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홀슈타인 킬이 이재성(29)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이재성은 킬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였다. 전북현대에서 K리그1만 137경기 나와 26골 32도움을 기록한 그는 2018년 독일 2부리그에 위치한 킬로 향했다. 킬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인 7번을 받을 정도로 기대감이 컸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한 직후인 것도 이유가 됐다.적응 기간은 없었다.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리그 29경기에 나와 5골 9도움을 올렸다. 전북에서 보인 모습처럼 측면과 2선을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전술적으로 자유를 부여 받으며 특유의 발기술과 공격 전개 능력으로 킬 공격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활약은 계속됐다. 2019-20시즌엔 31경기 9골 7도움에 성공했다. 최전방 제로톱으로 나서는 등 킬에서 절대적 입지를 자랑했다. 어느 포지션으로 나와도 이재성은 제 몫을 해 독일 2부 최고 선수로 불렸다. 이재성 활약과 함께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는 팀이 됐다.지난 시즌엔 승격과 가까웠다. 이재성은 33경기(2,804분)를 소화하며 킬 상승세에 이바지했다. 코로나19 이슈라는 악재가 겹쳤지만 이재성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리그뿐만 아니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준결승 진출에도 공헌했다. 3시즌 연속 활약에 이재성 주가는 높아졌고 다양한 리그의 팀들이 접근하기 시작했다.킬이 승격에 실패하자 이적설은 본격화됐다.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이재성을 붙잡을 계획이었지만 자유계약신분(FA)으로 이적시장에 나올 것으로 밝혀졌다. 이재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지역예선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아직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 조만간 거취가 확실시될 것이다"고 말했다.이재성이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 킬은 분주히 노력 중이다. 킬 지역지는 "라이프치히 유망주 라자르 사마르지치가 이재성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19살인 그는 라이프치히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시간 확보가 필요한 상태다. 임대로 킬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지난 26일(토) 저녁, 평소 K리그와 국가대표 축구경기가 열리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이 날은 대규모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이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가 주최하고 현대오일뱅크와 현대건설기계가 후원하는 제27회 드림콘서트가 열렸기 때문이다.이번 드림콘서트는 아스트로, NCT드림, 브레이브걸스 등 내로라하는 K팝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년같은 팬들의 함성은 없었지만 K팝 스타들의 퍼포먼스는 여전히 훌륭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최초의 대규모 공연인데다 전 세계로 실시간 중계된다는 점도 한 몫 했다.공연이 한창 진행되던 중 아주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축구 유니폼을 입은 중학생 1명이 MC 이특, 차은우, 김도연과 함께 무대에 오른 것이다.이 학생은 서울 인수중학교에 재학 중인 엄예빈 양으로, K리그와 현대오일뱅크,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K리그 드림어시스트(이하 '드림어시스트') 멘티 중 한 명이다. 드림어시스트는 전, 현직 K리그 선수들이 축구선수를 꿈꾸는 축구 유망주를 대상으로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축구선수의 꿈을 가지고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무대에 오른 엄예빈 멘티는 "코로나 때문에 훈련이 자주 취소되어 실력을 키우기 힘들었는데, 좋아하는 가수를 바로 옆에서 보게 돼 힘이 된다"며 "꼭 멋진 축구선수가 돼서 저와 같은 친구들을 도와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초청은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협회') 임백운 회장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협회는 1995년 첫 드림콘서트 때부터 현대오일뱅크와 꾸준한 후원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콘서트 수익금을 초록우산어린이 재단 등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온 협회는 후원사인 현대오일뱅크가 운영하는 드림어시스트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백운 협회 회장은 "드림콘서트를 보고 가수의 꿈을 키운 K팝 스타들이 많은 것처럼 드림어시스트를 통해 축구 유망주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커 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K리그 관계자는 "뜻깊은 자리에 드림어시스트 멘티를 초청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현대오일뱅크와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멘티들이 축구뿐만이 아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K리그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트랜스퍼마크트[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번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선 유독 자책골이 많다.