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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울산현대가 아시아 무대 절대 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승리를 쟁취했다.울산은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빠툼 타니 스타디움에서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6차전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조별리그 6전 전승과 ACL 15연승을 동시에 이루며 토너먼트에 올랐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힌터제어, 바코, 윤빛가람, 김민준, 신형민, 고명진, 홍철, 불투이스, 임종은, 김태환, 조현우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울산은 주도권을 잡고 기회를 창출했다. 전반 8분 김민준이 벼락 같은 슈팅을 보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27분 윤빛가람 프리킥은 빠툼 골키퍼에게 막혔다. 내내 빠툼을 흔들던 울산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1분 힌터제어 패스를 받은 김민준이 침투 후 골키퍼까지 제친 후 득점을 기록했다. 김민준 선제골 속 전반전은 울산의 1-0 리드 속에서 마무리됐다.후반전에도 울산은 흐름을 유지했다. 후반 6분 윤빛가람이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22분 홍철, 이청용 대신 이명재, 이청용을 넣어 기동성을 확보했다. 빠툼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노렸으나 조현우를 넘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27분 박용우, 오세훈을 넣어 중원과 공격에 힘을 실었다.울산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29분 윤빛가람 슈팅은 빗나갔다. 울산은 후반 34분 김태환을 빼고 김기희를 넣어 대형 변화에 나섰다. 후반 42분 바코가 추가 득점을 터트리며 울산은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은 빠툼 반격 속에도 실점을 헌납하지 않았고 결국 2-0으로 승리했다. [경기결과]BG 빠툼 유나이티드(0) : -울산현대(2) : 김민준(전 31분), 바코(후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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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쿼카[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리오넬 메시(34)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 날은 같았다.호날두와 메시는 21세기를 넘어 축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다. 같은 시기에 전성기를 보내며 축구계를 양분해 '메날두 시대'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을 거치며 정상에 올랐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한 곳에서만 활약하며 수많은 영광을 일궈냈다.축구계에서 최고 권위를 갖는 발롱도르 개수에서 그들의 활약이 증명된다. 두 선수 발롱도르 수상 횟수는 총 11회다. 호날두가 5회, 메시가 6회 수상을 이뤄냈다. 역대 최다 수상 1, 2위도 메시, 호날두가 차지 중이다. 두 선수가 얼마나 역대급 선수인지 증명된다.클럽 활약과 달리 대표팀 커리어는 두 선수 모두 삐걱거렸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에서 압도적 경기력으로 조국을 이끌었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메시도 마찬가지였다. 아르헨티나가 매번 준우승에 그치며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클럽에서 이룬 것들과 비교하면 대표팀 성적은 매우 초라했다.이를 먼저 깬 선수가 호날두다. 호날두는 유로 2016에서 정상에 오르며 오랜 메이저 대회 트로피 가뭄을 끝냈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반해 메시는 계속해서 중요한 순간마다 무릎을 꿇으며 아르헨티나 대표팀 잔혹사를 이어갔다. 큰 부담 탓에 은퇴를 발표했던 적이 있을 정도였다.고통을 받던 메시는 드디어 메이저 대회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2021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메시는 본선에서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 도움왕을 석권했고 대회 MVP까지 차지하며 크나큰 존재감을 보였다. 메시는 기나긴 기다림 속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호날두, 메시 사이의 평행이론을 주목했다. 현지 시간 기준으로 두 선수가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린 순간이 같았다. 호날두는 2016년 7월 10일, 메시는 2021년 7월 10일에 대표팀 첫 우승을 경험했다. 이를 두고 '스쿼카'는 "두 전설은 영원히 엮일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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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에드가가 대구FC에 대한 충성심을 숨기지 않았다.에드가는 2018년 대구에 오며 K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해외 다수 리그에서 경험을 가진 스트라이커인 그는 K리그 데뷔 시즌부터 18경기 8골을 넣으며 대구 최전방을 책임졌다. 191cm의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이 장점이었고 페널티박스 안 높은 집중력도 돋보였다. 대구와 계약을 연장한 에드가는 2번째 시즌 24경기 11골로 K리그 데뷔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지난 시즌엔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나올 때마다 세징야와 찰떡 궁합을 보이며 16경기 5골 3도움을 올렸다. 