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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FC[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성남FC가 부산아이파크과 강원FC에서 활약한 공격수 정석화를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를 더했다.1991년생 정석화는 금호고와 고려대 출신으로 2013년 부산아이파크에서 K리그에 데뷔했다. 입단 첫해부터 주전을 꿰차며 5년간 좋은 활약을 보인 뒤 2018년 강원으로 이적한 정석화는 2019년 아킬레스건 파열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나 부상 재활 후 복귀하여 강원과 재계약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정석화는 올해 초 군 복무를 위해 K4 포천시민축구단으로 임대되어 활약하던 중, 최근 군 면제 판정을 받으며 소집해제 되었다. 원소속팀인 강원과도 동행에 마침표를 찍으며 성남에 둥지를 틀게 되었다. 정석화는 K리그 통산 204경기에 출전하여 10골, 20도움을 기록 중인 검증된 자원이다.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남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 크로스 능력 등 기술적인 장점들을 갖고 있는 정석화가 팀이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창출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석화는 "성남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최근까지 경기를 뛰어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빨리 적응하여 팀의 상위권 도약을 이끌고 싶다. 최대한 많은 공격포인트로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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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해리 케인이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과 관련해 수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음에도 이에 전혀 관심이 없다. 오히려 케인을 팔지 않겠다고 더더욱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케인을 둘러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케인은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3골 14도움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소속팀 토트넘은 리그에서 고작 7위에 머무르며 간신히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는데 그쳤다.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는 있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결국 맨체스터 시티에 무릎을 꿇었다. 13년 만의 EFL컵 우승이자 케인의 커리어 첫 우승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이에 케인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소문이 흘러 나왔다. 최전방 공격수를 보강할 필요가 있었던 맨시티, 첼시 등이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맨시티가 토트넘에 공식 제안을 보냈다. 현금 1억 파운드(약 1,588억 원)에 선수를 더하는 부분 트레이드 방식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국 '풋볼런던'은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는 공식적인 행동을 취한 적이 없으며 케인의 거취는 여전히 아무런 진전도 없는 상태다. 맨시티는 유로2020 진행 중에는 특별한 움직임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우선 토트넘의 입장은 판매불가다. 토트넘이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약 2,382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전해졌지만 그보다 더 최우선적인 목표는 잔류다. 케인과 계약이 3년 남아있고 최근 코로나 여파로 잉글랜드 은행에 빌린 돈을 모두 갚아 재정적으로도 전혀 급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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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호세 보르달라스 발렌시아 신임 감독은 팀을 떠나려는 이강인은 붙잡을 계획이다.발렌시아는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일궈내며 중흥기를 이끈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이 떠난 후 매우 흔들렸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 하비 그라시아 감독 체제가 이어졌지만 두 감독 모두 1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되는 굴욕을 맞았다. 침체기가 이어지자 발렌시아는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티켓이 주어지는 순위와 먼 곳에 위치했다.이강인도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었다. 발렌시아가 애지중지 키운 성골 유스인 그는 잠재력을 뽐내며 1군에 자리를 잡았다. 올 시즌 더 많은 출전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 시즌보다 경기 수, 경기시간 자체는 늘었지만 그라시아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당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주로 벤치에 머물렀고 선발로 나서도 1순위로 교체된 것이 이유였다.좋은 기량을 꾸준히 보였음에 선택을 받지 못하자 이강인 이적설이 매번 거론됐다. 시즌 후반기 내내 그라이사 감독 구상에서 벗어난 모습이 이어지자 이적설은 더욱 불타올랐다.