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무리뉴, 선수단 신뢰 잃어가나...다이어, 감독 주장에 정면 반박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에릭 다이어(27, 토트넘)는 자신감이 하락했다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발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다이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내내 나쁜 자신감을 보여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에 자신감이 하락했던 시기를 겪어봤기 때문에 난 그 느낌이 무엇인지 안다. 이번 시즌에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건 현실이다. 가끔 대중들의 인식은 현실과 다를 때가 있기 마련"이라고 밝혔다.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에 진출하면서 컵대회에서는 순항 중이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최근 6경기 1승 5패로 9위까지 추락했다. 한때 1위로 우승 경쟁을 논했던 토트넘이지만 이제는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리그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자 무리뉴 감독은 수비진의 자신감 부족을 부진의 이유로 꼽기도 했다.하지만 다이어는 무리뉴 감독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난 시즌 내내 경기력 수준에 만족했다. 하지만 팀 전체와 경기력 전반에 걸쳐 연관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지금의 자신감은 예전처럼 부정적이지는 않다"고 설명했다.오히려 다이어는 자신감에 가득찬 모습이었다. 그는 "항상 스스로를 큰 소년이라고 말한다. 이 직업은 자비가 없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데 집중한다. 항상 훈련에서도 제일 잘할려고 노력하고, 끊임없이 반전시키려고 노력한다.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잘 될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지만 내 노력을 일정하다"고 말했다.다이어의 발언은 최근 나온 무리뉴 감독과 선수단의 불화설에 더 지피는 결과를 가져왔다. 미국 '디 애슬래틱'은 23일 "무리뉴 감독은 아직은 토트넘 선수단을 향한 통제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소식통에 의하면 일부 선수들은 무리뉴의 방식을 신임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K리그1 라인업] '기성용 선발' 서울, 개막전 전북 원정 명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기성용(FC서울)이 K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장한다.FC서울은 2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올 시즌 K리그 공식 개막전으로 이 경기 첫 골 득점자는 시즌 개막 축포 주인공이 된다.경기에 앞서 양 팀 라인업이 공개됐다. 원정팀 서울은 기성용을 필두로 박주영, 조영욱, 나상호, 팔로세비치, 오스마르, 운종규, 황현수, 김원균, 고광민, 양한빈을 개막전에 내세웠다. 홈팀 전북은 구스타보, 김보경, 한교원, 류재문, 최영준, 이성윤, 이용, 홍정호, 김민혁, 이주영, 송범근을 선발로 선택했다. 앞서 개막을 며칠 앞두고, 기성용이 초등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를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기성용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폭로자 및 그의 변호인이게 "법적대응하겠다"고 맞섰다.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 기성용은 전북전과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전북 현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AC밀란 만나는 맨유, 솔샤르 감독이 뽑은 '경계 1순위'는 즐라탄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AC밀란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가장 경계했다.유럽축구연맹(UEFA)은 26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아약스, 영 보이즈, 디나모 키예프, 비야레알, AS로마, 샤흐타르, 올림피아코스, 디나모 자그레브, AC밀란, 슬라비아 프라하, 레인저스, 그라나다, 몰데가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32강에서 라리가의 복병인 레알 소시에다드를 꺾고 16강에 오른 맨유는 AC밀란과의 대진이 성사됐다. 맨유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파리 생제르맹, 라이프치히과 만나 죽음의 조를 이뤘고,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하며 UCL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UEL로 와서도 까다로운 상대인 소시에다드를 만났고, 16강에서는 이번 시즌 세리에A 우승을 노리는 AC밀란과 격돌한다.이에 솔샤르 감독은 "우리는 어려운 팀을 만나는 전통을 이어간다. UEL인데 UCL 같은 좋은 느낌이다. AC밀란은 우리의 옛 선수들을 몇 명 데리고 있다. 그 클럽의 역사는 환상적이라 이 대결을 고대하고 있다"며 대진 소감을 전했다.이 대결에서 가장 흥미로운 건 역시 즐라탄을 맨유 수비가 어떻게 제어할 것인지다. 즐라탄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이끌던 시절 2시즌 동안 맨유에서 활약한 바 있다. 첫 시즌인 2016-17시즌 즐라탄은 맹활약을 펼치며 맨유의 UEL과 리그컵 우승에 일조했다. 곧 불혹의 나이를 앞둔 즐라탄이지만 지난 시즌 AC밀란으로 돌아와 핵심으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도 13경기 14골이라는 경이로운 득점력으로 AC밀란이 세리에A 우승 경쟁을 하도록 이끌고 있다.솔샤르 감독은 즐라탄을 두고 "맨유에 있을 때 즐라탄은 커리어에 있어 위협이 될 수 있는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뒤 모습과 경기 스타일 그리고 AC밀란을 다시 리그 선두권에 올려놓은 모습을 보면 상당히 놀랍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투헬의 고백, "PSG 시절 맨유한테 1-3로 진 패배, 내 인생 최악의 경기"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과거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당한 패배가 자신의 커리어 있어서 최악이었다고 설명했다.