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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 신동훈 기자= "확실히 FC서울이 달라진 걸 느꼈다. 적이지만 칭찬을 보낸다."수원FC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에서 서울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FC는 승점 41점을 유지하며 4위에 머물렀다.수원FC는 시작부터 무너졌다. 전반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조영욱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어진 전반 9분엔 나상호에게 실점했다. 순식간에 2실점을 헌납한 수원FC는 서울의 압박과 기동력을 앞세운 경기 운영에 고전했다. 이른 시간 교체를 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효과는 없었다.후반 수원FC는 무릴로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무릴로가 들어오며 공격 물꼬가 틔었고 라스를 향한 수비 견제도 다소 줄었다. 한승규, 이영재가 중원을 지배하며 서울을 흔들었다. 하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한승규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취소되는 불운도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무릴로가 득점했으나 결과를 바꾸지 못했고 1-2로 패했다.김도균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초반 2실점이 너무 컸다. 수비수들이 집중력을 가지지 못한 게 실점으로 연결된 듯싶다. 정말 서울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다. 조직력, 압박이 모두 훌륭했다. 적이지만 칭찬하고 싶다. 슈팅 기회도 많이 가져갔지만 만회골이 빨리 나오지 않으며 아쉬움이 길어졌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이날 K리그1에서만 15골을 넣은 라스는 침묵했다. 김도균 감독은 "상당히 조급했다고 생각한다. 고쳐한다고 느꼈다. 컨디션적으로 살아있지 못한 느낌을 받았다. 걱정이 크다. 라스와 소통을 통해 어떤 상태인지 제대로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K리그1에서 40실점 이상 허용한 팀은 수원FC뿐이다. K리그1 최다 실점 팀도 수원FC다. 이에 대해 김도균 감독은 "이전 몇 경기는 실점을 안 했다. 근데 마치 패턴처럼 실점을 적게 하다가 많이 허용하는 게 반복되어서 오늘 걱정이 컸는데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다. 실점, 득점 모두 중요하다. 다 신경을 쓰고 준비를 하겠다"고 답했다. 김도균 감독은 사전기자회견에서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무조건 잡고 가자'는 어조로 강한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진 게 정말 크게 느껴진다. 서울을 잡았으면 분위기를 타고 성남FC를 상대할 수 있었는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태도는 긍정적이었다. 항상 실점을 먼저 하면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고자 하는 방식이 안 나왔는데 오늘 그랬다. 이제 하위권 팀들을 만나는데 전력은 솔직히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선수들도 이를 인지할 필요가 있다. 상위든 하위든 우리가 얼마만큼 준비를 잘하고 결과는 내는 것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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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 신동훈 기자= 안익수 감독은 확실한 색깔과 철학 아래에서 FC서울다운 모습을 만들었다.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에서 수원FC에 2-1 승리를 거뒀다.안익수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전술 색깔을 마음껏 드러냈다. 지난 성남FC전이 맛보기였다면 이번 수원FC전이 진짜였다. 핵심은 크게 2가지였다. 기성용을 활용한 변칙 3백, 팔로세비치 제로톱이 해당됐다.우선 3백부터 살펴본다면 우선 서울의 기본 포메이션을 알아야 한다. 안익수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중원에 고요한, 기성용, 백상훈을 뒀고 이태석,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로 수비진을 구성했다. 이들의 위치는 고정적이지 않았다. 공격 상황에선 이태석이 중앙으로 들어가 중원 숫자를 늘려줬고 윤종규는 우측 넓게 퍼져 조영욱을 지원했다.기성용 움직임이 중요했다. 기성용은 공격 시 중앙선 부근으로 나와 빌드업 중심축이 됐다. 수원FC가 올라오면 우측 스토퍼가 되어 3백 일원으로 뛰었다. 이한범이 라스를 집중 견제하면 침투하는 다른 공격 자원을 막았다. 공을 끊어내면 기성용부터 빌드업이 시작됐다. 안익수 감독은 이를 통해 수비 안정, 빠르고 정확한 역습 전개를 도모했다.팔로세비치 제로톱은 변칙 3백을 활용한 이유에서 설명된다. 수비 숫자를 순식간에 늘린 뒤 공격을 막아내면 기성용이 공을 전개하면서 공격이 시작됐다. 팔로세비치는 중앙에서 폭넓은 움직임으로 수비를 끌어낸 뒤 공간을 만들었다. 등을 지며 공을 확보한 뒤 패스를 건네기도 했다.