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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스톤 빌라 CEO가 브라질, 아르헨티나 중단 사태를 두고 "엉망진창이다"고 표현했다.지난 6일 축구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 벌어졌다.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7라운드에서 나왔다. 남미를 대표하는 두 국가의 대결답게 많은 이목이 쏠렸다. 관중들도 입장했고 다수의 미디어들이 집중적으로 관심을 보냈다. 선발도 나왔고 경기도 정상적으로 치러지는 중이었다.하지만 전반 5분 만에 경기가 중단됐다. 브라질 보건 당국 '안비사' 직원들이 아르헨티나 선수 4명을 데려가려고 한 것이 이유였다. 안비사 주장은 다음과 같았다. 영국에서 온 크리스티안 로메로, 지오바니 로 셀소(이상 토트넘),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이상 아스톤 빌라)가 브라질 자가격리 규정을 지키지 않아 추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현재 브라질에서 실시하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르면 영국에서 체류한 사람은 2주 의무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프로 축구선수도 예외는 없기에 브라질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은 국가대표팀에 발탁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EPL 선수들을 차출해 브라질 원정 경기에 왔다. 브라질 체류 3일 만에 경기가 진행됐기 때문에 명백한 지침 위반이었다.내막을 알고 보니 이미 안비사는 브라질 정부와 축구협회에 고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남미축구연맹(COMEBOL)과 협의 후 경기를 강행했다. 불통에 의해 벌어진 대형 사건인 셈이었다.위반 선수로 지목된 4명은 유럽으로 떠났다. 토트넘과 함께 큰 피해를 입게 된 아스톤 빌라의 CEO 크리스티안 퍼슬로우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그냥 엉망진창이다. 내가 태어나서 축구를 본 이래로 가장 놀라운 일이 브라질에서 벌어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더 유감스러운 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와 합의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했는데 해당 사태가 발생한 점이다"고 언급했다.이어 "남미 지역 예선은 골칫거리다. 10월 A매치 기간에 다시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보장이 없다. 우리는 선수를 차출하는 것에 엄청난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상황이 잦아들지 않는 시점에서 A매치 차출 문제는 계속해서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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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르셀로나[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루크 더 용(31)이 바르셀로나 입단 후 포부를 전했다.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재정 문제 탓에 대대적인 방출이 불가피했다. 유스 포함 20년 넘게 바르셀로나에 몸을 담던 리오넬 메시와도 작별을 했다. 에메르송 로얄을 포함해 수많은 선수들을 내보냈다. 그럼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규정한 연봉 총 상한선을 맞추지 못해 신입생들을 등록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다행히 주장단이 주급 삭감을 하며 겨우 이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멤피스 데파이, 에릭 가르시아,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함께 더 용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더 용은 이적시장 마지막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간 앙투앙 그리즈만의 대체자격으로 영입됐다. 최전방 옵션 하나를 확보하게 됐지만 더 용이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다.더 용의 아쉬운 빅리그 성적 때문이다. 더 용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선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였다. FC트벤테, PSV 아인트호벤 등에서 뛰며 에레디비시 248경기에 나와 135골을 넣었다. 2018-19시즌엔 리그 28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도 올랐다. 네덜란드에선 왕이었지만 빅리그만 가면 존재감이 사라졌다.묀헨글라드바흐, 뉴캐슬 유나이티드, 그리고 세비야에서 몸 담았는데 에레디비시 시절 보여준 득점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단 한 시즌도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넘는데 실패했다. 뉴캐슬에 있을 땐 아예 1골도 못 넣었다. 세비야 땐 알토란 같은 모습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실망스러웠다. 이런 경력을 가지고 있는 더 용이 바르셀로나에서 확실히 자리 잡을 것이라 전망하긴 어렵다.더 용은 바르사 공홈을 통해 "바르셀로나 선수가 된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이 팀을 위해 빨리 큰 일을 할 수 있길 기대하는 중이다. 빨리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 이 곳엔 다양한 공격수들이 있다. 키가 크고 헤더 능력이 좋은 나는 장점들을 앞세워 살아남을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솔직히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항상 선발로 뛸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네덜란드 대표팀 시절부터 함께 해 나를 잘 알고 있는 쿠만 감독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어 긍정적이다. 언젠가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내가 필요할 때가 분명히 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바르셀로나 내 경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사진=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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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역시 절친'...아구에로, "바르사 10번 거절 이유? 메시를 위해서"
