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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방상호의 무모한도전] '친정' 전북 잡은 박성배 감독, "오랜 준비의 결과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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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23 08:05:02

[인터풋볼] 축구 선수를 시작해 프로로 가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말을 한다. 그만큼 축구 선수로 성공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말이고, 많은 축구 선수들이 도중에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은퇴 이후 지도자, 에이전트 등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축구인' 방상호가 평범하지만 그래서 특별한 축구 이야기를 전한다.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편집자주]
프로, 아마추어를 통틀어 성인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FA컵의 묘미는 '이변'이다. 하부리그 팀이 K리그1 상위 리그 팀을 잡는 이변이 연출되며 많은 스토리를 만들고 있는데, 2021시즌에는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이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후폭풍은 컸다. 전북은 양주전 패배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K리그1, FA컵 챔피언의 위용을 잃어버렸고, 김상식 감독은 많은 비판을 받아야 했다.
'친정팀' 전북을 잡은 박성배 감독에게는 찬사가 쏟아졌다. 박성배 감독은 현역 시절 전북의 레전드로 불렸기 때문에 더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박 감독은 1998년부터 5시즌동안 142경기에 출전(41골12도움)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고, 파워풀한 플레이 스타일에 외모까지 닮아 '흑상어'라는 닉네임까지 얻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뒤로 하고 다시 양주를 위해 힘을 쏟고 있는 박성배 감독이다. 그러나 상황은 좋지 않다. 기대를 모았던 리그에서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고,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FA컵 8강전이 다가오고 있다. 상대는 K리그1 선두인 울산 현대. 전북에 충격적인 패배를 안겨준 양주가 이번에는 울산을 상대로 '자이언트 킬링'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방상호의 무모한도전은 박성배 감독을 직접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성배 감독 인터뷰 전문]
-전북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후의 근황은?
전북전을 마치고 가장 좋았던 건 자이언트 킬링이라고 사람들이 많이 놀라고 좋아해 주신점이다. 열악한 환경에서 승리를 했다는 것이 선수단 자체가 너무나 큰일을 해낸 것에 개인적으로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웠다. 전북 현대는 제 친정 구단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미안하다는 감정도 들었지만 많은 관심을 받아 기쁜 마음도 있었다. 전북전 다음날 지상파 3사, 많은 언론사들이 우리 팀을 주목해 줬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현재 리그 순위가 좋지는 않은 상황이다 FA컵을 연장전까지 한 상태이고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는 상황에서 K3리그 경기를 바로 뛰어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그동안 잊힌 면도 있었다. 서운하지는 않았는가?
서운한 감정은 전혀 없다. 이번 계기로 K3리그를 알리고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K3리그 팀도 경쟁력이 상당하다. 프로 리그를 경험한 선수들도 많고 앞으로 K리그1, 2로 진출할 선수들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
-선수단의 반응은 어떤가?
경기 후 선수들도 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기부여가 높아지는 건 사실이지만 체력적으로는 한계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특히나 FA컵을 두 경기를 연장전을 치렀고, 이후 하루만 쉬고 바로 리그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는 점이 너무 부담스럽다.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있지만 부상도 염려가 된다.
-전북전을 어떻게 준비했는가?
전북전은 전술적으로 꼼꼼하게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다. 주전으로 뛸 수 있는 3명의 선수가 경기를 나설 수 없어 부담스럽기도 했다. 일부 선수들도 주축 선수가 빠지다 보디 위축된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철저하게 준비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의지를 심어주는 게 우선이었다. 상대에 대한 개개인 분석하며 전략적으로 준비를 했다. 전반전에는 수비적인 전술로 카운트어택을 노리며 세트피스 등 집중적으로 준비했다. 당연히 승부차기까지 염두는 하고 있었다. 결국 준비한 데로 잘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또한 경기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즐기러 가는 것은 맞지만 이런 결과가 나올 거라 예상하지는 못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에 심리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다. 식사시간, 경기장 이동 시 선수들이 위축된 모습을 많이 보였다. 심지어 라커룸에 들어갈 때 선수들이 말 한마디 안 할 정도로 긴장을 한 상태라 오늘 경기는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정작 경기장에 나서고, 상대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니 선수들에 긴장이 풀려 꼼꼼하게 준비한 전략이 맞아떨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0-0 스코어가 길게 가다 보니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기고 저 또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북전에서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경기 에피소드도 있다. 승부차기를 준비하면서 골키퍼를 교체하려고 했다. 하지만 선수들 중에 다리에 경련이 일어난 선수들이 많아 교체를 하지 못했다. 걱정이 따르긴 했지만 선수를 믿었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골키퍼를 그때 교체했더라면? 상상하기 싫다.(웃음) 솔직히 우리가 이길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전술적으로 많이 준비는 했지만 전북 현대라는 팀을 이기기는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두 달 정도 치밀하게 준비를 했다. 전반전에 실점을 하지 않으면 승리할 확률은 조금 있다고 생각했다. 70분 이상만 버티면 기회는 온다고 생각했다.
