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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최근 파리생제르맹(PSG)에 입단한 세르히오 라모스가 킬리안 음바페가 잔류하기를 바랐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자 상징적인 존재였다. 지난 2005년 세비야를 떠나 레알에 입단한 뒤 무려 15년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라모스는 레알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5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하지만 지난 시즌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됐다.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라모스와 레알 사이에서 이견이 있었고,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팀을 떠나게 됐다. 레알은 지난 6월 중순 "우리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라모스의 기자회견을 열어 경의를 표할 예정이다. 우리는 이별하기로 결정했다"고 결별을 공식화했다.라모스가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뒤 차기 행선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최종 선택은 PSG였다. PSG는 지난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모스가 파리에 도착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라모스는 PSG에서도 자신을 상징하는 등번호 4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이제 PSG에서 활약하게 된 라모스가 팀 내 '에이스' 음바페를 언급했다. 음바페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레오나르도 아라우호 단장은 재계약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지만 이적설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고, 리버풀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먼저 라모스는 "나는 (음바페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 스스로 결정을 내릴 자유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PSG는 훌륭한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는 구단이다. 나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라모스는 "음바페가 이곳에 머물렀으면 좋겠다. 물론 레알은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다. 역사적으로 봐도 정말 대단한 수준이다. 훌륭한 선수라면 이를 경험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난 그를 원하고 있다. PSG에서 우승하고 싶고 그러려면 최고의 선수들이 내 주변에 있기를 바란다"고 음바페의 잔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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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대니 잉스(28, 사우샘프턴)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다만 해리 케인 대체자가 아니라 함께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라그라프'는 13일(한국시간) "잉스는 올여름 토트넘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 특히 구단은 잉스와 케인을 함께 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이 정해졌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이 끝나기 전이었던 4월 중순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당시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임한 뒤 차기 시즌부터 새롭게 지휘봉을 맡길 후보를 물색했다. 하지만 선임 작업은 쉽지 않았다.약 70여 일이 지난 뒤에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토트넘에 도착했다. 이제 프리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선수단 보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현재 토트넘은 수비 보강도 필요하지만 측면 자원인 가레스 베일과 최전방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떠난 공백을 채워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잉스가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잉스는 번리, 리버풀을 거쳐 한 시즌 임대 후 이적 방식으로 사우샘프턴에 입단했다. 2018년부터 사우샘프턴에서 활약한 잉스는 현재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9-20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에서 22골 2도움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에도 출발은 좋았다. 잉스는 리그 초반 13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사우샘프턴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2021년 들어 잉스의 득점 행진이 주춤했고, 동시에 사우샘프턴이 부진하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최종 리그 기록 12골로 마무리했다. 잉스는 2022년 6월이면 사우샘프턴과의 계약이 끝이 난다. 계약 기간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구단과의 재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미 지난 여름부터 잉스에게 관심을 드러낸 만큼 다시 한번 영입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토트넘에서 뛴 경험이 있는 벤트는 지난 3월 '토크스포츠'를 통해 "여러 팀들이 잉스를 원할 것이다. 이것은 100%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잉스에게 가장 적합한 팀은 토트넘이다. 