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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과거 '신사의 나라'로 추앙받던 잉글랜드는 온데간데없는 모습이다. 웸블리 스타디움 주변을 점거한 훌리건들의 추태가 논란을 일고 있다.잉글랜드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와 1-1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사상 첫 유로 우승을 실패하고 말았다.결승전을 앞두고 잉글랜드는 '커밍홈'을 외치며 승리를 자신했다. 조별리그 단계에선 득점 가뭄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케인의 발끝이 살아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잉글랜드는 이날 이른 시간 선제 득점을 터뜨리며 앞서갔지만 수비적인 플레이가 발목을 잡았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패배하며 무릎을 꿇었다.경기 후에도 잉글랜드는 몸살을 앓고 있다. 웸블리 스타디움 밖에 있었던 훌리건들이 상식 밖의 행동들을 저지르며 사회적 문제로 번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2일(한국시간) "술에 취한 수많은 훌리건들이 티켓도 없이 경기장에 입장하려 했고, 경찰은 이를 막기 위해 싸웠다"라고 보도했다.마크 벌링엄 잉글랜드 축구협회 최고 경영자는 "우리는 요새가 아닌 경기장을 운영하고 있다. 술에 취한 사람들이 강제로 침입을 시도했다. 훌리건들의 피해에 영향을 받았을 팬들과 이에 대처해야 했을 팀들에게 사과한다"라며 미숙했던 경기장 보안 문제를 뉘우쳤다.'무전취식'이 전부가 아니었다. 결승전 패배로 분노한 훌리건들은 스타디움 주변에서 이탈리아를 야유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들은 맥주병을 던지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45명이 체포됐다. 진압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경찰관은 19명으로 알려졌다.'BBC'는 당시 웸블리 스타디움을 찾은 이탈리아 서포터와의 인터뷰도 보도했다. 팬은 "살면서 봐왔던 것 중 최악이었다. 길거리에서 소변을 보는 사람도 있었고, 심지어 마약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라며 치를 떨었다. 이어 "사람들이 입구에서 입장권과 코로나19 검사증을 보여주지도 않고 밀쳐댔다. 도움을 요청했지만 경비원들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잉글랜드의 훌리건들은 자신들의 축구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을 자신들의 손으로 더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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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윤효용 기자 =충남아산이 승리를 향한 집념으로 무더위를 이기고 7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충남아산은 12일 오후 7시 30분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에서 부천FC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7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고, 10위 부천과 승점 차를 다시 3점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이날부터 32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가 시작됐다. 습도도 90%를 웃돌면서 체감온도는 35까지 올라갔다. 가만히 앉아 있기도 힘든 날씨. 충남아산과 부천의 경기는 저녁 경기였음에도 더위는 계속됐다.양팀 감독들도 더워진 날씨로 인해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걱정했다.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날씨가많이 더워지고 체력적인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얼마만큼 많이 뛰느냐가 중요할 거 같다. 가지고 나온 걸 잘하고 실수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승패를 결정할 것"이라며 체력의 중요성을 꼽았다.이런 날씨에도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팀 공격진은 측면과 최전방에서 쉬지않고 부딪히며 한 방을 노렸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땀이 줄줄 나는 게 보일 정도였지만 개의치 않고 경기에 집중했다. 경기는 워낙 팽팽하게 진행됐고 서로의 슈팅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몸을 날렸다.무더운 날씨 탓인지 마무리는 조금 부정확했다. 전반 19분 부천의 안태현이 우측면 돌파 이후 컷백으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한지호의 마무리 슈팅이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충남아산도 전반 28분 외국인 공격수 알렉산드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이어진 김찬의 슈팅도 높게 뜨면서 찬스를 놓쳤다.마지막에 웃은 팀은 충남아산이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마테우스가 후반 30분 경 코너킥을 왼발로 밀어 넣으며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 득점 후 마테우스는 부상으로 인해 곧바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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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충남아산이 부천과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6경기 동안 이어진 무승 사슬을 끊어냈다.