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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는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에서도 인정하는 트레이드마크가 됐다.EPL 사무국은 11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어떤 선수의 세리머니가 EPL에서 최고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네 명의 선수의 사진을 올렸다. 손흥민은 그 중에 한 자리를 차지했다.손흥민은 이번 시즌부터 골을 넣을 때마다 두 손을 모아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는 듯한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손흥민이 시즌 초반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내면서 이 세리머니가 팬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이유를 두고 "아마도 1년 전부터, 특별한 세리머니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세리머니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카메라 세리머니는 내가 골을 넣으면 좋은 추억이 되기 때문이다. 사진을 찍어서 내 마음에 좋은 기억이 남는 느낌이다. 좋은 세리머니인 것 같다. 계속할지는 모르겠지만 두고 보자"라고 솔직하게 답변한 바 있다.손흥민은 평소 절친하다고 알려진 배우 박서준과의 인터뷰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그 순간을 캡처하고 저장하려는 의미로 시작했다. 반응이 좋은지 안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고 웃으며 답한 적도 있다.손흥민 옆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등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 브루노는 득점을 할 때마다 손으로 귀를 막는 세리머니를 보여주고 있다. 브루노가 이와 같은 세리머니를 하는 이유는 딸 때문이었다. 자신의 첫째 딸이 어릴 때 보여준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다.그 다음으로는 제시 린가드의 세리머니가 있었다. 린가드는 항상 양손으로 'J'와 'L'을 만드는 세리머니를 펼친다. 이는 자신의 브랜드인 'JLingz'를 홍보하는 세리머니다. 마지막으로는 패트릭 뱀포드가 선정됐다. 뱀포드는 양손을 이용해 'Z'를 만드는 세리머니를 선보인다. 과거 뱀포드는 지구를 위한 세리머니라고 의미를 밝힌 바 있다.해당 게시물이 올라오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현지 팬들은 린가드를 많이 뽑았다. 이번 시즌 후반기에 워낙 좋은 활약을 선보였으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다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특이한 세리머니를 보여주는 선수다. 린가드를 고르지 않은 팬들은 브루노나 손흥민을 가장 많이 선택해줬다.사진=EPL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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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은 그라니트 자카를 자신의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AS로마는 아스널과 미드필더 자카 이적에 대한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 아스널은 자카의 이적료로 2150만 파운드(약 338억 원)를 원하고 있으며, 로마의 제안은 이에 근접했다. 아직 이적료 협상이 마무리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자카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6-17시즌 아스널로 이적했다. 자카는 이적 후 꾸준히 주전 자리를 지켰고, 벌써 아스널에서만 220경기를 소화했다. 주장까지 맡을 정도로 팀에서 핵심 자원으로서 자리잡았다. 뛰어난 시야와 왼발 킥력을 바탕으로 뻗어나오는 패스 공급에는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다. 다만 기복 있는 경기력과 거친 태클로 인한 카드 수집은 여전히 비판을 받고 있다.무리뉴 감독은 로마에 새로 부임하면서 팀을 재편할 계획이다. 무리뉴는 팀을 새롭게 만들 때 미드필더부터 영입하는 경향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폴 포그바가 그랬으며, 토트넘에서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가장 먼저 데려왔다. 이번에도 자카를 영입해 자카를 중심으로 팀을 꾸려나갈 계획으로 보인다. 이미 로마와 자카는 개인 협상을 마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자카는 현재 스위스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0을 앞두고 있는 상황. 로마는 빠르게 계약을 마무리해 유로가 끝나면 자카를 곧바로 합류시킬 계획이다. 자카도 최근 "(AS로마 이적설에 대해서) 들었다. 솔직히 말해서 무리뉴 감독이 나에 대해 한 말은 듣지 못했다. 하지만 (AS로마 이적설은) 날 자랑스럽게 한다. 모두가 무리뉴 감독의 업적을 알고 있으며, 그는 우승하는 방법을 아는 감독이다"고 밝힌 바 있다.이적시장에서는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도 토트넘 출신 감독이 팀을 떠나자마자 라이벌 팀인 아스널에서 주장까지 역임한 자카를 데려오는 건 팬들에게 관심을 끄는 일이다. 