에드가 활약에 힘입어 대구는 4위를 차지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할 수 있었다.2년 만에 돌아온 ACL에서 에드가 활약은 대단했다. 6경기 출전해 5골을 넣으며 대구의 창단 첫 16강 진출에 힘을 실었다. 첫 경기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선 침묵했지만 2차전 유나이티드 시티를 상대로 대회 첫 득점을 넣으며 흐름을 탔다. 다음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었고 이후에도 꾸준한 경기력과 득점으로 대구에 힘을 실었다.최종전인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에드가는 득점을 뽑아냈다. 이에 힘입어 대구는 4-0으로 승리했다. 에드가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도 이 경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전반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지만 첫 골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우리에게 넘어왔다. 우리 스스로 오늘 결과를 축하하고 싶고 16강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총평했다.16강 각오를 더 추가했다. 에드가는 "나의 역할은 골을 넣어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다. 스트라이커답게 좋은 득점력으로 16강에서도 대구가 호성적 거둘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에드가가 3년 전 처음 대구에 왔을 때만 해도 대구는 ACL이 아닌 1부리그 잔류를 노리는 팀이었다. ACL 16강에 오를 정도로 짧은 시간 동안 큰 발전을 이뤘다. 에드가가 느끼는 감정도 남달랐다. 그는 "대구에 있어 자랑스럽다. 대구라는 팀과 도시를 사랑한다. 새 경기장을 지으며 분위기도 좋아졌고 팀 성적도 나아졌다. 동료들처럼 나도 앞으로 계속 팀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감회를 밝혔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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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대구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6차전에서 유나이티드 시티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통해 대구는 승점 12점으로 각 조 2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16강에 올랐다.경기 시작부터 대구는 주도권을 잡았다. 수비에 집중하는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공세를 펼치며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37분 세징야 패스를 받은 츠바사가 득점을 올리며 대구가 앞서갔다. 후반전에도 대구는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3분 이근호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13분 에드가 추가골로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대구는 정치인, 박한빈을 투입해 기동성을 확보한 뒤 흐름을 장악했다. 후반 28분 세징야 패스를 정치인이 완벽한 터치 뒤 마무리로 유나이티드 골망을 흔들며 4-0을 만들었다. 대구는 후반 34분 골키퍼를 교체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최영은이 빠지고 박성수가 골문을 지켰다. 4-0을 유지한 대구는 승점 3점을 획득했다.이로써 대구는 창단 처음으로 ACL 16강에 올랐다. 이병근 감독은 "대구가 또 하나의 큰 역사를 만들었다. 이곳에 오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우리가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기쁘다. 앞으로 우리 대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총평하며 16강 진출 기쁨을 드러냈다.조별리그 총평도 내놓았다. 대구는 6경기를 치러 4승 2패를 기록했고 22득점을 넣는 동안 6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좋은 부분도 있었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특히 첫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 경기 이후로 선수들이 같이 이겨내려고 하는 마음이 강하게 생겼다. 그로 인해 마지막 경기까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16강에 진출하면 더 강한 팀과 맞붙게 될 텐데, 조별예선에서 있었던 아쉬운 부분을 고쳐서 다음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고 전했다.대구 16강 상대는 나고야 그램퍼스가 유력하다. 나고야는 G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오른 J1리그 팀이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의 주축 선수들이 올림픽 대표팀으로 차출되기도 했고, 부상 선수들이 생기기도 했다. 9월에 16강이 예정된 것으로 안다. 그때까지 선수들의 합을 잘 맞추고 우리의 문제점을 보완할 생각이다. 16강은 단판이고 원정이다. 힘들겠지만 우리가 준비를 충분히 잘 하면 희망이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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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남미 챔피언이 된 지오바니 로 셀소(25)에게 축하를 보냈다.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 9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승리를 거뒀다.