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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하근수 기자=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조규성은 동료들의 승리를 기원했다.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3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9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천은 승점 33점을 쌓으며 1위 도약에 성공했다.굵어진 빗방울과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 김천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7분 김천의 코너킥 상황에서 우주성과 서영재가 충돌했고, 주심은 김천의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하지만 VAR 끝에 PK가 번복되면서 대전이 위기를 모면했다.분위기가 점점 과열됐다. 전반 23분 파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정원진이 옐로 카드를 받았다. 대전 또한 전반 24분 이현식의 첫 경고에 이어 전반 31분 최익진까지 무리한 파울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 35분에는 허용준이 파울을 범한 이지솔에게 보복 행위를 하며 선수단 충돌도 발생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전반전은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대전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바이오와 최익진을 빼고 박인혁과 원기종을 투입했다. 대전은 후반 12분 원기종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16분 정재희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균형을 내줬다.김천은 후반 28분 유인수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공격은 계속됐다. 김천은 정승현의 PK 득점과 후반 44분 오현규의 쐐기골까지 터졌고, 결국 경기는 김천의 4-1 승리로 끝이 났다.경기 후 기자회견에선 조규성이 등장했다. 이날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조규성은 최전방에서 대전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조규성은 "감독님께서 비가 오니 변수가 있을 거라 말씀하셨다. 실점은 내줬지만 팀이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잡았던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조규성은 2-1로 앞서가던 후반 39분 PK를 이끌어 내며 쐐기골에 일조했다. 조규성은 "올림픽 대표팀을 다녀오면서 김천에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출전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왔고, 죽어라 열심히 뛰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얼마 전 조규성은 2020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오랜 기간 올림픽 대표팀에 몸담았던 조규성은 끝내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조규성은 "2019년부터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해왔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는데 올림픽 대표팀을 거쳤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돌렸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이제 조규성은 소속팀 김천에 집중한다. 최근 조규성은 '벌크업'된 피지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조규성은 "나는 딱 이 정도 몸이 좋은 것 같다. 권혁규 일병이랑 같은 방을 쓰는데, 프리 시즌 때 몸을 키우고 싶다며 운동을 알려달라 했다. 나에게 배우고 싶어 하는 대기자들이 많다. 열심히 도와주겠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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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도쿄 올림픽에 가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는 없다. 이제는 주전 경쟁이 눈앞에 펼쳐진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2일 오후 3시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해 2020 도쿄 올림픽 메달 도전을 위한 최종 훈련에 돌입했다.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황의조(보르도), 김민재(베이징궈안), 권창훈(수원삼성)을 비롯해 22인이 모두 파주에 모였다.선수 입장에서는 22인의 명단에 들었다는 것 자체로도 대단한 일이지만 도쿄행에만 만족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선수들에게 올림픽은 인생에 있어 단 한번 밖에 오지 않을 수 있는 기회다. 여기서 말하는 기회란 동메달 이상의 성과를 가져올 경우에 받을 수 있는 '병역 특혜혜택'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올림픽은 유럽 진출의 문이 열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올림픽이 시작되면 유럽 빅클럽들의 시선이 올림픽으로 쏠릴 것이다. 시기적으로 바도 그렇다. 코로나19로 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생제르맹 같은 초대형 구단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구단의 지갑사정이 여유롭지 못하다. 검증된 자원을 데려오고 싶어도 이적료를 지불할 수 없다면 비교적 저렴하되 젊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에게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선수 커리어가 달라질 수 있는 기회의 장에서 자신을 뽐내기 위해선 선발 명단에 들어야 유리하다. 단순한 이치다. 교체로 들어온 선수보다는 실력을 안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다. 