이에 '스카이스포츠'는 자카의 이적설을 소개하면서 "무리뉴 감독이 북런던에 쇼핑을 하러 가는 중"이라며 재치있는 문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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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화성] 윤효용 기자 =올 시즌 수원 삼성이 명가 부활을 꿈꾸고 있다. 지난 시즌 강등권을 헤매다 8위로 잔류한 팀이 올 시즌 전반기를 리그 3위로 마쳤다. 2위 전북과는 승점 동률, 1위 울산과는 승점 3점 차로 후반기 성적에 따라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성적만 봐도 수원은 한 시즌 만에 가장 달라진 팀이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박건하 감독이 있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 9월 팀 지휘봉을 잡은 뒤 빠르게 팀을 빠르게 정비하는데 성공했다. 11위에 머물렀던 팀을 8위로 끌어 올렸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8강이라는 성적을 냈다. 처음으로 K리그1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에 대한 의문은 반 시즌도 되지 않아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구단 레전드 출신인 박건하 감독에게 수원 감독직은 분명 독이 든 성배였다. 박 감독은 1996년 수원의 창단 멤버로 입단해 2006년까지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92경기 44골 27도움을 기록했다. 이런 레전드가 강등권에 빠진 팀을 맡는 건 분명 큰 부담이다. K리그1 팀을 맡은 경험도 전무하다. 그러나 박건하 감독은 이를 받아들였고 보란 듯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제대로 된 영입 없이 팀을 변모시킨 건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은 제리치, 니콜라오, 최정원 등을 데려왔지만 팀 득점을 책임지던 타가트를 비롯해 임상협, 김종우, 이종성 등이 팀을 떠났다. 박상혁, 명준재는 김천 상무에 입대했다. 정상빈, 손호준 등 신인 5명을 영입했지만 제리치를 제외하고 즉시 전력에 도움이 될 만한 영입은 없었다. 그럼에도 김건희, 민상기, 이기제 등 기존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냈고 '매탄소년단'으로 불리는 정상빈, 강현묵 등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도왔다. 그중 이기제와 정상빈은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외부 평가는 칭찬으로 가득하다. 그렇다면 박건하 감독은 현재 수원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인터풋볼'이 휴가를 보내고 복귀한 박건하 감독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만났다.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과 인터뷰]-작년 9월에 수원 감독으로 부임하셨다. 구단 레전드로서 팀을 이끄는 건 어떤 느낌인가수원은 K리그 명문 팀이다. 취임할 때도 영광스럽고 감사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기도 했다. 여기서 시작하고 은퇴도 했는데 수원 감독이라는 자리를 맡게 되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집에 돌아온 느낌인가) 그렇다. 전에 지냈던 곳이고 구성원들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선수 시절에 계시던 분들도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편했고 적응하기 좋았다. -수원이라는 명문 구단을 갑자기 맡아야 한다고 했을 때 생각이 많았을 거 같다. 어떻게 결정을 내리게 됐나작년 같은 경우 상황도 많이 안좋았고 여러가지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사실 고민을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인 거 같다. 아무래도 이름이 오르내리다 보니 '감독 제의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식으로 해야 할까, 상황은 어려울 수도 있겠는데'라는 고민을 좀 했다. 실제로 제의가 왔을 때는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원의 감독 자리라는 게 아무나 할 수 없는 자리이고 나에게도 꿈이었던 자리다. 어렵긴 하지만 이것 또한 잘 이겨내면 굉장히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부담은 많이 됐지만 결정을 하게 됐다. -부임 후 팀 상황이 좋다. 예상했던 부분인가 감독으로서 좋아지게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은 있었다. 선수들도 열심히 잘 해주고 내가 준비하고 원하는 부분들을 잘 따라줬다. 기대 이상으로 잘 되고 있는 거 같다. -같은 선수단인데 경기장에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한 것인가 내가 왔을 때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굉장히 열심이었다. 훈련은 굉장히 열심히 하지만 방법을 잘 몰랐던 거 같다. 선수들이 계속 승리하지 못하다 보니 경기에 대한 패배감이 있었고 자신감도 없었다. 그러다 보니 선수들끼리 단합도 잘 되지 않았다.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안 따라주고 결과가 안 나오다 보니 굉장히 힘들어 했다. 와서 시켜보니 조금 더 많이 뛰면서 축구를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조금 약하더라. 