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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세르히오 라모스(35, 레알 마드리드)가 구단의 주급 삭감 요청을 선수들이 반대하도록 촉구했던 이유가 거론됐다.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일 "스페인의 라디오 '엘 트랜지스터'의 진행자인 호세 라몬 데 라 모레나는 '라모스가 팀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어 구단이 제시하는 주급 삭감에 동의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라모스가 레알을 떠나는 것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라모스는 지난 2005년 레알에 입단한 뒤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으며 팀 내 기둥이자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5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 레알이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하지만 30대 중반인 라모스도 결국 계약 연장의 합의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레알은 6월 계약이 종료되는 라모스에게 1년 연장 계약 혹은 주급 삭감 전제 하에 2년 연장 계약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라모스는 이 제의에 모두 응하지 않았다.이미 지난 2월 라모스는 "레알은 이제 라모스가 떠날 것을 확신하고 있다. 이것이 팀의 레전드를 대하는 구단의 방법이다"는 SNS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러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파리생제르맹(PSG)이 라모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이런 상황에서 '엘 트랜지스터'의 진행자 모레나는 "라모스는 동료들에게 구단의 주급 삭감 제의에 동의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는 익명의 선수에 의해 드러났으며 라모스는 구단이 선수들의 주급을 아껴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투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혔다.이에 '기브미스포츠'는 "당초 레알은 코로나19 여파로 구단에 재정적인 어려움이 생기자 선수들에게 주급 삭감을 요청했다. 하지만 라모스는 이를 분명히 반대했고, 이것이 구단 재정 안정화가 아닌 선수 영입에 투자된다면 더더욱 요청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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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던 인터밀란이 차기 사령탑 선임을 마무리했다. 인터밀란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모네 인자기 감독을 1군 사령탑으로 임명한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고 공식 발표했다.인터밀란은 올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11년 만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콘테 감독은 인터밀란에서 더 머무를 것으로 보였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재정적인 문제, 선수 영입과 관련된 구단 방향성에 있어서 수뇌부와 이견이 있었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공석이었던 인터밀란 감독직은 인자기 감독이 대신하게 됐다. 인자기 감독은 지난 2016년 라치오의 감독으로 부임한 뒤 5년 동안 팀을 이끌며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이탈리아 슈퍼컵) 우승 2회, 코파 이탈리아 1회 우승을 차지하며 능력을 입증했다.라치오에서 통산 242경기를 지휘하며 53%에 달하는 승률(129승)을 기록했던 인자기 감독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하며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라치오 역시 "우리는 인자기 감독의 선택을 존중한다"라며 이별을 공식화했고, 결국 인자기 감독은 다음 시즌 인터밀란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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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가브리엘 제수스(24, 맨체스터 시티) 영입하더라도 주급은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영국 '더선'은 3일(한국시간) "제수스의 주급은 토트넘에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인상된 금액도 상관없어 보인다. 제수스는 현재 맨시티에서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4,000만 원)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월 중순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포함한 다수의 현지 매체들이 "케인이 토트넘에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토트넘은 이미 대체 공격수를 알아보고 있다"는 보도한 뒤 다양한 팀들이 케인과 연결되고 있다.그 중 하나는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공격수 영입이 시급하다. 지난 10년 동안 최전방을 이끌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결별하면서 대체자를 찾고 있다. 2순위 공격수인 제수스가 있지만 아구에로에 비하면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다.이에 케인에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맨시티는 1억 5,000만 파운드(약 2,370억 원) 정도로 평가 받는 케인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선수에 현금을 더한 부분 트레이드를 계획 중이다. '더선'은 "맨시티가 케인 영입을 위해 제수스와 스털링을 협상 카드로 고려 중이다"고 언급했다.스털링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맨시티가 시즌 종료에 맞춰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스털링을 향한 제의도 들어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아스널도 스털링의 상황을 주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스털링은 맨시티에서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7,000만 원)를 받고 있다. 선수들 주급을 많이 주지 않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영입을 주저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의 최고 주급 수령자는 케인으로 액수는 20만 파운드(약 3억 원)다.