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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SNS[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 팬들은 하루빨리 손흥민의 재계약이 발표되길 기대하고 있다.영국 '풋볼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팬들과 Q&A 시간을 가졌다. 토트넘 감독 선임 후보로 누가 남았는지부터 어떤 과정을 거치고 있는지가 제일 많은 질문을 받았다.또 하나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건 역시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였다. 한 팬은 "손흥민의 재계약 발표는 언제쯤 나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자칫 손흥민까지 팀을 떠날 것을 우려하는 팬의 걱정이었던 것. 이에 골드 기자는 "난 손흥민 재계약이 합의됐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제 토트넘이 대출금을 갚았기 때문에 재계약 건은 진행될 것이며 곧 공식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이어 "토트넘은 잉글랜드 은행한테 빌렸던 1억 7500만 파운드(약 2753억 원)의 단기 대출을 갚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를 통해 장기 대출로 2억 5000만 파운드(약 4012억 원)를 빌렸다. 기존 대출금으로는 선수 계약에 활동할 수 없었다"며 손흥민의 재계약 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손흥민의 재계약이 곧 발표될 것이라는 전망은 골드 기자만의 사견은 아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18일 "2020년 10월 말 손흥민과 토트넘은 재계약의 전체적인 틀에 동의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최고 대우를 받고 있는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 정도의 계약에 근접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이 완료되면 손흥민은 최소 2025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골드 기자는 케인의 거취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토트넘은 케인을 팔지 않을 계획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터무니없는 제의를 할 것인지는 별개의 문제지만 현재로선 상상이 되지 ㅇ낳는다. 토트넘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360억 원) 이상의 제의가 와야 고민할 것이다. 2018년 케인이 6년 재계약에 서명하면서 구단이 권한을 갖고 있다. 혹시 케인을 판매한다면 토트넘은 2~3명의 좋은 선수가 필요하며, 그렇다고 해도 케인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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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스위스가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스위스는 21일 1시(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 위치한 바쿠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A조 3차전에서 터키에 3-1로 승리했다. 스위스는 승리에도 웨일스에 골득실이 밀려 조 3위에 자리했다. 다른 조 3위의 결과에 따라 16강행이 결정된다. 스위스는 엠볼로, 세페로비치, 샤키리, 사카, 아칸지, 로드리게스를 중심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터키는 일마즈, 찰하노글루, 윈데르, 쇠윤주, 데미랄 등의 선수로 경기를 준비했다.초반부터 스위스의 득점이 터졌다. 전반 6분 페널티박스 앞에 위한 세페로비치에게 정확한 패스가 전달됐다, 세페로비치는 수비수가 앞에 있었지만 사각으로 정확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넣었다.스위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26분 샤키리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과감하게 감아찬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샤키리는 곧이어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은 벗어났다.터키도 만회골을 위해 반격하기 시작했다. 전반 종료 직전 뮐뒤르가 단독 돌파 후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좀머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스위스가 웃었다.터키가 전반 막판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17분 찰하노글루가 밀어준 패스를 카흐베지가 정확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스위스가 다시 달아났다. 후반 22분 스위스의 역습이 간결하게 샤키리에게 연결됐고, 샤키리는 논스톱 슈팅으로 멀티골을 작렬했다. 두 팀은 서로 몇 차례 더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고, 스위스가 승리했다. [경기 결과]스위스(3): 세페로비치(전반 6), 샤키리(전반 26, 후반 22)터키(1): 카흐베지(후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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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탈리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웨일스는 골득실에 앞서 16강행을 확정지었다.이탈리아는 21일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A조 3차전에서 웨일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이탈리아는 3전 전승을 거뒀다. 웨일스는 스위스에 골득실이 앞서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베르나르데스키, 벨로티, 키에사, 베라티, 조르지뉴, 페시나, 에메르송, 바스토니, 보누치, 톨로이, 돈나룸마가 선발로 나왔다. 웨일스는 베일, 램지, 제임스, 로버츠, 모렐, 앨런, 윌리암스, 로돈, 암파두, 건터, 워드를 선발로 내세웠다.웨일스는 역습을 노리는 경기를 준비했고, 이탈리아는 주도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이탈리아가 몰아쳤다. 전반 21분 벨로티가 후방에서 패스를 받아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웨일스는 세트피스로 반격했다. 전반 29분 건터가 코너킥에서 날카로운 헤더를 연결했으나 옆그물로 향했다. 곧이어 나온 키에사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이탈리아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9분 베라티가 프리킥을 짧게 처리했고, 페시나가 절묘하게 방향만 바꿔서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이탈리아가 앞선 채로 마무리됐다.