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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누누 산투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에 어울리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토트넘은 사령탑 구하기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는 중이다. 지난 4월 19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이후 2달이 넘게 감독이 공석인 것이 이유다. 처음에는 시즌 내로 감독 선임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잡았지만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처음 타깃이었던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 등에게 퇴짜를 맞았기 때문이다.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리턴까지 고려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 현 소속팀인 파리생제르맹(PSG) 반대에 부딪혔다.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 등에서 뛰어난 지도자 역량을 보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도 접촉했다. 긴밀한 협상이 이어지며 무리뉴 감독 후임을 찾은 듯 보였으나 견해차로 인해 결렬됐다.토트넘 다음 타깃은 전 AS로마 감독인 파울루 폰세카 감독이었다. 선임 직전까지 가며 오랜 감독 공백을 깨는 것 같았다. 그러나 폰세카 감독 대신 젠나로 가투소 전 AC밀란, 나폴리 감독과 접촉했다. 그러나 가투소 감독이 과거 차별적인 발언을 펼쳤던 것이 문제가 됐다. 토트넘 팬들은 강하게 항의했고 결국 토트넘은 가투소 감독 영입을 포기했다.원점에 돌아온 토트넘은 또다시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바르셀로나 감독, 랄프 랑닉 전 라이프치히 감독 등이 거론됐다. 누누 감독도 물망에 올랐다. 무리뉴 감독 경질 직후부터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그는 올 시즌 이후 울버햄튼과 작별하며 야인이 됐다.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턴도 러브콜을 보냈으나 누누 감독은 여전히 무직이다.누누 감독에 대한 토트넘 팬들 시선은 곱지 않다. 울버햄튼을 2부에서 1부로 올리고 안정적인 순위를 확보했으나 지나치게 선수 역량에 의존하고 단조로운 전술 패턴을 보인 단점 때문이다. 현재 토트넘은 세대교체와 더불어,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누누 감독은 적합한 인물이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토트넘에 정통한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영국 '풋볼런던'을 통해 누누 감독을 후보에 놓는 것 자체에도 의문을 가졌다. 그는 "누누 감독은 현 토트넘에 이상적인 감독이 아니다. 실패를 거둔 무리뉴 감독 전술과도 차이가 없다. 선수들을 대하는 방식에도 문제가 있고 젊은 선수 기용에 소극적이다. 상대가 압박을 할 때 매우 취약하다. 대응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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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터키는 기대를 모았던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충격적 성적표를 받았다.터키는 이번 유로에서 다크호스로 꼽혔다. 2000년대 호성적을 연이어 내며 황금기를 맞았지만 이후에는 아쉬운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세뇰 귀네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서는 달라졌다. 그는 조직력을 단단히 구축한 뒤 확실한 한 방을 만드는 전술 체계를 추구했다. 또한 유망주들, 터키 리그 활약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며 새로운 터키 건설에 앞장섰다.성적까지 따라줬다. 터키는 유로 본선 이전 치러진 12경기에서 5승 6무 1패를 기록했다. 상대 전력과 상관없이 일관된 경기력을 드러내며 좀처럼 지지 않는 팀으로 변모했다. 부락 일마즈, 하칸 찰하노글루, 젠기즈 윈데르, 유수프 야즈즈, 찰라르 쇠윤쥐, 메리흐 데미랄, 외잔 카박 등 스쿼드를 구성하는 선수들의 이름값도 탄탄했다.그러나 유로에선 이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철옹성 같은 터키는 사라지고 와르르 무너지는 팀만 남았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0-3으로 대패를 한 게 대회 전체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귀네슈 감독은 최소 승점 1점 획득을 목표로 수비적으로 임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에 공략을 당하며 대패를 당하며 조급함에 빠졌다.수비 조직력 와해가 문제였다. 쇠윤쥐가 중심을 잡았지만 곳곳에서 균열이 났다. 4백 앞에 위치한 수미형 미드필더 부진도 뼈아팠다. 그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인 칸 아이한, 외잔 투판, 오카이 요크쉴루 모두 침체된 모습이었다. 후방이 흔들리면서 터키는 전체적으로 무너져 내렸다.2차전 웨일스전에서 터키 문제점이 제대로 드러났다. 승리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곳곳에서 공간을 내주는 등 터키 팬들 입장에선 한숨 나오는 경기를 보였다. 결국 0-2로 패했다. 3차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스위스에 1-3으로 패하며 결국 3전 전패로 유로를 마무리했다. 본선 돌입 전 다크호스라고 불렸던 것이 민망할 정도의 결과였다.UEFA 공홈은 "실망스러운 모습이었던 건 맞다. 골득실차만 마이너스 7이었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얻었다는 점은 큰 이익이다. 