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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토트넘전 맹활약을 펼친 '월드클래스' 은골로 캉테(30)를 극찬했다.첼시는 20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첼시는 개막 이후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리며 승점 13점으로 리그 선두에 올랐다.EPL 내에서 단연 돋보이는 클럽들 중 하나인 첼시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달성한 뒤 올여름 로멜루 루카쿠를 품에 안으며 정점을 찍었다. 첼시는 루카쿠의 맹활약에 힘입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토트넘전을 앞둔 토마스 투헬 감독은 루카쿠, 메이슨 마운트, 카이 하베르츠, 조르지뉴,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티아고 실바, 케파 아리사발라가 등을 선발 출격시켰다.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과 함께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총력전이 예상됐다.최근 분위기와 달리 초반 주도권은 토트넘이 가져갔다. 전방 압박과 함께 탄탄한 수비가 첼시의 공세를 막아냈다. 각자의 스타일로 슈팅을 주고받은 두 팀은 득점을 위해 분투했지만, 결실을 맺진 못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후반전에 돌입한 투헬 감독이 빠르게 승부수를 던졌다. 2선 자원 마운트를 빼고 은골로 캉테를 투입하며 전술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이후 흐름은 첼시쪽으로 기울었다. 후반 4분 티아고 실바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간 뒤 캉테의 추가골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종료 직전 안토니오 뤼디거의 쐐기골까지 터졌고, 첼시는 3-0 완승을 거뒀다.경기 이후 투헬 감독은 캉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전반전 우리는 기교 있는 플레이에 너무 의존했다. 너무 많은 공들을 놓쳤고, 충분히 공격권을 소유하지 못했다. 이러한 흐름을 바꿔야 했고, 캉테는 경기 흐름을 바꿀 선수로 최고다. 수비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정교함, 볼 경합을 높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캉테는 최고의 선수다. 미드필더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활동량, 몸싸움, 기술적 플레이, 오프 더 볼, 온 더 볼, 드리블, 심지어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다. 매일 훈련마다 보지만 얼마나 잘하는지 믿기 어려울 정도다. 캉테는 캉테다. 환상적이다"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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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추석 연휴 중 최고의 빅매치인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 첫 승을 신고한 안익수호 서울, 제주 중원의 핵심 이창민 등 '하나원큐 K리그1 2021' 31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매치 오브 라운드 - 추석 연휴 최고의 빅매치, '포항 VS 울산'31라운드에서는 추석 연휴 최고의 빅매치로 손꼽히는 포항과 울산의 올 시즌 세 번째 동해안 더비가 열린다.양 팀의 올 시즌 4라운드 첫 맞대결은 1대1 무승부로 끝났고, 18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는 울산이 1대0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이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총 10골을 터뜨리며 화끈한 골 잔치를 벌였던 것에 비해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하지만 동해안 더비는 시즌 막바지에 만날수록 더욱 뜨거웠던 기억이 있다. 어느 새 파이널라운드 전까지 포항이 5경기, 울산이 4경기씩 남겨놓은 가운데 벌어지는 양 팀의 이번 맞대결은 불꽃 튀는 승부가 기대된다.홈팀 포항(5위, 승점 39)은 최근 AFC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세레소 오사카를 꺾고 7년 만에 ACL 8강에 진출하며 기세가 올랐다. 이날 포항의 승리는 일본 원정에서 얻어낸 것이라 더욱 뜻깊었다. 또한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 나섰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던 이승모가 결승 골을 기록하며 의미를 더했다. 일본 원정 경기 후 PCR 검사 등으로 지난 30라운드를 쉬어갔던 포항은 이번 라운드에서 라이벌 울산을 만나 ACL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 한다.이에 맞서는 울산(1위, 승점 55) 역시 ACL 16강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강에 올랐다. 이후 울산은 18일 30라운드 대구전에서 1대2로 일격을 당했다. 울산은 이날 시즌 4번째 패배를 기록함으로써 같은 날 수원에 1대0 승리를 거둔 2위 전북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게 됐다. 이로써 울산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에 라이벌 포항을 상대하게 됐다. 울산은 지난 시즌 동해안 더비에서도 2연승으로 기록하다 세 번째 맞대결에서 충격 패를 당했던 만큼 특히 이번 경기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대결인 포항과 울산의 시즌 세 번째 동해안 더비는 21일(화)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다.□ 팀 오브 라운드 - 첫 승 신고한 안익수호 '서울'서울(11위, 승점 29)이 19일 수원FC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많은 것을 얻었다.먼저 서울은 최근 2무 5패의 부진을 끊어내고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안익수 감독이 부임한 지 2경기 만에 만든 승리였다. 여기에 조영욱이 경기 시작 55초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3경기 연속 골을 이어갔고, 추가 골을 넣은 나상호는 26라운드 포항전 이후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이날 리그 득점 선두 라스를 꽁꽁 묶어낸 02년생 센터백 이한범 역시 합격점을 받았다. 