내가 볼 때 케인은 올 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나려고 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잉스가 완벽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러나 '텔레그라프'가 내놓은 관점은 달랐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잉스를 케인의 대체자로 영입하려는 것이 아니라 두 선수를 동시에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케인은 지난 시즌 토트넘이 무관에 그치자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태다.하지만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을 절대 판매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다른 핵심 선수인 손흥민과의 재계약이 임박한 상황에서 케인 붙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토트넘은 EPL을 비롯해 국내 컵대회, 유로파컨퍼런스리그까지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케인과 잉스를 동시에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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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인터풋볼=용인] 신동훈 기자= 엄원상의 스피드는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해당 경기는 정부와 방역 당국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됐다.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를 모두 선발에서 빼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이동준을 제로톱으로 활용했고 송민규, 이동경, 엄원상을 2선에 배치했다. 또한 김동현과 원두재를 더블 볼란테로 활용해 중원 안정화를 꾀했다. 두 선수가 수비 지원을 활발히 하고 공간을 메우기 때문에 좌우 풀백인 김진야, 설영우를 전진시킬 수 있었다.확실한 계획을 세웠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중원 압박이 워낙 거센 것이 이유였다. 아르헨티나의 강도 높은 압박에 계속해서 고전하며 제대로 공격 전개를 하지 못했다. 전반 12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에게 실점까지 내주는 아쉬운 상황까지 직면했다.전반전 유일하게 잡은 공격 찬스는 대부분 엄원상 발 끝에서 나왔다. 엄원상은 특유의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킨 뒤 공격 기회를 창출했다. 엄원상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자 동료들은 그에게 패스를 건넸다. 엄원상은 계속해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답답한 흐름을 끊기 위해 노력했다.이동경 동점골 속에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후반 12분 카를로스 발렌주엘라에게 실점해 1-2로 끌려갔다. 김학범 감독은 공격진들을 대거 불러들이고 황의조, 이강인, 권창훈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엄원상은 빠지지 않았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줄어들지 않는 스피드로 지속적으로 측면을 흔들었다. 교체로 들어온 이강인, 이유현과의 호흡도 훌륭했다.마지막 순간에도 엄원상은 빛났다. 후반 추가시간 패배가 눈앞인 상황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아르헨티나 골망을 흔들었다. 엄원상 골과 함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승리하지 못했지만 엄원상은 자신의 장점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측면 주전 경쟁에서 청신호를 켰다. 역습뿐만 아니라 상대가 내려앉은 상황에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 게 고무적이었다.엄원상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은 도쿄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마음을 다 잡고 준비를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형들이 도움을 줘서 나름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경기 전부터 김학범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 분들이 '기회가 나면 그냥 때려라'고 주문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다 보니 후반 막판 운이 좋게 골이 들어갔다"며 득점 상황을 언급했다.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속도를 보여준 부분에 대해선 "나의 가장 큰 장점을 잘 활용했다는 생각이 든다. 본선에서도 선보이도록 하겠다. 그 전에 우선 김학범 감독님이 주시는 역할부터 파악하며 경기에 나설 것이다. 와일드카드 형들과도 호흡이 좋았다. 내 강점이 최대한 뿜어져 나올 수 있도록 동료들과의 호흡을 극대화하겠다"고 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드러냈다.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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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현장 리액션] '환상골' 이동경, "손가락 세레머니요? 여친 이니셜이에요!"
사진=KFA[인터풋볼=용인] 신동훈 기자= 이동경은 뛰어난 활약과 함께 여자친구를 챙기는 센스까지 보여줬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해당 경기는 정부와 방역 당국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됐다.김학범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강인, 정승원, 권창훈 대신 이동경을 택했다. 이동경은 김학범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이동준이 고립되는 상황에서 폭넓은 움직임을 가져가며 패스 루트를 만들었다. 아르헨티나 압박을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군계일학이었다.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동점골까지 만들었다. 이동경은 전반 35분 설영우가 내준 패스를 주저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는 레데스마가 막을 수 없는 위치에 보내졌다. 이동경은 돋보이는 존재감을 뽐내며 후반 14분까지 뛰었고 이강인과 교체됐다. 한국은 추가 실점을 내줬지만 종료 직전 엄원상의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다. 