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트랜스퍼마크트[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인터밀란은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는 상황을 맞이했다.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올여름 가장 많은 넷 스펜딩을 얻은 상위 10팀을 조명했다. 넷 스펜딩은 수익에서 지출을 뺀 금액으로 즉 순수익을 의미한다. 그만큼 구단이 잘 재정 균형을 맞췄다는 말로 귀결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투자보다는 자금 확보에 충실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 해당 통계는 주급 등 부가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오직 이적료에만 초점을 뒀다.대부분 이른 셀링클럽으로 불리는 팀들이었다. 리옹, 알크마르, PSV 아인트호벤, 우디네세, 잘츠부르크가 명단에 들어갔다. 지난 시즌 독일 2부리그로 강등을 당해 수많은 주전 자원을 처분하고 재창단 수준의 개편을 한 샬케는 10위에 머물렀다.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도 눈에 띄었다. 두 클럽은 축구계를 대표하는 메가 클럽이지만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독한 재정난을 겪었다. 따라서 매각을 통해 적자를 메우는 게 급선무였다. 바르셀로나가 레알보다 더 심각했다. 리오넬 메시도 잡지 못했고 주전들 주급도 대량 삭감했다. 앙투앙 그리즈만, 에메르송 로얄 등 수많은 선수들을 눈물을 머금고 내보냈다.아약스, 벤피카, AS모나코와 더불어 거상으로 불리는 도르트문트는 엄청난 수익을 냈다. 제이든 산초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8,500만 유로(약 1,170억 원)에 판 게 큰 힘이 됐다. 레안드로 벨라르디, 토마스 델라이니, 제레미 톨얀 등도 방출되며 도르트문트는 자금을 얻었다.대망의 1위는 인터밀란이었다. 인터밀란 넷 스펜딩은 1억 6,110만 유로(약 2,218억 원)였다. 2위 도르트문트와 1억 유로(약 1,377억 원)가량 차이가 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 공신들이었던 로멜루 루카쿠, 아슈라프 하키미를 비싼 값에 처분하고 잉여 자원들을 가차없이 팔았다. 그러면서 주급을 확보했고 1억 9,705만 유로(약 2,714억 원)를 벌어들였다.진호 판회스던, 덴젤 덤프리스, 호아킨 코레아, 에딘 제코, 하칸 찰하노글루 등이 입단했지만 이적료 지불액은 3,600만 유로(약 495억 원)에 불과했다. 알찬 이적시장이라 할 수 있지만 내부사정은 그렇지 않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최악의 재정난 때문에 지난 시즌 우승을 했음에도 핵심들을 붙잡을 수 없었다. 아직도 재정 상태가 해결되지 않아 추가적인 방출까지 거론 중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이적이 영향을 미쳤을까.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한 앙투안 그리즈만이 핀란드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프랑스의 승리를 이끌었다.프랑스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론알프주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D조 6차전에서 핀란드를 2-0으로 잡았다. 이로써 프랑스는 승점 12점이 되며 D조 단독 선두를 유지, 월드컵 직행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이날 프랑스는 그리즈만, 벤제마, 마르시알을 앞세워 핀란드를 공략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바로 그리즈만이었다. 그리즈만은 전반 24분 센스있는 터치 후 오른발 슈팅으로 단단하던 핀란드의 골문을 열었다. 그리즈만에게 전달되기 전 과정부터 마무리까지 완벽한 득점이었다.골맛을 본 그리즈만은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후반 8분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골키퍼와 골대 사이 공간을 노리는 절묘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14분에는 환상적인 원투패스 후 해트트릭을 노렸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그리즈만의 득점으로 프랑스는 모처럼 승리를 챙겼다. 추가 득점 없이 2-0으로 마친 프랑스는 A매치 6경기 만에 승리하면서 답답한 무승 행진을 끝냈다.그리즈만도 오랜만에 멀티골을 넣었다. 그는 지난 2018년 10월 독일과 네이션스리그에서 2골을 넣은 뒤 오랫동안 멀티골을 넣지 못했다. 이후 한 골씩 넣어주긴 했으나 프랑스의 해결사라고 하기에는 저조한 활약과 득점력을 보였다.이를 본 스페인 '마르카'는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그리즈만으로 돌아간 뒤 환상적인 멀티골을 넣었다"며 강조했다. 올여름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 생활을 마치고 친정팀 아틀레티코로 3년 만에 복귀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뒤로는 클럽, 국가대표팀에서 활약이 떨어졌지만 복귀 하자마자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이야기다. 시기상 맞아 떨어진 걸 수도 있지만 그리즈만의 심리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있다.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1년 임대 생활을 마치고 추후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올 시즌 다시 부활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카렘 아데예미(19, 잘츠부르크)가 빅클럽들의 타깃으로 떠올랐다.