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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제이든 산초가 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두 구단이 합의에 완료했으며 세부사항 조율과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는 소식이다.독일 '스포츠 빌트'는 1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가 맨유에 산초를 팔기로 합의했다. 이적료는 8,500만 유로(약 1,141억 원)며 보너스 지급에 따라 이적료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산초는 세부사항 조율과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맨유의 산초 영입은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빠르면 목요일이 될 수 있다. 산초는 맨유와의 5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빌트'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스요하임 바츠케 도르트문트 CEO의 말을 전했다. 바츠케는 "맨유와 산초의 거래에 합의했다. 우리는 그를 지키고 싶었지만 재정 문제로 그를 떠나보내야 했다"라고 언급했다.이로써 산초의 맨유행이 드디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산초는 지난해부터 맨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끝내 두 구단의 이적료 차이로 영입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2020-21시즌 종료 후 그의 맨유 이적설이 다시금 불거졌다.산초는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7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산초는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하며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통산 137경기에 출전해 114개의 공격포인트(50골 64도움)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2선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으며 득점과 어시스트를 가리지 않는 날카로운 결정력이 그의 장점이다.떠오르는 초신성에 빅클럽들의 구애가 이어졌다. 맨유를 비롯해 첼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도 산초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결국 산초는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맨유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현재 산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를 치르고 있다. 다수의 매체는 대회 중 산초의 이적이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지만 이날 '스포츠 빌트'는 세부적인 사항까지 언급하며 이적에 무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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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의 최종예선 상대 팀들이 결정됐다. 중동 5개국과 만남을 갖는 가운데 여러 곳에서 탄식이 나오고 있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7월 1일 오후 4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2 FIFA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대한민국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A조에 편성됐다. B조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베트남이 결성됐다.기존 방식처럼 각 조 1, 2위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의 3위는 맞대결을 펼친 뒤 승자가 대륙간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해당 경기 최종 승리 팀이 막차를 타게 된다.이번 배정은 총 6시드까지 나뉘었는데 FIFA랭킹에 따라 나뉘었다. 1시드는 일본(28위), 이란(31위), 2시드는 대한민국(39위), 호주(41위), 3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65위), 이라크(68위), 4시드는 UAE(73위), 중국(77위), 5시드는 시리아(79위), 오만(80위), 6시드는 베트남(92위), 레바논(93위)이었다.추첨 결과 야속하게도 대한민국은 중동 5개국과 한 조를 구성하게 됐다. 그간 중동 국가들은 대한민국과 대결할 때마다 '침대 축구'를 시전했다. 즉, 시간 끌기를 통해 경기 운영에 차질을 줬고 비매너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지난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레바논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레바논은 전반 12분 하산 알리 사드가 선제골을 넣자마자 밀집 수비를 형성했다. 더불어 중간마다 그라운드에 드러누으며 시간을 지체했다. 하지만 이후 대한민국이 역전에 성공하자 없던 일인 것처럼 다시 제대로 뛰기 시작했던 레바논이다.또 하나의 우려스러운 부분은 원정 거리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이번 최종예선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물론 상황에 따라 2차 예선처럼 한 번에 실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원래 방식대로 한다면 큰 피로가 예상된다.국내파, 해외파 가릴 것 없이 중동길은 까다롭다. 장거리 비행으로 인해 원정으로 가서 제대로 된 컨디션으로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대진표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9월 2일 이라크와의 홈경기 이후 7일 레바논 원정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이어 10월 7일 시리아와 홈경기를 치른 뒤 12일 이란 원정을 뛰어야 한다. 이렇듯 매번 대한민국과 중동을 왔다 갔다 하며 체력을 소비하게 된다.'악연' 이란과의 만남도 까다롭다. 대한민국은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9승 9무 13패로 열세다. 최근 6경기에서는 2무 4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세르다르 아즈문, 메흐디 타레미 등 걸출한 공격수를 보유한 이란이기 때문에 더욱 경계가 필요하다.