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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대전이 부산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대전하나시티즌은 4일 오후 1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8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대전은 승점 45점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고, 부산은 승점 33점이 되며 7위를 기록했다.승리가 절실한 양 팀이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부산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병준, 김진규, 이상현이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고, 김정민, 박종우, 에드워즈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박민규, 발렌티노스, 박호영, 최준이 나섰고,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원정팀 대전은 3-4-3 포메이션이었다. 김승섭, 바이오, 공민현이 공격진에 나섰고, 서영재, 이진현, 마사, 이종현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3백은 이웅희, 박진섭, 이지솔이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경기 초반 부산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5분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박호영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김동준에게 막혔다. 이후 대전이 반격했다. 전반 13분 바이오, 전반 16분 김승섭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대전이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서영재가 올려준 볼을 이지솔이 머리로 방향을 바꿨지만 살짝 빗나갔다.전반 중반이후 대전이 확실하게 주도권을 되찾았다. 전반 28분 서영재의 코너킥을 박진섭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서영재의 프리킥을 공민현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안준수에게 잡혔다. 대전의 역습이 빛났다. 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김승섭의 패스를 서영재가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안준수의 선방에 막혔다.부산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박종우가 부상으로 빠지고, 김정현이 투입됐다. 찬스는 대전이 잡았다. 후반 4분 스로인을 받은 바이오가 문전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망 옆을 때렸다.결국 대전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1분 이종현이 먼 거리에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것을 박진섭이 깔끔하게 트래핑한 후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14분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바이오가 잡아 터닝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안준수에게 잡혔다.선제골을 내준 부산이 후반 15분 드로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부산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16분 드로젝의 코너킥이 혼전 상황에서 흘렀고, 최준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대전 수비벽에 막혔다. 이후 대전은 후반 18분 파투, 부산은 후반 29분 박정인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대전이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9분 임은수를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부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2분 중원에서 김정현의 패스를 박민규가 감각적으로 논스톱 패스를 내줬고, 쇄도하던 안병준이 정교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드로젝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동준에게 막혔다.대전이 승부수를 띄었다. 후반 37분 원기종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대전이 곧바로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9분 바이오가 내준 볼을 원기종이 잡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부산이 반격했다. 후반 40분 박민규의 크로스를 안병준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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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윤효용 기자 =충남아산과 FC안양이 28라운드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충남아산은 4일 오후 4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28라운드에서 안양을 상대한다. 현재 충남아산은 리그 5위(10승 5무 12패, 승점 35)에 위치해 있고 안양은 리그 2위(13승 8무 6패)에 올라 있다.두 팀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충남아산은 최근 2경기에서 안산, 부산을 연이어 잡으며 2연승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는 부산에 3-2 대역전극을 펼치며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안양은 5경기 동안 패배가 없다. 8월 한 달 간 3승 2무를 거두며 리그 선두 자리를 노리고 있다.치열한 경기가 예고되는 가운데, 양 팀이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충남아산은 4-5-1 포메이션에 이현일, 김인균, 알렉산드로, 이규형, 박세직, 김강국, 이은범, 유준수, 한용수, 박세진, 박한근을 선발로 내세웠다.