훈련을 통해서 빠르게 패스하고 좀 더 빠르게 움직이고, 공격적으로 수비적으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걸 주문했다. 어쨌든 결과가 괜찮으니까 선수들도 자신감도 얻었다. 선수들이 너무 잘하려다보니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런 걸 내려놓고 자신감을 좀 가지고 하라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을 믿고 편안하게 해주려고 했다. -수원은 그전에도 적게 뛰는 팀이 아니었다. 조금 더 효율적인 움직임이 필요했던 거 같은데그렇다. 수비도 따로 하고, 많이 뛰긴 하는데 방법도 잘 모르더라. 기본적인 부분들을 잡아줬다.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잘 됐던 부분이다. 수비가 잘 되면 공격은 조금 더 편안하게 나올 수 있다. 그런 부분들을 잘 요구했던 부분들이 팀이 빠르게 안정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수원만의 스타일이 생긴 거 같다말했다시피 열심히는 하는데 조직적이지가 않았다. 선수들이 정적으로 축구했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으로 빠르게 나가도록 주문했다. 전 감독님 같은 경우는 빌드업을 구사하셨는데 나는 복잡하지 않고 조금 더 단순하게 하려고 했다. 상대 진영으로 빨리 공을 보내고 들어가고, 전환하는 걸 이야기했다. 많이 뛰는 게 힘들텐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결과가 나오다 보니 선수들도 이제는 더 뛰려고 한다. -큰 변화가 없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베스트11이 정해진 거 같다그래도 많이 바꾼다. 모든 일에 장점과 단점이 공존한다. 우리 선수들을 많이 바꾸지 않는 이유는 나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믿음을 더 많이 주려고 한다. 내보내면서도 '조금 걱정되는데'하기도 한다. 그래도 감독으로서 결정을 하고 준비를 하고 내보내야 하고 나가면 또 그만큼 선수들이 해주니까 나도 더 믿게 되고 선수들도 경기에 더 집중하는 부분도 있다. 같은 멤버를 내면 상대방이 파악할 수 있겠지만 경기장에서 얼마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한 부분이다. 나가면 우리 선수들이 극복하는 게 보여지니까 그렇게 내 보내는 거도 있다. 그래도 많이 바꾼다!-감독님께서 포백을 좋아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포백을 좋아하고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여전히 가지고 있긴 하지만 축구가 참 어렵다. 선수가 감독에게 맞출 것이냐 감독이 선수에게 맞출 것이냐인데, 나는 지금 우리 선수들 구성을 보면 스리백이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 하고 편하게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생각했고 선수들과 시도를 해봤는데 어쨌든 결과론적으로 잘 나오고 있다. -그러면 앞으로 영입이 그런 방향으로 이어질 수도 있나 그러면 좋겠지만 아시다시피 구단의 상황이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그 부분은 상황에 따라 고민하고 이야기를 해봐야 할 거 같다. -영입 이야기가 나왔다. 혹시 이번 여름 영입에 대해서 조금만 더 오픈 해줄 수 있나 구단과 이야기는 하고 있고 해보고 있는데, 쉽지는 않은 거 같다. 어쨌든 권창훈이 돌아오고 전세진, 고명석도 복귀한다. 아마 (영입이) 쉽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 -권창훈의 대표팀 경기를 봤을 거 같다. 보면서 복귀 후 모습을 그려봤을 거 같은데 워낙 독일에서 경기를 못해서 걱정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몸상태가 괜찮은 거 같더라. 또 권창훈 같은 경우는 고등학교 때도 데리고 있었던 선수다. 서로 잘 알고 있고 권창훈이 가지고 있는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미드필더도 가능하고 공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후반기 수원은 전반기 수원보다 조금 더 공격적인 팀일 거 같다물론 권창훈이 와서 팀에 얼마만큼 녹아들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공격 쪽에 확실한 옵션이 생긴다. 공격적으로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매탄소년단이 K리그 전반기 최고 히트작이다매탄소년단을 내가 키웠다기 보단 많은 유소년 지도자들도 있었도 선수들이 노력을 많이 해서 기회를 잘 잡은 거 같다. U-22룰을 고민하지 않은 건 아니다. 그래도 어린 선수들이 들어가면 충분히 경기력이 나온다. 그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나도 믿고 선수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려고 한다. 좀 좋지 않아도 또 기회를 주려고 한느 부분도 있다. 어린 선수들이 우리 팀 스쿼드상 커줘야 팀이 더 단단해진다고 생각한다. 전반기에 어느 정도 성장을 해줘서 팀이 더 단단해지고 선수 활용폭도 넓어졌다.-경기 전 어린 선수들만 따로 부른다는 이야기도 있다어린 선수들이다 보니까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다. 지금 잘하고 있는 부분이 어리기 때문에 쉽게 변할 수 있다. 지금 고참 선수들이 잘 이끌어 주기 때문에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고 있다. 선후배들이 잘 받쳐줘서 그런 게 나올 수 있다. 