반면 제수스는 주급 규모로 봤을 때 이적 관련 걸림돌이 전혀 없다. '더선'이 언급한 것처럼 현재 맨시티에서 주급 9만 파운드를 받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 액수도 팀 내 상위권에 해당되지만 스털링에 비하면 오히려 주급 인상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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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6년 만에 프랑스 축구대표팀 경기를 치른 카림 벤제마(33, 레알 마드리드)가 현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프랑스는 3일 오전 4시 5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에 위치한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6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웨일스에 3-0 승리를 거뒀다.이날 프랑스는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벤제마, 킬리안 음바페가 포진했고 앙투안 그리즈만이 그 뒤를 받쳤다. 중원에는 폴 포그바, 코렌틴 톨리소, 아드리앙 라비오가 호흡을 맞췄고 4백은 뤼카 에르난데스, 프레스넬 킴펨베, 라파엘 바란, 벵자맹 파바르가 구성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프랑스의 선발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벤제마였다. 벤제마는 지난 2015년 당시 대표팀 동료였던 마티유 발부에나를 성관계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했다는 혐의를 받았고, 논란 끝에 프랑스 축구대표팀에서 제명됐다.해당 사건은 여전히 종결되지 않았지만 유로2020을 앞두고 최전방에 고민이 많았던 디디에 데샹 감독은 벤제마를 과감하게 발탁했다. 6년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벤제마는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풀타임을 소화한 벤제마는 제 몫을 다했다. 전반 27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직접 복귀골을 신고할 기회를 맞기도 했다. 아쉽게 이를 실축했고, 이후에도 골 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최전방에서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주며 주전 자리를 굳히기에 충분한 활약이었다.프랑스 팬들도 벤제마를 주전으로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프랑스 '르 퀴프'는 유로2020을 앞두고 프랑스의 베스트11 투표를 진행했다. 7만 명이 넘는 팬들이 참여했고, 벤제마는 올리비에 지루(7.2%)를 제치고 91.7%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받았다.프랑스 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포메이션을 4-2-3-1(62%)이었으며 이를 기준으로 벤제마가 원톱에 서고 음바페(97.4%), 그리즈만(94.6%), 킹슬리 코망(41.8%)이 2선에 위치했다. 코망의 자리에는 우스만 뎀벨레(20.7%)가 뒤를 이었다. 중원에는 은골로 캉테(98.9%), 포그바(90.3%)가 자리 잡았다.4백은 웨일스전과 동일하게 에르난데스(95.3%), 킴펨페(75.5%), 바란(97.7%), 파바르(93.4%)가 선택을 받았으며 골키퍼 장갑도 요리스(91%)가 끼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선수는 득표율 98.9%를 기록한 캉테였다.사진=르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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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손흥민은 개인 기록이 아닌 팀을 먼저 생각했다.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시즌이 끝난 뒤 미리 파주 NFC로 합류한 손흥민는 3일 오후 2시 화상 기자회견을 가졌다.손흥민은 개인 기록만 보면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4위, 도움 3위를 기록했다.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22골 17도움으로 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다만 손흥민이 대표팀에만 오면 득점력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손흥민이 대표팀의 에이스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기에 상대 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이번에 만나는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레바논도 손흥민을 어떻게든 막으려고 할 것이다.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팀들의 견제를 받는 것에 대해 손흥민은 "축구에서 약한 팀은 없다. 승리가 보장되는 경기는 하나도 없기 때문. 어떤 경기가 됐든 이기려고 준비해야 된다"며 준비 과정에 대해선 "비어있던 시간이 많아서 힘든 점은 없었다. 선수들과 많이 호흡하지 못한 점이 그리웠다. 팬분들을 찾아뵈지 못했던 점이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다"고 말했다.손흥민은 최근 대표팀에서 치른 최근 10경기에서 단 2골밖에 넣지 못했다. 그마저도 스리랑카를 상대로 터트린 2골이었다. 골 욕심이 날 법도 했지만 손흥민은 손사레를 쳤다. 그는 "골 욕심은 없다. 팀이 잘됐으면 하는 생각이다. 다른 선수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만을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이 골을 넣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이어 "나이를 먹어서 그런 것도 아니다. 팀을 좀 더 생각하게 된다. 예전에는 골을 넣고, 욕심도 부리고 싶었다. 하지만 골도 팀원들이 도와줘야 가능하다. 축구는 저 혼자만의 스포츠가 아니라 팀으로 하는 거라서 골 욕심보다는 팀이 잘돼야 한다는 생각이 앞선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여파로 대표팀 경기를 많이 치르지 않으면서 체력적으로 여유가 됐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혹사는) 항상 따라다니는 언어다. 축구하면서 경기를 뛰려고 태어났다. 훈련만 하려고 태어난 건 아니다. 대표팀에 다녀오는 건 피곤한 점도 있다. 시차적응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래도 대표팀에 오는 설레임과 책임감이 있어서 힘들다고 생각한 점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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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도니 반 더 비크(24)가 선배들의 따끔한 충고를 들었다.네덜란드는 3일 오전 3시 45분 포르투갈 알가르브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스코틀랜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총 4골이 터진 난타전이었다. 네덜란드는 종료 직전 멤피스 데파이의 날카로운 프리킥 골에 힘입어 스코틀랜드에 가까스로 비겼다. 