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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벨기에 대표팀의 케빈 더 브라위너와 로멜루 루카쿠가 환상의 호흡을 이어가고 있다.벨기에는 지난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B조 3차전에서 핀란드를 2-0으로 제압했다. 3전 전승을 거둔 벨기에는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16강 행이 유력했던 벨기에는 로테이션 자원을 일부 섞으며 경기에 임했다. 벨기에는 3-4-2-1 포메이션을 내세운 가운데 루카쿠, 아자르, 도쿠, 샤들리, 비첼, 더 브라위너, 트로사르, 베르마엘렌, 보야타, 데나이어, 쿠르투아가 선발 출격했다.경기 내내 벨기에가 핀란드를 몰아붙인 가운데 늦은 시간 득점이 나왔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베르마엘렌의 헤더슛이 골대를 맞은 뒤 흐라데키 골키퍼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어 후반 36분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루카쿠가 마무리 지으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벨기에의 완벽한 승리로 마무리됐던 이번 경기다.두 번째 골은 특히 더 브라위너와 루카쿠의 합을 볼 수 있던 장면이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더 브라위너는 문전에 있던 루카쿠에게 패스를 건넸다. 루카쿠는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루카쿠는 대회 3호골을, 더 브라위너는 2번째 도움을 적립했다.축구통계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의 도움으로 루카쿠가 득점하는 패턴이 4개 대회 연속으로 이뤄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로 2016,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 유로 2020까지 이어졌다.더 브라위너와 루카쿠는 벨기에 대표팀의 핵심이다. 지난 2010년 데뷔한 더 브라위너는 현재까지 82경기에 출전해 22골 40도움을 기록했다. 더불어 루카쿠도 2010년 데뷔를 알렸고 96경기에 나서 63골 14도움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한편 더 브라위너는 이번 핀란드전에서만 7개의 킬패스를 기록했다. 이는 유로 2020에서 한 경기 최다 킬패스다. 도움 한 개를 기록한 더 브라위너는 핀란드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더 브라위너, 루카쿠의 합작 속에 16강 진출을 이뤄낸 벨기에는 28일 오전 4시에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B조 1위를 차지한 벨기에는 A,D,E,F조 3위 팀 중 한 팀과 8강행을 앞두고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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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홈 4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충남아산은 안산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충남아산FC와 안산 그리너스 FC는 23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잔여 일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충남아산은 2경기를 덜 치른 현재 4승 4무 7패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9위에 올라 있고, 안산은 5승 5무 6패 승점 20점으로 7위를 기록하고 있다.충남아산은 선수단 내 코로나 확진으로 5월에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며 다른 팀들보다 2경기를 덜 치렀다. 순위는 9위지만 6월 홈 4연전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면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번 경기에서 안산을 잡으면 일단 8위까지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이번 안산전은 홈 4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충남아산은 최근 홈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뒀는데, 우승 후보로 꼽혔던 대전하나시티즌, 서울 이랜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거둔 성적이라 의미가 있었다. 특히 지난 12일 대전과 맞대결에서 알렉산드로의 해트트릭이 나오면서 3-1 대승을 거둔 기억도 있다.반면 안산의 흐름은 좋지 않다. 안산은 최근 6경기 무승(3무 3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시즌 초반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통해 승점을 쌓았지만 최근 6경기에서는 무려 10실점을 허용하며 수비 조직력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두 팀 모두 비슷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수비를 구축한 후 빠른 역습을 시도하는 것이 특징이고, 단단한 방패를 가지고 있다. 특히 충남아산은 리그에서 15실점만 내주며 전남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안산은 최근 실점이 많아지긴 했지만 수비 라인을 내렸을 때 쉽게 뚫기 어려운 팀이다.결국 선제골이 중요하다. 충남아산은 대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알렉산드로를 주목해야 한다. 지난 전남전에서 득점은 없었지만 최전방과 2선을 움직이며 찬스를 만들었고, 확실히 K리그에 적응한 모습이었다. 안산은 K리그로 돌아온 강수일의 출전 여부가 중요하다. 최근 공격력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강수일이 영향력을 발휘해야 하고, 이번 충남아산전에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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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케아 캐나다 SNS[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콜라 패싱'이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유명 가구 브랜드는 호날두의 이름을 딴 제품까지 출시했다.지난 12일(한국시간) 개막한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가 성황리에 치러지고 있다. 