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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노리고 있는 킹슬리 코망의 이적료로 최소 9000만 유로(약 1205억 원)를 책정했다.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되고 있는 상황에서 반응은 좋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이 코망과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2015년 유벤투스에서 뮌헨으로 임대 간 코망은 리베리의 대체자로 주목을 받으며 성장했다. 이후 2017년 완전 이적에 성공한 코망은 뮌헨 소속 200경기에 출전하며 91개의 공격 포인트(41골 50도움)를 기록하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그러나 재계약 협상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프랑스 국가대표 윙어인 코망이 최근 뮌헨의 재계약을 거절했다. 코망은 연봉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EPL 진출도 희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이어 "코망은 자신에 대한 뮌헨의 대우에 불만족을 느끼고 있다. 코망과 뮌헨의 계약은 2023년 여름까지로 2년 남짓의 시간이 남아 있다. 코망에게 뮌헨과의 재계약은 우선순위에서 밀렸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내다봤다.이런 상황에서 리버풀, 맨유, 맨시티가 코망 영입에 관심을 보여 왔다. 그러나 뮌헨이 코망의 이적료로 최소 9000만 유로를 원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반응은 시큰둥한 모습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뮌헨이 코망의 이적료로 최소 9000만 유로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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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바이블[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유로 2020에서 나온 비매너 태클에 팬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스웨덴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우크라이나와 연장전에서 1-2로 패배했다.서로 슈팅을 주고받는 경기가 진행되자 0의 균형은 쉽게 무너졌다. 전반 27분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감각적인 크로스를 보내줬고,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스웨덴은 선제실점을 허용한 뒤에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에이스인 에밀 포르스베리가 구세주로 등장했다. 전반 43분 포르스베리는 과감한 슈팅을 날렸고, 굴절이 되면서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후반 들어도 공방전이 계속했다. 양 팀 모두 서로 골대를 강타하는 아쉬움 속에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러갔고, 승부의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연장 전반 8분 마르쿠스 다니엘슨이 경합 과정에서 공을 저지하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는데 아르템 베스예딘을 가격해버리고 말았다. 주심은 곧바로 경고를 꺼내든다.느린 장면에서는 베스예딘은 무릎이 그대로 꺾여버리는 큰 충격을 받은 게 그대로 전해졌다.베스예딘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우크라이나 동료들은 곧바로 의료진을 호출한다. 의도성 여부를 떠나서 선수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태클이었기에 VAR이 진행됐고, 판독 결과 다니엘슨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다. 베스예딘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고, 곧바로 교체됐다. 베스예딘은 라커룸으로 돌아갈 때도 왼쪽 발로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해당 장면을 본 팬들은 다니엘슨의 태클에 분노했다. 한 팬은 "누가 다니엘슨을 보호하려고 하는가, 이보다 더 끔찍한 태클과 명백한 퇴장을 본 적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팬도 "사람들이 퇴장이 아니라고 말한다는 게 이해할 수 없다. 스터드로 누군가의 무릎을 힘으로 찍어버렸다"며 분개했다.다니엘슨의 퇴장은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양 팀 모두 승부차기를 준비하던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진첸코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공급했고, 아르템 도브비크가 절묘한 헤더로 극장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우크라이나는 사상 최초로 유로 8강에 진출하는 역사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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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고 싶다는 설영우의 꿈이 이뤄졌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본선에 나설 태극전사 18인을 발표했다.김학범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제일 고민했던 자리는 미드필더와 사이드백이다. 사이드백에서 가장 늦게까지 고민했다. 어떤 선수들이 우리 팀에 맞게, 상대에 맞게 최고의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겠냐고 고민했다. 