이동경은 59분 만을 소화했지만 김학범 감독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 치열한 공격형 미드필더 주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경은 경기 후 수훈선수로 지목돼 기자회견에 등장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와 같은 강호를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 승리는 못했지만 여러 부분에서 우리가 보완해야 할 점을 제대로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역습을 잘 준비했는데 좋은 기회를 여러 번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이 잘 된 점이다. 아쉬웠던 부분은 실점 장면이다. 물론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개인 기량이 좋긴 하지만 수비적으로 실수를 범해 실점을 헌납한 부분은 아쉽다"고 평했다.이동경이 득점 이후 내보인 세레머니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이동경은 "여자친구 이니셜이었다. 앞으로 골 넣으면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고 답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선 "감독님이 경기 전에 '슈팅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 조언을 새기며 경기에 임한 것이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와일드카드 선수들에 관한 언급도 내놓았다. 이동경은 "세 형 모두 우리를 잘 챙겨준다. 솔선수범으로 모범이 되기도 한다. 우리도 잘 따라가고 있다. 여러모로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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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인터풋볼=용인] 신동훈 기자= 김학범 감독은 승리하지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한 모습이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해당 경기는 정부와 방역 당국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됐다.김학범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엔 이동준이 출전했다. 2선엔 송민규, 이동경, 엄원상이 위치했고 중원은 원두재, 김동현이 구성했고 김진야, 정태욱, 김재우, 설영우가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한국은 아르헨티나의 중원 압박에 고전했다. 이로 인해 야심차게 내놓은 이동준 제로톱은 큰 효과를 내지 못했고 아르헨티나에 완전히 밀리는 형국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 12분 맥 알리스터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후방 빌드업에서 불안했던 게 실점 빌미가 됐다. 다행히 전반 35분 나온 이동경 동점골로 전반은 1-1로 끝낼 수 있었다.후반 시작과 함께 김학범 감독은 정승원, 이유현을 넣으며 기동성을 확보했다. 정승원은 이동경과 같은 위치에 섰고 포메이션은 4-1-4-1 형태가 됐다. 김학범 감독 변화에도 한국은 후반 10분 발렌주엘라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갔다.실점을 허용하자 김학범 감독은 교체카드 3장을 한꺼번에 활용했다. 아껴 놓았던 와일드카드 선수들을 내보냈다. 황의조, 권창훈이 추가됐고 이강인도 투입됐다. 공격 숫자가 늘어난 한국은 공세를 가했지만 촘촘한 수비 대형으로 전환한 아르헨티나를 뚫지 못했다. 이강인 중거리 슈팅 외에 활로를 찾지 못하던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엄원상 동점골로 간신히 무승부에 성공했다.[김학범 감독과의 일문일답]-총평전반전엔 내려앉아 플레이를 했는데 후반엔 공격적으로 나서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자신감만 있으면 우리 선수들은 이보다 더 잘할 것이라 믿고 있다-잘 된 부분은?잘된 부분을 언급하는 것보다 자신감을 얻는 게 중요했다. 그래서 강호와 평가전을 잡았다. 2번의 평가전을 치르면서 확실히 자신감을 가진다면 올림픽에서 더 좋은 모습을 가질 것 같다-다음 경기인 프랑스와의 평가전 준비는?아르헨티나전과 마찬가지로 임할 것이다. 프랑스는 강팀이지만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고 문제점을 찾으면 보강할 것이다.-실점의 빌미가 된 수비 실책실점 장면을 보면 불필요한 부분 때문에 빌미가 됐다. 수비 훈련 때 이와 같은 장면이 다시 나오지 않도록 주문을 하겠다. -후반 교체 배경정승원은 움직임이 많고 이강인은 기술적으로 훌륭해 전술 변화를 다 시행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전반전과 다른 전술 운영을 한 것은 계획한 스케줄대로 한 것이다.-김민재 명단 제외김민재 합류를 위해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와일드카드(황의조, 권창훈) 투입으로 얻은 부분훈련 기간이 짧았다. 지금 몸 상태가 완벽하지않아 오늘 경기만으로 평가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세트피스에 대한 평가가장 기본적인 부분이었는데 좀 많이 힘이 들어간 듯하다. 힘만 빼면 정확성이 올라갈 듯하다.-송범근 대신 골문 지킨 안준수누가 나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느 선수든지 투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누가 나오는지 말하는 것보다 22명을 다 활용한다는 것에 초점을 둔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패를 숨기며 획득한 성과는?강호를 상대로도 우리 만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신호를 보여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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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인터풋볼=용인] 신동훈 기자=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몇몇 선수들을 추켜세우며 "한국은 우리의 강력한 라이벌이다"고 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해당 경기는 정부와 방역 당국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됐다.아르헨티나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돌프 가이치가 최전방에 위치하고 2선은 에세키엘 바르코,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카를로스 발렌주엘라가 구성한다. 중원은 파우스토 베라, 산티아고 콜롬바토가 구축하며 4백은 클라우디오 브라보, 레오넬 모세비크, 파쿤도 메디나, 헤르난 데 라 푸엔테가 위치한다. 골키퍼 장갑은 와일드카드 헤레미아스 레데스마가 낀다.아르헨티나는 강력한 중원 압박으로 한국을 통제했다. 이후 발 빠른 측면 윙어와 풀백을 활용해 기회를 만들었다. 내내 몰아친 아르헨티나는 전반 12분 맥 알리스터 득점으로 앞서갔다. 