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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62)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했다.이탈리아 출신 감독인 사리 감독은 이탈리아 무대에서 대부분의 커리어를 보냈다. 은행원이자 아마추어 출신이었던 사리 감독은 2000년에 테골레토라는 클럽의 지휘봉을 잡으며 본격적으로 지도자 길을 밟았다.이후 6부리그에 위치하고 있던 산소비노를 4부리그로, 4부리그에 있던 산지오바네세를 3부리그로 승격시켰다. 이후 이탈리아 여러 클럽을 거친 뒤 사리 감독은 엠폴리와 함께 55세의 늦은 나이에 1부리그 무대에 올라서게 됐다.사리 감독은 엠폴리에서 1부리그 데뷔 시즌 15위로 마치며 잔류에 성공했다.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사리 감독은 2015년 여름 '명문' 나폴리로부터 러브콜을 받게 됐다. 나폴리에서 사리 감독은 '사리볼'이라는 특유의 전술로 이탈리아 무대를 휩쓸었고,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이어 2016-17시즌 3위, 2017-18시즌 유벤투스에 밀려 2위에 위치하며 우승은 아쉽게도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 커리어 하이를 이룬 사리 감독은 이후 첼시, 유벤투스라는 빅클럽들을 맡게 되는 경사를 누리게 됐다.유벤투스에서 경질 이후 한동안 쉬고 있던 사리 감독이 최근 라치오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지난 9일(한국시간) 사리 감독은 라치오와 2년 계약과 함께 연봉 300만 유로(약 40억 원)를 수령하게 됐음이 공식화됐다.라치오는 2020-21시즌 리그 6위를 차지하게 됨에 따라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이탈리아에서 잔뼈가 굵은 사리 감독이기에 라치오의 부흥기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이 상황에서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11일(한국시간) 사리 감독의 경기당 골 수치를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1994-95시즌 이래 사리 감독은 경기당 1.96골을 만들어냈다. 이는 안토니오 콘테(1.99골)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이밖에 조세 무리뉴(1.91골), 파울로 폰세카(1.91골), 시모네 인자기(1.89골) 감독이 뒤를 이었다. 앞서 사리 감독은 나폴리를 이끌 당시 2015-16시즌 80득점으로 최다득점 2위, 2016-17시즌 94득점으로 최다득점 1위, 2017-18시즌 77득점으로 최다득점 3위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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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K리그2 득점 1위 대전하나시티즌이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원정에서 승점 3점과 함께 선두 탈환에 나선다.대전하나시티즌은 6월 12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대전은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다 지난 15라운드 FC안양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상승세가 잠시 멈췄지만, 리그 3위로 여전히 선두 가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K리그2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대전은 15경기에서 21골 13도움을 올리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총 126개의 키패스를 성공시키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찬스를 만들고 있다.대전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승리와 함께 선두 자리를 노린다. 선두 전남드래곤즈와의 승점 차이는 2점으로, 대전은 이번 충남아산 원정 승리 시 다시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지난 9라운드 충남아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대전은 빠른 공수 전환을 바탕으로 충남아산의 수비를 무너뜨리고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 아산을 꺾고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키플레이어는 공격수 박인혁이다. 박인혁은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순위 4위에 올라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좋은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박인혁이 충남아산의 수비벽을 뚫고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해 대전에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충남아산 원정을 앞둔 이민성 감독은 "연승보다 졌을 때 연패로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충남아산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선수들과 잘 준비하겠다" 라며 승리를 다짐했다.K리그2 최고의 창을 보유하고 있는 대전이 충남아산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과 함께 선두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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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가레스 베일이 온라인 증오 반대 캠페인에 앞장섰다.올 시즌 유럽 전역으로 선수들을 향해 SNS 인종차별을 비롯해 다양한 악의적인 온라인 증오 메시지가 판을 쳤다. 