사진=바르셀로나[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33)가 바르셀로나 10번을 차지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아구에로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난 뒤 맨체스터 시티에 입성했다. 그는 맨시티 데뷔 시즌이었던 2011-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극적인 역전골을 넣어 44년 만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맨시티에 선사했다. 활약은 계속됐다. 아구에로는 무시무시한 득점력으로 EPL을 평정했다. 부상을 당할 때가 많았지만 돌아만 오면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맨시티에서 아구에로 남긴 기록은 공식전 390경기 260골이다. EPL 우승 5회를 포함해 트로피만 15개를 들어올렸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아구에로는 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정착해 새로운 도전을 꿈꿨다.아구에로가 바르셀로나에 온 이유는 리오넬 메시 존재가 컸다. 같은 아르헨티나 국적의 두 선수는 오래 전부터 각별한 사이를 유지했다. 선수 말년에 같은 클럽에서 호흡을 맞추길 아구에로는 기대했다.그러나 아구에로의 꿈은 산산조각 났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났기 때문이다. 며칠 전만 해도 재계약이 눈앞이라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를 이유로 메시 재계약 불가를 선언하며 상황은 뒤바뀌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공식적으로 작별을 했고 파리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아구에로 계획이 완전히 뒤틀린 셈이다.메시가 떠나 생긴 등번호 10번 주인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규정상 선수 등번호는 정해져 있기에 누군가는 10번을 채워야 했다. 아구에로가 절친의 뒤를 이을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바르셀로나가 제의했다는 소식도 흘러나왔다.하지만 10번 주인은 안수 파티였다. 메시와 같이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자 어릴 때부터 잠재력을 확실히 드러낸 파티가 메시의 후계자가 됐다. 아구에로 등번호는 19번이었다.아구에로는 스트리머 이바이 라노스와 인터뷰에서 여러 이야기를 전했는데 등번호 선택 비화도 공개했다. 그는 "솔직히 나도 10번을 고르고 싶었다. 제의를 거절한 건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었다. 메시에 대한 리스펙트가 있어 10번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사진=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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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3년 전 카잔의 기적을 재조명했다.FIFA는 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결승골을 넣었을 때의 상황을 영상으로 게시했다.해당 득점에 대해 말하기 전 한국의 월드컵 상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종예선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하고 신태용 감독을 선임해 기적적으로 본선에 온 한국은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한 조가 됐다. 스웨덴과의 대결에서 승리가 필요했지만 0-1로 패했다. 2차전 멕시코를 상대로 1-2로 지며 사실상 탈락이 유력했다.마지막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었다. 독일이 과거 경기력보다는 떨어진 건 분명했지만 조별리그에서 2패를 당한 한국에 패할 것이라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시작부터 독일은 압도적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득점을 노렸다. 한국은 조현우 선방쇼로 간신히 버텨냈다. 내내 밀린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의 골로 1-0으로 앞서갔다.독일은 동점을 위해 맹공을 퍼부었다. 마누엘 노이어까지 중앙선을 넘어 전진할 정도로 공격에 모든 걸 쏟았다. 경기 종료 직전 주세종이 노이어 공을 뺏은 뒤 앞으로 달려가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보냈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공을 잡은 뒤 빈 골대에 밀어 넣었다. 이는 쐐기골이 됐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한국은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지만 독일을 꺾는 기적을 연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를 두고 경기가 열렸던 카잔 스타디움에서 이름을 따 '카잔의 기적'이라 지칭되기도 했다. 이후 대표팀은 선풍적인 인기를 구사했다. 코로나19 창궐 이전까지 홈에서 열린 대부분의 경기들이 전석 매진이 됐던 것이 증거다.한국 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경기를 FIFA가 조명하며 관심을 끌었다. FIFA는 "이 골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날아오는 패스까지 달려오는 과정이었다"는 글귀를 남겼다. 