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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골칫거리-존재감無-당연한 교체"...英매체, '2G 유효슈팅 0개' 케인 혹평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해리 케인(27)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비판을 한 몸에 받는 중이다.잉글랜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코틀랜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4점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체코에 골득실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지난 크로아티아전에 이어 잉글랜드는 이번에도 답답한 운영을 펼쳤다. 포지션 곳곳에 있는 선수들 이름값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컸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경기 연속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는데 공격 전술 쪽에서 정확성과 호흡이 맞지 않는 부분을 개선하지 못했다. 각 소속팀에서 최고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도 이번 유로에선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케인이다. 케인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3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과거엔 득점에 특화된 전형적 9번 유형의 스트라이커였다면 이번 시즌엔 키패스 능력까지 장착한 완전체 공격수가 됐다. 압도적 활약으로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가 부진했음에도 케인은 EPL 최고의 선수로 찬사를 받을 수 있었다.그러나 유로에선 케인은 다른 선수가 됐다. 본선 2경기에서 모두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을 받았지만 전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첫 경기에선 단 1개의 슈팅밖에 성공하지 못하며 후반 36분 주드 벨링엄과 교체됐다. 이번 스코틀랜드전에서도 케인은 슈팅 2개만을 기록했다. 존재감이 없는 활약이 이어지자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후반 28분 만에 그를 빼고 마커스 래쉬포드를 넣었다.2경기 합해 슈팅 3개, 유효슈팅 0개였다. 졸전이 반복되자 혹평이 이어졌다. 영국 '90min'은 "스코틀랜드전에서 케인이 경기를 했다고 할 수 있나? 교체되는 게 당연한 수준이었다"고 평하며 최하 평점인 2점을 줬다. 영국 '풋볼런던'은 "전반전 헤더 한 차례를 제외하면 케인은 보이지 않았다. 골칫거리에 가까웠다. 교체된다고 해도 불만을 가질 수가 없었다"고 했다.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케인을 두둔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케인에게만 우리의 부진을 떠넘길 수는 없다. 스코틀랜드가 수비적인 부분에서 뛰어났다. 공간이 나지 않았고 우리는 답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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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4경기 무패로 잘 나가다가 2연패의 부진에 빠진 대전이 변화를 가져갔다.대전하나시티즌은 6월 19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 그리너스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승점 24점으로 3위, 안산은 승점 19점으로 8위다.역대급 경쟁을 펼치는 K리그2다. 시즌 초반에는 서울 이랜드가 치고 나가면서 선두로 올라섰다가, 이후 대전, 안양, 전남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선두 전남(승점 26)부터 8위 안산(승점 19)까지 승점차가 7점밖에 나지 않아 자고 일어나면 순위표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선두 경쟁도 치열하다. 전남, 안양, 김천, 부산이 승점만 보면 한 경기 차이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뒤집어 질 수 있다. 특히 꾸준하게 선두를 유지하던 대전의 입장에서는 이번 라운드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대전은 리그 4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최근 안양과 충남아산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이 두 경기에서 총 5실점을 내주며 수비 조직력이 흔들렸고, 공격력도 문제가 있었다.경기를 앞둔 이민성 감독은 "저희도 2연패 중이고, 안산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의 홈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역습을 주의하라고 강조했고, 한 발 더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잘 해줄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반전이 필요한 대전이 변화를 선택했다. 대전의 이민성 감독은 바이오와 파투를 최전방에 투입하고, 이현식, 정희웅, 박진섭, 김세윤, 서영재, 이규로, 이웅희, 김민덕, 이준서를 선발로 내세운다.반전이 필요한 대전이 변화를 선택했다. 대전의 이민성 감독은 3백이 아닌 4백으로 변화를 줬다고, 바이오를 비롯해 파투, 이현식, 정희웅, 박진섭, 김세윤, 서영재, 이규로, 이웅희, 김민덕, 이준서를 선발로 내세운다.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전술적인 변화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반기가 끝나면 변화를 주려고 했는데, 앞당기게 됐다. 계속 변화를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최근 수비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하지 말아야할 실수가 있었다. 훈련을 했다. 