이에 많은 선수들이 고통을 호소했고, 축구계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급부상했다.우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BLM(Black Lives Matter) 캠페인을 진행했다. BLM 캠페인은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뜻으로 인종차별 반대 운동이다. 트레이본 마틴, 조지 플로이드 등이 시초가 됐고, EPL에서는 킥오프 전 무릎을 꿇는 행위를 통해 인종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했다.그러나 EPL 내 인종차별은 여전했다. 특히 SNS 상에서 흑인 선수들을 향한 혐오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앙토니 마르시알, 악셀 튀앙제브(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스 제임스(첼시), 로메인 소시어스(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등이 대표적인 피해자였다.흑인 선수들에 대한 비방을 넘어 헤이터들은 가리지 않고 선수들을 저격했다. 무관중으로 인한 마음속 분노는 SNS를 통해 표출됐고, 선수들은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최근에는 마커스 래쉬포드, 라힘 스털링도 화두에 오른 바 있다.이에 영국 방송사인 'BT 스포츠'는 온라인 악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Hope United'를 출범해 리오 퍼디난드, 제시 린가드, 앤드류 로버트슨, 베일, 래쉬포드 등 전현직 유명 선수들을 내세워 온라인 증오범죄 반대를 외쳤다.'Hope United'는 혐오범죄에 대한 정의, 대처, 심각성 등에 대해 교육하는 영상을 제작했으며 신고 방법, 지원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BT 스포츠'는 "온라인 증오를 대항할 수 있는 다양한 스킬을 제공할 것"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베일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를 통해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증오란 내 타임라인, 전자 우편, 인생에 있어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우리가 함께 한다면 희망으로 증오를 이길 수 있다"라는 내용이 게시되어 있었다. 베일은 'Hope United'의 구성된 팀 일원으로서 또 한 번 인식시키기 위해 게시물을 업로드한 것으로 보인다.사진= 베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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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폴 포그바는 아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유로 2020을 위해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포그바는 10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언급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 묻자 "모두가 알다시피 내 계약은 1년이 남아있다. 난 맨유가 아직 구체적인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포그바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1억 500만 유로(약 142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맨유로 합류했다. 맨유로 합류하자마자 리그컵과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면서 성공가도를 달렸다. 이후 조세 무리뉴 감독과 불화가 생기면서 이적설에 시달렸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다시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그러나 포그바는 계속해서 자신의 미래를 두고 논란이 될 법한 발언을 일삼으며 팬들의 빈축을 사게 된다. 지난 여름에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건 모든 선수들의 꿈이라고 발언하며 비판대에 올랐다. 실제로 포그바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유벤투스와 레알이 재정난에 빠지면서 계획이 흐지부지됐다.맨유에 잔류한 포그바는 시즌 초반 코로나19 확진 판정 등으로 고생했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맨유를 리그 2위, UEL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재계약 시기가 온 건 사실이다. 포그바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맨유는 또다시 포그바를 이적료도 받지 못한 채 다른 팀에 넘겨줘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재계약을 두고 포그바는 "우리는 UEL 결승 후 휴가를 떠났다. 그래서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아직 대화를 하지 않았다. 물론 난 여전히 맨유 선수이며, 에이전트가 계약의 모든 걸 전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ESPN'은 "맨유는 포그바가 계약이 만료돼 자유이적으로 떠나는 걸 우려하고 있으며, 재계약을 할 의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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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15년 헌신' 마르셀루, 레알과 아름다운 이별 준비?...'1시즌 더 뛴다'
