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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英대표' 그릴리쉬, "국적변경 결코 후회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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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0 15:15:02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잭 그릴리쉬(25 아스톤 빌라)가 유로 2020 출전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릴리쉬는 아스톤 빌라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6살에 아스톤 빌라 유스에 입단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만능 미드필더로 불렸고 향후 팀의 미래로 평가됐다. 2013년 1군에 합류했으나 자리를 잡지 못해 잉글랜드 3부리그 소속 노츠 카운티 임대 생활을 보냈다. 노츠 카운티에서 37경기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그릴리쉬는 아스톤 빌라에서 점차 자리를 잡았다.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며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권을 오가며 힘겨운 생존 경쟁을 펼쳐 유망주 그릴리쉬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기 어려웠다. 그는 2015-16시즌 아스톤 빌라가 강등을 당해 2부리그로 떨어지자 그 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기량은 압도적이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기회창출 능력을 과시했고 아스톤 빌라 공격 활성화에 기여했다. 그러나 기행을 반복하며 팬들의 비난을 받으며 조이 바튼과 같은 악마의 재능 길을 걷는 듯했다. 그러나 큰 부상을 당한 뒤 악동 생활을 청산하고 축구에만 전념, 이전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아스톤 빌라는 2018-19시즌 승격에 성공했다.

EPL에서도 그릴리쉬는 통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 36경기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아스톤 빌라 잔류를 이끌었다. 올 시즌엔 부상 탓에 26경기밖에 나오지 않았으나 26경기 6골 12도움을 올렸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공격 전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릴리쉬를 유로 2020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명단에 넣었다.

그릴리쉬는 10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유로에서 뛰는 건 내가 평생 원했던 것이다. 그래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도 자주 이야기를 나누며 내가 무엇이 필요한 지에 대해 조언을 듣기도 했다.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족들이 너무 기뻐했다. 그들을 더욱 자랑스럽게 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적 변경도 언급했다. 그릴리쉬는 어린 시절엔 아일랜드 연령별 대표로 뛰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이중국적이었기에 성인이 될 즈음에 선택의 기로에 섰다. 그릴리쉬 선택은 잉글랜드였다. 이에 대해 그는 "두 나라 축구협회에서 모두 제안을 받았다. 나는 잉글랜드를 택했는데 이것을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 선택을 주저했다면 이 곳에 난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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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올림픽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스트라이커 오세훈과 조규성이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오세훈과 조규성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뽑혀 오는 12일과 15일 제주에서 가나와 2차례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두 선수는 10일 오후 2시 화상 기자회견을 갖고 올림픽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오세훈은 "올림픽에 나가는 게 1차 목표다. 모든올림픽 팀이 메달을 원하고 있기에 최종 목표는 메달"이라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조규성은 "당연히 올림픽을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다. 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서 경기를 뛰는 것이 목표다"고 말한 뒤 한 발 더 나아가" 뛰면서 골도 넣고, 토너먼트에서도 이기다보면 금메달을 목표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두 선수가 포지션이 겹치기에 최종 명단에 뽑히기 위해선 당연히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게다가 김학범 감독이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와일드카드를 사용하게 된다면 두 선수 중 한 선수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도 와일드카드로 검토 중이라고 밝힌 상태.황의조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에서 12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현재는 국가대표팀에 차출됐고, 지난 5일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어쩌면 황의조와 경쟁을 해야 될 수도 있는 두 선수지만 경쟁심보다는 존경심을 갖고 있었다.