서포트를 해주는 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말로서도 많이 도와주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선배들이 잘 해주니까 어린 선수들도 따라주는 거 같다. 본인들도 노력하고 기회를 잘 잡긴 하지만 형들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건희와 국가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들었다. 수원에서 국가대표팀에 추가로 갈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국가대표를 2명이나 배출했다는 건 감독으로서 기쁘고 보람된 일이다. 그만큼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이 나오는 거 같다. 팀이 당연히 강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선수들에게 더 노력하면 국가대표에 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정상빈, 이기제가 국가대표팀에 간 건 다른 선수들에게도 큰 동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 김건희 같은 경우 많은 장점을 가진 선수다. 나도 공격수였고 많은 선수들을 봐왔는데 힘도 있고 스피드도 있고 기술, 득점력, 헤딩 등 국내 스트라이커 중에도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본인이 경기에 대한 훈련에 대한 생활에 대한 관리를 더 많이하고 집중하면 더 많은 게 나올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본인이 조금 더 노력하면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김건희의 활약상에 대해 김치 케인이다, 레반도프스키다 등 반응이 있다. 김건희는 어떤 스타일에 가깝나 글쎄. 케인이랑 조금 비슷하긴 한가? (웃음) 어떤 선수라기 보다는 다양한 능력을 가진 선수다. 케인처럼 파워도 가지고 있고 스피드가 없는 선수도 아니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본인이 더 변화하려고 하고 노력하니까 감독으로서 고맙다.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보니 더 보람이 있다. -'건버지'라는 별명이 붙었다. 예전 별명은 '찰리박'이다. 어떤 별명이 더 마음에 드는지찰리박보다는 건버지가 더 나은 거 같다. 수원 창단 당시 바데아라고 루마니아 선수가 있었다. 굉장히 영향을 많이 끼치고 간 선수다. 그 선수와 방을 쓰게 됐는데 내 이름을 잘 못 부르더라. 그때 나를 찰리박으로 부르라고 했다. 찰리 채플린이 생각났었나. 아무튼 그때 찰리박이 됐고 기사화되면서 별명이 됐다. 원래는 외국인 선수들 발음을 편하게 하라고 만든 이름이다. 내 영어 이름은 아니다. 그런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 제임스나 이런 별명보다는 훨씬 나은 거 같다. -선수들에게는 엄한 감독인가, 친근한 감독인가나는 친근하게 하지만 선수들이 어떻게 느끼는 지는 모르겠다. 엄할 땐 엄하고 친할 땐 친한 감독이 되고 싶다.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미팅을 통해 필요한 이야기는 하려고 하고 훈련장 안에서 선수들이 즐겁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 그런 부분들을 많이 신경쓴다.-시즌 초반 체육복을 입고 나섰는데 최근에는 정장 입은 모습도 많이 보인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특별한 이유는 없고, 트레이닝복을 입는 건 경기장에서 코칭할 때 편하고 선수들과 같이 한다는 느낌으로 입었다. 양복같은 경우는 느낌으로 입은 거다. 주변에서 입으라는 이야기도 좀 듣긴 했다. 전북전에 그냥 '입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 날은 양복을 입겠다 이렇게 정한 건 아니고 그날 그날 느낌에 따라 입는다. 징크스는 아니다. 징크스에 갇히게 되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양복 입으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입고 싶은 날이 있다. 전북전에는 양복 입은 모습에 선수들도 놀라기도 했다.-감독으로서 전반기부터 한 시즌 전체를 이끄는 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나선수들이 잘 따라와줬고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팀이 단단해지고 그러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준비하고 노력했던 부분들이 결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감독으로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고마운 부분도 있다. -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흐름이 끊길 수도 있는데,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나 그게 가장 큰 고민이다. 좋은 흐름을 어떻게 이어 가느냐가 중요하고 후반기에는 더 나아질 수 있게 하는 게 관건이다. 훈련을 통해서 그런 부분들을 더 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전지 훈련도 생각하고 있다. -현재 순위가 3위다. 전북, 울산과 우승 경쟁을 할 수도 있는데, 보완할 점이 있는가 사실 우승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건 조금 이른 거 같다. 이 흐름을 잘 이어가서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고 그러다보면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는 거 같다. 선수들이 이에 대한 목표는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게 당연하다. 