조별리그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매 경기 수준 높은 경기력과 함께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쏟아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포르투갈의 주장이자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호날두를 향한 시선도 뜨겁다. 호날두는 이번 유로에서 3골을 터뜨리며 이전 미셸 플라티니의 '유로 최다 득점자' 기록을 경신(12골)했다. 그는 36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지금도 최고의 득점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호날두는 경기장 밖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 헝가리와의 조별리그 1차전 이후 기자회견실에 등장했다. 그는 테이블에 놓여있던 콜라를 치우고 물을 대신 올려놓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호날두의 행동은 스폰서 '코카콜라'의 주가를 1.6%나 하락시켰으며 손실액은 무려 40억 달러(약 4조 5,364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호날두의 '콜라 패싱'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기자회견에 나선 선수들 중 일부는 호날두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했으며, 테이블에 놓인 콜라를 '원샷'하는 재치 있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에 UEFA는 스폰서와의 파트너십 유지를 위해 향후 징계를 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러한 가운데 유명 가구 브랜드도 이번 유행에 동참했다. '이케아 캐나다'는 공식 SNS를 통해 "오직 물만을 재활용할 수 있는 병"이라는 멘트와 함께 '크리스티아누'라는 이름을 붙였다. 팬들은 "마케팅팀의 연봉을 올려줘라!", "똑똑하고 재치 있는 마케팅이네", "여기에 콜라를 넣으면 안 되는 거지?"라며 댓글을 달았다.다양한 이슈와 함께 흥미롭게 흘러가고 있는 유로 2020이다.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현재 프랑스, 독일에 밀려 F조 3위로 추락했다. 포르투갈은 24일 오전 4시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을 끝으로 16강 진출 여부를 확정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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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가레스 베일이 세르히오 라모스의 미래와 관련되어 입을 열었다.웨일스는 지난 21일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A조 3차전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웨일스는 패배했지만 1승 1무 1패(승점 4)로 스위스에 골득실을 앞서며 조 2위를 차지해 16강행에 성공했다.웨일스는 전반에 실점을 내줬다. 전반 39분 마르코 베라티가 짧게 처리한 프리킥을 마테오 페시나가 감각적인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종료한 웨일스는 후반에 에단 암파두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헌납하지 않은 채 최선의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기자회견에서 얼굴을 드러낸 베일이 '옛동료' 라모스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베일은 "다음 시즌 라모스가 어디에서 뛸지 알고 있다"고 답했다. 현지 취재진은 "말해줄 수 있는가"라며 베일의 답변을 간절히 원했다. 그러자 베일은 "라모스는 수비에서 뛸 것"이라며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기자회견은 웃음바다가 됐고, 베일은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라모스의 행선지와 관련해 베일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베일은 돌려서 잘 대답하며 곤란한 상황을 잘 대처했다. 취재진은 만족할 만한 답변을 받진 못했지만 베일의 센스에 감탄하고 말았다.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라모스는 최대어다. 라모스와 레알은 지난 17일(한국시간)을 기점으로 작별할 것을 공식화했다. 지난 16년간 레알에서 활약했던 라모스는 더 이상 레알의 소속으로 뛰지 않게 됐다.라모스는 레알에서만 공식전 671경기를 뛰며 레전드로 칭송받았다. 특히 레알은 라모스와 함께 22개의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었다. 라모스는 수비에서 언제나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던 라모스는 결국 계약 연장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라모스는 2년 계약을 원했지만 레알은 1년 계약과 함께 연봉 삭감을 요구했다. 둘은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결국 이별을 택했다.라모스의 다음 행선지를 두고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라모스는 파리 생제르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S로마 등과 연결되고 있다. 라모스는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커리어가 될 구단을 두고 고심에 빠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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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전 세계 축구계를 뒤흔들 대형 이적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킬리안 음바페(22)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적을 요청했다는 소식이다.프랑스 축구에 정통한 다니엘 리올로 기자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RMC'를 통해 "음바페가 PSG에 이적을 요청했다.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현재까지 PSG와 재계약에 합의하지 않은 상태다"라고 언급했다.이어 "음바페가 팀을 떠나길 원하는 상황에서, 그는 자신에게 연봉을 맞춰줄 클럽을 찾는 게 급선무다. 음바페는 정말로 PSG에 남고 싶어 하지 않아 한다. 만약 이번 여름 팀을 떠나지 않더라도, 다음 시즌엔 PSG를 나갈 것이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바야흐로 음바페의 시대다. 2018년 AS 모나코를 떠나 PSG로 이적한 음바페는 22세의 나이에 이미 월드클래스의 반열에 올라섰다.