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 브루노 페르난데스(26)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맨유는 20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브루노와 딸이 함께 축구를 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브루노는 월드클래스답게 특별한 개인기 없이 딸을 무자비하게 따돌렸고, 어린 딸은 끝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며 미소를 자아냈다.영상과 함께 맨유는 "아빠는 네가 절대로 이기도록 두지 않아... 브루노 역시 다를 게 없네!"라고 코멘트를 달았다. 영상을 본 팬들은 "귀여운 딸한테 그러지 마!", "너무 행복한 모습이네, 흐뭇하다", "그의 딸은 수비형 미드필더나 센터백이 어울려. 프리시즌에 저 소녀를 데려가자"라며 웃음을 지었다.반면 일부 팬들은 냉담한 시선을 보냈다. 팬들 가운데에선 "독일전에도 이렇게 했으면...", "빅게임에서 이런 플레이를 보여줬다면 좋을 텐데", "다음 경기에도 이런 개인기를 보여줘"라는 댓글도 있었다.브루노가 이끄는 포르투갈 대표팀은 20일 오전 1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F조 2차전에서 독일에 2-4로 패배했다. 이날 브루노는 선발 출전해 독일을 상대했지만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비판을 받고 있다.스텟 역시 그의 부진을 말해주고 있다. 2선에 위치했던 브루노는 64분간 경기장을 누볐지만 한차례의 드리블도 성공하지 못했다. 브루노 특유의 간결한 슈팅 역시 전무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차전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 브루노에게 양 팀 통틀어 2번째로 낮은 평점인 5.7점을 부여했다.믿었던 브루노가 부진하며 포르투갈이 위기에 놓였다. 유로 2020 '죽음의 조'로 꼽히는 F조에서 포르투갈은 3위까지 추락했다. 1위 프랑스와 2위 독일을 추격하기 위해선 다음 경기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하지만 마지막 상대가 만만치 않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가 기다리고 있다. 포르투갈은 24일 오전 4시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끝으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포르투갈의 에이스 브루노가 반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 레알[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쉬운 작별 인사를 고했다.글로벌 매체 'ESPN'은 20일(한국시간) "라모스는 레알에 남고 싶었지만 계약 제의를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늦고 말았다"고 보도했다.최근 레알의 레전드 라모스가 결국 소속팀을 떠나게 됐다. 레알은 지난 1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라모스와의 이별을 공식화했고, 기자회견을 통해 마무리를 지었다.라모스의 마지막 기자회견은 뭉클했다. 라모스는 눈물을 흘리며 "내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인 것 같다. 레알과 아직 이별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었다. 모두를 내 마음 속에 간직하겠다. 나중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라모스는 레알에서만 16년을 보냈다. 지난 2005년 세비야에서 이적한 후 줄곧 레알의 엠블럼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금까지 671경기를 뛰며 레알과 함께 2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를 앞두고 있던 라모스는 재계약 협상에서 교착 상태에 이르렀다. 라모스는 2년 계약을 원했고, 레알은 1년 계약과 함께 연봉 삭감을 주장했다. 레알은 30세 이상의 선수에게 1년이란 단기 계약을 고수하는 정책을 라모스에게도 유지한 것이다.지난 1월부터 계속해서 협상을 가졌지만 양 측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라모스는 결국 마지못해 레알을 떠나게 된 것이다. 겉으로 보기엔 아름다운 이별이었지만 결국 이견 차이로 인한 것이었다.매체에 따르면 라모스는 "내 선택은 레알에 머무는 것이었다. 나는 레알로부터 1년 계약과 함게 연봉 삭감을 제의받았다. 난 나와 내 가족을 위해 2년 계약을 원했다. 마지막에 결국 1년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구단은 나에게 그 제안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알렸다"고 밝혔다.즉, 라모스는 막판 레알의 조건에 순응하며 재계약을 강력하게 원했지만 레알이 마음을 닫아버린 것이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과감하게 구단의 레전드를 내쳐버린 것이다.찝찝한 마무리를 한 라모스는 현재 다양한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거론됐다. 올여름 라모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사진= 레알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핀란드전을 앞둔 에당 아자르(30)가 출전 각오를 밝혔다.벨기에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크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핀란드를 상대한다. 벨기에는 이날 승리할 경우 조별리그 3경기를 전승으로 마무리한다.