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A-기자회견] 벤투, "최선의 결과 가져오도록 준비했다"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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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23 11:15:14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최종 예선을 앞둔 파울로 벤투 감독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9월 A매치 기간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오는 2일 이라크와 7일에는 레바논과 맞대결을 갖는다.
최종예선 출발을 앞두고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10시 30분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9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뽑을 수 있는 최상의 자원들을 모두 선발했다.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 황의찬, 이재성 등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모두 소집했다.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조현우, 이기제, 이동경, 나상호 등도 발탁됐다. 깜짝 발탁도 있었다. 김천상무에서 뛰고 있는 조규성도 발탁됐다.
최종예선 조추점 결과 A조로 편성된 한국은 이란,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같은 조로 편성됐다. 최종예선은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3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 대결을 통해 본선 진출 티켓을 노려야 한다.
[벤투 감독 기자회견]
-조규성 발탁
조규성은 처음 발탁한 선수다. 상당히 중요한 특징을 가진 선수다.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제공권도 뛰어나다. 대표팀에 왔을 때 팀에 어떻게 녹아들지 소집 기간 동안 관찰하겠다.
-손흥민 부상
부상 관련해서 따로 보고받은 것은 없다. 현재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다. 지난번 90분 경기에 이어 어제도 70분 경기했는데 부상 관련해선 좋은 컨디션이라 확인했다.
-명단 만족?
일단 2020년 11월 같은 경우 코로나 관련 이슈가 있었고, 올해 3월에는 일본전을 준비하며 이슈가 있었다. 6월에는 조금 더 나았다. 잘 흘러가는 부분이 있고, 이러한 것들이 잘 이어져 월요일까지 지속됐으면 좋겠다.
-울산, 전북 선수들
선수 선발 절차와 관련해 예비 명단에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관찰하고 경기력을 지켜보고 있다. 진행하게 될 경기에 어떤 선수들이 필요한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한다. 특정 구단, 울산, 전북에서 정하는 것이 아니다. 앞서 이야기한 절차를 따라 선발함을 이야기하고 싶다.
-홈 2연전
9월 레바논과의 경기 순서를 바꾼 게 2021년 1월 같은 경우 날씨의 영향이 있어서 순서를 바꾸게 됐다. 고려해야 할 것들이 홈에서 5경기, 원정에서 5경기라는 점이다. 다양한 어려움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9월 두 경기에 집중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민재
우선 김민재의 데뷔전을 직접 보진 못했다. 이번 시즌 첫 번째 경기를 치렀고, 보통의 선수들과 다른 프리시즌을 보냈다. 올림픽 대표팀도 소화했고 개인적인 문제도 있었다. 공식 경기를 많이 뛰지 않은 상태에서 어제 첫 경기를 뛰었다. 김민재는 대표팀의 전술과 색깔을 잘 알고 있는 선수인 만큼 상당히 중요한 선수다. 유럽에 가서 이 선수의 특징과 장점을 잘 살려 성장할 것 같다. 지켜볼만할 것 같다.
-원두재, 이강인 제외
원두재와 이강인이 선발하지 않은 것은 전략적인 이유다. 이동경, 황의조 역시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대표팀에 선발됐다. 올림픽의 영향이 있다 말하긴 어렵다. 다른 선수들이 발탁됐는데, 두 선수가 선발되지 않은 이유는 전략적, 전술적 이유 때문이다.
-중동 상대
상대 분석 같은 경우 일반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 상대의 장점, 약점을 파악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고려해야 할 점은 9월에 상대하는 두 팀의 감독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레바논은 2차 예선에서 경기를 했기에 잘 알고 있지만 이라크는 조금 다른 상황이다. 이전 경기를 코치들과 함께 분석할 예정이나 이라크는 다양한 전술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팀이다. 이런 부분들을 어려움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라크 감독은 경험적으로 뛰어난 감독이기에 잘 고려해 준비할 것이다.
-침대 축구
우리의 목표는 많은 플레이 타임을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전부터 해왔던 경기들이고, 우리가 침대 축구와 관련해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심판들이 컨트롤할 수 있고, 해야 하는 부분이다. 팀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팀은 경기를 최대한 잘 할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할 것이다. 목표했던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미드필더
우리가 선수 선발을 하며 고려했던 점은 균형 잡힌 명단이다. 미드필더는 균형을 잘 짜 구성했다. 아래에서 활약할 수 있거나 10번, 또는 중앙에서 활약할 수 있는 5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재성이나 권창훈의 경우 사이드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명단을 짜려 노력했고, 균형 잡히게 나온 것 같다. 전체적으로도 그렇지만 미드필더 역시 마찬가지다.
-조규성
선수 선발 관련해선 어떤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팀을 구성할지에 대해 고민했다. 제공권 관련해 언급한 것은 조규성의 유일한 특징이 아니라 라인 사이에서 기술적으로 뛰어난 점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기에 선발했다.
-기대하는 점
어렵고 힘든 예선 과정이 될 것이다. 선수들에게 이전에 말한 것처럼 가장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지만 예선 과정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될 것이다. 매번 어렵고 힘든 상황이 있겠지만 우리 스스로와 프로세스를 믿고 상대를 존중해가면서 준비할 예정이다.
-사이드백
9월 소집에는 사이드백을 총 5명 선발했다. 왼쪽 2명, 오른쪽 2명, 양쪽 모두 가능한 1명을 뽑았다.
-이용 월드컵
현재를 생각해야 할 것 같다. 26명의 선수를 9월에 소집한 것은 9월에 어떤 것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고려해서 선발한 것이다. 10월엔 10월 상황을 고려할 것이다.
-부임 3년
3년간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 직접 설명하긴 쉽지 않은 것 같다. 3년간 최고의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고,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관찰하려 했다. 축구공은 둥글기에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했다. 장기 프로세스 같은 경우 좋은 순간도 있겠지만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 9월 A매치 소집명단
GK(3): 조현우(울산현대), 김승규(가시와레이솔), 구성윤(김천상무)
DF(10): 김영권(감바오사카), 김민재(페네르바체), 정승현, 박지수(이상 김천상무), 권경원(성남FC), 이용(전북현대), 홍철(울산현대) ,이기제(수원삼성). 김문환(LAFC)
MF(11):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타이산), 황인범(루빈카잔), 남태희(알두하일), 권창훈(수원삼성), 이동경(울산현대), 송민규(전북현대), 나상호(FC서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라이프치히)
FW(2): 황의조(보르도), 조규성(김천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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