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정승원-라마스 분투했지만...'대구의 왕' 세징야 빈 자리는 너무 컸다
사진=대구FC[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 세징야 공백은 예상보다 더 컸다.대구FC는 4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성남FC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대구는 5위 자리를 유지했다.이날 경기에서 '대구의 왕' 세징야는 명단 제외됐다. 지난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5연패를 끊는데 주역이 됐지만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이 이유였다. 이병근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다행히 검사 결과가 긍정적이었고 본인 출전 의사까지 있었지만 테스트 중 부상을 호소해 성남에 데려오지 않았다"고 밝혔다.세징야는 대구에 절대적인 존재다. 2016년부터 대구에서 뛰고 있는 '리빙 레전드' 세징야는 첫 시즌부터 11골 8도움을 기록하며 대구를 K리그2에서 K리그1으로 올려놓았다. 이후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2019시즌엔 35경기 15골 10도움, 2020시즌엔 18골 4도움이었다. 대구가 만년 하위권 팀에서 중상위권 클럽으로 올라올 수 있던 것도 세징야 지분이 컸다.올시즌도 세징야는 22경기에 나와 7골 4도움에 성공했다. 대구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었다. 단순히 기록적인 부분을 넘어 공격 전개 상황에서 세징야가 없으면 원활히 공이 돌지 않았다. 체력 문제가 대두됨에도 이병근 감독이 지속적으로 기용하는 이유였다.세징야가 빠진 대구는 성남과의 전반전에서 수비를 푸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라마스와 정승원이 전진해 전진 빌드업에 힘을 실었지만 성남의 적극적인 압박에 고전했다. 라마스가 내려가 이용래와 중원을 지키고 윙백을 높게 올리는 방식을 취했다. 정승원도 우측면에 빠져 장성원과 함께 측면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문제는 중앙에서 연결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없어 큰 위력이 발휘되지 않았다.후반 대구는 전반보다 더 빠른 템포로 경기를 운영했다. 지속적으로 성남 수비를 흔들며 균열을 내겠다는 의도였다. 라마스와 정승원이 전진 배치됐고 수비 라인도 올라갔다. 전반 슈팅이 1개에 그쳤지만 후반 10분 내에 위협적인 슈팅만 3개가 나오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럼에도 대구는 선제골에 실패했다. 이에 이근호까지 전방에 투입했다.흐름을 탄 대구는 지속적인 공세를 펼쳤다. 라마스가 공을 운반하고 공급하면 정승원이 침투, 돌파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는 패턴이 이어졌다. 롱패스보다는 짧은 원투패스로 순식간에 성남 수비를 뚫는 것을 추구했다. 좌우 윙백 안용우, 장성원도 전진해 이들을 지원했다. 그러나 마무리가 되지 않으며 무득점에 그쳤고 0-0으로 비겼다.세징야 빈 자리가 어느 때보다 컸던 경기였다. 세징야 없이 공격 활로를 찾고 승리까지 얻었다면 금상첨화였던 경기였겠지만 대구는 이를 이루는데 실패했다. 이병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세징야가 돌아오면 더 강해질 것이라 믿는다"며 핵심 스타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기도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38세의 프랭크 리베리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커리어를 유럽에서 이어간다.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4일(한국시간) "리베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스포티바 살레르니타나와 개인 조건 합의를 마쳤다. 1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고 보도했다.이어 "리베리의 연봉은 150만 유로(약 20억 6,000만 원)다. 또한 살레르니타나가 올 시즌 잔류에 성공한다면 1시즌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리베리는 지난 2007년 여름 마르세유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3,000만 유로(약 412억 원)에 이적했다. 아르옌 로벤과 함께 공포의 날개를 구축하며 뛰어난 활약상을 선보였다. 12년간 공식전 425경기에 출전해 124골 182도움을 기록했다.리베리의 활약에 힘입어 뮌헨은 2010년대 황금기를 누렸다. 리베리는 소속팀에 리그 우승 9회, DFB포칼 우승 6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을 안겼다. 이후 30대 중반에 접어든 리베리는 2019년 여름 피오렌티나로 둥지를 옮겼다.피오렌티나와 2년 계약을 맺었던 리베리다. 리베리는 데뷔 시즌 리그에서 21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알토란 역할을 해냈다. 이어 2020-21시즌에도 29경기 2골 7도움으로 자신이 죽지 않았음을 알렸다.