베테랑인 이규로와 이웅희가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어 이민성 감독은 "김동준과 이지솔은 백신을 맞고 근육통이 있어서 선발에서 제외했다. 나머지 선수는 변화를 줄 시기라고 판단했다. 열심히 준비를 했기 때문에 기회를 주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연습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기회를 줬다"고 답했다.주전 수문장 김동준이 빠지면서 젊은 골키퍼 이준서가 선발로 나선다. 이민성 감독은 "박주원도 부상이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6개월 훈련을 하면서 많이 발전했다. 불안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좋은 기회다. 저희 팀에도 또 다른 옵션이 될 수 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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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김천상무가 서울 이랜드 FC를 꺾고 리그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김천상무는 19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천상무는 3연승과 함께 K리그2 1위로 도약했으며, 서울 이랜드는 7위에 머물렀다.홈팀 김천상무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강정묵, 유인수, 정승현, 우주성, 김용환, 정원진, 권혁규, 강지훈, 허용준 박동진, 정재희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서울 이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김경민, 이상민, 김현훈, 조향기, 박성우, 장윤호, 김선민, 바비오, 고재현, 한의권, 베네가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서울 이랜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분 장윤호의 오른발 프리킥이 날카롭게 골문을 향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이어 전반 10분 장윤호의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고재현이 슈팅을 했지만 옆으로 빗나갔다.이후 치열한 분위기가 전개됐다. 전반 10분 김천의 박동진이 첫 옐로카드를 받은데 이어 전반 14분 강지훈까지 경고가 주어졌다. 전반 15분에는 허용준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고재현까지 옐로카드를 받는 등 분위기가 과열됐다.김천상무가 서서히 기세를 끌어올렸다. 전반 29분 좌측에서 전개된 크로스가 박종진의 헤더까지 연결됐으나 우측으로 벗어났다. 전반 34분 전방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정재희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가져갔으나 김경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김천상무가 결실을 맺었다. 전반 35분 정원진의 크로스가 우주성의 헤더를 거쳐 강지훈 앞에 떨어졌다. 강지훈은 강력한 슈팅으로 서울 이랜드의 골망을 흔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김천은 선제골을 지켜내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서울 이랜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김천상무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6분 허용준의 헤더를 이어받은 박동진이 페널티박스로 침투한 뒤 수비수를 제쳤다. 이후 침착한 슈팅을 성공시키며 김천상무가 2점차로 달아났다.급해진 서울 이랜드는 서재민과 김민균을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김천상무는 서진수, 오현규를 넣으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천상무는 앞서고 있는 상황에도 서울 이랜드를 계속해서 압박했다. 결국 경기는 김천상무의 2-0 승리로 끝났다.[경기 결과]김천상무(2) : 강지훈(전반 35분), 박동진(후반 6분)서울 이랜드 FC(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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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4경기 무패로 잘 나가다가 2연패의 부진에 빠진 대전이 반전을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대전하나시티즌은 6월 19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 그리너스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승점 24점으로 3위, 안산은 승점 19점으로 8위다.역대급 경쟁을 펼치는 K리그2다. 시즌 초반에는 서울 이랜드가 치고 나가면서 선두로 올라섰다가, 이후 대전, 안양, 전남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선두 전남(승점 26)부터 8위 안산(승점 19)까지 승점차가 7점밖에 나지 않아 자고 일어나면 순위표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선두 경쟁도 치열하다. 전남, 안양, 김천, 부산이 승점만 보면 한 경기 차이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뒤집어 질 수 있다. 특히 꾸준하게 선두를 유지하던 대전의 입장에서는 이번 라운드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대전은 리그 4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최근 안양과 충남아산에 발목이 잡혔다. 특히 이 두 경기에서 총 5실점을 내주며 수비 조직력이 흔들렸고, 공격력도 문제가 있었다.반전이 필요한 대전이 변화를 선택했다. 대전의 이민성 감독은 바이오와 파투를 최전방에 투입하고, 이현식, 정희웅, 박진섭, 김세윤, 서영재, 이규로, 이웅희, 김민덕, 이준서를 선발로 내세운다.