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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잉글랜드 축구협회 SNS[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잉글랜드가 든든한 지지를 받았다. 무려 반세기 전 사자 군단의 우승을 지켜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격려 서신을 보냈다.영국 '90min'은 11일(한국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메시지를 보냈다. 그녀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 오른 선수들을 격려했다"라고 보도했다.여왕은 "55년 전 나는 바비 무어가 활약했던 199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선물받았고,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있어 우승이 어떤 의미인지를 봤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나는 이번 유로 2020 결승에 오른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를 보내고 싶다. 이번 결승전에서 역사는 여러분들의 성공뿐만 아니라 열정, 헌신, 자부심이 기록할 것이다. 모두에게 가호를 보낸다"라며 글을 마쳤다.잉글랜드는 오는 12일 오전 4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EFA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와 맞대결을 벌인다. 잉글랜드는 사상 처음으로 유로 무대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축구 종가'라는 말이 무색하게 잉글랜드는 최근 국제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지막 우승이 무려 55년 전이었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 제이든 산초, 해리 매과이어 등 황금세대를 구축하며 이번 대회 우승을 노렸다. 조별리그에선 다소 흔들렸지만 해리 케인의 발끝이 살아나며 부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16강 독일전 승리를 시작으로 우크라이나, 덴마크를 차례로 격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의 부임과 함께 리빌딩에 성공한 이탈리아는 특유의 조직력과 끈끈한 수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탈리아는 FIFA 랭킹 1위 벨기에와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이러한 가운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신은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SNS를 통해 여왕의 편지를 공개하며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사자 군단을 위한 매우 특별한 편지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폐하"라며 감사함을 표했다.팬들 역시 환호했다. 팬들은 "축구가 돌아왔다!(커밍 홈!), 역사는 만들어질 것이다!", "자부심이 느껴진다, 꼭 이겨줘!", "사우스게이트 경, 라힘 스털링 경, 해리케인 경!"이라며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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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을 꺾고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도 커리어 첫 국가대표팀 우승을 거두며 한을 풀었다.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1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5년 무관을 끊고 우승 트로피를 찾아오는데 성공했다.경기를 앞두고 양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브라질은 4-3-3 포메이션에 히샬리송, 네이마르, 에베르통, 파케타, 프레드, 카세미루, 로디, 티아구 실바, 마르퀴뇨스, 다닐루, 에메르송을 선발로 내세웠다.아르헨티나는 4-4-2 전형을 꺼내들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메시가 투톱을 이루고 로 셀소, 파레데스, 데 파울, 디 마리아가 중원에 선다. 포백은 아쿠냐, 오타멘디, 로메로, 몬티엘이 맡고 골문은 마르티네스가 지킨다.[전반전]'디 마리아 환상 로빙슛' 아르헨티나 1-0 리드브라질이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했지만 아르헨티나의 한 방이 주효했다. 전반 21분 데 파울의 롱패스가 한 번에 디 마리아에게 연결됐고, 디 마리아가 이를 놓치지 않고 깔끔한 로빙 슈팅으로 이어가 득점에 성공했다.기선제압에 성공한 아르헨티나는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29분 디 마리아가 다시 한 번 드리블로 수비진을 뚫어낸 뒤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수비수의 몸에 걸렸다. 전반 33분 메시가 시도한 슈팅은 골문 옆쪽으로 빗나갔다.브라질은 네이마르의 개인 기술에 의존했다. 네이마르는 전반 33분 특유의 드리블 돌파로 파레데스의 경고를 유도했다. 이어진 프리킥 찬스를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진의 몸에 걸렸다.전반 39분 디 마리아가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지만 다행히 치료를 받은 뒤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브라질은 전반 막판까지 공격을 이어갔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전반전은 0-1 아르헨티나의 리드로 종료됐다.[후반전] 선제골 지킨 아르헨티나, 브라질 1-0 제압...메시 첫 우승!브라질은 프레드 대신 피르미누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이 교체가 들어맞았다. 후반 9분 히샬리송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브라질이 동점을 만드는 듯 했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고 결국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아르헨티나도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9분 파레데스 대신 귀도 로드리게스를 투입했고, 후반 18분에는 로 셀소를 빼고 타글리아피코를 넣었다. 브라질도 후반 18분 에베르통 대신 비니시우스를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시간이 갈수록 경기는 격해졌다. 후반 22분 데 파울이 경고를 받았고 3분 뒤 헤난 로디도 경고를 받았다. 후반 27분에는 파케타가 옐로 카드를 받았다. 두 팀 선수단이 몸싸움을 펼치기도 했다. 후반 36분 오타멘디가 네이마르를 거칠게 막아서자 브라질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오타멘디와 마르퀴뇨스에 옐로카드가 주어졌다.브라질은 세트피스로 찬스를 노렸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마르티네스를 넘지 못했다. 후반 42분 네이마르의 프리킥을 가비골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마르티네스의선방에 막혔다.아르헨티나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메시, 데 파울이 패스를 주고 받으며 수비진을 완벽하게 벗겨냈다. 그러나 메시가 골문 앞에서 머뭇거리다 슈팅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절호의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후반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양팀의 공방전은 이어졌다. 