최종 명단이 발표되기 전부터 몇몇 선수들은 유럽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18인으로 제한됐던 올림픽 명단이 22인으로 늘어나면서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와일드카드로 뽑힌 황의조, 김민재와 중앙 미드필더 원두재(울산현대) 그리고 골키퍼 송범근(전북현대) 정도를 제외하면 어떤 선수도 주전을 장담할 수 없는 게 김학범호의 현실이다.사진=장승하 기자2선부터 치열하다. 윙어 자리에는 송민규(포항스틸러스), 이동준(울산), 엄원상(광주FC), 권창훈까지 경쟁하고 있다. 권창훈은 와일드카드로 뽑혔지만 얼마나 경기력이 좋아졌을지 미지수다. 2021년만 놓고 본다면 송민규나 이동준의 경기력이 더 좋았다고 할 수 있다.4-2-3-1 포메이션의 에이스 자리라고 할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는 이동경(울산)과 이강인(발렌시아)이 대결을 펼칠 것이다. 이강인은 김학범 감독이 매번 대표팀에 데려오고 싶어했던 자원이지만 지금까지 올림픽 대표팀에서 보여준 모습은 이동경이 이강인을 압도한다.중원에서 원두재의 짝으로 누가 나올 것인지도 알 수 없다. 김동현(강원FC)이 유력하지만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가치가 뛰어난 정승원(대구FC)과 도쿄행 막차를 탄 김진규(부산아이파크)의 경쟁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실제로 김학범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선발에 있어서 가장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학범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했던 또 하나의 포지션인 풀백도 누가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고 말하기 힘든 수준이다. 김진야(FC서울), 이유현(전북), 설영우(울산)부터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까지 모두가 각자의 장단점이 확실하기 때문이다.선발의 기회를 잡기 위해선 곧 있을 2번의 평가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올림픽 대표팀은 13일은 아르헨티나와 16일에는 프랑스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보다 앞서는 팀들이며, 특히 프랑스의 경우에는 8강에서 마주칠 수도 있는 팀이다. 이제 올림픽 첫 경기인 뉴질랜드와의 경기까지는 3주도 남지 않았다. 22인의 선수들이 김학범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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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잉글랜드가 우크라이나의 돌풍을 잠재우고 유로 2020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잉글랜드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8강전에서 우크라이나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역사상 처음으로 8강에 오른 우크라이나를 누르고 1996년 이후 25년 만에 4강 진출을 확정했다.이날 경기에서 우크라이나는 3-5-2 포메이션에 야르몰렌코, 야렘추크, 카라바예프, 샤피렌코, 시도르추크, 진첸코, 미콜렌코, 자바르니, 크리브소프, 마트비옌코, 부스찬을 선발로 내세웠다. 잉글랜드는 4-2-3-1 전형에 해리 케인, 스털링, 마운트, 제이든 산초, 데클란 라이스, 칼빈 필립스, 루크 쇼, 매과이어, 스톤스, 워커, 픽포드를 앞세웠다.전반 3분 만에 잉글랜드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스털링이 수비진 뒤로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고 순간적으로 빠져든 케인이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잉글랜드가 이른 시간 1-0 리드를 잡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이후 양팀은 공방전을 벌였다. 전반 17분 우크라이나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야렘추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잉글랜드도 추가골을 위해 스털링, 마운트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들의 발에 걸리며 골대로 향하지 못했다. 전반 막판 샤파렌코의 슈팅마저 골대를 빗나가면서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후반전에는 잉글랜드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쉽게 풀었다. 시작 1분 만에 루크 쇼의 정확한 프리킥이 매과이어의 머리로 배달됐고, 그대로 추가골로 연결됐다. 이어 4분 뒤 쇼의 왼발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순식간에 경기가 3-0으로 벌어졌다. 케인은 이날만 2골을 넣으면서 잉글랜드 메이저 대회 통산 9골을 기록하며 웨인 루니(7골)를 넘고 앨런 시어러(9골)와 타이를 이뤘다.완전히 승기를 잡은 잉글랜드는 후반 12분 라이스 대신 조던 헨더슨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 교체 카드도 성공적이었다. 헨더슨은 투입 6분 만에 마운트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잉글랜드는 루크 쇼, 스털링, 필립스를 추가로 뺐고 키어런 트리피어, 마커스 래쉬포드, 주드 벨링엄을 넣으며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여유도 보였다. 후반 28분에는 케인 대신 칼버트 르윈이 교체 투입됐다.우크라이나도 만회골을 위해 힘을 냈다. 후반 30분을 기점으로 라인을 끌어 올리며 자존심 회복을 노렸다. 그러나 잉글랜드의 수비진도 쉽게 공간을 내주진 않았다. 후반 31분 마카렌코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한 차례 시도했지만 픽포드의 펀칭에 막혔다.[경기 결과]우크라이나(0):잉글랜드(4): 해리 케인(전3, 후5), 해리 매과이어(후1), 조던 헨더슨(후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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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독일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토니 크로스가 11년 간의 헌신 끝에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 크로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자신의 SNS를 통해 "유로를 마치면 대표팀을 떠나기로 결심했었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에 집중할 것이다.