이탈리아가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8분 베르나르데스키의 프리킥은 골대를 강타했다. 경기의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0분 암파두가 베르나르데스키의 발목을 밟아버리는 태클로 인해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이탈리아가 수적 우세를 이용해 공세를 취했지만 웨일스의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웨일스가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30분 프리킥 기회에서 이탈리아 선수들이 베일을 놓쳤다. 베일이 곧바로 슈팅을 날렸으나 높이 뜨고 말았다. 웨일스는 베일을 빼는 초강수까지 뒀지만 만회골을 터트리지는 못했다.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면서 이탈리아가 승리했다. [경기 종료]이탈리아(1): 페시나(전반 39)웨일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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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파울로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은 토트넘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토트넘은 조세 무리뉴 감독을 내보낸 뒤에 2달 동안 감독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즌이 끝난 뒤에 본격적으로 움직였다고 해도 상당히 선임이 늦어지고 있다. 감독 선임의 한계를 느낀 다니엘 레비 회장은 단장을 새롭게 데려온 뒤에 사령탑을 찾기로 결정했다.파비오 파라시치 단장이 온 뒤로 제일 토트넘 감독직에 가까웠던 인물이 폰세카 감독이었다. 협상은 빠르게 진척됐다. 당시 영국 '디 애슬래틱'을 비롯한 복수 매체는 "토트넘은 차기 감독으로 파울로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을 임명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양 측은 지난 수요일부터 사전 협의를 진행했으며, 다음 주 초 합의가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한 적이 있었다. 협상 내용도 구체적으로 보도됐다. 3년 계약을 맺을 것이며 폰세카 감독과 파라시치 단장은 이미 새로운 영입생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졌다.하지만 협상은 단번에 어그러졌다. 가투소가 피오렌티나 수뇌부와의 갈등 후 감독직에서 물러나자 토트넘은 폰세카와의 협상을 갑작스럽게 끝내고, 가투소에게 접근했다. 토트넘은 폰세카를 데려오려면 세금법에 따라 300만 유로(약 4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접한 뒤 일방적으로 폰세카와의 협상을 종료한 것이다.가투소라도 데려왔으면 다행이었지만 토트넘은 팬들의 거센 반대로 인해 가투소도 데려오지 못했다. 새로운 단장을 데려오고도 여전히 헛물만 킨 것이다. 그런데 폰세카 감독이 여전히 토트넘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미국 'ESPN'은 18일(한국시간) "폰세카 감독은 피오렌니타한테서 젠나로 가투소 감독의 후계자로 관심을 받았지만 토트넘의 제안을 기다리는 걸 선택했다. 토트넘은 가투소와의 대화가 종료된 후 아직까지 제안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폰세카 감독의 기다림에도 토트넘은 토트넘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바르셀로나 감독를 비롯해 랄프 랑닉 전 라이프치히 단장, 텐 하흐 감독을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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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구단 상황에 대해서 언급했다.라포르타 회장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는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쁜 상태에 있다. 우리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걸 알았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복잡할 수 있었겠지만 모든 걸 설명했을 것"이라고 밝혔다.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을 진행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파산 위기까지 처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컸지만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가 구단을 이끌던 시절 무계획적으로 진행된 선수 영입이 결국 눈덩이가 돼 돌아온 것이었다.당시 공개된 바르셀로나의 부채는 8억 2000만 유로(약 1조 808억 원)로, 오는 8월까지 4억 유로(약 5272억 원) 이상의 부채를 상환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선수단과의 연봉 삭감 협상이 잘 진행되면서 파산 위기에서는 모면할 수 있었다.하지만 재정난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시즌 매치데이 수익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여전히 코로나 확산세가 잦아들고 있지 않아 다음 시즌도 100% 유관중 경기가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허리를 졸라매야 하는 처지다.최근 바르셀로나가 영입하고 있는 선수들의 면면만 봐도 그렇다. 갑자기 파리생제르맹(PSG)이 개입한 조르지뇨 바이날둠의 경우를 제외하면 에릭 가르시아, 세르히오 아구에로, 멤피스 데파이까지 모두 저렴한 비용으로 데려온 선수들이다.라포르타 회장은 추가 영입이 있을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우리는 경쟁력 있는 선수단을 만들 것이다. 나는 이번 시즌 라리가 우승 장면을 보고 실망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에게 우리가 왜 우승하지 못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과정이 모두 도움이 될 것이다. 감독과 회장이 좋은 관계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당분간 바르셀로나는 계약 기간 만료가 10일 앞으로 다가온 리오넬 메시 재계약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셀로나한테서 2년 재계약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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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케인은 이적설로 인해 경기력에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로 2020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코틀랜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4점이된 잉글랜드는 체코에 골득실이 밀려 2위에 머물렀다.