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나머지 국가와의 역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UAE(12승 5무 2패), 이라크(7승 11무 2패), 시리아(4승 3무 1패), 레바논(10승 3무 1패)에 모두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던 대한민국이다.더불어 B조에는 최근 0-3으로 패한 바 있는 일본, 역대 전적 열세인 사우디아라비아(4승 8무 5패)가 존재한다. 이러한 점에서는 그나마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할 수 있다.만약 대한민국이 B조에 들어갔다면 확실히 이동 거리에 있어서 분명 이점이 있다. 일본, 중국, 베트남은 비교적 적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미 결정되었기에 어쩔 수 없지만 아쉬움은 따른다.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대한민국이 가시밭길을 만나게 됐다. 과연 벤투호는 중동 5개국 사이에서 살아남으며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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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숙원을 풀 기회를 잡았다. 유로 2020을 마친 라파엘 바란(28)의 영입에 임박했다는 소식이다.글로벌 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자체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바란과의 계약에에 근접했다. 바란은 올여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최우선 목표였으며, 현실적인 이적료를 지불해 바란을 영입할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이어 "맨유는 그동안 바란의 대안으로 비야레알의 파우 토레스의 영입도 고려했다. 하지만 프랑스가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에서 스위스에 패배하면서 협상이 빠르게 진전을 이뤘다"라며 자세한 상황을 전했다.바란을 향한 맨유의 구애는 10년이 넘었다. 바란은 과거 2011년 랑스를 떠나 레알에 합류할 때도 맨유의 러브콜을 받았었다. 끝내 레알을 선택한 바란은 핵심 자원으로 성장해 월드클래스의 반열에 올랐지만 최근 구단과의 재계약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이적설이 불거졌다.지난달 'ESPN'은 바란이 레알과의 재계약을 고려하진 않지만 여전히 스페인에서 뛰길 원하고 있다며 맨유 이적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하지만 이날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언급하며 바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가능성을 더했다. 'ESPN'은 "레알은 그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939억 원)를 원했지만 맨유는 5,000만 유로(약 671억 원)에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이로써 맨유는 오랜 기간 고민했던 중앙 수비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의 파트너를 찾아 골머리를 앓아왔다. 솔샤르 감독 역시 이번 여름 중앙 수비의 영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마침내 바란의 영입에 근접하며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가운데 'ESPN'은 바란의 대체자까지 내다봤다. 'ESPN'은 "레알은 바란을 통해 벌어들인 돈을 비야레알의 토레스의 영입에 사용할 수 있다. 토레스의 바이아웃은 6,500만 유로(약 872억 원)로 알려져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레알은 올해든 내년이든 그의 영입을 노릴 것이다"라며 가능성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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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최악의 시즌을 보낸 유벤투스가 막대한 재정 손실과 함께 재정난을 겪고 있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3억 2,000만 유로(약 4,290억 원)의 손실을 봤다. 유벤투스는 현금을 조달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이어 "유벤투스는 지분 매각을 통해 4억 유로(약 5,363억 원)의 자본을 조달해 재정난을 피해 갈 계획이다. 유벤투스는 여전히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문제와도 얽혀있는 상황이다"라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지난 시즌 유벤투스는 아쉬운 성적표를 거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FC 포르투에 무릎을 꿇고 16강에서 조기 탈락했다. 9년 동안 지켜왔던 스쿠테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역시 '라이벌' 인터밀란에 내주며 자존심을 굽혔다.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는 우승했지만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시즌이었다.성적을 넘어 재정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벤투스는 코로나19로 무관중 사태가 이어지며 막대한 영업 손실을 봤다. 'BBC'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수천억 원의 손실을 본 상황이며 지분 매각까지 고려하고 있다. 유럽 축구계가 백신 접종이 진행되며 관중 입장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지만 다음 시즌에도 만원 관중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설상가상 ESL 문제도 해결되지 않아 다음 시즌 UCL 진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ESL 참가를 고수하며 아직까지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최근 UEFA는 세 구단에 징계를 위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최악의 상황 시 UEFA 대회에서 제명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BBC'는 유벤투스의 재정난을 언급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영입도 꼬집었다. 'BBC는 "유벤투스는 지난 2018년 레알로부터 호날두를 영입했지만 끝내 UCL 우승에 실패했다. 