빈 공간은 나상호와 조영욱이 파고 들었다. 특히 전반 초반 센터백 조유민이 우측 윙백으로 나설 때 이 부분을 집중 공략하며 2골을 뽑아냈다. 이후에도 날카롭고 정확도 높은 공격 패턴을 반복하며 수원FC를 괴롭혔다.두 가지 방식은 과거 단조롭고 지지부진한 서울을 극적으로 바꿔놓았다. 경기 템포는 빨랐고 기동력은 넘쳤다. 선수 개개인이 아니라 하나의 유기체로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인상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후반 수원FC가 올라온 흐름에는 여름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고 강성진을 넣어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다. 조영욱이 최전방에 나섰고 팔로세비치가 내려가며 중원에 힘을 더했다.안익수 감독은 경기 종료 때까지 서울 선수들에게 내려서지 말고 올라와 압박을 하라고 주문했다. 후반 막판 실점을 허용했지만 승리는 서울의 몫이었다. 이로써 서울은 지독했던 7경기 무승을 끊고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8월 8일 광주FC전 이후 42일 만의 승전보였다. 서울은 이로써 꼴찌를 벗어나며 제대로 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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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이 초반 실점을 안산전 패배 요인으로 꼽았다.충남아산은 19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안산은 10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고 부천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반면 충남아산은 3연패에 빠지며 리그 6위에 머물렀다.이날 전반 2분 만에 결승골이 터졌다. 안산의 공격수 까뇨뚜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과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충남아산은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안산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경기 후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초반에 실수로 인해서 실점하면서 흐름을 빼앗겼다. 실점을 하면서도 선수들이 흥분하면서 급해졌다. 연계 플레이를 가져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급했다. 공격수들이 고립된 게 패인이 아닌가 싶다. 계속 뛰는 선수들이 계속 뛰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안산에 이기고자 하는 마음에서 밀린 거 같다. 3연패인데 잘 쉬고 다시 준비해야 할 거 같다. 나부터 반성하고 선수들도 반성해서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이기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선발로 나선 김찬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던 박 감독이다. 그러나 정작 경기장에서는 전반 31분 이현일과 이른 교체를 감행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서 박 감독은 "김찬에게 공중볼 경합과 연계 플레이를 요구해서 넣었다. 그런 부분이 잘 나오지 않았다. 실수가 나오고 고립이 되면서 연계 플레이가 잘 되지 않았다. 김 찬도 준비를 잘했지만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반성할 수 있는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많은 세트피스 찬스에도 득점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전, 후반 동안 굉장히 많은 세트피스를 얻었다. 대부분 경합에서 우리가 졌다. 세트피스에서 강점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살리지 못해 아쉽다. 준비가 잘 됐는데, 전반전 실점으로 모든 선수들이 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들이 급했고 잡아주지 못했다. 선수들과 다시 한 번 미팅을 하고 다시 잘하는 거 밖에 없을 거 같다"고 반성했다.충남아산은 이날 패배로 4위 전남 드래곤즈와 승점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포기는 없다. 박동혁 감독은 플레이오프 도전에 대해 "점수 차이가 나다보니까 오늘 이겨야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목표는 같다. 다음 경기는 전남이기에 승점을 줄일 수 있다. 거기에 대한 최선의 준비를 해서 목표에 다가가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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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 신동훈 기자= FC서울이 확 달라진 경기력 속에서 드디어 꼴찌에서 벗어났다. 