충남아산은 12일 오후 7시 30분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에서 부천FC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7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고, 10위 부천과 승점 차를 다시 3점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선발 라인업]충남아산(3-5-2): 박한근(GK) - 유준수, 한용수, 이상민 - 김인균, 김강국, 박세직, 박세진, 알렉산드로 - 김찬, 홍현승부천FC(3-4-3): 최철원(GK) - 김강산, 김정호, 강의빈 - 국태정, 조수철, 오재혁, 안태현 - 추정호, 한지호, 장현수[전반전] '알렉산드로 골대' 충남아산, 부천과 0-0 전반 종료전반 시작과 동시에 충남아산이 의욕적으로 올라왔다. 전반 2분 만에 프리킥 찬스를 얻었고 한용수가 이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부천은 추정호가 전반 17분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히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양팀은 공방전을 이어갔다. 전반 19분 안태현이 우측면 돌파 이후 컷백을 내주며 부천이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한지호의 마무리 슈팅이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28분 충남 아산의 외국인 공격수 알렉산드로도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알렉산드로는 문전 앞에서 장기인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해 크로스바를 맞혔다. 이어 세컨볼이 김찬 앞에 떨어졌지만 슈팅이 높게 뜨고 말았다.전반 30분에는 알렉산드로는 뒷공간을 파고들다 상대 수비 강의빈의 팔에 맞으며 반칙을 얻어냈다. 그러나 박세직의 왼발 프리킥이 골문 위쪽으로 빗나가면서 기회를 놓쳤다. 부천도 전반 32분 안태현의 감아차기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충남아산은 종료 직전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전반 44분 박세진의 크로스를 홍현승이 헤더로 연결했는데 함께 뜬 최철원 골키퍼의 손에 걸리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로써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후반전] '마테우스 결승골' 충남아산, 부천에 1-0 승리 후반전에는 양팀이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충남아산이 먼저 선수 교체를 통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4분 홍현승, 김찬이 빠지고 김혜성, 마테우스가 투입됐다. 후반 17분에는 김인균이 상대 골문 안쪽까지 파고들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진의 발 끝에 걸리며 아쉬움을 남겼다.충남아산의 교체 전술은 빛을 봤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 맞고 흐른 공을 마테우스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충남아산이 리드를 잡았지만 마테우스는 부상으로 다시 교체됐다.분위기를 탄 충남아산은 계속 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32분 김인균의 발을 맞고 높게 뜬 공이 골대로 향했지만 최철원이 가까스로 쳐냈다. 후반 34분에는 박민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부천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37분에는 알렉산드로가 직접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다.부천도 경기 막판 동점골을 노렸지만 충남아산의 육탄방어에 막혔다. 후반 43분 조현택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박한근이 쳐냈고 이어 조수철의 슈팅은 수비진이 달려들어 저지했다. 후반 추가 시간인 4분 주어졌고 추가골은 나오지 않으며 충남아산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결과]충남아산(1): 마테우스(후반30)부천F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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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인종차별자로 낙인찍힌 앙투안 그리즈만(30)이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다.스페인 '아스'는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사울과의 스왑딜로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 카탈루냐의 일간지 '라 뱅가디아'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며, 바르셀로나는 그를 정리해 연봉 상한선을 맞추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이어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의 재계약을 위한 재정 확보를 고민하고 있다. 또한 새로 영입한 세르히오 아구에로, 멤피스 데파이, 에릭 가르시아 등을 출전시키기 위해 필리페 쿠티뉴, 사무엘 움티티, 미랼렘 피아니치를 매각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리즈만 역시 희생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리즈만은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당시 1억 2,000만 유로(약 1,6178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입단 초기 부진한 모습도 있었지만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21개의 공격포인트(13골 8도움)를 터뜨리며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하지만 현재 그리즈만은 전 세계인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일본 투어 당시 룸메이트였던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동양인 수리기사를 향해 인종차별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유출된 영상 속 뎀벨레는 수리 기사의 외모와 발음을 지적하며 "후진적인 언어", "못생긴 얼굴들"이라고 비하했고, 그리즈만은 비웃는 얼굴로 동조했다.