다음 시즌에도 막대한 연봉의 호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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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란 공격을 책임지는 세르다르 아즈문과 메흐디 타레미는 대한민국이 경계해야할 요주의 인물들이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7월 1일 오후 4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A, B조로 나뉘었고 각 조 1, 2위가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끼리 대결을 펼친 뒤 승자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마지막 1장을 위해 싸운다.한국은 A조에 속했고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본선행을 놓고 맞붙게 됐다. 중동 5팀과 맞붙기 때문에 험난한 여정이 예고된다. 기존 방식인 홈 앤 어웨이로 치러질 경우 가까운 동아시아쪽이 아닌 중동 원정을 가야하는 게 부담이 될 전망이다.이란과의 맞대결이 관건이다. 2011년 AFC 아시안컵에서 연장전 승부 끝 승리한 이후로 10년 동안 승리가 없다. 상대 전적도 9승 9무 13패로 A조 나라들 중 유일하게 밀리고 있다. 최근 6경기 성적으로 한정하면 2무 4패다. 과거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있을 때처럼 짜임새가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항상 이란에 고전했던 악연을 생각하면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이란 공격 듀오에 초점이 쏠리는 중이다. 아즈문과 타레미가 해당된다. 두 선수는 이란 공격의 핵심으로 현재 각각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고 있다. 아즈문은 2013년 자국리그를 떠나 루빈 카잔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경력을 쌓다 2019년 제니트에 입단했다. 2019-20시즌 리그 28경기에 나와 17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아즈문 장점은 결정력에 있다. 속도, 발기술은 다른 공격수들에 비해 훌륭하지 않으나 박스 안 집중력만큼은 압도적이다. 순식간에 수비 틈을 파고 들어 패스를 받아 마무리 짓는 패턴이 아즈문 득점의 대부분이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만 19골을 기록하며 제니트의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타레미는 아즈문 득점력에 공격 전개 능력까지 갖춘 선수다. 최전방과 2선을 넘나드는 폭넓은 활동량을 자랑하며 위치 선정과 키패스 능력도 뛰어나다. 발기술까지 갖춰 수비 시선을 끌어 공간을 창출하는데 능하다. 이러한 장점을 유럽 무대에서도 발휘했다. 2019-20시즌 히우 아베에서 30경기 18골을 올렸으며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로 이적해 34경기 16골 15도움을 기록하는 압도적 성적을 쌓았다.이렇듯 유럽에서 맹위를 떨치는 아즈문, 타레미 듀오는 이란 대표팀에서 활약도 대단하다. 아즈문은 A매치 52경기 34골을, 타레미는 47경기 22골에 성공했다. 호흡도 뛰어나다. 38경기에 같이 나와 7골을 합작했다. 유럽에서의 경험치가 쌓여 기량이 더욱 쌓였다. 한국 본선 진출행을 가로 막는 방해꾼들이 될 전망이다.이란과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본선행이 좌지우지될 수 있는 만큼 두 선수 경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한국과 이란의 대결은 10월 12일(원정), 2022년 3월 24일(홈)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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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알바로 모라타(28)가 자신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모라타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공격수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시절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득점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레알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불렸으나 당시 팀에는 카림 벤제마, 곤살로 이과인이 있었다. 이에 유벤투스로 바이백 옵션을 달고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보이고 이과인이 떠나자 레알은 그를 다시 데려왔다.그러나 모라타는 벤제마에 밀린 신세였다. 좋은 역량을 보여줬음에도 선택을 받지 못하자 첼시로 이적했다. 이적료만 6,600만 유로(약 890억 원)였다. 초반만 해도 헤더 능력을 통해 득점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올렸다. 그러나 점차 빅 찬스 미스가 많아지고 결정적인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는 등 아쉬운 모습을 이어갔다.결국 첼시에서 신뢰를 잃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다. 아틀레티코 임대에서 최전방 고민을 해결하며 완전이적까지 이뤄냈으나 첼시에서 보인 단점들을 그대로 이어갔다. 또다시 이적을 꾀했고 유벤투스에 임대생 신분으로 이적하는데 성공했다. 유벤투스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임대 연장을 한 상태다.루이스 엔레키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모라타를 콜업했다. 본선 내내 모라타를 선발로 내세우며 신뢰감을 보였으나 기대 이하 활약이 이어졌다. 2골을 넣었으나 득점과 다름없는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해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스페인이 8강에 올랐으나 여전히 모라타에 대한 불안함이 지적되는 중이다.모라타는 스페인 '데포르테스 콰트로'를 통해 "나에게 야유를 하는 이유를 안다. 이해하기 어렵지 않은 행동이다. 유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 나의 의견을 내놓겠다. 크로아티아전에서 솔직히 많은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TV로 지켜보는 사람들에겐 흥미로운 대결이었지만 우리는 벼랑 끝에 2번이나 떨어졌다. 앞으로 더 높은 곳까지 오라가면 크로아티아전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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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울산현대가 12연승 대기록을 앞둔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카야FC전(필리핀)에서 최상의 전력을 꾸릴 예정이다.울산은 오는 2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빠툼에 위치한 레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3차전에서 카야와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2승(승점 6)으로 조 1위에 올라있다.