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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랜스퍼마크트[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가 남다른 장사 수완을 보였다.그간 원조 거상은 포르투, AS모나코, 세비야, 아약스 등이 꼽혔다. 거상들의 전략은 유망주를 발굴하거나 싼값에 데려와 비싼 가격으로 빅클럽에 판매하는 것이다. 다른 말론 '셀링 클럽'이라 부르기도 한다.특히 세비야는 워낙 유명하다. 2000년 몬치 단장이 부임한 이후 유스팀과 스카우트에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여 엄청난 수익을 챙겼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7년까지 3억 유로(약 4.022억 원) 이상을 챙긴 것으로 전해진다.이들의 뒤를 이을 신흥 거상이 탄생했다. 변방 리그라 불리기도 하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황희찬이 속했던 클럽으로 많은 인재들을 발굴해 빅리그로 내보냈다. 황희찬 역시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로 이적하기도 했다.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잘츠부르크의 역대 이적료 TOP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최근 이적을 완료한 팻슨 다카와 더불어 사디오 마네, 엘링 홀란드, 다욧 우파메카노 등 빅네임들이 여럿 보였다.1위는 '골잡이' 다카였다. 다카는 30일 레스터 시티로 3,000만 유로(약 402억 원)에 이적을 마무리했다. 다카는 잘츠부르크에서만 125경기 68골 27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홀란드의 빈자리를 잘 메우며 득점왕과 함께 팀의 8연패를 이끌었다.2위는 리버풀로 이적한 나비 케이타였다. 공수 밸런스가 좋은 미드필더인 케이타는 큰 기대를 받으며 리버풀로 입성했다. 하지만 '역대 최악의 영입'이란 꼬리표가 붙었다. 잇따른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경기 소화도 못 했을 뿐만 아니라 활약도 역시 저조했다.3위는 사디오 마네로 2,300만 유로(약 308억 원)에 사우샘프턴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리버풀로 이적한 마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윙어로 활약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라 볼 수 있다.4위는 '차세대 발롱도르 후보' 엘링 홀란드다. 홀란드는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맹활약하며 빅클럽들의 타깃이 됐다. 결국 홀란드의 선택은 도르트문트였으며 2,000만 유로(약 268억 원)이란 다소 저렴한 이적료로 떠났다. 현재 홀란드의 몸값은 1억 3,000만 유로(약 1,744억 원)다.이밖에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라이프치히, 2000만 유로), 아마두 하이다라(라이프치히, 1900만 유로), 두예 칼레타 카(마르세유, 1900만 유로), 우파메카노(라이프치히, 1850만 유로), 무나스 다부르(세비야, 1700만 유로), 조나탄 소리아노(베이징, 1500만 유로)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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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대구FC의 이병근 감독이 '약체' 베이징을 만나는 가운데 스쿼드 변화를 예고했다.대구FC는 오는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부뇨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3차전에서 베이징 궈안과 격돌한다. 대구는 1승 1패(승점 3)로 조 2위에 위치하고 있다.대구는 지난 2차전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와의 경기에서 골폭죽을 터뜨렸다. 총 7골을 퍼부으며 유나이티드 시티를 박살 냈다. 앞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아쉽게 패배했던 대구는 반전을 맞이하게 됐다.경기를 앞두고 이병근 감독과 최영은이 기자회견에 모습을 비춘 가운데 16강행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우선 이병근 감독은 "앞선 경기에서 대승을 거둬서 선수단이 들뜰까 걱정이 됐다. 그래서 지난 경기는 잊고 다시 새롭게 준비를 하자고 했다. 베이징과의 2연전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될 것 같다. 상대가 어린 선수들이 나왔다고 하나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길을 가고 우리만의 축구를 해야 한다"며 각오를 전했다.최영은은 선수단의 컨디션이 최상인 점을 강조했다. 최영은은 "선수들 모두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 가족 같은 분위기로 컨디션도 최상이다. 상대 베이징이 약하다 하더라도 방심하지 않고 승리하는 데만 집중할 것이다. 베이징과의 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베이징은 이번 ACL에 1군 선수를 7명만 포함했다. 사실상 리저브 팀으로 U-21팀이라고 보면 된다. 대부분의 선수가 2000년생 이후 출생이다. 1군 감독인 슬라벤 빌리치도 합류하지 않았다. 앞서 가와사키는 베이징을 7-0으로 대파했다.이에 이병근 감독은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기를 바란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베이징을 상대로 우리 스쿼드를 한 번 다 바꾸고 싶은 생각은 있다. 하지만 베이징의 젊은 선수들이 초반에 빠르게 압박해오기 때문에 생각을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몇몇 선수들에게 휴식도 주고 다른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은 생각도 있다. 아직 결정은 못 했다"고 밝혔다.최영은은 베이징의 상황에 아쉬움을 전했다. 