원정팀 안산은 임재혁, 김륜도, 민준영, 김진래, 이와세, 이준희, 이상민, 송주호, 연제민, 고태규, 김선우가 선발로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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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프랑스의 전설 루이 사하가 은골로 캉테(30)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을 언급했다.영국 '풋볼런던'은 19일(한국시간) "사하는 캉테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캉테는 2020-21시즌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며 활약했다"라고 보도했다.사하는 캉테가 발롱도르를 탈 수 있냐는 질문에 "나는 그가 수상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조차 UCL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동시에 MOM(맨 오브 더 매치)으로 선정된 적이 없다. 캉테는 중원을 장악하며 연계에도 힘을 더했다. 난 그런 사람을 본 적이 없다"라며 캉테를 칭찬했다.이어 "캉테의 발롱도르 수상은 논란이 없을 것이다. 그는 선수 두 명의 역할을 수행했다. 메시와 호날두와 같이 득점을 터뜨리지 않더라도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다. 캉테는 엄청난 선수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2016년 첼시에 합류한 캉테는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2018-19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등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 캉테의 활약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을 홀렸다. 중원에 위치한 캉테는 상대 공격을 끈질기게 막아내며 후방을 지켰으며, 연계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하며 빌드업의 시작점 역할을 수행했다. 첼시는 캉테의 활약에 힘입어 9년 만에 빅이어를 거머쥐었다.캉테의 활약은 프랑스 국가대표팀에도 계속되고 있다. 폴 포그바, 아드리안 라비오와 함께 중원에 배치된 캉테는 프랑스를 유로 2020 우승으로 이끌고 있다. 캉테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그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은 더욱 올라갈 수 있다.발롱도르는 프랑스의 축구 잡지인 '프랑스풋볼'이 1956년 창설한 상이다. 축구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는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수여된다. 2021년 발롱도르 수상자는 올해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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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EFA[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알렉산더 이삭(21)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이고 있다.스웨덴이 1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레르부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20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슬로바이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스웨덴은 승점 4점을 기록하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이날 스웨덴은 직전 경기인 스페인전과 다른 운영을 펼쳤다. 전력 우위인 스페인을 상대로는 무게 중심을 완전히 수비에 뒀다. 평균 점유율이 14.9%였고 총 패스가 162개에 불과했다. 스페인이 917개 패스를 기록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이처럼 스웨덴은 '지지 않겠다'란 마음 가짐으로 스페인전에 임했고 승점 1점을 따내며 목표를 성취했다.슬로바키아전에선 달랐다. E조 최약체인 슬로바키아와는 전면전을 펼쳤다. 기본적으로 4-4-2 포메이션을 유지했지만 공격 상황에선 좌측 풀백 루드윅 아우구스틴손을 높이 올려 공격 숫자를 늘렸다. 에밀 포르스베리를 중심으로 공격 전개를 시도해 득점을 노렸다. 슬로바키아도 이에 적극 대응하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결국 후반 32분 터진 포르스베리 페널티킥(PK) 골에 힘입어 스웨덴이 1-0으로 승리했다.포르스베리, 아우그스틴손과 함께, 스웨덴 공격에 힘을 더한 선수는 이삭이었다. 이삭은 마르쿠스 베리와 투톱을 구성했는데 그보다 더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 시즌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17골을 넣을 정도로 득점력 또한 높았기에 슬로바키아 수비는 그에게 강력한 압박을 시도했다.이삭은 특유의 발기술을 통해 풀어냈다. 그는 큰 키(192cm)를 지녔지만 속도가 빠르고 드리블 기술이 매우 좋았다. 이번 경기에서 장기를 발휘했다. 대표적인 장면은 후반 15분에 나왔다. 이삭은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아내 슬로바키아 수비를 여러 명 제치고 슈팅까지 만들었다.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삭의 기량이 제대로 드러났다.기록으로도 이삭이 얼마나 훌륭한 경기를 펼쳤는지 알 수 있었다. 이삭은 슈팅 5회, 유효슈팅 1회, 경합 승리 4회, 키패스 1회, 드리블 성공 6회 등에 성공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이삭은 평점 7.9점을 받았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이처럼 이삭이 좋은 경기력을 지속적으로 보이며 대회를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공백을 스웨덴은 완전히 메울 수 있었다. 공식 Star Of The Match(경기 최우수선수)도 이삭의 몫이었다. UEFA는 "이삭은 경기 내내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슬로바키아 수비는 그를 막는데 고전했다"고 평했다. 얀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삭을 보는 것은 매우 즐겁다. 