이번 유로를 앞두고 득점왕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전통의 강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세리에A에서 완벽 부활한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잉글랜드), 프랑스 공격 듀오 카림 벤제마, 킬리안 음바페(이상 프랑스)가 이름을 올렸다.현재 1위는 5골을 기록한 호날두다. 공동 2위는 4골을 기록한 패트릭 쉬크(체코), 에밀 포르스베리(스웨덴), 그리고 벤제마다. 3골을 넣어 공동 3위에 오른 선수만 5명이다. 루카쿠, 라힘 스털링(잉글랜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네덜란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폴란드), 하리스 세페로비치(스위스)가 해당된다. 이 중 탈락한 선수들도 있어 누가 최종 1위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특이한 주장을 내놓았다. 현재 유로 득점 1위가 자책골이라는 것이었다. 16강까지 치른 유로에서 자책골만 9번이 나왔다. 이는 이전 대회 나온 자책골을 모두 합한 것과 같은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자책골 폭풍이 몰아치며 득점왕 주인보다 얼마나 더 많은 자책골이 더 나올까에 초점이 쏠리고 있다.유로에서 화제를 끈 자책골은 크게 2가지다. 첫째는 스페인과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나온 마르틴 두브라브카의 자책골이다. 골키퍼 두브라브카는 전반 30분 파블로 사라비아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공을 쳐내려 했으나 실수로 마치 덩크처럼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이는 영국 '데일리메일'이 뽑은 최악 자책골에 뽑히기도 했다.다른 장면은 스페인과 크로아티아의 16강 맞대결에서 발생했다. 전반 20분 스페인이 몰아치던 상황에서 페드리가 평범한 후방 패스를 골키퍼 우나이 시몬에게 보냈는데 이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그대로 스페인 골문으로 흘렀다. 다행히 스페인이 5-3으로 이겼지만 모든 이슈는 시몬의 황당한 자책골에 쏠렸다.이 밖에도 마츠 훔멜스(독일), 루카스 흐라데키(핀란드), 메리흐 데미랄(터키), 하파엘 게레이루, 후벵 디아스(이상 포르트갈) 등이 자기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고 좌절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장승하 기자[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민재가 이번 여름 반드시 이적할 것이라는 소식이 등장했다.이번 여름 이적을 추진 중인 김민재는 30일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고 와일드카드로서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다만 김학범 감독은 아직 발탁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유는 김민재가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었다. 올림픽은 소속 구단이 반대할 경우에 선수를 무조건적으로 차출할 수 없는 대회다. 따라서 소속 팀과의 합의가 필요하다. 김민재의 경우는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에 이적이 확정될 수도 있어 베이징궈안과 합의를 해야 하는 것인지 이적할 팀과 대화를 해야 하는지가 정해지지 않은 것이다.이를 두고 김학범 감독은 "사실 김민재는 (발탁 여부가) 해결이 안됐다. 베이징을 떠나 타 구단으로 이적하는 관계에 있어 협상 루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김민재가 이적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언급했다. 협상이 마무리된다면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김민재가 이적 작업을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르투갈 '헤코르드'는 29일(한국시간) "베이징 궈안에서 김민재가 중국 클럽을 떠날 것이라는건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FC포르투는 여전히 가장 가능성이 높은 행선지다. 그러나 포르투만 관심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이어 "더 많은 팀들이 김민재를 향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터키 구단 갈라타사라이는 김민재에게 제안을 넣은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프랑스 리그의 스타드 렌도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러 구단들의 제의가 오고 있지만 갈라타라사이보다는 유럽행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민재도 최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소집됐을 당시 "유럽 가고 싶은 건 변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며 유럽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도니 반 더 비크(24)가 적응을 마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까.