이처럼 좋은 활약을 펼쳤던 리베리이나 재계약 제안은 받지 못했다. 이에 리베리는 프랑스 'RMC'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 시즌에도 피오렌티나에 머물고 싶다. 구단과의 협상을 기다리는 중이다"라며 공개적으로 의사를 전했다.변한 것은 없었다. 피오렌티나는 리베리를 내팽개쳤다. 그는 이탈리아 '토스카나'를 통해 "피오렌티나에 1년 더 함께하고 싶었기에 유감이지만 이것이 내 운명이다. 난 늘 처분 대상이었지만 피오렌티나를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쳤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자유의 몸이 된 리베리에게 많은 구단이 달려들었다. '풋볼 이탈리아'는 "헬라스 베로나, 카라귐뤼크 등이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리베리를 설득한 팀은 승격팀 살레르니타나였다"고 알렸다. 이제 리베리는 계속해서 유럽 무대에서의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 카마빙가[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둘 모두가 만족스러웠던 이적이었다.레알은 앞서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레알의 새로운 선수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이적료는 3,100만 유로(약 425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6년이다.카마빙가는 유럽이 주목하는 대형 유망주다. 그는 스타드 렌 유스 출신으로 2018-19시즌 16세 4개월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경험을 쌓은 카마빙가는 다음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19-20시즌 25경기, 2020-21시즌 35경기로 스타 탄생을 알렸다.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을 물론 주력, 태클, 드리블, 패스 등 많은 부분에서 좋은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스 투 박스 성향의 카마빙가는 '포스트 은골로 캉테'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다.카마빙가는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차기 발롱도르 후보로 꼽힌다. 18세의 나이에 이미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어 진작부터 빅클럽의 타깃이 됐다. 언론에 보도된 클럽만 해도 레알,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망(PSG) 등이 있다.결국 카마빙가의 선택은 레알이었다. 알고 보니 그의 드림 클럽은 블랑코스였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4일(한국시간) "카마빙가는 항상 레알을 원했다. 그는 흰색 옷을 입는 꿈을 꿔왔다. 맨유가 작년에 접근했지만 카마빙가는 레알의 제안을 기다리고 싶음을 렌에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레알은 카마빙가의 영입을 위해 3년을 조사해왔다. '풋볼 에스파냐'는 "레알은 3년 전 유소년 대회에서 카마빙가에게 처음으로 끌렸다. 이후 스카우트팀이 움직였고, 연락을 취해 관계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라며 "그의 이적까지 오랜 기간이 걸렸다. 렌과 협상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결국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카마빙가는 이제 중원에서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와 같은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에게 있어 분명 동료들은 본인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세비야로 전격 이적한 에릭 라멜라가 만족스러운 생활을 보내고 있다.지난 7월 라멜라의 길었던 토트넘 훗스퍼와의 동행이 종료됐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라멜라가 세비야로 이적하며 브라이언 힐이 토트넘으로 합류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세비야 역시 "라멜라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7번이다"고 알렸다.라멜라는 지난 2013년 여름 AS로마에서 3,000만 유로(약 412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가레스 베일의 11번을 물려받았을 뿐만 아니라 클럽 레코드를 기록함으로써 큰 기대감을 자아냈다.그러나 AS로마에서 보여줬던 번뜩임은 없었다. 합류 초반을 제외하고 라멜라는 매 시즌 저조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더불어 잦은 부상을 당함에 따라 주전 경쟁에서 완벽하게 이탈했다. 실망스러운 활약에 토트넘 팬들은 지쳐갔고, 그의 이적을 간절하게 바랐다.2022년 여름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던 라멜라는 결국 스왑딜 대상으로 오르며 세비야로 떠나게 됐다. 