추가 시간 1분 데 파울이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에데르송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한 골 차 리드는 지켜내면서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성공했다. [경기 결과]아르헨티나(1): 디 마리아(전21) 브라질(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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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첼시가 '깜짝' 하이재킹을 노린다. 토트넘 훗스퍼의 관심을 받아왔던 줄스 쿤데(22)를 가로채려 하고 있다.영국 '더선'은 11일(한국시간) "첼시는 세비야와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쿤데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됐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맨체스터 시티 또한 쿤데를 영입하기 위해 4,700만 파운드(약 745억 원)의 제안을 건넸지만 거절당했다. 세비야는 6,900만 파운드(약 1,049억 원) 이하로는 그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토트넘은 하이재킹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라고 설명했다.이번 여름 토트넘은 센터백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시즌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등 기존 자원들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고, 토비 알더베이럴트까지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한 상황이다. 현재 토트넘은 쿤데를 비롯해 토미야스 타케히로(볼로냐), 야닉 베스테르고르(사우샘프턴)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비싼 몸값도 문제지만 쿤데 역시 토트넘행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쿤데는 다음 시즌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지 못하는 토트넘에 매력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알려졌다.이러한 가운데 첼시가 쿤데에게 손을 내밀었다. 지난 시즌 첼시는 36세의 베테랑 티아구 실바의 맹활약으로 빅이어를 거머쥐었지만 장기적인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다음 시즌에도 UCL에 진출하는 만큼 쿤데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2019년 프랑스 보르도를 떠나 세비야로 이적한 쿤데는 어린 나이에도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디에고 카를로스와 함께 호흡을 맞춘 그는 2019-20시즌 세비야의 유로파리그(UEL) 우승에도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178cm의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빌드업 능력으로 호평을 받았다.몸값 역시 수직 상승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세비야 이적 당시 2,150만 파운드(약 340억 원)였다. '더선'은 쿤데의 이적이 추진될 경우 최소 6,900만 파운드까지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과 하이재킹을 노리고 있는 첼시 가운데 쿤데가 어디에서 새 둥지를 틀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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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가 이번 여름 리오넬 메시(34)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중 한 명은 반드시 품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영국 '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PSG는 이번 여름 메시나 호날두에게 놀라운 제안을 건넬 수 있다. 폴 포그바 영입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두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하면 PSG에 기념비적인 여름 이적시장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PSG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10년 이후 천문학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과물은 없다. 2017년 네이마르를 데려왔고 이듬해 세계 최고 재능인 킬리안 음바페 등 스타군단을 만들고도 빅이어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19-20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무릎을 꿇으며 우승 기회를 놓쳤다.지난 시즌도 16강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인 PSG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수단 보강에 나선다. 이미 이번 여름 이적시장 3건의 영입을 성공시켰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세르히오 라모스, 아슈라프 하키미를 품었고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 영입도 근접한 상황이다.그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을 PSG다.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메시, 호날두 중 한 명은 영입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냈다. 여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메시와 호날두 다음 시즌 거취가 불분명하다. 메시는 7월 1일부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됐고 아직까지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현재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 중이라 제대로 대화를 나눌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 잔류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단정할 순 없는 상황이다.호날두 역시 지난 시즌 유벤투스가 리그 우승을 놓치면서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시즌 29골 3도움을 올리며 세리에A 득점왕도 차지했지만 상황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유벤투스의 재정 악화도 호날두의 이적설에 불을 붙이고 있다.PSG의 계획대로 영입이 진행되면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초호화 군단을 현실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이 매체 역시 "이들 중 한 명만 영입하게 된다면 PSG 역사상 가장 멋진 여름이적시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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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케인(27)의 영입을 우선순위에서 미룬 것으로 보인다.영국 '익스프레스'는 10일(한국시간) "맨유는 토트넘 훗스퍼의 공격수 케인을 영입하기 위한 스왑딜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대신 그들은 다른 목표물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케인의 맨유행은 과장된 부분이 있다. 