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에서 수원FC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7경기 무승을 끊어내고 42일 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승점 29점에 도달하며 강원FC를 밀어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선발 라인업]서울(4-3-3) : 유상훈-이태석,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고요한, 기성용, 백상훈-나상호, 팔로세비치, 조영욱수원FC(3-5-2) : 박배종-잭슨, 김건웅, 곽윤호-김상원, 박주호, 한승규, 이영재, 조유민-라스, 조상준[전반전] 조영욱-나상호 연속골, 서울 '쾌조의 출발'서울은 거의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분도 되지 않아 조영욱이 나상호 왼발 크로스를 깔끔한 컷백으로 연결하며 수원FC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7분 기성용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수원FC 수비에 맞고 벗어났다. 전반 9분 이태석의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받은 나상호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만들며 이른 시간 점수차를 벌렸다.수원FC는 서울 흐름 통제를 위해 거친 파울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 공세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나상호와 조영욱이 끊임없이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팔로세비치, 오스마르가 중심이 돼 양질의 패스를 공급했다. 전반 20분 고요한이 우측에서 때린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나상호 슈팅은 골문과 거리가 있었다.내내 밀린 수원FC는 라스를 활용하며 활로를 찾았다. 하지만 이한범이 집중견제와 육탄수비를 펼치며 자유롭게 슈팅을 때리지 못하게 했다. 수원FC는 김승준, 정동호를 넣어 공격과 수비에 힘을 실었다. 전반 31분 라스가 슈팅을 날렸으나 유상훈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4분에도 라스가 기회를 잡았으나 유상훈이 막아냈다. 전반 38분 라스에게 결정적 패스가 왔지만 발에 맞추지 못했다.전반 막판 서울은 다시 수원FC로부터 흐름을 가져왔다. 빠르고 정확한 패스로 수원FC 압박을 풀어내며 슈팅을 만들어냈다. 전반 43분 고요한이 좌측에서 밀고 들어와 중거리포를 보냈으나 박배종이 잡아냈다. 전반은 서울의 2-0 리드로 마무리됐다.[후반전] 수원FC 공세 버텨낸 서울, '42일 만에 승'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FC는 무릴로를 넣어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바로 라인을 끌어올리며 서울을 압박했다. 서로 슈팅을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후반 12분 무릴로가 송곳 같은 프리킥을 보냈는데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서울은 백상훈과 여름을 바꾸며 중원 안정성을 꾀했다. 후반 20분 한승규가 날아오는 롱패스를 잡은 뒤 유상훈 다리 사이로 슈팅을 넣어 만회골을 넣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취소됐다. 수원FC는 김주엽을, 서울은 강성진을 교체로 활용했다. 후반 26분 조영욱이 등을 지며 공을 지켜낸 뒤 기습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박배종 선방에 좌절됐다.수원FC는 라인을 끌어올리며 최후 공세를 펼쳤다. 후반 39분 한승규가 라인 침투 후 슈팅을 기록했는데 유상훈이 쳐냈다. 서울은 신재원, 가브리엘을 마지막 교체로 썼다.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무릴로가 헤더 득점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결국 서울이 2-1로 승리하며 무승 악몽을 끊어내고 꼴찌 탈출까지 일궈냈다. [경기결과]경기결과(2) : 조영욱(전반 0분), 나상호(전반 9분)수원FC(1) : 무릴로(후반 4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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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윤효용 기자 =안산 그리너스의 민동성 감독대행이 10경기 만에 승리를 사퇴한 김길식 감독에게 바친다고 말했다.안산은 19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산은 10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고 부천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반면 충남아산은 3연패에 빠지며 리그 6위에 머물렀다.경기 후 안산 민동성 감독대행은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잘 해줬다. 아산에 와서 10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책임감을 보여주신 김길식 감독님께 이 승리를 바치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이번 승리는 김 감독의 사퇴가 선수들을 각성시킨 결과였다. 민 감독대행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나왔지만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서 거취가 갈린다고 말씀하셨다. 이번 경기도 그랬다. 감독님께서 책임을 직접 지시면서 선수들에게 사명감과 책임감을 부여하신 거 같다"고 설명했다.