권창훈, 전세진이 합류하는데 잘 적응해서 공격적으로, 수비적으로 강해질 수 있느냐가 중요한 부분이다. 헨리가 대표팀에 다녀오는데 돌아오는 시기가 중요할 거 같다. 수비적으로 어떻게 보완해야 하나 생각을 해봐야할 거 같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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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임대 신화' 토트넘 DF, 유로파 우승에 이어 '완전 이적'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비야레알에서 임대 신화를 이뤄낸 후안 포이스가 결국 완전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풋볼 런던'은 11일(한국시간) "포이스는 더 이상 토트넘의 선수가 아니다. 비야레알에서 성공적인 시간을 보낸 포이스는 완전 이적으로 보상받게 된다"고 보도했다.포이스는 지난 2017년 여름 에스투디안테스에서 1,300만 유로(약 176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특출난 유망주였던 포이스는 토트넘 수비의 미래로 평가되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하지만 토트넘에는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버티고 있어 1군 자리를 진입하는데 쉽지 않았다. 간간이 모습을 비췄던 포이스는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포이스는 비야레알에서 성공 가도를 달렸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포이스를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포이스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함에 따라 시즌 32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래도 토트넘에서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받았던 포이스다.뿐만 아니라 포이스는 비야레알과 함께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포이스는 유로파리그에서만 12경기를 뛰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결승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부상 투혼까지 발휘하며 수비를 이끌었다.공로를 인정받은 포이스가 결국 비야레알로 완전 이적 할 것으로 보인다. 비야 레알 전문기자인 하비 마타는 "비야레알은 1,280만 유로(약 173억 원)의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했다"고 밝혔다.'풋볼 런던'은 "포이스는 미드필더로 뛰다가 라이트백으로 이동했다. 그는 자신의 위치에서 완벽히 적응했고, 최고의 영입이었다. 맨유와의 경기에서는 마커스 래쉬포드를 잘 막아내는 등 가장 많은 태클을 성공했다"며 포이스의 활약을 칭찬했다.결국 포이스까지 이탈함에 따라 토트넘의 센터백 고민은 더욱 깊어져 가게 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조 로돈을 영입했지만 사실상 실패작과 다름이 없었다. 포이스의 이적료로 다른 센터백을 알아봐야 하는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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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학범 감독은 가나와의 평가전을 통해서 와일드카드를 결정할 계획이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2일과 15일 제주에 위치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2차례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김학범 감독은 11일 오후 2시 화상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번 2차례 평가전에서 김학범 감독이 해야 할 일 중 하나는 와일드카드를 결정하는 것이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각 국가는 만 24세 이하의 선수(도쿄 올림픽만 허용)를 대상으로 총 18명의 선수를 선발하는데 그중에 세 선수를 나이와 상관없이 선발할 수 있다. 아직까지 올림픽 대표팀이 어떤 선수를 와일드카드로 데려갈 것인지에 대해선 뚜렷하게 윤곽이 나오지는 않았다.현재로선 후보군만 추려진 상태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황의조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을 후보군에 두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어느 선수가 합류하는지에 따라 올림픽에서 메달 색깔이 달라질 수 있기에 와일드카드는 신중을 가해야 하는 선택이다.김학범 감독은 가나와의 2차례 평가전을 통해 와일드카드에 대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와일드카드는) 평가전 결과에 따라 영향이 있을 것이다. 이번 훈련에 제일 중요한 포인트다. 이 과정을 거쳐서 와일드카드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명확히 밝혔다.하지만 어떤 포지션에 어느 선수를 선발할 것인지는 완전히 열려있었다. 김학범 감독은 "특정 포지션만 놓고 보지 않고, 전체를 봐야 한다. 특정 포지션을 집중적으로 체크할 생각은 없다. 어느 자리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찾아야 한다. 그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찾아내는 게 맞다고 본다"고 전했다. 