전반 35분 이동경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아르헨티나는 지속적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에세키엘 폰세, 티아고 알마다 등을 투입해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추가골까지 이어졌다. 후반 10분 발렌주엘라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황의조, 이강인, 권창훈을 넣어 공격 고삐를 당기자 아르헨티나는 수비 간격을 더욱 촘촘히 형성해 공격을 막았다. 위험 지역이 아닌 곳에서 파울을 하며 흐름을 끊기도 했다. 안정적 경기 운영을 했지만 종료 직전 엄원상에게 실점을 헌납하며 승리하지 못했다.페르난도 바티스타 감독은 "상당히 치열한 경기였다. 한국에 온지 사흘밖에 되지 않아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경기력은 괜찮았다.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긍정적 모습을 봤다"고 총평했다.한국에 대한 평가도 내놓았다. 바티스타 감독은 "한국은 피지컬이 우월하고 제공권이 좋다. 올림픽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 같다. 한국과 같은 조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중앙에 선 원두재, 정태욱이 눈에 띄었다"고 평했다.마지막으로 "우리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몇몇 선수들을 언급하기보다 2008년 금메달을 딴 영광을 재현할 선수들이 포지션 곳곳에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답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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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다니엘 스터리지(31)가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할 전망이다. 영국 '더선'은 13일(한국시간) "리버풀에서 뛰었던 스터리지가 축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잊혀진 스타는 레알 마요르카에서 훈련을 시작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스터리지는 맨시티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맨시티에서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첼시로 이적했다. 2010-11시즌 하반기를 앞두고 볼턴으로 임대를 떠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첼시 복귀 후에는 기대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2013년 1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스터리지는 입단 초기에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2013-14시즌에는 EPL 29경기에 나서 21골 7도움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시간이 흐를수록 출전 기회를 잃었고, 2019년 팀을 떠났다. 잠시 터키 무대에서 뛰었으나 2020년 3월 이후 팀이 없는 상태다. 이런 스터리지에게 레알 마요르카가 손을 내밀었다. 레알 마요르카는 "새 시즌을 위한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내일(14일)부터 스터리지를 팀 훈련에 참가시킬 것이다"고 전했다. 레알 마요르카는 지난 시즌 스페인 2부 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며 프리메라리가로 승격했다. '더선'은 "레알 마요르카는 승격 첫 시즌을 앞두고 스터리지에게 도움을 청했다. 스터리지는 트라브존스포르(터키)에서 뛴 후 약 15개월 동안 소속팀 없이 생활했다. 그는 체육관에서 개인 훈련을 하는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으며 8부 리그 소속 키즈그로브에서 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스터리지는 지난 해 8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어디로든 이적할 수 있지만 나는 잉글랜드 출신 선수다. EPL에서 뛰는 걸 즐겼기 때문에 그곳으로의 복귀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나는 아직 EPL에서 많은 걸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잉글랜드 무대 복귀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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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인터풋볼=용인] 신동훈 기자= 김학범 감독이 내세운 이동준 제로톱은 결과적으로 실패에 가까웠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해당 경기는 정부와 방역 당국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된다.김학범 감독은 황의조, 권창훈, 김민재로 구성된 와일드카드 3총사를 모두 선발에서 빼는 선택을 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2번의 평가전에서 모든 수를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고 밝힌 것과 일맥상통한 모습이었다. 경기에 임하는 키워드 자체를 '실험'으로 잡으며 최적 조합 찾기에 심혈을 기울였다.대표적인 실험이 바로 윙어 이동준을 제로톱으로 기용한 것이었다. 그동안 최전방을 구성했던 조규성, 오세훈이 최종 22인 명단에서 빠져 스트라이커 자원은 황의조밖에 없었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가 빠지는 최악 상황 방지를 위해 부산아이파크, 울산현대에서 제로톱을 수행한 바 있는 이동준을 최전방에 뒀다. 이동준과 함께 기동력이 좋은 송민규, 이동경, 엄원상을 2선에 배치했다.이동준 제로톱은 결과적으로 실패에 가까웠다. 아르헨티나 미드필더진이 강력한 중원 압박을 하는 상황 속에서 이동준은 고립됐다. 이동경과 엄원상이 공격을 풀기 위해 분투할 때도 이동준은 유의미한 공격을 펼쳐지지 못했다. 지속적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렸으며 공중볼, 땅볼 크로스도 잡아내지 못했다.한국은 맥 알리스터에게 실점했지만 이동경의 환상적인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초반 발렌주엘라에게 실점을 내주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이에 김학범 감독은 공격을 살리는 방향을 택했고 이동준은 후반 14분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동준 대신 들어온 황의조도 제대로 된 유효슈팅을 날리지 못했다.