세비야로의 이적은 신의 한 수가 됐다. 라멜라는 3경기 3골로 훨훨 날고 있다. 개막전 라요 바예카노전에선 멀티골로 3-0 완승을 이끌었고, 2라운드 헤타페전에선 결승골을 기록했다. 라멜라의 활약 덕에 세비야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승 1무로 2위에 위치했다.A매치 기간에 라멜라는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선 라멜라는 "다행히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우린 3경기에서 승점 7점을 얻었다. 난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많은 출전을 못 하면서 도전을 택했다. 현재 매우 기분이 좋은 상태다. 행복하면 일이 잘 풀린다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세비야란 구단에 굉장한 만족도를 보인 라멜라였다. 그는 "클럽에 대해선 이미 많이 들었다. 난 세비야의 정신, 의지, 헌신에 감명받았다. 매 경기마다 전투적으로 임해 승점을 쌓고,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라멜라는 이적 과정과 관련해 "힐은 잠재력이 매우 대단하며 젊은 선수다"라며 "그와 거래된다는 소식에 환상에 빠진 듯했다. 난 세비야를 꼭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힐에겐 우산을 꼭 사야 한다고 전하고 싶다. 또한 프리미어리그는 대단한 무대니까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토트넘은 훌륭한 팀이니 그 또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라멜라는 과거 세비야와 연이 닿은 적이 있었다. 그는 "12살 때 리버 플레이트 소속으로 세비야와 결승전을 치러 우승한 적이 있었다. 그때 세비야 관계자가 날 영입하고 싶어 했었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김남일 감독이 속절없이 나오는 부상에 한숨을 쉬었다.성남FC는 4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대구FC와 0-0으로 비겼다. 갈 길 바쁜 성남은 승점 1점만을 추가하며 11위에 머물렀다. 성남은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대구전에 임했다. 4경기 무승을 달리며 강등권에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다. 상대는 직전 경기에서 1-3으로 패배를 안겼던 대구였다. 성남은 단단한 수비를 구축하며 대구 공격을 봉쇄한 뒤 역습을 통해 기회를 도모했다. 경기 초반 강재우의 골대 맞는 슈팅을 포함해 여러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전반은 훌륭했지만 후반이 문제였다. 대구의 적극적 공세에 맥을 맞추지 못했다. 뮬리치 등을 투입하며 흐름 변화를 추진했지만 후반 37분 부쉬 슈팅을 제외하면 유의미한 공격을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마상훈을 중심으로 한 수비와 김영광의 선방 덕에 성남은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다.김남일 감독은 "연패를 끊은 건 만족한다. 다만 강재우가 맞은 일대일 기회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건 정말 아쉽다. 후반전 상대에게 흐름은 내줬지만 에드가를 잘 막는 등 대구 공격 대처를 훌륭히 했다. 무실점을 기록한 것도 선수들에게 칭찬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이날 경기에서 부상자가 또 속출했다. 이시영, 안영규가 쓰러져 성남은 어쩔 수 없이 교체 카드를 활용해야만 했다. 얇은 스쿼드 뎁스와 살인적 일정으로 성남에 닥친 부상 악령은 좀처럼 팀을 떠나지 않는 중이다.이에 김 감독은 "부상자가 경기 때마다 나온다. 솔직히 11명 선발을 채워 내보내기도 버겁다. 이시영 같은 경우는 부상 부위가 좋지 않다. 정밀 검사를 통해 출전 여부를 파악할 것이다. 그래도 다음 경기는 못 뛸 것 같다"고 말했다.다음 경기는 FC서울이다. 서울은 현재 12위로 성남과 직접적인 최하위권 라이벌이다. 1경기를 덜 치른 서울과 승점 3점차밖에 나지 않는다.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꼴찌가 바뀔 수 있다. 따라서 다음 경기는 단두대 매치와 다름이 없다.김 감독은 "부상자가 많고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잘 다듬어서 다음 경기인 서울전을 대비할 것이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될 예정이다. 공격진 공백이 커서 부상으로 빠진 박용지도 다시 한번 몸 상태를 체크해볼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이 필요할 것 같다. 반드시 서울전 좋은 결과 얻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또 무득점을 기록하며 174일째 침묵을 이어간 부쉬에 대해선 "볼키핑이 안 됐던 부분이 있었다. 이건 부쉬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다. 