앙헬 디 마리아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전반 21분 로드리고 데 파울 패스를 받은 디 마리아는 간결한 슈팅으로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동점을 위해 공격 숫자를 늘리고 맹공을 퍼부었지만 조직적으로 압박하고 수비하는 아르헨티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선방쇼도 결정적이었다.결국 아르헨티나는 1-0으로 브라질을 제압하고 코파 정상에 올랐다. 이는 아르헨티나에 매우 값진 우승이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의 영원한 강호였지만 정작 코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1993년 우승을 한 후 28년 동안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21세기 들어 결승만 4번 갔지만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는 충격의 결과를 냈다.4전 5기 끝 아르헨티나는 정상에 올랐다.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모든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적지만 마라카낭에 온 아르헨티나 관중들도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며 28년 만의 우승을 자축했다.로 셀소도 예외는 아니었다. 로 셀소는 아르헨티나가 치른 7경기 중 5경기에 선발로 나와 중원을 책임졌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많은 활동량으로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커버하는 헌신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중원, 2선, 측면까지 폭넓게 움직여 아르헨티나 패스 루트를 확보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보낸 신임을 확실히 보답한 셈이다.코파 우승으로 로 셀소는 경력에 트로피를 추가하게 됐다. 파리생제르맹(PSG) 시절엔 여러 차례 우승했지만 이후 레알 베티스, 토트넘으로 이적해선 무관에 그친 설움을 달랠 수 있었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 셀소 우승 세레머니 사진을 게시한 후 "우리의 플레이메이커가 코파 트로피를 차지했다. 축하해 지오(로 셀소 애칭)!"라는 글을 덧붙이며 로 셀소 개인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축하했다.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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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선[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우승 시 전원 백금발'이라는 공약을 잉글랜드 선수들이 지킬 수 있을까.잉글랜드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을 치른다. 196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이후 55년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잉글랜드는 사상 첫 유로 우승을 정조준한 상태다.상대 전적만 놓고 보면 이탈리아가 더 앞선다. 11승 8무 8패로 이탈리아가 우위다. 하지만 잉글랜드가 여건상 유리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수만명의 잉글랜드 팬들이 운집한 웸블리에서 열리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엘리자베스 여왕과 보리스 존슨 총리도 응원 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지지가 대단한 상황이다.최근 경기력도 훌륭하다. 조별리그에선 공격력이 부진하고 수비가 훌륭했다면 토너먼트를 거치며 공격까지 강화돼 공수 밸런스가 완벽한 팀이 됐다. 해리 케인 부활이 결정적이었다. 케인은 조별리그 내내 침묵했지만 토너먼트 3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득점력에 더해 공격 전개 능력까지 완벽하게 살아났다는 평이다.해리 매과이어, 존 스톤스가 버티는 수비 조합도 빼놓을 수 없다. 매과이어가 수비진 전체를 진두지휘하면 스톤스가 폭넓은 커버 범위로 빈 곳을 메우고 빌드업까지 주도한다. 이렇게 완벽한 호흡으로 잉글랜드 철벽 수비를 구성 중이다. 조르조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로 구성된 이탈리아 센터백 듀오와의 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위의 언급된 것처럼 좋은 기량을 뽐내는 선수들을 데리고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내놓았다. 그는 "지금 26명 스쿼드를 다시 모을 순 없다. 이제 우승이라는 위대한 도전 앞에 직면했다. 트로피를 들지 못하면 우리가 느끼는 성취감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다.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야만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잉글랜드가 우승할 경우 대회 전에 내놓은 공약이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시작은 필 포든 입에서 나왔다. 포든은 폴 개스코인을 떠올리는 백금발 머리 염색을 한 뒤 "우리가 우승을 한다면 내 헤어스타일을 따라 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공론화되진 않았지만 잉글랜드가 유럽 챔피언이 된다면 '선수단 전원은 백금발 염색을 하라'는 요구가 빗발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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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정성룡(36)이 활약 중인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압도적 성적 속에 토너먼트에 올랐다.가와사키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6차전에서 베이징 궈안에 4-0 대승을 거뒀다.선제골은 전반 21분 만에 나왔다. 치넨이 득점을 기록하며 가와사키가 앞서갔다. 전반 37분 코즈카가 추가골을 넣으며 가와사키가 더욱 앞서갔다. 