글로벌 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벨기에의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다가오는 핀란드전에서 아자르를 선발 출전시키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아자르는 풀타임 출전은 어려울 수 있다고 고백했다"라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아자르는 "나는 스스로의 실력을 의심한 적 없지만 이번 유로 2020에 참가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었다. 나는 발목을 세 차례나 부상당했으며 절대 10년 전과 같은 상태가 아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경기장에서 내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이어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선발 출전은 가능한 상태다. 계획대로 천천히 출전 시간을 늘릴 것이다. 토너먼트 돌입에 앞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겠다"라며 출전 의지를 다졌다.어느덧 30세에 접어든 아자르는 현재 수많은 비판에 직면해 있다. 아자르는 2019년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얼마 전에는 체중 조절 문제와 함께 패스트푸드 모델 활동도 알려지며 팬들의 한숨을 자아냈다.이번 유로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자르는 1차전과 2차전 모두 후반전에 교체 출전하며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경기 어시스트를 케빈 더 브라위너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지만 여전히 그에 대한 불신은 사그라들지 않은 상태다. 이제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끝으로 아자르는 "경기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하지만 90분 풀타임 출전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 최대한 많은 시간 동안 경기를 소화할 것이다. 50분, 60분이 될 수도 있다. 대회는 아직 많이 남아 있고 벨기에는 최대한 높게 진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개선할 부분은 있지만 우리는 다 함께 협력하고 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대구FC가 21일 오전 2021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예선 참가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했다.대구 선수단은 2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ACL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홈앤드 어웨이 방식이 아닌 제 3국에서 조별예선이 진행된다. 대구가 속한 I조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경기를 치른다.대구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유나이티드 시티 FC(필리핀), 베이징FC(중국) 세 팀과 2주 동안 총 6경기를 치른다. 빡빡한 경기 일정 속에 체력관리가 중요한 변수다. 대구의 첫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7일(일) 새벽 1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조별예선 1차전이다.이병근 감독은 "오래 기다려왔던 무대인 만큼 선수단 각오가 비장하다" 며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모두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장 김진혁은 "첫 ACL 출전에서는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꼭 16강에 진출하고 싶다"며 "대구가 K리그뿐만이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리그에서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고공행진 중인 대구가 ACL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대구FC 2021 ACL 조별예선 일정 (한국 시간 기준)1R : 6/27(일) 01:00 가와사키 프론탈레 (로코모티브 스타디움)2R : 6/29(화) 23:00 유나이티드 시티 FC (분요드코르 스타디움)3R : 7/2(금) 23:00 베이징 FC (분요드코르 스타디움)4R : 7/5(월) 23:00 베이징 FC (분요드코르 스타디움)5R : 7/9(금) 01:00 가와사키프론탈레 (분요드코르 스타디움)6R : 7/11(일) 21:00 유나이티드 시티 FC (분요드코르 스타디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탈리아의 트레이드 마크인 '빗장 수비'가 돌아왔다. 무려 11경기 연속 무실점과 함께 11연승이다.글로벌 매체 'ESPN'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가 11경기 동안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1,000분이 넘는 시간 골을 헌납하지 않았다"며 이탈리아의 무실점 기록에 놀라움을 표했다.이탈리아는 21일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A조 3차전에서 웨일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승점 9점을 기록한 이탈리아는 조 1위로 토너먼트에 나서게 됐다.이탈리아는 전반 39분 마르코 베라티가 짧게 처리한 프리킥을 마테오 페시나가 절묘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후반 10분 웨일스의 에단 암파두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의 발목에 위험한 태클을 하며 퇴장을 당했고, 이탈리아는 수적 우세를 가져갔다.