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나온 엄원상의 천금 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간신히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패하지 않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김학범 감독은 공격 전술 자체를 다시 한번 되짚어볼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 선수들 기량을 어떻게 최대한 활용할 지가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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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FA[인터풋볼=용인] 신동훈 기자= 김학범 감독이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올림픽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해당 경기는 정부와 방역 당국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됐다.[선발 라인업] 와일드카드 '전원 선발 제외'한국(4-2-3-1) : 안준수(GK) – 김진야, 김재우, 정태욱, 설영우 – 김동현, 원두재 – 송민규, 이동경, 엄원상 – 이동준아르헨티나(4-2-3-1) : 레데스마(GK) – 브라보, 모세비크, 메디나, 데 라 푸엔테 – 베라, 콜롬바토 – 바르코, 맥 알리스터, 발렌주엘레 – 가이치[전반전] 흐름 바꾼 이동경의 '동점골'사진=KFA초반 탐색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압박을 펼치며 아르헤니나 공세 저지에 나섰다. 아르헨티나는 한국의 중원 압박을 피해 좌우 풀백을 활용한 측면 공격에 집중했다. 선제골은 아르헨티나 쪽에서 나왔다. 전반 12분 원두재의 아쉬운 볼처리가 아르헨티나 역습으로 이어졌고 맥 알리스터가 마무리를 지으며 아르헨티나가 앞서갔다.한국은 반격을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16분 엄원상이 우측에서 브라보를 제친 뒤 중앙으로 패스까지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에 맞고 골문 밖으로 나갔다. 아르헨티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8분 맥 알리스터가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기록했는데 정태욱이 몸을 날려 막았다. 전반 23분 설영우의 날카로운 패스를 이동준이 잡아 슈팅까지 보냈지만 골대에 맞았다.엄원상을 통한 공격을 이어가던 한국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5분 아르헨티나 수비의 미숙한 볼처리가 나오자 이를 가로챈 뒤 중앙으로 패스를 전달했다. 이를 이동경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트렸다. 흐름을 탄 한국은 공세를 강화했으나 이후 위협적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후반전] 엄원상 천금 동점골로 2-2 무사진=KFA양 팀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를 단행했다. 한국은 설영우와 김동현 대신 이유현, 정승원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아르헨티나는 폰세, 알마다, 오르테가를 넣었다. 아르헨티나가 후반 초반부터 밀어붙이기 시작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후반 9분 바르코가 좌측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몰아치기 시작한 아르헨티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0분 발렌주엘라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을 한 한국은 이동준, 이동경, 송민규를 빼고 황의조, 권창훈, 이강인을 추가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공격 숫자를 늘린 한국은 세트피스 기회를 만들어내며 득점을 정조준했다.그러나 좀처럼 아르헨티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촘촘한 수비 간격을 유지하며 한국이 제대로 슈팅을 차지 못하게 했다. 후반 35분 이강인이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 위쪽으로 향했다.한국은 강윤성까지 미드필더에 추가하며 총 공세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 강력한 슈팅을 보냈으나 상대 수비에 맞고 골문 밖으로 나갔다. 이어지는 코너킥에서 엄원상이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경기결과]한국(2) : 이동경(전 35분), 엄원상(후 90+2분)아르헨티나(2) : 맥 알리스터(전 12분), 발렌주엘레(후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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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밀란 SNS[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인터밀란이 차기 시즌 착용할 홈 유니폼이 공개됐다.인터밀란은 13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2020-21시즌 입게 될 새로운 홈 유니폼을 공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새 유니폼은 인터밀란의 전통적인 파랑색과 검은색이 담긴 줄무늬 패턴을 그대로 차용했다. 하지만 기존 스트라이프와 달리 뱀 비늘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줄무늬가 새겨졌다. 실제로 인터밀란이 공개한 유니폼 발표 영상에서 거대한 뱀으로 보이는 동물이 도시를 감싸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뱀 비늘에서 착안한 디자인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접한 팬들은 "예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너무 징그럽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내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휘 아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38경기에서 단 3패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줄곧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결국 2위 AC밀란을 승점 12점 차로 제치고 11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현재 인터밀란은 구단 운영진과 선수 영입 정책 등에서 마찰을 빚은 콘테 감독을 대신해 라치오에서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여준 시모네 인자기 감독을 선임해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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