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오랫동안 입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독일 대표팀에 행운은 가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크로스는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미드필더였다. 통산 106경기를 소화하며 17골 19도움을 기록하며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유로 대회를 끝으로 조금 일찍 팀을 떠난다. 유로 2020 16강에서 잉글랜드에 0-2로 패한 경기가 크로스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이미 향후 계획도 세워놨다. 4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그는 "내가 33세가 되는 2023년이 적합할 것이다. 1년 혹은 2년 계약이 될지 모르겠지만 재계약을 결정할 것이다. 그러나 레알에서 은퇴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독일 대표팀의 누구도 탓하고 싶지 않다. 많은 팬들이 내 가치를 인정해줬다. 그러나 내가 11년 동안 해온 걸 인정하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있다. 스페인에서는 다르다. 내가 7년 동안 해온 것에 대해 모두가 감사한다"고 말했다.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레전드 반열에 오를 크로스다. 지난 2014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했고 215경기를 소화하며 리그 우승 2회, 챔피언스리그 3회 등 많은 트로피를 쌓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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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터키 명문 구단인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터키 매체 'AKSAM'은 3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는 크리스티앙 루인다마를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그 자리를 김민재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주전 수비수 마르카오의 파트너로 믿을 수 있는 수비수를 찾고 있는 도중, 스카우터 팀의 제안으로 김민재를 영입 명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김민재의 터키행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당초 김민재 이적설이 불거진 곳은 이탈리아 명문 구단 유벤투스였다. 유벤투스는 김민재를 데려온 뒤에 사수올로로 임대를 보내는 방향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포르투갈 명문 구단인 FC포르투 이적설이 등장했다. 하지만 포르투갈 매체들의 보도가 엇갈렸다. 몇몇 언론들은 포르투가 베이징궈안과 협상 중이라고 전했지만 일부 언론들은 아직 공식적인 제안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이적설이 계속 엇갈리던 도중 터키행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포르투갈 '헤코르드'는 지난 29일 "더 많은 팀들이 김민재를 향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터키 구단 갈라타사라이는 김민재에게 제안을 넣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한 바 있다.현재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시즌 리그 37경기를 뛴 마르카오와 리그 24경기를 소화한 루인마다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센터백이 없는 상황이다. 언급된 두 선수를 제외하고 센터백이 4명이나 더 있지만 이번 여름에 영입한 선수이거나 아직 성장이 필요한 유망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로 향한다면 충분히 경쟁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AKSAM'가 김민재의 이적료를 두고 200만 유로(약 26억 원)를 언급했다는 점이 걸린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베이징이 1년 전 원했던 금액은 1500만 유로(약 200억 원)정도였다. 물론 이번 여름이 지나면 김민재는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상태. 이적료를 받고 팔기 위해선 베이징도 욕심을 버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1년 전과 비교해 지나치게 이적료가 낮게 책정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현재 김민재는 2020 도쿄 올림픽 와일드카드로 선발돼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에 참가 중이다. 다만 아직 차기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아 올림픽 참가가 확정된 상태는 아니다. 올림픽의 경우에는 소속팀과 차출 협의가 돼야 출전이 가능하다. 김민재는 현재 이적 추진하는 과정에 있어 어떤 구단과 차출 여부를 합의해야 하는지 확정되지 않은 것이다. 이를 두고 김학범 감독은 "(김민재는) 베이징을 떠나 타 구단으로 이적하는 단계에 있어 협상 루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발표될 것이다. 명단에는 넣어놨고 해결할 수 있는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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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덴마크가 유로 2020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덴마크는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위치한 바쿠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8강전에서 체코를 2-1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덴마크는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 경기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체코는 쉬크를 주심으로 수첵, 홀레스, 쿠팔 등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선 덴마크는 돌베르, 담스고르, 호이비에르, 키에르, 크리스텐센, 슈마이켈 등이 선발로 출격했다.경기 시작 4분 만에 0의 균형이 무너졌다. 