점유율 7:3, 슈팅 수 23:3으로 완벽한 흐름을 가져간 이탈리아는 웨일스에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물론 대량 득점이 나오지 않은 것은 고민이지만 무실점과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넘어선 것은 가치있는 결과였다.이탈리아의 유로 2020 조별리그 3경기는 완벽 그 자체였다. 터키전 3-0 승, 스위스전 3-0 승에 이어 웨일스전 1-0 승이었다. 이번 유로 대회에서 3전 전승은 현재까지 이탈리아가 유일하며 B조 벨기에, C조 네덜란드가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3승을 하게 된다. 나머지 그룹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는 이탈리아를 두고 매체는 이탈리아의 지난 11경기를 조명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에스토니아전 2-0 승리 이후 폴란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아일랜드, 불가리아, 리투아니아, 산마리노, 체코, 터키, 스위스, 웨일스에 모두 승리를 거뒀다. 무려 30득점 0실점이다.그간 이탈리아하면 빗장 수비가 대표어였다. 빗장 수비는 강력한 수비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고 한방을 통해 상대를 격침하는 플레이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대표적인 포메이션이 됐고, 한때 빗장 수비와 함께 승승장구했던 이탈리아다.하지만 이탈리아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우승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했다. 이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유럽 예선 탈락으로 본선에 나서지도 못했다.그러나 만치니 감독과 함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이탈리아다. 수비는 더욱 견고해졌고, 공격력 또한 좋아졌다. 16강 토너먼트부터는 수비가 탄탄한 팀이 우승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탈리아의 무실점 기록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이번 유로 2020에서는 이탈리아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와 재계약에 임박한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 동급의 대우를 받는다. 이미 지난해 10월 큰 틀에서 합의를 본 상황이고, 재계약은 곧 마무리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인 그는 2015년 토트넘으로 왔다. 초반엔 적응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매 시즌 기대에 보답했다. 지난 시즌엔 30경기 11골 11도움을 기록해 아시아 국적 선수 중 최초로 EPL에서 10-10클럽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번 활약은 더욱 대단했다. 37경기 17골 10도움을 올리며 득점, 도움 부문 모두 4위에 등극했다. 이에 더해 2시즌 연속 10-10, 개인 통산 리그 최다 득점, 토트넘 공식전 100호 골 돌파,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 골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하지만 트로피가 아쉬웠다. 토트넘에서 뛰며 개인적인 명성은 올렸으나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우승 경험이 없는 부분 때문에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란 소식이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등 다수의 팀과 시즌 중 연결되기도 했다. 계약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은 점도 근거로 제시됐다.그러나 손흥민의 선택은 재계약이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최근 "손흥민이 토트넘과 곧 새로운 계약에 사인할 것이다. 협상은 지난 해부터 이어져왔고, 구단과 선수 모두 협상 완료를 자신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머물 것이고, 높은 연봉과 장기 재계약을 받을 것이다"고 밝혔다.구체적인 조건도 나오고 있다.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 이상이 예상되고 있고, 5년 장기 계약이다.세부적인 조건 등이 남았지만 큰 변수가 없는 한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은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보상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지난해 10월 큰 틀에서 합의를 했고, 최고 주급인 케인과 같은 대우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더선[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이탈리아 선수단 내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이 발생했다.이탈리아는 21일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A조 3차전에서 웨일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이탈리아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뒀다.