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구단의 메인 스폰서 라쿠텐 기업의 항의까지 이어졌고 결국 두 선수는 사과문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그리즈만과 뎀벨레 모두 진정성이 담겨있지 않았다는 이유로 더 큰 논란이 일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그리즈만은 쫓기듯 바르셀로나를 떠날 신세에 놓였다. 인종차별에 따른 비판의 여론도 있지만 바르셀로나의 연봉 해결의 문제도 있다. 단 조건이 있다. 그리즈만은 다음 행선지가 '빅클럽'이어야만 캄프 누를 떠난다는 것이다.'아스'는 "그리즈만은 '경쟁력이 있는' 클럽으로 이적할 경우에만 합의할 것이다. 아틀리테코로 복귀해 옛 스승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재결합할 수도 있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노릴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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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오나르도 보누치 SNS[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탈리아를 유럽 정상으로 이끈 조르지오 키엘리니(36)와 레오나르도 보누치(34)가 특별한 세레머니를 선사했다.이탈리아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와 1-1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유로 1968에 이어 사상 2번째 유로 우승을 달성했다.이른 시간 잉글랜드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2분 키어런 트리이퍼의 크로스를 루크 쇼가 깔끔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잉글랜드는 수비적으로 경기를 풀어가기 시작했고, 이탈리아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분투했다.공세를 퍼붓던 이탈리아가 결실을 맺었다. 후반 22분 이탈리아의 코너킥이 페널티박스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후 흘러 나온 세컨볼을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승부는 연장전에도 갈리지 않았고,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의 실축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마커스 래시포드를 시작으로 제이든 산초, 부카요 사카가 연달아 실축하며 좌절했다. 결국 유로 2020의 우승컵은 이탈리아에 돌아갔다.이날 이탈리아는 경기 초반 실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의 부상의 여파로 측면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쉽게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믿었던 주포 치로 임모빌레 마저 침묵하며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해결사는 베테랑 센터백 듀오였다. 코너킥 상황 키엘리니가 존 스톤스를 차단하는 사이 베라티가 헤더로 연결할 수 있었고, 이후 흘러나온 세컨볼을 보누치가 집중력 있게 마무리하며 이탈리아가 균형을 맞췄다.이날 두 선수의 활약은 엄청났다. 키엘리니는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높은 지역까지 전진해 이탈리아의 연계에 적극 관여했다. 키엘리니는 96%의 패스 성공률(116회 중 111회 성공)을 기록하며 후방 빌드업의 시작점이 됐다. 반면 보누치는 후방에 남아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다.두 선수는 소속팀 유벤투스에 이어 아주리 군단에서도 결실을 맺었다. 경기 종료 후 보누치는 SNS에 트로피를 사이에 두고 키엘리니와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사진 속 두 선수는 환한 미소와 함께 우승을 만끽하고 있었고, 팬들은 축하의 메시지를 달았다. 한편 과거 유벤투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파트리스 에브라는 "난 이 커플을 사랑해!"라며 옛 동료의 우승을 축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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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치르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선수단의 등번호가 발표됐다.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남미 올림픽 예선에서 1위를 한 팀이다. 아돌프 가이치(CSKA 모스크바), 에세키엘 폰세(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브라이튼), 네우엔 페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유럽 리거는 아니지만 자국에서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 티아고 알마다와 같은 선수들도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다.이번 아르헨티나전에서 처음으로 와일드카드 3명이 합류한 상태에서 실전을 치른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김민재(베이징 궈안), 권창훈(수원삼성)을 와일드카드로 선발했다. 이들은 확실한 기량을 가지고 있지만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과는 발을 맞춰보지 않았다.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김학범 감독은 "22명 누가 나가도 완성된 전력이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고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볼 것이다. 선수들 몸 상태는 70~80%라고 생각한다. 마무리 단계다. 경기하면서 나오는 문제점을 보완하는 시기다"고 아르헨티나전에 임하는 태도를 전했다.이어 "상대에 대응하는 전술적 움직임을 중요시 볼 것이다.