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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탈리아가 유럽 최정상에 등극했다.이탈리아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와 1-1 무승부를 거뒀고,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이탈리아는 53년 만에 유로 우승을 차지했다.이탈리아는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키에사, 임모빌레, 인시녜가 공격을, 바렐라, 조르지뉴, 베라티는 중원을, 디 로렌조, 보누치, 키엘리니, 에메르송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잉글랜드는 3-4-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택했다. 케인, 마운트, 스털링이 공격에 나섰다. 쇼, 라이스, 필립스, 트리피어가 중원에 포진했다. 매과이어, 스톤스, 워커가 수비를 맡았다. 픽포드가 골문을 책임졌다.전반 2분 만에 잉글랜드 선제골을 기록했다. 케인의 발끝부터 역습이 시작됐고, 트리피어가 크로스를 올려줬다. 페널티박스까지 침투한 쇼가 논스톱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이탈리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키에사가 얻어낸 프리킥을 인시녜가 처리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뜨고 말았다. 잉글랜드가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앞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이탈리아를 고전하게 만들었다. 이탈리아는 압박에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흐름을 되찾아오지 못했다.이탈리아가 밀리자 키에사가 힘을 냈다. 전반 35분 키에사는 중앙을 단독으로 돌파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약간 벗어났다. 키에사의 슈팅 후 이탈리아가 흐름을 확실히 가져왔지만 동점골까지는 터트리지 못했다. 전반전은 잉글랜드가 웃었다.후반 들어도 이탈리아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후반 12분 인시녜가 좌측을 돌파해 슈팅까지 날렸지만 픽포드가 막아냈다. 곧바로 키에사가 절묘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픽포드를 넘어서지 못했다.이탈리아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2분 코너킥이 올라왔고, 베라티가 헤더로 연결했다. 픽포드의 선방이 골대를 강타했고, 보누치가 집중력을 발휘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탈리아는 키에사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잉글랜드를 몰아쳤다. 양 팀은 결국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으로 이어졌다.연장전에는 잉글랜드가 분위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연장 전반 6분 코너킥이 뒤로 흐르자 필립스가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으나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탈리아도 역습으로 반격했다. 연장 전반 12분 에메르송이 날카로운 슈팅을 올렸으나 픽포드가 걷어냈고, 뒤이은 슈팅은 빗나갔다. 연장 전반도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연장 후반 2분 베르나르데스키의 위협적인 프리킥은 픽포드 정면으로 향했다. 계속된 공방전을 펼쳤지만 결국 승부차기로 이어졌다.양 팀 1번 키커는 모두 성공했다. 벨로티의 슈팅이 픽포드에 막혔지만 매과이어는 성공시켰다. 3번 키커의 운명도 갈렸다. 보누치는 성공시켰지만 래쉬포드는 실축하고 말았다. 4번 키커에서도 잉글랜드가 울었다. 산초가 놓치고 말았다. 양 팀 5번 키커가 모두 실축하면서 이탈리아 유럽 최정상에 올랐다.[승부차기]이탈리아(3): OXOOX잉글랜드(2): OOXXX[경기 결과]이탈리아(1): 보누치(후반 22)잉글랜드(1): 쇼(전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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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리오넬 메시 부부가 코파 아메리카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아르헨티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28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최정상에 올랐다.이번 대회는 메시의, 메시에 의한, 메시를 위한 시간이었다. 매번 아르헨티나에서 제몫을 해주고도 우승에 도달하지 못했던 메시였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결승전에서는 앙헬 디 마리아의 득점으로 앙숙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에 도달했다.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12골을 기록했는데, 메시는 무려 4골 5도움으로 9골에나 관여했다. 아르헨티나에서 메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알려주는 기록이다. 메시는 생애 첫 국가대표 우승과 함께 코파 아메리카 MVP, 득점왕, 도움왕까지 차지하는 겹경사를 누렸다.메시는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마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고, 아르헨티나 동료들이 모두 달려와 메시를 안아줬다.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내내 메시가 얼마나 기뻐하는지가 느껴질 정도였다. 메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뒤에도 트로피를 내려놓지 않고, 계속 직접 들고 다녔다.혼자서 트로피를 독식(?)