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은 이탈리아는 웨일스전에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로렌조 인시녜, 치로 임모빌레, 니콜로 바렐라 등과 함께 마누엘 로카텔리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마르코 베라티와 함께 마테오 페시나, 페드리코 키에사 등을 투입하고 경기를 시작했다.이탈리아는 이번 경기에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전반 39분 베라티가 짧게 처리한 프리킥을 페시나가 방향만 바꾸며 웨일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웨일스는 후반 10분 이선 암파두가 퇴장을 당하며 위기에 놓였고, 이탈리아는 수적 우세를 살려 웨일스에 1-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이탈리아는 공식 경기 '11연승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반면 로테이션 차원으로 벤치에 머문 선수 한 명은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영국 '더선'은 후반전 이탈리아 벤치에서 발생한 바렐라와 로카텔리의 해프닝을 주목했다.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경기 중 바렐라는 장난기 있는 표정으로 옆자리에 앉아있던 로카텔리의 얼굴에 붕대를 '살짝' 던졌다. 하지만 로카텔리는 차가운 표정으로 바렐라의 얼굴에 '강하게' 붕대를 집어던지며 정색을 했다. 바렐라는 긁적이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로카텔리는 지난 2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이날 만치니 감독은 체력 관리 차원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로카텔리는 경기를 출전하지 못해 속상한 상태였다. 이러한 찰나에 바렐라가 장난을 치자 로카텔리는 '정색'으로 맞받아쳤다.이탈리아 팬들 역시 이 장면을 놓치지 않았다. 팬들은 SNS를 통해 "로카텔리가 바렐라에 분풀이했네!", "로카텔리가 확실히 화난 모습이긴 하네", "바렐라가 바렐라 했네!"라며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탈리아 대표팀을 맡고 있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골키퍼 교체를 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이탈리아는 21일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A조 3차전에서 웨일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3전 전승을 따낸 이탈리아는 조 1위로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이탈리아는 베르나르데스키, 벨로티, 키에사, 베라티, 조르지뉴, 페시나, 에메르송, 바스토니, 보누치, 톨로이, 돈나룸마가 선발로 출격했다.이날 경기는 이탈리아의 압도적인 경기 흐름 속에 진행됐다. 이탈리아가 주도권을 가져갔고, 웨일스는 역습 패턴을 통해 이탈리아의 골문을 조준했다. 이탈리아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베라티가 짧게 처리한 프리킥을 페시나가 절묘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후반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0분 암파두가 베르나르데스키를 발목을 향해 깊은 태클이 들어가면서 다이렉트 퇴장이 선언됐다. 수적 우세를 안게 된 이탈리아는 더욱 더 웨일스를 몰아쳤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이탈리아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경기 종료 후 이탈리아의 후반 44분 상황이 조명됐다. 만치니 감독은 마지막 교체카드를 골키퍼에게 사용했다. 조별리그 3경기 내내 골문을 지켰던 돈나룸마가 나가고 서브 키퍼인 시리구가 교체 투입됐다.골키퍼의 교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경기 흐름이 이탈리아쪽으로 넘어간 것도 사실이고, 실점하더라도 이탈리아는 조 1위가 확정된 상황이었다. 그래도 필드 플레이어가 아닌 골키퍼의 교체는 다소 의아했다.내막을 보니 훈훈 그 자체였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만치니 감독은 시리구 골키퍼를 뛸 수 있게 했다. 만치니 감독은 1990년 월드컵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기에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고 보도했다.만치니 감독은 선수 시절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승선해 본선 무대를 함께했다. 하지만 팀이 3위를 기록하는 동안 만치니 감독은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었다.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만치니 감독은 "커리어에 있어 가장 후회한 순간"이라며 당시를 회상하곤 했다.만치니 감독은 자신의 아픔을 선수들이 겪지 않을 수 있도록 이와 같은 배려를 한 것이다. 골키퍼 포지션 특성상 교체 출전은 잘 이뤄지지 않는다. 예기치 않은 부상이 아니라면 NO.1 골키퍼가 대회 내내 골문을 지킨다. 