안양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하남, 김경중, 박태준, 심동운이 공격진에 나서고 닐손주니어, 맹성웅이 중원에 선다. 주현우, 백동규, 김형진, 정준연이 포백을 형성하고 정민기가 골문을 지킨다.상대 전적은 안양이 6경기 4승 2무로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충남아산 역시 최근 상승세를 앞세워 강하게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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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버햄튼 SNS[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엄청난 환대에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잘츠부르크에서 확실한 기량을 드러낸 황희찬은 지난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로 팀을 옮겼다. 티모 베르너 빈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현실은 예상과 반대였다. 황희찬은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 관리, 적응에 애를 먹었고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별다른 활약을 못 보인 채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올여름 안드레 실바, 브라이언 브로비와 같은 경쟁자들이 오며 입지가 더욱 줄었다.제시 마치 감독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대신해서 부임해 황희찬을 중용할 것이란 의견이 있었다. 마치 감독은 황희찬의 잘츠부르크 시절 은사다. 마치 감독은 활용도가 다양한 황희찬을 적재적소에 쓰며 성과를 냈다. 하지만 황희찬은 출전기회 확보를 위해 울버햄튼 임대를 택했다. 결정력 부족, 공격진 얇은 뎁스로 고생하던 울버햄튼에 황희찬은 필요한 영입이었다.울버햄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파엘 바란을 맞이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황희찬 입단을 환영했다. 8월 30일(한국시간) 울버햄튼 홈 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맨유전 킥오프 이전에 황희찬은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왔다. 장내 아나운서가 신입생 황희찬 이름을 부르자 팬들을 열화와 같은 함성과 박수를 그를 맞았다.성대한 입단식을 마친 황희찬은 관중석에 경기를 관람했다.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 부름을 받고 A대표팀에 합류해 현재 대한민국에 와있다. 그는 4일 대한축구협회(KFA) 주도 하에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 나와 울버햄튼 입성에 관한 여러가지 감정들을 털어놓았다.황희찬은 "입단식이 화려했다. 홈 경기장에서 그렇게 입단식을 해줄 것이라 듣기는 했는데 실제로 들어설 때 정말 감동을 많이 받았다. '울버햄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동기 부여가 확실히 생기는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어 "EPL에 뛸 수 있어 영광이다. 어렸을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박지성 선수를 보며 EPL을 동경했다. 단순히 EPL 진출에 만족하려 하지 않고 성과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손)흥민이형이든 누구와 만나도 100%를 내보이겠다는 포부가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며 한국 팬들에게 진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울버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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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배불뚝이 아저씨' 된 네이마르, 몸 관리 지적에 "옷을 크게 입어서 그래"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네이마르(29)가 과체중 논란에 답했다.브라질은 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모누멘탈 다비드 아렐라노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7차전에서 칠레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7승(승점 21)으로 1위를 유지했다.승리를 노린 브라질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네이마르, 가브리에 바르보사, 비니시우스, 브루노 기마랑이스, 카세미루, 루카스 파케타, 알렉스 산드루, 마르퀴뇨스, 에데르 밀리탕, 다닐루 등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시작부터 브라질은 맹공을 펼쳤다. 바르보사, 네이마르가 슈팅을 시도하며 칠레 고문을 노렸다. 칠레는 바르가스, 알렉시스 비달을 앞세워 반격을 시작했다. 팽팽한 흐름에서 후반 19분 히베이루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다닐루 크로스를 히베우리가 헤더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브라질이 앞서갔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활용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득점엔 실패했다. 1-0을 굳힌 브라질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결과보다 대중의 이목을 끈 건 네이마르 뱃살이었다. 네이마르의 발기술은 여전했지만 배가 불룩 튀어나와 시선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스페인 '아스'는 "네이마르 체형은 보기 안 좋았다"고 평하기도 했다. 팬들도 결과, 경기 내용보다 네이마르 뱃살이 두드러지는 사진을 SNS에 게시하며 그의 몸 관리에 의문을 표했다.네이마르는 SNS에 논란에 답을 했다. 그는 "우리 팀은 경기에서 이겼다. 체중이 불어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큰 셔츠를 입었기 때문이다. 