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A-현장리뷰] '이동경-엄원상 골' 한국, 아르헨과 2-2 아쉬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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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13 21:24:17

[인터풋볼=용인] 신동훈 기자= 김학범 감독이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해당 경기는 정부와 방역 당국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선발 라인업] 와일드카드 '전원 선발 제외'
한국(4-2-3-1) : 안준수(GK) – 김진야, 김재우, 정태욱, 설영우 – 김동현, 원두재 – 송민규, 이동경, 엄원상 – 이동준
아르헨티나(4-2-3-1) : 레데스마(GK) – 브라보, 모세비크, 메디나, 데 라 푸엔테 – 베라, 콜롬바토 – 바르코, 맥 알리스터, 발렌주엘레 – 가이치
[전반전] 흐름 바꾼 이동경의 '동점골'

초반 탐색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압박을 펼치며 아르헤니나 공세 저지에 나섰다. 아르헨티나는 한국의 중원 압박을 피해 좌우 풀백을 활용한 측면 공격에 집중했다. 선제골은 아르헨티나 쪽에서 나왔다. 전반 12분 원두재의 아쉬운 볼처리가 아르헨티나 역습으로 이어졌고 맥 알리스터가 마무리를 지으며 아르헨티나가 앞서갔다.
한국은 반격을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16분 엄원상이 우측에서 브라보를 제친 뒤 중앙으로 패스까지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에 맞고 골문 밖으로 나갔다. 아르헨티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8분 맥 알리스터가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기록했는데 정태욱이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 23분 설영우의 날카로운 패스를 이동준이 잡아 슈팅까지 보냈지만 골대에 맞았다.
엄원상을 통한 공격을 이어가던 한국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5분 아르헨티나 수비의 미숙한 볼처리가 나오자 이를 가로챈 뒤 중앙으로 패스를 전달했다. 이를 이동경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흐름을 탄 한국은 공세를 강화했으나 이후 위협적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엄원상 천금 동점골로 2-2 무

양 팀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를 단행했다. 한국은 설영우와 김동현 대신 이유현, 정승원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아르헨티나는 폰세, 알마다, 오르테가를 넣었다. 아르헨티나가 후반 초반부터 밀어붙이기 시작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후반 9분 바르코가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몰아치기 시작한 아르헨티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0분 발렌주엘라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을 한 한국은 이동준, 이동경, 송민규를 빼고 황의조, 권창훈, 이강인을 추가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공격 숫자를 늘린 한국은 세트피스 기회를 만들어내며 득점을 정조준했다.
그러나 좀처럼 아르헨티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촘촘한 수비 간격을 유지하며 한국이 제대로 슈팅을 차지 못하게 했다. 후반 35분 이강인이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 위쪽으로 향했다.
한국은 강윤성까지 미드필더에 추가하며 총 공세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 강력한 슈팅을 보냈으나 상대 수비에 맞고 골문 밖으로 나갔다. 이어지는 코너킥에서 엄원상이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한국(2) : 이동경(전 35분), 엄원상(후 90+2분)
아르헨티나(2) : 맥 알리스터(전 12분), 발렌주엘레(후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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