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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폴 포그바(28)를 절대로 공짜로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포그바는 맨유 성골 유스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1군 진입이 어려워지자 이적을 택했고 자유계약신분(FA)으로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유벤투스는 맨유와 달리 적극적으로 기회를 줬고 포그바는 기대에 부응하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중원에서 안드레아 피를로, 아르투로 비달,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와 호흡하며 세리에A 대표 미드필더로 성장했다.4시즌 동안 압도적 기량을 과시하자 맨유가 다시 관심을 가졌다. 당시 사령탑이던 조세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 영입을 통해 중원 강화를 노렸다. 길었던 줄다리기 끝에 맨유는 1억 500만 유로(약 1,426억 원)를 지불하며 포그바를 데려왔다. 이는 맨유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남아있다.포그바는 맨유 중원 핵심으로 자리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만 30경기를 뛰었고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15경기 3골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맨유에서 승승장구하는 듯 보였으나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 때문에 구설수에 시달렸다. 이어 경기력도 예전만 못해 비판을 받았다.꾸준히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양산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과 각별한 관계 때문에 이적설은 더욱 불타올랐다. 지난 시즌 포그바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하고 맨유에 대한 애정이 식은 모습이 계속해서 나오자 레알행은 더욱 유력해졌다. 하지만 올 시즌 중원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좋은 호흡을 보이며 맨유의 반등을 이끌었고 레알 이적설은 줄어들었다.그러나 현재 다시 레알과 연결되고 있다. 계약기간이 1년만 남은 점이 핵심 근거로 뽑혔다. 스페인 '아스'는 9일(한국시간) "많은 클럽이 다음 시즌 FA가 되는 포그바에게 군침을 흘리는 중이다. 맨유는 포그바를 또다시 공짜로 내보낼 생각이 없다. 미노 라이올라 에이전트와의 갈등에 지치기도 했다. 돈을 받기 위해선 올여름이 마지막 기회다. 레알, 파리생제르맹(PSG)이 유력 차기 행선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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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대한민국의 '현재' 손흥민과 '미래' 정상빈이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서 스리랑카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5경기 무패(4승 1무)와 함께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조 1위를 지켰고, 사실상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일방적인 경기였다. 스리랑카(204위)와 FIFA랭킹이 무려 165계단 차이나는 한국(39위)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5분 만에 김신욱이 선제골을 시작으로 90분 동안 이동경, 황희찬 그리고 정상빈까지 총 5득점을 터뜨리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벤투 감독은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 10자리를 바꿨다. 남태희만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고 김신욱, 황희찬, 송민규, 이동경, 손준호, 이기제, 원두재, 박지수, 김태환, 조현우가 새롭게 선택을 받았다. 손흥민, 황의조, 김민재 등은 벤치에 앉았다. 그리고 선발로 나선 신예 선수들의 활약은 긍정적이었다. 송민규는 A매치 데뷔전에서 이동경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이동경은 A매치 4경기 만에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늦깎이 신입생' 이기제도 지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뒤 곧바로 선발 데뷔전까지 치르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하지만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정상빈이었다.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정상빈은 2002년생으로 이미 K리그 대표 '특급 유망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K리그 무대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으며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를 본따 'K-음바페'로 불리고 있다. 정상빈은 후반 26분 김신욱을 대신해 투입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5분 뒤 이동경이 찬 공을 발만 살짝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정상빈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연소 득점 8위(19세 75일)에 올랐다.그리고 경기 종료 후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할 '투샷'이 포착됐다. 다른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던 정상빈에게 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다가왔다. 손흥민의 말을 들은 정상빈은 웃음꽃을 피웠고, 두 선수는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와 정상빈의 데뷔골을 축하했다. 한국 축구의 현재를 책임지고 있는 선수와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들의 모습이었다. 