서울은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아직 4경기를 덜 치른 강원을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11위로 올라섰다.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서울은 이번 라운드에서 홈으로 인천을 불러들인다. 서울과 인천은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나란히 1승씩 주고받았다. 극심한 부진을 겪은 서울은 최근 1승 1무로 서서히 나아지는 모습이지만, 7위 인천(승점 36)은 올 시즌 좋은 흐름과는 달리 최근 3연패로 주춤한 상황이다. 서울은 강등권과 더욱 격차를 벌리기 위해, 인천은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 각자 절실하게 승리를 원하는 상황이다.서울과 인천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2일(수)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제주 중원의 핵심, 이창민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제주의 중심에는 이창민이 있다.이창민은 2014시즌 프로에 데뷔한 뒤 경남, 전남 등을 거쳐 2016시즌부터 제주에 몸담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제주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으며, 올 시즌 K리그1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주로 이창민은 제주의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하지만, 기회가 생길 때는 강력한 슈팅을 직접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다. 그 결과 이창민은 28라운드 서울전, 29라운드 인천전에서 2경기 연속 결승 골을 터뜨리며 제주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창민은 제주에서 현재 팀 내 슈팅 1위(68개), 유효 슈팅 2위(22개)를 기록 중이다.여기에 이창민은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으로도 유명하다. 이창민은 올 시즌 제주의 전 경기에 출전한 것은 물론, 근육 경련으로 교체된 28라운드 서울전을 외에는 나머지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다.한편 이번 라운드에서 제주는 홈으로 대구를 불러들인다. 대구는 직전 30라운드에서 리그 선두 울산을 2대1로 꺾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서로 좋은 흐름에서 만나는 제주와 대구의 맞대결은 22일(수)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수원 : 강원 (9월 21일 14시 수원월드컵경기장, SkySports)- 광주 : 전북 (9월 21일 16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 SkySports)- 포항 : 울산 (9월 21일 19시 포항스틸야드, JTBG G&S)- 제주 : 대구 (9월 22일 14시 제주월드컵경기장, JTBG G&S)- 수원FC : 성남 (9월 22일 16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JTBG G&S)- 서울 : 인천 (9월 22일 19시 서울월드컵경기장, JTBG 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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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NS[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영향력이 그라운드 안팎을 뛰어넘고 있다. 짜릿한 역전승 이후 호날두가 동료들을 다독이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개막 이후 리그에서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리며 승점 13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지난 1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적 약체 영보이즈에 패배하며 덜미를 잡혔다. 퇴장 변수에 종료 직전 치명적인 실수까지 나오며 자존심을 구겼다. 경기 이후 호날두는 "원했던 결과는 아니지만, 이제는 다음 경기를 집중해야 할 때다"라며 마음을 되잡았다.웨스트햄전에 나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정예 멤버를 출격시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최전방 호날두를 필두로 폴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그린우드, 프레드, 라파엘 바란,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다비드 데 헤아 등이 선발 출전했다.하지만 경기는 맨유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전반 30분 사이드 벤라마의 슈팅이 바란을 맞고 굴절되며 실점으로 연결됐고, 맨유는 리드를 내줬다.해결사는 역시 호날두였다. 전반 35분 상대 수비 라인을 순간 침투로 무너뜨린 호날두가 브루노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루카시 파비안스키는 가까스로 막아냈지만, 호날두는 세컨볼을 밀어 넣으며 득점으로 연결했다.이후 맨유는 종료 직전 제시 린가드의 환상적인 득점과 함께 데 헤아의 페널티킥(PK) 선방까지 터지며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호날두는 경기 이후 SNS를 통해 "EPL의 모든 경기는 승점 3점을 두고 벌이는 놀라운 싸움이다. 오늘 경기 우리가 가는 길에 마주할 수 있는 장애물을 엿볼 수 있었지만, 우리는 스스로의 목표를 지켜야 한다. 다 함께! 힘차게! 집중! 가자, 데빌즈!"라며 글을 남겼다. 맨유의 우승을 위해 노력하는 호날두의 '진심'이 느껴지는 게시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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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팅뉴스[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이 리오넬 메시에게 명확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PSG는 2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6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PSG는 이번 승리로 6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이번 경기에서 PSG는 리옹을 상대로 확실하게 리드를 잡지 못했다. 