사이드백 3명, 미드필더 3명을 선발했는데 가장 어려웠던 선발이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천하의 김학범 감독조차 고민하게 만들었던 사이드백에는 김진야, 이유현, 설영우가 발탁됐다. 설영우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 발탁되면서 2년 전부터 꿈꿔왔던 미래를 이뤄냈다. 설영우는 현대중학교-현대고등학교-울산대학교를 거치면서 울산이 공들여 키워온 유망주였다. 울산에서도 워낙 기대가 컸던 선수이기에 김학범 감독의 눈에도 포착됐다.사진=KFA당시는 2년 전 설영우는 울산대 주전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을 때였다. 그때부터 점차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아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되기 시작했다. 대학교 2학년 시절 설영우는 "대학 왕중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당당히 프로에 진출하고 싶다. 그 다음으로는 국가를 대표해서 올림픽에 꼭 출전하고 싶다. 연령별 대표팀 시절에는 월드컵과 같이 큰 무대 직전에 항상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만큼은 꼭 끝까지 살아남아 올림픽 무대에 나서고 싶다"며 올림픽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설영우는 대학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인 왕중왕전 우승을 이뤄내지는 못했지만 착실히 나머지 목표들을 이뤄냈다. 2020시즌 김도훈 감독 체제에서 혜성 같이 등장한 설영우는 단숨에 울산의 주축 선수로 떠오르면서 프로 진출의 꿈을 이뤘다. 이후 울산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번 시즌에도 설영우의 중요도는 점점 올라가는 중이다.이제 설영우는 김학범호에 소집돼 올림픽 준비모드로 들어간다.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김학범호의 목표는 메달 그 이상이다. 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선 모든 선수들의 역량이 100% 이상 발휘되어야 한다. 설영우가 도쿄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를 두고 많은 팬들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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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에 이적설에 오른 코너 코디가 팀에 오더라도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토트넘은 두 달이 넘게 공석인 상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 파울루 폰세카 감독, 젠나로 가투소 감독 등 여러 후보들과 접촉했지만 선임에 실패했다. 계속되는 좌절 속에서 프리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 프리 시즌을 치르는 촌극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이러한 와중에 새 후보가 떠올랐다. 바로 누누 산투 감독이다. 누누 감독은 발렌시아, 포르투 등에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가다가 2017년 울버햄튼에 왔다. 당시 2부리그에 위치한 울버햄튼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EPL에서도 누누 체제 울버햄튼은 통했다. 3백 기반 수비 전술이 꾸준히 승점을 따며 중위권을 유지했다.하지만 지난 시즌엔 완전히 좌초됐다. 디오고 조타의 이탈, 라울 히메네스 두개골 부상, 아다마 트라오레 부진이 뼈아팠지만 남은 자원들로 전혀 해결점이 찾지 못하고 허둥댔던 게 가장 큰 문제였다. 결국 누누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울버햄튼과 작별을 고했다.야인이 된 누누 감독에게 토트넘이 접근한 것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여러 매체들은 "누누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새롭게 팀에 온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도 누누 감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누누 감독이 토트넘에 올 경우, 가장 먼저 보강해야 하는 쪽이 수비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토미야스 타케히로(볼로냐), 메리흐 데미랄(유벤투스) 등과 연결됐다. 누누 감독 아래서 핵심 수비로 활약했던 코디(울버햄튼)도 물망에 올랐다. 영국 '더선'은 누누 감독이 올 경우 토트넘 베스트 일레븐을 뽑았는데 센터백에 코디를 넣기도 했다.그러나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코디는 토트넘 수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필요한 선수가 아니다. 좀 더 공을 잘 다루고 피지컬이 탄탄한 센터백을 영입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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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광화문] 윤효용 기자 ="병역은 고민하지 않았다"김학범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 선발 기준은 확고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본선에 나설 태극전사 18인을 발표했다.공격진에는 송민규, 이동준, 엄원상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김동현, 원두재, 이동경, 정승원와 함께 이강인이 포함됐고, 수비진에는 김진야, 이유현, 설영우, 정태욱, 김재우가 선발됐다. 골키퍼진은 송범근, 안준수 2명이다. 와일드카드 3명은 황의조(지롱댕보르도), 김민재(베이징 궈안), 권창훈(수원 삼성)이 발탁됐다.