이들 사이에는 공통점도 존재한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SV에서 18살의 나이에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정상빈 역시 올 시즌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 18살에 불과했다. 또한 두 선수 모두 리그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세계가 주목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로 성장했고, 한국 축구의 핵심 자원이 됐다. 어느덧 A매치 출전 횟수만 90경기. 정상빈은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라 큰 무대 도약을 준비하는 신성이다. 스리랑카전에서 두 선수가 함께 뛰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이 훈훈한 '투샷'은 달콤한 한국 축구의 미래를 그리기에 충분했다.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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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파울로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이 토트넘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폰세카 감독과 새 감독이 되기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시킨 뒤 후임자를 물색 중이다. 아직 양 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협상이 결렬된 적이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 중이다"고 보도했다.폰세카는 포르투갈 하부리그에서부터 감독직을 맡아온 인물이다. 포르투갈 하부리그에서 두곽을 나타내자 FC 포르투, SC 브라가 등 포르투갈 명문 구단을 이끈 경험도 갖고 있다. 포르투에서 포르투갈 슈퍼컵, 브라가에서는 포르투갈 리그컵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폰세카 감독이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이끈 후부터 유럽 전역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6-17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샤흐타르를 이끌면서 우승만 7차례 거뒀다. 샤흐타르에서 호성적을 낸 폰세카 감독에게 AS로마가 접근했고, 감독으로 데려왔지만 AS로마에서의 성과는 신통치 않았다.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폰세카는 AS로마의 지휘봉을 내려놨다.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감독 선임에 애를 먹고 있었다. 한지 플릭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뮌헨 감독, 브랜단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 등 여러 후보들과 접촉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PSG) 감독까지 노렸지만 PSG의 반대에 부딪혀 실패했다.최근에는 콘테 감독과 합의 직전까지 갔지만 양 측의 의견이 조율되지 않았다. 감독으로 데려올 수 있는 매물이 거의 사라지자 토트넘은 폰세카 감독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BBC'는 "토트넘이 폰세카 감독에게 관심을 드러낸 건 유벤투스에서 합류한 파비오 파라티치 신임 디렉터가 상당히 관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최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자신의 권한을 내려놓기 위해서 새로운 디렉터를 찾고 있었고, 파라티치 전 유벤투스 단장을 선택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파라티치 디렉터는 발빠르게 감독선임을 위해 움직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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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선수가 앙헬 디 마리아(33, PSG)와 로멜루 루카쿠(28, 인터밀란)의 조기 이탈을 아쉬워했다.맨유는 201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이후 새 시대를 위해 많은 돈을 썼다. 특히 루이 반 할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에 천문학적인 이적 자금을 투입했다. 각 감독 시대를 대표하는 두 선수는 디 마리아와 루카쿠다.디 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맨유로 왔다. 측면과 메짤라, 하프윙까지 뛰며 다양한 활용도를 보였다. 왼발을 활용한 기회 창출,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은 유럽 최고로 분류됐다. 맨유가 쏟은 이적료만 7,500만 유로(약 1,020억 원)였다. 맨유를 상징하는 등번호인 7번을 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루카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괴물 공격수였다. 첼시 유스에서 성장했지만 임대 생활에서 더 빛났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에버턴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에버턴에서 완전이적을 한 뒤에도 꾸준한 득점력으로 EPL 최고 공격수 자리를 유지했다. 웨인 루니, 로빈 반 페르시 이후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던 맨유는 8,470만 유로(약 1,150억 원)를 투입했다.그러나 두 선수의 생활은 길지 않았다. 모두 각 감독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디 마리아는 반 할 감독 전술에 적응하지 못했고 불화설에 시달렸다. 결국 디 마리아는 1시즌 만에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떠났다. 루카쿠도 2시즌 동안 활약하고 일정 이상 득점은 기록했으나 본인 장점을 최대로 발휘하지 못했고 전체적인 경기력도 아쉬웠다. 이에 인터밀란으로 떠났고 부활에 성공했다.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루크 채드윅은 8일(한국시간)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디 마리아는 다른 감독과 함께였다면 더 빛날 수 있던 선수였다. 맨유에 온 시기가 불운했다.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1시즌 만에 떠난 것은 정말 실망스러웠다. 루카쿠도 마찬가지다. 월드클래스 능력을 맨유에선 보이지 않았다. 인터밀란에서 보인 득점 행진을 맨유에서 보였다면 맨유는 EPL 우승에 더욱 근접했을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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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미 기량 증명된 선수"...박규현, 다음 시즌 브레멘 1군서 기회 얻나
