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스널이 노렸던 에밀리아노 부엔디아(24, 노리치)가 아스톤 빌라 입단이 임박했다.부엔디아는 올 시즌 노리치 시티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끈 일등공신이다. 우측 윙어가 주 포지션이지만 실제로는 공격 전방위적인 활약으로 공격 전개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리그 39경기에 나서 15골 17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당 키패스가 3회를 넘었는데 해당 부문 2위가 1.9회인 것을 감안하면 그의 기회 창출 능력의 위력을 알 수 있다.이에 많은 팀들이 돈 보따리를 들고 부엔디아에게 관심을 보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공격 연결고리 역할을 할 선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에밀 스미스 로우가 있지만 모든 것을 믿고 맡기기엔 부담이 있다. 올 시즌 이러한 목적으로 데려온 마르틴 외데가르드는 사실상 완전영입이 불가능하게 됐다.아스널은 부엔디아 영입에 공을 들였으나 그의 행선지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 아닌 빌라 파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6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는 아스널 관심을 뿌리치기 위해 부엔디아 측과 빠르게 협의했다. 3,300만 파운드(약 520억 원)를 지불할 계획이며 보너스 조항이 모두 발휘되면 3,800만 파운드(약 600억 원)가 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아스널은 타깃을 잃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다음 시즌 시작 전까지 부엔디아와 같은 선수를 사오지 못하면 아스널은 올 시즌 성적을 반복할 것이란 추측이 많다. 스미스 로우에게 모든 공격 전개 부담이 쏠리고 그가 막힌다면 단순 반복 패턴만 이어지는 공격이 계속될 것이다. 그렇다면 아스널은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좌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미켈 아르테타 감독 입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지난 시즌 아스널에는 공격을 이어주는 이음새 역할을 맡을 선수가 없어 고통을 받았다. 이에 부엔디아 영입을 노렸으나 아스톤 빌라에 뺏기기 일보직전이다. 아스널 입장에선 같은 아스톤 빌라에게 영입 경쟁에서 밀리는 것은 굴욕적인 일이다. 실제로 아스톤 빌라에 밀린다면 그들의 목표가 무엇인지 더욱 의구심이 들 듯하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축구] '데 헤아-쿠르투아-오블락'...ATM 골키퍼 계보, 화려함 그 자체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키퍼 계보는 지금에서 돌아보면 화려 그 자체다.아틀레티코를 대표하는 별명은 스트라이커 공장이다. 그동안 수많은 스트라이커들을 배출한 것이 이유다. 디에고 포를란, 페르난도 토레스,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다멜 팔카오, 디에고 코스타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아틀레티코에서 성장했거나 이전까진 부진했다가 아틀레티코에서 완전히 살아난 선수들이다.그에 못지 않게 골키퍼 라인업도 화려하다. 그동안 아틀레티코 꾸준히 승점을 올릴 수 있었던 까닭은 수비가 단단한 것도 있었지만 최후방에 월드클래스 골키퍼들이 꾸준히 버텨준 부분이 결정적이었다.시작은 다비드 데 헤아였다. 데 헤아는 아틀레티코 성골 유스로 2003년에 입단했고 유스 시스템을 거친 뒤 2009년 1군에 자리 잡았다. 어린 나이부터 발군의 잠재력을 보였고 2009-10 라리가 최우수 신인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2년 동안 골문을 지킨 뒤 알렉스 퍼거슨 감독 부름을 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데 헤아 뒤는 티보 쿠르투아가 이었다. 쿠르투아는 첼시에서 임대 온 선수였으나 3년 동안이나 아틀레티코에 머물렀다. 아틀레티코에서 공식전 154경기를 소화하며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쿠르투아는 라리가 최고 골키퍼에게 주는 사모라상만 2번이나 받고 첼시로 돌아갔다. 공교롭게 그는 현재 아틀레티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중이다.쿠르투아가 첼시로 복귀한 뒤 아틀레티코는 골키퍼 자리는 불안을 겪는 듯 보였다. 하지만 곧바로 주인이 나타났다. 바로 얀 오블락이다. 오블락은 2015-16시즌을 기점으로 주전 골키퍼 장갑을 꼈다. 매 경기마다 선방쇼를 펼치며 아틀레티코 수호신으로 떠올랐다.현재까지도 오블락은 아틀레티코에서 뛰고 있다. 활약이 워낙 뛰어나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평가액만 9,000만 유로(약 1,226억 원)나 된다. 전세계 골키퍼 중 가치 1위다. 공식전 300경기를 소화했는데 209실점만을 헌납했다. 경기당으로 환산하면 0.69실점이다. 사모라상만 무려 5번이나 받으며 라리가 역대 최고 골키퍼 자리도 노리고 있다.스페인 '마르카'는 "아틀레티코 성공에는 쿠르투아, 오블락 등 훌륭한 골키퍼가 있었다. 그들은 아틀레티코 실점율을 크게 줄여주며 팀 성공에 기여했다. 시메오네 감독이 오기 전 아틀레티코에서 사모라상이 나온 경우는 5번이다. 그러나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선 7번이나 받았다"며 아틀레티코 골키퍼 성공 신화를 조명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또 감독 타깃을 바꿨다.