첼시는 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맨유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첼시는 승점 43으로 5위, 맨유는 승점 49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결은 4위권 다툼에서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헬 감독은 2년 전의 대결을 되돌아봤다. 투헬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을 이끌고 있던 당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맨유를 만났다. PSG는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맨유를 2-0으로 꺾으면서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태였다.하지만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로멜루 루카쿠에게 선제골을 먹히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 빠른 동점골이 터졌지만 지안루이지 부폰의 실수가 나오며 또다시 승기를 내줬다. 1-2로 패배해도 PSG가 8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종료 2분전 프레스넬 킴펨베의 다소 어이없는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마커스 래쉬포드의 득점으로 UCL에서 탈락했다.투헬 감독은 당시를 회상하며 "그 경기 후에 (심적으로) 매우 어두운 곳에 있었다. 패배 말고는 다른 어떤 것도 생각할수 없었다. 그 패배는 아마도 내가 경험했던 최악의 패배였을 것이다. 그 결과를 마주한 상황에서 이틀 동안 감독이 있을 수 있는 가장 어두운 곳에 빠져있었다"고 고백했다.그 기억을 되새긴 투헬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길 원했다. 그는 "그 경기와 이번 경기를 서로 비교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UCL에서 패배했을 때 소감은 말했었다. 패배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건 우리 모두가 안다. 나는 좋은 패자인가?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겠지만 이 레벨에서 좋은 패자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또한 이번 맨유전 승리를 위해 치욕적인 패배를 발판으로 삼았다. 투헬 감독은 "그 경기를 돌려보고 싶다. 우리는 EPL을 사랑하고, 승리를 좋아하고, 좋은 경기를 위해 싸우는 걸 좋아한다. 우리가 원하는 걸 이 경기에서 얻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EPL 최초 여성 부심 "'여자는 부엌으로 돌아가'는 말은 괜찮지 않아요"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프리미어리그 최초 여성 부심인 시안 매시 앨리스가 성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앨리스는 2010년 선더랜드와 블랙풀의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부심을 보면서 EPL에서 활동하게 된 첫 여성 부심이 됐다. 그 후 앨리스는 지금까지도 EPL 부심으로 활동하면서 팬들에게도 오프사이드를 잘 보는 심판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영국 여성 부심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참여하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앨리스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비판과 성차별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사람들은 성차별과 비판을 모두 다룰 줄 안다고 말하지만 이건 한계를 설정하는 문제다. '넌 여자니까. 경기장에 있지 말고 부엌으로 돌아가라' 같은 말은 나에게 괜찮지 않다. 그런 말을 해선 안된다고 교육하면서 선을 확실히 그어야 한다"고 말했다.앨리스가 이렇게 목소리를 낸 이유는 여전히 여성 심판을 깔보며, 비하하는 분위기가 영국에서도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앨리스도 2011년 '스카이 스포츠' 해설자에게 성차별적인 말을 들은 경험이 있다. 당시 해설진은 "여성들은 오프사이드 규정을 모른다", "누군가 그녀에게 가서 오프사이드에 대해 설명해줘야 한다"는 발언을 해 많은 비난을 받았다.이런 논란에도 축구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향한 성차별은 사라지지 않았다. '스카이 스포츠'는 "2020년 말 여성 축구계 조사에서 축구계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3분의 2가 성차별을 경험했지만 12%의 사건만 보고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녀는 "반면 '너는 적임자가 아닌 것 같다'라는 비판은 받아들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괜찮지 않겠지만 그건 내가 개선시킬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실 비판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강인함을 많이 가졌다. 어렸을 때 그런 비판들을 다루는 방법을 터득하면서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그녀는 "때때로 욕설을 듣는다. 하지만 어떤 게임에서 들은 한 번의 욕설을 통해서 우리는 10개의 긍정적인 점을 찾을 수 있다. 그 다음에 어떤 사람도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지 않는다면 나는 좋아지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레알, 음바페 영입해도 웃을 수만은 없다?...'유리몸' 아자르가 문제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22, 파리 생제르맹)를 영입한다고 해도 에당 아자르(30)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스페인 '아스'는 26일(한국시간) "음바페는 레알이 다음 이적시장에서 영입하려는 최우선 타깃이다. 레알 수뇌부는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으며, PSG를 설득하기 위한 무기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그리고 음바페의 영입은 아자르의 미래를 크게 좌지우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레알이 음바페를 원하고 있는 건 이미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시국이 장기화되고,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리모델링 공사까지 겹치면서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위한 자금 마련에 어려움 겪고 있다. 