사진-박규현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박규현(19)이 다음 시즌 베르더 브레멘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브레멘은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조전에서 묀헨글라드바흐에 2-4로 패해 최종 17위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다음 시즌 1부가 아닌 2부에서 활약하게 됐다. 1980-81시즌 이후 41년 만에 발생한 강등이었다. 그동안 브레멘은 독일 명문팀 자리를 유지하며 분데스리가 터줏대감으로 활약한 바 있다.후반기에 붕괴된 것이 결정타였다. 브레멘은 시즌 막판 10경기에서 1무 9패라는 충격적 결과를 냈다. 구단 전설인 토마스 샤프를 감독 대행으로 데려왔으나 위기를 돌파하지 못했다. 결국 브레멘은 수렁 탈출에 실패했고 결국 샬케04와 함께 2부로 떨어졌다.현재 브레멘은 격동기에 있다. 구단 쇄신안에도 팬들은 2부리그로 떨어진 충격에 격노하고 있다. 이에 브레멘은 샤프를 테크니컬 디렉터로 올리고 새 판 짜기에 나섰다. 새 사령탑으로는 다름슈타트 지휘봉을 잡으며 백승호를 지도하기도 했다. 마르쿠스 안팡 감독을 선임했다.1시즌 만에 1부 복귀를 천명한 상태지만 전력 공백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팀 핵심 밀로트 라시차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행이 유력한 상태다. 이 밖에 다른 선수들도 이탈이 예고됐지만 재정 문제가 넉넉치 않아 준척급 선수 수급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이에 독일 'DEICH STUBE'는 9일(한국시간) "브레멘은 어린 선수들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여기에 박규현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규현은 울산현대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수비수로, 연령별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키는 183cm지만 피지컬이 좋고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자랑했다. 왼발 빌드업에도 능해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잠재력을 보인 그는 2019년 브레멘 유스 팀으로 임대 이적하며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섰다.아직 1군 데뷔는 없다. 하지만 꾸준히 1군과 훈련하고 유스 무대에서 출전하며 기량을 다졌다. 울산 유스 시절엔 센터백을 봤지만 최근엔 완전히 좌측 풀백으로 전향했다. 'DEICH STUBE'는 "박규현은 브레멘 유스에서 확실하게 입지를 구축했다. 19세 이하 팀에서 23세 이하 팀으로 올라섰고 선발로 꾸준히 출전했다. 훈련, 연습 경기에서도 기량을 증명한 바 있다"고 평했다.그 전에 해결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완전이적이다. 박규현은 다가오는 6월 브레멘과 임대계약이 종료된다. 현지에선 완전이적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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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필 포든(잉글랜드), 페드리(스페인)[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이번 유로2020에서 등장할 신성은 누구일까.유로2020 개막이 임박했다. 당초 지난 여름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신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1년이나 연기됐다. 공식 대회 명칭은 '유로2020'을 그대로 유지하고 기존과 다른 점이 있다면 특정 개최지 없이 유럽 전역에 걸쳐 분산 진행된다.유로2020은 총 24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을 포함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가 참가한다. 또한 유럽 전통 강호인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이런 상황에서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유로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유망주들에게는 주가를 높일 수 있는 진정한 무대가 될 것이다. 과거 웨인 루니는 유로2004에서 18살의 나이에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고 언급하며 22세 이하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렸다.먼저 골문은 우크라이나의 아나톨리 투르빈(19)이 지킨다. 올 시즌 우크라이나의 명문 클럽 디나모 키예프에서 21경기에 출전해 10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등 골키퍼 유망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투르빈은 소속팀과 대표팀의 경쟁자 지오르지 부쉬찬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4백은 누노 멘데스(18, 포르투갈), 마티아스 데 리흐트(21, 네덜란드), 에릭 가르시아(20, 스페인), 리스 제임스(21, 잉글랜드)가 선정됐다. 데 리흐트와 제임스는 각각 유벤투스, 첼시에서 이미 많은 기회를 받고 있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고 있는 가르시아는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고 있다.멘데스는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촉망 받는 유망주이며 현재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5경기를 소화했다. 가장 최근인 10일에 열렸던 이스라엘과의 평가전에서도 선발 출전에 팀의 4-0 대승에 기여했다.중원은 라이언 그라벤베르흐(19, 네덜란드), 페드리(18, 스페인), 주드 벨링엄(17, 잉글랜드)가 책임졌다. 