했을 정도로 메시는 그동안 많은 부담감을 갖고 국가대표 선수로 뛰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칭호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뛸 때에는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 등 매번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다.드디어 부담감을 씻어내는 우승을 차지하자 메시는 경기 후 개인 SNS를 통해서도 계속해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한 사진을 올리며 그동안의 설움을 털어냈다. 메시는 가족과도 기쁨을 나눴다.아르헨티나 'ESPN'은 12일 메시가 아르헨티나 공항에 도착했을 때의 영상을 공개했는데, 메시의 아내인 안토넬라 로쿠조는 메시를 보자마자 달려가 와락 안겼다. 두 사람은 진한 애정 표현과 함께 포옹을 나눴다. 이에 'ESPN'은 "아름다운 순간이다. 메시와 아내인 로쿠조가 재회했고, 서로가 포옹으로 안아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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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곧 토미야스 타케히로 영입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개인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은 현재 토미야스 영입을 위해 (볼로냐와) 협상을 하고 있는 유일한 잉글랜드 구단이다. 아탈란타와 볼로냐도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토트넘이 영입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토미야스는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고,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19-20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인 볼로냐로 이적하면서다. 2시즌 동안 주전으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다진 토미야스는 유럽 빅클럽들과 이적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최근 가장 토미야스를 원하고 있는 팀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이 토미야스를 원하는 이유는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 때문이다. 토미야스의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무리없이 우측 풀백으로도 뛸 수 있다. 해당 포지션은 현재 토트넘이 가장 보강을 원하고 있는 자리다.센터백 포지션은 현재 토트넘의 가장 큰 약점이다. 에릭 다이어와 다빈손 산체스는 잇따른 실수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고, 그나마 중심을 잡아주던 토비 알더베이럴트는 이적의사를 밝힌 상태다.우측 풀백도 믿을만한 선수가 없다. 세르쥬 오리에를 밀어내라고 영입한 맷 도허티는 부진에 시달렸고, 오리에도 시즌이 끝나자마자 이적를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 보강이 절실해지자 토미야스를 타깃으로 선정한 것.토미야스를 아스널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토미야스도 토트넘 합류를 원하고 있다. (양 측의) 최종 결정이 임박했다. 현재로선 아스널은 영입 레이스에 합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다만 토트넘은 최대한 이적료를 낮추려고 하는 모양새다. 토미야스가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기 때문에 영입이 확정되도 곧바로 합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볼로냐는 토미야스 이적료로 2150만 파운드(약 340억 원)를 원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1600만 파운드(약 253억 원) 정도를 제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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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에 김민재를 추천해줬다는 소식이 등장했다.포르투갈 '아 볼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은 파비오 파라시치 단장에게 김민재를 영입하라고 조언했다"고 보도했다.김민재의 이적설에 새로운 소식이 등장했다. 당초 김민재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포르투갈 명문 구단인 FC포르투였다. '아 볼라'도 이번 보도를 전하면서 "김민재는 현재 FC포르투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포르투와 베이징 궈안은 600만 유로(약 81억 원)에 합의를 마쳤다"고 밝힌 상태.하지만 김민재와 포르투의 협상에 걸림돌이 생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 매체는 "아직 포르투와 김민재의 협상이 필요하다. 김민재는 포르투가 제시한 5년 계약을 거부했으며, 유럽에 진출하면서 3년 계약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계약 기간에서도 합의가 필요하겠지만 김민재의 2020 도쿄 올림픽 차출 여부도 관건이다. 김민재는 현재 김학범 감독의 와일드카드로 선발하면서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된 상태. 올림픽은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선수가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선 소속팀의 허락이 필요하다.이를 두고 '아 볼라'는 지난 9일 "김민재의 도쿄 올림픽 참가 여부는 포르투의 수비진 이적에 달려있다. 오는 16일까지 포르투의 중앙 수비수인 찬셀 음벰바나 디오고 레이타 중 한 명이 이적하게 된다면 김민재의 올림픽 꿈은 사라질 수도 있다. 