전반 4분 라르손이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고, 델라니가 정확한 헤더로 체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해서 덴마크가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3분 호이비에르가 담스고르를 향해 정확한 롱패스를 보내줬고, 담스고르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가고 말았다.이후 체코가 분위기를 잡아가기 시작했지만 오히려 덴마크에 역습을 허용했고, 담스고르는 계속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덴마크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41분 메흘레가 우측에서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올렸고, 돌베르가 정확히 발을 갖다 대며 2-0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덴마크가 앞선 채로 마무리됐다.후반 들어 체코의 공격이 날카로워지기 시작했다. 후반 4분 체코의 만회골이 터졌다. 후반 4분 쿠팔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넣어줬고, 쉬크가 논스톱 슈팅으로 덴마크의 골문을 갈랐다. 동점골이 급해진 체코는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덴마크도 아쉬운 역습이 이어졌다.덴마크가 점차 기회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후반 35분 우측에서 원활하게 패스 플레이가 이어졌고, 메흘레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마지막까지 체코가 공세에 나섰지만 무위에 그쳤고, 덴마크가 승리를 차지했다.[경기 결과]체코(1): 쉬크(후반 4)덴마크(2): 델라니(전반 4), 돌베르(전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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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가브리엘 제수스의 태클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브라질은 3일 오전 9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주앙 아벨란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칠레를 1-0으로 승리했다.브라질은 전반 초반 칠레의 수비벽을 뚫어내는데 애를 먹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2분 교체 투입된 루카스 파게타가 네이마르와 감각적인 원투패스를 주고받았고, 깔끔한 슈팅으로 밀어넣었다.하지만 기쁨도 잠시 브라질을 곧바로 퇴장자가 발생해 수적 열세에 빠지고 만다. 후반 3분 제주스가 칠레 골키퍼의 킥을 따라가던 도중 발을 높이 들었고, 에우헤니오 메나의 안면을 그대로 가격해버리고 말았다.제주스가 곧바로 머리를 감싸 쥐었고, 의료진이 투입된 후에도 메나 옆에서 사과의 행동을 한 것을 보면 고의는 아니었던 것처럼 보였다. 다행히도 메나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를 소화한다.고의와 상관없이 제주스의 반칙은 선수를 크게 위협하는 행위였고, 심판은 고민없이 퇴장을 명한다. 제주스의 반칙을 두고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나이젤 데용이 사비 알론소한테 저질렀던 쿵푸킥이 생각난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남겼다. 영국 '스포츠바이블'도 "제주스는 거친 가라테킥을 날린 뒤 퇴장 당했다"며 혹평했다. 일부 팬들은 제주스의 모습이 독일 분데스리가 로고와 비슷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경기 후 제주스는 개인 SNS를 통해 본인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난 팀이 고통을 겪을 수도 있는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우리 팀은 다시 한번 힘을 발휘했다. 난 내 동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난 앞으로도 실수를 통해 배우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메나가 괜찮다는 말을 들어서 안심이 된다. 우리는 이미 대화를 나눴다. 우리 팀은 강력하다. 우리는 이제 4강으로 향한다. 인생은 모든 것은 교훈이 된다"며 메나한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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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구스타보는 자신의 득점 기록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했다.전북은 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템파인즈 로버스와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현재 2승 1무로 승점 7점을 기록해 조 1위를 달리고 있다.경기를 앞두고 구스타보는 "첫 맞대결에서 좋은 경기를 했지만 내일 경기에까지 이어질 거라 장담할 수 없다. 다음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구스타보는 1일에 열린 템파인즈와의 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면서 대단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와의 1차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던 구스타보는 벌써 이번 대회 5골을 터트린 셈이다.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전북이 더 높은 라운드로 갈수록 득점왕 욕심이 날 수 있는 상황하지만 구스타보는 "우선 다음 경기에 대한 생각만 하고 있고, 첫 번째 목표는 전북의 우승이다. 전북이 우승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손사레를 쳤다.사실 구스타보는 이번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주전 자리에서도 밀리기 시작했고, 지난 시즌 처음으로 전북에 왔을 때의 폭발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스스로도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가 성남FC와의 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킨 뒤로 경기력이 수직 상승했다.이를 두고는 "우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경기를 하진 못했지만 감독님과 미팅을 통해 조언을 얻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체력적으로 도움을 준 펠리페 코치와 지우반에게도 감사하다. 