데파이는 이날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이날 프랭크 더 부르 네덜란드 감독은 6개의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선수단 점검에 나섰다. 하지만 선발 출전 여부로 기대를 받았던 반 더 비크는 끝내 교체 출전도 하지 못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2015년 네덜란드의 명문 아약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반 더 비크는 꾸준히 출전을 거듭하며 팀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특히 지난 2018-19시즌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돌풍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세계 축구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아약스의 활약으로 반 더 비크는 지난해 9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3,900만 유로(약 529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반 더 비크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끝내 주전 경쟁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발 출전은 단 4번에 그쳤으며 평균 경기 소화 시간도 28분 밖에 되지 않았다. 이날 스코틀랜드와의 친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더 부르 감독은 경기 감각이 온전치 않은 반 더 비크를 끝내 기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네덜란드의 선배들이 반 더 비크에 대해 따끔한 조언을 했다.과거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훗스퍼 등에서 활약했던 라파엘 반 더 바르트는 "반 더 비크는 아약스의 시스템에선 완벽했지만 맨유엔 맞지 않는다. 그는 두 시즌 동안 벤치만 달구기엔 너무나 훌륭한 선수다. 맨유는 그에게 있어 너무 큰 경쟁 무대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아약스와 AC밀란의 레전드 마르코 반 바스텐도 목소리를 냈다. 반 바스텐은 "반 더 비크가 아약스를 일찍 떠난 건 실수였다. 다수의 사람들은 해외 리그를 열망하지만 네덜란드 리그 역시 훌륭한 무대다. 만약 다른 나라에 진출한다면 그 안에서 자신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후배에게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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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은 파울로 벤투 감독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었다.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시즌이 끝난 뒤 미리 파주 NFC로 합류한 손흥민는 3일 오후 2시 화상 기자회견을 가졌다.손흥민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3월에 있었던 대표팀 소집 때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소집되지 못했다. 어느덧 대표팀에서 고참급 대열에 합류한 손흥민은 5일 열릴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뛰게 되면 90번째 A매치 경기를 소화하게 된다.90번째 경기를 앞둔 소감에 대해 묻자 "너무나 영광이다. 1년이란 시간 동안 (대표팀 경기를)한 10경기를 치렀을 텐데 그런 점이 아쉽다.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10경기를 도둑맞은 것 같아서 아쉽지만 상황이 상황이다. 사람들의 건강이 축구보다 우선이다. 90경기라고 해서 특별히 달라지는 건 없다. 나라를 대표하는 기회를 주시는 것에 감사한다"며 베테랑다운 답변을 전했다.시즌을 마치고 일찌감치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을 비롯한 해외파 선수들은 지난 27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 국내파 선수들은 미리 백신 접종을 마친 상황. 백신 맞은 뒤 컨디션에 지장이 생겼는지 묻자 "다른 선수들도 맞았지만 선수들은 크게 이상이 없었다. 선수들이 몸에 이상에 있으면 컨디션에 지장이 있었겠지만 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벤투 감독은 2018년 8월 22일에 부임한 이후로 1000일 넘도록 대표팀을 이끌면서 역대 최장수 감독이 됐다. 오랫동안 팀에 머물렀다는 건 그만큼 신뢰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벤투 감독에게 아시안컵 8강 탈락, 한일전 완패, 과감하지 않는 선수기용 같은 비판의 시선이 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이를 두고 손흥민은 "어떤 감독님이든 선발 명단에 대해서 항상 비판이 있었다. 어디에든 불만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감독님도 명단 선택에서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선수들도 존중한다. 벤투 감독님의 부임 1000일이 된 건 축하드린다. (코로나) 환경적인 문제로 비어있던 시간이 많았던 만큼 선수들도 책임감을 갖고 감독님이 오랫동안 계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손흥민은 벤투 감독을 비롯해 많은 감독들과 선수 생활을 보냈다. 자신을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시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비롯해 최근까지는 세계적인 명장인 조세 무리뉴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어떤 감독과 호흡이 가장 잘 맞았는지 묻자 "그런 건 없다. 어디까지나 같은 배를 타고 가는데 선장은 감독님이다. 감독님의 성향과 스타일을 빨리 체크해야 된다. 어떤 감독과 호흡이 좋았다기보다는 내가 축구를 좋아해서 하는 거라서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하면 감독님들이 다들 좋아해주는 것 같다. 특별히 호흡이 잘 맞았던 감독들은 없다. 운이 좋게 날 좋아해주시는 감독님들을 만난 것 같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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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메시, 바르사 잔류 후 MSL 이적?...베컴 품에 안기나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리오넬 메시(33)가 바르셀로나 잔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메시는 2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스페인 '아스'는 2일(한국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빠르면 2021 코파 아메리카 개막 전 공식 발표가 나올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후안 라포르타 회장 역시 메시와의 재계약을 자신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그의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마르카' 역시 "오직 사인만이 남았다"라며 재계약 성사에 무게를 실었다.