반 더 비크는 아약스 성골 유스로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최고 유망주였다. 어린 시절부터 아약스 1군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잠재력을 드러냈다. 2017-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4경기 11골 6도움을 기록하며 본격 핵심으로 등장했고 2018-19시즌 정점을 찍었다.당시 아약스는 유럽에 돌풍을 일으킬 때였다. 반 더 비크를 비롯해 마타이스 더 리흐트, 프랭키 더 용, 다비드 네레스 등 수많은 유망주들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 아약스는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후 이적설이 제기됐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로 가며 반 더 비크도 이적할 것으로 보였으나 아약스에 잔류했다. 그러다 지난 여름 3,900만 유로(약 523억 원)를 지불한 맨유 품에 안겼다. 반 더 비크는 맨유 중원 스쿼드를 강화하여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기대와 정반대로 흘러갔다. 아약스에서 보인 번뜩임과 멀티성은 온데 간데없이 사라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을 당했는데 경기에 나와도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해 비판을 받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 출전에 그쳤고 출전시간은 511분에 불과했다. 경기당으로 환산하면 30분도 되지 못했다.반 더 비크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자 맨유가 1시즌 만에 방출할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이후 귀추가 주목됐으나 본선에 나가기도 전에 부상으로 낙마했다. 그럼에도 반 더 비크 이적설은 끊임없이 나왔다. 인터밀란 등 다양한 팀들이 거론됐다.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다른 주장을 내놓았다. 해당 매체는 "반 더 비크는 이적보다 맨유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반 더 비크는 맨유 합류 당시 코로나19 문제로 프리 시즌을 잘 소화하지 못했다. 낯선 나라에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고 동료들과 합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 이번 프리 시즌에 그동안 보인 중원 멀티성을 보이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광화문] 윤효용 기자 = A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올림픽 대표팀 와일드카드 발탁을 간절히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학범 감독도 의지를 보여준 손흥민에게 고마움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본선에 나설 태극전사 18인을 발표했다.공격진에는 송민규, 이동준, 엄원상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김동현, 원두재, 이동경, 정승원와 함께 이강인이 포함됐고, 수비진에는 김진야, 이유현, 설영우, 정태욱, 김재우가 선발됐다. 골키퍼진은 송범근, 안준수 2명이다.와일드카드로는 황의조(지롱댕보르도), 김민재(베이징 궈안), 권창훈(수원 삼성)이 발탁됐다.김학범 감독은 명단 발표 후 "먼저 연맹 구단 관계자, 감독들에게 큰 고마움을 전달하고 싶다. 각 구단의 도움 없이 이런 명단을 구성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고개 숙여 고마움을 전한다. 18인 안에 들지 못했지만 같이 훈련했던 선수들 모두 한국축구를 이끌 선수들이다. 함께 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무궁무진한 발전을 할 것이다. 그동안 너무 고생했고, 같이 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이번 명단발표에서 최대 화두는 와일드카드 발탁이었다. 김학범 감독은 앞서 2차 소집명단에 조규성, 오세훈을 포함하지 않으면서 황의조의 발탁은 기정사실화 됐다. 이에 남은 두 자리를 차지할 후보들에게 관심이 쏠렸다. 김민재, 강상우 등 수비수들의 이름이 오르내렸지만 후보에는 손흥민도 있었다. 예비 명단 50인 안에 이름을 올리면서 발탁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실제로 손흥민은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하면서 도쿄행에 대한 의지를 김학범호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학범 감독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손흥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 감독은 "황의조 같은 경우 본인 의지가 굉장히 좋았다. 굉장히 고마운 부분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구단을 설득했다. 황의조도 차출이 가능했던 부분이고, 미리 알고 있어서 조규성, 오세훈도 과감히 배제할 수 있었다"고 말한 뒤 "손흥민도 굉장히 의지를 보였다. 도쿄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력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한 부분도 그런 부분이다. 