앞서 김학범 감독은 2차 소집에서 23명을 발탁했다. 와일드카드를 제외하면 23인 중 15인만 살아남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그 결과 안찬기, 김대원, 이상민, 강윤성, 김진규, 정우영, 조영욱, 이지솔까지 8명이 고배를 마셨다.김학범 감독의 평가 기준은 확고했다. 1차 선발 기준은 체력과 희생이었다. 김 감독은 지난 2차 소집 훈련 전 인터뷰에서 "여기까지 온 선수들은 다 실력을 검증받았다. 기술적인 부분은 사실상 판가름나있다. 실력보다는 첫 번째, 체력 준비를 얼마나 잘됐는지 볼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희생이다.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팀에 보탬이 되는지가 중요하다"며 선발 기준을 밝힌 바 있다.반면 '병역 문제'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 성적을 거둘 경우 대표팀 선수들은 모두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병역 해결은 선수 커리어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에 선수들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충분히 선발 기준으로도 고려될 수 있는 부분. 그러나 김 감독은 개개인의 병역 문제보다는 대회에서 성적을 강조해왔다.이에 대해 김 감독은 "지금 있는 선수만 가지고 평가를 한 것도 아니고 상대팀도 고려하고, 팀내 경쟁력도 고려했다. 도쿄에 갔을 때 무너운 날씨, 높은 습도에 어느 선수가 적합한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나고 고민했다. 병역은 고민하지 않았다. 최고의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누군가를 고민해 선수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김 감독은 "일단 팀이 잘 갈 수 있는 부분을 선택했고, 병역은 고려하지 않게 됐다. 아시안 게임을 치르면서 느낀 부분이다. 선수들은 말하지 않겠지만 그런 부분이 먼저 개입이 되면 좋은 움직임이 나오지 않더라"며 "좋은 성적을 내면 그런 부분(병역 해결)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 선수들에게 말하는 게 있다. 사고 한 번 치자. 사고 한 번 충분히 칠 수 있다. 여러분들은 사고칠 준비가 돼있다고 했다. 사고 한 번 치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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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K리그 대표 아나운서이자 현대오일뱅크 홍보대사인 정순주 아나운서가 'K리그 드림어시스트' 멘티들에게 마스크 2,000장을 기부했다.'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한국프로축구연맹, 현대오일뱅크와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전현직 K리그 선수의 자발적인 참여로 프로축구선수를 꿈꾸는 축구 유소년들에게 1대1 멘토링을 진행한다. 지난해 첫 출범한 'K리그 드림어시스트'는 올해 2기에서 이청용, 원두재 등이 새로운 멘토로 합류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정순주 아나운서는 그동안 K리그 현장에서 리포터, 앵커, 아나운서 등으로 활동하며 K리그와 함께해 왔다. 올해 역시 JTBC GOLF&SPORTS의 K리그1 라운드별 리뷰, 프리뷰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고 있다. 'K리그 드림어시스트'와는 지난 1기 출범식과 수료식 사회를 담당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를 계기로 올해 3월 K리그 오피셜 스폰서이자 드림어시스트 후원사인 현대오일뱅크 홍보대사에 위촉되기도 했다.이번에 기부한 마스크는 정순주 아나운서가 지난 3월 배드민턴 전문 유튜브 채널인 '전국스매싱자랑'에 출연하여 2층에서 1층에 있는 풍선을 터뜨리는 미션을 성공시켜 배드민턴 용품업체 볼빅으로부터 후원받은 것이다.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정순주 아나운서는 "멘티들의 꿈을 돕는다는 'K리그 드림어시스트'의 취지에 공감해 멘티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을 주고자 마스크를 전달하게 됐다. 멘티들이 멘토들과 함께 축구선수의 꿈을 꾸준히 키워나가길 바란다"라며 소감을 밝혔다.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 아나운서는 K리그 드림어시스트를 통해 현대오일뱅크와 인연을 맺었고, 현대오일장 SNS 홍보대사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정 아나운서와 함께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공헌에 앞장서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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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은 조호르전에서 유망주들에게 많은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포항은 7월 1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조호르와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4차전을 치른다. 포항은 2승 1패로 2위에, 조호르는 1승 2패로 3위에 위치 중이다.포항은 이번 ACL에서 다소 기복 심한 모습을 유지 중이다. 첫 경기인 랏차부리를 상대로는 타쉬와 임상협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2차전 나고야그램퍼스전에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0-3 대패를 당했다.직전 경기인 조호르전에선 무려 4골을 터트리며 4-1로 이겼다. 현지 적응 문제 등으로 경기마다 편차가 심한 상태다. 