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그라시아 감독이 경질되고 보르달라스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엘데스마르크'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타팀들의 관심에도 보르달라스 감독은 이강인 잔류를 강력하게 원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보르달라스 감독 인터뷰를 근거로 달았다. 그는 "내 계획 안에 이강인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영국 'HITC'는 24일 "발렌시아 감독 잔혹사를 끝내기 위해 보르달라스 감독에게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이강인이 떠나는 것은 보르달라스 감독 입장에서 큰 타격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현재 발렌시아와 새 계약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내년 6월 발렌시아와 계약이 종료되는 그는 재계약 제안에 거절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HITC'는 "이강인은 울버햄튼 관심을 받고 있다. 다비드 실바, 이스코와 비교될 정도로 훌륭한 역량을 가진 그는 울버햄튼에 새롭게 부임한 브루노 레이지 감독 아래서 주앙 펠릭스가 맡았었던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고 하며 이강인의 울버햄튼행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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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EFA[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축구계 인싸다운 면모를 보였다.포르투갈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F조 3차전에서 프랑스와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포르투갈은 승점 3점을 기록해 3위에 머무르며 16강행을 확정지었다.포르투갈 중심엔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부터 특유의 타점 높은 헤더를 활용해 프랑스 수비를 위협했다. 전반 31분엔 페널티킥(PK) 득점에 성공하며 선제골까지 기록했다. 카림 벤제마의 멀티골로 역전을 허용한 뒤인 후반 14분 포르투갈은 또 PK를 얻었고 호날두는 이번에도 골을 터트렸다.멀티골을 완성한 호날두는 의미 있는 기록 2가지를 달성했다. 첫째는 A매치 최다 득점 타이였다.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109골을 넣은 그는 알리 다에이(이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골만 더 추가하면 호날두는 A매치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다른 하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로 통산 최다 골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19골의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였다. 호날두는 클로제를 넘고 21골에 도달했다. 2004년 A매치 데뷔 이후 17년 만에 A매치 득점 기록을 모두 깨부수기 일보 직전까지 온 것이다. 2골을 넣은 호날두는 자신만의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기쁨을 드러냈다.호날두 활약에도 포르투갈은 승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기에 포르투갈 선수들 모두 크게 실망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호날두는 '프랑스 초신성' 킬리안 음바페와 유니폼을 벗은 상태에서 친목을 다졌다. 서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고 팬들은 리빙 레전드와 차기 전설의 친목에 응원을 보냈다.음바페와의 만남 이전에도 호날두는 벤제마와 친밀한 관계를 과시했다. 그들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오랫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숱한 영광을 만든 바 있다. 전반전 종료 후 호날두와 벤제마는 라커룸으로 들어가며 웃으면서 대화를 나눴다. 유니폼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오랜 친구 사이인 호날두와 벤제마는 하프타임에 유니폼을 바꿨다.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일이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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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세비야가 '전설' 헤수스 나바스와 통 큰 재계약을 체결했다.호세 카스트로 세비야 회장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바스와 3년 재계약을 체결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를 발표할 수 있어서 기쁘다. 나바스는 세비야 모든 일원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선수이자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다. 정말 근면하고 성실하다. 남들에게 존경을 받기에 충분한 선수다"고 공식발표했다.이어 "세비야는 나바스에게 집과 같은 곳이다. 세비야의 상징인 나바스는 앞으로도 역사를 만들어갈 것이다. 팬들이 행복해할 듯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바스가 세비야 유니폼을 입고 계속해서 뛴다는 점이다"고 덧붙였다.나바스는 2000년부터 세비야에서 뛴 성골 유스 자원이다. 꾸준히 성장하며 연령별 팀을 거친 후 2003년 1군에 데뷔했다. 어린 나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우측 윙어로 주로 활약했는데 폭발적인 스피드가 강점이었다. 놀라운 속도로 상대 수비를 궤멸하고 공격 포인트를 양산하는 모습에 찬사가 이어졌다. 키패스 능력이 탁월했다. 10도움 이상을 기록한 시즌만 3번이 될 정도로 훌륭한 기회 창출 능력을 선보였다.