손흥민에게는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손흥민을 제외한 정확한 이유를 밝혀진 않았다. 그러나 올림픽 명단의 경우 규정상 소속팀의 차출 의무가 없고, 토트넘도 팀 에이스인 손흥민의 차출을 반길 확률은 적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손흥민의 발탁은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광화문] 윤효용 기자 =도쿄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서는 김학범 감독이 '사고 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본선에 나설 태극전사 18인을 발표했다.공격진에는 송민규, 이동준, 엄원상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김동현, 원두재, 이동경, 정승원와 함께 이강인이 포함됐고, 수비진에는 김진야, 이유현, 설영우, 정태욱, 김재우가 선발됐다. 골키퍼진은 송범근, 안준수 2명이다.와일드카드로는 황의조(지롱댕보르도), 김민재(베이징 궈안), 권창훈(수원 삼성)이 발탁됐다.김학범 감독은 명단 발표 후 "먼저 연맹 구단 관계자, 감독들에게 큰 고마움을 전달하고 싶다. 각 구단의 도움 없이 이런 명단을 구성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고개 숙여 고마움을 전한다. 18인 안에 들지 못했지만 같이 훈련했던 선수들 모두 한국축구를 이끌 선수들이다. 함께 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무궁무진한 발전을 할 것이다. 그동안 너무 고생했고, 같이 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이하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와일드카드 선발 기준이 궁금하다. 김민재는 소속팀과 이야기가 덜 된 걸로 알고 있다. 와일드카드 선발 기준은 우리 팀 취약 포지션에 집중했다. 중앙 수비, 스트라이커에 황의조, 권창훈 등 우리 팀에 필요한 자원이라 생각해 뽑았다. 분명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김민재는 해결이 안됐다. 베이징을 떠나 타 구단으로 이적하는 관계에 있어 협상 루트를 찾지 못하고 있다. 조만간 발표될 것이다. 명단에는 넣어놨고 해결할 수 있는 추이를 지켜보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김민재의 상황이 해결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있기 때문에 명단에 올려놨다. 꼭 필요한 자원이라 해결방안을 꼭 찾으려고 한다.-김민재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하는데 부담이 있었을 거 같다. 어떤 고민을 했나. 또 어느 포지션이 가장 선발이 어려웠나. 김민재가 확정이 안 됐는데 올려놓은 것에 대한 이야기는 나올 거라 생각했다. 그 자리는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리다. 안된다 하더라도 대비책은 세워놨다. 할 수 있는 한 총동원 하려고 한다. 제일 고민했던 자리는 미드필더와 사이드백이다. 사이드백에서 가장 늦게까지 고민했다. 어떤 선수들이 우리 팀에 맞게, 상대에 맞게 최고의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겠냐고 고민했다. 사이드백 3명, 미드필더 3명을 선발했는데 가장 어려웠던 선발이었다.-병역 문제보다 최강 멤버를 꾸리기 위한 선택인지 궁금하다.그렇다. 지금 있는 선수만 가지고 평가를 한 것도 아니고 상대팀도 고려하고, 팀내 경쟁력도 고려했다. 도쿄에 갔을 때 무너운 날씨, 높은 습도에 어느 선수가 적합한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나고 고민했다. 병역은 고민하지 않았다. 최고의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누군가를 고민해 선수를 선발했다.-김민재를 발탁하는 게 플랜A겠지만 예비 명단을 뽑고 교체를 할 생각인가. 규정상 언제까지 교체가 가능한가.규정이 몇 가지가 바뀌었다. 예비 명단에 50명이 들어가 있는데, 50명 이상 추가로 신청해도 된다는 연락이 왔다. 경기 24시간 전까지 50명 안에서 누구든지 바꿀 수 있는 조항도 있다. 추가 삽입된 부분이다. 조금 더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만약 안됐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 선수로 움직이기에 문제가 없다. 그런 부분에 있어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전력상 어느정도로 평가하고 있나.선수 개개인의 능력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은 평가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기본적인 예의다. 이강인은 여러 가지 재능을 가지고 있고 한국축구를 이끌 선수라 선발이 됐다. 우리 팀 전력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겠느냐는 말씀 못 드릴 거 같다. 팀은 하나로 뭉쳤을 때 무한한 힘을 보여줄 수 있다. 나는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최고롤 올라갈 수 있는 자리가 어딘지는 도전해보고 싶다.-훈련 일정과 예비 명단 발표 과정에 대해. 7월 2일에 파주에 모여서 훈련을 할 것이다. 예비 엔트리 4명이 사실 의미가 크게 없다. 오늘 22인으로 발표하려고 했는데, 50명에서 어느 누구도 사유가 되면 발표할 수 있다. 큰 의미가 없어서 차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유럽 쪽에서 선수 차출의 어려움으로 인해 FIFA에서도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거 같다.-이번 대회를 체력과 스피드에 초점을 맞췄다. 남은 훈련 주안점을 어디에 두고 있나.지금까지 했던 부분은 선수들이 얼마만큼 해내냐였다. 7월부터는 팀 조직력을 강화할 생각이다. 