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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의 레알 마드리드가 잉글랜드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 르윈(24, 에버턴) 영입을 노리고 있다.영국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에버턴 스트라이커 칼버트 르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5000만 파운드(약 786억 원)에 그와 계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르윈은 잉글랜드 출신 스트라이커로 강력한 공중볼 능력을 가진 선수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지난 2016년 에버턴으로 이적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특히 최근 2시즌 활약이 좋다. 2019-20시즌 리그 36경기에 나서 13골 1도움을 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33경기 16골로 득점력이 더욱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이러한 활약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게 됐다. 레알 역시 르윈에게 관심을 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에버턴을 이끌었던 안첼로티 감독을 데려오면서부터다. 안첼로티 감독은 에버턴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한 르윈과 레알에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현지에서는 르윈의 이적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 매체는 "안첼로티 감독은 에버턴의 재정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이를 이용할 생각이다. 에버턴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2억 4000만 파운드(약 3,776억 원)를 손해봤다. 에버턴의 파하드 모시리 구단주 역시 5000만 파운드 제안을 받아들이도록 압박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레알은 현재 베테랑 공격수 카림 벤제마(33, 프랑스)를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다. 벤제마가 지난 시즌에서 34경기 23골 9도움을 올리며 팀내 득점을 책임졌지만 나이가 있는 만큼 미래를 위한 대체 자원이 필요한 상황. 거액을 들여 영입한 루카 요비치, 에당 아자르 등 공격진이 만족할만한 모습을 펼치지 못해 더욱 상황이 급하게 됐다.레알은 당초 토트넘의 공격수 해리 케인(27)에도 관심을 보였지만 토트넘이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500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어 눈을 돌렸다. 케인에 비하면 르윈의 이적료는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고 안첼로티 감독과 합도 잘 맞아 더 가성비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현재 르윈은 잉글랜드 대표팀과 함께 유로 2020에 참가하고 있다. 13일 열렸던 크로아티아 경기에서 케인을 대신해 교체로 첫 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스코틀랜드전에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마치며 출전하지 못했고 잉글랜드는 0-0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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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경기 도중 급성 심장마비 사고를 겪은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이 퇴원 후 덴마크 대표팀 동료들을 찾았다.덴마크 축구협회는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에릭센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고 병원에서 퇴원했다. 에릭센은 덴마크 대표팀 숙소 방문 후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에릭센은 지난 13일 큰 사고를 겪었다. 덴마크 축구대표팀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0(유로 2020)에 참가해 핀란드와 조별 리그 첫 경기를 치르다 전반 41분 급성 심장마비로 인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주심은 에릭센을 발견한 뒤 긴급하게 의료진을 불렀고 의료진은 에릭센의 심정지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긴박했던 순간 빠른 조치로 에릭센은 다시 의식을 찾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에릭센은 재발 방지를 위해 심장 제세동기 수술도 받았다. 심장 전문의와 상담 끝에 ICD(삽입형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ICD는 심장이 정상적인 맥박으로 뛰지 않을 때 착용하는 기계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에릭센이 18일 병원에서 퇴원했다는 기쁜 소식도 전해졌다.병원에서 나온 에릭센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바로 덴마크 대표팀 훈련장이었다. 에릭센은 훈련이 진행되던 도중 갑자기 덴마크 훈련장에 나타나 동료들을 놀라게 했다. 에릭센은 아내, 두 아들과 함께 훈련장을 찾아 인사한 뒤 팀과 함께 점심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에릭센의 등장에 동료들도 뭉클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덴마크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노르가르드는 "그가 오는 줄 몰랐다. 도착했을 때는 훈련을 중단했다"며 "기분이 좋아보였고 우리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었다. 그를 안을 수 있었고 아들들과 함께 걷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여러모로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덴마크 수비수 요하킴 매흘 역시 "마지막으로 우리가 그를 봤을 때는 그라운드에 누워있었다. 