세비야에서 13년 동안 뛴 나바스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첫 해외 진출에 나섰다. 주전으로 활약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향수병과 부상으로 고생하며 활약이 급감했고 2017년 4년 만에 세비야로 복귀했다. 돌아온 나바스는 떠나기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험까지 장착돼 노련함을 바탕으로 높은 공수 기여도를 보였다.우측 윙어와 우측 풀백을 넘나들었다. 최근에는 주전 우측 풀백으로 나서는 중이다.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철강왕 면모와 경기 내내 쉬지 않고 뛰어다니는 헌신적 모습을 보여 세비야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세비야에서만 공식전 563경기를 소화하며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나바스가 30대 중반에 들었음에도 세비야는 그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3년 재계약을 제의한 듯 보인다. 보통 노장에게 단기 계약을 제안하는 클럽들의 방식과 대조적이다. 나바스도 이를 수락해 그는 2024년까지 세비야에서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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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손흥민(29)이 역대 최고 주장 30인 명단에 들어갔다.손흥민은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함부르크에서 성장해 레버쿠젠으로 이적했고 이후 발군의 활약으로 토트넘 훗스퍼 유니폼을 입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초기에는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년차부터 폭발적인 활약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에이스로 자리 매김했다.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골 8도움을 기록할 것을 시작으로 매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예측불허한 양발 능력과 환상적인 발기술과 드리블, 높은 결정력, 빠른 속도까지 공격수로서 필요한 역량을 모두 갖췄다는 평을 들었다.올 시즌이 절정이었다.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공격 포인트를 쌓았고 EPL 37경기에 나와 17골 10도움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시즌 연속 10-10, 개인 통산 리그 최다 득점, 유럽 진출 후 공식전 150호 골 돌파, 토트넘 공식전 100호 골 달성 등 수많은 이정표를 세우며 토트넘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대표팀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손흥민은 2010년 시리아와의 평가전에서 A대표팀에 데뷔했다. 이후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A매치 데뷔골에 성공했다. 11년이 지난 지금, 손흥민은 막내에서 주장이 됐다. 베테랑이자 에이스로 팀에서 중책을 맡는 중이다.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경기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최종예선으로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A매치 91경기에 출장했다. 센추리클럽인 100경기까지 9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전성기에 오른 손흥민 역량을 고려하면 센추리클럽 가입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영국 '90min'은 23일(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최고 주장 30인 명단에 손흥민을 올려놓았다. 손흥민은 25위에 올랐는 디에고 고딘(우루과이),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에드윈 반 데 사르(네덜란드), 안드레아스 그랑비스트(스웨덴), 고란 판데프(북마케도니아)보다 높은 순위였다. 1위는 프란츠 베켄바우어(독일)가 차지했다. 팬들은 '90min'가 내놓은 역대 주장 TOP30을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사진=9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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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에콰도르가 아쉽게 페루와 무승부를 거뒀다. 에콰도르와 페루는 24일 오전 6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남미축구연맹(CONMEBOL) 2021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페루는 승점 4점으로 3위에, 에콰도르는 승점 2점으로 최하위인 5위에 머물렀다.에콰드르는 4-4-1-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캄파냐, 디아스, 프레시아도, 카이세도, 멘데즈, 프랑코, 에스투피난, 인카피에, 아르볼레다, 갈린데스 등이 선발로 나왔다. 페루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라파둘라, 쿠에바, 페냐, 카리요, 요툰, 타피아, 트라우코, 칼린스, 라모스, 코르소, 가예세가 출전했다.경기 시작부터 에콰도르가 공세를 펼쳤다. 전반 5분 캄파냐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7분 모이세도 슈팅도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10분 프랑코가 발리 슈팅을 날리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골문 위로 향했다.내내 밀어붙인 에콰도르는 전반 23분 나온 타피아 자책골로 앞서갔다. 이후 페루는 라파둘라를 활용한 공격을 이어갔으나 번번이 무위에 그쳤다. 에콰도르 흐름이 이어졌고 전반 추가시간 디아스 패스를 받은 프레시아도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페루와의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은 에콰도르가 1-0으로 앞선 상태에서 끝이 났다.