하루빨리 연승 흐름을 타며 분위기 자체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그러나 현재 외인 공격 라인 타쉬, 팔라시오스가 부상을 입는 악재가 발생했다. 권기표, 이호재, 고영준 등 토종 공격수들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김기동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경기에도 이야기했듯 조호르에 맞춰서 준비하기보다 우리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분석과 노력 중이다. 다만 조호르가 어떤 형태로 공격과 수비를 하는지에 대한 포인트만 몇 가지 잡아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경기 흐름을 보고 선수들에게 인지를 시켜주려고 한다"고 조호르와 2경기 연속 대결을 앞두고 준비하고 있는 것들을 말했다.이어 어린 선수들 출전 여부에 대해선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좀 어렵다. 다만 우리 팀은 항상 어린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우리 팀이 완전히 갖춰진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좀 더 많이 갈 것이다. ACL에서 결과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ACL을 통해서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서 K리그에서도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어린 선수들과 더불어 임상협 활약도 중요하다. 그는 2골을 넣으며 송민규가 빠진 포항 측면 공격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함이 인상적이다. 임상협은 "3경기를 치르면서 2승 1패로 조 2위를 달리는 상황에서 다시 조호르를 만나게 됐다. 16강에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준비를 잘해서 내일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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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의 활약상을 상당히 높게 평가했다.잉글랜드는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독일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스웨덴과 8강에서 격돌한다.잉글랜드와 독일을 전반전까지 치열한 양상을 펼치면서 0의 균형을 이어갔다. 경기 흐름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건 후반 33분 잭 그릴리쉬가 경기장에 투입됐을 때부터였다. 그릴리쉬는 중앙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주면서 공격을 풀어갔고, 끝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0분 라힘 스털링-케인-그릴리쉬로 패스 플레이가 부드럽게 연결됐고, 루크 쇼의 크로스를 받아 스털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잉글랜드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독일에 분위기를 내어주고 말았다. 위험한 장소에서 프리킥을 내주면서 흔들린 잉글랜드는 후반 35분 스털링의 실수로 토마스 뮐러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한다. 뮐러는 조던 픽포드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하고 만다.잉글랜드가 흔들리고 있던 시점에 드디어 케인이 터지고 말았다. 후반 40분 쇼가 공을 뺏어낸 뒤 그릴리쉬에게 전달했고, 케인은 그릴리쉬의 패스를 헤더로 연결하면서 이번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케인은 평소답지 않게 감정을 폭발시키는 세리머니를 보여주면서 그동안의 부담감을 한번에 털어냈다.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영국 '데일리 메일' 칼럼을 통해서 "라힘 스털링의 골이 터진 후 1-0이 됐을 때, 케인은 더할 나위 없이 기뻐했을 것이다. 나만큼이나 케인을 잘 알고 있기에 케인이 누구보다도 팀의 승리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는 개인으로서 얻어내는 트로피가 아닌 잉글랜드가 차지하지 못했던 우승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골은 케인에게 모든 걸 의미할 것이다. 독일을 만난 토너먼트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렸을 때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은 건 선수에게 모든 걸 의미한다. 그는 토너먼트에서 골을 넣어야 마땅했고, 더 많은 걸 이뤄낼 수 있다"며 옛 제자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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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은 감바오사카전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은 오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템파인즈 로버스와 2021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현재 전북은 승점 4점으로 감바오사카와 동점이지만 골득실에 밀려 조 2위를 달리고 있다.경기를 앞두고 김상식 감독은 "H조 예선을 통과하는 데 있어 템파인즈와의 2연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템파인즈가 조에서 제일 약체로 평가되고 있지만 감바와 치앙라이와 하는 경기를 봤을 때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더욱 신중하게 경기를 해야 한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요구했다.