선발 출장한 메시는 위협적인 프리킥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조금씩 아쉬움이 남았다. 리옹이 후반 초반 루카스 파케타의 선제골로 앞서가고, PSG의 공격이 답답하게 흘러가자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를 가장 먼저 교체하는 강수를 둔다.메시 대신 아슈라프 하키미를 투입해 측면 공격력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메시는 교체에 불만이 가득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벤치로 들어오는 메시를 향해 손을 내밀었지만 메시는 무시한 채 걸어 들어갔다. 이후 중계 카메라가 메시의 표정을 잡아줬는데, 표정에서부터 짜증이 가득했다.메시가 포체티노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낸 건 곧바로 화제가 됐다. 메시가 PSG로 이적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연락했던 사람이 바로 포체티노 감독이었고, 두 사람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과거부터 서로에 대한 존중을 표했던 사이였기 때문이다.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난 PSG가 35명으로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라는 걸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선수에게 긍정적일 수도 있지만 부정적일 수도 있는 팀과 선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말이다. 그런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감독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확실하게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사실 스타 선수 관리에 대한 문제는 포체티노 감독이 처음으로 PSG에 부임했을 때부터 나왔던 문제였다. 사우샘프턴과 토트넘을 거치면서 어린 선수들을 키워내는 능력은 인정받았지만 PSG처럼 이미 스타인 선수들을 지도해본 경험은 전무했기 때문이다. 단 하나의 상황을 가지고 모든 걸 판단할 수 없지만 계속해서 이런 장면이 연출된다면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에는 의문부호가 생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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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브미스포츠[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심판 판정에 분노를 드러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리그 3위를 달렸다.종료 직전까지 승패의 향방을 몰랐던 경기의 오점은 심판 판정이었다. 이번 경기 주심은 마틴 앳킨슨이었는데, 해당 주심은 평소에도 지나치게 관대하고, 일관성 없는 판정으로 유명하다. 2004-05시즌부터 EPL에서 주심을 보면서 경험이 많지만 모든 팀 팬들이 꺼려하는 주심이다.이번에 가장 논란이 됐던 상황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연관됐다.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31분 호날두는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드리블을 시도했고, 블라디미르 쿠팔을 뚫어냈지만 허벅지에 걸리면서 넘어졌다. 앳킨슨 주심은 바로 앞에서 지켜보고 있었지만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격하게 아쉬움을 드러냈고, 항의했지만 앳킨슨 주심은 온 필드 리뷰도 진행하지 않고 경기를 속행했다.맨유가 제시 린가드의 역전골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 시간에도 논란의 판정이 나왔다. 맨유의 역습에서 호날두는 이번에도 비슷한 지역에서 돌파를 시도했다. 호날두는 커트 주마의 태클에 걸렸고, 주마의 발은 공조차 건들이지 못했다. 이번에도 앳킨슨 주심은 바로 앞에서 보고도 골킥을 선언했다. 호날두는 실성한 듯이 웃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맨유가 직후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내줬기 때문에 실점했더라면 상당히 억울할 수도 있는 판정이었다.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난 말을 조심해야겠지만 나는 호날두가 PK를 받기 위해선 무엇을 더 해야 되는지 궁금하다. 첫 번째 상황에서 쿠팔의 방해, 세 번째 상황에서 주마의 태클은 100% PK다. 명백한 PK를 두고 항의를 할 수도 없다. 호날두는 똑바로 가다가 쿠팔의 발에 걸렸다. 폴 포그바도 주마와 접촉하지 않았는데 파울이 불렸다. 그런데 왜 호날두의 상황은 반칙이 아닌가?"라며 격한 분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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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이탈의 여파가 심상치 않다. 유벤투스가 시즌 개막 이후 리그에서 4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며 고전하고 있다.유벤투스는 2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에서 AC밀란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4경기 무승(2무 2패)에 승점 2점으로 18위까지 추락했다.이번 여름 유벤투스는 3년 동안 동행했던 호날두와 작별했다. 선수 본인의 이적 의사도 분명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연봉 감당이 힘들었던 것도 문제였다. 이러한 가운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유벤투스는 이미 훌륭한 선수단을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뚜껑을 열고 보니 결과는 처참했다. 유벤투스는 2021-22시즌 개막 이후 리그에서 여태껏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매 경기 실점을 허용하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 과정에선 이번 시즌 새롭게 승격한 엠폴리에도 덜미를 잡히며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15일 유벤투스가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1차전 말뫼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반년 만에 클린시트 승리를 거뒀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유벤투스는 AC밀란을 홈으로 불러들여 기세를 이어가고자 했다.