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포터 PICK] '첫 우승' 잉글랜드vs'53년 만' 이탈리아, 앙리 들로네가 절실한 두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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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11 17:15:03

[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유로 2020 사상 첫 유로 결승전 무대에 오른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를 누르고 유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결승전을 치른다. 이탈리아는 유로 2016 이후 9년 만에 결승 무대를 올랐고, 잉글랜드는 유로 역사상 최고 성적(4강)을 넘어 첫 결승 무대를 밟는다.
이탈리아는 53년 만에 유럽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 유로 4강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침몰시켰다. 이날 승리로 9년 전 결승에서 스페인에게 당했던 0-4 대패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만치니 감독 부임 이후 강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A매치 3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탈리아의 전통인 '빗장 수비' 스타일을 버리고, 4-3-3 포메이션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과연 이탈리아가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통산 두 번째 유로 우승을 차지할지 주목된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황금 스쿼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잉글랜드는 4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덴마크를 2-1로 잡아내며 결승 티켓을 얻었다. 이번 대회 동안 사우스게이트 감독 지휘 아래 안정적인 수비와 다양한 공격 루트로 총 6경기 10골 1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토너먼트 진출 이후, 조별 예선에서 우려를 낳았던 공격력 문제도 해소됐다. 잉글랜드가 '축구 종가'의 자존심을 지키며 홈에서 사상 첫 유로 우승을 거머쥘지 기대된다.
이탈리아는 '레지스타' 조르지뉴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르지뉴는 이탈리아 중원에서 경기 조율을 담당하며 양질의 패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스페인과의 4강전에서는 이번 대회 단일 경기 최다 인터셉트(7회)를 기록했으며,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승리를 확정짓는 골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조르지뉴는 이번 대회 공수 양면에서 훌륭한 모습을 선보이며 팀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르지뉴가 이탈리아를 유럽 정상으로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잉글랜드는 '주장' 케인의 득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조별예선 3경기에서 침묵한 케인은 최근 3경기 4골을 기록하며 토너먼트 3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렸다. 덴마크와의 준결승전에서는 연장전 페널티킥 찬스에서 리바운드 된 볼을 넣으며, 8강전에 이어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현재 4골을 넣은 케인은 5골을 넣은 선두 호날두와 유로 득점왕 경쟁 중이다. 케인은 이번 결승 무대에서 득점왕과 자국의 첫 우승의 영광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 잉글랜드가 최초 유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

전문가들은 잉글랜드의 승리를 예측했다. '스포라이브'는 이탈리아의 승리에 3.05배, 잉글랜드의 승리에 2.66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이탈리아의 승리 확률(32%)보다 잉글랜드의 승리 확률(37%)이 근소하게 앞선다. 또한 다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의 득점 총합이 1.5골 이하에 2.55배, 1,5골 이상에 1.56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스포라이브가 제공한 배당률과 이번 대회 '황금 스쿼드'를 지닌 잉글랜드의 전력을 봤을 때, 잉글랜드가 2-0으로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를 무너뜨릴 것으로 예상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이규학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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