최영은은 "베이징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선수들과 경기를 같이 못 하는 것에 대해 아쉽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가 16강에 올라간다면 더 강한 팀과 좋은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 그걸 위해서 꼭 16강에 진출하고 싶다"고 했다.대구는 베이징과 연달아 2연전을 치르게 된다. 연승을 거둘 경우, 결과에 따라 16강행을 조기에 확정 지을 수도 있다. 이병근 감독은 "베이징과의 2연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경우의 수를 따져볼 수 있을 것 같다. 16강 진출을 위해서 꼭 잡아야 할 팀을 잡아놓고 경우의 수를 생각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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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토트넘[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해리 케인(27) 이적설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케인은 토트넘 훗스퍼를 상징하는 선수다. 토트넘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1군 진입 초반에는 기회를 받지 못했다. 레스터 시티 등 여러 팀들에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다. 토트넘 복귀 후 점점 출전시간을 늘렸고 2014-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경기 21골을 넣으며 잠재력을 제대로 드러냈다. 이후 2시즌 합쳐 리그에서만 59골을 터트리며 EPL 최고 스트라이커로 군림했다.폭발적인 득점 행진은 이어졌다. 지난 시즌엔 공격 전개 능력까지 장착했다. 이전까지 케인은 득점에 특화된 공격수였는데 여기에 폭넓은 활동량과 키패스 능력까지 선보이며 도움을 쌓았다. EPL 35경기에서 23골 14도움을 기록해 득점왕, 도움왕을 석권했다. 완전체 공격수가 됐다고 할 수 있다.이처럼 케인은 2004년 토트넘 유스에 입단 이후 17년간 있으며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했다. 공식전 336경기에 나와 221골을 넣어 토트넘 역대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격수가 됐지만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매번 준우승에만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개인 수상은 많지만 우승 경험이 없는 게 케인의 유일한 맹점이었다.이에 케인은 이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지만 기량이 월등히 좋아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생제르맹(PSG) 등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토트넘은 판매 불가를 선언했지만 케인 요구가 이어지고 돈 보따리를 든 팀들이 계속 제안하면 쉽게 붙잡을 수 없을 것이다.다소 혼란스러운 케인 이적 사가 속 토트넘 감독이 정해졌다. 울버햄튼을 이끈 누누 산투 감독이 주인공이었다. 그는 케인 이적 소식만큼이나 시끄럽던 감독 부임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말한 감독 이상향과는 전혀 다른 인물인 것이 이유다. 레비 회장은 유스를 적극 기용하고 공격 축구를 추구하는 감독을 데려올 것이라 천명한 바 있다.영국 '익스프레스'는 1일(한국시간) "누누 감독 부임으로 케인 이적이 더 가속화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은 우승이 절실한 팀이다. 그러나 누누 감독은 우승 경력이 전무하다. 우승과 가까웠던 이력도 없다. 케인 야망을 충족시키긴 어려운 지도자란 말과 같다. 이로 인해 케인이 이적 결심이 더 굳어졌을 수도 있다"며 근거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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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대한민국 대표팀 최종예선 상대 팀들이 결정됐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7월 1일 오후 4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A, B조로 나뉘었고 각 조 1, 2위가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끼리 대결을 펼친 뒤 승자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마지막 1장을 위해 싸운다. 조추첨 관련한 파울루 벤투 감독 기자회견은 5일 2시 30분 파주NFC에서 열린다.조추점 이전 포트는 다음과 같았다. 1시드는 일본, 이란이 위치했다. 2시드는 호주와 더불어 대한민국이 이름을 올렸다. 3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UAE), 4시드는 이라크와 중국, 5시드는 오만과 시리아, 6시드는 베트남과 레바논이 올랐다. 각 시드는 FIFA 랭킹 순으로 나열됐다.우선 우리에게 악몽을 선사했던 이란과 만나게 됐다. 이란과의 상대전적은 9승 9무 13패다. 전적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은 이란에 유독 약했다. 현재 이란이 과거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시절 때의 위용은 아니지만 사르다르 아즈문, 메흐디 타레미 등 막강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기존 방식인 홈 앤 어웨이로 치러질 경우 이란 원정은 큰 부담이 될 게 분명하다.이란 외에 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본선 티켓을 놓고 싸우게 됐다. 중국은 엘케손과 같은 브라질 선수들을 대거 귀화시키는 특이한 방식으로 전력 보강을 했다. 최전방을 지키는 우 레이도 경계 1호 대상이다.박항서 감독 지도 아래 역사상 처음으로 최종예선 무대에 오른 베트남은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과 대결한다.