알레그리 감독은 파울로 디발라, 알바로 모라타, 마누엘 로카텔리, 후안 콰드라도, 레오나르도 보누치, 다닐루 등 정예 멤버를 총 출격시켰다. 시작도 좋았다. 전반 4분 모라타의 선제 득점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 돌입한 AC밀란이 공세를 이어가는 사이 유벤투스는 침착한 수비로 굳히기에 들어갔다.하지만 결국 실점을 내줬다.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 안테 레베치가 감각적인 헤더로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종료 무렵 허용한 실점에 유벤투스는 무너졌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유벤투스는 세트피스 상황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어느덧 리그 4경기 무승(2무 2패)인데다가 순위는 강등권인 18위까지 추락했다. 여전히 호날두 부재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황에 수비 조직력에도 문제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가 유벤투스가 언제쯤 제모습을 되찾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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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서울[인터풋볼=서울] 신동훈 기자= 이태석이 이을용 아들이란 타이틀 대신 FC서울 좌측 수비의 주인이라는 칭호를 얻을지 주목된다.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에서 수원FC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7경기 무승을 끊어내고 42일 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승점 29점에 도달하며 강원FC를 밀어내고 탈꼴찌에 성공했다.안익수 감독은 지난 성남FC전 보인 전술 형태를 바탕으로 수원FC를 상대했다. 전반적으로 비슷했지만 조직력이 갖춰지며 위력이 더해졌다. 전술적 포인트는 크게 두가지였다. 기성용을 활용한 변칙 3백과 팔로세비치 제로톱이 해당됐다. 기성용이 센터백 사이로 내려오며 수비, 빌드업 지원을 펼쳤고 팔로세비치가 중심이 된 역습 패턴으로 수원FC 수비를 공략했다.이태석 움직임도 중요했다. 성남전에도 보였던 것처럼 이태석은 좌측 풀백으로 나왔지만 공격 상황에선 중앙 미드필더와 같은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유럽축구에서도 유행인 풀백의 중앙 전진이다. 이를 통해 중앙 숫자를 늘려 패스 루트를 확보하고 수비 시선을 끌며 공간을 창출하는 게 목적이다.지난 2경기 동안 이태석은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며 안익수 감독을 기쁘게 했다. 이날 이태석은 수비보다 공격 진영에서 많은 시간을 머물렀다. 우측 풀백 윤종규와 공격 지역 패스, 전진 패스, 전체 패스 숫자를 비교하면 이태석이 월등히 높다. 이 부분에서 이태석이 중앙으로 이동해 공격 가담에 힘썼다는 걸 알 수 있다.이태석의 등장은 서울에 큰 힘이다. 그동안 서울은 좌측 수비 고민에 시달렸다. 고광민, 김진야 등이 있었지만 확실한 활약을 해주지 못했기에 항상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태석이 떠오르며 전술 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잘 수행해 조금이나마 고민을 덜 수 있었다. 2002년생 선수가 맡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자리일 수 있지만 이태석은 묵묵히 해내고 있다.남은 기간 동안 이태석은 서울 좌측 수비 주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과 같은 활약, 혹은 그 이상을 선보인다면 자신 이름 앞에 붙는 이을용 아들이란 수식어를 떨칠 가능성이 높다. 한국축구 레전드이자 서울에서 대행 신분으로 지휘봉을 잡은 바 있는 이을용의 아들인 이태석은 자랑스러울 수 있지만 본인 이름보다 그의 아들이란 호칭으로 더 많이 불렸을 게 분명하다.이제 이태석이란 이름을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정확성과 수비력만 더 향상된다면 레프트백 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사진=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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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던 AS로마의 기세가 꺾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헬라스 베로나의 경기력이 더 좋았다며 씁쓸해했다.AS로마는 2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에서 헬라스 베로나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로마는 승점 9점(3승 1패)으로 3위에 위치했다.무리뉴 감독 부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던 로마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를 포함해 6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로마가 구단 역사상 3번째 6연승을 달렸다며 '무리뉴 매직'을 전하기도 했다.베로나 원정에 나선 로마는 정예 멤버를 출격시키며 승리를 조준했다. 타미 아브라함, 엘도르 쇼무로도프, 니콜로 차니올로, 로렌조 펠레그리니, 지안루카 만치니, 후이 파트리시우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로마는 펠레그리니의 득점으로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 돌입한 베로나가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4분 안토닌 바락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9분 지안루카 카프라리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스코어가 뒤집혔다. 로마는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추격에 나섰지만 후반 18분 다비데 파라오니에 실점을 허용하며 또다시 끌려갔다.무리뉴 감독은 스테판 엘 샤라위, 헨리크 미키타리안, 보르하 마요랄, 크리스 스몰링 등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베로나는 라인을 내려 굳히기에 들어갔고, 상대 공세를 침착히 막아냈다. 결국 로마는 베로나에 2-3으로 패배했다.