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한 음바페는 PSG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이번 시즌에도 음바페의 활약은 빛났지만 PSG는 아쉬운 성적표를 거뒀다. PSG는 릴에 밀려 리그앙 우승에 실패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시 준결승에서 좌절했다. 음바페는 시즌 종료 후 '이길 수 있는 팀에 있고 싶다'라는 인터뷰를 하며 현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이후 음바페의 거취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영입을 강하게 원하고 있는 가운데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맺지 않으며 이적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이러한 상황에서 PSG의 나세르 엘 켈라이피 회장은 재계약을 확신했다. 이달 초 엘 켈라이피 회장은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음바페는 파리에 머물고, 우리는 그를 절대 팔지 않을 것이다. 협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모든 것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음바페의 잔류를 확신했다.하지만 이날 리올로 기자의 인터뷰는 음바페의 이탈 가능성을 높였다. 음바페는 현재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소화하고 있다. 음바페의 거취는 유로 2020이 끝난 뒤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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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박형준 부산 시장이 부산아이파크 클럽하우스를 방문해 축구 전용구장에 대해 논의했다.지난 21일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이 부산아이파크 클럽하우스를 찾아 부산 스포츠산업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구단 김병석 대표, 페레즈 감독, 박종우 선수,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시장이 클럽하우스를 직접 방문한 것은 구단 창단 이래 처음이다.박형준 시장은 클럽하우스에 있는 선수들의 웨이트실, 라커 룸, 전술회의실, 숙소 등 구석구석 둘러보고 직접 천연 잔디 축구장을 살폈다. 이후 축구 전용구장 건립, 구덕운동장 개·보수, 클럽하우스 및 훈련장의 안정적 지원 및 사용료 감면, 경기 일정 홍보 지원 등 대한 의견을 들어보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간담회 자리를 같이한 대한축구협회 김병지 부회장은 "어릴 때부터 부산과의 인연이 각별하다. 부산시 규모에 비해 전용구장을 보유하지 못한 것은 아쉽고 전용구장이 생긴다면 추후 전지훈련, 초, 중, 고 유소년 대회 유치에도 유리하다"라는 의견을 전했다.페레즈 감독 또한 "유럽의 사례처럼 축구 전용구장 과 스포츠파크가 생긴다면 프로구단뿐만 아니라 부산의 유소년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의견을 보탰다. 선수단 대표로 참여한 주장 박종우는 "선수로서 경기 시 많은 관중과 최대한 가까이 호흡하는 것만큼 성적과 선수들의 동기부여에 도움되는 것이 없다"라는 생각을 밝혔다.박형준 시장은 "평소에도 축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를 좋아한다. 부산 시민들을 위해서도 부산에 축구 전용구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산의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안정된 훈련 환경 지원 등 앞으로 경기장을 자주 찾고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구단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구단에서 마련한 방명록에는 '부산아이파크가 국내 최고, 나아가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발전하길 부산 시민과 함께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부산 관계자는 "시장이 직접 클럽하우스에 방문해 이런 자리를 가진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구단과 부산의 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부산아이파크과 부산시는 경기 일정 홍보, 부산시의 2030 부산 월드 엑스포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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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향한 혹평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브루노를 저격했다.포르투갈은 지난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F조 2차전에서 독일에 2-4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승점 3점으로 조 3위에 위치했다.포르투갈은 16강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호날두, 브루노, 조타, 실바, 카르발류, 페레이라, 게레이루, 디아스, 페페, 세메두, 파트리시우가 선발로 출격했다.산뜻한 출발을 알린 포르투갈이었다. 전반 14분 실바, 조타를 거치며 역습을 펼쳤고 호날두가 마무리를 지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4분 고젠스의 크로스가 디아스의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며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이어 역전까지 헌납했다. 전반 39분 이번에는 키미히의 크로스가 게레이루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무너져버린 포르투갈은 후반에 하베르츠, 고젠스에게 연이어 실점했다. 후반 22분 조타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뒤집지 못한 채 2-4로 패배하고 말았다.이날 포르투갈은 교체 카드 사용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베르나르두 실바가 나가고 산체스가 투입됐다. 이어 후반 13분 카르발류 대신 라파 실바가 들어갔다. 거기에 후반 19분엔 브루노가 빠지고 무티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렇듯 후반 20분도 안되어 3장의 교체를 가져갔던 포르투갈이다.특히 브루노의 교체에 눈길이 갔다. 이번 유로를 앞두고 가장 기대가 됐던 브루노였다. 하지만 브루노는 지난 헝가리전에 이어 독일전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조기 교체를 당하고 말았다.