와일드카드를 어떤 관점에서 선발할 것인지에 대한 힌트를 남긴 셈이다.현재로선 2선 자원이나 수비진에 와일드카드를 사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김학범 감독은 명단발표 당시 "제일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은 좌우 풀백, 특히 왼쪽이 치열하다. 중앙도 치열하다. 팀에서 경기를 뛰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며 경고 메시지를 날린 바 있다.다만 변수는 존재한다. 와일드카드는 올림픽에 데려가고 싶다고 해서 무조건 차출할 수 없다. 소속팀과도, 선수와도 협의를 해야만 한다. 또한 김학범 감독은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 완전체를 소집하기 위해 K리그 팀들과도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어떻게 준비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그 점이 굉장히 어려웠다. 프로팀 감독을 오래하면서 서로 어려운 점을 알고 있다. 각 감독님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도와달라고 말씀드렸다. 많은 감독님들의 올림픽 팀에 대한 배려를 많이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는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선수 선발 문제는)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와일드카드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나가는 선수 차출 문제를 모두 진행 중이다. 잘될 것 같다. 와일드카드하고는 팀하고만 이야기할 수 없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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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가나의 사무엘 크와시 파빈 감독이 손흥민 말고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에서 아는 선수가 없다고 밝혔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과 가나는 오는 12일과 15일에 제주에 위치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가나의 사무엘 파빈 감독은 11일 오후 5시 화상 기자회견을 가졌다.파빈 감독은 "우리는 후코오카, 오사카에 이어 서울에 도착해 격리 시설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오늘 제주까지 오게되어 매우 피곤한 상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올림픽 대표팀에는 유럽파가 합류했다. 이강인, 이승우, 정우영이 합류해 많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승우는 지난해 11월 평가전 이후 재발탁됐으며, 이강인은 최초 발탁됐다. 정우영 역시 재차 승선했다.파빈 감독에게 이강인, 이승우, 정우영 등에 대해 알고 있냐 묻자 "솔직하게 손흥민 말고는 잘 모르겠다. 손흥민은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준다. 다른 선수들도 있는 것은 알지만 좋아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다"고 밝혔다.앞서 가나는 일본 올림픽 대표와 경기를 치렀다. 가나는 5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6 대패를 당하며 망신살을 뻗쳤다. 이에 대해 "일본 상대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패배했다고 본다. 한국에서 휴식도 취했기에 한국팀이 원하는 경쟁력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현재 가나는 서귀포 칼 호텔에 도착해 식사를 한 뒤 각 방에 여장을 풀 예정이다. 이후 서귀포 동부보건소로 가서 코로나 검사를 한뒤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훈련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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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AC밀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딘 헨더슨을 영입하고자 한다.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1일(한국시간) "AC밀란은 맨유의 골키퍼 헨더슨을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 헨더슨은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대체자다"고 보도했다.그간 AC밀란의 수문장은 돈나룸마의 몫이었다. 돈나룸마는 2015-16시즌 만 16세 나이에 혜성같이 등장해 올 시즌까지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줬다. 196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은 물론 뛰어난 반사신경까지 더해 세리에A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돈나룸마는 6시즌 간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했고, 공식전 251경기에 출전해 265실점과 88개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나이도 22세인 점을 감안한다면 10년 이상을 더 책임져줄 수 있는 골키퍼였다.