사진=마르카[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마르셀루(33)는 다음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에 머물 계획이다. 마르셀루는 호베르투 카를로스와 함께 레알 구단 역사상 최고 좌측 풀백으로 남을 선수다. 2006년 레알에 입성한 마르셀루는 초반에는 카를로스에 밀려 벤치였다. 또한 경기에 나설 때마다 지나친 공격성 탓에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단점을 지우고 장점을 극대화하며 점차 출전기회를 늘렸고 카를로스가 팀을 떠나자 확고한 주전이 됐다.절정의 오버래핑이 강점이었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좌측에서 파괴적인 호흡을 보였고 이는 레알 주 공격 루트로 자리 잡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를 포함해 레알에서 트로피만 22회개를 들어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 6회나 선정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끝없이 승승장구하던 마르셀루에게도 세월의 흐름이 찾아왔다. 속도와 정확성이 줄면서 마르셀루 활용 가치가 크게 줄었다. 부상도 잦아져 기량이 점점 쇠퇴했다. 페를랑 멘디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백업 멤버에 머물렀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실점의 빌미가 되는 모습으로 지탄을 받았다. '마르셀루 시대는 끝났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마르셀루는 내년 6월 레알과 계약이 종료된다. 그동안 레알은 30대 초중반 선수들은 전설이라도 가차없이 내치는 모습을 보였다. 팀에 남으려면 주급을 삭감하고 최소 계약기간을 수락해야 했는데 대부분의 레알 베테랑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호날두도 마찬가지였고 최근엔 세르히오 라모스도 이 때문에 레알을 떠나려 하는 중이다.마르셀루는 재계약 대신 계약기간을 다 채우고 아름다운 이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11일(한국시간) "마르셀루는 2021-22시즌에도 레알에서 뛸 것이다. 그는 레알 구성원 모두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신임 감독도 마르셀루를 중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선발 자원은 아니다. 백업에 머물 것이지만 주장단으로서 팀 기강을 잡을 게 분명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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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제이든 산초 이적설이 조금은 진척된 모양새지만 여전히 합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1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산초 영입을 위해 도르트문트에 6700만 파운드(약 1056억 원)를 제의했지만 거절당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 이적료로 기본 이적료 7750만 파운드(약 1221억 원)에 보너스 조항으로 425만 파운드(약 67억 원)가 추가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산초는 1년 전부터 맨유의 최우선 타깃이었다. 하지만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지부진한 협상전략으로 산초를 데려오는데 실패했다. 도르트문트는 자신들이 정한 데드라인까지 1억 800만 파운드(약 1703억 원)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산초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는데, 맨유는 이적료를 깎으려다 산초 영입 데드라인을 놓치고 말았다.산초를 놓친 뒤 에딘손 카바니, 아마드 디알로 등 공격에 투자를 했지만 여전히 우측 윙포워드를 원하고 있는 맨유다. 맨유는 이번 여름에도 다시 한번 산초를 노리고 있고, 1년 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래서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첫 제의를 넣은 것이다.다만 여전히 이적료를 두고 200억 정도의 차이가 있는 상황. 또한 도르트문트는 기본 이적료를 4년 분할로 지급해주길 바라고 있지만 맨유는 5년 분할을 원해 이적료 지급 방식에서도 협상이 필요하다. 이미 맨유와 산초 사이의 개인 협상은 완료됐다고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맨유는 이적료 제안을 새롭게 할 것을 고민 중이다.맨유가 산초를 데려오려면 협상을 빠르게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는 이번에도 데드라인을 설정했는데, 해당 날짜는 유로 2020에 참가하고 있는 산초가 팀에 복귀할 때까지라고 한다. 도르트문트는 엘링 홀란드, 주드 벨링엄을 원하는 팀들이 있다는 걸 알지만 산초 판매에만 열려있는 상태. 결국 맨유가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제안을 넣을 수 있는지가 이번에도 관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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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메이슨 마운트가 '자신의 우상' 루카 모드리치로부터 유니폼 교환 요청을 받았다.마운트는 첼시 유스 출신으로 네덜란드 비테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뛰어난 유망주란 평가를 받았던 마운트는 비테세에서 2017-18시즌 40경기 14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에레디비시 BEST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더비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중간에 한 달이나 뛰지 못하는 공백기가 존재했다. 그럼에도 44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을 만들며 인상적인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더불어 챔피언십에서 키패스 71개로, 경기당 2개의 키패스를 기록하기도 했다.