맨유는 공격수 영입 대신 센터백과 중앙 미드필더의 영입을 우선시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의 라파엘 바란, 스타드 렌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연결되고 있다"라며 케인의 맨유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이번 여름 맨유는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숙원 사업이었던 제이든 산초를 영입하면서 결실을 맺었지만 추가적인 영입도 필요하다.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해리 매과이어의 파트너와 중원 자원의 영입을 먼저 고려하고 있다고 전망했다.당초 맨유는 케인의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지난 시즌 '백전 노장' 에딘손 카바니의 활약으로 재미를 봤지만 장기적으로 그에게 의존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케인은 완벽한 영입 후보였다.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축구계가 재정난을 겪고 있는 만큼 케인의 이적료를 감당할 팀은 몇 없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의 몸값으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378억 원)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맨유는 산초의 영입으로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한 만큼 케인을 데려오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대신 맨유는 바란과 카마빙가를 노리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바란과의 협상에서 긍정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과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시절부터 그를 지켜봤다. 맨유는 올여름 그를 영입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프랑스의 대형 유망주 카마빙가도 마찬가지다. '익스프레스'는 "18세의 유망주가 EPL에서 제 몫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맨유는 카마빙가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한때 데클란 라이스를 고려했지만 웨스트햄은 그에게 1억 파운드(약 1,585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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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다.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코페 아메리카 2021 결승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브라질은 4-3-3 포메이션에 히샬리송, 네이마르, 에베르통, 파케타, 프레드, 카세미루, 로디, 티아구 실바, 마르퀴뇨스, 다닐루, 에메르송을 선발로 내세웠다.아르헨티나는 4-4-2 전형을 꺼내들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메시가 투톱을 이루고 로 셀소, 파레데스, 데 파울, 디 마리아가 중원에 선다. 포백은 아쿠냐, 오타멘디, 로메로, 몬티엘이 맡고 골문은 마르티네스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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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34)가 팀 동료 리오넬 메시(34)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응원했다.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 9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코페 아메리카 2021 결승전을 치른다.이 경기를 앞두고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역시 가장 주목을 받는 건 메시의 우승 여부다. '축구의 신'이라고 불리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아르헨티나와 아직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등 대륙 축구선수권대회에서 결승 문턱을 밟긴 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지난 2015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칠레에 무릎을 꿇었고 그 충격으로 메시는 은퇴는 선언하기도 했다. 메시의 나이를 고려하면 사실상 이번 대회가 마지막 코파 아메리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이 강한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조별리그 칠레전 1골, 볼리비아전 2골, 8강 에콰도르전 1골로 총 4골을 뽑아냈고, 도움도 5개를 쌓는 등 매 경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결승행을 메시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피케 역시 메시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피케는 11일 '스포르트'를 통해 "메시에게는 아르헨티나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게 가장 중요한 사안이다. 그와 13년을 뛰었고 20년 동안 라커룸을 공유했다. 가끔 메시는 정말 이해하기 쉽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동기부여가 돼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마지막 경기 상대는 개최국 브라질이다. 브라질 역시 네이마르, 히샬리송, 가브리엘 제수스를 앞세워 우승을 노린다. 네이마르는 결승 진출 후 "아르헨티나의 결승행을 바란다"며 메시와의 맞대결을 고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브라질도 과거에 비해 팀 전력이 크게 강한 편은 아니라 메시와 아르헨티나로서는 충분히 우승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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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모든 것을 쏟아낸 서울 이랜드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스승' 김희호 코치를 생각하며 모두가 눈물을 흘렸고, 약 70일 만의 승리를 김희호 코치에게 바쳤다.서울 이랜드 FC는 1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이랜드는 10경기 무승(6무 4패)에서 탈출했고, 5월 2일 안산전 이후 70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경기를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다. 정정용 감독을 도와 서울 이랜드를 이끌었던 김희호 코치가 지난 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었다. 이에 선수단, 구단 직원 등 모두가 충격에 빠졌고, 정정용 감독 역시 큰 슬픔에 잠겼다. 정정용 감독은 후배의 안타까운 죽음에 3일 동안 장례식장을 지켰고, 발인까지 함께 했다. 경기 날이 발인이었기에 정정용 감독이 대전전을 지휘하는 것은 무리였고, 결국 구단과 상의한 끝에 대전전에는 불참했다. 슬픔에 잠긴 선수단은 팔에 검은 완장을 차며 '스승' 김희호 코치를 애도했다. 여기에 벤치에 김희호 코치의 이름과 등번호 77번이 적힌 유니폼을 놓았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정신적으로 강하게 무장된 서울 이랜드였다. 