그래서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웠다"고 평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 라요 바예카노[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라다멜 팔카오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돌아왔다.라요 바예카노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팔카오는 바예카노의 선수가 됐다. 환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년이며 2023년 여름까지 뛰게 됐다. 매체는 "팔카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원하고 있으며 출전을 위해 바예카노를 택했다"고 설명했다.팔카오는 축구 팬들에게 낯익은 선수다. 한때 '인간계 최강'이라 불릴 만큼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했던 팔카오다. FC포르투에서 2009-10시즌 리그 28경기 25골 7도움으로 센세이션한 유럽 데뷔를 알렸다. 다음 시즌 22경기 16골 4도움으로 여전한 활약을 선보였다.이에 팔카오는 2011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4,000만 유로(약 550억 원)에 이적했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대체자로 영입됐다. 팔카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 다음 순이었다. 라리가 기준 2011-12시즌 34경기 24골, 2012-13시즌 34경기 28골로 자신의 이름을 전역에 알렸다.이후엔 아쉬운 행보가 이어졌다. 팔카오는 AS모나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자신의 별명과 맞지 않은 모습을 보인 팔카오는 최근 터키의 갈라타사라이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가 된 팔카오는 이듬해 월드컵 출전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종착지는 라리가의 바예카노로 뛸 수 있는 클럽을 택했다. 바예카노는 현재 3경기 1승 2패로 리그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이병근 감독은 과정은 좋았지만 결과가 너무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대구FC는 4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성남FC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대구는 5위 자리를 유지했다.대구는 전반전 성남에 봉쇄를 당했다. 라마스, 정승원이 분투했지만 최전방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슈팅은 1개에 그쳤다. 후반전엔 달랐다. 경기 템포를 빠르게 조정하고 수비 라인을 끌어올렸다. 공격적인 윙백 안용우와 베테랑 이근호를 투입하며 공격에 완전히 무게중심을 실었다.그러나 마무리가 안됐다. 전체적인 타점이 부정확했다. 마상훈을 중심으로 한 성남 3백에 균열을 내지 못했다. 종료 직전 에드가 헤더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불운도 이어졌다. 결국 대구는 소나기 슈팅에도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이병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과가 아쉬웠다. 마지막에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더 뼈아팠다. 정신력은 밀리지 않았고 준비한 대로 나왔다. 선수들 모두 잘했지만 결정력, 마무리가 안돼 원하는 결과를 못 얻었다. 아쉬움은 분명하지만 열심히 뛴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이겼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마음뿐이다.이날 경기에서 세징야 빈 자리가 컸다. 세징야는 지난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아까 말한 마무리 부분은 세징야, 에드가가 많은 지분을 차지한다. 선발로 내세운 정치인이 부상으로 빠진 세징야 대신 그 역할을 대신하길 원했다. 몇몇 장면은 괜찮았다.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은 한다"고 평했다.이어 "다음 경기는 세징야 돌아온다고 믿는다. '세징야가 없어 더 응집력이 생기지 않았나'란 생각이 든다. 여기에 세징야까지 가세하면 더 강팀이 될 것이고 결과까지 기대할 것이라 여긴다"고 말했다. 세징야가 없어 조직력이 흔들릴 줄 알았지만 예상보다 대체 선수들이 잘했다. 체력을 비축한 세징야가 돌아온다면 더 좋아질 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정승원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이 감독은 "(정)승원이는 남들보다 한 발자국 더 뛸 수 있는 지구력이 있다. 윙백, 공격수, 미드필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데 어디든 제 역할을 확실히 한다.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데도 능하다. 후반 모두가 지쳤을 때 상대 조직력을 무너트릴 수 있는 능력도 보유했다"고 호평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 김남일 감독 믿음에도 부쉬는 174일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다.