하지만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균열이 나고 말았다. AC밀란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재정난을 겪고 있다. 이때 돈나룸마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를 했고, AC밀란은 고민도 없이 계약을 포기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돈나룸마는 현재 파리 생제르망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AC밀란은 우선 급하게 불을 껐다. 지난 5월 릴의 골키퍼 마이크 메냥을 영입했다. 메냥은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릴이 우승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23실점에 그쳤으며 클린시트도 21회나 기록했다. 이에 AC밀란은 1,300만 유로(약 176억 원)를 지불하며 5년 계약을 체결했다.AC밀란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AC밀란은 또 다른 수호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체는 "헨더슨은 다음 시즌 1순위가 아닐 경우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 AC밀란은 돈나룸마를 대체하기 위한 수단으로 헨더슨에 대한 입찰을 준비한다"고 밝혔다.헨더슨은 올 시즌 리그에서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다비드 데 헤아라는 그늘에 갇혀 2순위 골키퍼로 전락했다.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AC밀란은 돈나룸마급에 해당하는 헨더슨의 영입을 바탕으로 골키퍼 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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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도 차기 사령탑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현재 토트넘은 파울로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과 상당히 협상이 진척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스페인 언론에서 새로운 소식이 등장했다. 스페인 '아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타임즈'의 던컨 캐슬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로페테기 감독은 토트넘 감독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로페테기가 세비야를 이끌고 2시즌을 환상적으로 보낸 뒤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고 보도했다.로페테기 감독은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스페인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인물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문제로 인해 스페인 대표팀에서 경질되면서 많은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레알에서는 성적 부진으로 인해 1시즌도 버티지 못하고 경질됐다. 이후 세비야를 맡아서 감독직을 수행 중인데, 2시즌 동안 성과가 상당히 좋다.2019-20시즌에는 세비야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이끌었다. 4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결승에서 인터밀란이라는 강호를 모두 잠재웠다. 이번 시즌에는 세비야를 라리가 우승 경쟁까지 이끌었다. 4-3-3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하면서 좌우 측면을 상당히 수준 높게 활용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AS로마에서 성적 부진으로 인해 재계약에 실패한 폰세카 감독보다는 로페테기 감독에 대한 평가가 더 좋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신임 디렉터로 부임할 파비오 파라티치의 선택을 신뢰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폰세카에 접근한 것도 파라티치 단장의 선택이라는 분석이 많다.한편으로는 현실적인 선택일 수도 있다. 토트넘이 로페테기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선 적지 않은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로페테기 감독은 2023-24시즌까지 재계약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 또한 로페테기 감독도 세비야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 현재로선 폰세카 감독의 선임이 유력한 가운데 이마저도 실패한다면 토트넘은 로페테기 감독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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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버질 반 다이크와 조 고메스가 훈련장에 모습을 비춘 가운데 리버풀 팬들이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이 올 시즌 아쉬운 성적으로 마감했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승점 99점으로 압도적인 기록과 함께 33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에 오르며 강력한 수비라인을 자랑했다.