베이징은 가와사키 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일방적 흐름을 유지한 가와사카는 후반 11분 미야기, 후반 24분 코즈카가 연속 득점에 성공해 4-0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4-0으로 마무리됐다.마지막 경기까지 승리하며 가와사키는 조별리그 6전 전승이란 압도적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 J1리그 챔피언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했는데 이를 ACL 무대까지 이어온 결과였다. 6경기에서 27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3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압도적 공수 밸런스로 I조를 지배하며 손쉽게 토너먼트에 합류할 수 있었다.정성룡 활약을 빼놓을 수 없었다. 정성룡은 16강이 확정된 후 치러진 이번 베이징전에 결장했지만 이전 5경기에서 3실점만 허용하는 절정의 선방 능력을 과시했다. 가와사키 수호신이라는 별명을 제대로 입증한 모습이었다.대구FC와의 2경기에서도 정성룡은 빛이 났다. 2경기 모두 주전 수문장으로 나선 정성룡은 2골을 내줬지만 첫 경기에선 무실점으로 대구를 막았다. 두번째 맞대결에선 2실점을 헌납했으나 팀이 3골을 넣으며 패하지 않을 수 있었다. 대구전 2승을 챙긴 가와사키는 본선 내내 조 1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ACL을 운영할 수 있었다.이처럼 정성룡은 가와사키 상승세에 큰 역할을 하는 중이다. J1리그에서 활약도 대단하다. 현재 가와사키는 승점 55점으로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9점차로 제치고 1위에 올라있다. 최근 4시즌 중 3번이나 우승한 가와사키는 이번에도 우승한다면 J1리그 신흥 강호 입지를 완전히 굳힐 것으로 보인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정성룡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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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시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리오넬 메시(34)가 오랜 시간 고생한 친구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고 우승 기쁨을 전했다.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 9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시작부터 아르헨티나는 무게중심을 수비에 두고 브라질을 상대했다. 에이스 네이마르를 철저히 견제하며 공격 흐름을 끊었고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도모했다. 전반 21분 로드리고 데 파울의 환상적 패스를 앙헬 디 마리아가 마무리하며 아르헨티나가 앞서갔다. 브라질은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넣는 등 변화를 꾀하며 아르헨티나 수비를 흔들었지만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뚫지 못했다.아르헨티나는 끈질기게 1-0 흐름을 유지했다. 브라질은 수비를 줄이고 공격을 늘리는 최후의 강수까지 두며 동점골을 위해 노력했다. 아르헨티나는 필사적으로 막았고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1-0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93년 이후 28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더불어 메시의 첫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기도 했다. 메시는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와 견줄 정도로 아르헨티나에서 신적인 존재로 군림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자리를 10년이 넘게 유지하며 올타임 넘버원이란 수식어도 붙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에선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준우승만 4번이나 할 정도로 유독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으면 메시의 위력이 급감되는 모습을 보였다.계속되는 좌절 속에서 메시는 포기하지 않았고 끝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만 4골 5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 도움왕을 석권했다. 또한 대회 공식 MVP에도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를 볼 때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메시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 동료들은 우승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는 메시에게 달려가 헹가래를 하는 등 존경의 표시를 보냈다.메시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첫 대표팀 메이저 대회 우승 순간을 즐겼다. 오랜 시간 고생한 친구들을 잊지 않았다. 니콜라스 오타멘디, 세르히오 아구에로, 디 마리아가 해당됐다. 세 선수는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동거동락하며 같이 수많은 좌절을 맛 본 절친들이다. 메시는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하며 "오래 된 동료들"이란 말을 남기며 같이 고생한 친구들을 추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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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대구FC까지 16강에 합류하며 6년 만에 K리그 참가 팀 모두가 토너먼트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대구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6차전에서 유나이티드 시티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통해 대구는 승점 12점으로 각 조 2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16강에 올랐다.