브루노는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평점 5.7점을 부여받았다. 이는 자책골을 넣은 디아스(5.4점), 게레이루(5.6점)에 이어 가장 낮은 평점이다. 그만큼 독일전에서 무색무취했던 브루노라고 볼 수 있다.영국 '토크스포츠'에서 몸을 담고 있는 무리뉴 감독이 브루노를 향해 비판을 가했다. 무리뉴 감독은 22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은 11명의 선수들이 함께 뛰어야만 한다. 그러나 앞선 두 경기에서 브루노는 피치에 있었지만 경기를 뛰지 않았다"고 평가했다.브루노에 대한 혹평은 무리뉴 감독 뿐만이 아니다. 영국 방송사 'ITV'에서 해설을 맡고있는 리 딕슨은 "브루노는 경기장에서 그저 어슬렁거리고 있다. 그가 뛰는 모습을 보면 에너지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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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크로아티아를 16강 토너먼트로 이끈 루카 모드리치(35)가 찬사를 받았다. 크로아티아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D조 3차전에서 스코틀랜드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4점을 확보한 크로아티아(4득점 3실점)는 체코(3득점 2실점)를 제치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페트코비치가 포진했고 블라시치, 모드리치, 페리시치가 뒤를 받쳤다. 중원은 브로조비치, 코바시치가 짝을 이뤘고 4백은 바르디올, 비다, 로브렌, 유라노비치가 구성했다. 골문은 리바코비치가 꼈다. 스코틀랜드는 로버트슨, 맥토미니 등으로 맞섰다. 두 팀 모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승자는 승점 4점을 확보해 잉글랜드-체코의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조 2위가 될 수 없고 다른 조에 있는 3위 팀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게 되는 상황이었다.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크로아티아였다. 전반 15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리시치가 머리로 떨궈줬고 이를 블라시치가 넘어지면서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도 전반 4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맥그레거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균형을 맞췄다. 크로아티아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17분 좌측면에서 시작된 공격을 코바시치가 페널티 박스 라인 부근에 있는 모드리치에게 밀어줬다. 모드리치는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33분 페리시치의 쐐기골을 보태 스코틀랜드를 제압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모드리치가 있었다. 모드리치는 1골 1도움을 터뜨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순간 해결사로 등장했다. 특히 골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모드리치는 감각적이고 정교한 아웃프런트킥을 선보였다.이에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크로아티아가 사활을 건 경기에서 재기 넘치는 미드필더 모드리치가 등장했다. 그는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후반 17분 엄청난 로켓포로 자신의 능력을 재입증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골 중 하나로 평가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클래스는 영원하다"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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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축구 선수를 시작해 프로로 가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말을 한다. 그만큼 축구 선수로 성공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말이고, 많은 축구 선수들이 도중에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 에이전트 등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축구인' 방상호가 평범하지만 그래서 특별한 축구 이야기를 전한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편집자주]프로, 아마추어를 통틀어 성인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FA컵의 묘미는 '이변'이다. 하부리그 팀이 K리그1 상위 리그 팀을 잡는 이변이 연출되며 많은 스토리를 만들고 있는데, 2021시즌에는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이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후폭풍은 컸다. 전북은 양주전 패배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K리그1, FA컵 챔피언의 위용을 잃어버렸고, 김상식 감독은 많은 비판을 받아야 했다.'친정팀' 전북을 잡은 박성배 감독에게는 찬사가 쏟아졌다. 박성배 감독은 현역 시절 전북의 레전드로 불렸기 때문에 더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박 감독은 1998년부터 5시즌동안 142경기에 출전(41골12도움)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고, 파워풀한 플레이 스타일에 외모까지 닮아 '흑상어'라는 닉네임까지 얻었다.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뒤로 하고 다시 양주를 위해 힘을 쏟고 있는 박성배 감독이다. 그러나 상황은 좋지 않다. 기대를 모았던 리그에서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고,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FA컵 8강전이 다가오고 있다. 상대는 K리그1 선두인 울산 현대. 전북에 충격적인 패배를 안겨준 양주가 이번에는 울산을 상대로 '자이언트 킬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방상호의 무모한도전은 박성배 감독을 직접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박성배 감독 인터뷰 전문]-전북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후의 근황은?