울산은 1차전 비엣텔 FC전 1-0 승리 후, 2차전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아기 호랑이' 김민준이 골맛을 봤고, 힌터제어는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무실점은 덤이었다. 이렇듯 울산은 연승을 통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이번 카야전에서 승리할 시 울산은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앞서 울산은 2014년에 ACL 11연승으로 최다 연승을 수립한 바 있다. 현재 울산은 지난 2020년 11월 20일 상하이 선화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11연승 타이를 이루고 있다. 이에 경기에서 승리할 시 12연승으로 경신하게 된다.경기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과 김지현이 기자회견에 얼굴을 비췄다. 먼저 홍명보 감독은 "비엣텔전은 아무래도 환경적인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승점을 얻었다. 빠툼전 역시 후반전에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까지 있었지만 다행히도 전반에 득점을 해서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현재 두 번의 승리는 우리 팀에게 큰 힘이 됐다. 앞으로 카야와의 2연전에서 최대한의 승점을 얻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지현에게 현재 울산의 스쿼드에 대한 만족감을 묻자 "선수 구성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결정하시는 부분이다. 선수들은 최대한의 효율을 내야 하는 것일 뿐 감독님께서 판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의 옳은 판단으로 경기장에 나설 수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카야는 앞선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빠툼전 1-4 패, 비엣텔전 0-5 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특별한 차이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동기부여적인 측면이 다를 것 같다. 우리랑 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올지가 중요할 것 같다. 내일 경기에선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포백으로 수비라인이 잘 갖춰져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최약팀과 붙지만 울산은 최상의 전력을 꾸릴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 부상 선수가 있는 포지션은 다른 선수들이 나가야 하는 게 맞다. 전면적으로 무작정 로테이션을 허락하지는 않을 것이다. 최상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들이 경기에 나갈 것이고 지금 가진 자원 중 최상의 전력을 꾸려서 경기에 나갈 예정이다"며 신중한 선택을 예고했다.지난 경기에서는 '에이스' 윤빛가람이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이청용은 부상 여파가 남아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지금 당장 100% 출전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 앞으로 남아있는 4경기에서 적절한 시점을 보고 투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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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중동 지옥에 빠졌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7월 1일 오후 4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A, B조로 나뉘었고 각 조 1, 2위가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끼리 대결을 펼친 뒤 승자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마지막 1장을 위해 싸운다. 총 6시드까지 나뉘었는데 이는 FIFA랭킹에 따라 나뉘었다.한국은 A조에 속했고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본선행을 놓고 맞붙게 됐다. B조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베트남이 포함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을지 주목되는 중이다.'숙적' 일본과 '강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는 피했지만 한국 제외 5팀 모두가 중동 팀이라는 좋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기존 방식인 홈 앤 어웨이로 치러질 경우 가까운 동아시아쪽이 아닌 중동 원정을 가야하는 게 부담이 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한 곳에 치러진다고 해도 5팀이 모여있는 중동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특히 이란은 매우 까다로운 상대다. 상대전적에서 9승 9무 13패로 밀릴 정도로 매번 약한 모습을 보였다. 과거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있을 때만큼 강력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메흐디 아즈문(포르투), 알리레자 자한바크시(브라이튼), 사만 고도스(브렌트포드),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앤트워프) 등 준척급 선수들이 즐비하다.벌써 4회 연속 최종예선에서의 만남이다. 최근 6경기 맞대결에서 2무 4패를 기록 중일 정도로 좋지 못하다. 이란과 대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 향방이 달라질 수도 있다. 한편 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상대로는 모두 상대 전적에 앞선다. 패배를 쉽게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우위를 거두고 있지만 원정만 가면 항상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따라서 마음 놓을 수 없는 상대들이란 말과 같다.중동 5팀과 맞붙는 최종 예선은 9월 2일과 7일, 10월 7일과 12일, 11월 11일과 16일, 2022년 1월 27일과 2월 1일, 3월 24일과 29일에 펼쳐진다. 조추첨 관련 파울루 벤투 감독 기자회견은 5일 오후 4시 파주 NFC에서 열릴 예정이다.