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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클래스는 영원하다. 현역 시절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았던 티에리 앙리 코치가 벨기에 대표팀 훈련장에서 여전한 킥력을 과시했다. 벨기에 대표팀의 로멜루 루카쿠, 케빈 더 브라위너 등 현역 선수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벨기에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가즈프롬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B조 3차전에서 핀란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미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벨기에는 핀란드전 승리와 함께 3연승을 노리고 있다.핀란드전을 앞둔 벨기에 대표팀의 분위기는 좋다. 핵심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가 부상에서 복귀해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렸고, 루카쿠, 에덴 아자르 등 황금세대가 있어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밝은 분위기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공개됐다. 영국 축구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1일 "벨기에 대표팀의 앙리 코치가 여전히 막을 수 없는 프리킥 능력을 보여줬다"면서 벨기에 대표팀 훈련장에서 프리킥을 성공시킨 앙리 코치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프랑스와 아스널의 레전드인 앙리는 현재 벨기에 대표팀의 코치로 활동하고 있고, 여전한 킥력을 보여줬다. 앙리 코치는 벨기에 대표팀 스타들에게 세트피스에서 킥을 차는 방법을 보여줬다. 앙리가 시도한 킥은 골문 사각 지대로 향했고,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고 전했다.앙리가 날카로운 왼발 킥을 성공시키자 루카쿠, 더 브라위너 등 벨기에 대표팀의 선수들은 크게 웃으며 환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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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아스널이 전력 보강에 나선다.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수 안드레 실바(25)를 노린다는 소문이다.영국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아스널이 대대적인 변화를 노리고 있다. 스탠 크뢴케 구단주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거액의 이적 자금을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이어 "아스널은 이번 여름 프랑크푸르트에서 맹활약한 실바를 3,950만 유로(약 531억 원)에 영입하고자 협상에 들어갔다. 이 밖에도 아스널은 1군 스쿼드 전반에 걸쳐 추가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영입 가능성을 내다봤다.2015년 FC 포르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실바는 이후 이탈리아 AC밀란, 스페인 세비야를 거쳐 2020년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완전 이적했다. 실바는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차세대 유망주로 평가받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었다.2020-21시즌 그의 재능은 만개했다. 실바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8골을 몰아치며 엘링 홀란드를 따돌리고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페널티박스 안 움직임이 날카로워지며 골 결정력이 살아난 모습이었다. 실바는 도움 역시 5개를 기록하며 연계에도 능한 모습을 보여줬다.실바의 몸값은 1년 전에 비해 3배 가까이 뛰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실바의 몸값은 지난해 4월 1,600만 유로(약 215억 원)였던 것에 비해 현재 4,500만 유로(약 605억 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이제 25세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아스널은 실바를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아스널은 헥토르 베예린, 루카스 토레이라 등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라카제트 역시 또 다른 매각 후보로 알려졌다. 라카제트는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있으며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와 연결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실바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도 받기도 했다. 현재 실바는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출전하고 있다. 그의 거취는 유로 2020이 끝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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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정지훈 기자= 라이트백에서 라이트 윙포워드로 변신해 프로 데뷔골까지 성공시킨 2000년생 '루키' 김영욱이 공격적인 역할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포지션 변경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20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에서 충남아산FC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전남은 8승 5무 4패 승점 29점으로 선두를 탈환했다.김천 상무에 선두를 내준 전남의 입장에서는 충남아산전 승리가 절실했다. 특히 전남은 지난 라운드에서 리그 최하위 부천에 발목이 잡히면서 아쉬움을 남겼고, 자칫 충남아산까지 잡지 못할 경우 선두 경쟁에서 밀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이유로 전남의 전경준 감독은 발로텔리, 박희성, 김현욱 등 핵심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고, 김영욱을 측면 수비가 아닌 측면 공격수로 활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 승부수가 통했다. 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발로텔리가 빠른 스피드로 치고 올라가 정교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잡은 김영욱이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전남은 충남아산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막아냈고, 리그 최소 실점 팀의 위용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자신의 프로 데뷔골로 승리를 이끈 김영욱은 "윙포워드라는 포지션을 처음 서봤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형들이 어떻게 움직이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덕분에 어렵지 않게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었다"면서 "전방 압박을 요구하셨고, 뒤 공간을 활용하라고 주문하셨다. 