다음 번 승자가 되고 싶다면 패자의 감정을 통해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 밝은 미래를 가진 어린 선수들은 이번 대회 이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 확신한다"고 이번 유로에서의 터키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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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탈리아 대표팀과 첼시에서의 조르지뉴(29)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탈리아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2경기에 2승을 챙기며 일찍이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3차전에선 대폭 로테이션을 단행했음에도 1-0으로 승리했다. 3전 전승 7득점 무실점이란 기록을 세우며 이탈리아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A매치 경기 범위를 넓히면 이탈리아 상승세는 압도적이다. 11연승 중인데 해당 기간 동안 단 1골도 실점하지 않았다. 이어 3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패배를 잊은 팀이 됐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탈락 이후 좌초됐던 팀이 완전히 살아났다고 평가할 수 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공이 가장 컸다.아주리 군단 중심 축을 잡고 있는 조르지뉴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조르지뉴는 생애 대부분을 이탈리아에서 보냈다. 이에 이탈리아 시민권을 획득했고 브라질 대신 이탈리아 국적을 선택했다. 2016년 처음 이탈리아 유니폼을 입었는데 초반엔 자리를 잡지 못하다 만치니 감독이 온 뒤 핵심이 됐다.조르지뉴는 니콜로 바렐라, 마르코 베라티와 함께 중원을 구축했다. 특유의 패스 능력을 통해 후방 빌드업 중심이 됐다. 수비적으로도 기여하며 팀 중심을 잡았다. 단점인 활동량과 속도는 바렐라, 베라티와 풀백들이 커버했다. 주전 미드필더 외 자원들과도 좋은 호흡을 보여 조르지뉴는 만치니 감독이 내세운 선발에 항상 이름을 올렸다.유로에서도 조르지뉴 진가는 빛나는 중이다. 중원에서 공수 기여도가 높은 활약으로 이탈리아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만치니 체제 핵심임을 드러냈다. 조르지뉴가 있어 이탈리아는 기존 색채인 수비 중심 전술에 더해 다채롭고 유기적인 빌드업 체계를 구축할 수가 있었다. 매번 아쉬운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첼시에서의 모습과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간) "만치니 감독의 이탈리아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아주리 군단과 다르다. 조르지뉴 역할이 컸다. 그는 높은 패스 정확도, 넓은 시야, 적극적 수비 공헌으로 가치를 증명했다. 첼시에서 분명한 한계를 보이며 계륵 취급을 받고 있는 것과 대비가 된다"고 평하며 그의 활약을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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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해리 케인(27) 영입 시도를 본격화한 듯 보인다.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가 토트넘 훗스퍼에 공식 제안서를 넣었다. 1억 파운드(약 1,572억 원)를 기본으로 하고 스왑딜을 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케인은 토트넘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토트넘 성골 유스로 커리어 초반에는 기회를 잡지 못해 여러 팀들 임대를 전전했다. 그러나 점차 기량을 발휘하며 토트넘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잠재력이 만개, EPL 최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매 시즌마다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높은 슈팅 정확도와 강력한 슈팅 파워로 상대 수비를 공포에 떨게 했다. 토트넘에서 공식전 336경기에 나와 221골을 터트렸다. EPL로 한정하면 245경기 166골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로 불리는 중이다.올 시즌 활약이 대단했다. EPL에서만 23골 14도움을 기록했고 득점왕, 도움왕 모두 석권했다. 과거엔 득점에 특화된 공격수였다면 올 시즌부터는 공격 전개 능력까지 장착한 완전체가 됐다는 평이다. 완벽한 월드클래스지만 트로피가 아쉬웠다. 케인은 프로 데뷔 후 단 한 번도 주요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이 때문에 이적설이 발발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시작으로 케인이 올여름 이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유력 차기 행선지는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오랜 기간 최전방을 책임진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작별했다. 스쿼드에 가브리엘 제주스가 있지만 맨시티가 원하는 득점력을 생산하지 못했다. 이에 맨시티는 스트라이커 영입에 나섰고 타깃은 케인이 됐다.맨시티, 케인 사이가 더욱 좁혀지고 있지만 토트넘은 쉽게 내보내지 않을 전망이다. 로마노 기자는 "맨시티 제안을 토트넘은 무조건 거절할 것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그를 지키려고 한다. 케인은 현재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집중 중이다. 