-팬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일 수 있는데, 승리 수당은 받았는가?
웃음이 나온다. 잘 아시지 않나. K3 구단이 그리 복지가 좋지는 않다. 그것이 문제라 생각한다. 결국 동기부여는 선수들의 연봉과 수당이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게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축구가 발전하려면 하위리그들이 발전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쉽지는 않다.양주 시민축구단도 많은 노력을 해 도움을 주고 싶어 하지만 쉽게 자금을 내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모든 K3 구단이 선수들을 생각하고 축구 발전에 노력을 해줬으면 하는 생각이다.
-전북을 이겼는데, 8강에서 울산 현대를 만난다...솔직한 심정은?
유튜브에서 조 추첨을 했는데 저희가 마지막 선택권에 걸렸다 3초 정도 동안 고민했다. 그때 잠깐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문득 현역 시절 등번호 8번이 생각이 났는데 울산과 만나게 됐다. 느낌이 좋았는데 막상 울산 현대가 상대로 결정되는 순간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로 만나고 싶지도 않았고 상상도 하지 않았다. 전북전 이후 스텝, 선수들도 울산 현대랑 만났으면 하는 말이 많았다. 생각해 보니 어차피 8강은 쉽지 않은 경기다. 오히려 강팀을 만나 우리 만에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 울산 현대를 무시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강한 상대와 경기를 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전략적으로 치밀하게 준비한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울산전 전략은?
일단은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도움은 크게 될 것이다. 전반기 이후에 새로 들어오는 선수들도 있다. 우리 팀에 케미를 극대화해 준비할 것이다. 정말 쉽지는 않지만 단판 전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할 것이다.
-울산전 승리 가능성은?
전북전하고 똑같은 마음이다. 선수들한테 바라는 것은 전북전 큰 고비를 넘어 봤기 때문에 선수들이 안정감을 가질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반대로 걱정이기도 하다. 오히려 간절함이 떨어진다면 대패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심리적이나 안정감을 갖도록 초점을 맞출 것이다.
-박성배 감독의 지도 스타일과 철학이 궁금하다
일단은 코치 생활을 10년 정도 해왔다. 여러 감독님을 모시면서 봐왔던 장점을 제 스타일로 만들고 있다. 감독으로서 전술적으로는 당연히 앞서 나가야 되고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들과 교감이다. 선수들을 알지 못하고 제 마음대로 한다면 큰 벽에 부딪힐 것이다. 첫 번째도 마지막도 선수단과 신뢰와 교감을 나누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로 어우러져야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이 스스럼없이 인간 대 인간으로서 교감을 상당히 중요시한다. 또한 볼이 없을 시 움직임을 중요시한다. 공수 밸런스에도 초점을 두고 공을 가지고 있을 때 기술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볼이 없을 때 움직임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처음 양주 시민축구단에 감독으로 올 때 미팅을 통해 약속한 부분이 있다.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전에 도약하려고 한다. 양주 시민축구단을 탄탄하게 만들고 상위 무대로 올라가고 싶다. 하지만 현재에 집중해야 되고 개인적으로 세운 목표를 이룰 것이다.
-양주 시민축구단의 계획
현재 성적이 많이 좋지 않다. 리그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체력적으로 많이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 단 강등은 절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좀 더 양주 시민축구단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계획을 더욱 철두철미하게 세워야 된다고 본다. 선수단 구성 및 복지도 좋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양주 시민구단도 명문 구단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
-팬들에게
양주 시민축구단 감독 박성배입니다. 한 분의 팬이 경기장에 찾아온다고 해도 그 팬을 위해서라도 더 좋은 축구를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선수들과 준비하고 경기를 임하고 있습니다. 경기장에 찾아주셔서 응원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양주 시민축구단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 인사 말씀드립니다. 또한 개인적인 포부도 상당히 큽니다. 앞으로 변화되는 모습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글=방상호(지스포츠에이전시 대표)
사진=방상호,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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