리, 8강 벨기에전 2-1 승리, 4강 스페인전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4-2 승리로 결승에 올라섰다.잉글랜드는 조별리그 2승 1무로 16강에 안착했다. 이어 16강 독일전 2-0 승리, 8강 우크라이나전 4-0 승리, 준결승 덴마크전 2-1 승리로 남은 한 자리를 차지했다.이번 결승전은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이에 이탈리아 대표팀은 현지 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경기장 부근인 토트넘 훈련장에서 마무리를 할 예정이다.이탈리아는 4강 스페인전에 앞서 에지웨어에 위치한 내셔널리그 소속의 바넷의 훈련장에서 준비한 바 있다. 이번엔 더욱 좋은 시설에서 담금질을 할 수 있게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안절부절' 쿠만, 메시 계약에 걱정...라포르타 회장은 "잔류 확신"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 된 가운데 로날드 쿠만 감독은 근심이 가득하다.메시는 바르셀로나의 부적과 같다. 지난 2001년 1월 8일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은 뒤 공식전 778경기를 뛰며 수많은 영광을 안겼다. 672골 305도움이란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자랑했던 메시다.하지만 지난 1일부로 자유의 몸이 된 메시다. 2020-21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가 예정되어 있었고, 이에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함에 따라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다.현재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 중이다. 메시는 코파에서 4골 5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하며 자신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메시의 차기 행선지는 코파 대회 종료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파리 생제르망(PSG)이 메시를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현지 매체는 "PSG가 계약이 만료된 메시에게 제안을 건넸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고 밝혔다.쿠만 감독 입장에선 이러한 소식에 답답할 수밖에 없다. 스페인 '아스'는 10일(한국시간)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머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하지만 쿠만 감독은 공식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계속해서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쿠만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일이 해결되지 않으면 걱정될 수밖에 없다. 물론 난 문제를 해결해줄 라포르타 회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남는 것은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입장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모두는 메시가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각자 일에 책임이 존재한다. 어제 라포르타 회장은 나에게 침착하라고 했다. 그는 메시가 몇 년 더 바르셀로나에 남을 계약을 이끌어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라포르타 회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2021-22시즌을 뛰게 된다. 중간에 우여곡절이 존재했지만 '원 클럽맨'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K-현장메모] '오늘도 함께...' 서울E, 벤치에 故김희호 코치 유니폼 두며 '애도'

[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끝까지 함께...' 김희호 코치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큰 충격에 빠진 서울 이랜드 선수단이 검은 완장을 찼고, 벤치에는 김희호 코치의 유니폼을 두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대전하나시티즌과 서울 이랜드 FC는 1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대전은 승점 28점으로 5위, 서울 이랜드는 승점 20점으로 8위를 기록하고 있다.경기를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 정정용 감독을 도와 서울 이랜드를 이끌었던 김희호 코치가 지난 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에 선수단, 구단 직원 등 모두가 충격에 빠졌고, 정정용 감독 역시 큰 슬픔에 잠겼다.특히 정정용 감독은 김희호 코치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3일 동안 장례식장을 지키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후배를 보냈다. 이 과정에서 정정용 감독의 건강 상태가 나빠졌고,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이 있었다. 이에 서울 이랜드 구단은 정정용 감독에게 휴식을 권했고, 정정용 감독도 받아들이면서 대전전에 불참하게 됐다.사전 기자회견장에는 서울 이랜드의 김은영 국장이 나와 "모두가 아시다시피 저희 구단에 슬픈 일이 있었다. 감독님께서는 김희호 코치를 보내드리면서 3일 동안 함께 했다. 이 과정에서 감독님께서 몸이 좋지 않아 경기장에 오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했고, 인창수 코치 대행으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정정용 감독은 오늘 대전전은 불참한다. 경기 기자회견에서는 인창수 코치가 참석한다"고 양해를 구했다.슬픔에 잠긴 선수단은 팔에 검은 완장을 차며 '스승' 김희호 코치를 애도했다. 여기에 벤치에는 김희호 코치의 이름과 등번호 77번이 적힌 유니폼을 놓았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사진=서울 이랜드 FC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발롱도르 후보' 조르지뉴의 스승은 청소부 어머니...'인간 승리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어느덧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조르지뉴의 과거사가 밝혀졌다.조르지뉴는 브라질 태생이지만 이탈리아에 정착하며 귀화를 했다. 뛰어난 패스를 바탕으로 빌드업에서 강점을 보였으며 특유의 '깡총 페널티킥 모션'으로 화제가 됐다. 조르지뉴는 헬라스 베로나 유스 출신으로 2014년 나폴리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나폴리에선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지도 아래 기량이 만개했다. 세리에A 대표 미드필더라는 칭호까지 받았으며 꿈에 그리던 이탈리아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나폴리에서 4년간 활약하며 주가를 높인 조르지뉴는 이후 2018년 여름에 5,700만 유로(약 776억 원)로 첼시로 이적했다.