대회 시작 전까지만 해도 잉글랜드는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필 포든, 메이슨 마운트, 제이든 산초 같은 젊은 자원들의 성장도 두드러졌지만 잉글랜드가 우승 후보로 꼽힌 가장 큰 이유는 케인이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뒤였다.대회가 시작된 후 잉글랜드도, 케인도 무기력하다. 잉글랜드는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경기력은 졸전에 가까웠고, 한 수 아래인 스코틀랜드를 상대로도 별다른 위협을 가하지 못했다. 케인은 2경기 연속 교체됐고, 지금까지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잉글랜드가 케인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나 케인의 경기력도 좋지 못하다.케인의 경기력이 좋지 못하자 현지에서는 이적을 고민하고 있어서 흔들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케인은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포함해 여러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 중인 상황이다. 당초만 해도 유로가 시작하기 전에 미래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현재는 유로 이후에 거취를 고민하겠다는 자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가 케인을 원하고 있으며, 특히 맨시티가 적극적으로 케인 이적을 추진 중이다.이를 두고 케인은 "절대 그렇지 않다. 난 잉글랜드를 도울 수 있는 방법과 유로에서 성공하는 길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유로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자신과 함께 비판을 받고 있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대해선 "과거 대회에서 배운 것은 적절한 시기에 최고의 경기력이 나오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최고의 모습이 나오기 좋은 때는 토너먼트다. 그때부터는 좋은 모습이 나오길 바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팀에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변화를 줄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지지하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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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알바로 모라타의 골 결정력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열린 유로2020 E조 2차전에서 폴란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스페인은 승점 2점으로 조 3위, 폴란드는 승점 1점으로 4위에 위치했다.모라타는 지난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스트라이커로서 골을 넣어줘야 하는 자리에서 뛰고 있지만 모라타는 계속해서 기회를 날렸고, 결국 후반 21분에 제일 먼저 교체됐다. 그래도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모라타를 지지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로 내세웠다.모라타는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는 것처럼 보였다. 전반 25분 헤라르드 모레노의 슈팅이 다소 약하게 골문으로 향하자 모라타는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방향을 바꾸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모라타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스페인은 후반전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상태에서 후반 1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모레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모라타가 뒤따라 침투해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가 넘어져있기에 골문으로만 슈팅을 차면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모라타의 슈팅은 골대 밖으로 흘러나갔다. 2차례 결정적인 기회가 좌절되자 스페인 선수들은 얼굴을 감싸 쥐었다.이를 두고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모라타한테는 불운하지만 그는 또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혹평했다. 경기 후 모라타는 "모든 사람에게 호감을 받을 수는 없다. 비난이 있을 때는 존중하겠지만 그냥 뛰어야 한다. 경기 중에는 상황이 너무 빨리 일어나기에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대중들의 의견은 내 기분을 바꾸지 못한다. 내가 골을 넣으면 국민들이 기뻐하겠지만 난 잘하고 있다"며 비판에 정면으로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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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은 현대축구 선수들의 정신력을 지적했다.무리뉴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루크 쇼와의 일화를 고백했다.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했을 때 쇼는 선수 생활을 끝낼 수 있었던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던 시점이었다.루이스 반 할 감독 시절에 쇼는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다리가 이중 골절되면서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았다. 수차례의 수술 후 쇼는 재활을 거치면서 1년 만에 복귀했지만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는 좋지 못했다.당시를 회상하며 무리뉴는 "내가 쇼를 조금이라도 도왔다면 행복했을 것이다. 난 심각한 부상을 입은 한 소년을 발견했다. 쇼는 끔찍한 부상을 당해 두려움과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내가 정신력을 향상시키려는 구단과 함께 일하기 위해서 난 야망과 책임감을 만들려고 노력했지만 쇼는 잘 따라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난 선수들을 한계까지 몰아붙인다는 걸 인정한다. 하지만 때로는 선수들이 그런 정신력을 따라올 준비가 되지 않았다. 우리는 좋은 시기를 보냈고, 쇼는 재능이 많은 선수였다. 그게 지금까지 쇼가 뛰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고 덧붙였다.이번 인터뷰에서 무리뉴는 쇼와 좋은 사제관계인 것처럼 말했지만 쇼는 전혀 다르게 기억하고 있다. 당시만 해도 무리뉴 감독은 쇼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고, 쇼를 방출하고 다른 선수를 영입하려고 했기 때문.