페드리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이미 6,300만 파운드(약 993억 원)의 가치로 평가 받고 있으며 그라벤베르흐와 벨링엄 모두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유망주들이다.마지막으로 최전방 3톱은 필 포든(21, 잉글랜드), 카이 하베르츠(21, 독일), 데얀 쿨루셉스키(21, 스웨덴)이 선택을 받았다. 포든은 중앙과 측면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고 쿨루셉스키는 유벤투스가 아끼는 유망주다. 하베르츠는 본래 스트라이커는 아니지만 '제로톱'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최전방에서 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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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킴 지예흐, 올리비에 지루, 피카요 토모리(왼쪽부터)[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AC밀란이 첼시 소속 선수 3인방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설 예정인 AC밀란이 대대적인 보강을 예고하고 있다. 그들은 첼시 선수 3명을 동시에 품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AC밀란은 올 시즌 나름 성공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우승컵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 2위에 오르며 2012-13시즌 이후 8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UCL 최다 우승 2위(7회)이자 세리에A 구단들 중에서 가장 많이 '빅이어(UCL 우승컵의 애칭)'를 들어올린 AC밀란은 오랜만에 유럽 최고의 무대에 진출하게 되면서 대대적인 보강을 예고하고 있다.최근에는 첼시에서 뛰고 있는 하킴 지예흐, 올리비에 지루, 피카요 토모리가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예흐는 2선 미드필더, 지루는 최전방 공격수, 토모리는 센터백이기 때문에 이들이 합류한다면 모든 포지션에 걸쳐 보강이 진행되는 셈이다.먼저 지루와 지예흐는 올 시즌 첼시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다. 두 선수 모두 충분한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루는 티모 베르너에게 밀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경기(선발8, 교체9) 출전에 그쳤으며 지난 여름 합류한 지예흐도 리그 23경기(선발15, 교체8)만 소화했다.영국 '데일리메일' 역시 "지예흐와 지루 모두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UCL 결승전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두 선수는 대기 명단에 포함됐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충분히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다.토모리는 좀 더 영입이 수월할 전망이다. 토모리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AC밀란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바 있다.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이미 영구 이적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임대 이적 당시 2,500만 파운드(약 395억 원)의 완전 영입 조항이 삽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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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가까운 미래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 할 수 있을까.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시간) "메시는 과거 MLS로 이적하는 것에 관심을 가진 바 있다. 인터 마이애미 공동 소유주인 호르헤 마스가 최근 메시 영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고 보도했다.메시의 거취가 여전히 미궁 속이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코파 델 레이우승컵을 가져왔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에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시 파리생제르맹(PSG)에 패하며 일찌감치 16강에서 탈락했다.특히 바르셀로나가 리그 2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07-08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우승팀은 레알이었고 바르셀로나는 비야레알의 뒤를 이어 3위로 시즌을 마쳤다. 그 뒤로는 '바르셀로나 천하'였다. 이어진 12시즌 동안 바르셀로나는 무려 8번의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남은 4차례 모두 2위를 기록했다.이에 메시의 재계약 여부가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메시는 지난 여름 앞두고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구단의 설득과 법적 공방 가능성에 잔류를 택했다. 하지만 6월이 지나면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됨에도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메시가 향후 몇 년 뒤 MLS 무대에서 활약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전해졌다. 조건은 바르셀로나 잔류다. 스페인 '마르카'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2년 동안 스페인에서 활약한 뒤 2023년에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는 조항을 삽입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또한 베컴과 함께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로 알려진 마스는 최근 "베컴과 나는 매우 열심히 일했다. 그리고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데려오겠다는 포부를 지니고 있다. 난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합류 가능성에 매우 낙관적이다"고 언급하나 바 있다.