영국 '스포츠몰'은 7일(한국시간) "아데예미 영입 전쟁에 리버풀도 참전했다.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와 경쟁할 예정이다"고 전했다.아데예미는 잘츠부르크가 키워낸 또다른 재능이다. 최근 잘츠부르크는 유망주 보물창고로 불릴 정도로 유능한 자원들이 속속히 등장하고 있다. 엘링 홀란드가 대표적이며 미나미노 타쿠미, 황희찬, 팻슨 다카도 해당된다. 확실한 유스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고 나이가 어리더라도 기회를 꾸준히 주기 때문에 가능했다.독일 국적의 2002년생 공격수 아데예미도 폭발적 잠재력을 드러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SpVgg 운타하힝 유스 팀에서 뛰던 아데예미는 2018년 잘츠부르크로 왔다. 바로 잘츠부르크 2군 팀인 FC리퍼링으로 떠났고 기량을 발전시키며 2019년 1군에 돌아와 데뷔를 했다. 2019-20시즌 공식전 11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다음 시즌부터 아데예미는 더 많은 출전기회를 받았다. 2020-21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9경기에 나와 7골 9도움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득점을 주목을 받았다. 주로 최전방에 나서지만 측면에 빠져 공격을 전개할 수 있을 정도로 속력이 뛰어나고 축구 지능, 침투, 드리블도 준수하다고 평가 중이다.올시즌 아데예미는 지난 시즌보다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리그 6경기에 나서 6득점을 올리고 있고 UCL 플레이오프에서 골을 터트리며 잘츠부르크를 본선에 올려놓았다. 9월 A매치 독일 A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데뷔골까지 넣었다. 6일(한국시간)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아르메니아전에 교체로 나온 아데예미는 후반 추가시간 플로리안 비르츠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쐐기골을 넣었다.영국 '90min'은 "잘츠부르크의 새로운 보석이자 넥스트 킬리안 음바페로 불리는 선수다. 플레이 스타일이 음바페와 비슷하며 잠재력이 어마어마한 공격수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2,000만 유로(약 275억 원)의 가격표에 부착된 상태다"며 빅클럽 타깃으로 떠오르 독일 초신성 아데예미를 조명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 경기장'만 가면 강해진다. 바로 '빅버드'로 불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이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 레바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대표팀은 이라크전 무승부를 포함해 1승 1무(승점 4)로 최종예선 홈 2경기를 마쳤다.레바논을 제압하는 데는 딱 1골이면 충분했다. 전반전 상대를 강하게 몰아 붙였음에도 득점하지 못한 대표팀은 후반 초반 이동경 대신 권창훈을 넣었고 이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15분 권창훈은 황희찬의 컷백을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고 이 골이 결승골로 이어졌다.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빅버드에서 A매치 19년째 무패 행진 기록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2001년 5월 24일 빅버드 첫 경기를 치뤘고 카메룬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 같은 해 6월 3일 호주와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이후 2002 한일 월드컵이 열리기 직전인 5월 26일 프랑스와 평가전을 가졌고 2-3으로 패하며 첫 패배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12경기 10승 2무를 기록했고 빅버드는 A매치 무패 성지로 떠올랐다. 총 전적은 11승 3무 1패다.빅버드의 좋은 기운을 받은 벤투호는 중요했던 레바논전도 승리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오는 10월에는 시리아, 이란과 최종예선에서 맞붙고 아직 장소는 미정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축구] '레알 말곤 생각 없어요'...토트넘 입단 대신 경쟁 택한 아센시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마르코 아센시오(25)는 토트넘 훗스퍼 제안을 받았지만 레알 마드리드 남기로 결심했다.아센시오는 레알의 차세대 에이스로 불릴 정도로 어린 시절 엄청난 잠재력을 보였다. 2014년 RCD 마요르카를 떠나 레알로 온 아센시오는 2시즌 임대를 다녀온 이후 2016-17시즌부터 기회를 얻었다. 로테이션 멤버로 뛰며 공식전 38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레알 팬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모든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게 돋보였다.왼발 킥력이 장점이었다. 2선에서 기동력과 창의성을 더하며 공격 연계로 기회 창출을 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탈압박, 속도는 기본이었다. 어디서든 제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멀티성을 보일 수 있는 것도 강점이었다. 2017-18시즌에도 엄청난 경기력을 과시하며 레알 팬들의 기대감은 더 높아졌다.