먼저 조규성은 "(황의조는) 아시아에서는 지금 막아낼 수비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골도 2골 넣었지만 골장면을 다시 봐도 움직임이 완벽하고 쉽게 넣었다. 골을 어떤 각도에서 어떻게 쉽게 넣는지를 많이 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훈도 "경기를 봤을 때 골도 골이지만 폭발적인 퍼포먼스 부분에서 좋았다. 내가 배워야 할 점이라 반했다"고 덧붙였다.황의조보다는 어떤 점에서 더 자신이 있는지 묻자 오세훈은 "실력은 모든 부분에서 다 떨어진다. 그렇지만 타깃형 스트라이커로서의 역할을 황의조 형보다 조금 더 좋지 않나 생각한다. 헤딩이나 몸싸움에서 조금 자신이 있다"며 솔직하게 답했다.뒤이어 조규성은 "(황의조보다) 조금 더 크다. 키도, 몸무게도, 발 사이즈도 크다.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씩 크다"며 재치있게 답변했다. 사실 조규성은 FC 안양 시절 '제 2의 황의조'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었다.이에 "당연히 지금 현존하는 대한민국 최고 스트라이커인 황의조 선수다. 안양때부터 스타일도 비슷하다고 말해주셨다. 황의조 선수를 바라보면서 크고 있지만 앞으로는 제2의 조규성을 꿈꾸는 아이들의 본보기가 되는 선수가 되려고 하고 있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6-10 16:15:02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민재(베이징 궈안)는 경고 누적 징계로 레바논전에 출전할 수 없다.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승점 13점으로 조 1위, 레바논은 승점 10점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다.레바논전을 앞두고 전력누수가 발생하고 말았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김민재가 북한전과 스리랑카전에서 경고를 받아 레바논전에서 출전이 불가하다. 따라서 금일 대표팀 소집이 해제됐다"고 밝혔다.김민재는 2019년 10월 평앙에서 진행된 북한과의 2차 예선전에서도 경고를 받은 적이 있다. 2번째 경고는 9일 열렸던 스리랑카전에서 교체출전한 뒤 후반 38분에 받았다. 2번의 경고를 받은 김민재는 경고가 누적되면서 레바논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이다.레바논전 경기 결과에 크게 상관없이 최종예선에 진출이 유력한 상태지만 대표팀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를 활용할 수 없다는 건 아쉬운 대목이다. 김민재를 대체할 자원으로는 박지수(수원FC), 원두재(울산현대), 김영빈(강원FC) 등이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6-10 16:11:44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한 기업의 CEO로 변신한 마티유 플라미니가 현재 아스널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플라미니는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보낸 프랑스 미드필더다. 2004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후 4년간 활약했다. 4백 앞에서 성실한 모습을 보이며 공수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와의 호흡이 좋았다. 파브레가스가 공격에 집중하도록 후방에서 빈 공간을 메워주며 아스널 중원을 책임졌다.아스널과 동행을 이어가는 듯 보였으나 재계약을 맺지 않고 AC밀란으로 떠났다. AC밀란에서 궂은 일을 도맡으며 고생했고 5년 동안 뛰다 2013년 아스널로 다시 돌아왔다. 복귀 초반에는 주전으로 기용되며 과거 기량을 그대로 보여줬지만 말미엔 아쉬운 모습으로 프란시스 코클랭에게 밀려 벤치에 머물렀다.결국 2016년 아스널과 2번째로 이별했다. 이후 크리스탈 팰리스, 헤타페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갔고 2019년 축구화를 벗었다. 은퇴한 플라미니는 다른 선수 출신들과 달리, 축구계가 아닌 전혀 다른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이미 선수 시절 때부터 석유 자원 대체 에너지 사업을 시작해 CEO 생활을 한 바 있는 그는 메수트 외질과 유니티라는 회사를 세워 보충제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이제 축구계를 떠났지만 플라미니는 아스널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았다. 플라미니는 10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를 통해 "아스널 모든 경기를 보고 있다. 이 클럽은 나의 일부다. 거의 8년 동안 뛰었다. 팬 이상의 감정이며 마치 가족과 같다. 인생에서 가족은 뗄 수 없는 존재다. 일희일비를 함께 중이다"고 전했다.이어 "다른 아스널 팬들처럼 지금의 우여곡절 속에서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도 진출하지 못하는 성적에 좌절감을 느꼈다.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아스널 모든 구성원이 소통하고 열심히 분투해야 한다. 그래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을 다투는 팀이 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사진=이브닝 스탠다드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6-10 16:10:01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6월 12일(토)과 13일(일) 열리는 K리그2 경기에서 故유상철 감독을 애도하는 추모 묵념이 실시된다.대상 경기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16라운드 안양 : 서울 이랜드(12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 충남아산 : 대전(12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 전남 : 부천(13일 오후 1시 광양축구전용구장), 안산 : 부산(13일 오후 4시 안산와스타디움), 경남 : 김천(13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 이상 5경기다.킥오프 전 선수단과 관중 등 경기장 내 모든 인원이 30초간 추모 묵념을 실시하며, 전광판에는 추모 이미지가 표출될 예정이다. 