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K리그1 라인업] '이시영 FW 기용' 성남vs'세징야 제외' 대구...선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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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4 17:55:21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성남FC가 대구FC에 설욕을 노린다.
성남은 4일 오후 7시 성남탄천운동장에서 대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승점 26점(6승 8무 12패)으로 11위, 대구는 승점 37점(10승 7무 9패)으로 5위에 위치 중이다.
성남은 이시영, 부쉬, 강재우, 이태희, 이규성, 권순형, 서보민, 리차드, 마상훈, 안영규, 김영광이 선발에 이름을 올렸다. 허자웅, 이종성, 박수일, 이스칸데로프, 안진범, 이중민, 뮬리치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대구는 최영은, 김진혁, 홍정운, 정태욱, 황순민, 이용래, 라마스, 정승원, 이진용, 정치인, 에드가가 선발로 나선다. 박성수, 조진우, 안용우, 장성원, 츠바사, 박한빈, 이근호는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벼랑 끝 성남은 악재가 가득하다. 일단 권경원이 빠진 게 크다. 올여름 합류한 권경원은 성남의 불안한 수비를 해결해주는 압도적 기량을 보였다. 왼발 빌드업으로 후방 패스 루트 확보에 힘을 기울이기도 했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에 소집되어 출전이 불가하다. 대표팀 합류가 아니더라도 대구전에서 퇴장을 당해 나올 수 없었다.
수비 공백과 더불어 득점 의존도도 문제로 지적된다. 뮬리치 외에 득점을 넣어줄 선수가 성남에 없다. 부쉬, 이중민, 강재우 모두 침묵 중이다. 홍시후는 부상으로 빠져 있다.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선 뮬리치 말고 다른 공격진들이 한방씩 넣어줄 필요가 있다.
강등권 탈출이 절실하지만 상대가 대구인 게 성남에 부담이다. 성남은 통산 전적에선 19승 11무 12패로 대구에 앞서지만 최근 10경기 전적만 놓고 보면 4무 6패다. 마지막으로 대구에 승리를 거뒀던 때가 9년 전인 2012년 9월이다. 직전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지긋지긋한 5연패를 끊어냈다. 그동안 침묵했던 세징야가 살아난 게 고무적이었다. 올여름 합류한 라마스도 이젠 K리그 템포에 적응한 모습이었고 윙백과 2선을 넘나드는 정승원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이번 경기에선 세징야는 명단 제외됐다. 부진을 끊어낸 대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 있는 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게 목표다.
지난 포항전 승리 때 수훈선수로 뽑혔던 권경원은 "바로 직전에 포항과 만났는데 0-1로 졌다. 2연전을 모두 지는 건 선수로서의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 일이다. 이겨서 기쁘다"고 말한 바 있다. 권경원은 없지만 그의 말을 성남이 이번에도 지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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