정말 대단한 재능이다. 아직 더 보여줄 것이 많은 젊은 선수다. 발전 가능성도 높다. 오늘 참 잘했다"고 칭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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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바이블[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스코틀랜드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선수단에 닿았다.스코틀랜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잉글랜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스코틀랜드는 승점 1점을 쌓았지만 골득실에서 3위 크로아티아에 밀리며 4위에 머물렀다.이날 잉글랜드는 경기 주도권은 챙겼지만 공격 마무리 단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최전방 해리 케인을 필두로 라힘 스털링, 필 포든, 메이슨 마운트 등이 득점을 노렸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오히려 스코틀랜드의 역습이 날카롭게 전개되며 치열한 흐름이 이어졌다. 스코틀랜드는 탄탄한 수비와 함께 효율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잉글랜드를 압박했다. 스코틀랜드는 반전의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이날 무승부는 스코틀랜드에 있어 매우 값졌다.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에서 개최된 유로 1996를 끝으로 국제 대회에 참여하지 못했다. 무려 21년 만에 유로 본선 무대에 진출한 스코틀랜드는 '우승 후보' 잉글랜드를 상대로 용맹히 싸워 반전의 결과를 만들었다.이러한 가운데 SNS에서 특별한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스코틀랜드 팬들로 가득 찬 비행기에서 파티가 벌어졌다. 잉글랜드전을 앞둔 팬들은 'Yes, Sir! I Can Boogie!(그래요, 난 부기 춤을 출 수 있어요!)' 응원가를 부르며 팀을 응원했다"라고 전했다.동영상 속 분위기는 말 그대로 축제였다. 팬들은 3만 피트 상공에서 손뼉을 치며 뗴창을 불렀다. 팬들이 부른 노래는 지난해 스코틀랜드 선수단이 유로 출전을 확정 지은 뒤 라커룸에서 부른 올드팝이었다. 팬들은 당시의 감격을 떠오르는 노래를 부르며 스코틀랜드의 승리를 응원했다.팬들의 목소리가 스코틀랜드 선수단에 닿은 모습이다. 스코틀랜드는 25년 만에 벌어진 '영국 더비'에서 박수받을 만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비록 토너먼트 진출은 힘들어 보이지만 스코틀랜드 전체가 하나로 됐던 순간이었다. 스코틀랜드는 23일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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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 시장에서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다. 영입이 유력했던 키어런 트리피어(30)와 라파엘 바란(28) 역시 좌초될 분위기다.글로벌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맨유가 높은 이적료를 제시한 트리피어, 바란의 영입을 포기하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앞서 우측 풀백과 센터백 계약에 관심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맨유는 지난 2019년 크리스탈 팰리스에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아론 완 비사카를 영입했다. 완 비사카는 수비력으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에 속하지만 공격력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맨유는 트리피어 영입을 통해 완 비사카의 부담을 덜며 새로운 옵션 장착을 원했다.하지만 이적료가 만만치 않다. 트리피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영국 무대에 복귀하길 원하고 있지만 그의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472억 원)로 알려졌다.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선수에게 투자하기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금액이다. 아틀레티코 역시 트리피어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트리피어를 팀의 핵심 멤버로 평가하고 있다. 그의 백업인 시메 브르살리코에 대한 믿음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트리피어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바란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맨유는 오랜 시간 해리 매과이어의 파트너를 찾아 고생했다. 바란은 물론 세르히오 라모스, 줄스 쿤데 등과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바란의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SPN'은 "이번 여름 바란의 거취는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 바란은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그는 여전히 스페인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점쳤다.바란의 마음을 돌린다 한들 막대한 이적료도 문제다. 'ESPN'은 "바란의 계약은 1년이 남았지만 레알은 여전히 그에게 7,000만 파운드(약 1,101억 원) 이상의 금액을 원하고 있다. 