손흥민의 포기하지 않는 질주를 주목한 것이었다. 팬들은 "한국인은 이 순간을 다 잊지 못할 거야"라는 반응을 남겼다. 일각에선 "노이어는 어디서 뭘 하고 있던 거야?"라고 하기도 했다.사진=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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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살레르니타나[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프랭크 리베리(38)가 살레르니타나에서 도전을 이어가는 이유를 밝혔다.리베리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다. 어린 시절부터 탁월한 재능을 뽐내며 차기 레블뢰 군단 에이스로 지목됐다. 스타드 브레스트, FC메츠, 갈라타사라이에서 뛰다 마르세유에서 뛰어난 역량을 제대로 드러내며 주목을 받았다.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에 출전해 활약하자 2007년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품었다.뮌헨에서 리베리는 역사를 썼다. 무려 12년 동안 활약하며 공식전 425경기에 나와 124골 182도움을 올렸다. 아르옌 로벤과 로베리 콤비를 구성해 뮌헨 황금기를 이끌었다. 리베리를 기본적인 발기술이 매우 뛰어나 상대 수비를 제치고 돌파를 하는데 능했다. 속도도 빠르고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보유해 경합 상황에서 빛을 봤다.무엇보다 날카로운 킥력이 리베리 최고 무기였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기회를 창출하거나 마무리를 지으며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부상을 자주 당하긴 했지만 돌아오면 제 기량을 그대로 과시, 명불허전의 클래스로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 최고 윙어로 자리매김했다.뮌헨에서만 트로피 23개를 따낸 리베리는 2019년 뮌헨을 떠났다. 차기 행선지는 피오렌티나였다. 커리어 첫 세리에A 진출이었지만 노련한 리베리에게 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았다. 나올 때마다 존재감을 뿜어내며 피오렌티나 공격 활력소가 됐다. 2시즌 간 뛰며 공식전 51경기 5골 10도움이란 기록을 남겼다.리베리는 피오렌티나와 작별한 뒤 한동안 팀을 찾았다. 이적시장 막판에도 팀이 없자 은퇴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리베리는 올시즌 세리에A에 올라온 살레르니타나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계약 조건은 1+1 계약이었다. 잔류에 성공하면 리베리 계약기간이 늘어나는 조항이 포함됐다.살레르니타나는 리베리에게 에이스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부여했다. 리베리에게 갖는 기대감을 알 수 있었다. 리베리는 "살레르니타나에 도착하자 많은 이들이 나를 환대했다. 관중들의 환호와 구성원들의 환영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이어 "나는 여전히 증명하고 싶다. 열정이 아직도 나를 움직인다. 그래서 살레르니타나에 왔다. 세리에A가 정말 어려운 리그라는 건 이미 알고 있다. 가능한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살레르니타나에 도움을 주고 싶다. 이제껏 혼자 훈련했는데 곧 팀 훈련에 들어간다. 코칭 스태프들과 자주 소통하며 빠르게 적응하겠다. 그리고 어린 선수들에게도 경험을 도움을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사진=살레르니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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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메르송 인스타그램[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3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할 수 있을까.토트넘은 2010년대 들어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냈다. 이전까지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중위권 터줏대감이었다. 상위권을 위협하긴 했지만 주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젊은 선수들이 폭발적 활약을 보이며 팀 성적까지 같이 상승했다.여기에 구단 투자도 대대적으로 이뤄지며 토트넘 구단 명성도 올라갔다. 화이트 하트 레인을 떠나 새롭게 건설된 현대적이고 멋진 디자인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으로 홈 구장으로 옮긴 게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토트넘은 EPL 빅6로 묶이기 시작했다. UEFA 주관 대회에서도 성적을 내며 상승세 흐름을 이어갔다.그러나 계속된 무관이 발목을 잡았다. 한 단계 더 도약에 실패하고 주축 자원들이 이탈하거나 노쇠화하면서 토트넘의 경쟁력은 날이 갈수록 떨어졌다. 지난 시즌에 모든 문제가 종합적으로 터지며 또 무관에 그친 것에 더해 UEFA 유로파리그(UEL)에도 진출하지 못했다.이에 토트넘은 구단 차원에서 변혁을 시도했다. 올여름 누누 산투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을 데려오며 스쿼드 개혁을 펼쳤다. 오랫동안 뛴 선수들을 내보내고 20대 초중반의 어린 자원들을 대대적으로 수급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 해리 케인과 같은 핵심들을 지켜내면서 최대한의 전력 누수를 막았다.이런 정책 속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브라이언 힐,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메르송 로얄이 새롭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파페 사르도 왔지만 곧바로 FC메츠로 임대를 떠났다. 다음 시즌부터 활약할 예정이다. 골리니, 힐, 로메로는 이미 공식전 데뷔전을 치렀다. 에메르송은 이적시장 마지막날 이적이 완료됐고 현재 토트넘에 도착했다. 적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신입생 4인에 대한 기대감은 큰 상황이다. 