또한, 각 경기의 중계방송에서는 묵념 시간을 전후하여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추모 영상을 상영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6-10 16:02:21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홈[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이제 동료가 아닌 적으로 만나게 됐다.레알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속 선수들 중 유로 2020에 나가는 선수들을 조명했다. 특이한 점이 있다. 스페인 대표팀에 오른 선수들이 없는 점이다. 세르히오 라모스, 다니 카르바할, 루카스 바스케스, 마르코 아센시오 등 모두 각기 다른 이유로 낙마했다. 그동안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었다.유로에 나서는 선수들은 총 8명이다. 토니 크로스(독일), 카림 벤제마, 라파엘 바란(이상 프랑스)은 조별리그에서 맞붙는다. 16일에 프랑스, 독일이 그룹 F조 조별예선에서 맞붙는데 세 선수 모두 선발이 유력하다. 같은 조에는 포르투갈도 있어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조우가 예상된다.다음 시즌부터 레알 수비를 책임질 다비드 알라바는 오스트리아 대표로 뛴다. 소속팀에선 좌측 풀백, 센터백을 겸하지만 오스트리아 대표팀에서 측면 윙어,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한다. 알라바가 중원진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고 리더십을 보여준다면 오스트리아는 네덜란드, 마케도니아, 우크라이나가 속한 C조에서 파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백전노장 루카 모드리치는 다시 한번 주장 완장을 차고 크로아티아 대표로 나선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는 어린 선수들 부진으로 과거와 같은 경기력을 내뿜지 못하고 있다. 모드리치를 비롯한 노장 선수들 활약이 필요한 때다.벨기에 대표팀에는 2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에당 아자르와 티보 쿠르투아가 해당된다. 쿠르투아는 벨기에 주전 골키퍼이기에 특별한 일이 없다면 전 경기 출전이 예상된다. 문제는 아자르다. 아자르는 올 시즌 내내 부상에 허덕이며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현재도 부상을 입은 상태로 알려졌다. 주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마지막은 가레스 베일이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나름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한 그는 레알로 돌아왔다. 이제 웨일스 대표로 뛰며 조국을 위해 헌신할 계획이다. 같은 조에 오른 이탈리아, 스위스, 터키 모두 만만치 않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스위스전에서 어떤 결과를 내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이자 리더인 베일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6-10 15:45:02
[축구] '英대표' 그릴리쉬, "국적변경 결코 후회하지 않아"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잭 그릴리쉬(25 아스톤 빌라)가 유로 2020 출전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그릴리쉬는 아스톤 빌라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6살에 아스톤 빌라 유스에 입단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만능 미드필더로 불렸고 향후 팀의 미래로 평가됐다. 2013년 1군에 합류했으나 자리를 잡지 못해 잉글랜드 3부리그 소속 노츠 카운티 임대 생활을 보냈다. 노츠 카운티에서 37경기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이를 바탕으로 그릴리쉬는 아스톤 빌라에서 점차 자리를 잡았다.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며 출전 기회를 늘려갔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강등권을 오가며 힘겨운 생존 경쟁을 펼쳐 유망주 그릴리쉬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기 어려웠다. 그는 2015-16시즌 아스톤 빌라가 강등을 당해 2부리그로 떨어지자 그 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기량은 압도적이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기회창출 능력을 과시했고 아스톤 빌라 공격 활성화에 기여했다. 그러나 기행을 반복하며 팬들의 비난을 받으며 조이 바튼과 같은 악마의 재능 길을 걷는 듯했다. 그러나 큰 부상을 당한 뒤 악동 생활을 청산하고 축구에만 전념, 이전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아스톤 빌라는 2018-19시즌 승격에 성공했다.EPL에서도 그릴리쉬는 통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 36경기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아스톤 빌라 잔류를 이끌었다. 올 시즌엔 부상 탓에 26경기밖에 나오지 않았으나 26경기 6골 12도움을 올렸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공격 전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릴리쉬를 유로 2020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명단에 넣었다.그릴리쉬는 10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유로에서 뛰는 건 내가 평생 원했던 것이다. 그래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도 자주 이야기를 나누며 내가 무엇이 필요한 지에 대해 조언을 듣기도 했다.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족들이 너무 기뻐했다. 