하지만 이번 시즌 '핵심' 반 다이크가 EPL 5라운드 에버턴전에서 조던 픽포드와 크게 충돌해 부상으로 쓰러졌다. 검진 결과 전방십자인대(ACL) 3단계 파열을 진단받게 됨에 따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설상가상으로 고메스, 조엘 마팁이 장기 부상을 입게 됨에 따라 리버풀의 센터백 라인은 전멸하고 말았다. 이에 리버풀은 파비뉴, 조던 헨더슨을 임시방편으로 센터백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시즌 도중 두 선수도 부상을 당해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던 리버풀이다.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긴급 수혈했다. 2부리거 벤 데이비스와 샬케의 오잔 카박을 영입했다. 하지만 효과는 없었다. 리버풀의 성적은 곤두박질쳤고,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시즌 막판에 리스 윌리엄스, 나다니엘 필립스 조합이 성공을 거뒀고, 가까스로 4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리버풀 팬들은 여전히 반 다이크와 고메스 등 핵심 센터백의 복귀를 염원하고 있다. 최근 리버풀 팬들의 마음을 녹여줄 영상이 업로드되어 화제다. 고메스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반 다이크와 훈련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와 함께 "우리만의 길을 가겠다"라는 문구를 남겼다.해당 소식을 접한 리버풀 팬들은 열광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다음 시즌 리버풀은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벌써부터 설렌다", "돌아와줘서 고마워" 등 그들의 복귀에 박수를 보냈다.리버풀은 지난 5월 라이프치히의 이브라히마 코나테 영입 소식을 알렸다. 카박의 완전 영입 대신 코나테로 선회한 것이다. 코나테는 프랑스가 주목하는 수비수로 제공권, 빌드업, 주력에서 장점을 보인다. 반 다이크, 고메스와 함께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반 다이크와 고메스는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도 올여름 펼쳐질 유로 2020에 참가할 수 없다. 두 선수는 무리한 출전 감행 대신 소속팀에 남아 재활 훈련에 매진하게 된다. 리버풀 팬들은 다음 시즌 개막전에 두 선수가 뛰는 장밋빛 환상을 꿈꾸고 있다.사진= 고메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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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벨기에 대표팀의 에당 아자르가 100% 몸상태가 아님에도 조국을 위해 싸운다.스페인 '마르카'는 11일(한국시간) "벨기에의 주장 아자르는 유로를 앞두고 자신의 몸상태가 최고가 아님을 인정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2시즌 간 부상과 체력 부족으로 벨기에 내애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아자르는 첼시 시절 엄청난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크랙으로 평가받았고, 압도적인 기량으로 리그를 휩쓸었다. 완벽한 마무리, 환호를 자아내는 드리블은 아자르의 장점이었다.아자르는 첼시에서 공식전 352경기 110골 92도움을 기록했다. 이에 아자르는 첼시에서만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알과 이적설이 돌 때 첼시팬들은 그의 이적을 진심으로 축하해줬을 정도로 아자르가 첼시에 끼친 영향력은 엄청났다.결국 아자르는 2019년 여름 1억 1,500만 유로(약 1,550억 원)에 레알로 입성했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아자르가 메워주길 바랐다. 기대가 너무 높았을까. 이후 아자르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질타를 받았다.아자르는 무언갈 보여줄 수도 없었다. 잇따른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기간이 훨씬 많았다. 두 시즌 간 43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5골 8도움이란 저조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레알 팬들은 아자르에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리그 최종전 비야레알전에서도 발목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아자르는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님에도 올여름 펼쳐질 유로 2020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벨기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벨기에는 덴마크, 핀란드, 러시아와 함께 B조 편성됐다.아자르는 벨기에 'RTBF'와의 인터뷰에서 "난 1주일밖에 훈련하지 않았다. 내가 첫 경기에서 무엇을 할지는 의료진과 함께 지켜보겠다. 감독님의 결정이 있겠지만 난 아직 100%가 아니다"고 밝혔다.'마르카'는 "아자르는 발목 쪽 부상을 안고 벨기에 대표팀에 왔다. 건강한 아자르는 팀 야망에 도움이 되겠지만, 다친 그는 오히려 팀의 계획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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