이로써 로마는 6연승 질주를 마감하게 됐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베로나는 많은 자질을 갖고 있었고, 그들을 상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새로 부임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의 전술은 이전 감독과 비슷해 적응에 어려움이 없었다. 우리는 노력했지만, 너무 많은 경합 과정에서 밀렸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베로나의 경기력이 더 강했다. 이제 나는 경기 중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몇 시간 동안 비디오를 통해 분석해야 한다. 우리는 항상 경기를 지배할 수 없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들을 더욱 잘 대처해야 한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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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교체 투입 후 첫 번째 터치가 페널티킥이었고, 결국에는 실축했다. 웨스트햄이 '믿는 도끼' 마크 노블에게 발등이 제대로 찍혔고, 안방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맨유는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리그 3위를 달렸다.극적인 드라마였다. 웨스트햄이 전반 30분 벤라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가 3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지난 시즌 후반기에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떠나 맹활약을 펼쳤던 린가드가 후반 막판 짜릿한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맨유의 원정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경기 종료 직전 웨스트햄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후반 추가시간 루크 쇼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다. 이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마크 노블을 투입해 페널티킥을 처리하도록 했다. 페널티킥 성공률이 90%가 넘는 노블의 킥력과 경험을 믿었던 선택이었다.그러나 이 선택은 실패였다.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한 노블이 곧바로 경기에 투입돼 페널티킥을 처리했지만 데 헤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노블의 첫 터치가 페널티킥 실축으로 이어졌고, 웨스트햄은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 후 데 헤아는 "마지막에는 약간 미친 것 같았다. 린가드의 멋진 골과 멍청한 페널티킥이 나왔다. 웨스트햄은 경기 종료 직전 행운의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웨스트햄이 노블을 교체로 투입하길래 약간 이상했다. 결과적으로 나는 막았고, 우리는 승점 3점을 챙겼다. 우리한테는 정말 중요한 승점이다. 매우 행복하다"며 노블의 교체 투입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했다.노블은 웨스트햄의 리빙 레전드다. 웨스트햄 유스 출신으로 2004년 프로 데뷔해 두 번의 임대를 제외하면 현재까지 웨스트햄에서만 뛰고 있다. 이에 모예스 감독은 노블의 경험과 킥력을 믿었지만 중요한 순간 실축이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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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팬이라면 이번 시즌에는 2명의 신을 추종해야 할지도 모른다.레알은 20일 오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레알은 승점 13점이 되면서 단독 선두를 달렸다.이번 경기 레알은 경기 초반에는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쳤다. 공격의 모든 작업에는 카림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관여됐다. 전반 13분 에당 아자르에게 절묘하게 패스를 내준 선수도 비니시우스였다. 벤제마가 측면으로 빠지면 비니시우스가 가운데로 이동해 숫자 싸움을 해줬고, 비니시우스가 돌파를 시작하면 벤제마는 공을 받기 위한 최적의 포지션으로 이동했다.하지만 두 선수만으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발렌시아를 압도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전반 중반부터 발렌시아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했고, 레알은 티보 쿠르투와의 여러 차례의 선방이 없었다면 무너질 수도 있었다. 결국 레알은 후반 20분 우고 두로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갔다.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처진 분위기를 바꾼 선수는 벤제마였다. 비니시우스에 비해 다소 잠잠했던 벤제마는 실점 후 과감한 슈팅으로 분위기를 레알 쪽으로 가져오는데 기여했다. 레알이 공세를 펼치던 후반 40분 이번 시즌 레알을 이끄는 두 선수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벤제마는 크로스를 받아 환상적인 턴을 보인 뒤 비니시우스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고, 비니시우스는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극적인 동점골까지 터졌기 때문에 1-1로 마무리될 것처럼 보였으나 다시 한번 벤제마와 비니시우스가 등장했다. 후반 43분 이번에는 비니시우스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벤제마가 절묘한 침투로 헤더에 성공하면서 역전골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막판 극적인 활약 덕에 레알은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5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한 벤제마는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떠난 라리가에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벤제마 뒤를 이어 득점 2위를 달리는 선수가 비니시우스다. 레알이 이번 시즌 15골을 넣었다는 걸 감안하면 두 선수의 공격력이 얼마나 절대적인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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