김희호 코치를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했고, 경기 초반부터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투혼을 발휘했다. 결국 서울 이랜드는 베네가스의 2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낼 수 있었고, 골이 터질 때마다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하며 김희호 코치를 추모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 서울 이랜드 선수들은 모두 쓰러졌다.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기에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모든 것을 쏟아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서울 이랜드 선수들은 한 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몇몇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았다. 정정용 감독을 대신해 선수단을 지휘한 인창수 코치도 끝내 눈물을 흘렸다. 서울 이랜드의 김은영 사무국장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선 인창수 코치는 김희호 코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인창수 코치는 "선수들이 알아서 잘 준비했던 것 같다. 김희호 코치를 위해 열심히 하자고 했고, 기쁨을 하늘에 있는 김희호 코치에게 바치고 싶다. 승리를 바칠 수 있어서 기쁘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고, 옆에 있던 김은영 국장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사진=인터풋볼, 서울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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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이탈리아의 베테랑 수비수 조르지니오 키엘리니가 유로 2020 결승전을 앞두고 상대 팀 공격수 해리 케인(28, 토트넘)을 칭찬했다.이탈리아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와 맞붙는다.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키엘리니는 잉글랜드의 결승행을 환영했다. 이탈리아는 잉글랜드보다 하루 더 먼저 열렸던 4강전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와 덴마크 중 승자를 기다렷다.키엘리니는 "잉글랜드가 스스로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매우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멘탈적으로나 피지컬적으로나 좋은 선수들이다. 두 팀은 이미 많은 걸 보여줬고,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있는 팀들이다"고 말했다.키엘리니에게는 잉글랜드의 '주포' 해리 케인이 경계 대상 1호다. 케인은 이번 대회 전 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으며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조별리그에서는 침묵했지만 토너먼트 진출 이후 3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잉글랜드의 우승 도전을 이끌고 있다. 키엘리니는 "케인은 기술적이고 중거리 슈팅도 좋다. 헤딩 능력도 있고 프리킥도 잘 찬다. 나는 그의 열렬한 팬이다'고 말하며 케인의 실력을 인정했다.그러나 자신감도 보였다. 키엘리니는 "토리노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처음으로 그를 상대해봤다. 그의 활약이 곧바로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를 다시 상대하게 된 건 행운이다. 힘들겠지만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결승전에 대해서는 "따뜻함과 냉정함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 과감하게 도전할 필요가 있다. 냉정하고 통제력을 가져야 할 순간도 올 것이다"며 "내가 국가대표팀을 계속하기로 결정한 뒤로 우리는 뭔가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특별한 무언가가 손아귀에 있는 걸 느낀다. 우린 가까워졌고 그 일을 완성하기까지 몇 인치밖에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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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ACL 인터뷰] '5연승' 홍명보 감독, "조 1위로 예선 마무리하겠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울산현대 감독의 홍명보 감독은 조 1위를 다짐했다.울산현대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주에 위치한 레오 스타디움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와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최종전을 치른다. 울산은 승점 15점으로 1위에, 빠툼은 승점 12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어느덧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울산이다. 울산은 이번 대회에서 1실점만 내주는 등 5연승 행진으로 조 1위에 올라있다. 지난 비엣텔 FC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이번 빠툼전은 조 1위 결정전이다. 울산은 5승(승점 15)에 골득실 +10이다. 반면 빠툼은 4승 1패(승점 12)에 골득실 +6이다. 다득점에선 울산이 11, 빠툼이 10이다. 울산이 2골 차 이상으로 패배만 하지 않는다면 조 1위로 16강 무대를 밟게 된다.경기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과 바코가 모습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내일 경기는 마지막 경기고 그룹의 선두 자리를 놓고 겨루는 경기이기에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 생각한다. 조 1위로 조별 예선을 마무리해야 하기에 좋은 경기로 승리를 거두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최종전을 승리하면 울산은 6연승으로 기분좋게 K리그로 돌아올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16강 진출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 경기가 끝나고 나서 K리그를 준비해야 한다. 이번 경기를 이겨 승리 기운을 가지고 K리그에 자신감을 가지고 복귀하고자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이어 바코는 "매 경기에 득점을 하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까지 왔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전했다.바코는 네덜란드 SBV 피테서, 폴란드 레기아 바르사뱌에서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ACL에서 뛰게 된 기분을 묻자 "ACL에서 뛰는 것이 새롭고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울산에서 뛰게 되어 행복하다"고 말했다.바코는 빠툼의 내세울 플랜을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팀 전략에만 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바코는 "우리 팀이 하고 있는 것과 세운 계획대로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팀의 계획대로 승리를 거두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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