[최종예선 조주첨 결과]A조 : 이란, 대한민국, 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B조 :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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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 미드필더 김재헌을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신곡초등학교 때부터 '축구신동'이라는 별명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김재헌은 포항제철중 출신으로 유소년 축구리그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으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2011년 잉글랜드 포츠머스 유소년팀으로 이적해 주전으로 꾸준히 활약하며 유소년 시절을 보냈다.김재헌은 나이키 '더 찬스' 아카데미에서 2년 동안 활약하면서 주장을 맡아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을 뿐 아니라 2016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9년 강원FC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입성했으며 2020년 수원FC에 새로 둥지를 틀며 활약했다.공수 조율 능력이 뛰어난 김재헌은 기본적인 기술과 센스가 좋고 과감한 전진 패스를 즐기는 스타일로 충남아산FC의 2선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팀에 합류한 김재헌은 "충남아산의 경기를 자주 챙겨봤었는데 팀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된다. 중간에 팀에 합류한 만큼 빠르게 녹아들어 충남아산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김재헌 프로필]이름: 김재헌생년월일: 1996년 7월 26일포지션: 미드필더신체조건: 172cm 66kg경력: 포츠머스FCU18(2011~2015), 나이키 더 찬스 아카데미(2015~2016), 서울 유나이티드FC(2018), 여주시민축구단(2019), 강원FC(2019), 수원FC(2020~2021)K리그 통산: 4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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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카이스포츠[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제이든 산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임박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가 뜻밖의 행운을 맞이하게 됐다.산초는 맨시티 유스 출신이다. 필 포든, 브라힘 디아스와 함께 맨시티의 특급 유망주로 평가됐다. 하지만 1군 진입에 실패했고, 맨시티의 재계약도 거부함에 따라 2017년 여름 도르트문트로 둥지를 옮겼다.도르트문트에서 산초는 날갯짓을 활짝 펼쳤다. 데뷔 시즌 리그 12경기 1골 4도움으로 예열을 마쳤고, 경쟁자들의 이적으로 인해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기 시작했다. 2018-19시즌 34경기 12골 14도움, 2019-20시즌 32경기 17골 16도움으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엔 부상으로 2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8골 11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산초에게 매력을 느낀 맨유가 러브콜을 보냈다. 긴 줄다리기 끝에 결국 맨유가 산초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한국시간) "맨유와 도르트문트가 산초의 이적료로 7,300만 파운드(약 1,142억 원)에 합의를 맺었다. 5년 계약과 함께 6개월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전했다.산초의 주급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 최고에 가깝다. 앞서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산초는 다비드 데 헤아의 37만 5,000 파운드(약 5억 9,000만 원)에 가까운 주급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EPL에서 데 헤아, 피에르 에미릭 오바메양, 케빈 더 브라위너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됐다.산초의 이적으로 도르트문트는 돈방석에 앉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맨시티에서 영입할 당시 784만 유로(약 105억 원)밖에 들지 않았다. 4시즌 간 잘 활용한 뒤 1,100억 이상을 얻게 된 것이다.도르트문트 뿐만 아니라 맨시티도 덩달아 웃는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산초가 맨유로 이적하면 약 1,000만 파운드를 보상금으로 받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1,000만 파운드는 약 156억 원에 해당한다.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산초가 향후 타 클럽으로 이적할 때 이적료의 15%를 수령 할 수 있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가 안됐지만 적어도 1,000만 파운드 이상은 맨시티의 몫이 되는 것이다.맨시티는 해당 이적료와 더불어 자금을 더해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영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골닷컴'은 "해리 케인, 잭 그릴리쉬 등 선수 영입에 있어 이적료를 보탤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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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바이블[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마르쿠스 다니엘손(32) 살인 태클에 부상을 입은 아르템 베스예딘(25)이 장기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우크라이나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전에서 스웨덴과 연장전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우크라이나는 전반 27분 올렉산드르 진첸코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43분 에밀 포르스베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이 됐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으나 팽팽한 균형은 이어졌고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 시작과 동시에 우크라이나는 베스예딘을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스웨덴도 로빈 콰이손, 마르쿠스 베리, 빅토르 클라에손을 투입하며 총 공세에 나섰다.