토트넘 스쿼드 내 불안점을 메워주고 신선함과 기동력을 더해줄 예정이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누누 감독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데려오며 자신만의 팀을 꾸리고 있다. 이게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정말 강해 보이고 시즌 초반 성적은 훌륭하다. 이를 유지한다면 토트넘은 UCL에 진출할 수 있을 게 분명하다"고 전했다.토트넘의 마지막 UCL은 2019-20시즌이 마지막이다. 3시즌 만에 UCL에 오르고 무관 탈출까지 이뤄낸다면 토트넘의 이번 시즌은 성공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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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론 램지(30)는 토트넘 훗스퍼 이적 대신 유벤투스에서의 경쟁을 선택했다.램지는 카디프 시티 유스 시스템을 통해 성장했고 1군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드러냈다. 당시 어린 자원을 적극적으로 수급하던 아스널에 관심을 받았고 2008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초반에 기회를 받지 못했으나 2011-12시즌을 기점으로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꾸준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 이상씩 출전하며 아스널 중원을 책임졌다.공격 전개 능력이 인상적이었다. 램지는 주로 공격적인 임무를 갖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한 위치에 고정되지 않고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치며 아스널 공격에 힘을 실었다. 연결 고려 역할은 물론이고 필요할 때마다 득점까지 넣어줬다. 부상으로 고생하기도 했지만 복귀한 뒤에도 기량을 유지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아스널 11년을 뛰며 공식전 371경기를 뛴 램지는 65골 66도움을 기록을 남겼다.새로운 도전을 원한 램지는 2019년 세리에A 절대 강호 유벤투스로 떠났다. 자유계약(FA) 이적으로 유벤투스에 온 램지는 안드레아 피를로, 폴 포그바 등으로 이어지는 FA 이적 신화를 잇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2시즌 동안 공식전 65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부상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도 꾸준히 기회를 잡지 못했던 게 드러났다.계약기간이 2년 남은 램지는 올여름 이적을 추진했다. EPL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친정팀 아스널 최대 라이벌 토트넘 훗스퍼와도 연결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그 외에도 여러 팀들이 아직 활용가치가 높은 램지를 탐냈다. 그러나 램지는 유벤투스에 잔류했다.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램지가 이적시장에 나온 건 맞으나 그의 에이전트는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 램지가 유벤투스 잔류를 목표로 삼은 것이 이유였다. 이제 램지는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눈에 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을 것이다"고 전했다.영국 '스포츠렌스'는 "램지가 이적설이 났던 토트넘에 왔다고 하더라도 도움을 줬을 지 의문이다. 오히려 위험 부담만 가중시켰을 것이다. 램지가 한때 미드필더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건 맞지만 최근엔 부상으로 인해 기복이 심해졌다. 누누 산투 감독이 원하는 속도가 빠르고 피지컬이 좋은 미드필더 이상향과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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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르셀로나[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로날드 쿠만 감독이 돌아온 페드리(18, 바르셀로나)를 아주 반갑게 반겼다.페드리는 지난 시즌부터 혹사에 가까운 출전시간을 가져갔다. 라스 팔마스에서 맹활약하던 페드리는 2020년 여름 바르셀로나에 왔다. 아직 17살밖에 되지 않았기에 유스에서 뛰다 점차 1군으로 올라올 것으로 전망됐지만 페드리는 곧바로 바르셀로나 중원 한 자리를 차지했다.보여준 기량이 대단한 게 이유였다. 패기 넘치는 플레이와 날카롭고 정확한 전진 패스 능력을 과시하며 쿠만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제2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로 불릴 정도로 바르셀로나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바르셀로나 데뷔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경기를 나왔고 3골 3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뛰어난 잠재력을 선보였다.'바르셀로나가 가장 필요로 했던 기동력 넘치는 플레이메이커였다. 패스와 더불어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공격 루트를 창출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스페인 대표팀으로 발탁돼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치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하에서 중원 핵심을 뛰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하며 스페인이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꾸준한 출전으로 페드리는 동나이대 선수들이 가질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 점차 정확성까지 갖추게 되며 페드리에 대한 평가는 날이 갈수록 올라갔다. 한편에선 우려도 있었다. 너무 많은 경기에 뛰었기에 부상, 체력 문제 우려가 있기 때문이었다. 올림픽에서 돌아온 이후 곧바로 페드리가 바르셀로나 경기에 선발로 나서자 이젠 휴식을 주어야 한다는 여론이 주를 이뤘다. 