평소엔 M은 입는데 칠레전 때는 라지를 입었다. 브라질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게 더 중요하다"는 글을 남겼다.사실 네이마르 과체중 논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2021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직후 휴가 사진에도 네이마르 뱃살은 돋보였다. 당시 많은 현지 매체들이 이를 다루며 네이마르 몸 상태를 지적했다. 최근 몇 시즌 간 잦은 부상에 시달린 것도 언급됐다. 나올 때마다 기량은 여전하지만 지금과 같은 몸 관리를 한다면 이 마저도 유지할 것이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주를 이루는 중이다.사진=네이마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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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황희찬이 레바논전에 임하는 포부를 드러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성장한 공격수다. 입단 초기부터 리그 12골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연령별은 물론, A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됐다. 2019-20시즌엔 리그 27경기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잘츠부르크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황희찬은 지난 여름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기대를 모았지만 황희찬의 라이프치히 데뷔 시즌은 아쉬움이 가득했다.지난 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28골을 넣은 안드레 실바, 아약스 유망주 브라이언 브로비가 영입돼 황희찬 입지는 매우 애매한 위치에 놓였다. 잘츠부르크 시절 은사 제시 마치 감독이 새로 왔지만 황희찬은 출전기회 확보를 위해 울버햄튼 임대를 택했다. 울버햄튼은 홈 구장에서 화려한 입단식을 열며 황희찬을 환영했다. 그에 대한 기대감을 알 수 있었다.벤투 감독 부름을 받고 대표팀에 합류한 황희찬은 지난 이라크전에도 교체로 모습을 드러냈다. 특유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침체된 한국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한국은 이라크와 0-0으로 비기며 홈에서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황희찬은 "이라크전 결과에 대해 선수들도 실망했고 아쉬운 부분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들을 공유도 했고 다음 경기 더 잘하기 위한 대책도 세웠다. 다음 경기인 레바논전에선 결과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 최종예선은 아무래도 결과를 내야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이라크전에서 지나치게 이타적인 플레이가 많이 지적됐다. 특히 토트넘 훗스퍼 때 과감한 모습과는 다른 손흥민이 많이 언급됐다. 이에 황희찬은 "(손)흥민이형과 그 부분에 대해선 대화는 안 나눴다. 대표팀에 와서는 동료들에게 더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들에게 공을 주려고 노력한다. 흥민이형만 그런 게 아니다. 어쨌든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듯하다"고 했다.공격진 어느 곳에 뛸 수 있는 황희찬은 가장 자신 있는 곳은 가운데라고 답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중앙에서 주로 활약했다. 가운데에서 뛰어야 편안한 마음이 든다. 벤투 감독님은 일대일 상황이 있으면 좀 더 돌파를 통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방향을 주문하신다"고 전했다.레바논전 각오로 "더 적극적이겠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당연히 골을 넣어 결과를 내는 게 우선이 되어야 한다. 골을 만들기 위해 준비를 열심히 할 것이고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도 더 나아지기 위해 선수들과 소통을 하며 과정도 좋게 하려 한다. 생활 습관까지 잘 맞춰 준비 중이며 선수 간 간격을 좁게 유지하며 수비를 깨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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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티에무에 바카요코(27)는 지긋지긋한 임대 생활을 끝내고 싶어한다.바카요코는 스타드 렌에서 잠재력을 보인 뒤 2014년 AS모나코에 입성했다. 모나코에서 초반엔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러다 점점 출전시간을 늘려갔고 2016-17시즌 완전히 만개했다. 해당 시즌은 모나코가 프랑스 리그앙,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돌풍을 일으킬 때다. 189cm라는 훌륭한 신장을 앞세워 경합 상황에서 밀리지도 않았다. 태클, 인터셉트 등 수비 능력은 물론 빌드업 능력도 훌륭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모나코발 엑소더스가 진행될 때 바카요코도 팀을 옮겼다. 행선지는 첼시였다. 첼시는 4,000만 유로(약 550억 원)를 지불해 바카요코를 데려왔다. 2017-18시즌 바카요코는 첼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공식전 43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나올 때마다 불안함을 노출했다. 압박에 지나치게 취약했고 패스 실수도 남발했다. 수비적으로도 부진했다. 팬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바카ㅛ코를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첼시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자 바카요코는 다음 시즌부터 철저히 외면을 당했다. 전력 외로 구분되며 임대를 전전하는 신세가 됐다. 2018-19시즌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났지만 젠나로 가투소 감독에게 혹평을 들으며 첼시 시절 부인을 이어갔다. 친정팀 모나코 임대를 택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마찬가지였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선 준수한 임대 생활을 보냈다.