연장 전반 8분 승부 흐름을 뒤집는 결정적 사건이 발생했다. 다니엘손이 베스예딘과 경합 상황에서 공을 저지하기 위해 정강이를 노린 거친 태클을 범했다. 베스예딘 왼발이 꺾이는 위험한 상황이 나오자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다이렉트 퇴장을 선언했다. 베스예딘은 제대로 걷지 못하고 의료진들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나왔다.수적우위를 앞세운 우크라이나는 경기 종료 직전 아르템 도브비크의 결승골이 나오며 승리에 성공했다. 기쁨도 있었지만 베스예딘 상태에 관심이 쏠렸다. 그는 소속팀 디나모 키예프로 돌아간 후 담당 의사에게 검사를 받았다. 디나모 키예프 팀 닥터는 "베스예딘은 MRI 검사를 받았다. 후방 십자인대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더불어 내부, 외부 인대가 모두 부분 손상됐고 대퇴부 골절 증상까지 있다"고 발표했다.이어 "다니엘손이 다리를 쭉 뻗고 태클을 범해 부상이 더욱 심각하게 됐다. 무릎 관절에도 여파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외상 전문의와 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금은 진단에 불과하다. 다시 실전 경기에 나서기 위해선 6개월 정도 소요될 게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도 다니엘손 살인 태클에 누리꾼들은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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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상위권 팀들의 맞대결인 대전하나시티즌과 김천상무프로축구단, 부진 탈출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창준(부천FC) 등 '하나원큐 K리그2 2021' 19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매치, 팀, 선수를 알아본다.□ 매치 오브 라운드 - 1위 등극을 노리는 대전 대 김천2021시즌이 반환점을 돌고 있는 가운데, 1위 안양과 2위 김천, 3위 전남까지 승점이 모두 30점으로 같을 정도로 상위권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19라운드에서는 승점 28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는 대전과 2위 김천이 격돌한다. 대전은 이번 라운드에서 약 한 달여 만에 1위 탈환을 노리고 있고, 김천은 창단 최초 K리그2 1위 등극을 노린다. 대전은 야심차게 영입한 외국인선수 마사가 지난 라운드 경남전에서 전반 20분 만에 큰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전병관과 이현식이 연달아 득점하며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2002년생 신예 전병관의 K리그 데뷔전 데뷔골이 팀에 활력을 큰 불어넣었다. 김천은 최근 9경기 5승 4무로 현재 K리그2 10개 팀들 가운데 가장 뜨거운 팀이다. 지난 4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하며 이번 라운드 5연승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양 팀의 첫 번째 맞대결은 김천이 오현규, 우주성이 득점하며 2대1로 이겼고,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팀 오브 라운드 - 안산을 상대로 반등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서울 이랜드는 최근 9경기에서 5무 4패로 좀처럼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랜드는 현재 18경기에서 16실점(경기당 0.89실점)으로, 전남(경기당 0.67실점)에 이어 최소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빈곤한 득점력이 최근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6경기에서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지난 18라운드에서는 리그 최다 실점 중인 부산을 상대로 슈팅 단 3개에 그치며 극심한 공격력 부재에 시달렸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이랜드의 19라운드 상대는 안산이다. 이랜드는 9라운드 안산전에서 한의권이 득점하며 1대0으로 승리했고, 13라운드에서 다시 만난 안산에 고재현이 득점하며 1대1로 비겼다. 공교롭게도 서울 이랜드가 마지막으로 승리한 상대와 득점한 상대 모두 안산이었다. 시즌 첫 6경기에서 4승 2무로 한때 1위까지 오른 서울 이랜드가 안산전을 계기로 다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5일 오후 7시 30분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창준(부천)'박창준은 2018시즌 강원에서 데뷔했고, 경남을 거쳐 올해 부천에서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미드필더인 박창준은 지난 3시즌 간 49경기에 나와 3골 3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 13경기에 나와 5골 1도움을 올리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 라운드 안산을 상대로 후반 2분 추정호의 추격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16분에는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공격포인트 2개를 더했다. 