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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주간 EPL 프리뷰] 위기의 아스널, 6년 만에 맨시티 상대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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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7 18:13:40

[인터풋볼]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상 최고의 '축구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돌아왔다. 무관중 경기가 아쉽지만 이제 안전하게 안방에서 '주말 예능' EPL을 즐길 시간이다. 국내 최초 EPL 종합 프리뷰 콘텐츠 '주간 EPL 프리뷰'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편집자주]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널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두 팀은 오는 28일 밤 8시 30분(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홈 구장인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모두 패했다. 맨시티는 손흥민에게 일격을 당하며 토트넘에 0-1로 무릎을 꿇었고, 아스널은 팀 공격진들의 결장 속에 '승격팀' 브랜트포드에 0-2 충격패를 당했다. 이후 맨시티는 2라운드에서 '승격팀' 노리치 시티를 5-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반전한 반면 아스널은 첼시와 맞대결에서 또 다시 0-2로 패하며 2연패의 늪에 빠졌다. 그나마 주중 리그컵 경기에서 웨스트브로미치를 6-0으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조금은 회복한 상황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두 팀의 맞대결은 흐름상 매우 중요한 경기다. 맨시티는 연승 흐름을 타고 빠르게 선두권으로 올라설 준비를 하고 있고 아스널은 강팀을 잡고 제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이에 도전하는 '제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수 싸움도 기대를 모우고 있다.
[주간 EPL 이슈] '맨유 레전드' 호날두가 맨시티로?...이적설 '솔솔'

올여름 이적시장은 은근 볼거리가 많다. 이제 끝났지만 토트넘 '주포' 해리 케인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부터 맨시티 출신 공격수 제이든 산초의 맨유 이적, 리오넬 메시의 깜짝 파리 생제르맹(PSG)행 등 축구팬들의 이목을 끄는 이적이 많았다.
여기에 호날두 이적이라는 대형 이적이 이적시장 막판 일어날 분위기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이적을 요청했고 우디네세와 개막전에서도 선발에서 제외됐다. 유벤투스 역시 팀내 최고 연봉을 받는 호날두의 이적을 막지 않는 분위기다.
호날두의 차기 행선두로는 맨시티가 거론되고 있다. 호날두는 직접 맨시티에 영입을 제안할 정도로 맨시티행 의지를 보였다. 맨유에서 6시즌을 보내며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른 호날두지만 이런 점은 그에게 크게 신경쓸 요소는 아닌 모양이다. 다수 매체는 이미 호날두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대화를 나눴고, 개인 조건은 합의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동료들에게 유벤투스를 떠나는 사실도 이미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가 맨시티로 이적하게 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메호대전'이 성사된다. UEFA가 27일 진행한 온라인 조추첨에서 운명의 장난처럼 맨시티와 PSG가 한 조에 속했다. 남은 이적시장 기간은 단 5일. 또 한 번 축구계의 역사적인 이적이 성사될 지 주목된다.
[주간 EPL 아더매치] '2연승' 리버풀과 첼시, 안필드에서 만난다

이번 주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는 맨시티와 아스널의 대전 외에도 흥미로운 대결들이 많다. 먼저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과 첼시가 29일 오전 1시 30분 안필드에서 만난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 행진으로 가볍게 2승을 챙겼고,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의 성공적인 복귀 속에 아스널까지 제압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한껏 기세가 오른 두 팀의 맞대결은 축구 팬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해리 케인이 잔류를 선언한 토트넘은 29일 밤 10시 홈 구장인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으로 왓포드를 불러들인다. 토트넘은 홈 개막전에서 맨시티를 제압한 뒤 2라운드 울버햄튼 원정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2연승에 성공했다. 이어 주중 유로파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는 케인이 복귀해 2골을 넣으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번 왓포드전에서는 손흥민과 케인의 투톱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맨유는 껄끄러운 상대인 울버햄튼 원정길에 나선다. 맨유는 지난 2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길에서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개막 2연승에 실패했다. 울버햄튼이 레스터, 토트넘에 패하며 2연패를 거뒀지만 여전히 강팀을 잡는 능력은 좋은 팀이다. 맨유가 라파일 바란, 제이든 산초 등 신입생들을 앞세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주간 EPL 빅매치] '무려 11경기 무패' 아스널 압도하는 맨시티, 이번에도 잡을까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이번 라운드에서 아스널을 홈에서 상대한다. 맨시티는 올 시즌 첫 2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리그 9위(승점3), 아스널은 리그 2연패를 당하면서 리그 19위(승점0)에 위치해 있다.
맨시티는 개막전에서 토트넘에 0-1로 패하면서 레스터 시티에 패한 커뮤니티 실드에 이어 2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곧바로 노리치 시티를 5-0으로 완파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상대의 자책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영국 최고 이적료를 주고 영입한 잭 그릴리쉬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후 아이메릭 라포르테, 라힘 스털링, 리야드 마레즈의 연속골이 나오며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아스널은 시즌 초반부터 크게 흔들리고 있다. '승격팀' 브렌트포드에 0-2로 패배한 뒤 첼시와 자존심 대결에서도 0-2로 졌다. 개막 2연패로 구단 118년 역사상 최악의 시즌 스타트라는 부끄러운 기록도 세웠다. 다행히 리그컵 2라운드에서는 오바메양의 해트트릭과 부카요 사카, 니콜라 페페, 알렉산드르 라카제트가 골맛을 보면서 올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양 팀 상대전적은 맨시티가 아스널을 압도한다. 맨시티는 최근 아스널을 상대로 11경기 무패 행진(9승 2무)를 이어가고 있다. 아스널은 2015년 12월 이후 맨시티를 한 번도 잡지 못했다.
맨시티는 이번 경기에서도 '영입생' 그릴리쉬를 앞세워 아스널전 12경기 무패 도전에 나선다. 아스널의 믿을맨을 부카요 사카다. 사카는 올 시즌 개막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아스널의 공격을 홀로 이끌고 있다. 오바메양, 라카제트 등 형들이 돌아온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조금 더 날카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주간 EPL 승부예측] '맨시티 승리 압도적'...결과는?

역시 표가 한쪽으로 몰렸다. 모든 기자가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했다. 아스널이 리그컵에서 분위기를 반전했지만 맨시티를 상대로는 어려운 경기를 펼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아스널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6년 만에 맨시티를 잡는 그림도 꽤 흥미로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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