이로써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동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메시는 팀에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보이기까지 했었다. 설상가상 2020-21시즌 바르셀로나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메시의 거취가 더욱 불안해졌다. 하지만 구단과 선수 모두 재계약에 동의하며 그의 이적은 없던 일이 되었다.바르셀로나와 메시의 재계약 기간은 2년이다. 메시는 2년 뒤인 2023년 팀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한다. MLS 공식 사무국은 3일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의 이적과 관련해 주목했다. MLS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2년 잔류한 뒤 마이애미로 이적할 것이다"라고 전했다.메시는 훗날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미국 무대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던 적이 있다. 마이애미는 잉글랜드의 전설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클럽이다. MLS는 "메시가 올 경우 LA갤럭시에서 활약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보다도 훨씬 높은 연봉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측했다.현재 메시는 2021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총 14번 우승을 차지했지만 최근 성적은 좋지 않다. 1993년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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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가레스 베일의 동료가 논란이 됐던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 사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웨일스. 골프. 마드리드' 사건은 지난 2019년에 벌어졌다. 2019년 11월 당시에 베일은 웨일스 대표팀에 합류했고, 헝가리와의 최종전에서 유로 2020 본선 진출을 기념해 동료들과 사진을 찍었다. 이때 베일의 손에는 '웨일스. 골프. 마드리드'라고 적힌 웨일스 국기가 들려있었다.베일의 모습을 본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분노했다. 당시 베일은 골프에 빠지면서 축구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과의 사이는 멀어져가고 있었고, 베일은 팬들의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골프 연습에 매진했다.해당 사건을 두고 베일은 "동료들이 국기를 가져온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이는 사실이었다. 웨일스의 유로 2020 최종 명단에 포함된 제임스 로렌스는 2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중 누군가가 관중석에 있는 국기를 보았고, 경기장으로 가지고 들어왔다. 갑자기 우리는 국기 뒤에 서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그건 계획된 게 아니라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우리는 국기에 적힌 슬로건이 재밌다고만 생각했다. 스페인의 일부 사람들은 다르게 느꼈지만 농담이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았으면 한다. 베일은 그냥 유머 감각이 뛰어난 사람일 뿐이다. 빈둥거리고 농담치고, 웃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웨일스 동료의 해명에도 레알 팬들의 민심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베일은 팬들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행동을 수차례 보여줬기 때문이다. 일단 베일은 토트넘에서의 임대 기간이 끝나 레알로 복귀하게 된다. 레알은 베일을 매각하고 싶어하지만 마땅한 구매자가 나올지가 미지수다.베일은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이 끝난 뒤 "유로 2020가 끝난 뒤에 거취를 결정할 것이다. 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안다. 하지만 지금 내가 여기서 말을 꺼내면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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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잉글랜드에 악재가 발생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2)가 부상을 당했다.잉글랜드는 3일 오전 4시 잉글랜드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매치 친선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에 1-0 승리를 거뒀다.잉글랜드는 해리 케인, 잭 그릴리쉬, 데클란 라이스, 아놀드, 조던 픽포드 등 정예 멤버를 꾸려 경기를 시작했다. '라이프치히 듀오' 마르셀 자비처, 콘라트 라이머가 이끄는 오스트리아에 맞서 치열한 경기가 벌어졌다. 잉글랜드는 후반 11분 부카요 사카의 값진 선제골에 힘입어 오스트리아를 1-0으로 격파했다.기분 좋은 승리 속 악재가 발생했다. 경기 종료 직전 아놀드가 부상을 당했다. 아놀드는 절뚝이며 경기장을 빠져나왔고, 현지 매체들은 아놀드의 부상 가능성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놀드가 부상을 당한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 정밀 검사 후 결과가 나오기까지 24시간에서 48시간 정도 걸릴 예정이다. 허벅지 쪽 부상으로 파악되며 부상 정도에 대해선 현재까진 파악이 어렵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매우 충격적이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놀드가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라며 아놀드를 걱정했다. 아놀드는 카일 워커, 리스 제임스 등 치열한 경쟁 상대를 뚫고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결국 부상으로 무릎을 꿇었다.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단 내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를 비롯해 '부주장' 조던 헨더슨도 100% 컨디션이 아니다. 제이든 산초 역시 부상으로 알려져 이날 제시 린가드가 대신 출전했다. 설상가상 아놀드까지 부상을 당하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황금세대를 구축했다고 평가받는 잉글랜드는 이번 유로 2020에서 역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 크로아티아, 체코와 함께 D조에서 경쟁을 벌인다. 유로 2020은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한 달 동안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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