그래도 레알이 음바페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아스'의 분석이다. 이 매체는 "음바페는 앞으로 10년 동안 레알을 이끌게 될 것이고, 새로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데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문제는 음바페의 포지션이 아자르와 겹친다는 점이다. 두 선수 모두 좌측 윙포워드를 선호하며, 그 자리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다. '아스'에 따르면 음바페는 최적의 포지션을 두고 파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도 대화를 나눴는데, 우측 윙포워드에서 뛰는 것을 거절했으며 좌측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확실하게 드러냈다고 한다.아자르 대신 음바페를 경기에 투입하면 해결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아자르의 추정 연봉은 무려 40만 파운드(약 6억 3000만 원)다. 팀에서 가장 비싼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하나를 벤치 자원으로 쓰는 건 상당히 골치 아픈 문제다. 계약기간도 2024년까지라 당장 처분하기도 쉽지 않다.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진 아자르를 데려가겠다는 팀도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만약 아자르의 경기력이 돌아온다면 그것대로 문제다. 아자르가 첼시에서 보여주던 경기력을 되찾는다면 음바페와 주전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선수를 우측에 기용하는 방식도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음바페나 아자르 모두 위력이 감소하게 된다.레알은 음바페를 확실히 설득해야만 데려올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아자르와 연관된 포지션 문제를 반드시 먼저 해결해야 한다. 이미 PSG는 음바페를 잔류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레오나르도 PSG 단장은 최근 "음바페와 재계약 협상이 진전됐다. 곧 결정이 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무리뉴, '유리몸' 베일 신뢰하기 시작했다..."이적한 뒤로 가장 좋아"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제 가레스 베일을 신뢰하기 시작했다.토트넘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 5패로 부진에 빠진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무리뉴 감독은 베일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멘털은 신체에서 오는 결과라고 본다. 걱정거리가 있고, 특히 부상을 당한 경험이 최근에 많을 때 두려움이 생기는 건 당연하지만 최근에 베일은 괜찮아졌다.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이고,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다. 훈련에서 여러분은 그가 자신감을 갖고 슈팅을 날리는 장면을 볼 수 있다"며 베일의 몸상태를 설명했다.무리뉴 감독과 베일은 한때 관계가 틀어졌다는 추측까지 생겼을 정도로 사이가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베일이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베일은 SNS를 통해 자신의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무리뉴 감독과 베일의 관계는 베일의 몸상태로 인해 긴장되고 있다. 베일은 에버턴전이 끝난 뒤 나온 무리뉴 감독의 발언에 당황했다고 알려졌다"고 분석했다.하지만 그 사건 이후 베일은 마치 각성한 것처럼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 0-3으로 패배한 경기부터 교체로 들어와 좋은 모습을 보이더니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베일은 볼프스베르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2차전에서 토트넘 선수 중 가장 좋은 몸놀림을 보여줬다.이에 무리뉴 감독도 "베일의 득점을 보면 알 수 있다. 자신감이 넘치는 슈팅이었다. 두려움이나 부정적인 생각에 빠진 선수는 그런 슈팅을 날릴 수 없다. 이건 자유를 의미한다. 이것을 위해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토트넘으로 온 뒤로 가장 컨디션이 좋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사실 베일은 7년 만에 토트넘으로 돌아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풀타임을 소화할 수 없는 몸상태가 거의 반 년동안 지속됐다. 토트넘이 베일의 임대를 연장하지 않을 것이며, 베일은 시즌 끝나는 대로 레알 마드미드로 복귀할 것이라는 분석이 대다수였다. 다만 지금부터 시즌 끝까지 부상 없이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K리그1 프리뷰] '식사단 전북vs둘리단 서울' K리그 개막전 빅뱅...기성용 나올까?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식사마' 김상식 감독의 전북현대와 '둘리' 박진섭 감독의 FC서울이 2021년 K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맞붙는다.전북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작별하고 김상식 감독을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김상식 감독은 "전북의 닥공 철학을 이어 화공(화끈한 공격)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당찬 포부를 남겼다. 2009년부터 전북에서 선수, 코치로 몸을 담은 김상식 감독은 이제 '감독'이 되어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전북은 김상식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로 이운재 골키퍼 코치와 김두현 코치도 새로 선임했다. 전북 구단은 이들을 모두 묶어 '식사단'이라고 지칭했다.이에 맞서는 원정팀 서울 또한 새 시즌을 준비하며 박진섭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지난해까지 광주FC를 이끌고 돌풍을 선보인 '둘리' 박진섭 감독은 이제 빅클럽 서울의 지휘봉을 잡았다. 