자신감을 찾는 게 우선이었다고 생각했다. 경기에 들어갔었을 때도 최대한 팀에 헌신하고자 했다. 그 경기 이후 자신감을 빨리 찾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외국인 선수로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구스타보는 "개인적인 부담감은 없다. 선수들이 맡은 임무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감보다는 팀에 헌신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와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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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은 선수들에게 전북다운 경기를 주문했다.전북은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템파인즈 로버스와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현재 2승 1무로 승점 7점을 기록해 조 1위를 달리고 있다.경기를 앞두고 김상식 감독은 "템파인즈와 1차전 승리는 선수들이 대단한 경기를 한 것 같다. 이젠 지난 경기이고 내일은 또 다른 새로운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템파인즈가 대패를 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전술적으로 준비를 잘 하고 나올 것이다. 철저한 준비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상대가 어떤 전술로 나오든 우리는 전북의 경기를 펼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전북은 지난 1일 열렸던 맞대결에서 템파인즈를 9-0으로 제압하면서 조 1위로 올라섰고, 앞으로 있을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와 감바 오사카와의 일전이 더욱 중요하다. 템파인즈와는 객관적인 전력 차이도 존재하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도 있다.이를 두고 김상식 감독은 "이번 우즈베키스탄에서 펼쳐지는 ACL 6경기를 준비하면서 모든 경기를 함께 고려해야 했다. 경기를 미리 준비하기도 하지만 경기 결과에 따라서도 로테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도 포메이션에 적절한 선수들과 컨디션을 고려해 라인업을 꾸릴 예정"이라며 약간의 변화를 시사했다.전북은 3일 전에 9-0으로 이긴 팀을 다시 만나게 되는 것이다. 선수들이 경기를 뛰면서 전력 차이를 실감했기 때문에 자칫 일부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 경기 9대0으로 이겼다. 경기에 크게 이기면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도 있고 상대를 만만하게 볼 수 있다. 전술적으로나 선수들의 상태를 고려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구성을 하겠다"며 보완책을 언급했다.이어 "선수들과도 미팅을 통해 이 부분에 관해 얘기할 것이다. 6경기가 연달아 있다 보니 선수들이 번갈아 선발 출전과 교체 출전을 하고 있다. 지금 선수들이 어느 위치에서든 열심히 하고자 하는 정신력이 좋기 때문에 9대0으로 이겼다는 자만심에 대해서는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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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맨유, '월클 CB' 바란 영입 착수...레알과 협상 중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파엘 바란을 데려오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와 접촉했다.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개인 트위터를 통해 "맨유는 바란 영입을 위해 레알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직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는 않았으며, 이번 거래는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맨유가 과거와는 너무나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1년 전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제이든 산초도 데려오지 못해 팬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 여름에는 속전속결이다. 협상을 질질 끌지 않고 프리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산초 협상을 마무리지었고, 공식 발표까지 완료했다. 이제 산초는 메디컬 테스트만 진행된다면 맨유 선수가 된다.맨유는 산초 계약을 마무리하자마자 또 다른 거물급 영입에 나서고 있다. 타깃은 바란이다. 바란은 2011-12시즌 앞두고 레알로 합류했다. 당시 맨유도 바란을 원했지만 바란의 선택은 스페인이었다. 어릴 적부터 엄청난 잠재력을 보였던 바란은 금세 레알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레알 수비진을 이끈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 범위, 높은 타점을 보여주면서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성장한다.바란은 레알과 2021-22시즌까지 계약된 상태였기에 레알은 꾸준히 재계약을 시도했다. 그러나 바란의 태도가 미적지근했다. 바란은 레알에서 차지할 수 있는 트로피를 모두 차지하자 새로운 도전을 원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란은 얼마 전 이적을 위해 잉글랜드 대형 에이전시인 'CAA 베이스'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맨유는 해리 매과이어의 센터백을 원하고 있는 상태다. 바란이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레알도 이적료 수익을 위해 이번 여름에 바란을 매각해야 된다는 점이 맨유 입장에서는 호재로 작용했다. 로마노 기자는 "바란과의 개인 협상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레알은 바란을 설득해 잔류시키고 싶어하지만 바란은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바란은 수개월 동안 맨유의 센터백 영입 명단 최상단에 위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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