레알은 라모스가 떠나며 상황이 복잡해진 만큼 그의 이적은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ESPN'은 "맨유가 트리피어, 바란을 영입하지 못할 경우 노리치 시티의 맥스 에런스와 비야레알의 파우 토레스 등을 고려할 수 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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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비셀 고베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7)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비셀 고베는 19일 오후 1시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베스트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시즌 일본 J리그1에서 아비스파 후쿠오카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고베는 승점 31점을 쌓으며 5위로 도약했으며, 후쿠오카는 6위로 추락했다.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두 팀이 만났다. 후쿠오카 원정에 나선 고베는 4-3-1-2 포메이션에 이니에스타를 2선에 배치하며 선발 명단을 꾸렸다. 여기에 바르셀로나 출신 세르지 삼페르도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기대를 모았던 토마스 베르마엘렌은 명단에서 제외됐다.고베는 이른 시간 득점에 성공했다. 고베는 전반 2분 사카이의 패스를 받은 후루하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19분 야마가시에 실점을 허용하며 균형을 내줬다. 고베는 이니에스타를 주축으로 빌드업을 통해 볼 점유율을 챙겼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전은 추가 득점 없이 1-1로 마무리됐다.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후쿠오카는 후반 17분 유자와, 델가도, 와타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고베 역시 후반 29분 부진했던 더글라스를 빼고 타나카를 넣으며 득점을 노렸다.해결사는 이니에스타였다. 후반 32분 이니에스타의 감각적인 패스를 이어받은 사카이가 크로스하는 과정에서 후쿠오카의 핸드볼이 선언되며 페널티킥(PK)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이니에스타는 우측 구석을 노린 간결한 슈팅을 성공시키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쿠오카는 역전을 노렸지만 고베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고베의 2-1 승리로 끝났다. '주장' 이니에스타는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고베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니에스타는 90%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과 함께 중원에서 연계를 책임졌다. 이니에스타를 중심으로한 고베는 짧은 패스 위주의 빌드업을 진행해 후쿠오카를 압박했고 결국 값진 승리를 따냈다.[경기 결과]아비스파 후쿠오카(1) : 야마가시(전반 19분)비셀 고베(2) : 후루하시(전반 2분), 이니에스타(후반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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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인터밀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니 반 더 비크(24) 임대를 노리고 있다.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19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이 만약의 상황을 대비한다. 심장 수술을 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뛸 수 없을 경우 반 더 비크 임대로 그를 대체하고자 한다"라고 보도했다.에릭센은 지난 13일 안타까운 부상을 당했다. 덴마크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에릭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핀란드와의 경기 중 급성 심장마비로 경기장에 쓰러졌다. 신속한 대처와 함께 병원에 급히 이송됐고, 에릭센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하지만 현역 복귀는 미지수다. 에릭센은 심장 전문의의 정밀 검사 끝에 ICD(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착용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장치는 심장이 정상적으로 맥박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원 상태로 돌려주는 역할을 한다. 에릭센은 18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영구적인 ICD 착용은 이탈리아 리그에 출전 금지에 해당한다. 선수 간 충돌이 잦은 축구의 특성을 고려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출전을 금지하는 것이다. 다만 일시적인 이식의 경우 뛸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에릭센의 미래가 불투명해지자 인터밀란이 수습에 나섰다. 맨유에서 주전 경쟁에 실패한 반 더 비크의 임대를 고려하고 있다. 인터밀란은 앞서 맨유의 애슐리 영,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해 효과적으로 활용, 11년 만에 스쿠테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하기도 했다.지난해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반 더 비크는 맨유 중원의 미래로 기대를 받았지만 끝내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발 출전은 단 4번에 그쳤으며 평균 경기 소화 시간도 28분 밖에 되지 않았다. 반 더 비크는 이번 유로 2020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발탁됐지만 부상을 당하며 낙마한 상태다.'칼치오메르카토'는 "맨유는 최소 3,000만 유로(약 404억 원)의 금액에 반 더 비크를 팔고 싶지만, 거금을 들여 영입한 만큼 그가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임대를 선호할 수 있다"라며 가능성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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