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2 현장리뷰] 충남아산, '극장골' 터뜨리며 안양과 2-2 무...무승 늪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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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30 17:55:49

[인터풋볼=아산] 하근수 기자= 충남아산이 종료 직전 터진 김민석의 극장골로 안양과 무승부를 거뒀다.
충남아산FC는 30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14라운드에서 FC안양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아산은 승점 12점으로 9위에, 안양은 승점 22점으로 2위에 올랐다.
[선발라인업] '김인균vs조나탄' 아산-안양, 선발 명단 공개
충남아산FC(4-2-3-1) : 박한근(GK)-이은범, 한용수, 최규백, 박세진-김강국, 이상민-김인균, 알렉산드로, 박민서-유준수
FC안양(3-4-3) : 정민기(GK)-김형진, 닐손주니어, 백동규-주현우, 홍창범, 맹성웅, 정준연-최민서, 조나탄, 심동운
[전반전] 안양, 조나탄 득점포 힘입어 앞서나가다
충남아산과 안양은 비슷한 공격 전개를 보여주며 전반전을 풀어나갔다. 두 팀 모두 높은 지역에서 압박을 가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으며, 측면 자원을 적극 활용해 득점을 노렸다. 충남아산은 이은범과 김인균, 안양은 주현우와 최민서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치열한 중원 싸움이 계속됐다. 충남아산의 변칙 전술은 3백이었다. 안양과 마찬가지로 수비 상황 시 5백을 구축하면서 두 팀은 서로의 수비벽을 쉽게 뚫지 못했다. 빠르게 공수를 주고받았지만 결정적인 장면 없이 전반전이 흘렀다.
안양은 전반 26분 최민서를 빼고 김경중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이우형 감독의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전반 29분 측면에서 볼을 잡은 김경중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조나탄이 완벽한 헤더로 충남아산의 골망을 흔들며 안양이 1-0으로 앞서나갔다.
충남아산은 전반전 종료 직전 김인균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VAR까지 진행됐지만 끝내 PK를 얻지 못했다. 전반전은 안양이 1-0으로 앞서며 끝이 났다.
[후반전] '후반에만 3골' 충남아산, 종료 직전 극장골로 무승부
후반전에 돌입하자마자 안양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분 높게 뜬 볼을 조나탄이 지켜내며 안양의 공격이 이어졌다. 이후 측면 심동운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김경중이 슈팅을 성공시키며 안양이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전반전 교체 투입된 김경중은 계속해서 날카로운 모습으로 충남아산을 흔들었다.
충남아산은 이승재와 김민석을 차례로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다. 공세를 이어간 충남아산도 마침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4분 안양의 페널티박스 안 세컨드볼을 이어받은 이은범이 간결한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격차가 좁혀진 안양은 후반 21분 아코스티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무게를 실었다. 충남아산 또한 후반 31분 김원석을 넣으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충남아산의 공격은 계속해서 풀리지 않았고, 박동혁 감독은 후반 38분 항의 과정에서 경고를 받기도 했다.
충남아산의 공격은 계속 됐다. 후반 43분 아크박스 정면 결정적인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김민석의 킥은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가며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전에만 3골이 터진 끝에 충남아산과 안양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결과]
충남아산FC(2) : 이은범(후반 14분), 김민석(후반 43분)
FC안양(2) : 조나탄(전반 29분), 김경중(후반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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