스피드를 이용해 공간을 침투하는 것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수비를 하다 보니 체력적인 부담은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김영욱은 공격적인 라이트백이다. 그러나 짠물 수비를 자랑하는 전남에서 풀백으로 뛰기에는 김영욱의 수비력이 조금은 부족한 면이 있었다. 이에 전경준 감독은 김영욱에게 수비 부담을 줄여주고, 스피드를 활용하기 위해 윙 포워드 자리에 김영욱을 투입했다.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전경준 감독은 "김영욱이 자신의 역할을 잘했다. 득점까지 기대하지 않았지만 잘해줬다. 우리 팀에 22세 이하 카드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영욱이를 공격적으로 활용했다. 기대보다 더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동시에 U-22 카드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김영욱도 포지션 변경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김영욱은 "경기 전날부터 형들이 한건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셨다. 골을 넣고 들었던 생각이 포지션을 다시 생각해봐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윙포워드를 처음 해봤는데 골이 들어갔다. 저는 골 욕심이 없는 선수였는데, 골이 들어가니 윙포워드드 포지션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웃었다.이어 김영욱은 "제주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을 때는 좌절도 하고, 실망도 했다. 전남에 왔을 때 감독님께서 제 장점을 잘 알고 있으니 확실하게 보여주라고 말씀하셨다. 자신감이 생겼고,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었다"면서 "전방 압박과 수비 뒤 공간을 파고 드는 것은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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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베네수엘라가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승점 1점을 따냈다.베네수엘라는 21일 오전 6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2021 코파 아메리카 B조 3차전에서 에콰도르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베네수엘라는 승점 2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대회 첫 승을 노리는 두 팀이 총력전을 펼쳤다. 베네수엘라는 5-4-1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후 역습을 시도했고, 에콰도르는 4-4-2 포메이션을 통해 날카로운 측면 공격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 선제골의 몫은 에콰도르였다. 전반 39분 아르볼레다의 패스를 받은 프레시아도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베네수엘라가 찬스를 잡았지만 전반에는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베네수엘라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6분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카스티요가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베네수엘라와 에콰도르는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변화를 줬다. 에콰도르의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에 투입된 플라타가 후반 26분 추가골을 만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에 베네수엘라는 에르난데스, 우르타도, 만자노, 셀리스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다.베네수엘라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 에르난데스가 극적인 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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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자신의 우승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제대로 복수한 로빈 고젠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독일은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유로 2020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포르투갈에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은 승점 3점을 획득해 프랑스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이번 경기 최우수 선수는 고젠스였다. 좌측 윙백으로 나선 고젠스는 자신의 마크맨인 넬송 세메두를 완벽히 제압해냈다. 고젠스는 독일의 역전승의 시발점 역할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후반에도 고젠스는 좌측을 지배했고,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6분 고젠스는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아 또다시 날카로운 크로스 투입했고, 카이 하베르츠가 마무리했다. 후반 15분에는 킴미히의 크로스를 직접 헤더로 마무리해 4-1을 만들었다. 득점 후 고젠스는 곧바로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경기 후 고젠스는 "정말 잊지 못할 밤이다. 우리는 정말 강한 팀을 이겼고, 나는 이번 대회에서 도움과 함께 나의 첫 골을 넣었다. 행복하고 스스로가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는 승리와 기분을 즐기고 싶기 때문에 호날두에게 셔츠를 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고젠스가 호날두에게 유니폼을 요청하지 않은 걸 언급하게 된 이유는 과거에 거절당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고젠스의 우상인데, 두 선수는 아탈란타와 유벤투스 소속으로 경기했을 때 만났다. 당시 고젠스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호날두의 유니폼을 받기 위해 이동했다.그는 "난 호날두에게 '유니폼을 줄 수 있니?'라고 물었지만 그는 날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싫어'라고 말했다. 나는 완전히 얼굴이 붉어지고 부끄러웠다. 스스로가 작게 느껴졌다. 부끄러운 일이 발생하는 순간을 알고 있고 누군가 그것을 알아채는지 주위를 둘러봤다. 그 순간 내가 느낀 감정이고, 숨으려고 한 이유다"고 설명한 바 있고 이번 경기를 통해 완벽하게 복수했다.주가도 치솟고 있다. 