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세트피스 전략은 보지 못할 것이다. 다 노출될 경기이기 때문에 모든 패를 꺼낼 순 없다"고 덧붙였다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등번호가 발표됐다. '막내형' 이강인은 20번을 달고 뛴다. 와일드카드 삼총사 황의조, 김민재, 권창훈은 각각 16번, 4번, 10번을 배정받았다. 에이스 번호인 7번은 김동현이 차지했다. 풀백 김진야, 설영우가 수비수들이 잘 달지 않는 번호인 8번과 11번을 맡은 것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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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주포' 해리 케인(27)이 침묵하자 잉글랜드가 무너졌다. 조별리그 단계에서 보여줬던 부진이 재현된 모습이었다.잉글랜드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와 1-1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사상 첫 유로 우승을 실패하고 말았다.이른 시간 잉글랜드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2분 키어런 트리이퍼의 크로스를 루크 쇼가 깔끔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잉글랜드는 수비적으로 경기를 풀어가기 시작했고, 이탈리아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분투했다.공세를 퍼붓던 이탈리아가 결실을 맺었다. 후반 22분 이탈리아의 코너킥이 페널티박스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다. 마르코 베라티의 헤더 이후 세컨볼을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잉글랜드는 조던 헨더슨, 부카요 사카 등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승부는 연장전에도 갈리지 않았고,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벨로티의 실축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3번 키커 마커스 래시포드를 시작으로 제이든 산초, 부카요 사카가 연달아 실축하며 좌절했다. 결국 유로 2020의 우승컵은 이탈리아에 돌아갔다.결승전을 앞두고 잉글랜드는 '커밍홈'을 외치며 승리를 자신했다. 당초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에서 득점 가뭄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케인의 발끝이 살아나며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케인은 16강 독일전을 시작으로 3경기 4골을 터뜨리며 부활했다. 일각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밀어내고 득점왕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하지만 이날 케인은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초반 이탈리아의 측면을 허무는 패스로 선제 득점에 일조했지만 그 이상의 활약은 없었다. 최전방이 아닌 2선에서 연계 위주의 플레이를 이어갔던 케인은 이날 단 한 개의 슈팅도 성공시키지 못했다.케인은 앞서 골을 기록했던 3경기에서 수많은 유효 슈팅과 함께 득점에 성공하며 잉글랜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조별리그에서 단 1개의 유효 슈팅에 그쳤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었다. 하지만 케인은 우승컵을 눈앞에 둔 결승전에서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했고, 이는 잉글랜드의 패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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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윤효용 기자 =부천FC 이영민 감독이 충남아산을 상대로 꼴찌를 탈출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부천FC는 12일 오후 7시 30분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에서 충남아산 원정경기를 치른다. 부천과 충남아산과 승점 17점으로 동률이지만 다득점에 밀려 아직 최하위에 머무른 상황이다.경기 전 만난 부천 이영민 감독은 "오늘 경기가 굉장히 힘들 것으로 본다. 그러나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다. 오늘 경기로 꼴찌를 벗어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부천은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박찬준과 외국인 공격수 크리슬란이 이날 경기에서 결장한다. 이 감독은 " 박찬준, 크리슬러 두 경기 정도 나설 수 없다. 그러나 우리 팀 선수단은 실력 차가 크지 않다. 뒤에 있는 선수들이 충분히 잘 메워줄 거라 생각한다. 박찬준, 크리슬러가 있을 때보다 베스트 멤버를 뽑을 때 더 힘들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여전히 최하위에 위치한 부천이지만 시즌 초반과 달리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 최근 6경기 무패(2승 4무)를 달리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감독은 "1~6 라운드 때는 팀에 부상자가 많아 어린 친구들이 경기를 소화했다. 이후부터 경기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팀적으로 응집력이 더 좋아지지 않았나 본다. 무승부가 최근 많다는 게 아쉽지만 경기력으로 봤을 땐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군 복무 후 팀에 합류한 최철원, 안태현에 대해서는 "최철원이 들어옴으로 인해 골키퍼가 더 안정됐다. 안태현도 힘든 시기에 들어와 공백을 잘 막아줬다. 부산전에도 그랬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큰 힘이 될 거라고 본다"며 고마움을 전했다.두 선수는 이번 여름 부천을 떠나 다른 팀으로 떠날 수도 있었지만 일단 이번 시즌은 부천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서는 "감독으로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게 좋다. 