토트넘은 차기 사령탑을 찾는데 부단히 노력 중이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여러 감독들을 물망에 올렸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랄프 랑닉 감독,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 등이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누구와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이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리턴까지 고려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기사가 쏟아지면서 복귀가 유력하게 보였다. 하지만 파리생제르맹(PSG)이 거부 의사를 밝혀 결국 포체티노 감독 선임도 실패했다.다음 번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노렸다. 콘테 감독은 첼시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험도 있고 최근에는 인터밀란을 이끌고 11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바 있었다. 인터밀란과 상호 해지 후 야인이 된 콘테 감독과 합의에 이르렀다는 보도를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이 내놓았다. 하지만 이 마저도 실패했다.계속된 실패 속에 토트넘은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과 다시 접촉할 계획을 세운 듯 보인다. 영국 '미러'는 6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을 사실상 놓친 토트넘이 텐 하흐 감독과 추가 회담을 나눌 예정이다. 그는 처음부터 토트넘 후보군에 있던 감독이었다. 아약스에 보인 성과들에 토트넘이 제대로 반했다"고 전했다.텐 하흐 감독은 2012년부터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바이에른 뮌헨 2군, 위트레흐트 등을 맡다 2018년 아약스에 왔다. 지휘봉을 잡자마자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특히 리빌딩 부분에서 탁월한 역량을 드러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과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 등을 이끌었다. 이어 올 시즌에도 아약스를 네덜란드 챔피언으로 올려놓았다.입장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감독이었다. 하지만 아약스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해 무산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은 계약에 굴하지 않고 다시 관심을 가져 그를 꼭 데려오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이 이번에도 성공할지 아니면 또 좌절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최근 10년 동안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말고 잉글랜드 프로선수협회(PFA) 올해의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PFA는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토트넘에선 2명이 뽑혔다. 손흥민과 케인이 주인공이었다. 손흥민은 17골 10도움을 넣으며 2시즌 연속 10-10, 개인 통산 리그 최다 득점 등을 세우며 이제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월드클래스로 완벽히 올라섰다.케인은 더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23골 14도움으로 득점왕, 도움왕을 모두 석권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도 진출하지 못하는 성적에 머물렀지만 두 선수의 활약은 이를 감안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이 때문에 당당히 PFA 올해의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토트넘 소속 선수가 PFA 올해의 팀에 들어간 것은 2017-18시즌 이후 3시즌 만에 일이다. 최근 10년간 기록을 보면 지난 2시즌을 제외하면 많은 토트넘 선수들이 PFA 올해의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우선 2010-11시즌엔 가레스 베일, 스콧 파커, 카일 워커가 선정됐다. 베일은 2012-13시즌에 뽑혔는데 이 때는 얀 베르통언과 같이 명단에 올랐다. 2013-14시즌엔 토트넘 선수들은 없었으나 2014-15시즌엔 케인이 디에고 코스타, 알렉시스 산체스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다음 시즌엔 무려 4명이나 명단에 자리했다. 케인, 델레 알리, 대니 로즈,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해당된다.2016-17시즌에도 토트넘 선수는 총 4명이었다. 케인, 알리, 로즈가 2시즌 연속 뽑혔고 워커가 6년 만에 베스트 일레븐으로 선정됐다. 2017-18시즌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베르통언을 끝으로 2시즌 동안 고배를 마시다 손흥민, 케인이 그동안의 아쉬움을 깼다.이렇게 10년을 되돌아보면 토트넘 선수들 중 좋은 활약을 한 선수들이 매우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트로피를 단 1개도 따지 못한 것은 매우 뼈아픈 일이다. 길어지는 무관에 중흥기를 맞았던 토트넘이 흔들리고 있다. 새로운 감독이 빨리 와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때지만 여전히 토트넘 사령탑은 공석인 상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성남FC, 전북현대[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오랜 시간 따내지 못한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성남FC와 전북현대 모두 필사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성남과 전북은 6일 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승점 17점으로 9위에, 전북은 승점 30점으로 4위에 위치 중이다.