경기 도중 안산 공격수 임재혁이 교체 투입을 기다리다 다시 벤치로 돌아온 것에 대해서는 "까뇨뚜가 지난 경기에서 근손실이 있었다. 90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였다. 임재혁을 투입해서 볼을 가지고 있을 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고 답했다.이날 선제골을 넣은 까뇨뚜는 득점 후 곧바로 벤치로 달려가 민 감독대행과 포옹했다. 서로 각별한 뒷배경이 있냐는 질문에 "김 감독님 체제에서 선수들을 다독이고 동기부여하는 게 내 역할이었다. 지도자로서 선수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까뇨뚜는 개인적인 설움이 있었던 거 같다. 부상도 있었고 부진도 있었다. 멋진 골로 득점해서 스스로 많이 기뻤던 거 같다"고 답했다.안산의 목표는 단순하다. 그저 안산의 축구를 보여주는 것이다. 민 감독대행은 "승점 쌓는 거나 순위에 대한 부분은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 다양한 공격 방법과 전술 운용, 득점력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레 선수들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안산이 잘했던 축구는 많이 뛰고 기동성이 있는 거다. 전술적으로 선수들이 잘 해줬고 투쟁력도 보여줬다. 그런 점이 잘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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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윤효용 기자 =충남아산 박한근이 엄청난 반응속도로 선방쇼를 펼쳤다.충남아산은 19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에서 안산과 맞붙는다. 현재 홈팀 충남아산은 승점 35점(10승 5무 14패)으로 리그 5위, 안산은 승점 31점(7승 10무 12패) 리그 9위다.이날 충남아산은 전반 시작 2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방에서 안산 공격수 까뇨뚜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감각적인 감아차기 슈팅을 골망을 흔들었다. 박한근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막을 수 없는 위치로 빨려들어갔다.그러나 이 골을 제외하고는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은 충남아산이다. 수비는 흔들렸지만 박한근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박한근 골키퍼는 전반전 까뇨뚜와 두아르테의 슈팅을 연이어 잡아내며 안정적인 모습으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후반전에는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11분 김륜도의 묵직한 슈팅을 막아낸 뒤 이어진 까뇨뚜의 슈팅에도 반응했다. 부심은 깃발을 들어 득점을 주장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까뇨뚜의 슈팅은 골라인을 완전히 넘지 못했다. 골라인이 넘기 직전 박한근 골키퍼가 다리로 공을 쳐냈다.행운도 따라줬다. 후반 43분 두아르테의 오버 헤드킥에 박한근 골키퍼가 반응하지 못했지만 슈팅이 골대에 맞으면서 위기를 넘겼다.다만 이날 골운이 따라주지 않은 건 아쉽다. 충남아산은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안산의 수비를 뚫어내는데 실패했다. 후반 추가 시간 나온 이현일의 회심의 헤딩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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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윤효용 기자 =안산 그리너스가 9경기 동안 이어진 지긋지긋한 무승 행진을 마침내 끝냈다.안산은 19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산은 10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고 부천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반면 충남아산은 3연패에 빠지며 리그 6위에 머물렀다.[선발 라인업]충남아산(3-4-3): 박한근(GK) - 김혜성, 유준수, 한용수 - 이은범, 박세직, 김강국, 박세진 - 김인균, 김찬, 알렉산드로안산그리너스(4-2-3-1): 이승빈(GK) - 김진래, 송주호, 연제민, 이준희 - 장동혁, 이와세 - 까뇨뚜, 이상민, 두아르테 - 김륜도[전반전]전반 2분 만에 안산의 선제골이 나왔다. 안산 공격수 까뇨뚜가 전방에서 공을 잡은 뒤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까뇨뚜와 두아르테가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하면서 충남아산의 골문을 위협했다.충남아산도 동점골을 위해 반격했다. 전반 18분 충남아산 윙백 이은범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직접 골문을 노렸다. 이어 전반 24분 알렉산드로가 먼 거리에서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쪽으로 살짝 빗나갔다.충남아산은 전반 31분 만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선발로 나섰던 김 찬을 불러들이고 이현일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득점 기회는 안산이 한 차례 더 잡았다. 