성남FC는 4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대구FC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성남은 5경기 무승을 이어가며 11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날 성남은 공격에 전반적인 교체가 있었다. 부쉬, 강재우와 함께 풀백 이시영이 공격진을 구성한다. 촘촘한 경기 일정 속 체력 문제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뮬리치도 벤치에 위치했다. 김남일 감독은 "최근 경기력이 좋은 부쉬가 시즌 2번째 골을 넣어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부쉬는 올시즌 성남의 아픈 손가락이다. 루마니아 리그에서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날카로운 돌파와 득점력을 선보인 부분이 고평가를 받았다. 불가리아, 이탈리아, 잉글랜드 경험을 가진 것도 강점이었다. 이에 성남이 FC서울로 떠난 나상호 대체자격으로 부쉬를 데려왔다.데뷔전은 인상적이었다. 3월 14일 수원FC전에 교체 투입되며 K리그 데뷔전을 가진 부쉬는 후반 막판 환상적인 개인 능력으로 수비를 제치고 K리그 데뷔골이자 역전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201cm 거구 뮬리치와의 호흡도 인상적이었다. 뮬리치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적으로 쏠리면 부쉬가 틈을 찾아 파고드는 방식을 보였다.이는 성남 공격 패턴 플레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부쉬는 이후 침묵했다. 나올 때마다 별다른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고 김남일 감독 구상에서 빠졌다. 부상까지 겹치고 적응 문제를 겪으며 사라진 선수가 됐다. 휴식기 이후에도 부쉬는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8월 들어 출전기회를 늘리며 경기력을 회복했다. 움직임과 동료들과의 호흡은 살아났으나 여전히 득점은 없었다.대구전에서 부쉬는 중요 역할을 맡았다. 최전방에 나서며 K리그 최고로 불리는 대구 3백을 상대로 득점을 해야 하는 임무였다. 뮬리치 외 다른 득점원이 전무하기에 부쉬가 터진다면 벼랑 끝 성남에 큰 호재였다. 김남일 감독이 자신감을 불어넣은 이유이기도 했다. 부쉬는 가운데에 위치했지만 전반 별다른 영향력이 없었다. 뒷공간 침투는 준수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김남일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뮬리치를 투입하며 부쉬에게 더 자유로운 움직임을 부여했다. 부쉬는 최전방이 아닌 2선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을 받아주고 빠르게 올라가 뮬리치를 지원했다. 내내 침묵하다 후반 37분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최영은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부쉬는 후반 40분 이중민과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부쉬는 이번 경기도 침묵하며 174일째 무득점을 이어갔다. 경기 내용이 준수하다고 해도 공격수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면 자신감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금과 같은 모습은 부쉬 개인에게도, 성남에도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일주일 만에 다시 만난 경기에선 승점 1점만을 나눠가졌다. 성남FC와 대구FC는 4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양팀은 승점 1점씩만 추가하게 됐다. 순위는 그대로였다. 대구는 5위, 성남은 11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성남(3-4-3) : 김영광(GK)-리차드, 마상훈, 안영규-서보민, 이규성, 권순형, 이태희-강재우, 부쉬, 이시영대구(3-5-2) : 최영은(GK)-김진혁, 홍정운, 정태욱-황순민, 리차드, 이용래, 정승원, 이진용-에드가, 정치인[경기 내용]성남은 이른 시간 예상치 못한 교체를 해야 했다. 전반 9분 이시영이 부상을 호소하자 성남은 바로 박수일을 넣었다. 변화 속에도 성남은 안정적 경기 운영을 펼쳤다. 전반 15분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김영광 골킥을 박수일이 지켜낸 뒤 전방에 침투하는 강재우에게 보냈다. 강재우는 침착하게 로빙슛을 날렸지만 골대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 대구는 장성원을 넣어 측면 수비를 강화했다.위협적인 프리킥도 있었다. 전반 17분 서보민이 강력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최영은 선방에 막혔다. 성남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23분 부쉬가 수비 사이에 들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타점이 정확하지 않았다. 