두 팀 모두 리그에서 승리를 맛본 지 약 2달이 됐다. 성남은 4월 10일 광주FC를 상대로 승리한 뒤 6경기 무승(2무 4패)째다. 전북은 4월 11일 홈에서 성남을 잡은 뒤로 7경기(4무 3패) 동안 승리가 없다. 이로 인해 양팀은 목표 순위보다 떨어진 자리에 머물고 있다.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때다.#하위권 탈출 위해성남은 시즌 초반만 해도 안정적 성적을 유지하며 중위권을 오갔다. 김남일 감독 2년차를 맞아 더 단단해진 공수 밸런스가 성남 성적 반등을 이끌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부상자가 많아지고 빡빡한 일정 속 체력 문제가 대두되며 팀 자체가 흔들렸다. 여기에 코로나19 이슈까지 겹치며 일정이 연기되는 상황이 벌어졌고 경기 감각에 비상이 걸렸다.이제는 무승의 사슬을 끊을 때다. 이 시점에도 반등하지 못한다면 지난 시즌 악몽이 되풀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빠르게 팀 분위기를 다 잡고 하위권을 벗어나기 위해선 가장 필요한 것은 승리다. 지난 시즌에도 전북을 2-0으로 잡고 이를 반등의 발판으로 삼아 상승 곡선을 그린 전적이 있기에 이번 경기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뮬리치 발 끝에 희망을 거는 중이다. 뮬리치는 7골을 넣으며 득점 4위에 올라있다. 득점력과 더불어 공격 전개 상황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큰 키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로 기점이 되어주고 경합에서 승리해 공 소유권을 확보 후 연계를 통해 공격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이번 경기에도 중요한 임무를 맡으며 전북 골문을 겨냥할 게 분명하다.#멀어지는 선두, 이제는 올라서야 할 때최근 전북을 보면 K리그1 절대 강자 면모가 사라진 것처럼 보인다. 시즌 초반만 해도 김상식 신임 감독 지휘 아래 승승장구하며 울산현대를 밀어내고 1위 자리를 고수했으나 급격한 침체기를 겪고 있다. 만약 직전 경기인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쿠니모토가 극적골을 넣지 못했다면 4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을 것이다.다행히 승점 1점을 따내 최악을 면했지만 여전히 수렁 속에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전북은 현재 1위 울산과 승점 6점차가 난다. 수원삼성, 대구FC보다도 낮은 순위다. 더 이상 승점을 잃으면 선두 경쟁에서 밀려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공격진 파괴력 회복이 핵심이다. 약 한달 동안 득점이 없는 일류첸코를 비롯해 구스타보, 바로우 같은 외인 라인이 더 분투해야 한다. 2선 중앙에서 홀로 분투 중인 김보경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도 있다. 백승호, 한교원 같은 선수들이 이 역할을 해줘야 전북 공격이 더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더선[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이 부상 공포에 떨고 있다.잉글랜드는 유로 2020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잉글랜드는 역사상 단 1번도 유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이번이 적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하에 단단한 조직력을 갖추며 꾸준한 모습을 보여왔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선 준결승 진출하는 성적도 냈다.명단 이름값만 놓고 봐도 우승후보로 분류 가능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좋은 활약을 한 선수가 즐비하다. 해리 케인, 마커스 래쉬포드, 필 포든, 잭 그릴리쉬, 부카요 사카, 메이슨 마운트, 데클란 라이스, 벤 칠웰, 딘 헨더슨 등이 해당된다. 도르트문트 잉글랜드 듀오 제이든 산초, 주드 벨링엄도 명단에 포함됐다. 젊은 선수들이 대부분이기에 기동성을 앞세워 유로를 제패하겠다는 계획이다.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바로 부상 암초다. 대회 시작도 전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허벅지 부상으로 빠졌다. 아놀드는 리버풀 주전 우측 풀백으로 공수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기에 그가 이탈한 것에 아쉬움이 컸다. 이 때문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풀백 운영 활용 폭이 줄어들게 됐다.아놀드에 이어 추가 부상자가 나올 지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는 중이다. 해리 매과이어, 조던 헨더슨이 대표적이다. 매과이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철강왕 면모를 드러내며 매 경기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시즌 막판 발목 부상을 당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도 소화하지 못했다. 현재도 가벼운 훈련을 소화 중이지만 실전 경기 복귀 시점을 불투명한 상태다.매과이어가 나서지 못한다면 잉글랜드 수비에는 큰 결점이 될 것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3백과 4백을 오가는 전술 변화를 쓰는데 항상 수비 중심은 매과이어였다. 존 스톤스, 타이론 밍스, 코너 코디가 있으나 매과이어처럼 리더십, 수비력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우승이 목표인 잉글랜드 입장에선 치명타가 될 게 분명하다.헨더슨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신음 중이다. 애초에 리버풀에서 빠진 기간이 길어 대표팀 합류도 불확실했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헨더슨 배제는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하며 그를 데려왔다.