그들을 더욱 자랑스럽게 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국적 변경도 언급했다. 그릴리쉬는 어린 시절엔 아일랜드 연령별 대표로 뛰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이중국적이었기에 성인이 될 즈음에 선택의 기로에 섰다. 그릴리쉬 선택은 잉글랜드였다. 이에 대해 그는 "두 나라 축구협회에서 모두 제안을 받았다. 나는 잉글랜드를 택했는데 이것을 단 한 번도 후회한 적 없다. 선택을 주저했다면 이 곳에 난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6-10 15:15:02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곧 전역을 앞둔 오세훈 병장은 일병이라고 불리자 식은 땀을 닦아냈다. 어떻게 된 사연일까.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월 12일 오후 7시와 15일 오후 8시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경기는 도쿄 올림픽 본선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으로 중요한 일정이다.가나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오세훈과 조규성은 10일 오후 2시 화상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을 진행하자마자 자그마한 해프닝이 발생했다. 대표팀 관계자가 가나와의 평가전을 앞둔 각오를 질문하는 과정에서 오세훈을 일병이라고 부른 것.사실 오세훈은 지난 2019년 12월에 김천상무에 입대해 오는 6월 23일 전역을 앞둔 '말년 병장'이다. 일병 소리가 오세훈 일병 소리가 나오자마자 오세훈과 조규성은 "병장인데..."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당황한 대표팀 관계자도 "큰일 날 뻔했네"라며 솔직한 발언을 남겼다.사소한 해프닝에 놀란 오세훈은 한숨을 내쉰 뒤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그는 "팬들 앞에서 경기 보여주는 게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다. 오랜만에 함께해서 감사하기도 하다. 스트라이커라서 골을 넣어야 한다. 골이 팬들에게 기쁨을 주니까 득점을 준비하겠다"며 평가전에 임하는 목표를 밝혔다.조규성 또한 "올림픽 대표팀 소속으로 국내에서 치르는 평가전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 이후 너무 오랜만이다. 국내에서 경기했을 때 득점이 없어서 이번에 골을 터트리면 팬들이 즐거워할 것 같다"며 득점 욕심을 내비쳤다.올림픽 대표팀은 가나와의 2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나면 18인의 최종 명단이 확정된다. 공격수 포지션은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 손흥민 등 국가대표팀 핵심 선수들도 와일드카드로 뽑는 고민도 하고 있는 상황. 오세훈과 조규성에게 이번 평가전이 더욱 절실한 이유다.최종명단에 발탁된다면 어떤 마음으로 올림픽을 입할 것인지 묻자 오세훈은 "팀에 올 때마다 희생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들어온다. 최종명단 발탁 후부터 올림픽에 끝날 때까지 팀에 맞추고 희생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규성도 "군복무 중이지만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면 간절한 마음으로 희생하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6-10 14:45:58
사진=90min[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올리비에 지루(34, 첼시)는 프랑스 대표팀 최다 득점 자리를 노리는 중이다.지루는 대표팀만 오면 달라지는 대표적인 선수다. 과거에 루카스 포돌스키가 독일 대표팀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지루는 소속팀에선 다소 부침을 겪지만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A매치에서 훨훨 날았다. 최근 그 현상이 두드러졌다. 첼시에선 타미 아브라함,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에게 밀려 벤치에만 머물렀지만 대표팀에선 주포로 활약했다.이를 통해 디디에 데샹 감독 선택을 받아 유로 2020 프랑스 최종명단에 합류할 수 있었다. 득점력은 여전했다. 9일(한국시간) 열린 불가리아와의 친선전에서 지루는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전반 41분 카림 벤제마가 부상을 당하자 급하게 투입됐다. 후반 막판 지루의 존재감은 빛났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38분 벤자민 파바르의 땅볼 크로스를 지루가 슈팅으로 연결해 점수차를 벌렸다.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45분 위삼 벤 에데르의 컷백을 밀어 넣어 사실상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지루 멀티골에 힘입어 프랑스는 불가리아를 3-0으로 제압하며 유로를 코앞에 두고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지루가 첼시에서 시즌 말미 거의 나서지 않아 컨디션에 의구심을 제기하던 목소리는 이번 경기를 통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지루는 이날 멀티골을 완성해 A매치 46골에 도달했다. 미첼 플라티니(41골), 다비드 트레제게(34골), 지네딘 지단(31골), 장 피에르 파팽(30골), 유리 조르카에프(28골) 등 전설들은 넘어선 지 오래다. 오직 지루 앞에는 51골을 기록한 티에리 앙리만 있다. 6골을 추가할 경우 지루는 레블뢰 군단 역사상 최고 스트라이커로 기억될 것이다.하지만 걸림돌은 있다. 벤제마 합류다. 데샹 감독은 유로를 앞두고 구설수로 인해 한동안 뽑히지 않았던 벤제마를 콜업했다. 벤제마가 프랑스에 복귀한 것은 팀적으로는 큰 힘이 됐으나 지루에는 악재였다. 