독일 '스포르트1'은 "바르셀로나가 고젠스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고, 유럽 현지에서는 파리 생제르망과 인터 밀란도 고젠스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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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다시 한 번 극찬했다.포르투갈과 프랑스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포르투갈은 승점 3점으로 3위, 프랑스는 4점으로 1위다. 3차전 맞대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팀이 가려지는 중요한 일전이다. 사실상 16강 결정전에서 양 팀의 'No.7' 호날두와 그리즈만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호날두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유로의 신이다. 지난 독일과 2차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한 호날두는 유로 본선 12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득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예선을 포함하면 43골인데 이 역시도 1위다. 또한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가지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로 합산 최다 득점(19골) 기록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 호날두는 18골을 넣어 클로제를 맹추격 중이다.그리즈만도 유로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차전에서 귀중한 동점골을 만든 그리즈만은 유로 본선 7골에 성공했다. 이는 앨런 시어러(잉글랜드)와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다. 그리즈만보다 본선에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12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9골의 미셸 플라티니(프랑스)뿐이다. 이처럼 유로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 두 명이 3차전에서 격돌한다. 특히 그리즈만은 그동안 호날두를 롤 모델로 꼽으며 존경심을 드러낸 바있고,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도 호날두를 존중했다. 그리즈만은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모든 선수들에게 영감의 원천이다"면서 "36세의 나이에 그가 하는 일은 정말 대단하다. 호날두는 모든 젊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완벽한 선수다"고 극찬했다.호날두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 특히 그리즈만과 메시는 바르셀로나 팀 동료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즈만은 메시도 빼놓지 않았고, "호날두와 메시 같은 선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두 선수를 그라운드에서 만날 수 있게 돼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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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해리 케인이 유로 2020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최악에 가까운 부진에 빠졌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여전히 케인을 믿고 있었다.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로 2020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코틀랜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4점이된 잉글랜드는 체코에 골득실이 밀려 2위에 머물렀다.대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잉글랜드는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필 포든, 메이슨 마운트, 제이든 산초 같은 젊은 자원들의 성장도 두드러졌지만 잉글랜드가 우승 후보로 꼽힌 가장 큰 이유는 케인이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뒤였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케인이 무기력하다. 두 경기에서 무득점이고, 모두 교체 됐다. 특히 2차전에서는 최하 평점을 받으면서 현지에서는 이적을 고민하고 있어서 흔들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케인은 "절대 그렇지 않다. 난 잉글랜드를 도울 수 있는 방법과 유로에서 성공하는 길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로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에게 여전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체코와 3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은 자신의 자리를 지킬 것이다. 케인은 득점뿐만 아니라 빌드업 과정에서도 기여하는 선수다. 케인은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의 골 기록을 보면 그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며 여전한 믿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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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네덜란드 수비의 핵심 마타이스 데 리트가 '레전드' 마크로 반 바스턴의 날선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2연승과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1차전에서 부상으로 결장했던 데 리트가 돌아와 수비 라인을 지키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어냈다. 데 리트는 네덜란드의 3백에 안정감을 더 했고, 어린 나이에도 네덜란드 수비의 핵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그러나 현역 시절 발롱도르를 세 차례나 수상한 네덜란드의 레전드 반 바스턴의 생각은 달랐다. 반 바스턴은 데 리트의 수비 방식을 지적하며 "데 리트는 수비를 주도하는 센터백이고, 더 많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그러나 데 리트는 상대 선수를 쫓다가 공간을 허용했다"며 문제점을 언급했다.이어 반 바스턴은 "데 리트는 수비 방법을 배우기 위해 이탈리아로 갔는데 정작 많은 걸 배우지 못한 것 같다"며 날선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어린 나이에도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데 리트에게는 자존심이 상할 만한 평가였다. 그러나 데 리트는 "그 이야기를 저도 확인했다. 사실 그의 비판은 처음이 아니다"면서 웃었고, "반 바스턴은 세리에A를 잘 알고 있다. 그와 같은 사람이 비판을 하면 그 뜻을 살펴봐야 한다. 