매우 감정적인 상황이었다"라며 "그가 괜찮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를 보는 건 다르다"고 기쁨을 전했다.에릭센의 퇴원은 덴마크 대표팀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덴마크 공격수 스코프 올슨은 "그가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이제 남은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한편 덴마크는 핀란드에 0-1 패, 벨기에에 1-2로 패하면서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마지막 러시아와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승리해야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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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알바로 모라타가 대회 첫 득점에도 팀이 패배한 심정을 밝혔다. 대표팀과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고 앞을 보겠다는 생각도 밝혔다.스페인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20(유로 2020) E조 2차전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스페인은 지난 스웨덴전에 이어 2경기를 연속 비기면서 조 3위에 머물렀다.스페인은 이날 모라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전반 25분 모레노의 슈팅성 패스를 모라타가 골문 앞에서 밀어 넣으며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후반 9분 센터백 라포르트가 레반도프스키와 공중볼 경합에서 이기지 못하면서 헤딩 동점골을 내줬고 결국 경기는 1-1로 종료됐다.이번에도 경기 내용면에서 크게 앞섰지만 결과는 챙기지 못한 스페인이다. 무려 77%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12개의 슈팅을 날리며 상대를 위협했지만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다. 점유율 85%를 기록했던 지난 스웨덴전과 같은 상황이 또 다시 반복됐다.이런 가운데 스페인 내에서는 대표팀과 공격수들에 대한 불만이 폭발했다. 1차전에 이어 선발 출전한 모라타가 대회 첫 득점을 올렸지만 비판은 피해 가지 못했다. 모라타는 지난 1차전에서 결정적인 두 번의 찬스를 놓치면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고, 이번 경기에서 득점을 올렸지만 만족할만한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이에 모라타도 정면으로 맞섰다. 모라타는 경기 후 '텔레신꼬'를 통해 "사람들은 말하고 싶은 걸 내뱉는다. 나는 이게 걱정된다"면서 "스페인에서는 목소리를 내는 게 매우 쉽고 공짜다. 그런 나라에 살고 있다"며 비판에 답했다.승리하지 못한 실망감도 전했다. 그는 "또 다른 경기가 우리를 외면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 단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더 말할 게 없다. 어떤 말이든 다음에 하겠다"며 "우린 이길 수 있는 장면들을 만들었지만 비겼다. 축구란 이런 것이다. 내 골도 같다. 팀이 이기지 못한다면 득점을 했던 못 했던 상관없다.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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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토트넘의 레전드 대런 앤더튼이 해리 케인이 떠나면 손흥민의 미래 역시 불투명해질 거라고 주장했다.토트넘 '주포' 해리 케인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3골 17도움을 올리며 득점왕, 도움왕을 동시 석권했음에도 팀은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커녕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실패하며 케인의 활약도 빛을 바랬다.이런 팀 상황에 케인도 흔들리고 있다. 케인은 2013-14시즌부터 8년간 토트넘에서 머물렀지만 트로피를 단 하나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결국 "우승하고 싶다"며 갈망을 드러냈고 토트넘에서 미래에 대한 질문에도 확답하지 않으면서 이적을 암시했다.케인의 이적설이 손흥민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까. 두 선수는 올 시즌 리그 14골을 합작하며 단일 시즌 리그 최다 합작골 기록을 썼다. 자타공인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듀오다. 그러나 과거 토트넘에서 12년 동안 활약했던 앤더튼은 손흥민의 케인이 떠나면 손흥민의 마음도 흔들릴 거라고 예상했다.영국 '미러'에 따르면 앤더튼은 '겐팅벳'을 통해 "팀원이 떠나는 모습을 보면 실망하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다음 시즌을 잘 치르지 못하면 스스로 의문이 생길 것이다"라며 "물론 동료가 다른 팀으로 가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다면 기쁠 것이다. 그러나 부러움도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그는 토트넘을 사랑한다"면서도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팀이 발전을 멈추고 챔피언스리그에 다시 진출하지 못한다면 최고의 선수들도 잔류에 의문을 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충분히 일리가 있는 이야기다. 케인은 팀 간판 스타이며 토트넘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다. 이런 상징적인 선수가 팀을 떠난다면 팀 전체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당장 다음 시즌 결과를 내지 못하면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의 주축 선수들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다.