그러나 2018-19시즌 하락세를 겪었고 2019-20시즌을 앞두고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시즌 막판에 복귀를 했고 2020-21시즌엔 주전으로 활약하며 공식전 48경기를 소화하며 7골을 넣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아쉬움이 남았다. 과거보다 퇴보한 기량에 실망감이 이어졌다.올여름 아센시오 이적설이 거론됐다. 레알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분명한 역량을 드러냈을 때가 있었고 활용도가 높기에 관심이 쏟아졌다. 확실한 2선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도 아센시오에게 접근했다. 하칸 찰하노글루를 라이벌 인터밀란에 빼앗긴 AC밀란도 마찬가지였다.하지만 아센시오 시선은 오직 레알에만 있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토트넘, AC밀란이 아센시오를 원한 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아센시오는 레알에서 주전을 굳히는 것만 생각 중이다. 어느 클럽이든 이적하길 원하지 않았다. 부상을 당하기 이전 경기력을 보여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지만 아센시오 목표는 오직 레알 잔류였다"고 전했다.아센시오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아래에선 2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미 측면에 비니시우스, 가레스 베일, 에당 아자르, 호드리구 등이 있어 아센시오가 자리잡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비교적 경쟁이 덜한 2선 중앙으로 본 포지션을 완전히 옮겨 레알에서 살아남고자 한다고 알려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장승하 기자[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황희찬과 아다마 트라오레의 조합은 보는 이로 하여금 기대를 하게끔 만든다.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이라크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던 대표팀은 2차전에서 승리를 가져오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권창훈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면 조력자는 황희찬이었다. 전반부터 종횡무진 뛰어다닌 황희찬은 장기인 저돌적인 드리블을 통해 레바논 수비를 공략했다. 위협적인 슈팅도 보여주면서 영점을 조절한 황희찬은 후반 15분 권창훈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전달하면서 도움까지 기록했다.황희찬은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걸 얻어갈 수 있다. RB라이프치히에서 꾸준히 경기를 뛰지 못해 떨어졌던 경기 감각과 부진으로 생긴 자신감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울버햄튼이라는 새로운 둥지에서 자신감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울버햄튼도 황희찬에게 많은 걸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리그 3경기의 경기력은 모두 좋았지만 1골도 넣지 못해 3연패에 빠졌다. 현재 순위는 18위. 아직 시즌 초반이라고 해도 좋지 않은 출발이다.가장 큰 걱정은 득점이 터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울버햄튼의 모든 공격은 트라오레 발끝에서 시작되는데, 여기에 황희찬이 가세하게 된다면 공격 문제가 조금이라도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 황희찬이 출격한다고 해도 트라오레 위주의 공격 방식이 변하지는 않겠지만 시너지 효과는 충분히 기대해볼 법하다.타고난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저돌성과 속도를 통해 좋은 장면을 만드는 두 선수의 성향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황희찬도 볼을 전진시키는 능력을 갖춘 선수이기에 상대팀 입장에서는 트라오레한테만 집중할 수 없다. 황희찬 덕분에 트라오레도 공간적인 여유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황희찬도 트라오레에게 수비가 쏠린다면 이를 역으로 이용할 수도 있는 노릇이다.또한 황희찬은 2019-20시즌 잘츠부르크에서 시즌 22도움을 기록했을 정도로 도우미 능력까지 갖춘 선수다. 이번 레바논전에서도 권창훈을 향한 크로스를 상당히 일품이었다. 트라오레와 함께 황희찬은 라울 히메네스의 득점력을 되찾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황희찬도 동기부여로 가득하다. 그는 레바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단식이 화려했다. 홈 경기장에서 그렇게 입단식을 해줄 것이라 듣기는 했는데 실제로 들어설 때 정말 감동을 많이 받았다. '울버햄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동기 부여가 확실히 생기는 순간이었다"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황희찬이 트라오레와 함께 늑대군단의 역습을 이끌 수 있을지에 많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울버햄튼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A매치 후유증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시즌 초반 토트넘은 예상보다 더 선전 중이다.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했다. 1실점도 내주지 않은 게 돋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에서도 파수스 드 페헤이라를 제압하고 본선에 올랐다.