그래도 바카요코를 위한 자리는 첼시에 없었다. 은골로 캉테, 조르지뉴, 마테오 코바치치가 확실히 자리를 잡고 있었고 이미 눈 밖에 난 바카요코에게 토마스 투헬 감독은 눈길을 주지 않았다. 첼시가 사울 니게스 영입까지 바카요코가 또 밀릴 것은 기정사실화됐다. 바카요코는 결국 또 임대를 떠나게 됐다.AC밀란은 8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카요코와 2시즌 임대 계약을 맺었다. 2년 임대 후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됐다"고 공식발표했다. 2시즌 임대가 끝나고 AC밀란이 제안하지 않으면 다시 첼시로 돌아가야 하지만 바카요코는 어떻게든 AC밀란에 남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바카요코는 AC밀란 입단 기자회견에서 "임대 기간이 끝난 후에도 AC밀란에 잔류하길 원한다. AC밀란에 얼마나 애착을 갖는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다른 팀 제안이 있었지만 솔직히 난 얼마나 가까웠는지 모른다. 나에겐 AC밀란에 온 게 중요하다. 그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진=AC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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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남태희가 부상으로 인해 벤투호에서 조기 이탈하게 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남태희가 햄스트링 및 서혜부 근육 부상으로 내일 소집해제될 예정이다. 대체 발탁은 없다"고 공식발표했다.남태희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황태자라고 불릴 정도로 자주 A대표팀에 콜업됐다. 남태희 플레이 스타일이 벤투 감독 전술과 부합했기 때문이다. 남태희는 2선 중앙에 위치해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패스 루트를 확보해주는 선수다. 발기술, 드리블도 뛰어나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줄 수도 있는 유용한 자원이다.꾸준한 출전으로 경기 감각이 확보되어 있는 것도 강점이었다. 알 두 하일에서 7년 동안 뛰며 핵심 자원으로 군림했었고 2019년부터 2년 동안 뛴 알 사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도 소집됐고 이라크전 교체로 출전했다.하지만 부상을 당해 일찍이 벤투호를 떠나게 됐다. 현재 대표팀 분위기는 좋지 못한 상황이다. 한수아래로 여겼던 이라크에 제대로 공격조차 하지 못하고 졸전을 펼치며 뼈아픈 무승을 기록한 게 이유다. 레바논전에선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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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에당 아자르(30)는 팬들의 생각과는 달리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하다고 밝혔다.아자르는 첼시에 있을 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스타였다. 2012년부터 7년 간 뛰며 공식전 352경기에 나와 110골 92도움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격 포인트를 떠나 경기 영향력이 대단했다. 나설 때마다 화려한 발기술과 드리블, 탈압박으로 상대 수비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며 팬들은 '크랙'으로 불렀다.새로운 도전을 원한 아자르는 레알로 이적했다. 이적료만 1억 1,500만 유로(약 1,550억 원)였다. 레알은 아자르 영입을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 공백을 메우려 했다. 그러나 기대는 절망이 됐다. 아자르는 2시즌 동안 뛰면서 공식전 43경기밖에 나서지 못했고 5골 8도움에 그쳤다. 지속적인 부상 재발로 인해 경기보다 병상에 누워있는 일이 잦았다.과체중 논란 등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레알 팬들은 더욱 분노했다. 또한 경기 복귀해도 곧바로 부상을 당하는 최악의 행태를 반복, 레알 역사상 '최악의 먹튀'라는 불명예스러운 칭호까지 얻게 됐다. 아직 계약이 3년이나 남아있고 부상 전력도 화려해 처분도 어려운 상태다. 2021-22시즌에 남아 레알이 치른 모든 경기에 나왔지만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벨기에 대표팀으로 간 아자르는 오랜만에 맹활약을 펼쳤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C조에서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선발로 나와 73분을 소화하며 키패스 4회(도움 1회), 패스 성공률 96%, 드리블 성공 1회, 피파울 2회, 롱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아자르 활약 속 벨기에는 에스토니아에 5-2로 승리를 거뒀다.좋은 모습을 보인 아자르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와 레알에서 침체기를 겪는 것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아자르는 "레알에서 불행한 건 사실이 아니다. 많은 경기를 뛰지 않고 골도 별로 없지만 레알을 사랑하는 나의 마음은 변치 않았다. 마드리드 생활이 너무 즐겁다. 코로나19 확진과 부상 등으로 고생을 하기도 했으나 레알에서 난 행복하다"고 말했다.이어 "사람들은 때때로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어떠한 상황을 바라본다. 확신하는데 나는 레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다. 다시 골을 넣고 미소를 짓는다면 대중들은 '아자르가 다시 행복하게 됐구나'고 할 것이다. 확실하게 해야 할 건 난 지금도 레알에서 있는 게 만족스럽다는 것이다"고 언급했다.아자르의 생각과는 달리 레알 팬들은 여전히 그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번 시즌마저 제 역할을 못한다면 레알 역사상 최악 먹튀로 남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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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90min[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훌륭한 이적시장으로 뽑힌 팀은 어디일까.