마운트는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하며 첼시로 돌아왔다. 2019-20시즌 마운트는 첼시의 없어선 안 되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53경기를 뛰며 팀 내 최다 출장자가 됐다. 많은 활동량, 좋은 킥과 침투력을 바탕으로 좋은 역량을 펼쳤다.올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54경기 9골 9도움을 기록했고, 4,200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했다. 마운트는 2020-21시즌 첼시와 함께 리그 4위, FA컵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이번 시즌 첼시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특히 마운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이었다. 8강 1차전 포르투전 골에 이어 4강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결승전에서는 카이 하베르츠에게 킬패스를 넣어 도움을 적립하기도 했다. MOM은 은골로 캉테가 받았지만 마운트도 충분히 근접할만한 모습을 보였다.마운트의 동료인 리스 제임스는 10일(한국시간) 유로 2020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마운트를 칭찬했다. 그는 "올 시즌 마운트는 엄청난 퍼포먼스로 증명했다. 모드리치가 마운트에게 유니폼 교환 신청을 했다는 사실은 그가 1군 진입 이후 얼마나 발전했는지 말해주는 대목이다"고 말했다.앞서 마운트는 지난 2019년에 자신의 롤모델은 모드리치이며, 그의 경기를 매번 챙겨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모드리치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종료 이후 마운트에게 유니폼 교환 요청과 함께 "결승전 행운을 빌어"라고 응원했다.이렇듯 마운트는 자신이 존경하고 그간 지켜보며 따라했던 모드리치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유럽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는 마운트는 이제 유로 2020 대회를 목표로 뛴다.사진= 마드리드 엑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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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원두재(23)는 파울루 벤투 감독 아래서 점점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원두재는 미드필더, 센터백을 겸할 수 있는 선수다. 이는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는 말과 같다. J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뛸 때부터 이러한 모습이 두드러졌다. 이를 바탕으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뽑혔다. 가능성을 입증한 원두재는 2020시즌을 앞두고 울산현대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발을 들였다.원두재가 가장 빛났던 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이다. 해당 대회는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였다. 여기서 원두재는 전 경기 풀타임 출전을 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미드필더였지만 수비력이 돋보였고 전방으로 공급하는 패스도 환상적이었다. U-23 대표팀이 우승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며 대회 MVP에도 뽑혔다.울산에서도 원두재는 빛났다. 4백 앞에 위치해 중원 중심을 잡아줬다. 20대 초반 어린 선수라고 믿기지 않을 안정감과 노련함이 돋보였다. 올 시즌에도 원두재는 울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활약 중이다. 부상도 잘 당하지 않고 경기마다 헌신적인 움직임을 보여 그에 대한 평가는 더욱 높아졌다.벤투 감독 선택도 받았다. 2020년 9월 열린 스페셜 매치에 처음으로 명단에 들어갔고 11월에 멕시코전에서 A매치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벤투 감독은 원두재를 수비수로 분류했다. 항상 기존 선수들을 우선시하고 새로운 선수들은 신중하게 활용하는 벤투 감독이었지만 원두재에겐 예외였다. 원두재에게 시작부터 수비 중책을 맡기며 꾸준히 선발로 기용했다.이는 벤투 감독 성향과 관련 있었다. 벤투 감독은 후방 빌드업을 굉장히 중시한다. 기성용, 정우영과 같은 패스가 뛰어난 미드필더가 항상 4백 앞에 배치되고 센터백도 기본적으로 발 밑이 좋아야 벤투 감독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재 기성용이 대표팀에서 빠지고 김민재를 제외한 센터백들이 모두 아쉽기에 벤투 감독은 후방 빌드업을 이끌 새 얼굴을 등용한 것이다.2차예선 명단에도 원두재는 이름을 올렸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교체를 통해 예열을 한 그는 스리랑카전에선 박지수와 센터백 듀오를 결성하며 선발로 나섰다. 한국의 일방적 공세가 펼쳐져 원두재 모습을 확인하긴 어려웠지만 순간순간마다 자신의 장점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후방에서 조율을 하며 패스를 좌우로 건네고 순간적으로 올라가 패스 루트도 만들었다.후반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후반 35분 손준호 대신 김영권이 투입되자 한 칸 위로 올라가 빌드업을 주도했다. 그동안 수비형 미드필더 혼자 맡아야 했던 빌드업 부담을 분담하며 벤투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물론 아직 보여줘야 할 것은 더 많지만 그의 발전 속도와 활용도를 보면 앞으로 벤투호에 빼놓을 수 없는 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할 수 있다.