전반 36분 까뇨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륜도가 뛰어들며 헤더로 연결했다. 그러나 슈팅은 골문 옆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전반 막판 충남아산이 안산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40분 상대 빽패스를 김인균이 차단한 뒤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어 전반 44분 안산 수비수의 핸드볼로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지만 헤딩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후반전]후반 초반부터 양 팀이 강하게 맞붙었다. 후반 9분 충남아산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이를 박세진이 강하게 골문으로 붙였다. 이후 세컨볼이 김인균 앞에 떨어졌고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역시 수비벽에 막혔다.안산은 후반 11분 김륜도의 강력한 슈팅이 박한근 골키퍼에 막혔지만 이후 까뇨뚜의 두 번째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공이 골라인을 다 넘지 않으면서 다시 득점이 취소됐다.이런 흐름은 계속 됐다. 후반 23분 충남아산은 안산의 공격을 끊어낸 뒤 빠르게 역습으로 전환했다. 알렉산드로가 공을 끌고 올라갔고 측면에서 공을 받은 김인균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골문으로 강하게 공을 붙여놨다. 그러나 이승빈 골키퍼에 막혀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충남아산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다시 한 번 놓쳤다. 후반 37분 김인균의 크로스를 김강국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골라인을 넘기 직전 이승빈 골키퍼가 걷어냈다. 안산 역시 후반 43분 두아르테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으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후반 추가 시간은 4분이 주어졌다. 충남아산은 경기 막판까지 롱볼로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끝내 안산 수비를 뚫어내는데 실패했다. 이로써 안산이 1-0 스코어를 지키며 10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차지했다.[경기 결과]충남아산(0):안산(1): 까뇨뚜(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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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제이든 산초(21)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고, 산초가 맨유의 스타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맨유는 오랜 기간 우측 공격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파괴력, 기동력이 넘치는 주 공격 루트 좌측과 달리 우측 위력은 항상 부족함이 따랐다. 여러 공격수들을 활용하고 스위칭 등 전술적 변형을 쓰기도 했지만 극복되지 않았다. 이에 정상급 우측 윙어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타깃은 산초였다. 산초는 10대 후반 시절 맨체스터 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는데 많은 기회를 받으며 폭풍 성장했다. 2018-19시즌부터 활약하기 시작한 산초는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에 나와 12골 18도움을 기록하는 충격 활약을 보였다. 다음 시즌에도 32경기 17골 17도움을 올렸고 지난 시즌엔 26경기만 뛰었지만 8골 12도움에 성공했다.결국 맨유는 이번 여름에 8,500만 유로(약 1,175억 원)에 산초를 품었다. 높은 기대감이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함이 있다. 현재까지 산초는 맨유에서 공식전 5경기를 치렀지만 존재감은 약했다. 아직 EPL 특유의 템포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전술에 적응을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도르트문트에서 보인 번뜩이는 돌파와 기회 창출 능력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득점과 도움도 올리지 못했다.그러나 솔샤르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솔샤르 감독은 "산초는 발전할 것이다. 나는 확신한다. 우리는 그를 영입할 때 10, 12, 15년 동안 톱 포워드로 활약할 선수를 찾았고, 내 마음은 바뀌지 않았다. 그는 아직 젊다. 이제 21세다. 그는 발전할 것이고, 스타가 될 것이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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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K-현장메모] 황선홍 U-23 감독, 첫 현장 서울-수원FC 선택...'유망주들 관찰'