김민재는 포르투에 적응하기 위해서 구단으로 합류하라는 지시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김민재는 지난 6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소집됐을 당시 "유럽 가고 싶은 건 변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며 유럽행을 희망했지만 도쿄 올림픽 출전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따라서 포르투와 올림픽 차출 여부에서도 협의가 필요하다.김민재와 포르투가 협상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손흥민의 추천으로 토트넘이 나서게 된다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다. 1년 전에도 토트넘은 김민재 영입을 원했던 팀이다. 하지만 베이징 궈안과 이적료 합의에 실패하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하지만 1년 전과 비해 김민재의 이적료는 절반 이상으로 낮아진 상태고 토트넘은 여전히 센터백 영입이 절실한 팀이다.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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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잉글랜드가 유로 2020 결승 전반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잉글랜드와 이탈리아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을 치른다. 전반전이 종료된 현재 잉글랜드가 1-0으로 앞서고 있다. 이탈리아는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키에사, 임모빌레, 인시녜가 공격을, 바렐라, 조르지뉴, 베라티는 중원을, 디 로렌조, 보누치, 키엘리니, 에메르송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잉글랜드는 3-4-3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택했다. 케인, 마운트, 스털링이 공격에 나섰다. 쇼, 라이스, 필립스, 트리피어가 중원에 포진했다. 매과이어, 스톤스, 워커가 수비를 맡았다. 픽포드가 골문을 책임졌다.전반 2분 만에 잉글랜드 선제골을 기록했다. 케인의 발끝부터 역습이 시작됐고, 트리피어가 크로스를 올려줬다. 페널티박스까지 침투한 쇼가 논스톱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이탈리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7분 키에사가 얻어낸 프리킥을 인시녜가 처리했지만 골대 위로 살짝 뜨고 말았다. 잉글랜드가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앞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면서 이탈리아를 고전하게 만들었다. 이탈리아는 압박에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흐름을 되찾아오지 못했다.이탈리아가 밀리자 키에사가 힘을 냈다. 전반 35분 키에사는 중앙을 단독으로 돌파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약간 벗어났다. 키에사의 슈팅 후 이탈리아가 흐름을 확실히 가져왔지만 동점골까지는 터트리지 못했다. 전반전은 잉글랜드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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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네이마르가 리오넬 메시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브라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1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패배했다.경기 후 네이마르는 12일 개인 SNS를 통해 "패배는 날 아프게 한다. 아직도 패배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은 배우지 못한 것 같다. 난 어제 패배한 뒤에 내가 본 최고의 선수를 안아주러 갔다. 나는 정말 슬펐지만 나의 친구이자 형제인 메시한테 가서 "너가 날 이겼네"라고 말해줬다"고 적었다.이어 "패배해서 정말 슬프다. 하지만 메시는 굉장하다. 메시가 축구를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한 행동에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 지는 게 싫다. 하지만 우승을 즐겨, 축구는 이 순간을 위해 널 기다렸다. 정말 축하해, 내 형제여"라고 덧붙였다.사실 네이마르도 메시만큼이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 절실했던 선수다. 네이마르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뒤로 브라질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지만 단 한 번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한 적이 없다. 네이마르도 메시만큼 자국에서 많은 비판에 시달리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자국에서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한다면 비판 여론을 잠재울 수 있었다.하지만 전반 21분 앙헬 디 마리아에게 먼저 실점했고, 브라질은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네이마르도 메시와 마찬가지로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 눈물을 흘렀다. 메시는 기쁨의 눈물이었지만 네이마르는 슬픔의 눈물이었다.하지만 네이마르는 패자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경기 후 일일이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축하해줬으며, 가장 먼저 절친이자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선수인 메시를 찾아가 진한 포옹을 나눴다. 