상승세 속 9월 A매치 기간이 찾아왔다. 토트넘은 각 대륙으로 선수를 보내야만 했다. 그동안 여러 문제를 겪었다. 올리버 스킵과 라이언 세세뇽은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갔다가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도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를 소화하던 중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지오바니 로 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같은 경우는 다른 문제에 직면했다. 브라질에서 A매치를 치르는 도중 자가격리 위반으로 구금되는 초유의 상황에서 연루됐다. 브라질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긴 게 문제가 됐고 이들은 유럽으로 추방됐다. 토트넘은 규칙을 지키지 않은 로 셀소, 로메로에게 징계를 할 예정이다.다빈손 산체스는 콜롬비아 대표팀 경기를 뛰기 위해 남미에 다녀왔기에 현재 크로아티아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크로아티아에 간 까닭은 영국에 바로 오면 자가격리 규정 탓에 호텔에만 머물러야 하지만 그린리스트 지역인 크로아티아에선 운동을 병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마지막으로 스티븐 베르바인이 복귀 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8일(한국시간) 열린 네덜란드와 터키 경기에 선발로 나온 베르바인은 경기 막판 교체될 때 절뚝이면서 교체됐다. 이후 벤치에서 발목에 얼음 찜질을 하고 있는 게 포착됐다. 정도는 알 수 없지만 불편한 부분이 있는 건 확인할 수 있었다.이를 볼 때 토트넘은 최악의 경우 11일 열리는 EPL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7명이 나올 수 없게 된다. 세세뇽을 제외하면 모두 주전에 가까운 선수들이기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다. 나온다고 해도 체력, 회복 문제를 고려하면 제 컨디션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잘 나가던 토트넘에 찬물을 끼얹는 소식이다. 누누 감독 머릿속이 복잡할 것으로 판단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벤제마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카림 벤제마(33)가 축구도사의 면모를 제대로 보였다.프랑스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론알프주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D조 6차전에서 핀란드를 2-0으로 잡았다. 이로써 프랑스는 승점 12점이 되며 D조 단독 선두를 유지, 월드컵 직행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경기를 앞두고 프랑스에 비보가 있었다. 프랑스 축구협회는 "음바페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다. 음바페는 대표팀을 떠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복귀한다. 대체선수는 없다"고 공식발표했다.음바페가 없는 상황에서 디디에 데샹 감독은 안토니 마르시알을 투입했다. 벤제마와 마르시알이 투톱으로 나서고 바로 아래 앙투앙 그리즈만이 위치했다. 또한 좌우 윙백 테오 에르난데스와 레오 뒤부아를 높게 올라가 측면 공격에 더욱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3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프랑스는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핀란드는 선수 간격을 촘촘히 두어 프랑스가 쉽게 전진 빌드업을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 오면 강력한 압박으로 통제를 했다. 루카스 흐라데키 안정적인 선방도 핀란드의 큰 무기였다.공격 활로를 벤제마가 열기 시작했다. 벤제마는 최전방에만 머물지 않고 폭넓게 움직이며 수비 시선을 끌었다. 공을 끌기 보다는 빠르게 동료에게 패스를 건네며 순간적으로 핀란드 수비 사이에 균열이 발생하도록 유도했다. 그리즈만, 마르시알과 환상적인 원투패스를 자주 보이며 핀란드 수비 틈을 만들기 시작했다.벤제마 분투는 점점 빛을 봤다. 전반 40분 그리즈만 선제골을 도우는 장면에서도 벤제마 정확한 패스가 인상적이었다. 후반 14분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벤제마부터 시작되는 빌드업은 환상적이었다. 이 밖에도 프랑스가 결정적 기회를 창출할 때마다 벤제마가 중심에 있었다. 결국 프랑스는 벤제마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핀란드를 제압했다. 6경기 만에 승전보였다.벤제마는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8.11점을 받았다. 멀티골을 넣은 그리즈만(9.19점) 다음으로 높았다. 벤제마 빌드업 능력은 기록에서도 드러났다. 벤제마는 패스 성공률만 94.6%였고 키패스만 3회를 올렸다. 영국 '90min'은 "연계 플레이가 훌륭했다. 동료들과의 호흡, 시너지도 돋보였다"고 호평을 내렸다.이처럼 벤제마가 확실하게 기점 역할이 됐기에 그리즈만, 폴 포그바를 비롯한 선수들이 마음껏 제 기량을 펼칠 수 있었다. 아트사커의 진면모를 보여준 '축구도사' 벤제마는 데샹 체제 공격진에서 득점 그 이상의 역할을 할 게 분명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빌드업 골키퍼' 대명사인 에데르송(28)이 자신의 능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골키퍼 역할을 계속해서 진화해왔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후방 패스를 골키퍼가 잡는 게 금지된 이후다. 