쇼는 지난 3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난 (무리뉴 감독 시절) 자신감이 없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잃어가고 있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그런 점들이 변했다. 솔샤르 감독이 날 올바르게 관리해주자 난 자신감을 되찾았고, 축구를 즐기고 있다.선수들의 정신력을 한계까지 이끄는 무리뉴 감독의 방식은 토트넘에서도 실패로 끝났다.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을 한 토트넘 내부자는 "4~5명의 선수가 무리뉴를 증오한다. 오로지 4~5명의 선수만이 그를 좋아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화를 내지 않을 뿐"이라며 라커룸의 분위기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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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2달 넘도록 무능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간단한 해결책은 없다. 문제는 토트넘이 야심찬 계획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며 토트넘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내세웠다.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을 떠나게 된 지도 어언 2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토트넘은 새로운 사령탑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사태를 요약하면 '무능'이라는 단어로 요약이 가능하다. 12년 동안 이어져온 무관을 깰 수 있는 기회에서 갑작스럽게 무리뉴 감독을 경질시키고 1군 경험이 없는 인물을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도 실패했다.시즌이 끝난 뒤에는 어려운 매물에만 집중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브랜단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 등을 노리면서 시간이 지체됐다. 팬들의 비판 속에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데려오려고 했지만 그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안토니오 콘테 전 인터밀란 감독은 재정적인 문제로 협상에서 실패했다. 마무리된 것처럼 보였던 파울로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와의 협상은 일방적으로 끝냈다. 젠나로 가투소 전 피오렌티나 감독을 데려오기 위함이었으나 팬들의 극심한 반대로 없던 일이 됐다.이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개막까지 2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다. 선수단 보강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로 부족할 판에 토트넘은 아직도 감독을 찾고 있다. 토트넘은 앞으로 협상 과정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냉정히 말해 이제는 매물이 없다고 봐야할 정도다.최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바르셀로나 감독를 비롯해 랄프 랑닉 전 라이프치히 단장, 텐 하흐 감독을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랑닉과 텐 하흐는 현실적으로 선임이 어려운 인물들이다. 발베르데 감독까지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거센 비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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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가레스 베일은 토트넘에 잔류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베일이 활약하고 있는 웨일스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유로 2020 A조 3차전을 가진다. 웨일스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된다.경기를 앞두고 베일이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베일에게 안첼로티 감독과 함께할 준비가 됐는지 묻자 그는 "그렇다. 난 다른 선택권이 없다. 안첼로티 감독이 다음 시즌에 레알을 이끌 것이며, 난 레알 선수다. 난 안첼로티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안첼로티는 레알을 위해서 대단한 업적을 세울 것이다"고 답했다.베일은 레알 소속 선수지만 2020-21시즌 레알이 아닌 토트넘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뛰었다. 초반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아 비판에 시달렸지만 후반기에는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2020-21시즌 최종 기록은 34경기 16골 3도움으로 준수했다. 유로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으로 웨일스를 이끌고 있다.원래 베일은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로를 끝낸 뒤에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다만 난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알고 있다. 지금 이야기하면 혼란을 불러올 뿐"이라며 궁금증을 남긴 바 있는데, 베일의 선택은 레알 복귀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영국 '풋볼 런던'도 "베일이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레알에서 보내고 싶다는 믿음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레알 복귀설도 돌고 있는 와중에 베일이 자신은 레알 선수라고 확실히 선을 그으면서 토트넘에서 다시 뛸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다. 토트넘은 재정난으로 선수 영입에도 큰 돈을 쓸 수 없는 상태다. 베일이 자신의 주급을 낮추거나 재임대를 선택하지 않는 이상 토트넘에서 뛸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베일이 레알로 복귀하게 된다면 토트넘을 이끌었던 KBS(해리 케인-베일-손흥민)라인은 해체된다. 특히 베일은 손흥민과 '웨일스 마피아'를 구성하면서 좋은 관계를 맺었다. 최근에는 손흥민을 향해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항상 웃고, 농담하는 것을 즐긴다. 그리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그의 미소는 라커룸에 있는 우리에게 힘을 북돋아 준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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