첼시에서 칭찬과 비판이 오갔던 조르지뉴는 이번 유로 2020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하에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4백을 보호하는 수비는 물론 후방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 조르지뉴는 6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며 힘을 더했고, 덕분에 이탈리아는 결승 무대에 안착해 있는 상태다.이런 조르지뉴도 쉽지 않은 유년기를 보냈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조르지뉴는 어린 시절 '청소부' 어머니에게 브라질 해변에서 축구를 배웠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조르지뉴의 어머니는 청소부로 일을 하면서 뒷바라지를 했다. 소득도 마땅치 않아 조르지뉴의 축구화와 축구공을 사줄 수 있는 정도였다. 이에 시간이 날 때마다 해변으로 가 조르지뉴에게 축구를 알려주곤 했다.조르지뉴는 과거 인터뷰에서 "그때 일을 다시 생각하면 목이 메인다. 어머니께서는 날 데리고 해변으로 가셨고, 난 거기서 오후 내내 모래 위에서 기술을 연마했다. 많은 고난 속에 현재의 위치에 올라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조르지뉴는 프로 무대에 데뷔하기까지도 어려움이 존재했다. 베로나에 합류할 당시 조르지뉴의 에이전트가 2만 7000 파운드(약 4,280만 원)를 가져가 조르지뉴는 주급 18 파운드(약 2만 8,500 원)로 생활할 수 있었다.그만두겠다는 조르지뉴의 말에 어머니는 계속해서 설득했고, 결국 현재의 조르지뉴가 탄생할 수 있었다. 조르지뉴는 당시를 회상하며 "어둡고 슬픈 방에서 매일 밤 울었다. 그러나 난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이겨냈다"고 말했다. 인간 승리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조르지뉴다.사진= 더 선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기다리다 지쳐' 토트넘, 볼로냐에 최후통첩..."토미야스, 말 전까지"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토미야스 타케히로(22)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볼로냐에 '최후통첩'을 날렸다.영국 '풋볼 런던'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달 말 전까지 토미야스의 거래가 마무리되길 희망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거래가 성사되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토미야스는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뒤,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 입성하며 유럽 무대를 노크했다. 이후 2019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로 이적하며 빅리그 입성을 마쳤다. 2시즌 간 주전으로 뛰며 검증을 받은 센터백이다.토미야스는 올여름 토트넘의 중앙 수비수 보강의 핵심 목표라고 볼 수 있다. 지속적으로 연결됐지만 이적료에 있어서 이견이 존재하며 영입이 지체되고 있다. 영국 '텔레그레프'에 따르면 양 측은 500만 파운드(약 80억 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이미 토미야스의 두 번째 제안을 볼로냐로부터 거절당했다. 볼로냐가 요구하는 금액에 거의 근접했지만 여전히 걸림돌이 존재한다. 낙관적인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빨리 호흡을 맞추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문제는 토미야스가 올여름 펼쳐질 도쿄 올림픽의 멤버로 참가한다는 것이다.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는 23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된다. 일본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될 경우, 8월 초까지 토트넘에 합류할 수 없다.토트넘은 8월 1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개막전으로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2020-21시즌에 가장 취약점이었던 수비를 안정화하기 위해 힘을 쓰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미야스의 영입부터 삐걱거림에 따라 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K-현장메모] 故김희호 코치 떠나보낸 정정용 감독, 대전전 불참...인창수 코치 대행

[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김희호 코치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충격에 빠진 서울 이랜드의 정정용 감독이 결국 대전전에 불참한다. 3일 동안 장례식장을 지켰던 정정용 감독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팀을 지휘하는 것이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고, 이번 대전전은 인창수 코치가 대행한다.대전하나시티즌과 서울 이랜드 FC는 1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대전은 승점 28점으로 5위, 서울 이랜드는 승점 20점으로 8위를 기록하고 있다.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 총력전을 펼친다. 먼저 홈팀 대전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파투와 박인혁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추고, 중원은 민준영, 박진섭, 알리바예프, 임은수, 최익진이 투입된다. 3백은 이지솔, 김민덕, 이호인이 나서고, 골문은 김동준이 지킨다.원정팀 서울 이랜드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서재민, 베네가스, 한의권이 공격진에 나서고, 최재훈, 김선민, 유정완이 중원을 구축한다. 4백은 이재익, 김현훈, 김진환, 고재현이 지키고,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낀다.경기를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 정정용 감독을 도와 서울 이랜드를 이끌었던 김희호 코치가 지난 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에 선수단, 구단 직원 등 모두가 충격에 빠졌고, 정정용 감독 역시 큰 슬픔에 잠겼다.특히 정정용 감독은 김희호 코치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3일 동안 장례식장을 지키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후배를 보냈다.이 과정에서 건강 상태가 나빠졌고, 정신적으로도 큰 충격이 있었다. 이에 서울 이랜드 구단은 정정용 감독에게 휴식을 권했고, 정정용 감독도 받아들이면서 대전전에 불참하게 됐다.사전 기자회견장에는 서울 이랜드의 김은영 국장이 나와 "모두가 아시다시피 저희 구단에 슬픈 일이 있었다. 감독님께서는 김희호 코치를 보내드리면서 3일 동안 함께 했다. 이 과정에서 감독님께서 몸이 좋지 않아 경기장에 오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했고, 인창수 코치 대행으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정정용 감독은 오늘 대전전은 불참한다. 경기 기자회견에서는 인창수 코치가 참석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