한편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시즌 초부터 협상을 이어왔고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원)이라는 거액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월 이후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아직까지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최근 토트넘이 신축 홈구장을 짓는데 사용했던 1억 7500만 파운드(약 2750억 원)의 채무를 갚으면서 손흥민의 재계약도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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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재정적인 문제가 해결되면서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영국 '디 애슬레틱'은 19일 "토트넘은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로부터 자금을 제공 받아 잉글랜드 은행에 대출금을 갚았다. 이제 그들은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위에 그치며 간신히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진출권을 따냈지만 FA컵, 유로파리그는 일찌감치 탈락했고 리그컵 역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이 새로운 도전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11월부터 토트넘과 재계약 얘기가 있었다. 하지만 당시 토트넘이 재정적인 문제로 계약 협상을 시즌 종료까지 미뤘고, 여전히 공식 발표는 들리지 않고 있다. 해외 언론들은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과 재계약을 위해 그의 에이전트와 대화 중이다. 토트넘은 새 감독 선임 작업이 명확해지면 조만간 재계약 협상이 완료되리라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A매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 뒤 가졌던 화상 기자회견에서 "지금 내가 소속된 팀이 있다. 토트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 물 흐르듯이라는 말처럼 (그 순간순간) 대표팀과 토트넘에 집중하고 싶다"고 답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재정 상태가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손흥민의 재계약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디 애슬레틱'의 피트 브룩에 따르면 토트넘은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자금을 조달 받아 잉글랜드 은행에 1억 7,500만 파운드(약 2,754억 원) 규모의 대출금을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브룩은 "토트넘이 은행 대출금 문제를 해결하게 되면서 시즌 종료 시점으로 밀렸던 손흥민의 재계약 건이 마무리 단계로 넘어갈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해 11월부터 손흥민 측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지만 재정 문제로 이를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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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홈에서 3경기 무패(1승 2무)를 이어가고 있는 충남아산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전남을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충남아산FC와 전남 드래곤즈는 20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충남아산은 2경기를 덜 치른 현재 4승 4무 6패를 기록하며 9위에 올라 있고, 전남은 7승 5무 4패 승점 26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충남아산은 선수단 내 코로나 확진으로 5월에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며 다른 팀들보다 2~3경기를 덜 치렀다. 순위는 9위지만 6월 홈 4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충분히 중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위치다.분위기도 좋다. 홈 3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고, 최근 2경기에서 1승 1무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을 3-1로 제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이후 서울 이랜드와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무실점으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왔고 2주간 홈 4연전이라는 살인적인 일정에서 2경기 동안 승점 4점을 얻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게 됐다.반면, 전남은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팀이다. 16경기 동안 12실점만을 내주며 리그 최소 실점 1위로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공격력 또한 18득점으로 준수하며 특히, 지난 서울이랜드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총 7골을 기록 중인 발로텔리가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전술적으로 두 팀 모두 비슷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수비를 구축한 후 빠른 역습을 시도하는 것이 특징이고, 단단한 방패를 가지고 있다. 충남아산이 14실점으로 리그 2위, 전남이 12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다.결국 역습에서 승부가 갈린다. 두 팀 모두 좋은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1골 승부가 예상되는 상황이고, 어떤 팀이 더 날카로운 역습을 펼치는지가 중요하다. 충남아산은 지난 대전전에서 구단 재창단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알렉산드로가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 중이고, 전남은 득점 2위 발로텔리를 중심으로 역습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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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4백 변화와 마사 합류. 