체력적인 부분, 희생적인 부분도 모두 체크했다. 이제는 조직력 다지기에 들어간다. 선발 명단에서 봤겠지만 우리가 가장 심혈을 기울일 쪽은 세트피스다. 그 부분에서 득점이 30%이상 일어나고 있다.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선수를 선발했다. 남은 기간 훈련은 그런 부분에 중심을 둘 거다. 수비 안정화도 중요하다. 토너먼트에서 수비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우리 팀에는 왼발잡이가 세 명 있는데, 이들을 어떻게 활용하냐도 주 포인트다.-김민재 소집은 언제인가.김민재도 마찬가지로 일정대로 소집해서 훈련할 거다. 18인만 부를 예정이고, 차질이 발생한다면 예비 명단에서 뽑아서 훈련할 생각이다.-황의조 발탁 과정에서 소속팀과 소통이 잘 됐는지. 주장 이상민이 탈락했는데, 다음 주장은 누구인가.황의조 같은 경우 본인 의지가 굉장히 좋았다. 굉장히 고마운 부분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구단을 설득했다. 황의조도 차출이 가능했던 부분이고, 미리 알고 있어서 조규성, 오세훈도 과감히 배제할 수 있었다. 이상민이 우리 팀 주장을 맡아서 열심히 해줬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어서 빠졌다. 다음 올림픽 주장은 정태욱이다.-정태욱을 주장으로 발탁한다고 했다. 어떤 배경인가.사실 주장이라는 게 쉬운 자리가 아니다. 공을 잘 차도 '저정도면 리더십이 있구나'라고 생각할 거다. 주장을 몇 번 시켜봤는데 팀을 잘 끌고 가는 리더십이 있었다. 계속 지켜보고 뽑았다. 아마 잘 할 거다.-2차 소집에서 최종 소집까지 많은 인원들이 탈락했다. 최종 명단이 나와도 부상이나 외부 요인에 의해서 바뀔 수 있다. 탈락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그럴 때가 제일 힘들다. 승부의 세계에서 살면서 이기고 지고, 선발이 되고 안 되고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도 아니다. 어떻게 시합을 준비하고 대응할 거냐에 따라 선수가 바뀔 수 있다. 그런 부분 때문에 18명만 나가야 하는 승부의 세계다. 22장, 23장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어젯밤 많이 했다. 제한된 엔트리에서 최고의 방안을 찾다보니 이렇게 됐다. 마음이 아프지만 이해해 줄 거라 생각했다.-올림픽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9월부터 월드컵 예선이 있다. 김민재, 황의조 등을 선발할 때 벤투 감독과 따로 소통한 부분이 있는지.내일 조 추첨인 걸로 안다.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지만 벤투 감독과 이야기한 부분은 없다.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와일드카드에 있어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보안 문제도 있고. 상의하기 어려웠다.-와일드카드로 손흥민을 어느정도로 검토했는지 궁금하다. 최종적으로 뽑진 않았는데 그 이유도 궁금하다. 정우영도 18인 안에 못들었다. 이유가 궁금하다.사실 정우영 같은 경우 선수가 낫다 안낫다 말하기는 어렵다. 앞으로 크게 발전할 기량을 가지고 있는 건 틀림없다. 한국축구를 이끌어 갈 선수인 것은 분명하다. 손흥민은 굉장히 의지를 많이 보였다. 의사를 표력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한 부분도 그런 부분이다. 손흥민에게는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이번 선수단에게 어떤 당부를 던지실지 궁금하다. 출사표도 부탁한다.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건 말이 안된다.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나 거기에 얽매이다보면 도리어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된다. 아시안 게임을 치르면서 느낀 부분이다. 일단 팀이 잘 갈 수 있는 부분을 선택했고, 병역은 고려하지 않게 됐다. 선수들이야 말은 하지 않겠지만 그런 부분이 먼저 개입이 되면 좋은 움직임이 나오지 않더라. 좋은 성적을 내면 그런 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 선수들에게 말하는 게 있다. 사고 한 번 치자. 사고 한 번 충분히 칠 수 있다. 여러분들은 사고칠 준비가 돼있다고 했다. 사고 한 번 치고 싶다.-먹는 것은 어떻게 준비했나.먹는 건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먹는 건 준비 안했다. 제일 걱정스러운 건 일본의 잔디, 습도 같은 부분이다. 가까운 나라지만 판이하다. 그런 부분들이 제일 걱정되고 어떻게 이겨내야 할 건지가 중요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티모 베르너(25)가 독일 대표팀에서 아무 존재감도 보이지 못했다.베르너는 독일 차세대 주포로 주목을 받았다. 게르트 뮐러, 미로슬라프 클로제, 마리오 고메즈처럼 전통적인 독일 스트라이커와는 달랐지만 득점력만큼은 대단했다. 2016-17시즌 리그 31경기 21골을 시작으로 매 시즌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정점은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34경기 28골을 터트렸을 때다. 결정력과 더불어, 속도와 침투 능력이 매우 뛰어나 전술적 활용 가치도 높았다.꾸준히 요하임 뢰브 감독 선택을 받았다. 세르주 그나브리 등과 투톱을 구성하며 독일 최전방을 책임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활약이 급감했다. 지난 여름 첼시로 이적한 이후 득점 하락세는 더 심각하게 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결정적 기회를 놓치는 장면이 자주 나왔고 리그 득점은 6골에 불과했다. 독일에서도 부진을 겪으며 공격 부진 원흉으로 지목됐다.