이번 이적시장을 두고 '역대급'이라고 평가하는 여론이 많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름값 높은 선수들 혹은 가치가 대단한 이들의 이동이 적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수많은 월드클래스들이 팀을 옮겼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이적료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체적인 규모 자체는 줄어들었지만 이동한 선수들의 면면만 높고 보면 '역대급 이적시장'이란 평은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역시 중심은 EPL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6월 9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린 이적시장 동안 EPL 구단들이 지출한 금액은 총 12억 7,940만 유로(약 1조 7,000억 원)다"고 했다. 지난 여름 15억 1,200만 유로(약 2조 713억 원)의 돈이 나온 것에 비해선 낮아졌지만 다른 리그들보다 압도적으로 돈을 많이 쓴 건 맞았다.자본 규모와 팀 명성이 높은 EPL 빅6에 한정되지 않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레스터 시티, 에버턴을 꾸준히 위협하는 중위권 클럽부터 잔류가 목적인 승격팀들까지 막대한 돈을 썼다. EPL 승격 3팀과 유럽 대표 메가 클럽 3팀 이적료 합을 비교하면 EPL의 자본 우위가 제대로 드러났다.노리치 시티, 왓포드, 브렌트포드는 올여름 합해 1억 2,315만 유로(약 1,687억 원)을 썼다. 유럽 메가 클럽 3팀인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이적료 합은 1억 300만 유로(약 1,411억 원)에 불과했다. 영입한 선수들 명성은 차이가 분명히 있지만 돈만 놓고 봤을 땐 규모 차이가 극명함을 알 수 있었다.영국 '90min'은 2일(한국시간) 이처럼 막대한 돈이 오고 간 EPL에서 가장 성공적인 여름을 보낸 팀을 순위로 나열했다.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을 데려오며 전력 보강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맨유 다음은 로멜루 루카쿠, 사울 니게스를 영입해 불안점을 모두 지운 첼시였다. 3위는 토트넘 훗스퍼가 뽑혔다. 토트넘은 파비오 파리티치 단장 아래서 세대교체에 성공하며 보드진, 팬들이 모두 만족하는 이적시장을 보냈다.알찬 보강을 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가 각각 4, 5위에 머물렀다. EPL 역대 최고 이적료에 잭 그릴리쉬를 수급한 맨체스터 시티는 9위였다. 1억 6,560만 유로(약 2,274억 원)를 쓴 아스널은 18위였다. 이브라히마 코나테만 데려온 리버풀은 19위에 위치했고 꼴찌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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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첼시[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사울 니게스(26)는 무조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만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사울은 아틀레티코 성골 유스로 빠르게 성장하며 2012년 1군에 데뷔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전술과 부합하는 엄청난 체력을 지녀 각광을 받았다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 역할이었지만 공격 전개 능력도 매우 뛰어나 고평가를 받았다. 아틀레티코 공식전에만 430경기를 나섰고 43골 20도움을 올렸다. 최고 기량을 유지하며 스페인 대표팀에도 자주 콜업됐다.그러나 최근 들어 경기력이 급감했다. 잦은 포지션 이동 탓이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3백 포메이션으로 전술을 바꾸며 사울에게 윙백 역할을 부여했다. 이 때문에 사울 역할을 제한됐고 경기 영향력이 극명하게 줄었다. 헌신적인 모습은 이어졌지만 과거 번뜩이는 패스와 움직임이 사라졌다. 이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적을 도모했다.활용 가치가 높은 사울에게 많은 빅클럽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사울의 선택은 첼시였다. 첼시는 스쿼드 내 불안점인 3선 뎁스를 늘리기 위해 사울에게 접근했고 이적시장 마지막날 영입을 완료했다. 만능 미드필더 사울이 오며 첼시는 완전체 스쿼드를 확보하게 됐다. 사울 입장에서도 이제 낯선 포지션이 아닌 자신이 가장 잘 활약할 수 있는 곳에서 뛰게 돼 서로 '윈-윈'인 셈이었다.이적시장에 정통한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독일 팟캐스트 '마이네 바이에른 보체'에 나와 "사울 영입에 바이에른 뮌헨도 적극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까닭에 대해선 "뮌헨은 사울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지만 사울 본인이 EPL행을 너무 원해 그를 데려오는데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도 뮌헨 타깃이었지만 돈이 없었다"고 말했다.사울은 첼시 공홈에 "첼시로 와 행복하다. 아틀레티코에 15년 간 있었지만 제안이 왔을 때 이를 거절하긴 어려웠다. 내 어린 시절 목표는 2가지였다. 아틀레티코에서 역사를 만드는 것과 EPL 무대를 경험하는 것이었다. 영어를 잘 못하지만 빠르게 배울 것이다. 여기서 원하는 건 당연히 우승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함께 하는 것도 기쁘다. 절친한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맨날 그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아 더 기대가 크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이어 "나는 팀 플레이어다. 공격과 수비에 모두 관여한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 첼시에 모든 걸 바칠 것이다. 앞서 말했지만 영어를 빠르게 배우며 잉글랜드 문화를 적응하는 게 목표다. 그리고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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