페루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맹공을 퍼부었다. 기세를 탄 페루는 후반 4분 라파둘라가 쿠에파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만회골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라파둘라가 공을 끌고 왔고 중앙으로 보냈다. 이를 카리요가 마무리하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에콰도르도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10분 디아스가 돌파 후 슈팅을 보냈지만 가예세가 막아냈다. 후반 19분 에스트라다, 메나를 넣으며 공격 기동성을 더욱 강화했다. 후반 30분 에스트라가 슈팅은 페루 수비에 막혔고 후반 32분 프레시아도 헤더 슈팅도 무위에 그쳤다.페루는 흐름 변화를 위해 교체를 단행했다. 카르타헤나, 자야스를 넣어 공격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주도권은 여전히 에콰도르 몫이었다. 모이세도, 노보아까지 넣으며 추가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결정적 기회는 페루 쪽에서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요툰이 일대일 기회를 맞았으나 갈린데스를 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에콰도르(2) : 타피아(OG, 전 23분), 프레시아도(전 45+3분)페루(2) : 라파둘라(후 4분), 카리요(후 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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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오종헌 기자 = 이동경(울산현대)와 송민규(포항스틸러스)가 대표팀에서 '동해안더비'를 펼쳤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부터 파주 NFC에 소집되어 6월 2차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앞서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6일에 이번 훈련에 참가할 23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를 포함한 22명(예비 4명 포함)의 최종 명단은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이제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제주 소집 훈련(5월 31일~6월 16일)을 통해 일차적으로 선수를 가렸다. 30명 중 21명의 선수가 부름을 받았고, A매치에 차출됐던 송민규와 3월 경주 소집 훈련에 참가했던 김대원이 추가로 합류해 총 23명이다. 이번 소집 두 번째 날. 오후 훈련을 앞두고 이동경과 송민규가 인터뷰에 참여했다. 두 선수 모두 1차 소집에는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다. 정확히 말하면 송민규는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6월 A매치 일정만 소화했고, 이동경은 A매치 일정 이후 김학범호에 합류해 가나와의 2차전을 뛴 정도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소집이 정말 중요한 기회다. 해당 연령대 선수들이라면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두 선수에게도 이번 도쿄 올림픽은 놓칠 수 없는 기회다. 남은 일주일 동안 체력적으로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는지, 김학범 감독이 원하는 임무를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는지가 올림픽을 위한 마지막 과제다.이동경은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경험하고 올림픽 대표팀에 왔는데 친구들도 있고 편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올림픽이 다가오기 전부터 이름('도쿄 리'라는 별명) 때문에 많은 말을 들었다. 물론 신경도 쓰이지만 이름과 관련이 없더라도 올림픽에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송민규 역시 "올림픽은 축구 선수로서 한 번도 나가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운이 좋으면 와일드카드로 발탁되어 2번까지 경험할 수 있지만 쉽지 않다. 세계 대회에 나가서 잘하면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모른다. 정말 중요한 무대다"고 올림픽을 향한 열망을 불태웠다. 두 선수의 인터뷰는 따로따로 진행됐지만 난데없이 '동해안더비' 설전이 펼쳐졌다. 시작은 이동경의 발언이었다. 취재진이 송민규보다 나은 점이 있는지 물으며 '소속팀이 더 좋다'는 것도 충분히 이유가 될 수 있다고 하자 이동경은 곧바로 "제가 더 좋은 팀에서 뛰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축구 지능도 내가 더 좋다"고 말했다.송민규에게는 이동경의 했던 말을 그대로 들려줬다. 그러자 송민규는 "네?"하고 웃으며 반문한 뒤 "포항이 더 좋은 팀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동경이 형이 갖고 있지 않는 강점들이 있다. 스피드도 있고 탈압박, 파워 있는 드리블 능력이 더 좋은 것 같다"며 맞불을 놨다. 울산과 포항의 현재이자 미래인 핵심 선수들다운 발언이었다. '동해안 더비'로 불리고 있는 울산과 포항의 맞대결은 K리그에서 가장 오래된 라이벌 경기로 불린다. 특히 최근 2년 동안에는 포항이 울산의 우승을 저지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더욱 치열하게 흘러갔다. 올 시즌 2번의 동해안 더비에서는 울산이 1승 1무로 우세를 점하고 있지만 선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송민규가 웃고 있다. 송민규는 2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첫 맞대결에서 동점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동경은 아쉽게 두 번 모두 벤치를 지켰다. 