[인터풋볼=서울] 신동훈 기자= 황선홍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 서울과 수원FC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를 치르는 중이다. 전반전은 조영욱, 나상호 골을 앞세운 서울이 2-0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두 팀은 서로 각자 다른 목표를 가지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서울은 꼴찌 탈출이 절실하다. 성남FC가 인천유나이티드를 잡으면서 서울은 더욱 승리가 절실하게 됐다. 수원FC는 파이널A 티켓 확보다. 서울은 잡는다면 더욱 안정적으로 6강에 들 수 있다.대접전이 펼쳐질 경기에 황선홍 감독이 등장했다. 황선홍 감독은 최근 U-23 대표팀에 부임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황선홍 감독은 2008년 부산아이파크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포항스틸러스에서 K리그, FA컵을 동시 우승하며 명성을 쌓았다.선수 때의 명성을 감독이 되어서도 이어 가길 원한 황선홍 감독은 2016년 서울에 부임했다. 개혁을 추구하며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2016시즌 K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감독 커리어 2번째 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했지만 자신의 색깔을 입히지 못했고 서울은 하위권을 전전하게 됐다. 결국 황선홍 감독은 2018년 중도에 서울을 떠났다.황선홍 감독은 서울과 작별한 뒤 대전하나시티즌 사령탑을 수행했다. 하지만 1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대전과 이별했다. 이후 야인으로 생활하다 U-23 감독이 됐다. 황선홍 감독은 부임 기자회견에서 "선수든 감독이든 태극 마크를 다는 건 축구계 모든 종사자들의 꿈이다. 지금까지 감독 경험이 큰 도움이 될 듯하다. 하나의 목표를 두고 달려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선수 선발 조건에 대해선 "아시다시피 유럽파도 있고 K리그1에서도 잘하는 선수들이 있다. 99년생 이후 연령대 선수들은 굉장히 능력 있는 선수들이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해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은 첫 K리그 현장으로 서울과 수원FC 경기를 택했다. 서울엔 조영욱, 이태석, 이한범, 백상훈, 강성진, 권성윤 등 유망주들이 즐비하다. 수원FC에선 조상준, 김주엽을 눈여겨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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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김민재는 상대와 부딪혔을 때 절대 밀리지 않는다. 그는 갓 오브 워에 나오는 크레토스 같아" 유럽대항전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김민재를 향해 터키 현지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겼다.이날 페네르바체의 수비진 가운데 김민재는 단연 돋보였다. 유럽대항전 데뷔전에 나선 김민재는 중압감을 이겨내고 침착한 플레이로 상대 공격수를 막아냈다.육탄 방어도 주저하지 않았다. 전반 22분 빠른 크로스로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이 이어졌다. 페널티박스 안 슈팅까지 있었지만 김민재가 몸으로 막아내며 페네르바체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29분 경기 내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코스티치가 일대일 찬스를 가져갔다. 김민재는 코스티치의 슈팅을 또 한 번 몸으로 차단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날 탄탄한 수비를 보여준 김민재에 페네르바체 선수들 중 3번째로 높은 평점인 6.8점을 부여했다. 9월 A매치 일정 이후 쉴 틈 없이 선발 출전하고 있는 김민재는 만점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페네르바체로 이적하자마자 주전 수비수로 자리 잡은 김민재를 향해 현지 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페네르바체 팬들은 SNS를 통해 김민재와 관련된 합성 사진을 올리며 찬사를 보냈는데, 한 팬은 김민재를 '코리안 전사'로 표현하며 총을 들고 싸우는 김민재를 표현했다. 여기에 "김민재는 괴물 수비수다", "그는 헐크와 같았어", "그냥 벽이야" 다양한 칭찬을 건넸고, 헐크와 김민재를 장난스럽게 합성한 사진도 올렸다.터키 방송 '하베르 글로벌'의 오누르 투그룰 기자도 페네르바체의 경기를 분석하며 김민재에게 찬사를 보냈다. 투그룰 기자는 "김민재, 살라이 등 수비진이 있다면 페네르바체가 한 경기에서 두 골을 허용하는 것을 보기 어려울 것이다"면서 김민재가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인지에 대한 투표를 하기도 했다.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터키 팬들의 답변은 대다수 '그렇다'였고, 무려 75.1%의 결과가 나왔다. 이어 투그룰 기자는 방송을 통해 "김민재는 상대와 부딪혔을 때 절대 밀리지 않는다. 그는 갓 오브 워에 나오는 크레토스 같아"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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