이어 김보경도 "이번 경기는 감독님 말씀대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중요한 경기이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준비를 잘하겠다"며 "선수로서 다양한 나라의 팀들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몇 년 사이에 아시아 축구가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템바인즈가 약팀이지만 2경기에서 3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전북도 현재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는 만큼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에 김상식 감독은 "감바전은 우리가 먼저 득점을 했지만 바로 실점을 하며 비겼다. 한일전인 만큼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아쉬웠다. 템파인즈전에는 체력 안배와 함께 감바 오사카전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상식 감독의 말처럼 전북은 지난 2차전에서 2-0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잡아갔지만 주축 수비수인 홍정호의 컨디션 저하 등이 문제가 되면서 쉽사리 동점골까지 허용해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김상식 감독은 "홍정호 선수가 경기 전 워밍업 과정에서 담이 왔었다. 경기 도중 상대 패트릭 선수와 충돌 후 더 안 좋아져 교체를 진행했었다. 김민혁 선수를 처음에 왼쪽에 넣었다가 홍정호 선수를 교체하며 중앙으로 바꾸었는데 후반전에 자기 몫을 잘해주며 수비가 안정됐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김보경은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30일 오후 2시 30분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18인의 명단을 확정했다. 김보경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동메달을 따낸 경험을 갖고 있다.그는 "당시 올림픽 대표 선수들은 간절함을 가지고 준비해 올림픽에서 성과를 냈었다. 지금 올림픽 대표팀 역시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부터 남은 기간 준비를 잘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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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권창훈(27, 수원삼성)이 김학범 감독 선택을 받아 도쿄에 간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30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 본선에 나설 태극전사 18인을 발표했다.와일드카드 제외 15인은 다음과 같다. 공격진에 송민규, 이동준, 엄원상이 선발됐다. 김동현, 원두재, 이동경, 정승원, 이강인은 중원에 포함됐다. 풀백 자리엔 김진야, 이유현, 설영우가 위치했다. 센터백엔 정태욱, 김재우가 뽑혔다. 골키퍼 2자리는 송범근과 안준수가 차지했다.권창훈은 황의조(지롱댕보르도), 김민재(베이징궈안)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선택됐다. 황의조, 김민재 모두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호흡을 맞춘 선수들이다. 하지만 권창훈은 다르다. 그동안 김학범 감독과 인연을 맺은 적이 없다.권창훈은 수원삼성 유스 출신으로 성장해 1군에 데뷔한 미드필더다. 어린 시절부터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며 장차 성인 대표팀 주전 자리를 차지할 선수로 평가됐다. 2선과 3선을 넘나드는 폭넓은 활동량과 날카롭고 정확한 킥 능력을 보유해 시선을 끌었다. K리그에서만 90경기를 소화하며 18골 7도움을 기록했다.이후 프랑스 리그앙 디종과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로 향했다. 디종에서 활약은 좋았으나 프라이부르크에선 변화된 전술의 희생양이 됐다. 또한 부상으로 고생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올여름 수원으로 복귀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5년 전 2014 리우 올림픽에도 참여한 권창훈은 다시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권창훈은 "오늘 27번째 생일이다.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 5년 전보다 책임감이 무겁다. 최고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힘 보태겠다"고 올림픽 최종명단 승선 소감을 밝혔다.권창훈은 측면과 2선 중앙이 모두 가능한 선수다. 명단이 18명밖에 되지 않기에 권창훈 같이 다양한 위치에 설 수 있는 선수는 김학범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속도와 발기술, 정확한 패스 능력까지 보유해 전술적 활용 가치가 높다. 기존 2선 라인에 없는 경험과 노련함까지 갖고 있다. 측면에 빠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좀 더 중앙에서 풀어줄 수 있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컨디션이다. 권창훈은 최근 많은 실전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이 부분에선 현재 K리그 무대에서 활발한 활약 중인 후배들보다 약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A대표팀에 소집돼 득점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권창훈이 빠르게 팀에 적응한다면 김학범 감독의 출사표처럼 '사고 한 번 제대로 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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