대구는 에드가 신장을 활용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유의미한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전개됐지만 양팀은 슈팅을 만들진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끝이 났다.양팀 모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를 단행했다. 성남은 강재우와 뮬리치를 바꿨고 대구는 황순민 대신 안용우를 투입했다. 대구는 후반 2분 정치인이 기습적인 슈팅을 보냈지만 골문 위로 향했다. 후반 4분 라마스가 수비벽을 넘기는 프리킥을 기록했는데 김영광에게 막혔다. 대구는 적극 공세 흐름을 강화하기 위해 이근호를 내보냈다.대구는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드가가 머리에 맞춰 띄워진 공을 정태욱이 헤더 슈팅으로 보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정승원이 홀로 돌파를 한 뒤 이근호를 겨냥해 패스를 건넸지만 마상훈이 막아냈다. 후반 31분 장성원 크로스를 에드가가 머리에는 맞췄지만 골문을 빗나갔다.내내 밀린 성남은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오랜만에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뮬리치가 홀로 돌파를 통해 공을 끌고 가다 부쉬에게 패스했다. 부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최영은이 잡아냈다. 성남은 이중민, 이종성을 추가하며 남은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했다. 경기 막판 성남과 대구 모두 분투했지만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종료 직전 에드가가 결정적 헤더 슈팅을 했지만 골대에 맞았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성남FC(0) : -대구FC(0) :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가레스 베일에게 있어 2021-22시즌 토트넘 훗스퍼의 생활은 만족 그 자체였다.베일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입지를 잃었던 베일 입장에선 변화가 필요했고, 공격 보강이 필요했던 '친정팀' 토트넘이 손을 내밀었다. 토트넘은 베일의 주급 60만 파운드(약 9억 6,000만 원) 중 22만 파운드(약 3억 5,200만 원)를 보조했다.분명 기대가 되는 영입이었다. 베일은 레알로 이적하기 전 토트넘에서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다. 2007-08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6경기 43골 31도움을 기록했다. 측면을 지배했던 베일이기에 팬들은 과거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랐다.하지만 베일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더불어 볼터치는 투박했고,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도 나오지 않았다. EPL 24라운드까지 1골에 그친 베일은 온갖 비판을 받곤 했다.그러나 중후반부터 베일은 다른 사람이 됐다. EPL 25라운드부터 최종전까지 10골 2도움을 만들어내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덕분에 토트넘은 가까스로 7위에 위치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어낼 수 있었다. 베일은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고, 팬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시즌을 마무리했다.임대 연장 가능성도 조명됐지만 결국 베일은 레알로의 복귀를 택했다. 마침 불화가 있던 지네딘 지단 감독이 나가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새롭게 선임됐다. 베일은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 라데시마(챔피언스리그 우승 10회)를 작성하기도 했으며, 그가 지휘한 92경기에서 39골 31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올 시즌 베일은 레알에서 주축으로 뛰고 있다. 앞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2라운드 레반테전에서는 골을 넣기도 했다. 이렇듯 베일의 토트넘 임대는 성공적이었고, 레알에서 다시 입지를 다지는 기회가 됐다.베일은 4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을 회상했다. 그는 "내가 토트넘으로 간 이유는 내게 더 좋은 환경과 휴식을 주기 위함이었다. 토트넘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내가 더 행복한 곳으로 돌아간 것은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이어 "토트넘에서의 임대 생활 덕분에 나는 웨일스 대표팀 자격으로 유로 2020을 뛸 수 있었다. 또한 레알로 돌아와 더 나은 위치에 있을 수 있게 됐다. 현재 매우 행복한 시간과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