만치니 감독은 이를 알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시리구 골키퍼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한 것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라힘 스털링의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생활은 그야말로 쉽지 않았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스털링은 올 시즌 맨시티에서 경기 뛸 시간이 부족해 '행복하지 않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리버풀 유스 출신인 스털링은 지난 2012년 1군으로 데뷔했다. 2012-13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으로 예열을 마친 스털링은 이후 본격적으로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2013-14시즌 33경기 9골 7도움, 2014-15시즌 35경기 7골 8도움을 올린 스털링은 맨시티에 6,370만 유로(약 860억 원)로 이적했다.맨시티에서 스털링은 날개를 더욱 활짝 폈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에 잘 녹아들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 탑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17-18시즌에는 18골 15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기도 했다.하지만 올 시즌 맨시티 입성 이래 가장 부진한 활약을 펼친 스털링이다. 자신의 장점인 드리블은 계속해서 막혔고, 극악의 골 결정력도 한몫했다. EPL 31경기 10골 7도움이란 초라한 성적을 거둔 스털링은 이제 이적설의 주인공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스털링은 토트넘 훗스퍼, 아스널 등과 연결된 바 있다. 영국 'HITC'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스털링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맨시티 수석코치 시절부터 스털링을 지켜봐왔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스털링이기에 맨시티는 제안을 기꺼이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스털링은 맨시티와 2023년 여름까지 계약이 체결되어 있다. 당초 케빈 더 브라위너와 재계약 이후 스털링과도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소식은 없다. 27만 5,000 파운드(약 4억 3,000만 원)의 고액 주급자인 스털링과 재계약에 있어 신중한 맨시티다.이런 상황 속에 스털링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뛰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 어렸을 때부터 그래왔다. 축구를 하면 행복하고, 축구를 하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다"고 전했다.스털링은 올 시즌 출전 시간이 줄어들긴 했다. EPL에서 31경기로 맨시티로 합류한 이후 가장 적은 출전을 기록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 1차전 도르트문트전, 준결승전 1차전 파리 생제르망(PSG)전에서 벤치에 앉아 출전도 못했다. 심지어 8강 2차전 도르트문트전 2분, 4강 2차전 PSG전 8분 출전에 그쳤던 스털링이다.그러나 스털링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FA컵 준결승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믿고 선발 출전을 맡겼지만 그림자와 다름없는 플레이를 펼치곤 했다. 맨시티 생활 중 가장 큰 위기에 봉착한 스털링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클래스는 변하지 않는다. K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레전드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는 데얀이 홍콩 무대를 지배했고, 올해의 선수상, 베스트11, 득점왕을 싹쓸이 했다. 데얀은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FC서울, 수원 삼성, 대구FC 등에서 활약하며 380경기 198골 48도움을 기록했고, 역대 최고의 외국인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2021시즌을 앞두고 홍콩 킷치로 깜짝 이적하며 K리그를 떠났다.1981년생으로 40세의 노장 공격수지만 득점력은 여전했다. 데얀은 정규리그 12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고, 이후 챔피언십 그룹에서도 2골을 몰아치며 총 14경기 17골이라는 압도적 기록과 함께 득점왕을 차지했다. 완벽한 시즌이었다. 데얀의 활약상에 힘입어 킷치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데얀이 홍콩 축구계에서 중요한 인물이 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데얀은 킷치에게 왕관을 선사하기에 충분한 스타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홍콩 리그 최고의 선수는 데얀이었다. 킷치는 공식 SNS를 통해 데얀이 홍콩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데얀은 리그 득점왕과 베스트11에도 선정되며 3관왕을 차지했다.데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베스트 플레이어, 베스트 스코어러, 베스트 일레븐. 이미 완벽한 시즌이었다. 나를 영입해준 킷치 구단에 감사하고, 모든 것을 이루게 도와준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 이제 태국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치를 시간이다"며 소감을 밝혔다.이제 데얀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노리고 있다. 현재 데얀은 ACL에서 36골을 기록하고 있고, 한 골만 더 추가하면 이동국(37골)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