대구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이근호, 에드가, 세징야, 황순민, 이용래, 츠바사, 장성원, 조진우, 홍정운, 김진혁, 최영은이 선발을 구성했다.대구는 일방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유나이티드는 라인을 내려 대구 공격을 막았다. 좀처럼 유나이티드 수비를 뚫지 못하던 대구는 전반 16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에 막혀 나온 공을 황순민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흐름을 탄 대구는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2분 에드가가 측면부터 밀고 올라와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유나이티드 골키퍼에게 막혔다. 밀어붙이던 대구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7분 세징야 패스를 받은 츠바사가 깔끔한 슈팅으로 유나이티드 골망을 흔들었다. 대구는 전반 40분 위협적 슈팅을 허용했지만 최영은이 막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은 대구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황순민 대신 안용우를 넣어 변화를 줬다. 후반 3분 홍정운 패스를 이근호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대구는 2-0으로 앞서갔다. 2골을 넣었음에도 대구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3분 에드가 추가골까지 나오며 대구는 유나이티드와의 차이를 더욱 벌렸다.대구는 정치인, 박한빈을 연속 투입하며 기동성을 확보했다. 정치인은 후반 28분 득점에 성공하며 이병근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후반 33분 세징야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는데 이는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대구는 골키퍼까지 교체하는 여유를 보였다. 후반 34분 최영은이 빠지고 박성수가 투입되며 최후방 주인이 바뀌었다. 대구는 4-0 점수를 유지하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결과]유나이티드 시티(0) : -대구FC(4) : 츠바사(전 37분), 이근호(후 3분), 에드가(후 13분), 정치인(후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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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리버풀 공격 라인이 조만간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후 기나긴 암흑기를 끝낼 수 있었다. 클롭 감독은 게겐 프레싱으로 불리는 강력한 압박 축구를 리버풀에 전수하며 팀 자체를 바꿨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하며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성과까지 나오기 시작했다.본격적으로 불타오른 시기는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에 합류했을 때였다. 2017년 AS로마에서 이적한 살라는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쓰리톱을 구성하며 리버풀 공격을 책임졌다. 살라는 리버풀 데뷔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경기에서 32골 11도움을 기록하는 폭발적 활약을 하며 리버풀 주포로 발돋움했다.마네, 피르미누 활약도 이어졌다. 마네는 살라보다 더 직선적인 움직임으로 측면 공격 선봉장으로 나섰다. 발기술과 속도로 상대 수비를 제압한 뒤 공격 포인트를 양산하는 능력은 EPL 최고였다. 피르미누는 독특한 스타일로 EPL을 흔들었다. 최전방 공격수지만 플레이 메이커와 다름없는 움직임으로 리버풀 공격을 더욱더 다채롭고 예측불허하게 했다.세 선수 호흡이 절정에 다르자 팬들은 그들의 이름 앞글자를 따 '마누라' 라인이라는 애칭을 붙였다. 마누라 라인은 잉글랜드 무대를 넘어 유럽 무대도 흔들었다. 2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이끌었고 2018-19시즌엔 우승을 일궈냈다. 2019-20시즌엔 리버풀이 오매불망 원하는 EPL 우승까지 만들어내며 역사 한 페이지에 이름을 남겼다.하지만 마누라 라인은 점점 하락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들어 마네, 피르미누 경기력이 급감하며 살라 공격력에 치중하는 경기가 늘었다. 두 선수는 득점은 고사하고 경기 내 영향력도 크게 감소해 리버풀 공격 부진 원흉으로 비판을 받았다. 디오고 조타가 이들을 제치고 주전으로 나설 정도로 마네, 피르미누 명성은 크게 떨어졌다.이에 리버풀은 올여름 공격 라인 대폭 변화를 준비 중이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0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마네와 피르미누가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리버풀은 올여름 변화가 절실한 공격수 영입을 목표로 잡았다.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기회를 만드는 선수를 원한다.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튼)가 리버풀이 원하는 공격수에 맞을 것이다. 제레미 도쿠(스타드 렌)도 마찬가지다"고 주장했다.트라오레는 울버햄튼 최고 스타 중 하나다. 압도적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드리블 능력이 출중해 집중 관심을 받았다. 도쿠는 2002년생으로 어린 자원이지만 벨기에 A대표팀에 차출될 만큼 잠재력이 대단하다. 드리블 만큼은 프랑스 리그앙 최정상급이라는 평이 주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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