이민성의 대전이 7월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대전하나시티즌은 19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 FC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대전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승점 25점으로 리그 4위를 기록했다.대전의 이민성 감독이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다. 이유는 분명했다. 대전은 지난 2경기에서 안양과 충남아산을 만나 2연패를 기록했고, 무려 5실점을 내주며 공수 모두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특히 16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대전의 전술이 상대에게 완벽하게 읽히면서 알렉산드로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완패했다.이런 이유로 이민성 감독은 후반기를 위해 준비했던 4-2-3-1 포메이션을 조금 일찍 가동했고, 공수 밸런스를 잡는데 집중했다. 여기에 김세윤, 바이오, 정희웅, 이규로, 이준서 등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하며 변화를 줬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모처럼 무실점 경기를 했고, 공격 작업도 지난 두 경기보다는 더 좋아졌다.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4백으로 전환을 했고, 공격적인 모습이 나온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4백으로 전환하면서 주문한 것이 있었는데,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일주일 동안 연습을 더 해야 한다. 문전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슈팅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긍정적인 변화였다. 그동안 대전을 상대하는 팀들은 3-5-2 포메이션을 사용한다는 것을 간파하고 있었고, 전술적으로 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날 4백으로 변화를 가져가면서 상대에게 혼란을 줄 수 있었고, 경기력도 확실히 좋아진 모습이었다.7월 대반격을 준비하는 이민성 감독의 대전이다. 3백과 4백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상대에 따라 유연한 전술 변화가 가능해졌고, 백업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긍정적인 경쟁 체제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민성 감독도 "백업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경쟁력이 생길 것 같다. 백업 선수들이 잘해준 것은 만족한다. 치열한 경쟁이 됐으면 좋겠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대전이다. 지난해부터 노렸던 일본인 공격수 마사의 영입에 성공했고, 최전방 보강도 고심하고 있다. 대전은 이르면 6월 말 마사의 합류를 바랐지만 세부적인 문제 때문에 7월초에 마사가 합류하게 됐다. 여기에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고 자가 격리 중인 알리바예프도 7월초에 경기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막강한 공격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이민성 감독도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안산전에서 승리하면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선두 탈환보다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7월 완전체의 전력으로 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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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전설' 개리 리네커가 스웨덴 유망주에게 굴욕을 당했다.스웨덴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 2020) E조 2차전 경기에서 에밀 포르스베리(29, RB라이프치히)의 결승골에 힘입어 슬로바키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스웨덴은 스웨덴, 폴란드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이날 최고수훈 선수로는 알렉산드르 이사크였다. 포르스베리와 함께 최전방에 나선 이사크는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슈팅(5개)과 가장 많은 드리블 돌파(6회)를 기록했다. 결승골로 이어진 페널티킥 역시 이사크가 얻어낸 장면이다. 이런 활약으로 결승골을 넣은 포르스베리를 제치고 이사크가 MOM(Man Of the Match)을 수상했다.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이사크는 한 기자로부터 전 잉글랜드 공격수 개리 리네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리네커가 이사크에 대해 "그는 유럽 전역에 있는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뛰어난 선수다"고 칭찬했기 때문. 그러나 이사크의 반응은 냉담했다.이사크는 "리네커를 모른다.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늙은 선수인가?"라고 답했다. 이어 이 기자가 리네커를 1986 월드컵 골든부츠(득점왕) 수상자라고 소개했음에도 "그 때 나는 태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봤다"고 덧붙였다.리네커 입장에서는 큰 굴욕이다. 그는 선수 시절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6골을 넣으며 득점상을 수상한 선수다. 이어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도 잉글랜드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4강 진출을 이끌어냈다. 잉글랜드 대표팀뿐만 아니라 토트넘에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 1989년부터 1992년까지 뛰며 105경기 67골을 기록하며 최전성기를 보냈다.그러나 이제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는 축구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 더 알려져있다. 