박창준은 주로 미드필더로 출장하고 있지만, 팀대 최다인 5골로 부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부천은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산과의 맞대결을 펼친다. 박창준은 지난 14라운드 부산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낸 적이 있다. 과연 박창준이 부산의 골문을 다시 한번 열어 2경기 연속골과 함께 팀에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부천의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대전 : 김천 (7월 3일(토) 19시 대전월드컵경기장, 생활체육TV)- 부천 : 부산 (7월 4일(일) 19시 부천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안양 : 충남아산 (7월 4일(일) 20시 안양종합운동장, skySports)- 서울E : 안산 (7월 5일(월) 19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IB SPORTS)- 전남 : 경남 (7월 5일(월) 19시 30분 광양전용구장, sky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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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인천유나이티드 U-18 대건고 주장 출신 미드필더 정성원이 친정 팀의 품으로 돌아왔다.인천은 1일 "지난 2019시즌을 마치고 프로 계약을 체결한 후 비토리아 SC, 춘천시민축구단으로 임대를 떠났던 U-18 대건고등학교 주장 출신 미드필더 정성원이 임대 기간 종료 후 팀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인천 구단의 U-18 대건고등학교 출신인 정성원은 2019시즌을 마치고 프로 계약을 체결한 후 포르투갈 1부리그 비토리아 SC에 임대됐다. 2020시즌 비토리아에서 U-23 팀에 합류해 날카로운 패스와 드리블, 그리고 정교한 킥을 보이며 11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팀플레이에 능한 선수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2021년 3월 코로나 상황 탓에 국내로 복귀해 K4리그 소속 춘천시민축구단에서 전반기 동안 총 5경기를 뛰었다.정성원은 인천 U-18 팀에 소속되어 있었던 2019년 팀의 주장을 맡아 전국체육대회, 문체부장관배 우승을 이끌었다. 리더십과 축구 지능 그리고 기술이 좋은 정성원은 최근 군에 입대한 지언학과 문지환의 자리에서 모두 뛸 수 있는 유망주로 평가받는다.정성원은 "친정 팀에 돌아와 기쁘다. 인천 팬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등번호 40번을 달고 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인천에서의 커리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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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알 마드리드[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마빈 박(20, 레알 마드리드)이 이탈리아 세리에A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마빈 박은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스페인 국적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에서 뛰어난 잠재력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주로 윙어로 활약하며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올 시즌 1군에 데뷔했다. 이유는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었다. 마빈 박은 윙어가 아니라 윙백으로 출전했다.1군에서 총 4경기를 소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쿼드엔 포함됐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지네딘 지단 감독 아래에서도 마빈 박 속도는 빛났다. 순식간에 밀고 들어가는 오버래핑으로 레알 측면 활성화에 기여했다. 1도움도 추가하며 공격 포인트도 올렸다. 세르히오 아리바스, 미구엘 구티에레즈, 안토니오 블랑코 등 유스 동료들과 함께 레알 미래로 지목됐다.그러나 부상을 겪으며 1군에 자취를 감췄다. 회복 이후에도 1군보다는 유스 팀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레알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기에 다음 시즌에도 1군에 나설 것으로 기대됐으나 마빈 박은 출전시간 확보를 원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다양한 팀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다.이탈리아 세리에A와 연결됐다. 다수의 팀들이 마빈 박 임대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계속된 이적설 속 토리노가 가장 유력해졌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레알 대표 유망주 중 하나인 마빈 박은 토리노 임대를 눈앞에 뒀다. 곧 완전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며칠내로 발표가 나올 것이다"고 전했다.토리노는 지난 시즌 가까스로 세리에A 생존에 성공했다. 지속적인 부진 끝에 승점 37점으로 17위를 기록하며 잔류했다. 강등된 18위 베네벤토와 승점 4점차에 불과했다. 이에 엘라스 베로나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반 유리치 감독을 선임했다. 유리치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해왔다. 임대가 이뤄질 경우, 마빈 박은 윙어와 윙백을 번갈아 뛸 것으로 전망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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