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합류 불발설까지 나왔으나 뢰브 감독은 베르너를 콜업했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주전으로 나서지 못했고 조커로만 나섰다. 슈팅은 1회밖에 되지 않았다. 출전시간 자체가 적기도 했지만 존재감이 사라진 모습 탓에 비판에 직면한 베르너였다.16강에선 선발로 나섰다.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토마스 뮐러, 카이 하베르츠와 공격진을 구성해 잉글랜드 골문을 겨냥했다. 67분을 뛰었으나 유효슈팅 1회만 성공했다. 크로스 위주 공격에 중앙에서 공을 따내지 못했고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쓸쓸히 그나브리와 교체되며 벤치로 향했다.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베르너의 3경기 평균 평점은 5.91이었다. 대회 전 베르너의 아쉬운 폼 때문에 우려됐던 부분이 현실로 드러난 셈이다. 다소 부침을 겪는 독일 공격에 어떤 역할도 해주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도 불합격점을 받았다. 베르너 부진과 함께 독일은 잉글랜드에 0-2로 패하며 쓸쓸히 대회를 마무리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인천[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가 측면 수비 강화를 위해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창수(35)를 낙점했다.인천 구단은 K리그와 J리그를 모두 경험한 국가대표 출신의 검증된 측면 수비수 김창수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며 측면 수비를 강화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동래중-동명정보고를 거쳐 2004년 울산현대 입단으로 K리그 무대에 입성한 김창수는 이후 대전-부산-전북-울산-광주를 거치면서 K리그 통산 282경기에 출전, 8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서도 총 36경기를 뛰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6년 ACL에서는 조별예선부터 결승까지 8경기를 소화하며 소속 팀 전북의 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2017년에는 소속 팀 울산의 FA컵 우승에 일조했다.2013시즌부터 2015시즌까지는 J리그 무대에서 활약했다. 김창수는 일본에서 리그컵과 ACL, 일왕배를 포함해 통산 91경기 출전 1골 8도움을 기록했다.김창수는 K리그와 J리그의 활약에 힘입어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에도 발탁돼 48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그는 태극마크를 달고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 2012 런던올림픽 본선, 2013 동아시안컵, 2014 브라질월드컵 예선, 2015 아시안컵 본선,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 등의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활약한 바 있다.인천은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김창수의 영입으로 더욱 안정적인 수비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수비력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크로스가 강점인 김창수의 합류로 다양한 공격옵션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인천은 김창수가 가진 많고 다양한 경험도 높이 샀다. 김창수는 "매력적인 축구를 하는 인천에 와서 기쁘다. 내가 가진 경험으로 팀이 더 강해지는 데 일조하고 싶다. 남은 시즌 팀에 잘 융화되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며 각오를 다졌다.메디컬 테스트 등을 모두 마친 김창수는 등번호 2번을 부여받고 팀 훈련에 합류해 돌아오는 K리그 1 경기 출격을 준비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사진=수원[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학범 감독의 선택으로 와일드카드로 뽑힌 권창훈이 도쿄 올림픽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본선에 나설 태극전사 18인을 발표했다.공격진에는 송민규, 이동준, 엄원상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김동현, 원두재, 이동경, 정승원와 함께 이강인이 포함됐고, 수비진에는 김진야, 이유현, 설영우, 정태욱, 김재우가 선발됐다. 골키퍼진은 송범근, 안준수 2명이다. 와일드카드로는 황의조(보르도), 김민재(베이징 궈안), 권창훈(수원 삼성)이 발탁됐다.권창훈은 5년 전 2016 리우 올림픽에도 참가한 경험이 있어 2개 대회 연속 출전이다. 또한 오늘이 권창훈의 27번째 생일이기에 더욱 뜻깊은 발탁이 됐다. 이에 권창훈은 "오늘이 스물 일곱 번째 생일인데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와일드카드로 뽑힌 만큼 5년 전보다 책임감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 경험을 최대한 살려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도쿄행 각오를 드러냈다.권창훈은 현재 수원삼성 소속으로 경남 남해에서 전지훈련에 참가해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수원은 권창훈이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면서 1995년 창단 이후 7 개 대회 연속 올림픽 대표를 배출하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