전북전을 마치고 가장 좋았던 건 자이언트 킬링이라고 사람들이 많이 놀라고 좋아해 주신점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승리를 했다는 것이 선수단 자체가 너무나 큰일을 해낸 것에 개인적으로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웠다. 전북 현대는 제 친정 구단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미안하다는 감정도 들었지만 많은 관심을 받아 기쁜 마음도 있었다. 전북전 다음날 지상파 3사, 많은 언론사들이 우리 팀을 주목해 줬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현재 리그 순위가 좋지는 않은 상황이다 FA컵을 연장전까지 한 상태이고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는 상황에서 K3리그 경기를 바로 뛰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그동안 잊힌 면도 있었다. 서운하지는 않았는가?서운한 감정은 전혀 없다. 이번 계기로 K3리그를 알리고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K3리그 팀도 경쟁력이 상당하다. 프로 리그를 경험한 선수들도 많고 앞으로 K리그1, 2로 진출할 선수들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선수단의 반응은 어떤가?경기 후 선수들도 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기부여가 높아지는 건 사실이지만 체력적으로는 한계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특히나 FA컵을 두 경기를 연장전을 치렀고, 이후 하루만 쉬고 바로 리그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는 점이 너무 부담스럽다.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있지만 부상도 염려가 된다.-전북전을 어떻게 준비했는가?전북전은 전술적으로 꼼꼼하게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다. 주전으로 뛸 수 있는 3명의 선수가 경기를 나설 수 없어 부담스럽기도 했다. 일부 선수들도 주축 선수가 빠지다 보디 위축된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철저하게 준비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의지를 심어주는 게 우선이었다. 상대에 대한 개개인 분석하며 전략적으로 준비를 했다. 전반전에는 수비적인 전술로 카운트어택을 노리며 세트피스 등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당연히 승부차기까지 염두는 하고 있었다. 결국 준비한 데로 잘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또한 경기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즐기러 가는 것은 맞지만 이런 결과가 나올 거라 예상하지는 못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에 심리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다. 식사시간, 경기장 이동 시 선수들이 위축된 모습을 많이 보였다. 심지어 라커룸에 들어갈 때 선수들이 말 한마디 안 할 정도로 긴장을 한 상태라 오늘 경기는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정작 경기장에 나서고, 상대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니 선수들에 긴장이 풀려 꼼꼼하게 준비한 전략이 맞아떨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0-0 스코어가 길게 가다 보니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기고 저 또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북전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는?경기 에피소드도 있다. 승부차기를 준비하면서 골키퍼를 교체하려고 했다. 하지만 선수들 중에 다리에 경련이 일어난 선수들이 많아 교체를 하지 못했다. 걱정이 따르긴 했지만 선수를 믿었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골키퍼를 그때 교체했더라면? 상상하기 싫다.(웃음) 솔직히 우리가 이길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전술적으로 많이 준비는 했지만 전북 현대라는 팀을 이기기는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두 달 정도 치밀하게 준비를 했다. 전반전에 실점을 하지 않으면 승리할 확률은 조금 있다고 생각했다. 70분 이상만 버티면 기회는 온다고 생각했다.-팬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일 수 있는데, 승리 수당은 받았는가?웃음이 나온다. 잘 아시지 않나. K3 구단이 그리 복지가 좋지는 않다. 그것이 문제라 생각한다. 결국 동기부여는 선수들의 연봉과 수당이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게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축구가 발전하려면 하위리그들이 발전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쉽지는 않다.양주 시민축구단도 많은 노력을 해 도움을 주고 싶어 하지만 쉽게 자금을 내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모든 K3 구단이 선수들을 생각하고 축구 발전에 노력을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다.-전북을 이겼는데, 8강에서 울산 현대를 만난다...솔직한 심정은?유튜브에서 조 추첨을 했는데 저희가 마지막 선택권에 걸렸다 3초 정도 동안 고민했다. 그때 잠깐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문득 현역 시절 등번호 8번이 생각이 났는데 울산과 만나게 됐다. 느낌이 좋았는데 막상 울산 현대가 상대로 결정되는 순간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로 만나고 싶지도 않았고 상상도 하지 않았다. 전북전 이후 스텝, 선수들도 울산 현대랑 만났으면 하는 말이 많았다. 생각해 보니 어차피 8강은 쉽지 않은 경기다. 오히려 강팀을 만나 우리 만에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울산 현대를 무시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강한 상대와 경기를 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전략적으로 치밀하게 준비한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울산전 전략은?일단은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도움은 크게 될 것이다. 전반기 이후에 새로 들어오는 선수들도 있다. 우리 팀에 케미를 극대화해 준비할 것이다. 