한편으로는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좋은 곳으로 이적하면 선수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감독으로서는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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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윤효용 기자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이 반드시 승리해 선수들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마음을 박혔다.충남아산은 12일 오후 7시 30분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에서 부천FC와 맞붙는다. 홈팀 충남아산은 부천과 승점 17점으로 동률이지만 다득점로 앞서 리그 9위에 올라있다.경기를 앞두고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최근 경기를 승리하지 못해서 선수들도 나도 부담을 가지고 있다. 승리를 해야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다. 날씨가 많이 더워지고 있고 체력적인 부담이 증가되고 있다. 얼마만큼 많이 뛰느냐가 중요할 거 같다. 얼마나 가지고 나온 걸 잘하고 실수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다. 선수들이 이기고 싶은 마음가짐이 크다. 선수들을 믿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영입된 홍현승이 부산전에 이어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홍현승에 대해 박 감독은 "왼쪽을 선호하는 선수다. 지금 팀에 왼쪽에서 뛸 선수가 많고 오른쪽이 부족해 오른쪽에 세웠다. 스피드가 좋은 선수인데, 대학 시절부터 지켜봤다. 팀적으로 많이 도움을 주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 어린 선수인 만큼 득점만 터뜨려주면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기대를 걸었다.충남아산에 부천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0-1로 졌다. 천적을 만난 것에 대해 박 감독은 "부담이 아니라면 거짓말이다. 1차전도 좋은 경기를 했고 2차전은 우리 실수 하나로 졌다. 잘해놓고 비길 수 있는 경기를 졌다. 오늘 복수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겨서 선수들에게 좋은 날이 됐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 분위기를 탈 수 있는 경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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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과거 토트넘 훗스퍼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이 토미야스 타케히로(22)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영국 '풋볼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로빈슨과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로빈슨은 "토미야스는 토트넘이 원하는 월드클래스의 수비수인가? 아마도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토미야스는 분명 좋은 선수이자 스쿼드에 힘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하지만 당장 다음 시즌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라고 덧붙였다.토트넘이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토미야스의 영입에 근접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 "토트넘은 현재 토미야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유일한 잉글랜드 클럽이다. 그 역시 토트넘 합류를 원하고 있으며,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라며 토미야스의 이적을 확신했다.1998년생 22세의 토미야스는 일본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데뷔한 뒤 2018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합류 직후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한 시즌 만에 700만 유로(약 9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탈리아 볼로냐로 떠났다.볼로냐에서도 그의 활약은 계속됐다. 수비 조직력이 뛰어난 이탈리아 무대에서 토미야스는 이적 첫해 리그 29경기를 소화하며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2020-21시즌에도 그는 31경기에 출전했고, 중앙 수비뿐 아니라 우측 풀백 역할도 수행하며 멀티 자원으로 활약했다.하지만 이날 로빈슨은 토미야스의 영입으로 토트넘의 수비가 완성될 것이라 내다보지 않았다. 그는 "만약 토미야스가 합류하더라도, 토트넘은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라며 추가 영입을 강조했다.이유는 분명하다. 이탈리아에서의 활약이 영국 무대에서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기존 자원인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등은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고, 토비 알더베이럴트는 이적까지 요청한 상황이다. 22세의 어린 유망주 토미야스에게 중책을 맡기긴 위험 부담이 크다는 전망이다.현재 토트넘은 토미야스를 비롯해 줄스 쿤데(세비야), 야닉 베스테르고르(사우샘프턴)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토미야스를 시작으로 수비진 '새판 짜기'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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