이번 친선전처럼 벤치로 밀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전보다 출전시간 자체가 적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루가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며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이번 유로에 시선이 쏠리는 중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6-10 14:45:02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유럽 각지의 빅클럽들이 이강인을 향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과거부터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재계약을 위해 힘써왔다. 그러나 이강인은 자신을 중용하지 않는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이번 시즌에도 이강인은 자신보다 활약이 뒤떨어지는 선수들보다 출전 순위에서 밀리는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결국 이강인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더 많이 출장할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발렌시아는 이번 여름에도 선수들의 대거 유출이 예상된다. 발렌시아는 재정난에 시달리며 지난 시즌부터 주요 선수들을 매각했다. 그 과정에서 구단의 운영 방식은 팬들은 분노하게 만들었다. 팀내 최고 유망주로 지금은 스페인 대표팀까지 차출된 페란 토레스를 2410만 유로(약 326억 원)라는 헐값에 맨체스터 시티에 넘겨줬고, 레전드인 다니 파레호를 거의 공짜로 비야레알로 이적시켰다.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발렌시아는 여전히 구단 운영이 어려워 선수 매각을 추진 중인 상태.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이강인도 매각 대상 중 한 명이다. 스페인 '수페르 데포르테'는 9일(한국시간) "이강인과 발렌시아의 이별은 하루하루 가까워지고 있다. 구단은 이강인을 이적료 없이 내보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발렌시아는 2020 도쿄 올림픽 후 구단으로 돌아오고 싶어하지 않는 이강인을 판매하는데 열려있다"고 보도했다.다행히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들이 많다. '수페르 데포르테'는 "이강인은 유럽 구단들의 목표다. 그 중 하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이들과 함께 피오렌티나, AC밀란, 울버햄튼, 나폴리도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해당 팀들이 발렌시아가 원하는 수준의 이적료를 제안할 것인지가 여전히 미지수인 상황. 이강인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아직 성인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추후 이적에 발생하는 이적료의 일부를 요구하는 조항을 삽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6-10 14:15:02
[인터풋볼=고양] 정지훈 기자= 어쩌면 전설이 될 사진이다. 한국 축구의 미래 정상빈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킨 후 한국 축구의 현재 손흥민과 손을 맞잡았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39위)은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서 스리랑카(204위)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5경기 무패(4승 1무)와 함께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H조 1위를 지켰고, 사실상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전반전이 송민규의 쇼케이스였다면 후반전은 정상빈의 무대였다. 벤투 감독은 후반 26분 강상우, 정상빈을 투입하며 A매치 데뷔 기회를 부여했다. 정상빈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했다. 후반 32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이동경이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갔고, 문전에 있던 정상빈이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K-음바페' 정상빈의 돌풍을 예고한 경기였다. 2002년생의 특급 유망주 정상빈은 K리그1 수원 삼성 소속으로 이번 시즌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K-음바페'라는 별명을 얻었고,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켰고, 이후에는 과감한 돌파로 찬스를 만들기까지 했다.벤투 감독도 "정상빈 같은 경우에는 차분한 마음으로 이 선수의 활약을 지켜봐야 한다. 첫 소집이고, 첫 경기다. 이제 첫 걸음을 뗀 선수이기 때문에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고, 계속 지켜보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경기 후에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은 모처럼 휴식을 취했는데, 경기가 종료된 후 스리랑카전을 소화한 동료들을 격려했다. 이 과정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킨 정상빈에게 다가가 손을 맞잡았고,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가 사진 한 장에 담겼다. 정상빈은 손흥민에 대해 "첫 경기 엔트리에 들지 않았을 때 크게 실망하지 말라고 이야기 했다. 나중에는 골도 넣고, 기회를 받을 것이라 이야기를 해줬다. 평소에 훈련 자세 등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현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했다.손흥민은 정상빈에 대해 "대한민국의 미래다. 좋은 선수들과 좋은 경험을 쌓는 게 뿌듯하다. 매일 발전하는 게 보이고, 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선배로서의 몫이다"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사진=장승하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06-10 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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