골키퍼도 패스 능력을 갖춰야 했다. 이 기량이 가장 필요할 때가 온 것이 스페인 특유의 패스 축구가 트렌드로 자리잡았을 때다.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골키퍼도 여기에 참여해 패스를 공급하며 활성화에 기여해야 했다.압박 축구가 성행한 뒤에도 골키퍼 빌드업 능력은 요구됐다. 상대가 전진해 빠른 템포로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할 때 골키퍼 발 밑이 좋지 않으면 이는 실점의 빌미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패스가 좋은 골키퍼들이 고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현재 대부분의 빅클럽 주전 골키퍼들은 기본적인 패스 실력이 뛰어난 이들로 채워져 있다.에데르송이 대표격인 선수다. 브라질 국적의 골키퍼인 에데르송은 벤피카에 있을 때부터 빌드업 능력이 압도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조 하트를 내보내고 클라우디오 브라보를 데려왔음에도 극심한 부진을 보이자 2017년 에데르송을 영입했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51억 원)였다.에데르송은 확실히 기대에 보답했다. 이전 골키퍼들에게서 찾기 어려웠던 절정의 패스 역량을 과시하며 맨시티 후방 빌드업 안정화에 힘을 실었다. 선방 능력도 대단했다.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결정적 실점 위기에서 맨시티를 구해냈다. 4시즌 동안 주전 골키퍼로 뛰고 있는 에데르송은 트로피만 10개를 들어올렸다.개인 수상도 화려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 글러브만 2회를 받았고 잉글랜드 프로추구협회(PFA) 선정 올해의 팀에도 2번이나 들어갔다. 지금 기량을 이어간다면 더 높은 권위를 갖는 상도 받을 것이란 의견이 많다.주가를 높이고 있는 에데르송은 6일(한국시간) 맨시티 공홈과의 인터뷰에서 "필드 플레이어로 나간다면 스트라이커보다 미드필더로 뛰고 싶다. 케빈 더 브라위너 역할이 가능하다. 누군가 나에게 그럴 수 있도록 허락한다면 '더 브라위너를 빼고 나를 넣어'라고 요청할 것이다. 더 브라위너가 빠지고 내가 그 자리에 간다고 해도 별로 차이는 없을 것 같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장승하 기자[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김문환에 이어 믿었던 이용마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이라크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던 대표팀은 2차전에서 승리를 가져오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이번 소집 명단이 발표됐을 때부터 경쟁력이 가장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은 포지션은 우측 풀백이었다. 벤투 감독은 이번에도 이용과 김문환에게 신뢰를 드러냈으나 두 선수의 경기력은 우려했던 그대로였다.이라크전에서 김문환은 전혀 공격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했고, 그나마 이용이 교체로 들어오면서 우측에서 활로를 찾았다. 이용의 경기력이 더 좋았기 때문에 이용이 레바논전 선발로 유력했다.그러나 이용의 경기력도 불합격이었다. 우측에서 호흡을 맞춘 나상호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것도 영향이 있었겠지만 단순히 나상호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이용다운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이용이 김문환에 비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 운영 능력이나 크로스의 질이 전혀 발휘되지 않았다.좋은 경기력을 보인 좌측 풀백 홍철과 비교해보면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홍철은 크로스 14회, 롱패스 9회를 시도하고도 패스성공률 85.7%(72회 시도)를 기록했지만 그에 비해 이용은 크로스 1회, 롱패스 4회를 시도해 패스성공률 83.6%(51회 시도)였다. 위협적인 패스를 더 적게 시도했음에도 더 낮은 성공률을 보인 셈이다. 이용이 빌드업 과정에서도 전방으로 정확한 패스를 앞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통계일 수밖에 없다.이용과 김문환이 같이 부진하게 된다면 이를 대체할 선수가 없다는 것이 걱정이다. 지금까지 윤종규(FC서울), 김태환(울산현대) 박주호(수원FC) 등이 벤투호에 소집된 적은 있으나 마찬가지로 합격점을 주기에 어려웠다. 선수 선발에 보수적인 벤투 감독의 성향을 고려하면 당분간 이용+김문환 체제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 축구가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가 됐다고 해도 한국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인 게 사실이기에 최종예선에서는 1~2명의 부진을 다른 선수들이 채워줄 수 있다.하지만 벤투호의 궁극적인 목표인 월드컵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풀백의 중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는 이 시기에 이용과 김문환의 경쟁력은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이용은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이기에 체력적인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다. 지금 당장 대표팀에 소집될 정도로 특출나게 눈에 띄는 선수가 없기에 벤투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