상황이야 어쨌든 대표팀에 와서 소속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유쾌한 설전을 벌인 두 선수의 모습에 인터뷰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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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헝가리는 '졌지만 잘 싸웠다'의 전형을 보여줬다.헝가리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F조 3차전에서 독일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헝가리는 승점 2점을 기록하며 F조 최하위에 머물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헝가리는 강호 독일을 상대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체적인 무게중심은 수비에 뒀지만 효율적인 역습 패턴을 활용해 독일을 흔들었다. 전반 11분 아담 찰라이의 환상적인 헤더 득점으로 앞서간 헝가리는 전반 내내 독일을 꽁꽁 묶으며 경기 흐름을 자신들 것으로 만들었다.후반에도 저력은 이어졌다. 후반 11분 카이 하베르츠에게 실점했으나 곧바로 이어지는 공격에서 안드라스 샤퍼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급한 독일은 수비 숫자를 줄이고 공격을 늘리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헝가리는 잘 버텼지만 후반 38분 레온 고레츠카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결국 경기는 2-2로 끝이 났다. 헝가리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봤지만 누구도 그들에게 야유를 보내지 않았다. 헝가리가 대회 내내 보인 투지 때문이었다.헝가리는 이번 유로 본선을 기적적으로 올라왔다. 예선 4위였으나 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 프리미엄으로 플레이오프에 이름을 올렸다. 불가리아, 아이슬란드를 꺾고 극적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그러나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이 속한 F조에 포함됐다. 세 팀 모두 우승후보로 분류될 정도로 강호였고 그에 비해 헝가리 이름값은 비교적 떨어졌다.여기에 에이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부상으로 전력까지 약화됐다. 최약체로 분류되며 3전 전패가 예상될 정도였다. 그러나 본선 무대에서 헝가리는 무시할 수 없는 경기력을 과시했다. 1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 결과는 0-3이었지만 후반 막판 대량 실점을 하기 이전까지 전체적인 것들을 놓고 보면 헝가리가 준수한 모습이었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프랑스와의 2차전에선 홈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독일전에서도 헝가리는 전력 열세를 딛고 2-2를 만들었다. 결과는 3전 전패가 아닌 1무 2패였다. 마르코 로시 헝가리 감독은 "우린 3경기 모두 용맹하게 싸우며 헝가리 이름을 빛냈다. 강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결과는 탈락이지만 손가락질을 하지 못할 것이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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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파트리스 에브라가 '절친' 박지성을 본인 선정 베스트 일레븐에 뽑았다.에브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에 남을 좌측 풀백이다. 2006년 AS모나코를 떠나 맨유에 입성했는데 초반만 해도 불안한 수비로 인해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 아래서 꾸준히 성장하며 단점을 지우고 장점을 극대화했다. 결국 맨유 주전 좌측 풀백 자리를 차지했고 압도적 활약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정상급 자리에 올랐다.수많은 영광으로 활약을 인정받았다. EPL 우승만 5번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3번 들어갔고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월드베스트 일레븐에도 이름을 올렸다.맨유에서 8년 동안 뛰면서 최전성기를 보낸 에브라는 2014년 팀을 떠난 뒤 유벤투스, 마르세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현역생활을 이어가다 은퇴했다. 에브라는 맨유 시절 박지성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두 선수 모두 맨유를 떠나 은퇴 수순을 밟은 뒤에도 친분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절친 관계는 에브라가 뽑은 베스트 일레븐에도 들어갔다. 에브라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를 통해 자신과 함께 했던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다고 생각하는 11명을 선정했다.포메이션은 4-4-2였고 카를로스 테베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난드, 에드윈 반 데 사르 등 맨유 시절 동료들이 대거 포함됐다. 다니엘 알베스, 안드레아 피를로, 조르지오 키엘리니와 같이 유벤투스에서 뛸 때 한솥밥을 먹은 선수들도 있었다. 웨인 루니, 네마냐 마티치가 없는 것에 대해 팬들은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박지성도 있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박지성을 두고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미드필더인 박지성은 에브라 선택을 받았다. 그는 3개의 폐를 가졌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헌신적이었다. 몇몇 팬들은 박지성이 여기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공격포인트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훌륭한 선수가 아니다. 박지성이 이를 증명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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