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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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유벤투스가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았다. 엄청난 손실 속에 결국 주식도 매각한다.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3억 2,000만 유로(약 4,300억 원)에 해당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주식 매각을 통해 4억 유로(약 5,370억 원)에 해당하는 자금을 조달해 재정적 압박을 완화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전 세계 축구 구단은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큰 손실을 보고 있다. 무관중으로 인해 매치데이 수익이 줄었고, 스폰서십 수익도 감소하게 됨에 따라 재정 타격을 입었다. 중소클럽은 물론이고 메가 클럽들도 피할 수 없었다.재정 손실로 인해 각 리그의 이적시장은 얼어붙었다. 더불어 구조조정, 임금 삭감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구단들은 은행으로부터 막대한 대출을 받는 등 현재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치고 있다.토트넘 훗스퍼의 경우 2012년 이후 첫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회계 연도 결과에 따르면 6,390만 파운드(약 1,000억 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인터밀란의 경우 올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재정 압박에 시달리며 결국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선수 영입건과 관련해 큰 불화가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해당 클럽들은 선수단과의 합의를 통해 임금 삭감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관중 일부 허용으로 인해 숨통은 틔었지만 여전히 구단들은 어려운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유벤투스는 올 시즌 리그 4위,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자연스럽게 대회 보너스도 얼마 벌어들이지 못했다. 더불어 슈퍼리그 참가와 관련해 유럽축구연맹(UEFA)과 계속해서 씨름하고 있다. 잉글랜드 구단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C밀란, 인터밀란은 이미 UEFA로부터 1,500만 유로(약 201억 원)에 해당하는 벌금을 냈다. 유벤투스, 레알, 바르셀로나는 징계와 관련해 대기 중이다.감당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자 유벤투스가 결국 주식까지 매각하는 수를 내세운 것이다. 또한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더불어 많은 선수들이 고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이에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매각하고자 한다는 소문도 그간 여럿 들려오기도 했다.위기에 봉착한 유벤투스다. 상황에 따라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단 일부 판매가 이뤄질 수도 있다. 이탈리아 명가도 코로나 팬데믹 앞에선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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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이 역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7월 1일 오후 4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2 FIFA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A, B조로 나뉘었고 각 조 1, 2위가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끼리 대결을 펼친 뒤 승자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마지막 1장을 위해 싸운다. 총 6시드까지 나뉘었는데 이는 FIFA랭킹에 따라 나뉘었다.베트남은 6시드에 위치했다. 박항서 감독 지도 아래 실력을 키워오던 베트남은 아시아 2차지역예선 G조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와 최종예선을 두고 격돌했다. 베트남은 5승 2무 1패로 2위에 위치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최종예선 무대에 발을 들였다. 13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5실점밖에 내주지 않는 훌륭한 공수밸런스가 베트남의 원동력이었다.동남아시아 나라 중 유일하게 최종예선에 오른 팀이 베트남이었다. 박항서 감독에 대한 베트남 팬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그는 이미 2018 AFC U-23 준우승,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4위, 2018 동남아 축구연맹 스즈키컵 우승, 2019 AFC 아시안컵 8강, 2019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을 일궈내며 베트남의 영웅으로 떠올랐었다. 최종예선 진출이란 또 하나의 업적을 세우며 베트남 축구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박항서 감독은 6월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 동안 선수들과 함께 도전을 했다. 새로운 시간이 다가온 것 같다. 아직 신화라고 부를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베트남 선수들이 나의 지시사항을 잘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따라오는 게 힘이 된 듯하다. 2차예선과 최종예선은 수준이 다르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이다"고 최종예선 진출 소감을 전했다.베트남은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과 함께 B조에 속했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본다면 오만과 함께 최약체로 구분할 수 있다. 조 1, 2위가 본선행에 직행하고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티켓을 얻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최소 3위는 해야 역사상 첫 월드컵 진출이란 희망이 생긴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이번에도 기적을 쓸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사진=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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