메시도 네이마르를 위로해주는 장면이 팬들에게 화제가 됐다.네이마르는 아르헨티나 라커룸까지 찾아가 우승을 축하해줬다는 후문이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할 때까지 라커룸 앞에서 기다렸다가 메시와 팀 동료인 레안드로 파레데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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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레냐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승우 절친으로 유명했던 카를레스 알레냐(23, 헤타페)가 16년을 함께 한 바르셀로나와 작별을 고했다.헤타페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레냐와 5년 계약에 성공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0억 원)로 알려졌다.이로써 알레냐는 16년 동안 몸 담았던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 알레냐는 바르셀로나 성골 유스로 어린 나이부터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했다. 국내에선 이승우와 한솥밥을 먹은 선수로 잘 알려졌다. 미드필더 자리에서 '10번 역할'을 수행하며 번뜩이는 패스와 움직임을 보여 차세대 바르셀로나 중원 핵심으로 평가됐다.종종 1군에 이름을 올렸지만 큰 인상을 주지 못했다. 압박이 적은 상황에선 날카로운 패스와 침투를 보여줬지만 상대방이 적극적으로 밀고 올라올 때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피지컬적으로도 아쉬워 경합 상황에서 밀리는 장면이 자주 나왔고 수비적인 기여도 적어 점점 외면을 받았다.팀 내 존재감이 사라진 알레냐는 결국 임대를 도모했다.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나 출전기회를 부여 받았으나 단점을 고치지 못했다. 복귀 후에도 알레냐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이에 헤타페로 임대를 갔고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출전시간과 공격 포인트(22경기 2골 2도움)를 쌓으며 입지를 다졌다. 좋은 인연을 맺은 헤타페 제안으로 알레냐는 바르셀로나와 이별을 택했다.알레냐는 SNS를 통해 "16년을 바르셀로나에서 보냈다. 집과 같은 클럽과 이별을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나의 성장을 도와준 모든 바르셀로나 구성원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팀은 떠나지만 나는 최고 클럽인 바르셀로나의 영원한 팬으로 남을 것이다"며 바르셀로나와의 공식 작별 인사를 전했다.알레냐의 글에 세르히오 부스케츠, 사무엘 움티티, 에릭 가르시아, 리키 푸츠 등 바르셀로나 동료들은 지지 메시지를 보냈다. 바르셀로나 공식 계정은 "알레냐의 새로운 도전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응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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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토트넘 훗스퍼에 일침을 날렸다.지난 시즌 토트넘 성적은 실망스러웠다. 조세 무리뉴 감독 첫 풀시즌을 맞아 가레스 베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세르히오 레길론과 같은 준척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힘을 실었다. 시즌 초반엔 호성적을 냈으나 경기를 치를수록 높은 주전 의존도, 개선점 없는 전술 패턴 등으로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는 무리뉴 감독 경질까지 이어졌고 토트넘은 또 무관에 그쳤다.이 와중에 손흥민, 해리 케인 듀오는 압도적 활약을 퍼부었다. EPL에서만 손흥민은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2시즌 연속 10-10을 달성했다. 케인은 23골 14도움으로 득점왕, 도움왕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손흥민, 케인 듀오 득점 합은 토트넘 전체 팀 득점(68골)에 59%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었다.두 선수의 공격 포인트를 넘어 두 선수가 토트넘 공격에 차지하는 영향력은 대단했다. 케인은 최전방에 한정하지 않고 2선 중앙까지 내려와 수비 시선을 끌고 공간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드리블과 침투를 통해 시종일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만 14골을 합작할 정도로 찰떡궁합을 선보이며 찬사를 받기도 했다.그러나 손흥민, 케인을 제외하곤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후반기 갈수록 두 서수 체력이 떨어지자 토트넘은 더욱 우왕좌왕했다. 토트넘 하락세에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도 나가지 못하자 손흥민, 케인 모두 이적설이 나오며 토트넘은 큰 위기를 맞았다.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한 공격수 아그본라허는 10일(한국시간)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과 케인을 내보낼 경우 토트넘은 하위권으로 추락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12위~13위 정도로 순위가 떨어질 것이라 본다. 결과가 뻔하기에 토트넘은 절대 둘을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케인은 아직 오리무중인 상태지만 손흥민은 재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717만 원)에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란 보도가 쏟아지는 중이다. 