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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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돈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뮌헨은 올 시즌 내내 다비드 알라바 계약 문제로 고생했다. 성골 유스이자 1군에서만 11년을 뛴 알라바와 재계약을 체결하려 했지만 그의 요구는 들어주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뮌헨은 최대한 대우하려고 했지만 알라바 측은 그 이상을 불렀고 결국 오랜 줄다리기 끝에 협상은 결렬됐다. 알라바는 자유계약신분(FA)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아쉬움은 있었지만 오랜 고민을 덜게 돼 한시름을 놓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젠 코망이 연봉 인상 요구를 하는 중이다. 코망은 어렸을 때 최고 유망주로 불리며 관심을 받은 선수다. 파리생제르맹(PSG) 유스에서 성장해 1군에 데뷔했고 유벤투스를 거쳐 뮌헨에 왔다. 우승 청부사란 말이 있을 정도로 들어올린 트로피 개수가 셀 수 없이 많다. 올 시즌도 우승해 10시즌 연속 우승이란 대기록을 세웠다.코망은 뮌헨 측면 공격에서 매우 중요하다. 부상 빈도가 잦지만 나오는 경기마다 환상적인 활약으로 뮌헨 공격에 힘을 싣는다.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고 속도가 빨리 상대가 예측하기 어려운 공격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코망이 측면에 있으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 등 중앙에 포진된 공격진 파괴력도 더 살아난다.뮌헨과 코망은 2023년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된다. 2년이 남았지만 뮌헨은 재계약을 원한다. 하지만 코망은 위에서 언급했듯 연봉 대폭 인상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코망 측이 기준으로 설정한 것은 사네가 받는 연봉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온 사네는 구단 최고 연봉 수령자인 것으로 알려졌다.독일 '스포르트1'은 10일(한국시간) "사네가 받는 천문학적인 돈 때문에 뮌헨은 코망과의 협상에서 고전하는 중이다. 코망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는 연봉 2,000만 유로(약 270억 원)를 제시한 상황이다. 그러나 뮌헨은 알라바 때처럼 이 돈을 모두 주고 싶어하지 않는다. 1,300만 유로(약 176억 원)가 마지노선이다. 이럴 경우 자하비는 코망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역제의 하는 전략을 취할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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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35)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시간이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라모스는 레알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세비야 출신인 그는 1군에 진입한 뒤 뛰어난 잠재력을 보였고 2005년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초반엔 우측 풀백으로 활약했다. 뛰어난 수비력과 판단 능력으로 단번에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점점 센터백으로 자리를 옮겼고 현재까지도 중앙 수비수로 뛰고 있다.16년 동안 라모스가 세운 업적은 압도적이다. 공식전 671경기에 나서 101골 40도움을 올렸다. 수비수인 것을 감안하면 100골을 돌파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라모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다는 말과 같다.트로피는 셀 수 없이 많다. 라리가 우승 5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우승 4회 등을 일궈냈다. 정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기록이다.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는 UCL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세웠다. UCL이라는 명칭으로 바뀐 후 최초의 일이었다.30대 중반이 됐음에도 라모스는 레알 수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었다. 라파엘 바란, 에데르 밀리탕 같은 준척급 수비수들도 라모스가 빠지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주장 완장까지 차며 레알 중심을 잡았다. 구단 역사에 남을 전설이기에 레알에서 은퇴할 것으로 보였다.하지만 라모스는 레알을 곧 떠날 예정이다. 올해 6월 30일 계약이 만료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이 없다. 1년이 넘게 협상을 했지만 주급, 계약기간 견해 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이별을 눈 앞이 다가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가 많고 최근 부상 빈도가 잦은 것이 협상 결렬의 원인이었다. 파리생제르맹(PSG) 등이 라모스에게 관심을 드러내는 중이다.레알을 떠날 것이란 결정적 단서가 발견됐다. 스페인 '아스'는 11일(한국시간) "레알 공식 홈페이지엔 라모스 사진이 있다. 하지만 새로운 홈 킷 홍보 사진, 공사가 완료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걸린 레알 선수들 사진에는 라모스가 없다. 클럽 스토어 안에도 라모스 관련 상품은 없다"고 전하며 라모스가 16년 만에 레알을 떠날 게 분명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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