리네커는 은퇴 후 지도자의 길 대신 마이크를 잡았고 현재 'BBC'에서 '매치 오브 더 데이'의 진행을 맡고 있다. 이사크의 대답을 들은 리네커는 쿨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나는 그에 대해 좋은 말을 했잖아! 스튜디오의 늙은 선수? 그런 말이 어디서 나온지 모르겠다"라고 농담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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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가레스 베일이 올 시즌 함께 뛰었던 손흥민의 인성을 칭찬했다. 영국 'HITC'는 19일(한국시간) "베일이 손흥민의 태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을 향해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사람이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고 보도했다.베일은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로 임대 이적했다.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베일은 입단 초기 케인, 손흥민과 함께 위력적인 삼각편대를 구축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 이하였다. 부상 등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으면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그러나 2021년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베일은 3월 A매치 직전 6골 3도움을 터뜨리며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고, 지난 5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왼발로만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토트넘 복귀 후 최고의 활약이었다. 자연스레 임대 연장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특히 토트넘은 올여름 베일의 계약과 관련해 재임대 우선권을 갖고 있으며 현재 계약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협상이 가능하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변수는 원소속팀 레알의 상황이다. 레알은 최근 지네딘 지단 감독을 경질하고 베일과 좋은 인연을 맺었던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을 재선임했다.이런 상황에서 베일이 손흥민을 칭찬했다. 많은 경기를 함께 뛰지는 않았지만 베일이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두 선수는 호흡을 맞췄다. 특히 번리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손흥민이 베일의 멀티골을 모두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베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좋은 사람인지 묻는 질문에 "세계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경기에서 패할 때 그는 몇 시간 동안 슬퍼하지만 곧바로 미소를 되찾는다. 대단한 사람이다"고 언급했다.이어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항상 웃고, 농담하는 것을 즐긴다. 그리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그의 미소는 라커룸에 있는 우리에게 힘을 북돋아 준다"며 입이 닳도록 칭찬했다. 베일은 지난 3월에도 "현재 토트넘에 웨일스 국적 선수가 3명(베일, 로돈, 데이비스)이 있다. 하지만 '웨일스 마피아' 멤버는 4명이다. 왜냐하면 손흥민도 우리의 정식 멤버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사실상 우리가 느끼기에는 웨일스 사람이나 마찬가지"며 손흥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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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푸티헤드라인스[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개리 네빌이 새롭게 유출된 유니폼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축구용품 전문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새롭게 입수한 맨유의 2021-22시즌 홈 유니폼 사진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가 새로운 홈 유니폼 상의와 함께 하얀색 반바지와 검은색 양말을 착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도 세계적인 브랜드 '아디다스'가 제작을 맡았으며 새로운 유니폼 역시 맨유의 전통적인 색상인 빨간색이 메인으로 채택됐다. 그리고 소매 부분과 목 라인은 흰색이었다.세부적인 부분을 살펴보면 목라인 안쪽에는 금색 테두리가 추가됐다. 그리고 그 안에 유스, 용기, 성공이라는 단어가 새겨졌다. 이는 맨유가 추구하는 가치관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으로 기존 디자인과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었다. 가장 큰 변화는 메인 스폰서가 교체였다. 맨유는 2020-21시즌까지 자동차 브랜드인 '쉐보레'와 스폰서십을 맺어 유니폼 정면 가운데에 쉐보레 로고를 달고 뛰었다. 하지만 쉐보레와의 후원 계약이 종료됐고, 세계적인 기술 회사 '팀뷰어'가 새롭게 합류했다. 새로운 스폰서가 새겨진 유니폼이 공개되자 네빌이 부정적인 견해를 남겼다. 네빌은 자신의 SNS에 "난 보통 맨유의 유니폼이 나오면 그 디자인을 좋아했다. 하지만 유출된 디자인이 실제 유니폼으로 출시될 것이라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스폰서도 별로고 팔 부분도 별로다"고 비난했다. 팬들의 의견도 비슷했다. 네빌의 반응을 접한 팬들은 "전적으로 동의한다. 역대 최악의 유니폼, 역대 최악의 스폰서", "쉐보레보다 더 별로인 스폰서가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도 못했다", "도대체 어떤 선수가 이 유니폼을 보고 맨유에 오려고 할까?" 등 냉정한 시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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