아그본라허도 "손흥민은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 100% 장담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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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맹활약한 K리그 4팀에 엄지를 들었다.울산은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빠툼 타니 스타디움에서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6차전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시작부터 울산은 흐름을 주도했다. 김민준, 윤빛가람이 득점을 노렸지만 빠툼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31분 활발히 움직이던 김민준이 힌터제어 패스를 받고 골키퍼까지 제친 후 슈팅을 기록하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울산은 흐름을 유지했고 후반 42분 바코 추가골로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결국 승자는 울산이 됐다. 울산은 조별리그 6전 전승이란 압도적인 기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13득점을 하는 동안 1실점밖에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 공수 밸런스를 과시했다. 또한 ACL 15연승이란 대업을 이뤘다. 아시아 무대 맹주 울산다운 성적이었다.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조별리그 6경기 모두 이겨서 기쁘고, 선수들에게 축하한다 전하고 싶다. 어려운 스케쥴과 처음해보는 경험에서 잘 마무리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총평했다.빠툼에 대해선 "지난 경기와 선수 구성이 달라졌다. 외국 선수들 없이 태국 선수들만 뛰었는데 자체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반면, 우리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책임감도 있었고 꼭 승리해야 한다는 마음도 강했기에 마지막 경기를 잘 치른 듯하다"고 전했다.이어 "오늘은 특별한 변화를 주기보다는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도 생각하고 한국에 돌아가서의 상태도 고려했다. 빠툼과의 지난 첫 맞대결와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지만, 몇 번씩 상대 공간을 침투하는 좋은 장면을 보였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공이 가운데로 집중되며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잘 마쳤다"고 덧붙였다.울산을 포함해 ACL에 참가한 전북현대, 대구FC, 포항스틸러스 모두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6년 만의 쾌거였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한국팀들이 전부 다 16강에 진출했다. 그만큼 K리그의 실력이 아시아에서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K리그는 그동안 ACL에서 우승한 경험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경험들이 앞으로도 한국 축구에 있어서 많은 발전과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홍 감독은 "그동안 한 20일 동안 호텔에 있었는데, 매 끼니 마다 음식을 가져다 주시고 방역에 신경 써주신 태국 관계자 분들에게 한국 대표로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하며 ACL 조별리그 마지막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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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동아시아 16강 대진이 발표됐다.F조 경기를 끝으로 동아시아 조별리그가 종료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불참 팀이 속출하면서 이번 대회는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토너먼트 팀들을 결정하게 됐다. 이전엔 조 1, 2위 팀들이 모두 올라갔지만 올 시즌은 1위는 자동 진출하고 2위는 5개 팀 중 상위 3개 팀이 나가게 됐다.각 조 1위는 다음과 같다. 울산현대(F조), 나고야 그램퍼스(G조), 전북현대(H조), 가와사키 프론탈레(I조), 세레소 오사카(J조)가 16강에 자동으로 올랐다. K리그 팀인 울산과 전북이 눈에 띈다. 울사은 6전 전승으로, 전북은 5승 1무로 토너먼트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정성룡이 속한 가와사키, 수원삼성에 뛰었던 타가트가 속한 오사카도 울산, 전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2위를 차지한 BG 빠툼 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 감바 오사카, 대구FC, 킷치SC 중에선 빠툼, 포항, 대구가 올랐다. 승점 12점을 기록한 빠툼과 대구가 가장 먼저 2자리를 차지했다. 포항은 킷치와 승점이 같았지만 득실차에서 앞서며 16강 막차를 탔다. 이로써 ACL 통산 최다 득점자가 된 데얀은 ACL을 마무리하게 됐다. 김영권, 주세종이 뛰는 감바도 마찬가지다.16강 대진도 결정됐다. 4팀 모두 16강에 오른 K리그 팀들은 맞대결을 펼치지 않게 됐다. 울산은 가와사키를 만난다. 대구는 나고야와 상대하고 전북은 빠툼과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마지막으로 포항은 오사카와 맞대결을 펼친다. 16강은 9월 14일 혹은 15일에 단판으로 치러진다.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ACL 동아시아 16강 대진]울산현대vs가와사키 프론탈레나고야 그램퍼스vs대구FC전북현대vsBG 빠툼 유나이티드세레소 오사카vs포항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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