정말 쉽지는 않지만 단판 전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울산전 승리 가능성은?전북전하고 똑같은 마음이다. 선수들한테 바라는 것은 전북전 큰 고비를 넘어 봤기 때문에 선수들이 안정감을 가질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반대로 걱정이기도 하다. 오히려 간절함이 떨어진다면 대패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심리적이나 안정감을 갖도록 초점을 맞출 것이다.-박성배 감독의 지도 스타일과 철학이 궁금하다일단은 코치 생활을 10년 정도 해왔다. 여러 감독님을 모시면서 봐왔던 장점을 제 스타일로 만들고 있다. 감독으로서 전술적으로는 당연히 앞서 나가야 되고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들과 교감이다. 선수들을 알지 못하고 제 마음대로 한다면 큰 벽에 부딪힐 것이다. 첫 번째도 마지막도 선수단과 신뢰와 교감을 나누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어우러져야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이 스스럼없이 인간 대 인간으로서 교감을 상당히 중요시한다. 또한 볼이 없을 시 움직임을 중요시한다. 공수 밸런스에도 초점을 두고 공을 가지고 있을 때 기술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볼이 없을 때 움직임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인 목표는?처음 양주 시민축구단에 감독으로 올 때 미팅을 통해 약속한 부분이 있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전에 도약하려고 한다. 양주 시민축구단을 탄탄하게 만들고 상위 무대로 올라가고 싶다. 하지만 현재에 집중해야 되고 개인적으로 세운 목표를 이룰 것이다.-양주 시민축구단의 계획현재 성적이 많이 좋지 않다. 리그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체력적으로 많이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 단 강등은 절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좀 더 양주 시민축구단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계획을 더욱 철두철미하게 세워야 된다고 본다. 선수단 구성 및 복지도 좋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양주 시민구단도 명문 구단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팬들에게양주 시민축구단 감독 박성배입니다. 한 분의 팬이 경기장에 찾아온다고 해도 그 팬을 위해서라도 더 좋은 축구를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선수들과 준비하고 경기를 임하고 있습니다. 경기장에 찾아주셔서 응원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양주 시민축구단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 인사 말씀드립니다. 또한 개인적인 포부도 상당히 큽니다. 앞으로 변화되는 모습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글=방상호(지스포츠에이전시 대표)사진=방상호,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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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경기장을 찾은 토트넘 훗스퍼 팬을 위한 특별한 '팬 서비스'를 선사했다. 벨기에는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B조 3차전에서 핀란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벨기에는 3전 전승으로 조 1위(승점9)를 달성,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벨기에는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미 2승을 확보하며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었기에 선수들 체력 안배에 나선 것이다. 벨기에는 루카쿠, 에당 아자르, 도쿠, 샤들리, 비첼, 더 브라위너, 트로사르드, 베르바엘렌, 보야타, 디나이어, 쿠르투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알더베이럴트를 비롯해 베르통언, 뫼니에, 틸레만스, 덴돈커, 메르텐스, 카라스코 등 지난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휴식을 부여 받았다. 경기는 후반 중반이 넘어가면서 승부가 갈렸다. 벨기에는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베르마엘렌의 헤더가 골대 맞고 흐라데키 골키퍼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벨기에는 결국 후반 36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루카쿠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핀란드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선수 교체를 단행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벨기에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이런 상황에서 알더베이럴트의 팬 서비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유로2020에는 관중 입장이 허용되고 있다. 이에 벨기에와 핀란드의 경기에서도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 중에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알더베이럴트, 난 토트넘 팬이야. 그리고 너의 유니폼을 원해"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를 들고 있는 팬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 당일 이 팬은 유니폼 선물을 받지 못했다. 이는 알더베이럴트의 SNS를 통해 알려졌다. 알더베이럴트는 23일 해당 팬이 찍힌 사진을 게시하며 "미안하다. 어제 당신을 보지 못했다"면서 유니폼을 줄 수 있도록 SNS에서 저 팬을 찾아달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해당 팬을 찾는데는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았다. 약 5시간이 흐른 뒤 알더베이럴트는 "저 팬을 찾았다! 모두에게 고맙다"는 글을 추가로 남겼다. 이를 접한 다른 팬들은 "알더베이럴트는 정말 좋은 인성을 갖췄다", "저 팬이 부럽다" 등 감동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알더베이럴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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