대회가 끝나면 거취를 정할 게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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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북마케도니아 영웅' 고란 판데프(37)과 대표팀과 작별을 고했다.판데프는 21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축구협회 공식 채널을 통해 "그동안 대표팀에서 뛴 모든 경기는 기억에 남고 특별하다. 북마케도니아 마지막 경기를 큰 대회에서 해 기쁘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의 꿈이 이뤄진 순간이기 때문이다"고 전하며 대표팀 은퇴를 암시했다.판데프는 북마케도니아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다. 1991년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된 이후 북마케도니아란 이름으론 메이저 대회에서 단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걸출한 선수 배출에도 실패하며 A매치 성적도 그리 좋지 못했다. 메이저 대회 본선을 꿈과 같은 일이었다.그러나 이번에 모든 이들의 예상으로 깨고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이름을 올렸다. 유로 예선에선 3위에 머물렀으나 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 D조에 우승한 프리미엄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코소보를 물리치고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랐는데 상대는 조지아였다.조지아와의 결전에서 '전설' 판데프가 구세주로 나섰다. 판데프는 북마케도니아가 배출한 최고의 축구 스타다. 라치오에서 공식전 192경기 64골을 넣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 준척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는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을 세우며 일약 스타가 됐다. 이후 나폴리, 갈라타사라이, 제노아를 거치며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판데프는 조지아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조국을 유로 무대에 올려놓았다. 본선 진출이 확정된 이후 북마케도니아 전역은 판데프에게 무한한 지지를 보냈다. 본선에선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오스트리아와 한 조가 됐다. 분투했지만 전력차를 드러냈고 2경기를 치러 2패를 당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그러나 북마케도니아는 역사를 썼다. 첫 경기였던 오스트리아전에서 판데프가 득점을 하며 역사상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그지얀 알리오스키, 엘리프 엘마스, 에니스 바르디 등도 팀은 패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좋지 못한 성적으로 유로를 마무리하지만 이정표를 썼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네덜란드전에서 북마케도니아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판데프를 두고 "그는 북마케도니아 역사상 최다 출전 선수인자 최다 득점자다. 북마케도니아가 보인 기적 중심에는 언제나 판데프가 있었다. 팀 동료인 키레 리스텝스키는 '얼마나 놀라운 사람인지 설명이 불가능하다. 그는 전설이다'고 추켜세웠다"며 판데프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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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제이든 산초(21)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듯 보인다.산초는 잉글랜드 대표 신성 중 하나다. 어린 시절 맨체스터 시티 유스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나 기회를 잡지 못해 도르트문트로 떠났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에게 적극적으로 기회를 줬고 그는 잠재력을 제대로 뽐냈다. 2018-19시즌부터 만개를 하기 시작했다. 리그 34경기에 나와 12골 18도움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활약은 이어졌고 이전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2경기 출전 17골 17도움을 올리며 2시즌 연속 10-10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산초 나이가 20살도 안된 유망주라는 것을 떠올렸을 때 충격적인 공격 포인트였다. 폭발적 활약이 이어지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가치가 1억 유로(약 1,350억 원)에 달했다. 올 시즌엔 리그 26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8골 12도움에 성공했다. 경기 나올 때마다 확실한 역량을 과시했고 주가 상승은 이어졌다. 자연스럽게 사우스게이트 감독 선택을 받아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명단에 합류했다. 그동안 잉글랜드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받았기에 유로 본선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됐다.그러나 산초는 조별리그에서 단 1분도 소화하지 못했다. 산초 대신 마커스 래쉬포드, 필 포든, 라힘 스털링, 잭 그릴리쉬 등이 기회를 받았다. 17살 주드 벨링엄이 출전기회를 잡았지만 산초는 외면을 받았다. 우측 공격이 다소 부진한 상황에서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산초 카드를 활용하지 않았다.잉글랜드는 다가오는 체코전에서 필승이 요구된다. 1승 1무를 기록 중이지만 패배할 경우 16강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이유다. UEFA는 잉글랜드 예상 선발 라인업을 꼽았는데 산초 이름은 없었다. 