하지만 매과이어와 마찬가지로 부상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중심을 잡아줄 헨더슨이 빠지는 것도 잉글랜드에는 최악의 상황이다. 이에 잉글랜드는 두 선수가 유로에 출전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프랑스 현지 매체가 황의조(28, 보르도)의 A매치 활약을 주목했다.황의조는 올 시즌 보르도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였다. 팀이 마치 롤러코스터와 같이 기복이 있을 때도 황의조는 제 기량을 펼쳤다. 프랑스 리그 앙 36경기에 나선 그는 12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 24경기 6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출전시간, 득점 모두 많아지며 유럽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이었다.활약을 A매치에서도 이어갔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경기를 앞두고 명단에 소집된 황의조는 5일 열린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손흥민, 이재성과 공격진을 구성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최전방에 머물지 않고 폭넓게 움직이며 공격 전개에 힘을 실었다.득점 상황에서 황의조 진가가 드러났다. 전반 9분 홍철 왼발 패스를 헤더 득점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올렸다. 보르도에 있을 때도 많이 나왔던 정확한 타점에 의한 헤더였다. 연계 장면에서도 황의조는 정확한 패스로 공격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추가골에선 감각적인 힐킥이 돋보였다. 후반 27분 손흥민이 수비를 따돌리며 공격을 전개했고 권창훈에게 패스를 내줬다. 권창훈은 황의조를 향해 땅볼 크로스를 보냈는데 이를 발뒤꿈치에 맞추며 투르크메니스탄 골 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한국은 5-0 대승을 기록하며 레바논을 제치고 조 1위에 올라 최종예선 진출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황의조는 "프랑스에서 2년간 뛰면서 많이 발전했다.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메우기 위해 매일 연구하고 또 연구하는 중이다. 유럽 선수들과 부딪혀서 이기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보르도에서 많이 배웠다"며 보르도에서 뛰는 것이 개인적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프랑스 '르퀴프'는 6일(한국시간) "보르도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2골을 넣으며 한국에 승점 3점을 선사했다"고 조명하며 그의 활약을 추켜 세웠다. 확실한 존재감을 보인 황의조는 한일전 패배 등으로 다소 침체되어 있던 벤투호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오랜만에 대표팀 경기를 직관한 팬들을 기쁘게 했다.사진=보르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마르카[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에당 아자르(30, 레알 마드리드)가 버거 광고 모델로 나온 것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아자르는 2019년 첼시를 떠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왔다. 레알이 첼시에 지불한 이적료만 1억 1,500만 유로(약 1,563억 원)였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한 이유는 유벤투스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백을 메우고 카림 벤제마에 쏠린 공격 부담을 분담하기 위함이었다.첼시에서 110골 92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크랙으로 군림했던 아자르는 완벽한 적임자였다. 레알은 첫 시즌부터 활약을 기대했지만 예상을 완전히 벗어났다. 아자르는 부상에 신음하며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라리가 16경기(1,086분) 1골 6도움에 그쳤다.더욱 문제는 올 시즌이었다. 아자르는 리그 14경기만 뛰었는데 출전시간은 532분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수준이었다. 계속된 부상으로 레알 공격진에 힘을 싣지 못했고 이에 먹튀라는 굴욕적인 별명이 붙기 시작했다. 아자르 부상에 안타까워하던 팬들도 체중 관리를 못하는 모습을 질타를 쏟아냈다.비판의 중심에 선 아자르는 또다른 이슈를 양산했다. 바로 햄버거 모델이 된 것이다. 아자르가 가장 좋아하는 햄버거 브랜드로 알려진 맥도날드의 대표 모델로 등장했다. 맥도날드는 유로 2020을 앞두고 벨기에에 '붉은 악마(Red Devils) 버거'를 내놓았다. 벨기에를 대표하는 별칭에서 가져왔는데 아자르가 모델로 나서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이 포착됐다.아자르와 더불어 케빈 더 브라위너, 유리 틸레망스도 모델로 있었지만 모든 시선은 아자르에게 쏠렸다. 아자르가 그동안 과체중 논란에 시달리며 훈련도 잘 소화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부상을 당해 비난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6일(한국시간) "아자르가 맥도날드 모델이 된 것에 대해 레알 팬들은 화가 났다. 불편한 마음을 지우지 못하며 햄버거 광고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90min[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별들의 전쟁' 유로의 우승후보 6팀 공격진 중 가장 강력한 조합을 지닌 나라는 어디일까.