박진섭 감독은 "명문구단 서울을 원래 위치(우승권)로 올려놓겠다"고 각오했다.김상식 감독과 박진섭 감독은 현역 시절 대표팀과 소속팀(당시 성남일화)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은퇴 후에도 관계를 꾸준하게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단 둘이 만나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기도 했다. 이제는 형, 동생에서 라이벌팀 감독으로 관계가 바뀌었다.전북은 2020시즌이 끝난 뒤 공격수 이동국이 은퇴했고, 조규성이 군(김천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다. 브라질 공격수 구스타보만 팀에 남은 상황에서 포항에서 뛰던 득점 2위 일류첸코를 데려왔다. 또한 지난 1년간 강원FC에서 임대 생활을 한 김승대가 팀에 복귀해 '김일구(김승대, 일류첸코, 구스타보)' 조합이 탄생했다. 이외에도 최영준이 임대 복귀 및 류재문, 이유현 등을 영입해 알찬 보강을 했다.서울은 박주영, 조영욱, 고요한, 기성용, 오스마르, 황현수, 양한빈 등 핵심 선수단을 그대로 유지한 채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를 전격 영입했다. 포항에서 뛰던 미드필더 팔로세비치도 품었다. 개막전 하루 전에는 오산고등학교 3학년생 강성진과 구단 최초 준프로 계약을 맺어 루키 탄생을 예고했다.전북과 서울의 상대전적은 34승 25무 33패로 전북이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 이번 개막전 결과에 따라 다시 동등한 입장이 될 가능성도 있다. 전북은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등을 모두 포함해 시즌 첫 공식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곤 했다. 지난 26시즌간 첫 경기에서 15승 8무 3패 성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2012년 이후로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서울은 개막을 앞두고 당혹스러운 의혹이 터졌다. 올 시즌 주장으로 임명된 기성용이 초등학생 시절 동료 후배들을 성폭력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선수 측은 "사실이 아니다. 법적대응하겠다"고 강경하게 나섰고, 구단은 "기성용 선수는 전북 원정경기에 함께 간다. 출전 여부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개막전을 준비하며 전주로 떠났다"고 알렸다.#예상 라인업전북(4-1-4-1): 송범근(GK) - 최철순, 김민혁, 홍정호, 이용 - 최영준 - 이윤성, 김보경, 류재문, 한교원 - 구스타보서울(4-3-3): 양한빈(GK) - 김진야, 황현수, 홍준호, 윤종규 - 오스마르, 팔로세비치, 기성용 - 조영욱, 박주영, 나상호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브루노, 메시, 레반도프스키...현재 5대 리그 최강자들은 누구?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현재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들은 누구일까.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26일(한국시간) 현재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공격 포인트를 많이 기록한 선수들의 기록을 종합해 공개했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공격 포인트가 많은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26)였다. 브루노는 공격수가 아니지만 무려 15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왕 순위에서는 모하메드 살라(28, 리버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도움왕에서도 1위 해리 케인(27, 토트넘)을 맹추격 중이다.스페인 라리가의 최강자는 역시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였다. 이번 시즌 초반만 해도 메시는 부진하다는 비판을 들었지만 2021년 들어서 자신이 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인지를 증명하고 있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면서 루이스 수아레스(3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넘고 18골로 득점 1위로 올라섰다. 다만 도움은 과거 메시 기록에 비하면 적은 3개 뿐이다.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로멜루 루카쿠(27, 인터밀란)다. 맨유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루카쿠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도 아래 완전체 공격수로 거듭났다. 압도적인 신체조건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공격수가 되면서 세리에A에서 루카쿠를 제어할 수 있는 수비수는 거의 없다. 17골 5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는 가장 많으며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 1위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5, 유벤투스)다.다른 리그 선수들은 경쟁자들과 큰 차이를 보여주지 않았지만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2, 바이에른 뮌헨)는 달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공격 포인트를 생산해냈다. 21경기에서 26골을 터트리며 4회 연속 리그 득점왕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도움도 6개나 기록하면서 공격 포인트만 32개다. 레반도프스키는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도 가장 공격 포인트가 많다.프랑스 리그의 지배자는 킬리안 음바페(22, 파리 생제르맹)였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기복이 심하다는 비판도 들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여전히 괴물같이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16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도움도 6개를 기록하면서 공동 2위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점점 경기력이 좋아져 최강자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사진=트랜스퍼 마크트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