의사소통에 대한 조언도 받았는데,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며 계속해서 발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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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부천] 오종헌 기자 = 시즌 2호골이자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린 이시헌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부천FC1995는 20일 오후 4시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에서 경남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부천은 승점 15점으로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전반 분위기는 경남이 주도했다. 부천은 경남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집중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전종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실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후반 들어 부천이 달라졌다. 부천은 후반 초반부터 경남을 강하게 압박했다. 결국 선제골이 터졌다. 득점의 주인공은 경기 내내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준 이시헌이었다. 이시헌은 후반 14분 박준희의 패스를 받아 우측면을 파고든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시헌의 멋진 골은 결승골이 되지 못했다. 부천은 후반 30분 윌리안에게 실점을 내주며 비겼다. 그럼에도 부천은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를 기록하며 향후 기대감을 밝게 했다. 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이시헌은 경기 후 "비겨서 아쉽다. 경기를 잘 준비했고 이길 수 있었는데 무승부를 거둬 아쉽다. 골을 넣어 기분은 좋다. 하지만 이겼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래도 최근 지고 있지 않아서 앞으로도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최근 이시헌은 날카로운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충남아산전에서 올 시즌 첫 골이자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이시헌은 2경기 만에 2호 골을 작성했다. 특히 두 골 모두 홈 관중들 앞에서 넣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에 이시헌은 "매 경기를 할 때 꼭 득점하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홈 경기를 하면서 한 번 정도 기회가 올 것 같다는 좋은 기운이 있었다. 동료들도 잘 도와줘서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동시에 이시헌은 "경기력은 수치로 나타내기 어렵지만 공격포인트는 딱 숫자로 확인 할 수 있다. 선수로서 자신감을 얻기도 한다. 앞으로도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표를 드러냈다. 아쉬운 무승부였지만 확실히 부천의 경기력은 좋아지고 있고, 이것이 4경기 무패라는 호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시헌은 "전술적인 부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자신감이나 경기력 측면에 달라진 것 같다. 상황이 좋지 않았던 시기나 지금 무패를 달리고 있을 때나 감독님, 코칭 스태프가 주문하는 것이 다르지는 않다"고 심리적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득점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교체된 것에 대해 "체력적으로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경기를 뛰는데 불편함이 있어서 감독님께 말씀을 드렸다. (득점으로) 임무를 완수한 것 같아 감독님께 솔직하게 어필했고,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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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첼시가 UCL 우승 주역인 은골로 캉테에게 확실한 보상을 약속했다. 첼시는 캉테에게 주급 인상이 포함된 재계약을 제시할 예정이고, 캉테도 잔류를 원하고 있다.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결별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한 첼시의 선택은 최고였다. 리그에서 4위 이내로 마무리했고, 무엇보다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특히 캉테의 활약이 눈부셨다. 결승전 공식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된 캉테는 중원에서 엄청난 활동량과 압도적인 플레이로 맨시티 선수들을 압도했다. 11번의 경합 승리(최다), 10번의 공 리커버리(최다), 태클 성공률 100% 등으로 모든 지표 부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자연스럽게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유는 분명하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캉테는 올 시즌 첼시에서 공식전 48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했다. 팀 성적은 리그 4위, FA컵 준우승, UCL 우승을 차지했다. 캉테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한 결장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뛰며 주축으로 활약했다. 특히 UCL에서는 전 경기를 소화하며 우승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캉테의 커리어도 주목받고 있다. 캉테는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2015년 여름 레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고, 데뷔 시즌부터 맹활약하며 레스터의 동화 같은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첼시의 러브콜을 받아 이적했는데 또 한 번 EPL 우승을 이끌며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우뚝 섰다. 2017-18시즌에는 FA컵에서도 정상에 섰다.메이저 대회에서도 빛을 발했다. 캉테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당당하게 주전을 차지하며 폴 포그바와 중원을 구축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2018-19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며 총 6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이제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고 있는 캉테를 위해 첼시가 보상을 약속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첼시는 캉테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것이다. 유로가 끝나는 다음 달부터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캉테와 관계는 매우 좋기 때문에 급할 것은 없다. 캉테도 잔류를 원하고 있고, 첼시는 캉테에게 보상을 해주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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