메시 역시 MLS 진출에 대해 어느 정도 흥미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말 메시는 "나는 항상 다른 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 특히 MLS에서 뛰어보고 싶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 미국으로 향할 수도 있다. 우선 현재는 남은 계약 기간 6개월 동안 바르셀로나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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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지난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미나미노 타쿠미(26)가 리버풀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영국 '리버풀에코'는 9일(한국시간) "미나미노는 아직 리버풀에서 진정한 자신의 역할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팀에 기여할 수 있으며 아직 위르겐 클롭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미나미노는 지난 2020년 1월 리버풀에 입단했다. 오스트리아의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엘링 홀란드, 황희찬과 강력한 삼각 편대를 구축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이에 리버풀이 관심을 드러냈고, 725만 파운드(약 114억 원)에 영입을 성사시켰다.올 시즌 시작은 좋았다. 미나미노는 시즌 개막을 알리는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커뮤니티 실드에서 교체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에 영국 현지 매체들도 미나미노가 시즌 내내 리버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하지만 '마누라(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라인의 벽은 너무 높았다. 미나미노는 전반기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마저도 선발 기회는 단 2차례에 불과했다. 결국 미나미노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더 많은 기회를 보장 받기 위해 사우샘프턴 이적을 택한 미나미노는 데뷔전부터 풀타임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듯했다. 경기 시작 30분 만에 사우샘프턴 데뷔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에서도 EPL 10경기에 나섰지만 시즌 막바지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에코'는 "사우샘프턴에서 보낸 시간도 미나미노에게는 순탄치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일본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가 약체이긴 하지만 분명 미나미노에게는 자신감을 안겨줄 성과를 기록 중이다"고 언급했다.이어 이 매체는 "미나미노는 여전히 클롭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어 있다. 그가 와일드카드로 일본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는다면 온전한 프리시즌을 보낼 수 있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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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고양] 정지훈 기자= 세상을 떠난 한국 축구의 레전드 유상철의 등번호인 '6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그 주인공은 벤투호의 언성 히어로 손준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39위)은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서 스리랑카(204위)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5경기 무패(4승 1무)와 함께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H조 1위를 지켰고, 사실상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벤투 감독이 스리랑카를 맞아 파격적인 변화를 줬다. 전술만 보면 4-1-4-1로 큰 변화는 없었지만 선발 명단은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과 비교하면 남태희를 제외한 10명을 바꿨다. 골키퍼, 수비, 중원, 공격 모두가 바뀐 가운데 4-1-4-1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치한 손준호가 유독 눈에 띄었다.특히 손준호의 등번호는 故유상철 감독의 등번호로 유명한 '6번'이었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됐고, 기성용이 대표팀을 떠난 후 아직까지 확실한 후계자가 없었기 때문에 손준호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었다.기대이상의 활약이었다. 손준호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모두에 기여했고, 상대의 역습을 적재적소에 끊어냈다. 여기에 정교한 패싱력을 바탕으로 벤투호의 빌드업을 주도했고, 때로는 정확한 롱패스를 통해 찬스를 만들어냈다.선제골도 손준호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15분 손준호가 길게 연결한 볼을 남태희가 헤딩으로 내줬고, 침투하던 김신욱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김신욱은 유상철의 현역 시절 등번호인 6번이 적힌 유니폼과 함께 추모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손준호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35분 김영빈과 교체될 때까지 중원을 든든하게 지키며 공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2020시즌 K리그1 MVP의 위용을 자랑했다.한국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는 유상철이 떠난 날 '6번'의 후계자가 확실히 나왔고, 그 주인공은 벤투호의 언성 히어로 손준호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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