산초 대신 메이슨 마운트, 그릴리쉬, 스털링이 2선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텔레그래프' 외 다수 현지 언론이 산초를 쓰지 않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의문을 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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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많은 페널티킥(PK) 키커들이 여러 번 아쉬움을 삼켰다.이번 유로에 유독 특징적인 부분이 있다. 바로 PK 실축이 잦은 점이다. 초반 5번의 PK에선 헝가리전에서 성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제외하고 4명이나 실패를 맛봤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이를 두고 "호날두는 PK 장인과 같은 모습을 과시 중이다"고 평했다.PK 실축한 4인은 이그제얀 알리오스키(북마케도니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루슬란 말리노브스키(우크라이나), 가레스 베일(웨일스)였다. 알리오스키 같은 경우엔 PK 자체는 실축했으나 세컨드볼을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이어진 경기에선 PK 성공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다. 앞선 상황과 대조적이었다. 멤피스 데파이(네덜란드), 에밀 포르스베리(스웨덴), 패트릭 쉬크(체코)가 주어진 PK 기회를 살리며 득점을 기록했다.그러나 PK 실축 악몽이 또 찾아왔다. 주인공은 헤라르드 모레노(스페인)였다. 모레노는 올 시즌 비야레알에서 PK 기회를 모두 골로 연결하는 탁월한 감각을 유지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E조 2차전 경기인 폴란드전에서 실축했다. 1-1로 비기는 상황이라 더욱 뼈아팠다. 득점을 추가하지 못한 스페인은 1-1 무승부를 거두며 2경기 동안 승리를 기록하지 못해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이번 유로 PK 성공률을 보면 약 44%밖에 되지 않는다. 이를 거꾸로 본다면 실축 확률이 약 56%나 되는 셈이다. 보통의 경우 PK 성공률이 그렇지 않은 상황보다 더 높다. 다소 의외의 상황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말할 수 있다.PK 결과에 따른 승률은 어떻게 될까. 유로 본선에서 PK를 성공할 경우 3승 1무를 기록했다. 유일한 무승부는 쉬크가 PK 득점에 성공한 체코와 크로아티아와의 대결에서 나왔다. 해당 경기 결과는 1-1이었다. 반대의 경우에선 2승 1무 2패였다. 웨일스와 우크라이나는 각각 베일, 말리노브스키가 실축했음에도 2-0, 2-1로 승리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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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르카[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현재까지만 놓고 보면 바르셀로나엔 활용 가능한 공격수가 넘쳐난다.바르셀로나는 시즌 종료 직후 공격수 2명을 추가 보강했다. 가장 먼저 맨체스터 시티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데려왔다. '절친' 리오넬 메시와의 호흡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자유계약신분(FA)으로 합류해 이적료가 들지 않았다.다음은 멤피스 데파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실패했지만 리옹에선 공식전 178경기에서 76골 55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과의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좋은 호흡을 보였기에 바르셀로나 팬들은 장밋빛 미래를 예상하고 있다. 아구에로와 마찬가지로 FA 영입이었다.준척급 공격 자원 두 선수가 합류하며 바르셀로나 공격 스쿼드는 풍부하게 됐다. 바르셀로나 기존 공격진엔 메시를 비롯해 앙투앙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안수 파티, 프란시스코 트린캉,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있었다. 여기에 아구에로, 데파이까지 이름을 올리며 쿠만 감독 선택 폭은 넓어졌다.쿠만 감독이 4-3-3 포메이션과 3-5-2 포메이션을 번갈아 활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8명 중 최대 3명밖에 선택을 받지 못한다. 팀 전체 중심인 메시가 한 자리를 확실히 차지할 게 분명하다. 따라서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다채로운 전술, 다양한 용병술이 가능해 쿠만 감독 입장에선 행복한 고민일 수 있다.하지만 모두 주전급 선수들이기 때문에 출전시간에 불만을 가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8명 공격수 가운데 몇 명은 올여름 바르셀로나와 작별할 수도 있다는 말과 같다. 스페인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쿠만 감독은 메시와 데파이를 주전으로 생각 중이다. 선택을 받지 못한 선수들 중 일부는 이적을 선택할 듯하다"고 했다.팀 입지와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그리즈만은 잔류할 것이다. 재계약을 미루고 있는 뎀벨레, 부상 회복이 비교적 더딘 '신성' 파티 거취가 관건이다. 브레이스웨이트 같은 경우는 일찍이 바르셀로나 매각 명단에 오른 선수다. 아구에로, 데파이가 오면서 입지는 더욱 줄어들게 됐다. 트린캉에 대해서 '마르카'는 "바르셀로나 보드진은 그를 1년 더 지켜볼 생각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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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수비수 김민재가 FC포르투 이적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르투의 새 시즌 유니폼이 공개됐다.FC포르투는 21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1-22시즌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포르투는 "2021-22시즌 우리의 유니폼을 공개한다. 