유로 2020은 작년에 개최됐어야 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년이 미뤄졌다. 2021년에 열리지만 이름을 그대로 유지해 유로 2020으로 불리게 됐다. 6월 11일날 개막하며 7월 11일날 결승전을 끝으로 폐막한다. 유럽 11개국, 11개 도시에서 열려 진정한 유럽인들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우승을 누가할지 예측이 이어지는 중이다. 총 6개국으로 좁혀진다. 잉글랜드, 프랑스, 포르투갈,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가 해당된다. 각 팀 주전부터 백업까지 이름값이 화려하며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일정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점 때문에 우승 유력 후보들로 분류되고 있다. 영국 '90min'은 5일(한국시간) 6팀 공격 트리오를 소개하며 경쟁력을 비교했다.우선 잉글랜드엔 제이든 산초, 해리 케인, 필 포든이 뽑혔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 14도움을 올리며 득점왕, 도움왕을 석권한 케인 활약이 가장 주목된다. '2000년생 듀오' 산초, 포든은 각 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유로에서도 그 모습을 이어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프랑스 공격진은 압도적이다. 앙투앙 그리즈만, 카림 벤제마, 킬리안 음바페가 나설 것으로 추측됐다. 모두 월드클래스 공격진이다. 최전방이 아쉬웠는데 벤제마가 합류하며 더욱 강력해졌다. 포르투갈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디오고 조타가 언급됐다. 호날두에게 쏠리는 공격 부담을 브루노, 조타가 분담하길 기대 중이다.다른 나라들도 만만치 않다. 벨기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 로멜루 루카쿠, 에당 아자르가 공격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독일은 돌아온 베테랑 토마스 뮐러를 중심으로 티모 베르너, 세르주 그나브리가 상대 골문을 노릴 것이다.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아래서 부활한 이탈리아는 페데리코 키에사, 치로 임모벨리, 로렌초 인시녜가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위의 언급된 선수들 이름을 볼 때 이번 유로도 역대급으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벤투호가 모처럼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과까지 챙겼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밤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벤투호는 레바논과 승점 10점 동점을 만들었고, 득실 차에 앞서 다시 1위로 올라섰다.이날 경기 전까지 벤투호를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이유는 역시 경기력이었다. 상대적으로 약팀들과 경기를 치르는 2차 예선이지만 스리랑카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압도적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여기에 지난 3월에 열렸던 한일전 0-3 대패가 불안한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빌드업을 고집하는 벤투 감독의 방향이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했다.하지만 벤투 감독은 꿋꿋했다. 경기 하루 전 열렸던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제껏 해왔던 대로 잘 치르고 싶다. 상대를 공략할 다양한 계획을 준비했다. 우리 철학 틀 안에서 밀집 수비를 잘 풀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빌드업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이번에는 벤투호는 빌드업 축구에 대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전반 시작 휘슬이 불린 이후 한 번도 투르크메니스탄에 주도권을 내준 적이 없다. 수비진부터 라인을 높게 올려 상대 진영에서 공을 돌리며 기회를 엿봤다. 역습도 적절하게 통제했다. 김민재를 이용해 상대 공격수들의 역습을 사전에 차단했고, 공격진도 강한 압박으로 빠르게 공을 찾아왔다. 75%의 점유율에 699개의 패스, 92%의 패스 성공률. 벤투 감독이 말한 '지배하는 축구'를 완벽히 구현했다.공격진에서 마무리까지 연결하는 과정도 좋았다. 손흥민, 황의조, 권창훈, 남태희가 부지런히 공을 주고 받았고,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며 기회를 만들었다. 슈팅 기회가 왔을 때는 적극적으로 시도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일부 마무리가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무려 27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 중 16개가 골문으로 향했다. 황의조가 멀티골, 권창훈, 남태희, 김영권이 한 골씩 기록했다. 모처럼 시원한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물했다.벤투 감독 역시 경기 후 "오늘 경기 상당히 만족스럽다. 특히 선수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이번 주에 했던 훈련들이 그대로 경기력에 드러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상대가 피파 랭킹 130위의 최약체이지만 텐백을 뚫어내는 경기력을 보여준 건 고무적이다. "5-0 스코어는 어떤 팀을 상대로도 쉽지 않다"고 말한 벤투 감독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이날은 경기력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확실히 잡은 경기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