결국 페드리 보호차원에서 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 모두 그에게 휴식을 줬다. 2주 정도 휴가를 주며 페드리를 관리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페드리는 A매치도 소화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며 재정비를 할 수 있었다. 페드리는 개인 SNS를 통해 휴가 사진을 올리며 휴식을 즐기는 듯했다. 이제 페드리는 바르셀로나 훈련장에 돌아왔다. 바르셀로나 올린 영상에서 세비야에서 온 신입생 루크 더 용과 함께 얼굴을 보였다. 쿠만 감독은 더 용과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페드리와는 격하게 포옹을 했다. 마치 헤드락을 걸며 "잘 지냈어? 페드리?"라는 말을 했다. 페드리가 돌아온 것에 대해 쿠만 감독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팬들도 환영의 인사를 남겼다. 사진=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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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하나[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이 9월 7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9월 13일 전남드래곤즈전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대전은 9월 13일 월요일 오후 7시30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이번 경기는 3위 대전(승점 45점)과 4위 전남(승점 44점)의 맞대결로 양 팀의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정규리그가 8경기 남은 시점에서 사실상 승점 6점이 걸린 중요한 승부처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1승 2무로 대전이 앞서 있다. 대전은 홈에서 승리를 통해 4위 전남과의 격차를 벌리고 1위 김천상무와 2위 FC안양을 바짝 추격한다는 각오다.한편,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 잔디 교체 공사로 오랜만에 한밭종합운동장에서 팬들을 맞이한다. 2014년, 한밭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승격을 확정 지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대전은 한밭에서 또 한 번의 승격을 노린다.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한밭종합운동장 경기에 맞춰 구단의 역사를 담은 레트로 유니폼을 출시한 대전은 이날 경기를 '레트로 매치'로 정하고 나란히 레트로 유니폼을 출시한 전남과 함께 레트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 레트로 매치를 맞아 창단부터 현재까지 역대 대전 유니폼 착용 입장객에게는 티켓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성인 E석에 한함)전남전 티켓은 온라인(PC, 모바일)을 통해 구단 공식 홈페이지(https://www.dhcfc.kr/)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문의는 구단 사무국 홍보팀(042-824-2002, 내선 2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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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헤라르드 피케가 호셉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전 회장을 저격했다.바르셀로나는 2000년대 후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면서부터 구단 역사상 최고 황금기를 맞이했다. 이적료 투자없이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선수들로만 베스트 일레븐이 구성될 정도로 뛰어난 선수들이 속속히 등장했다. 리오넬 메시, 카클레스 푸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페드로, 세르히오 부스케츠, 빅토르 발데스 등이 해당됐다.이들과 함께 바르셀로나는 고공행진을 펼쳤다. 빅클럽을 넘은 메가 클럽 반열에 바르셀로나는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수많은 트로피를 얻으며 구단 명성은 끝을 모르고 치솟았다. 2010년대 중반까지도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는 계속됐다. 그러나 주축들이 노쇠화 혹은 은퇴를 하면서 전력이 약화되면서 바르셀로나는 예전만큼 성과, 위력을 내지 못했다.더 큰 문제가 터졌다. 바로 유례없는 재정난이다.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바르토메우 사단의 단기적 경영이 원인이었다. 방만한 자금 사용, 비전 실종 등으로 바르셀로나 재정 상황은 날이 갈수록 악화됐다. 재정 문제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규정상 정해져 있는 연봉 총 상한선까지 내려갔다.이로 인해 메시를 잡지 못했고 여러 자원들을 눈물을 머금고 처분해야 했다. 남은 선수들에게도 주급 삭감을 요청했다. 부스케츠, 피케, 호르디 알바로 구성된 주장단이 이를 받아들여 영입한 멤피스 데파이,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을 등록할 수 있었다.이러한 과정에서 알 수 있듯 바르토메우가 저지른 행위가 스노우볼이 돼 현 후안 라포르타 체제까지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이 때문에 바르토메우가 회장직에서 사임했음에도 여전히 그에 대한 비난은 끊이질 않고 있다.피케는 스페인 코미디 프로그램 '라 소타나'를 통해 "바르토메우가 역대 최악인지는 솔직히 말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바르셀로나에 있을 땐 리스트에 있는 사람이다"고 말하며 바르토메우를 간접적으로 우회해 비판했다.현 바르셀로나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작금의 상황은 모두의 잘못이다. 최근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한 게 컸다. 앞으로는 희망을 볼 것이라 생각한다. 향후 10년 정도까지는 좋은 시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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