상징적인 블루 앤 화이트다"고 발표했다.새 유니폼을 공개한 포르투는 김민재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팀이다. 포르투갈 '레코드'는 21일(한국시간) "포르투는 베이징과 김민재 이적과 관련해 합의를 완료했다. 김민재는 다음 시즌 포르투의 일원으로 곧 합류할 것이다"고 보도했다.김민재는 그간 유럽 구단들과 계속해서 연결됐다. 왓포드, 라치오, 아인트호벤, 아약스, 에버턴 등이 존재한다. 특히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훗스퍼와도 강력한 시그널이 존재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베이징과의 계약 기간과 함께 구단의 이적료 이견으로 인해 무산된 바 있다.김민재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지난 7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민재는 토트넘 이적설과 관련해 "지난 일이다. 하지만 토트넘과 얘기를 나눌 때 많이 힘들었고, 살도 빠졌다"라며 이적 얘기는 사실이었음을 밝혔다.이번여름에는 유벤투스와 포르투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좀 더 가까워지고 있는 포르투 이적이다. '레코드'는 "현재 남은 것은 개입 합의다. 7월 이후 계약을 완료할 것이다"고 전했다.현재 포르투는 센터백 리빌딩이 시급하다. 페페, 찬셀 음벰바는 내년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첼시로부터 임대로 데려온 말랑 사르는 다시 원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이반 마르카노는 올 시즌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을 당한 바 있다. 디오고 레이트는 기대에 충족하지 못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포르투고, 김민재를 노리고 있는 이유다.만약 김민재가 포르투로 합류하게 된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게 된다. 포르투는 리그 2위로 다음 시즌 UCL 티켓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사진=장승하 기자, 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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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EFA[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번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통해 주가를 올리는 풀백들이 있다.현대 축구에서 풀백 역할을 중요하다. 과거에 비해 요구하는 능력과 역할이 많아졌다. 수비적인 역량은 기본이고 빌드업, 축구 지능, 크로스, 공격 본능 등 다방면에서 장점이 있어야 한다.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맨체스터 시티의 주앙 칸셀루가 대표적이다. 월드클래스 풀백을 보유 중인 팀은 성적까지 따라줘 그들의 가치는 더욱 오르는 중이다.유로에서도 준척급 풀백들이 등장했다.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이탈리아), 덴젤 덤프리스(네덜란드), 로빈 고젠스(독일)가 해당된다. 세 명의 공통점은 모두 공격적인 성향이 짙은 풀백이라는 점이다. 공격 시엔 윙어와 다름없는 움직임을 가져가며 팀 공격의 힘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이번 유로에서 공식 Star Of The Match를 수상한 전력이 있는 점도 같다.우선 스피나촐라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하에서 측면 공격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유벤투스, AS로마 등에서 활약한 그는 만치니 감독 선택을 받으며 주전 좌측 풀백으로 활약했다. 수비 능력도 출중하지만 공격 상황에서 빛이 난다. 드리블을 통한 돌파 능력이 좋아 그동안 측면 공격이 아쉬웠던 이탈리아에 빛이 됐다. 공격 포인트는 없지만 영향력이 워낙 커 찬사를 받았다.덤프리스는 네덜란드 우측 풀백으로 활약 중이다.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조기 토너먼트 진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PSV 아인트호벤에서도 보여준 오버래핑 능력을 네덜란드 유니폼을 입고도 과시했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리고 침투를 시도해 마무리를 짓는 패턴이 인상적인 선수다.마지막은 고젠스다. 고젠스는 대기만성형 선수로 아탈란타 입단 이전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선수였다. 하지만 아탈란타에서 최상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지난 시즌엔 9골 8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엔 11골 8도움을 올렸다. 풀백이 세운 기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다.전차군단에서 빛나고 있다. 특히 포르투갈을 상대로 1골 1도움에 성공하며 팀의 4-2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공격 포인트를 떠나 이날 고젠스는 끝없이 포르투갈 수비를 흔들며 독일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언급한 세 선수는 이번 유로 활약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더 드높이고 있다. 놀라운 경기력에 빅클럽들의 러브콜도 쇄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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